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2:29:55

칼리 모건소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칼리 모건소
Karli Morgenthau
파일:168987844_470237257653606_4483114274890342349_n.jpg
본명 칼리 모건소
Karli Morgenthau
[1]
종족 인간 (강화인간)[2]
성별 여성
소속 플래그 스매셔[3]
직책 플래그 스매셔 리더
등장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
담당 배우 에린 켈리먼[4]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은애
파일:일본 국기.svg 칸베 미츠호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플래그 스매셔의 리더 격의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팔콘과 윈터 솔져

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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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중반 스위스의 한 은행 앞에서 모여있는 군중들에게 플래그 스매셔 가면을 나눠주는 모습으로 첫 등장, 사람들이 가면을 쓰자 은행에서 경보가 울리며 돈가방이 떨어지고, 가면을 쓴 군중들은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며 경찰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이들을 몰래 추적해 가면을 쓴 군중 중 하나로 위장했던 토레스가 권총을 꺼내 플래그 스매셔 중 하나를 제압하려 하지만 슈퍼 솔저의 무력 앞에 가볍게 제압당하고 부상을 입는다.

2화에서는 플래그 스매셔를 추적해 약탈한 보급품을 수송하는 트럭에 올라탄 버키와 조우, 버키는 칼리가 붙잡힌 인질인줄 알고 괜찮냐며 다가가지만 공격받은 뒤 플래그 스매셔들이 습격하고, 전투 도중 캡틴 아메리카배틀스타가 싸움에 합류하지만 플래그 스매셔 전원이 슈퍼 솔저인 탓에 모두 트럭에서 떨어져나가 이들을 놓치고 만다. 이후 지역 주민들한테서 구원자로 명성을 얻고, 공항에서 보급품을 싣는 도중 파워 브로커가 자신들을 쫓는다는 것을 알고 마티아스가 스스로 희생해 시간을 끈다. 이 모습을 이륙하면서 지켜보는 칼리는 눈물을 흘린다.

3화에서 민간인이 있는 건물을 고의로 폭파시킨 것에 이어 5화에선 팔콘을 죽이고 싶어하는 배트록과 손을 잡고 무기를 받는 등 점점 선을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동료가 "우리 이제 범죄자랑 손잡는거야?"라고 하자 씩 웃으며 "못 들었어? 우리도 범죄자야"라고 하며 배트록은 샘을 죽일 수 있고 우리는 킬러를 얻게되는 셈이라 윈윈이라고 한다. 우월감에 사로잡혀 선을 넘는 존 워커와 다른 측면, '약자를 보호해야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선을 넘는 또 다른 혈청 투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5]

4화에서 도냐 마다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거기서 샘을 만난다. 샘은 칼리를 상대로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일 수는 없다고 설득하고, 칼리는 조금씩 샘에게서 동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존 워커가 난입하고, 칼리는 샘이 시간을 끌기 위해 자신을 붙잡아뒀다고 오해하며 현장을 빠져나간다. 이후 워커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여기에 샘을 말려들게 하지 않기 위해 샘의 누나인 사라에게 전화를 걸어 샘과 버키를 유인한다. 하지만 샘과 버키를 추적하고 있던 워커와 배틀스타가 난입하고, 난전 중에 칼리를 향해 달려든 배틀스타에게 일격을 가해 날려버리는데 배틀스타가 기둥과 충돌하여 사망하고 만다. 그 상황에 자신도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간다. 분노에 찬 워커는 이 과정에서 칼리의 동료였던 니코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로 죽여버린다. 이를 군중들 사이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칼리는 큰 충격에 빠진다.

5화에서는 4화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 이후로 종적을 감추게 된다. 한때 머물렀던 난민 캠프에 동료들과 방문하는데, 테러리스트들을 숨겨줬다는 이유로 GRC가 캠프를 압수수색하고 폐쇄해버린 것을 보며 분노한다. 마지막에는 뉴욕의 GRC 회의를 테러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배트록을 끌어들이게 된다.

6화에서는 전 화에서 예고한대로 막나가기로 작정해서 의경단이 아닌 테러리스트의 모습에 더 가깝다. 버키와 샘 그리고 샤론에 의해 자신의 계획이 저지되자 GRC를 인질로 사용하려고 했던 의도를 저버리고 그들을 다 죽이고자 하는데 그런 그녀의 모습은 다른 플래그 스매셔 멤버들이 당황할 정도다. 중간에 복수심에 불탄 워커를 만나고 결투를 벌이던 중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복수 vs 사람들을 구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워커를 놓이게 하는데 워커가 개심함으로 모두를 죽이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합류한 플래그 스매셔 대원들과 함께 워커를 방해해 밴과 함께 추락시키지만, 때마침 도착한 팔콘이 밴을 구출한다.

이에 분노해 철심을 던지나 버키에게 간단히 막히고 위기에 처했으나 배트록이 연막탄을 뿌려주면서 도망친다. 거기서 샤론을 만나는데 샤론이 칼리의 후원자였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샤론의 기대와는 달리 그녀를 배신해 슈퍼 솔져 혈청을 탈취하고 테러 행위까지 손을 뻗쳤고 샤론이 방치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것. 그렇게 서로 대화를 하는 사이 배트록이 개입하고 샘 역시 그녀를 찾아 대립한다. 이에 샤론은 배트록을 쏴버리며, 칼리는 그런 샤론을 총격하여 부상을 입히고 샘과 1:1이 펼쳐진다. 싸우는 대신 샘은 그녀를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잃은 칼리에게 설득이 먹힐리는 없었고, 샘을 위험에 쳐하게 하려는 찰나 샤론이 그녀에게 총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힌다. 그렇게 칼리는 샘의 품에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생을 마감하며 샘은 그녀의 시신을 안고 나온다.

3. 평가

작중 최종보스로서 상당한 비중을 할당받았지만 작품의 평가를 깎은 메인빌런. 이는 원래 스토리가 바이러스블립을 재현하려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스토리의 방향이 수정되면서 그런 듯하다.

대규모 테러집단이라는 플래그 스매셔를 통솔하는 리더지만 실상은 다른 구성원들을 무시하고 단체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독재자에다 남탓과 사회 탓으로 일관하며 생산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테러집단을 이끌어 낼 만큼의 카리스마사상적 치밀함보다도 자신이 저지르는 살상행위에 도취되는 모습만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대표적으로 자신은 무고한 이들에게 계속 테러를 일으키면서 자신의 동료가 죽자 분노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6]

결과적으로 본작의 주인공인 샘의 정당성과 개연성에 금이 가는 부작용을 낳았다. 샘은 칼리를 볼 때 마다 설득을 시도하며, 이는 제작진이 '차별로 전락한 흑인들이 과격파로 변하는 과정'을 블립으로 토사구팽 당한 플래그 스매셔에 대입시켜 갈등의 해소를 묘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헌데 초반에는 동료를 아끼고 난민들을 위해 물자를 공수하는 의적처럼 묘사하다가 바로 다음 장면에서 GRC 지부를 습격해 무고한 직원들을 학살하고 연이은 테러 중 일어난 살상들을 가속화한다. 존 워커는 테러집단 당사자를 죽였는데 군인으로서 명성을 모두 잃어버리는 처벌을 받고, 칼리는 이미 테러 활동을 저지른 상태인 데 팔콘과 윈터 솔저는 범죄자에게 평화적인 여지를 주려고 한다. 마드리푸어의 전투신도 대부분 적들을 살해하는 식의 묘사가 나오는 데, 명백히 주동자가 슈퍼 솔저들로 지목되고 있어도 샘과 윈터 솔저는 직접 그들을 추격하는 도중에 자꾸 대화를 한다. 특히 샘이 칼리를 계속 회유하는 데, 작품 내적으로는 '그런 악인조차 갱생시킬 수 있다고 여기는 샘의 선량함이 캡틴에 걸맞다'는 묘사이지만, 그 부분의 연출이 균형을 잃었다는게 중론이다.

이 집단은 대놓고 GRC만 표적해서 적대하는 데, GRC가 벌인 악행이라곤 방치와 비리, 어느 기관이나 갖고 있는 무능함 정도다. 시청자 입장에서 플래그 스매셔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GRC에 대한 몰입감도 없다. 드라마에서 묘사된 GRC는 빌런 집단 뒤의 빌런 집단이 아니라 테러 집단에게 일방적으로 표적화를 당한 공공기관에 가깝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소멸된 블립 사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칼리의 명분은 도저히 수용되기 어렵고, 애초에 사람들이 절반이 희생된 상황을 자기들이 살기 좋았다고 원하는 집단의 방향성 자체가 연민이 아니라 이기심에 가깝다. 특히 3화에서 GRC 직원들을 태워죽인 시점에서 명백한 악인이며, GRC직원들이 그만큼 문제적인 범죄자 집단였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묘사도 없었다.

팔콘에겐 플래그 스매셔의 '국경없는 세상'에 공감할 이유가 현실적으로 있지만 흑인차별에 대한 어떤 대사없이 다짜고짜 칼리한테 동감한다고 한다. 애초에 활동 시작부터 이미 폭탄 테러인데, 팔콘이 이런 사회 혼란 적인 활동을 차별저항이란 이유로 동의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방식으로 시작한 테러 집단을 칼리 하나만 보고 어린애라는 이유로 설득하려 든다.[7] 슈퍼 솔저인 데다가, 범죄 조직과의 교류, 이어서 살인미수까지... 팔콘이 공감해야 하는 것은 난민들이지, 칼리 본인은 명백히 동정대상이 아니라 적대대상이다. 칼리가 아닌 다른 조직원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슈퍼 솔저가 된 의적단의 액션 퀄리티는 볼거리가 많은 편이었지만 서사적인 매력은 없다. 스스로 혈청을 받고 슈퍼 솔저까지 됐다는 걸로도 많은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리 외에는 비중도 역할도 없는 데다 힘만 믿고 날뛰는 단순 테러리스트. 이들 집단이 우월주의에 이기주의집단이라는 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고, 그에 대한 고뇌는 계속 진행되며, 난민이라는 불쌍한 상황은 부각되지만, 정작 행적은 그냥 이기주의였고 그냥 폭력과 테러만이 답이라고 하는 단순무식 자체였다.

플래그 스매셔의 사회적인 파급력이 그렇게 거대해졌는데도 이 빌런 집단의 결정적인 가치관을 결정하는 고뇌는 두 사람에게만 전가되어 있다. 정말 피해자와 가해자를 오갈 수 있는 입체적인 집단이려면 칼리 외의 동료들이 '주인공에게 설득되어 각각의 의견 차이로 와해되는' 정도의 역할이라도 가졌어야 했고, 굳이 정치적 자유를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플래그 스매셔의 여론을 피해 죄다 협력자가 되고 보는 것도 이상하다. 플래그 스매셔에 대한 다른 이들의 생각도 더 다양하게 구사되었어야 한다. 난민을 포함한 동료들은 칼리가 계속 살인과 테러를 독단적으로 일으키는데 그녀에게만 의존하고 싸워달라고 부추길 정도로 악질적이고 수동적인 역할로 사라져버린다. 끝까지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소모되는 식으로 끝나버려서, 히어로의 대립 대상이 되는 빌런으로서 부족하다는 비판은 벗어날 수가 없다.

칼질된 드라마의 퀄리티때문에 캐릭터의 개연성 문제가 산발하고 목숨이 끝나버린 비운의 빌런. MCU 영화가 아닌 드라마이긴 하지만, 완다비전부터 호흡이 긴 영화적 완성도의 의도성이 보이므로 칼리는 그에 비해 영화에 나올 만큼 상징적인 빌런보단, 팔콘과 윈터 솔져의 개인 에피소드를 위한 사건 역할 정도의 비중으로 끝난 캐릭터가 되었다. 칼리의 시점을 통해 블립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거나, 난민과 블립을 굳이 깊이 엮지 않았어도 개연성을 위해서는 더 구체적인 완성도가 필요했다. 이와 비슷하게 전작아그네스도 비슷한 평을 받았으나 완다가 성장하는 계기로써 핵심적인 설정을 갖고 있었지만, 메인 빌런은 끝까지 칼리 한 명이었고 그 진행도 적당히 세상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극단주의형 테러 집단 정도의 설정으로는 당위성이나 규모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진다. 딱히 칼리 등장 시점부터 살펴봐도 그녀 한 명만 빌런으로 내세울만한 스토리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다. 이번에 MCU의 개선되었다는 단점이 유독 드러난 편이다.[8] 드라마의 주인공인 팔콘이 성장하는 계기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조우였는 데, 그 중 유독 칼리와 플래그 스매셔만 캐릭터 구성이 제대로 짜여지지 못한 게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샀다.

4. 기타

원작에서는 칼 모건소(Karl Morgenthau)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플래그스매셔(Flag-Smasher)는 칼 모건소의 다른 이름이다.


[1] 성을 '모건소'라고 읽는 것은 엄밀히는 원어와 거리가 먼 발음으로, 매체에서도 '모건소'와 '모건타우'가 난립한다. 디즈니 플러스 4화 설명에서는 '칼리 모건도'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th 발음이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라 표기를 그대로 옮겨적으며 발생하는 문제. 발음만으로 따지면 '모건싸우'에서 ㅆ을 조금 약하게 발음하는 것이 그나마 제일 가깝다.[2] 슈퍼 솔져 혈청을 투입했다.[3] 원작과 달리 단체 이름이다. 정확히는 원작에서는 Flag-Smasher이고, 드라마에서의 조직명은 Flag Smashers로 복수형이다.[4]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엔피스 네스트 역을 맡은 배우.[5] 이에 대해 제모는 이제 칼리를 죽이는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샘은 이를 반대하고, 버키의 의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6] 6화에서 결전을 벌이기 직전, 존 워커가 이 점을 지적한다.(칼리: 난 네 친구를 죽이고 싶지 않았어!!/존: 르마가 죽든 말든 알 바 아니었잖아!!) 물론 4화를 보면 알지만, 일부러 죽인 건 아니다. 단지 자기방어를 위해 싸우다가 결국 죽은 것이다.[7] 6화에서 칼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말라는 대사에서 이 미화는 정점을 찍는다. 팔콘은 인종차별율이 높은 미국의 남부에서 살면서, 이러한 차별을 많이 겪었다. 그래서 팔콘은 이러한 상황에 공감해서 그녀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인데...블립 때가 더 나았다며 학살을 정당화하고 이미 온갖 테러를 저지른 인간한테 이러고 있으니 이 드라마의 큰 비판점이 됐다.[8] 물론 완다비전과 마찬가지로 본작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타를 받았던 만큼 정말로 퇴보했는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