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트리시 워커 Trish Walker | |
본명 | 패트리샤 "트리시" 워커 Patricia "Trish" Walker |
이명 | 헬캣 Hellcat |
종족 | 인간 |
국적 | 미국 |
성별 | 여성 |
등장 드라마 |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디펜더스〉 |
담당 배우 | 레이첼 테일러 캐서린 블레이즈 (유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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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트리시 워커.드라마 제시카 존스에서 제시카 존스의 친구이자 동료로 등장한다. 세계관 내에선 아역 스타로 데뷔한 인지도 있는 연예인이다. 팻시라는 배역으로 유명해졌지만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제시카가 트리쉬의 어머니의 딸로 입양된 후 자매가 되었다. 사실상 유일하게 제시카와 오랜 우정과 신뢰를 쌓은 인물이다.
참고로 여기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원작 코스튬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 안나왔다.[1]
2. 작중 행적
2.1. 제시카 존스
작중에선 사고로 부모를 여읜 제시카가 자신의 집에서 거두어져 어렸을 때부터 그녀와 함께 자란 절친. 그녀와 유대를 이루고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며, 제시카의 능력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다. 물론 그녀의 과거도. 현재 라디오 토크쇼 호스트를 맡고 있다. 잠깐 평가를 들어보면 언론인으로서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듯. 거기에 외모, 학력, 집안, 재력, 됨됨이까지 갖춘 엄친딸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실제로 겉 이미지와 달리, 전형적인 막장부모였던 친모에 의해서 학대를 당하면서 자란 상당히 아픈 과거를 지닌 인물. 특히 아역 탤런트 시절 연기한 캐릭터인 팻시라는 별명이 지금까지도 따라다니며, 그것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2] 드라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시카를 돕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 반농담 삼아서 그냥 사이드킥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리고 그 노력 끝에 결말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때는 잠깐 멀어져있을 때도 있었지만, 사실상 가족이 없는 제시카에게 그녀에게는 진짜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며, 킬그레이브가 제시카에게 대놓고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이 여자지.라고, 확인사살할 정도.
2.2. 루크 케이지
직접 등장은 없고 라디오 방송인 트리시 토크에 여전히 출연하여 대사를 친다. 제시카 존스 사건 이후 별 탈 없이 지내는 듯 하다. 라디오 방송에선 루크 케이지를 옹호해준다.2.3. 디펜더스
조연중에선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다. 제시카 존스 시즌때완 달리 머리를 묶고 등장했다. 시작부터 킬그레이브 건으로 제시카를 달달 볶고 있었다. 트리시는 제시카를 킬그레이브를 잡은 슈퍼히어로로 널리 알리고 싶어하나 제시카가 자꾸 거부한다.그 이후 뉴욕 대지진이 발생한 뒤 출근을 하려다가 평소 가려던 지름길이 자동차와 함께 싱크홀처럼 가라앉은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이후 트리시토크에서 뉴욕 대지진에 관한 이슈를 꺼내며 시청자 토크를 이어나가던중 현직 지질학자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듣게된다. 이번 지진은 진도 4.6의 규모로 이정도 규모는 보통 지하 80km 아래에 진원지가 발견된다고 하나 이번지진의 진원지는 불과 100m남짓 아래였다는 것이다. 트리시는 자세히 물어보려 했으나 방송사 상위 지시로 갑자기 방송과 시청자 전화를 끊어버린다. 트리시는 이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나중에 추측된 바로는 핸드의 개입이 있었던 모양.
이후 지속되는 의문을 계기로 이번에 트리시 토크 를 일종의 고발 프로그램으로 깊이를 더하는게 어떠냐고 다른 제작진과 식당에서 상의하던중 핸드의 기습을 염려한 제시카가 구해주러 오고 호랑이 제말하면 오듯이 그세 핸드의 다섯손가락중 하나인 무라카미가 쳐들어온다. 이후 제시카의 제안대로 경찰서에서 보호를 받으며 대기를 하게 된다. 이후 경찰서에 수집된 핸드 관련 사건의 사진 증거들을 보며 옆에 있던 캐런과 함께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이 정리된 이후 지진과 싱크홀에 대한 진상에 대해 트리시 토크에서 간단히 다룬다. 진상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시의 발표내용만 이야기 하는데 핸드가 파놓은 공동을 간단하게 미드랜드 서클사의 무허가 공사라고만 이야기한다. 정닥 디펜더스가 일으킨 미드랜드 서클 폭파 사건은 얼렁뚱땅 넘어가며 묘하게 건물이 붕괴됐다고 얼버무린다. 마지막으로 이 덕분에 뉴욕시 아래의 공동이 메워져 오히려 지반이 안정화되어 뉴욕시가 좀 다 안전해졌다고 언급한다. 이후 제시카와 만나는데 이번에도 이번일을 알릴 생각 없느냐고 또 권유한다. 제시카는 이번에도 거절한다. 이를 마지막으로 등장 종료.
이번작의 트리시의 역할은 다른 조연에 비해 유독 비중이 없다. 아예 안나오는 거면 모르겠는데 뭔가 다른 조연에 비해 쓸데없는 시퀀스가 많단 느낌. 잘 쳐봐야 제시카의 심중을 재확인하는게 전부.
2.4. 제시카 존스 시즌 2
시즌 1에서 IGH에 대한 단서를 얻은 트리시는 그와 관련해 제시카의 과거를 쫓는다. 하지만 과거를 마주하기 두려워하던 제시카는 그녀의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았고, 킬그레이브 사건 이후 방송에서 초인이나 IGH, 제시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반짝 인기를 끌었던 그녀의 방송은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자 청취율이 떨어진다. 방송국 관계자가 찾아와 여자들에게 인기있을 만한 포맷을 방송하라고 주문하며 그녀에게 전성기 시절의 인기가 그립지 않느냐며 묻지만, 트리시는 예전의 팻시가 아닌 지금의 트리시 토크의 진행자로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이무렵 트리시는 그리핀이라는 유명한 남성 앵커를 애인으로 두고 있었는데, 서로 결혼할 것을 닦달하는 트리시의 어머니, 제시카 존스의 과거 일에 대한 조사로 트리시의 심신은 갈수록 피폐해진다. 이 와중에 자신의 주위를 윌 심슨이 맴돌고 있음을 눈치채게 되고, 그가 IGH의 관계자들을 모조리 살해하고 다니는 것이라 추측하여 제시카와 함께 연쇄살인범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실 심슨은 진범이 트리시를 해치지 못하도록 그녀를 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있던 것이었고, IGH에 대해 깊에 파고드는 것을 경고하려던 그 역시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심슨이 사망한 뒤, 그의 소지품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트리시는 심슨의 도핑 흡입기를 몰래 챙기는데, 이를 시작으로 그녀의 삶은 급속도로 비틀어지게 된다.
가족인 제시카는 물론이요 애인으로서 그녀를 존중해주던 그리핀과도 사건 조사의 위험성을 두고 갈등이 벌어지게 된다. 트리시는 정작 위험한 곳을 누비며 취재하는 그리핀이 자신에겐 위험하니 빠지라고 하는데다 제시카 역시 그녀가 위험해질까봐 핸슨 박사와의 만남에 가지 못하도록 막자 트리시는 답답해한다.
제시카와 이네즈를 찾아갔다가 제시카가 습격당하자 시즌 1에서처럼 심슨의 흡입기에 손을 댄다. 하지만 일전의 약과는 증상이 달랐고, 만 하루만에 깨어난 트리시는 후유증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 도로시는 트리시가 열망해왔던 ZCN의 미팅자리가 잡혔다고 이야기하고, 트리시는 이에 반색하며 나가지만 사실은 그리핀의 깜짝 청혼 자리였다. 트리시는 크게 실망하고 그리핀의 청혼을 거절, 이를 계기로 그와 깨지게 된다. 트리시의 엄마는 그런 그녀를 미쳤다며 비난하지만 트리시는 자신은 그리핀의 아내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리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도로시는 넌 그저 오만한 어린애라고 쏘아붙이고, 욱에 받힌 트리시는 그런 엄마의 뺨을 때리고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심을 굳힌 듯 심슨의 흡입기에 다시 손을 댄다.
트리시의 흡입기 의존증은 점점 심해져 주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가 다시 마약을 하는지 의심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했고, 트리시의 상태는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다. 제시카조차 진심으로 걱정하여 클리닉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했을 정도.[3] 여기에 그리핀의 청혼을 거절한 일로 가십지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그리핀은 그 정도 스캔들 따위는 별 일 아니라는 듯 시리아를 누비며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었다.[4] 트리시는 이에 대해 분노하여 제리가 보호하고 있는 이네즈에게 찾아가 자신의 방송에 출연하여 IGH를 찾는 걸 도와달라 말하지만 제리나 이네즈 모두 그녀를 도와주지 않는다. 약에 대한 심한 의존 증상과 분노가 쌓일 대로 쌓인 트리시는 자신의 방송에서 세상에는 성매매, 전쟁, 애들에게 인체실험이나 하는 단체(IGH), 인종차별 등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폭탄발언으로 방송사고를 내고 방송을 때려친다. 놀랍게도 그녀의 강단을 좋게 바라본 ZCN에서 정말로 러브콜을 보내오지만, 때마침 흡입기에 충전되어 있던 약이 모두 떨어져버렸고 각성 상태가 될 수 없어 불안에 떨던 트리시는 결국 미팅을 망친다.
살인범 여성이 잡혔다는 소식에 제시카를 찾아가지만 제시카는 그녀가 사실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엄마였음을 밝힌다. 제시카가 자신을 속였다고 화를 내는 말콤과 달리 트리시는 흡입기가 떨어져 조금 정신이 돌아왔는지 심슨의 흡입기를 흡입해왔음을 시인하며 제시카의 엄마가 관련되어 있다면 일에서 빠지겠다고 이야기하고, 그러면서도 넌지시 칼에 대해 묻지만 제시카는 대답해주지 않는다.
트리시는 흡입기로 각성했던 순간의 고양감을 잊지 못하고, 약 성분을 의뢰해 다시 만들어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때문에 트리시는 점점 흡입기를 만들어냈을 칼에 대해 집착하게 되고,
트리시는 칼을 찾아내기 위해 말콤[5]을 끌어들인다. 말콤은 처음에 "그건 제시카의 가족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라고 선을 그으며 거절했으나, 트리시는 자신과 말콤 모두 제시카의 가족으로서, 제시카가 잘못된 결정을 내려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말콤은 트리시에게 빠져있었던데다 이 말에 말콤도 동의, 제시카의 컴퓨터를 뒤져 칼 박사를 찾는 데에 동참한다. 하지만 칼 박사를 찾아내자 자신을 제지할 가능성이 높았던 말콤을 기절시켜 트렁크에 가둬버리고, 자신도 똑같이 메타휴먼으로 만들어달라며 시술을 해 줄 것을 칼 박사에게 요구해 IGH로 함께 이동한다.[6] 그러나 실험 도중 제시카가 이를 막기 위해 난입, 스스로도 살아있는 한 존스 일가와 같은 피해자들이 더 발생할 것이라 절감한 칼은 IGH 연구소와 함께 자폭하여 사망하고, 트리시는 혼수상태에 빠진 채로 병원에 이송된다. 이후 TV 뉴스 속보로 그녀의 연인인 칼 박사의 죽음을 접하고 격노한 앨리사가 수감되어있던 감옥에서 탈옥, 트리시가 입원해 있던 병실을 찾아가[7] 눈이 뒤집혀 그대로 죽이려 들었지만 늦지 않게 도착한 제시카가 그녀를 막아서고, 경찰까지 들이닥치자 앨리사는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도망친다.
보호를 위해 영안실로 옮겨진 후 깨어난 트리시는 제시카에게 어째서 자신을 그대로 죽게 두지 않았냐며 원망한다. 제시카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자 트리시는 소극적인 제시카에겐 그 힘이 과분하다고 말한다. 그때 앨리사에게서 연락이 오고, 트리시는 제시카에게 앨리사와 그녀의 아파트에서 만나라고 제안한다. 그리고, 심슨이 남긴 무기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며 앨리사를 죽이라고 하지만 제시카는 앨리사를 감싼다.[8] 이후 담당 형사가 제시카의 소재를 물으러 찾아와 제시카가 앨리사를 돕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트리시는 제시카 존스가 자신보다 살인마 엄마를 더 위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트리시는 형사에게 제시카가 있을만한 곳을 알려주지 않지만 제시카의 위치를 짐작, 유원지에 가 제시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앨리사를 사살한다. 이에 분노한 제시카는 트리시를 위협하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고 자신에게서 떠나라며 경고한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트리시는 제시카를 찾아와서 제시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하며 너는 나의 유일한 자매라고 말하지만[9] 제시카는 나의 유일한 가족(=엄마)은 이미 이 세상에 없다며 트리시를 외면한다. 제시카는 앨리사를 죽이는 것이 트리시일 필요는 없었다며 여러번 힘을 주어 얘기한다.[10] 그렇게 제시카에게 내쫓긴 트리시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내리려는 사람과 부딪히게 된다. 그 순간 떨어뜨린 휴대폰이 슬로우모션으로 조명되면서 찰나의 시간에 바로 발등으로 휴대폰을 받아낸다. 그녀가 받은 수술때문에 초능력이 생겼다는 암시. 그리고 그 직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며 등장 종료.
이번 작에서 발암을 넘어서서 불쌍하게 보일 정도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거의 설정들이 여럿 공개되었다. 무려 15세에 어머니의 암묵적 합의 아래 유명 영화감독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20대 초반에도 연예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각종 성상납을 하고 마약과 쾌락적 파티에 찌들어 심신이 피폐해진 모습이었다[11]. 또한 칼 박사의 행방을 알기 위해 감옥에 있는 앨리사와 면회를 했을때 실은 제시카 존스의 힘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그녀처럼 되기를 갈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중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트리시가 제시카 존스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하자 제시카는 매우 어이없어했다[12]
자신의 이기심 하나로 시즌2 내내 폭주하듯이 생각없는 행동과 문제를 일으키며 시즌 2 최대 발암 캐릭터로 등극했다. 시즌 1에서 생각없는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켜 발암 캐릭터 소리를 들은 제리 호가스가 시즌 2 최후반부에서 냉혈하고 교묘한 변호사라는 이미지를 새로 만드는데 성공해 발암 캐릭터라는 이미지를 다소 떨쳐버린점과 대조점. 결국 트리시 워커의 생각 없는 행동으로 졸지에 제시카는 그녀의 어머니를 잃고, 말콤과의 관계도 박살나버리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13]
그래도 최후반부에 그녀가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떡밥을 던진 것으로 볼때 우리가 아는 헬켓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은 긍정정인 부분. 그러나 그녀의 비뚤어져버린 성격과 그 너무나도 지저분 한 과정 때문에 히어로 핼캣이 아닌 빌런화가 될 우려 역시 생겼다. 그녀의 능력은 화해는 커녕 그녀와 대립할 여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입원해있을때 한 간호사가 "트리시 워커, 당신은 지금 9개의 목숨 중에 2개를 쓰신거에요"라고 말하는데 이는 고양이의 목숨은 9개다라는 서양의 유명한 격언으로 트리시 워커의 히어로명 헬캣을 암시한다.
2.5. 제시카 존스 시즌 3
ARN TV에서 패션 코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본업도 등한시하면서 자경단 히어로로서 활동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일하는 동안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란다거나 스스로의 쇼 진행 자체를 한심하게 여기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트리시의 어머니가 제시카에게 "내 딸이 연락이 안 된다. 찾아달라"고 부탁하였고, 제시카는 이후 트리시가 복면을 쓰고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아낸다.히어로가 되길 원했던 트리시는 자신에게 새로이 생겨난 가능성을 갈고 닦는 수련 끝에 능숙한 아크로바틱 능력과 무술실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녀의 첫 히어로 활동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역 시절부터 왕성한 활동을 해온만큼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시선이 너무 많았고, 자신의 정체를 감출 필요성을 깨달은 트리시는 변장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원작의 트리시 워커의 복장이 나온다. 법으로 처벌받지 않는 자들을 직접 처단하겠다 결심한 트리시는 기소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사례들을 수집한다.
약물을 타 여성들을 성폭행 하였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남자를 직접 처리한 트리시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트리시는 이메일을 통해 제시카에게 함께 히어로 활동을 하자고 요청하려 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니가 엄마를 멈출 용기가 없어서 내가 대신 해준것이다', '이제 내가 선과 악의 기준점이 되겠다'라는 타이핑을 친 뒤 임시저장, 이 글은 자신의 노트북을 살펴보던 제시카 본인이 읽고만다.
이 후 유산상속 문제로 자신의 여동생을 폭행했으나, 불기소처분 된 범죄자 앤드루 브랜트를 추적하고 기회를 틈타 그의 집에 침입한다. 그러나 트리시를 감시하고 있던 제시카가 트리시를 저지, 그를 제압하는데 실패하고 사정을 설명하는 대신 '이제부터 나도 히어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제시카에게 선언한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제시카가 앤드루로 추정되는 누군가로부터 복부에 칼을 찔렸다는 소식을 듣자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제시카가 병상을 나서 앤드루를 잡으려하자 제시카를 걱정하는 동시에 자신보다 먼저 처리하려는 것은 아닌가 전전긍긍한다. 결과적으로 그레고리 샐린저(풀킬러)라는 별개의 인물이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트리시는 안도, 제시카와 협력하여 제리 호가스의 보호 하에 들어가버린 샐린저를 잡기 위한 공동작전을 펼치는 한편 대중에게 마스크를 쓴 정체불명의 히어로라는 이미지로서 각인된다.
문제는 정보를 수집하던 중 제리 호가스의 로펌에 침입하여 샐린저에 관한 정보를 빼내려다 보안 카메라에 잡혀버리게 되고,[14] 제리에게 약점을 잡혀 그녀의 궂은 의뢰를 들어주어만 하는 처지가 된다.
샐린저가 과거에 행하였으나 철두철미한 그의 뒤처리 덕에 알려지는 일 없이 묻혀진 초기의 범행을 파헤쳐 네이선 실바라는 동창생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증거를 제시카와 함께 확보, 그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샐린저는 최후의 발악으로 제시카의 자매나 다름없는 트리시의 어머니 도로시를 무참히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로 제시카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정작 찾아온 것은 분노에 이성을 잃은 트리시였고, 그녀에게 죽기 직전 난입한 제시카 덕분에 샐린저는 목숨만은 간신히 건진채 병원으로 이송된다.
샐린저는 자신의 집에 설치해 놓은 감시 카메라에 복면의 자경단의 정체가 트리시라는 것이 찍혔으니 자신의 과거 범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네이선을 살해한 당시 남겨버린 증거를 없애줄 것을 협박했고, 제시카는 트리시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 범행 증거를 없애버리기로 하여 트리시의 반발을 사게 된다.
어머니의 사후, 트리시는 에릭 겔든(마인드 웨이브)과 함께 팀업, 에릭의 악인 판별 능력을 빌어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시작한다. 샐린저에게 복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정한 심리 탓에 경찰에 넘기기 전에 얼떨결에 죽여버리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에릭이 '목표가 죽는 순간마다 이전에 없던 쾌감을 느낀다'는 고백에 자신이 하는 일은 틀림없티 옳은 일일 것이라 확신, 선을 아득히 넘겨버린 자경단 활동을 이어가다가 에릭마저 트리시가 도를 넘었다 판단해 그만두겠다 선언하자 트리시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제거 대상인 샐린저를 처치하기 위해 그가 입원한 병원을 찾는다. 그녀가 병원을 찾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던 제시카의 방해로 샐린저 살해는 미수에 그치고, 제시카의 작전대로 그녀의 뒤에서 나타난 말콤의 테이저건 공격으로 기절해 자신의 집에서 사슬에 엮인채 포박된다.
기절 상태에서 깨어난 뒤 말콤, 제시카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샐린저를 경찰에 인계하는 것에 동의한다. 이로써 마침내 샐린저는 법정에 피의자로서 서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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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the bad guy.
악당은 나였던 거구나.
그러나 트리시는 분노를 참지 못해[15] 기어이 법정 지하에 구류될 예정이었던 샐린저를 찾아가 교도관들을 공격[16], 샐린저를 무참히 구타한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사진을 찍었던 점을 들먹여 그 사진으로 뭘 원했던 것이냐고 묻는 트리시에게 샐린저는 '그 여자의 진실'이라 답하며 '이제 네 진실도 보이고 제시카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트리시는 셀린저에게 니킥을 날려 그를 기절시키고 셀린저의 얼굴을 밟아 죽인다.[17]악당은 나였던 거구나.
결국 트리시는 빌런이며 스스로도 절재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제시카는 트리시에게 자수를 권한다.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웨이브의 능력으로 트리시가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음이 밝혀진다.[18] 이에 현실을 부정한 트리시는 제시카에게 벗어나기 위해 샤워하는 척 도주했으며 제리를 찾아가 그녀의 도움으로 멕시코로 도주할 계획을 세운다.
제리가 뒤에서 몰래 제시카에게 트리시의 도주경로에 대한 정보를 흘린 덕분에 출발 전 덜미를 잡히게 되고, 돌아가서 자수할 것을 권하는 제시카의 권유를 거절하며 그녀에 맞서싸운다. 어둠을 틈타 갈고닦은 민첩성을 십분 발휘하여 싸움 기술을 연마하지 않은 제시카를 상대로 어느 정도 선전하였으나 결국 그녀의 힘에 제압당해 경찰에 체포된다.
취조실에서 코스타 형사에게 심문받을 때 처음에는 자신은 옳은 일을 한 것이라 주장했으나 형사가 읊어주는 그녀의 죄상을 속속들이 전해들은 뒤에는 그제서야 자신 스스로가 악당이나 다름없었다는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래프트 행 헬리콥터에 탑승하면서 먼 발치서 자신을 지켜보는 제시카를 발견하여 출발할 때까지 바라보는 모습으로 퇴장한다.
이미 시즌 2 때부터 흑화의 조짐을 보여온 그녀의 행적 때문에 깨끗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시청자들도 일부 있었으며 결국 그 것이 현실이 되었다. 그나마 시즌 중반에 잠깐 제시카와 협력할 때는 잠시나마 사이드킥 헬캣다웠으나 결국 도를 넘어서면서 빌런으로 끝을 맺는 비극을 맞이했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빌런화는 나름 반전이기도 한데 원전의 인물이 히어로였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원작의 히어로가 빌런화하는 전개는 다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즌 2부터의 행적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납득할만한 결말이기도 하다.
3. 평가
사실상 제시카 존스 시즌 2, 3를 호불호 갈리게 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 초반에는 묵묵히 주인공을 도와주던 조력자였지만 결국 특별한 누군가가 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흑화한 인물이다. 처음 히어로 활동에 나설 때에는 전혀 악행을 저지를 생각도 안했고, 파멸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도 정의를 행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히려 그 집착 때문에 악인으로 떨어져버린 비운의 인물. 사적제재가 어째서 비판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동시에 무분별한 학대가 인격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가 자경단으로 흑화하게 된 배경에는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은 학대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성인이 되고 난 뒤 인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나마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던 친구이자 가족인 제시카 존스의 존재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녀에 대한 비뚤어진 집착과 지나친 동경을 가졌다가 초인적인 힘을 얻은 뒤에도 제시카로부터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를 잃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다만 이 설정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주체적이면서도 피해 여성과 연대하는 페미니즘적 캐릭터가 그저 그런 드라마 빌런으로 전락해버렸다는 평가가 대부분. 사실 원작의 헬캣을 생각하면 오히려 시즌 1이 원작 왜곡 수준으로 캐릭터를 잡은 셈이지만, 매력적이었던 시즌 1의 설정을 제작진 스스로 포기한 것은 아쉽다는 말이 많다. 제작진의 변덕에 희생당한 피해자.
실제로 시즌 2를 거치면서 캐릭터에 대한 불호도 많아지고, 공감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단순한 조력자 이상으로 매력적인 사이드킥이라는 평가와 달리, 시즌 2부터는 캐릭터 붕괴 수준으로 인물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제시카에 대한 우정이 사실은 그녀에 대한 집착이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점도 그렇고, 시즌 3에 이르러서는 거의 무슨 스토커마냥 제시카 뒤나 졸졸 따라다니고 있으니...
[1] 이는 아이언 피스트도 마찬가지다.[2] 이미 그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부터, 말도 안 되는 캐릭터 연기에 자신이 삼켜지는 게 불만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거기에 어머니는 무조건적으로 스케줄을 강요하면서 자신에게 폭행을 일삼았으니 거의 트라우마라고 해도 마찬가지.[3] 시즌 중반쯤 나오는 과거 이야기를 보면 대학생 나이때 팻시로서 끌어올린 인기에 불나방처럼 몰려든 질나쁜 또래들과 음주가무는 물론 마약에까지 손을 대기까지 했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던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트리시의 퇴폐적인 모습에 질려버린 제시카는 그녀와 언쟁을 벌인 뒤 방황을 하게 되고, 사귀던 애인이 모종의 사고로 사망하여 다시 그녀에게 돌아와 가족애를 상기시키며 호소하자 그제서야 트리시도 정신을 차리고 클리닉을 받게 된다.[4] 그리핀은 한창 잘 나가는 엘리트 언론인이었고, 둘이 사귈 당시에도 왜 한물 간 아역 스타인 트리시와 사귀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옛 아이돌 스타 생활을 청산하고 나름 방송 쪽에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던 트리시가 흑화한 것도 이 일로 그리핀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이 폭발해버린 탓이 크다. 문제는 그게 또 다른 동경의 대상이던 제시카에 대한 질투와 힘에 대한 집착으로 변해버렸다는 것. 정작 제시카는 유일하게 그리핀의 청혼건에서 트리시 편을 들어준 사람이나 다름이 없었음에도.[5] 제시카는 일찍이 말콤이 트리시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트리시에게 이를 언질해주지만, 트리시는 모르는 척을 한다. 하지만 트리시도 말콤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여러번 그가 필요할 때마다 그를 이용한다. 트리시는 자신도 말콤처럼 마약 중독자였다며 거기에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한다.[6] 트리시가 칼에게 이를 협박에 가까운 태도로 요구하긴 하지만 칼도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듯 응한 것은 아니었다. 비록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실험정신이 투철했던데다 제 발로 찾아온 실험체를 마다할 정도로 마냥 윤리적인 사람도 아니었다. 미치광이 과학자에 가까운 캐릭터.[7] 앨리사가 어디로 가야 트리시를 찾을 수 있을지 몰라 칼이 기다리고 있던 호텔 방에 틀어박혀 분만 삭히고 있던 차에 트리시의 어머니인 도로시가 근래 이미지가 급격히 깎여버린 딸이 동정표를 얻을 수 있도록 괜히 나서서 TV 방송을 통해 딸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공개해버린 바람에 수고를 덜게 되었다. 이쯤 되면 어미도 아닌 그냥 웬수다[8] 하지만 이후 트리시의 집에서 앨리사를 만난 제시카는 래프트에 얌전히 들어가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그녀가 그럴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자 심슨의 총으로 앨리사를 정말 사살하기 직전까지 갔다. 결국 감정에 눌려 실패하고 제압당했을 뿐.[9] 아버지도 지금 없고 어머니는 자신과 딸의 유명세를 위해 딸에게 성상납까지 시킨 천하의 개썅년, 연인은 자기가 청혼을 거부하고 차버렸다.[10] 트리시가 앨리사를 죽임으로써 제시카가 결과적으로 곤경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이다.앨리사는 너무 사고를 많이 쳐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으나, 그 시점에서 제시카는 앨리사를 진심으로 돕고있었다. 앨리사가 갑자기 관람차에 탄것도 제시카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알고 도주를 포기하고체포되기 위함이었다. 제시카가 앨리사를 두고 도망갔을 리 만무하므로 제시카가 만약 앨리사와 함께 붙잡혔다면 흉악범인 앨리사의 도주를 도운 죄로 제시카도 큰곤경에 빠졌을 것이 분명하며, 보호관찰 중이었음을 상기하면 가중처벌됐을 것이다. 하지만 제시카가 앨리사를 죽인 것으로 되어 아무 벌도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트리시가 제시카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11]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카 존스에게 갈수록 더 집착하게 된다.[12] 제시카는 자신이 가진 힘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수술을 받지말고 가족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싫어했다. 그런데 자매처럼 지낸 절친이 그런 자신의 힘을 동경했다는 소리를 들었으니...[13] 엄밀히 제시카의 비극이 전부 트리시 탓이라고 보긴 어렵다. 트리시와의 갈등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말콤도 제시카가 그에게 일이나 비밀을 공유해주지 않는 것에 계속 마찰이 있었다.(실제로 제시카의 일에 대해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나 좋은 대학에 입학했던 걸 보면 말콤이 굉장히 똑똑하고 유능하단 걸 알수있다. 제시카가 너무 사기캐일뿐.. 하지만 할일이 없어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제시카의 집을 청소하거나 페인트칠을 하는 것 따위였다.) 막판에 싸울 때 말콤을 보면 그가 그동안 꽤 불만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콤이 트리시와 함께 제시카를 엿먹이고 제시카와의 관계가 파탄난 것이 단지 그가 트리시에게 속아서라고 보는 건 지나치게 단편적인 것이다. 앨리사의 경우도 죄가 너무 커서 제시카까지 같이 감옥에 가지 않으면 다행일 수준이었으며, 잡혀갔다면 사형을 면하고 면회가 불가능한 특수감옥에서 평생 썩는것이 그나마 최선이었을 것이다. 제시카도 처음엔 어떻게든 면회가 가능한 감옥에 남기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나중에는 앨리사가 죽는 것을 막기위해 특수감옥에 보내려고 애를 쓸 정도였으니 제시카가 앨리사를 잃는 것도 어느정도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다만 제시카의 말대로 그것이 '트리시'일 필요는 없었고, 트리시가 아니었다면 제시카가 적어도 그 시점에서는 말콤과 절교할 정도로 어긋날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시카가 살인과 가족에 대해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자매나 다름없던 트리시가 그녀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그녀의 엄마를 죽인 것은 분명 잔인하고 이기적인 일이었다.[14] 트리시 딴에는 불행 중 다행으로 침입 당시 제리의 로펌에 취직했던 말콤과 마주친 덕분에 그 순간만은 별 일 없이 지나갔고,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 역시 제리가 자경단을 향한 선전포고를 날린 상황에서 말콤이 복면을 쓴 자경단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들키는 것을 원치않았던 그의 연인이 편집한 버전을 제리에게 올린다. 그러나 눈썰미 좋은 제리는 화면에 잡힌 모니터에 반사된 복면의 자경단의 얼굴을 포착, 그 정체가 트리시임을 알아내고야 만다.[15] 이전부터 셀린저를 죽이려고 여러차례 시도한 걸 제시카가 필사적으로 막아와 결국 포기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던 찰나 하필 트리시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파트너가 셀린저의 소식에 이런 녀석은 죽어야 한다는 식으로 셀린저를 맹비난하는 바람에 트리시가 살인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16] 자신에게 아무런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상대의 내면의 약점을 파고드는 재주만으로 태연하게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며 시즌 내내 제시카를 가지고 놀던 그 사이코패스 샐린저가 트리시라면 자신이 무슨 말로 협박을 하든 망설임없이 죽일 수 있음을 몸으로 느끼고 벌벌 떨었을 정도.[17] 작중에선 셀린저를 두 번 밟자 피가 터져나와 죽은 것처럼 연출되었지만 어쩌면 그 이상으로 구타했을 가능성도 있다.[18] 웨이브는 사악한 마음을 지닌 사람과 접촉할 시 고통을 받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상의 악한 마음이 크면 클 수록 고통의 강도는 커진다. 웨이브가 감옥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웨이브의 정신이 버틸 수 없기 때문. 참고로 트리시를 만졌을 때 웨이브는 샐린저가 자신을 만졌을 때 이상의 고통을 받았다. 이 시점의 트리시는 셀린저와 최소 동급의 악인이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