<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패러독스 Paradox | |
본명 | 불명 |
이명 | 패러독스 Paradox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소속 | TVA |
직책 | TVA 요원 |
등장 영화 | 〈데드풀과 울버린〉 |
담당 배우 | 매튜 맥퍼딘 |
더빙판 성우 | 오키아유 료타로 |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TVA 요원 패러독스.2. 작중 행적
2.1. 데드풀과 울버린
Mr. Willson? You have soiled when you were unconscious.
윌슨 씨? 기절한 채로 지리셨더군요.
로키에서 모비우스 M 모비우스가 로키를 심문했던 것처럼 TVA에 도착한 웨이드가 가장 처음 만난 사람이다. "기절한 채로 지리셨나 보군요."[1]라며 말을 건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윌슨 씨? 기절한 채로 지리셨더군요.
}}}
}}}
- [ 드라마 ]
- ||<-3><width=9999><bgcolor=#054553>
디즈니+ 방영
- [ 기타 ]
- ||<-3><width=9999><tablecolor=#373a3c,#ddd><rowbgcolor=#ec1d23>웹 시리즈
에이전트 오브 쉴드: 슬링샷
(2016)빅터 라몬 애니메이션 왓 이프...? 시즌 1
(2021)왓 이프...? 시즌 2
(2023)왓 이프...? 시즌 3
(2024)인피니티 울트론
왕 킬몽거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2022)베루사 블러드스톤
그는 웨이드의 세계가 중심 인물을 잃고 서서히 소멸될 운명을 맞이하자 그 과정을 지켜보고 감독하는 일을 맡게 된 TVA의 요원이다. 그러나 권력욕에 눈이 멀어 TVA 그 자체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독단적으로 소멸 과정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는 야욕을 드러낸다.[2] 로키 시즌 2에서는 TVA 체제가 바뀌어서 기존처럼 성스러운 시간선 이외의 시간선을 철거하는 게 아니라 그 시간선들의 생명도 존중하여서 냅두는 것이 원칙인데, 그냥 시간선을 잘라버리는 패러독스의 이러한 행위는 어찌 보면 이전 체제의 다른 시간선 철거랑 다를 게 없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패러독스의 행동은 현 TVA 체제의 방향성과 완전히 상반되는 행동이다.[3] 패러독스 본인도 이를 알지만 과거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본부에는 비밀로 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고 있었다.
윗선에서 유능한 인재로 지목한 웨이드를 소멸하는 세계에서 꺼내오기 위해 "당신이 원하던 어벤져스에 들어가게 해주겠다"는 말로 회유하려 든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웨이드는 패러독스의 권유를 거절하고[4], 중심 인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또 다른 로건을 찾아온다. 그러나 패러독스는 어떤 로건을 데려와도 데드풀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고 하면서 데드풀이 데려온 로건은 히어로로서 실패한 '최악의 울버린'이라 절대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고 비웃는다. 웨이드가 너랑은 말이 안 통한다며 윗사람을 불러오라고 하자 패러독스는 물론 기지에 있던 모두가 갑자기 얼굴이 굳는다. 이 바람에 이게 독단적으로 몰래 벌인 일이란 걸 들키자 웨이드와 로건을 타임스틱으로 쳐서 보이드로 보내버린다.
작중 후반에 보이드에 있는 파이로와 서로 모종의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카산드라 노바는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기에 어쩌면 웨이드와 로건을 돌려보낼지도 모른다고 판단, 그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카산드라 노바를 제거하라고 의뢰한다.[5] 그리고 본인은 웨이드의 시간선을 소멸시키기 위해서 시간선을 파괴하는 기계 타임리퍼를 준비시킨다. 그러나 파이로는 결국 실패하고 본인은 카산드라에게 조종당해 타임리퍼를 가동한 상태로 내주게 된다. 결국 로건과 웨이드에게 시간선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합선을 알려주며, 둘 중에 한 명이 가서 합선을 일으키면 그 사람은 원자단위로 분해되어 재생하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카산드라의 침입과 타임리퍼 가동을 들켜 헌터 B-15에게 문책당하자, 타임리퍼 가동은 카산드라에게 조종당해서 했을 뿐이지 자기 잘못은 없으며 자기 부하들이 목숨을 바쳐 저지했다고 둘러댄다. 심지어 '그들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세계를 구한 영웅이다'라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데, 사실 그 일을 한 게 패러독스의 부하가 아니라 웨이드와 로건이라는 부분과 패러독스 본인이 원흉인 부분등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그럴듯한 말인 게 아이러니. 이때 웨이드와 로건이 살아돌아오자 독단적 행위와 모든 거짓말이 들통나[6] TVA 요원들에게 끌려가며 퇴장, 마지막까지 B-15를 향해 "난 당신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하려 했을 뿐이라고!"라며 자신을 정당화한다. 신성한 시간선을 비롯해 모든 시간선이 날아갈 뻔한 사태를 일으키기 직전까지 갔으니 절대 곱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3. 평가
말 그대로 만악의 근원 그 자체로, 극중 모든 일들은 전부 패러독스의 야욕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다. 본색을 드러낸 순간부터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수구적인 면, 권력욕에 불타는 속물, 잔인하고 야비한 소인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오로지 자신의 출세 하나만을 위해서 상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수명이 아직 수천 년이나 남아있는 데드풀의 멀티버스를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짓을 '안락사'라며 당사자한테 말하면서 슬쩍 웃는다. 여기에 세계선 하나를 그렇게 무참히 지워버린다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꼴에 기가 막힌 데드풀이 "세계를 지우겠다면서 지금 먹을 게 넘어가냐?"고 따지자 "긴장해서요."하곤 태연히 샌드위치를 꾸역꾸역 먹는다. 데드풀과 그가 데려온 울버린을 건수만 생기면 비웃어대는 비열한 면도 보인다.[7]
여기에, TVA가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었던 카산드라 노바를 제거하고 보이드를 장악하려는 터무니없는 계획까지 짜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계획도 굉장히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카산드라의 위험성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으면서 그 위험 처리를 정공법으론 상대도 안 될 한 명인 파이로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계획을 짜버렸다.[8] 무엇보다 저항군과 데드풀이 접촉했다는 정보를 듣고도 그들이라는 변수를 간과하며 계획이 자신 생각대로만 흘러갈 것이라는 멍청한 판단을 했다. 심지어 카산드라를 까며 "보이드에 남기로 해서 다행이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 카산드라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도 이런 짓을 꾸몄던 것이다. 카산드라는 강력한 오메가 레벨 뮤턴트라서 TVA에서도 불가침 조약을 맺고 건들지 않을 정도의 인물인데다, 독심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암살 주도자가 자신이란 것까지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파이로 역시 섣부르게 행동하다가 거꾸로 제압당했는데, 그 원인이 바로 패러독스 자신이 그렇게 비웃던 '최악의 울버린'이라는 것이 또 킬 포인트. 이에 카산드라는 "네가 뭘 하고 살든지 내 알 바는 아닌데 말이야, 울타리를 넘어서 오줌을 갈기면 안되잖아?"하고 분노했다. 그리곤 바로 보이드에서 넘어와서 패러독스의 머릿속을 헤집고[9] 그렇게 해서 찾아낸 비인가 타임 리퍼를 사용하여 보이드를 뺀 모든 멀티버스를 소멸시키려고 들었다. 패러독스의 행각 때문에 '성스러운 세계선'을 포함한 모든 세계선이 지워질 위기에 놓였던 것이다.[10]
그러고도 여전히, 마지막까지 울버린과 데드풀의 희생을 자신의 부하들 공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덮고 숨기는 데 이용하려 들지만 그 둘이 등장하면서 모든 게 무너지자 순식간에 태도가 싹 바뀌더니 쌍욕을 내뱉고는 헌터 B-15를 향해 "니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안 했으니까 내가 대신 했다"며 마지막까지 자신은 정당했다 항변하며 꼴사납고 비열한 태도로 일관한다.[11]
4. 기타
- 원작에서는 모비우스, 우로보로스와 같이 일하는 판사로, 원작에서 쉬헐크의 재판을 맡은 적이 있다. 영화판에선 요원이 되었다.
- DC인사이드에선 패러독스가 영화사, 즉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풍자하는 자학개그성 캐릭터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중요(캐넌) 인물이 죽으면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시간선이 사라진다는 것은 영화의 시리즈가 완결되면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지는 것을 비유한 것이며, 작중에서 패러독스가 타임 리퍼를 이용하여 세계관을 바로 없애면서 데드풀만 MCU 세계관(지구-616 또는 지구-199999)으로 데려오겠다는 것은 인기 캐릭터 몇몇만 세계관에 추가하고 그 외에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캐릭터는 데려오지 않는, 즉 보이드에 버리는 것을 빗댄 해석이다. 즉 데드풀과 울버린이라는 영화는 주연 뿐만 아닌 단역이나 조연 캐릭터들도 모두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 디즈니를 비롯한 여러 기업 스튜디오가 너무 오래됐거나, 실패 및 폭망했거나, 시작조차 못 뗐다는 이유로 캐릭터를 치워버린다 해도, 그들 역시 히어로였고 추억하는 것 또한 옳다는 것을 본 캐릭터를 빌런으로 세우며 전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12] #1 #2
[1] 웨이드는 기절은 하지 않았다고 부정한다. 즉 지린 건 사실인 모양(...).[2] 원래라면 시간대의 자연 소멸은 몇천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며, 이를 들은 웨이드도 그러면 뭐 신경 안 써도 되겠다며 안도하나 패러독스는 타임리퍼라는 장치로 이를 72시간으로 앞당기려 한다. 본인 말로는 자연사가 아니라 안락사를 집행하는 거라고 표현하지만...[3] 로키 시즌2를 통해 신 로키가 재정립한 시간선은 메인 시간선이 중심에 있고, 넥서스 이벤트로 수많은 평행 우주들이 생기면 이 세계들은 메인 시간선 옆에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다양한 시간선들이 그대로 생존할 수 있게 보호해주는 형태이다. 이중에서는 해당 세계처럼 중심인물을 잃고 소멸하는 세계도 있지만, 이들 역시 수천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소멸하기 전까진 멀쩡하게 존재하도록 TVA에서 관리한다. 그러나 패러독스는 그때까지 자신이 수천년동안 이를 돌봐야 한다고 진저리를 내는데, 이미 멸망할 운명의 시간선이나 관리하느라 수천년을 허비하기 싫어 일찌감치 소멸시켜 버리려고 한 것.[4] 이때 권유를 받아들이는 척 하다가 속이는 웨이드에게 박치기로 코를 얻어맞아 다치고, 이후 등장하는 내내 콧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5] 카산드라는 TVA에서도 건들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뮤턴트인데 그런 패러독스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건들지 않고 내버려둬는 강자를 혼자서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터무니 없는 실책이였다.[6] 구구절절 슬퍼하는 척 하다 데드풀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대로 본색을 드러내며 우렁차게 "FUCK(썅)" 하고 소리지르는 게 포인트다.[7] 그래서 그런지 데드풀과 울버린에게 각각 한번씩 맞거나 협박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데드풀은 자신의 유니버스를 삭제시키겠다면서 태연히 샌드위치나 먹는 모습에 빡쳐서 박치기로 한대 맞았고 울버린에게는 방법이 없다고 찌질거릴때 멱살잡힌채 클로로 이제 방법 생각나냐며 협박당했다.[8] 영화상 묘사가 안 된 첩자가 더 있을지는 모르나, 일단 확실히 내통하는 것으로 밝혀진 인물은 파이로 한 명이다.[9] 이에 카산드라가 '머릿속이 어찌나 추잡한지 다신 보고 싶지 않다'며 진저리를 친 것이 패러독스의 인물상이 어떤지 아주 확실하게 알게해준다.[10] 물론 정말로 카산드라가 모든 세계선을 파괴하려 했다면 신 로키가 직접 나서 개입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신 로키도 남아 있는 자와 다를 것 없이 초월적 존재로서 시간선에 직접 개입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셈.[11] 애당초 신 로키가 시간선을 재정립한 후 인위적인 시간선 삭제는 누군가 함부로 일으켜서도 안 되는 일이거니와, 타임 리퍼가 가동 시작된 직후에 바로 윗선으로 지구 10005에서 비인가 타임리퍼 작동이 감지되었다는 보고가 올라간 것을 보면 시간선을 삭제할 수 있는 수단을 쥔 윗선에서도 타임 리퍼에 대한 관리를 매우 엄중히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계획대로 지구 10005 세계선을 지웠어도 책임을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카산드라 암살건도 타임리퍼가 없었으면 카산드라의 성격상 본보기로 TVA에 처들어가 난동을 부렸을테니 어찌보면 TVA에 상당한 위협을 만들뻔한 것이기도 하다.[12] 보이드에 버려진 20세기 폭스의 거대한 석상, 저항군인 엘렉트라, 블레이드, 갬빗이 "우리들의 엔딩을 위하여"라는 대사를 말한 것, 엔딩 크레딧에서 폭스에서 제작한 마블 영화들의 촬영장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이러한 의미를 강조하는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