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닥터 옥토퍼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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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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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오토 귄터 옥타비우스 Otto Gunther Octavius |
이명 |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닥 옥 Doc Ock |
종족 | 인간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성 |
등장 영화 |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담당 배우 | 알프레드 몰리나 |
더빙판 성우 | 홍진욱[1] 긴가 반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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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편 시간대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넘어온 닥터 옥토퍼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옥토퍼스 역이었던 배우 알프레드 몰리나가 다시 배역을 맡게 되었는데, 배역만 같을 뿐만 아니라 정말로 스파이더맨 2의 그 옥토퍼스가 맞다는 게 밝혀지면서 많은 환호를 불러왔다. 이는 본작의 빌런들 전부 다 마찬가지.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자세한 내용은 닥터 옥토퍼스(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문서의 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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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고블린 | 닥터 옥토퍼스 | 샌드맨 | |
리저드 | 일렉트로 |
닥터 옥토퍼스: "안녕, 피터." (Hello, Peter.)
피터: "아... 안녕하세요, 우... 우리 아는 사이예요?" (H...Hi? Do I... Do I Know You?)
닥터 옥토퍼스: "내 장치를 가지고 뭘 한게냐?" (What have you done with my machine?)
피터: "장...치요?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장치요?" (Your... machine... I don't know what are you talking about, I don't... What machine?)
닥터 옥토퍼스: "내 손안에 있는 태양의 힘. 사라졌더군." (The power of the sun, in the palm of my hand! It's gone.)[3]
피터: "저기요 선생님! 차 그만 부수시면 제가 같이 가서 찾아드릴게요." (Listen sir! If you stop smashing cars, we could work together and I can help you find your machine.)
닥터 옥토퍼스: (다 듣기도 전에 헛웃음을 짓고) "놀고 싶다 이거야?" (Do you wanna play game?)
작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평행세계 빌런으로, 다리 아래에서 기계촉수들로 다리를 파괴하면서 트렌치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으로 강렬하게 등장, 피터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4] 물론 MCU의 피터는 당연히 초면이기에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데 닥터 옥토퍼스는 이에 대답하긴 커녕 자신의 기계에 무슨 짓을 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피터는 여전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내 닥터 옥토퍼스는 나랑 해 보자는 거냐며 피터를 공격한다.[5]피터: "아... 안녕하세요, 우... 우리 아는 사이예요?" (H...Hi? Do I... Do I Know You?)
닥터 옥토퍼스: "내 장치를 가지고 뭘 한게냐?" (What have you done with my machine?)
피터: "장...치요?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장치요?" (Your... machine... I don't know what are you talking about, I don't... What machine?)
닥터 옥토퍼스: "내 손안에 있는 태양의 힘. 사라졌더군." (The power of the sun, in the palm of my hand! It's gone.)[3]
피터: "저기요 선생님! 차 그만 부수시면 제가 같이 가서 찾아드릴게요." (Listen sir! If you stop smashing cars, we could work together and I can help you find your machine.)
닥터 옥토퍼스: (다 듣기도 전에 헛웃음을 짓고) "놀고 싶다 이거야?" (Do you wanna play game?)
싸우는 도중 피터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거미 다리를 꺼내자[6] 자신의 촉수들에게 "경쟁자가 생겼네?"(Looks like we got competition.)[7]라고 말하면서 그를 비웃는다.[8] 이후 공방전을 벌이다 인질을 활용해 스파이더맨을 제압, 나노 슈트를 보고 많이 늘었다(outdone)고 평가하고는[9] 동시에 자신의 기계 촉수를 이용해 나노 입자들을 흡수한다.
처음에는 둘 다 생각도 못한 상황에 당황하지만 스파이더맨이 한발 빨리 정신을 차려서 기계 촉수를 먼저 제어해 그를 제압하고[12] 매달린 차량을 다리 위로 올려 구한다.[13] 다리 위로 올라온 후 그린 고블린이 호박 폭탄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하자 '저거 설마...'하는 표정으로 "오스본...?"이라며 경악한다.[14]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의 게이트웨이에 의해 순간이동하여 지하석실에 수감된다.[15] 이후 갇힌 상태로 피터의 동료인 네드, MJ를 보고는 통성명을 하다가[16] 군사시설이 날아다니는 괴물에 습격당했다는 네드의 대사를 듣고는 노먼 오스본에 대한 정보를 말해 주며 그가 몇년 전에 죽었다고 말한다.[17]
이후 본인과 마찬가지로 감옥으로 이송된 일렉트로를 보고는 비아냥거리며 인사하더니 리저드를 알아본 일렉트로에게 저 괴생명체를 알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일렉트로는 리자드가 어스파 1에서 일으킨 사태와 본명을 설명해준다.[18]
노먼: 옥타비우스?(Octavius?)
닥터 옥토퍼스: 오스본?(Osborn?)
노먼: 자네... 대체 어떻게 된 건가?(What... what happened to you?)
닥터 옥토퍼스: 내가 어떻게 된... 자네는 걸어 다니는 시체야!(What happened to... you are the walking corpse!)
노먼: 무슨 뜻이야?(What do you mean?)
닥터 옥토퍼스: 자넨 죽었어, 노먼. 몇년 전에.(You died Norman. Years ago.)
다음날, 지하감옥에 피터와 찾아온 노먼 오스본과 만나게 되는데 옥타비우스를 알아본 노먼이 말을 건네자 노먼에게 넌 몇 년 전에 죽었다면서 말하다가, 자신 또한 퓨전 리엑터라는 기계를 강물에 빠트려서 죽었다는 소식을 샌드맨에게서 전해 듣고서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신은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퓨전 리엑터 실험을 방해하려 하자 스파이더맨의 목을 조르며 이기고 있었다고 말하던 와중에 자신이 이곳으로 옮겨진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닥터 옥토퍼스: 오스본?(Osborn?)
노먼: 자네... 대체 어떻게 된 건가?(What... what happened to you?)
닥터 옥토퍼스: 내가 어떻게 된... 자네는 걸어 다니는 시체야!(What happened to... you are the walking corpse!)
노먼: 무슨 뜻이야?(What do you mean?)
닥터 옥토퍼스: 자넨 죽었어, 노먼. 몇년 전에.(You died Norman. Years ago.)
피터가 닥터를 미러 디멘션에 묶어놓은 이후 다른 빌런들과 함께 해피의 집으로 향한다. 치료 자체에 대해서도 피터의 능력에 대해서도 가장 시니컬한 태도[19]를 보이면서 피터와 노먼이 함께 설계한[20] 새로운 칩[21]을 장착하려고 하자 격렬히 저항하나, 촉수 통제권이 여전히 피터에게 있었던지라 결국 장착당하고 완전히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22] "그동안 머릿 속에서 목소리가 계속 울려왔는데, 더이상 그렇지 않다"며 침착해진 모습으로 돌아오자 촉수도 빨간 불이 사라져 원래대로 돌아오고,[23] 고마움을 표하며 자신이 빼앗아 간 나노 입자를 피터에게 다시 돌려주게 된다.[24] 그 후 노먼과 함께 빌런 치료에 참여하지만, 얼마 안 있어 본색을 드러낸 그린 고블린을 보며 그 이름을 부르며 이러지 말라고 해보지만 고블린의 말에 홀려 힘의 유혹에 져버린 일렉트로가 '당신은 이전 상태가 더 마음에 들었다'며 전기로 공격당하여 건물밖으로 떨어지던 중[25] 건물 외벽을 타고 어딘가로 떠나 모습을 숨긴다.
닥터 옥토퍼스: "태양의 힘..." (The power of the sun...)
피터 2: "박사님 손안에 있네요." (In the palm of your hand.)
닥터 옥토퍼스: "피터?" (Peter?)
(가면을 벗는 피터)
피터 2: (멋쩍게 웃으며) "오토." (Otto.)
닥터 옥토퍼스: "정말 반갑구나." (It's good to see you dear boy.)
피터 2: "반가워요." (It's good to see you.)
닥터 옥토퍼스: "다 컸구나! 어떻게 지냈니?" (You're all grown up! How are you?)[29]
피터 2: "애쓰는 중이죠." (Trying to do better.)[30]
그리고 무력화된 일렉트로와 아직껏 잡고 있던 피터 2, 3를 조심히 내려준다. 이후 일렉트로로부터 분리해낸 아크 리액터를 집어 들고[31] '태양의 힘이 내 손 안에 있다'는 본인의 단골 대사를 날리려 하던 참에 자신의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이 대사를 거들자 반갑게 그를 맞이한다.[32] 평행우주에서는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던 상대인 피터를 보며 다 컸다며 대견해하는 모습이 일품.[33] 이후 다른 빌런들도 차례차례 치료된 후 그린 고블린이 등장해 폭탄을 던지자 기계팔로 폭탄 2개를 붙잡아 무력화하고 그린 고블린의 글라이더를 붙잡지만 고블린의 글라이더 칼날에 기계팔이 하나 잘려버린다.[34] 이후 무너져가는 공사 현장에서 무력화된 일렉트로[35]를 데리고 탈출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는 원래 차원으로 돌아간다. 가장 먼저 등장하고 가장 먼저 선역으로 전환한 인물로, 사실상 빌런이라기보단 조력자 포지션. 게다가 죽을 뻔한 일렉트로를 구해주고 스파이더맨들을 지키기 위해 그린 고블린과 맞섰으니 이 영화의 숨겨진 히어로라고 볼 수 있다.피터 2: "박사님 손안에 있네요." (In the palm of your hand.)
닥터 옥토퍼스: "피터?" (Peter?)
(가면을 벗는 피터)
피터 2: (멋쩍게 웃으며) "오토." (Otto.)
닥터 옥토퍼스: "정말 반갑구나." (It's good to see you dear boy.)
피터 2: "반가워요." (It's good to see you.)
닥터 옥토퍼스: "다 컸구나! 어떻게 지냈니?" (You're all grown up! How are you?)[29]
피터 2: "애쓰는 중이죠." (Trying to do better.)[30]
해당 작품에 등장한 모든 멀티버스 출신 등장인물들이 그렇긴 하지만[36],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을 얻었다. 자신을 지배하던 기계팔의 충동에서 벗어났고[37] 특히 그토록 원했던 태양의 힘인 아크 리액터를 얻었기 때문이다.[38] 사실 아크 리액터와 옥토퍼스가 연구하던 인공 태양은 꽤나 다른 계열의 연구이지만 애초에 옥타비우스의 기술 개발 목적을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이니, 이걸로 대리만족 한듯 하다. 다만 트릴로지에서 MCU로 넘어온 시점상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 하더라도 닥터 옥토퍼스로써 각종 중범죄를 저지른 이후[39]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소모할 것이며, 어떻게든 이를 해결하고 연구자로써 복귀한다 하더라도 아크 리액터를 설계도도 없이 실물로 역설계하고 다시 만들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기에 이를 재현하는데 고생길이 열려있을 것이다.[40]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닥터 옥토퍼스가 MCU로 넘어온 시점에서는 이미 기계가 폭주하고 있어서 수장이 유일한 답이었던 상황이라서 돌아가도 기계를 해결할 방법이 없으면 다시 수장되는 결말이 나올 것이라는 말도 있다.[41] 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일렉트로, 어쩌면 고블린까지도[42] 죽기 직전의 답없는 상황으로 돌아가 바로 죽게 되므로 피터가 장대한 삽질을 저질렀다고 볼 게 아니면 세계선이 알아서 적절히 수정되어 다른 미래로 바뀔 수 있다고 유추해야 할 것이다.
3. 능력
의 능력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트릴로지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러나 진짜 기계팔과 CG를 병행한 트릴로지 때와 달리 풀 CG라서 연출에 제약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토관이나 자동차 등의 매우 무거운 물건들을 마치 몽둥이 휘두르고 돌멩이 던지듯이 가볍게 던지는 지라 트릴로지 시절보다 더 강하게 보이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2에서는 은행 씬에서 금고 문을 뜯어 집어던질 때 팔 3개의 힘을 동원해 집어던지는 씬이 묘사되며 상당히 버거워하는듯이 묘사되지만, 작중에서는 팔 하나만의 힘으로 톤 단위는 될 토관이나 자동차를 간단히 집어던질 수 있는 근력이 묘사된다.[43] 이외에도 트릴로지 때와 달리 기계팔의 길이가 매우 부각되어서 기계팔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주전쟁의 트라이포드를 떠올리게 한다.[44]
작중 그 무엇도 기계팔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45] 첫 등장 시점부터 고가도로 밑에서부터 도로 밑바닥을 손쉽게 뚫어버리며 사람 하나가 통과할 만한 구멍을 만들었으며,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를 입은 피터와의 정면대결에서도 피터를 붙잡은 채로 도로를 관통한다던가 나노 입자로 된 아머를 악력으로 그냥 뜯어내며 나노 입자 때문에 기계팔 제어권을 빼앗기기 전까지는 피터를 거의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영화 후반부에선 기습이긴 했지만 단순화력으로는 빌런들 중 최강이었던 일렉트로도 간단히 제압[46]하는 등 상당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47] 비슷하게 4개의 팔을 지닌 아이언 스파이더의 다리보다 확실히 성능 면에서 우위를 지닌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다리가 근력 보조를 위한 파츠라기보다는 적들을 찔러 죽이는 용도의 무기이며, 고정 지지대로써의 보조 기능 정도를 지닌 물건에 불과하기 때문.
반면 옥토퍼스의 기계팔은 태양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으로, 태양 플레어에서 방출되는 고열과 자성에 대한 높은 저항력과 내구성이 전제된 물건이며, 태양을 다루는 특성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길게 늘어나는 물건이다. 근력 역시도 인공태양의 중력으로부터 몸을 고정할 용도의 지지대를 겸하므로 근력도 강하게 설계되었기에 내구성, 사거리, 파워 모든 면에서 더 우위를 지닌 것. 게다가 신경계의 접속하는 AI는 사실 인간의 두뇌는 4족보행 이상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없음에도 불구하고 옥박사의 지능과 AI의 높은 완성도덕에 마치 태어날때부터 원래 달고 나온 팔처럼 8족의 동작을 수행 가능하게 한다. 즉, 전투용이 아님에도 전투용 기계를 씹어먹는 안정성과 견고함을 지녀 등장 어느작품에도 부서지는 모습이나, "제작 목적이나 임무수행능력"만을 봤을 때, AI로서나 기계로서나 완벽에 가까운 물건이다.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장착한 피터와 싸우다가 슈트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때의 Mk.50처럼 기계팔의 악력에 뜯겨나가 부서지자, 그 나노 입자 잔해를 흡수해서 자신의 기계팔에 장착해서 즉석에서 개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닥터 옥토퍼스는 나노 기술에 놀라며 흡족해했으나, 문제는 나노입자들은 여전히 스타크 인더스트리제 AI를 통해 동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기계팔의 제어 권한이 피터에게 넘어가면서 자승자박이 되어버렸다.[48] 이후 이 나노입자 기계팔은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통제권이 피터에게 있는 상태로 옥토퍼스를 구속하는 구속구로 쓰이다가, 제정신을 차린 옥토퍼스가 피터에게 나노입자를 돌려줌으로써 별다른 활약 없이 그대로 다운그레이드되었다.
기계팔의 인공지능은 스타크 슈트에 탑재되어 있었던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보다 전자전 능력은 떨어지는지,[49] 기계 팔 표면에 나노입자가 덮어씌워지자 컨트롤을 상실해버렸다.[50] 다만 이 상태에서도 기계팔의 인공지능이 여전히 옥토퍼스의 정신에 간섭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AI 성능의 우열과는 별개로, 단순히 나노입자가 씌워진 부위가 기계팔의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외부 구동계통(관절부)이기 때문에 단순한 물리적 구조 때문에 의도대로 움직이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51] 다만 단순한 움직임 봉쇄가 아니라 피터가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물리적 봉쇄보다는 전자적 해킹의 가능성이 높다.[52]
기계팔이 비록 전투용은 아니기에 공격적인 무기가 달려 있지는 않지만 내구력과 사거리, 엄청난 힘 하나만으로도 피터를 밀어붙였고 팔이 4개나 된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피터와 도로에서 싸울때 상단의 두개의 기계팔로 피터를 공격하는 동안 하단의 기계팔들을 은근 슬쩍 교차하여 양쪽의 자동차로 압사시키는 것을 노리는 등 전투도중 갖가지 위협적인 변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기계팔의 성능도 대단하지만 그걸 전투에 써먹는 옥토퍼스의 전투적인 역량도 상당한 것. 특히 기계팔은 생전 처음보는 나노 입자를 제어해서 스스로 프레임에 코팅해 강화하는 놀라운 분석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샘스파2에서 촉수와 척추의 연결 부분에 나노기술이 쓰였다는 언급을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나노과학에도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기에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나노 기술을 많이 발전했다 정도로 취급했다. 나노 입자가 본체에서 분리된 상태에서도 고성능 페어링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을 몰랐다는 점 탓에 어이없게 패배했지만 스타크가 자랑하는 최신 기술이었던 나노기술을 기계팔 하나만으로 단번에 파악하고 자유롭게 다뤄내는 다재다능함과 유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해킹당하고도 닥터 옥토퍼스에 대한 정신지배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것을 보면 소체 구동권한만 넘어간 것이다.
그 슈퍼솔저 뺨치는 초인적인 신체 내구도도 여전한데, 스파이더맨과 벌인 근접 육탄전에서도 별 데미지가 없었고,[53] 일렉트로의 기습적인 뇌격에 정면으로 맞아서 건물 벽째로 무너지며 날아가고도 멀쩡히 복귀하기도 했다.[54]
4. 설정 오류?
어떻게 노먼 오스본이 그린 고블린인 걸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일단 서로를 아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당초 옥타비우스의 핵융합 실험의 스폰서가 오스코프였고 해리 오스본과도 잘 알고 지내던 것을 생각하면 전대 CEO인 노먼과도 교류가 있었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둘 다 명성 높은 과학자다보니 세미나같은데서 만나 친분을 쌓았을 수도 있다.[55]문제는 옥타비우스 박사가 왜 설정상 아주 극소수만이 파악하고 그나마도 그들이 함구한 건수인 오스본이 고블린이란 것에 대해 알고 있냐는 것인데, 그린 고블린이 오스코프 사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무기를 이용하고 있었고[56] 스파이더맨과 그린 고블린이 마지막으로 싸운 날 밤 노먼 오스본이 죽었으며 노먼의 아들 해리가 스파이더맨에게 이를 갈고 있으니[57] 그린 고블린 = 노먼 오스본이라는 사실을 유추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어쨌든 영화에선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다. 때문에 영화 외적으로, 이전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대사였을 것이다. 다만 그러다가 전작을 본 사람에게는 설정 오류 아니냐는 의문을 남긴 것.
그나마 가능한 건, 평행세계 빌런 중 과학자와 무관한 샌드맨이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는 둘 다 스파이더맨과 싸우다 죽었다는 걸 신문에서 봤다는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추측상 이미 일반인들 사이에서 그린 고블린 = 노먼 오스본이라는 정체가 다 까발려진 듯 하다. 이렇게 되면 노먼 오스본이 그린 고블린인 걸 알고 있었는 지에 대해 이상할 게 없어지는 셈. 실제로 샌드맨이 "뉴스에 크게 보도됐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경우 모순점이 하나 생기는데, 기계팔 제작이랑 핵융합 실험은 오스코프랑 당시 CEO였던 해리 오스본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건데 만약 스파이더맨 2 이전에 그린 고블린의 정체가 전 CEO였던 노먼 오스본이라는 게 밝혀졌을 경우 아들인 해리는 물론이고 오스코프 주가에도 타격을 입을수도 있기때문에 후원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물론 다른 곳에서 후원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피터 파커와 접점이 생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58] 이 또한 모순된다. 그나마 말이 되는 전개는, 그전에는 해리가 그런 신문에 고블린=노먼 오스본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걸 막았고 스파이더맨 3에서 해리가 마스크 없이 맨얼굴을 드러낸 채로 뉴 고블린으로서 활동했기에, 이때가 돼서야 대중들한테도 오스본 부자가 고블린이었단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렇게 알려졌다하더라도 닥터 옥토퍼스가 죽은건 스파이더맨 2이므로 3 이후 알려졌다고해서 옥토가 알고 있었다는 건 설명되지 않는다.
2편에서는 몰라야 하는데 알았다고 추측하면, 일단 노먼은 해리가 장례를 치러줬다. 그리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장례식에 갔든 못 갔든 알려줬을 가능성은 있으니, 노먼이 죽었다는 것 자체는 우선적으로 알았을 것이고 글라이더라던지 외골격 슈트같은 오스코프 기술 개발에 약간 도와줬다면 글라이더를 봤을 때 '저건 오스코프의 재산일텐데?' 추측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웃음소리에서 '저거 설마 오스본인가?' 최종적으로 도출했을 수도 있다.
그 외 자잘한 설정 오류가 있는데 노 웨이 홈에서 쓴 선글라스는 샘스파의 메이 파커가 부셔버렸는데다 MCU 세계관으로 전이되기 전엔 썬글라스를 쓰지도 않았었는데 어째 그대로 쓰고 있다. 다만 이건 오자마자 바로 비슷한 선글라스를 탈취했다고 하는 걸로 넘어갈수 있다.
5. 여담
- 이전에도 노 웨이 홈의 촬영장에서 알프레드 몰리나가 목격되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2020년 12월 9일 캐스팅이 확정되어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일렉트로처럼 다른 시리즈에서 같은 배역을 맡았던 배우가 다시 같은 배역으로 다른 영화에 참여하게 된 케이스.
프로모션 아트 |
- 본작에 등장한 빌런들이 다 그렇듯이 본작의 옥토퍼스 역시 전작인 스파이더맨 2의 닥터 옥토퍼스와 완전한 동일인물로, 닥터 옥토퍼스가 이 세계로 끌려온 시점은 강변 폐창고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이던 시점이다.[59] 당시 피터는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닥터 옥토퍼스 설득을 시도하고, 이때 그는 흔들리는 듯 하다가 다시 악하게 변해 피터의 목을 조른다.[60] 그리고 거듭된 피터의 설득에 결국 정신력으로 기계팔의 세뇌에서 벗어나 폭주하는 인공태양과 함께 수장된다. 본작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고 언급한 부분이 바로 이 때이다.
- 배우 알프레드 몰리나는 버라이어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존 와츠와의 초기 대화에서 자신의 배역은 (이미) 죽었는데[61] 어떻게 돌아오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며 17년이 지난 만큼 작중에선 디에이징 효과[62]로 예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출연한다고 암시했다. # 존 와츠는 몰리나에게 "이 세계관에서 영원한 죽음이란 없다" (in this universe, no one really dies)란 말을 했다고 한다.[63]
- 예고편에서 기계 촉수 끝에 있는 라이트의 색이 붉은색인데, 스파이더맨 2에서 기계 촉수의 인공지능에 의해 닥터 옥토퍼스가 끌려다닐 때 촉수의 라이트가 붉은색이었다. 또 아이맥스 예고편을 보면 닥터 옥토퍼스의 벨트같은 게 보이는데 스파이더맨 2는 2개지만 여기서는 1개다.
- 스파이더맨 2에서는 현실감을 위해[64] MIT와 NASA 측 사람들을 섭외하여 와이어와 기계 구조를 통해 실제로 움직이는 애니매트로닉스 기계 촉수 소품을 만들어 배우인 알프레드 몰리나가 이를 착용한 채 연기했다. 이후 17년이 지난 MCU에서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풀 CG로 바뀌었다.[65] 기계손 이곳저곳에 난잡하게 배치되어있던 전선들은 전부 제거되었고, 특히나 아래쪽의 강화된 2개의 두꺼운 기계팔쪽은 디테일이 매우 간략화 되어서 조금만 자세히 봐도 정보량이 많이 떨어지는 게 눈에 띈다. 물론 이전작이 실물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던 이점.
- 스파이더맨 2에서 옥토퍼스의 복장은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옷을 벗기고 아랫도리만 적당히 가린 형태였고 이후 그위에 트렌치 코트만 걸친 형태였지만[66] 여기서는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있다.
-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온갖 발악 끝에 이루려 했던 기술은 핵융합으로 인공 태양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는데, 사실 이건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을 상온에서 발생시키고 유지하는 상온 핵융합 장치다. 다만 MCU 세계관에서는 이미 상온 핵융합, 혹은 그에 준하는 막대한 에너지원을 내는 기술이 이미 개발된 지 오래다. 집채만 한 사이즈의 아크 리액터는 만들어진 지 수십 년은 지난 구식 기술이며, 토니 스타크는 이미 손바닥 만한 사이즈로 축소한 아크 원자로를 동굴에서 고철 갖고 만들었으며 이후 온갖 건물, 공중요새에 전등처럼 박아넣을 정도로 양산하는 세계가 됐다. 그렇기에 토니 스타크에게 열등감을 품고 빌런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농담으로 나오고 있다.[67] 다만 닥터 옥토퍼스의 기술은 태양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핵융합 반응을 제어해서 무한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는 것이 목적으로, 인공 태양 기술에 가깝기에 우열이 명백히 가려지는 기술은 아닐 수도 있다.[68] 기술 분야와 지향점이 다른 만큼 아크 리액터에 만족하고 돌아간 것은 좌절된 꿈 대신에 접하게 된 신기술에 대한 대리만족에 가까울 것이다.
이거나 저거나 사실상 태양의 힘인 건 여전하니까[69]
- 닥터 옥토퍼스의 아이덴티티인 기계 촉수 역시 온갖 오버 테크놀러지와 외계 기술이 가득한 MCU에서는 그닥 특출날 것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인공 태양이라고 하더라도 상온 핵융합을 물리적으로 어찌할 수 있는 물건이 아무리 MCU라지만 지구 기준으로 특출나지 않을 물건일 리 없다. 실제로 저 기계 팔은 상온 핵융합에서 일어나는 플레어를 물리적으로 밀어 넣을수 있다. 당장 고작 익스트리미스 한테 물리적으로 두동강이 나는 아이언맨 3 시점의 슈트들보단 압도적으로 우월한 내구도와 근력을 지닌 물건일 가능성이 크다.[70] 작품 내에선 스파이더맨 슈트의 나노기술에 많이 늘었다 정도로만 평가하는 등[71] 닥터 옥토퍼스의 기술력이 MCU 세계관 기준으로도 뒤쳐져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72]
- 예고편에서 나온 대사는 "Hello, Peter." 딱 한 마디였는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서, 의도치 않게 주인공 스파이더맨과 조력자 닥터 스트레인지를 묻어버렸다. 더 나아가 예고편 공개 일주일 후 개봉될 예정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후에 개봉될 이터널스를 팀킬하다 못해 핑거 스냅으로 지워버렸다는 농담까지 나왔다. 리자드,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샌드맨 등은 간접적으로만 보여줬다면 이 쪽은 촉수부터 배우까지 전부 보인데다 노 웨이 홈의 타이틀과 개봉 날짜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등장하여 특히 더 눈에 띈 점도 있다. 어쨌든 팬들로부터 JJJ가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환호를 얻었다. 예고편 리뷰를 하는 유튜버들의 반응을 매쉬업 한 영상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등장했을 때 반응을 보면 매우 폭발적이다.##2 어느 정도 루머 및 출연사실이 이미 퍼진 상황에서도 이 정도인데, 만약에 그 어떤 사전정보도 없이 이 예고편이 나왔더라면 팬덤에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아예 짐작 못한 상태로 예고편 봤으면 더 소름돋았겠다는 반응들도 종종 보인다. 물론 기대감을 미리부터 슬슬 빌드업해온 것이 화제성의 총합 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 있긴 하다.[73] 닥터 옥토퍼스의 영화 내 실제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으므로 향수와 기대감을 자극할 겸 적당한 카드를 내놓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상술한 인기도와 기대감 때문에 트레일러가 나올 때마다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기 때문인지, 예고편이 나올때마다 닥터 옥토퍼스의 대사 하나하나가 전부 밈으로써 자리잡고 있다.
- 첫번째 예고편의 "Hello, Peter"가 첫번째로[74], 토비 맥과이어가 나와서 인사를 받거나, 트릴로지 시절 닥터 옥토퍼스가 대신 이 대사를 친다.
- 2차 예고편에서의 대사인 "you're not Peter Parker" 장면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본 톰 홀랜드의 얼굴에 온갖 다른 캐릭터의 얼굴이 합성된다. 불리 맥과이어가 닥터 옥토퍼스를 울린다든지, 딧코비치 씨[75]가 집세를 독촉한다든지, J. 조나 제임슨이 닥터 옥토퍼스를 해고한다든지 등등..
- 심지어 TV 스팟 예고편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당신이 알고있는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가 이 스파이더맨[76]이 맞는지 물어보는 "Is That Him?"이란 대사 역시 밈으로 쓰인다.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 부터 시작해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각종 스파이더맨들과 베놈, 심지어는 스파이다마에게 Is That Him? 이라고 물어볼때마다 닥터 옥토퍼스는 계속 "NO"라고 하고 마지막에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이 나오자 그제서야 "YES"라고 대답해주는식. #
- 여기에 스파이더맨인 줄 알고 상대 잘못 건드린 닥터 옥토퍼스가 되려 자기가 당하는 결말로 끝나는 패러디 작품들도 있다. 이때 사용되는 장면은 아크 리액터를 빼앗길 수 없다고 발악하던 일렉트로에게 공격당하고 추락하는 장면이 많다.
- 예고편에 늦어지던 시기에 코로나 19로 영화 개봉들이 미뤄지면서 언젠가는 공개해야할 노 웨이 홈 예고편 때문에 관심을 받아야 할 샹치와 이터널스가 너무 묻힐까봐 MCU 관계자들이 우려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는데 어쨌든 우려가 현실로 이뤄지긴 했다. 노 웨이 홈 예고편의 조회 수는 공개된 지 8시간 만에 먼저 공개된 이터널스와 샹치의 예고편 조회 수 5배가 넘는 2000만을 기록했고, 하루 만에 전 세계 기준 3억 5000만 뷰를 찍었다. 이는 역대 영화 예고편 중 24시간 내 조회 수 1위로, 엔드게임을 능가하는 수치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스파이더맨에,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출연한 빌런들이 배우 교체 거의 없이 총출동한 올스타전 무비이므로 이 정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본인 세계의 커트 코너스와 친분이 있는 사이일 텐데도 고블린과 달리 어스파 세계관에서 건너온 코너스하곤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이 없다.[77] 사실 리저드 캐릭터 자체가 본작에서 타 캐릭터와 별다른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리저드 캐릭터 자체가 인간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변화하기 때문에 지성과 별개로 인간성을 가장 크게 상실한 탓에 리저드를 커트 코너스 박사라고 보긴 좀 무리가 있다. 게다가 둘은 각자 다른 세계에서 왔기 때문에 닥터 옥토퍼스가 아는 커트 코너스는 리저드가 아닌 데다, 어스파 세계관에 오토 옥타비우스가 있는지도 불명이다. 애초에 이때 옥토퍼스는 AI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 친구와 비슷한 평행 세계의 인물이 희한하게 변해버린 무언가' 따위에게 신경쓸 겨를도 없다. 고블린과 커뮤니케이션을 한 것은 죽은 노먼 오스본이 멀쩡히 돌아다니는 게 희한했기 때문.
그냥 동명이인이라 생각하고 말았을지도사실 트릴로지판 커트 코너스랑 친분이 있다는 것도 스파이더맨2에서 대화를 통해 언급될 뿐 둘이 대면하는 장면은 없고 트릴로지판 커트 코너스의 비중도 그리 크지 않다 보니 둘이 친구 사이라는 걸 제대로 알기 어려울수도 있다.
- 노 웨이 홈에서는 전반적으로 오토나 옥타비우스 등으로 불리지만, 단 한 번, 샌드맨에 의해 '닥 옥'으로 불리는 순간이 있다. 전작에서 JJJ가 닥터 옥토퍼스가 너무 길다고 닥 옥이라고 부른 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 샌드맨은 오토 옥타비우스와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기에 뉴스나 신문에서 보도한 이름인 닥 옥으로 알고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뒷배경을 모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자막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 참고로 본작에서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은 함께 출연하는데, 이미 스파이더맨 1편에서 둘이 거의 함께 출연할뻔했다. 만약 진행되었다면 닥터 옥토퍼스는 중간보스 비슷한 역할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78] 하지만 결국 무산되었고 그 후 스파이더맨 2에서 주요 악당으로 나오게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한 캐릭터들중 최초로 MCU가 아닌 타 유니버스 작품에서 넘어와서 등장한 캐릭터이다.[79] 그 동시에 유일하게도 빌런 캐릭터들 중 히어로가 되고 기계팔이 능력인지라 능력도 잃어버리지 않았다.[80]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에서 잠깐이나마 등장해 "Hello, Peter."란 대사를 외친다.
- 본래 그린 고블린처럼 영화 후반부엔 원작과 비슷한 의상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81] 그러나 스파이더맨 2의 폭풍간지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놔둔 듯 하다. 설정상 저 기계팔과 일체화 되어 있느라 강철 복대를 항상 차고 있어야 하니 코트를 걸치는 형식이 아니라면 옷을 갈아입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 말이다
[1] 빌런의 모습 때는 헬싱의 소령의 톤과 비슷하게 연기했으며, 제 정신을 차린 후에는 마치 고인이 된 대선배 성우인 이완호와 흡사한 톤으로 연기했다. 또한 본작에선 웡과 중복으로 맡았다.[2] 트릴로지때와 동일. MCU에서는 타노스와 중복.[3] 스파이더맨 2에서도 나왔던 명대사로 17년만에 다시 등장한.[4] 이때 연기속에서 옥토퍼스의 모습이 천천히 드러나며 스파이더맨 2에 나온 닥터 옥토퍼스의 테마곡도 은은하게 흘러나오는데, 스파이더맨 2를 인상깊게 본 관객이라면 엄청난 전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장면이다.[5] 실제로 닥 옥 시점에서 보자면 정신차리니 뜬금없이 다리 한복판에 와있고 바로 앞엔 자신과 좋든 나쁘든 지긋지긋할 정도로 봐왔던 스파이더맨이 있으니 정황만 보면 "저놈의 짓인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정작 스파이더맨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니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 셈.[6] 닥터 옥토퍼스가 기회가 될 때 네 여친을 죽였어야 했다며 독설을 날리자, 이쪽 피터는 당연히 자신의 여친을 말하는 줄 알고 빡쳐서 트럭 안에서 거미다리를 꺼내 대응했다.[7] 이때 피터의 거미 다리를 보자 기계팔들이 놀란 듯 입을 쩍 벌리거나 오토를 힐끗 쳐다보곤 가소롭다는 듯 다시 피터를 쳐다보는 게 묘하게 귀엽다. 스파이더맨 2에서도 오토를 유혹하듯이 집게를 그르릉거리는 모습이나 오토가 피터의 말이 맞다고 하자 화들짝 놀라는듯한 행동을 보이는 등 하나의 인격체인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어찌보면 원작의 디테일을 그대로 가져온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빙판에서는 "비슷한걸 달고 왔군?"이라고 한다.[8] 당연하지만 닥터 옥토퍼스 본인이 왔던 세계선에선 자신이 기계촉수 기술의 선구자격이었으므로 스파이더맨의 비슷한 장비를 보고는 자신의 마이너 카피 정도로 얕잡아봤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닥터 옥토퍼스의 실질적인 본체는 기계촉수이고 닥터 옥토퍼스 본체는 숙주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로도 왈도 쪽은 나노테크 자체의 기술력은 둘째치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보조 무장에 지나지 않아 기계촉수 자체의 기능이나 전투력 면에서는 하위호환이기도 하다.[9] 스파이더맨 2에서 기계촉수와 자신의 척추를 연결하는 부분에 나노 기술이 쓰였다고 언급한 것을 고려해볼 때 나노 기술에도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런 닥터 옥토퍼스가 그보다 훨씬 진일보한 토니 스타크의 나노 기술을 눈 앞에서 보고도 성장 좀 했다는 식으로만 얘기하고 넘어간 데서 닥터 옥토퍼스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트릴로지의 피터는 고등학생때 이미 노먼 오스본의 나노 기술 논문을 완벽히 이해하고 레포트를 작성했고 오토 옥타비우스가 진행하려는 인공 태양 실험 내용을 대충 듣기만 했음에도 바로 이해할 정도로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다. 오죽하면 피터를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던 오토 옥타비우스가 자신의 실험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는 피터를 보고 마음에 들어하며 저녁 식사 전까지 실험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이 시점에서 오토는 나노 입자가 피터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더 나아가 기계팔까지 장악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까지 종합해서 보면 '제법 대단한 물건이긴 하지만 이 녀석의 머리라면 이 정도의 슈트를 만드는 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 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0] 닥터 옥토퍼스도 닥터 옥토퍼스지만 피터 입장에서도 미스테리오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얼굴이 전부 까발려진 시점에서 저 정도의 실력을 가진 괴한이 슈트를 입었을 땐 잘만 자신의 이름을 부르다가 정작 얼굴을 드러내자마자 피터가 아니라고 부정하니 당황스러울만 하다.[11] 이 나노 슈트에 적용된 나노 입자는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낸 입자이며, 전투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입자끼리 통신이 가능해, 평소에도 피터와 동기화해서 피터의 생각대로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다가 나노 입자에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사람의 생각으로 입자를 원격 조종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그대로 별다른 조치 없이 흡수해버렸고, 이렇게 흡수한 입자들이 그 경로를 타고 척수까지 도달해 달라붙은 탓에 기계 촉수에 대한 조종권을 빼앗긴 것.[12] 이때 피터가 자신이 촉수를 통제할 수 있게 되자 천진난만하게 낄낄 웃는 소소한 개그장면이 나온다. 촉수가 말을 안듣자 짧은 팔로 앙증맞게 주먹질을 하려는 옥토퍼스는 덤.[13] 이 과정에서 촉수들에게 "안돼! 쟤 말고 내 말을 들어!(Listen to me!)"라고 명령하는데, 스파이더맨 2 후반부 피터의 말을 듣고 갱생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14]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옥토퍼스가 온 스파이더맨 2의 시간선에서 노먼 오스본은 이미 고인이기 때문.[15] 이 때 피터로부터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사라는 소리를 듣자 무슨 애들 생일파티 하냐고 비아냥댄다. 닥스도 자신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마법이 이런 악평을 듣자 나름 앙심을 품었는지 MIT 입학이 불발될 수 있다며 본인의 명령을 거부하는 피터를 순간이동 마법으로 벌주면서 이를 보고 당황하는 닥터 옥토퍼스에게 "내가 애들 생일파티 경험이 좀 많아."라는 식으로 그의 비꼼을 그대로 돌려준다.[16] 피터와 MJ, 네드가 이름을 물어봤을 때 '닥터 오토 옥타비우스'라고 답했지만, 이게 본명이 아니라고 생각한 피터 일행은 폭소하고 피터가 진짜 이름이 뭐냐고 다시 묻는 개그씬이 있다. 사실 한국 관객으로써는 이게 웃긴 이름인가 싶을 수 있는데, 성인 Octavius의 첫 부분인 옥타(Octa)는 영어에서 8을 뜻하는 접두사이고, 앞의 이름인 Otto 역시 이를 변형한 옥토(Octo)와 발음이 거의 비슷하다. 거기에 본인의 예명은 다리가 8개인 문어(옥토퍼스).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문어 박사로 자칭하는 범죄자의 본명이 성은 문씨요 이름은 어팔(...)이라는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악! 문 어팔 박사님! 일전 피터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처음 볼때도 스트레인지라는 게 히어로 네임이죠?(=그런게 본명은 아니겠지)라는 식으로 말한 것의 오마쥬. 실제로 스탠 리도 닥터 옥토퍼스를 구상할 때 본명부터 설정했다고 하며 여기서 따와서 문어같은 기계 촉수를 무기로 붙여줬다.[17] 이때까지도 촉수의 인공지능에 계속 영향을 받고 있었는지 피터 일행이 계속 질문을 하자 버럭 소리를 지른다든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등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인다. 기계 촉수는 스파이더맨 2에서 나온 것처럼 인간 수준의 지능과 자아를 지니고 있으며 오토의 머리 속에 직접 말을 걸기도 한다. 즉 이때의 닥 옥은 기계 촉수들이 혼란을 느끼며 머리 속으로 난리 부르스를 추며 질문공세하는 상황에 주변인들까지 니가 죽었네 너도 죽었네 하고 있으니 이런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18] 그런데 옥타비우스가 살고 있는 세계관에도 커트 코너스는 존재하고 친구 관계라고 2편에서 명시되는데, 어째 본작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여담 문단에서 후술.[19] 그런대로 적응하여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던 노먼이나 여타 빌런들과 달리 "쟤가 우릴 다 죽일 거야!"라고 신경질을 부린다. 바로 직후 피터가 스타크 패브리케이터를 작동하자 주방의 벽면이 박살나는 모습을 보고 한번 더 "쟤가 우릴 다 죽일 거야..."라고 체념하는 모습이 압권.[20] 이 때 무료하게 대기하다가 메이 파커가 "문어시니까 소금물을 드려야 하나" 물어보자 어이가 털린 표정으로 벙찌는 개그를 보여 주기도 한다. 당연한 게 '닥터 옥토퍼스'라는 닉네임은 스파이더맨 2에서도 나오듯이 본인이 스스로 붙인 것도 아닌, JJJ가 인식명으로 붙인 이름이라 본인을 가리키지만 정작 본인에겐 낯선 이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본명으로 소개했고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아닌 뉴스로만 그의 존재를 접했을) 샌드맨도 약칭인 닥 옥으로나 불렀다.[21] 여기서 그의 정밀한 기술력을 알 수 있는데 새로 만든 제어칩은 호두만한 크기였던 것에 비해 원래 달려있던 제어칩은 손톱만한 크기였다. 물론 이는 처음부터 설계된 부품과 완성품 위에 추가로 설치한 외장옵션이라는 제작 과정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기존의 제어칩은 전기 충격에 터진데 비해 새로 만든 칩은 일렉트로의 전기 공격을 맞고도 파손되지 않은 것을 보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강도를 보강하면서 크기가 커진 듯하다.[22] 장착한 순간 잠깐 기절하는 바람에 시체마냥 축 늘어져 모두가 불안한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23] 이때 노먼이 그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오토?"라고 부르자, "그래, 날세. 노먼.."이라며 정말 오랜 친구와 재회한 듯한 인자한 미소를 보여준다. 옥타비우스 본인의 시간대 기준으로 노먼 오스본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찡한 장면.[24] 이 때 돌아온 나노 입자가 스파이더맨의 업그레이드 슈트와 합쳐져 인터그레이티드 슈트가 된다.[25] 예고편에서 나온 건물에서 추락하는 씬이다. 예고편에서는 마지막 전투에서의 일렉트로에게 공격당한 것처럼 나오는 게 차이점. 이때 자세히 보면 일렉트로가 발사한 전기가 4개의 촉수에게 피뢰침 마냥 퍼져서 흡수된다. 실제로 전기는 먼저 닿는 물체에게 우선적으로 퍼지지만 본체엔 제대로 닿지 않은 것으로 볼때 아마 핵융합을 제어하기 위한 기능으로 열이나 에너지에 대한 전도율을 높였거나 이를 유도하는 기능이 있는 듯. 그덕에 옥토퍼스 본인은 멀쩡할 수 있었다.[26] 이건 스파이더맨 2의 열차씬에서 열차를 멈춘 스파이더맨을 잡으러 열차칸에 등장하면서 한 대사의 레퍼런스로 보인다.[27] 트릴로지 2에서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에서 닥터 옥토퍼스로 타락한 계기가 장치의 폭주로 발생한 전기충격으로 기계팔의 A.I가 간섭하는 걸 막는 제어 칩이 터져 기계팔의 A.I에 세뇌 당해서다. 따라서 빌런처럼 등장시켜서 트릴로지 시리즈를 본 사람들은 일렉트로의 전기 공격으로 새로 만든 칩이 터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28]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 촉수는 설계부터가 인공 태양을 제어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했기에 내열성, 내전성도 매우 높았다. 이때문에 상대가 아무리 아크 리액터로 강화된 일렉트로라도 상성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때 일렉트로의 치료 기구를 잡기 전까지 의도적으로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의 불빛을 보여주지 않았다. 불빛이 흰색이라면 관객들이 반전을 눈치챌 것이기 때문.[29] 작중에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만난 것이겠지만 스크린에서 재회하는 둘을 생각하면 정말 뭉클한 대사로, 때마침 배경음악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테마가 깔리기 때문에 팬들은 이 대사가 마치 어린 시절 스파이더맨 2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 해주는 말과도 같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영화 내적으로 보면 그냥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 안부의 의미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2 당시에 메리 제인과의 연애로 고민을 하던 일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30] 이는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와 오토가 서로 대화할 때 나온 대사(Trying to do better.) 그대로이다. 한국어 번역 자막 또한 당시와 동일한데, 이는 황석희 번역가가 이 대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31] 예전과 달리 기계 촉수가 아니라 자기 손으로 직접 쥐고 있었다.[32] 이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가 죽음을 맞이한 뒤인 시간선에서 왔으니 더더욱 감회가 달랐을 것이다. 원래 오토 옥타비우스는 피터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처음 만남은 물주인 해리 오스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맞이한 귀찮은 견학생 정도였지만(심지어 피터의 지도교수이자 친구인 커트 코너스에게 "천재적이지만 게으르다"는 소리를 들어 안 좋은 인상도 있었다), 세계적인 과학자인 자신과 막힘없이 대화를 할 정도로 천재적인 그에게 푹 빠져 몇 시간씩 대화를 하고 집에서 저녁까지 같이 하면서 연애 조언도 해줄 정도였다. 거기에 그는 자의로 빌런으로 타락했다기 보단 기계 촉수에게 역으로 조종당한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순수하게 옥타비우스로서 돌아온 그는 어쩔수 없다지만 결국 범죄를 저지르긴 했던 샌드맨 이상으로 피터와 상호 우호적일 수밖에 없었다.[33] 또한 이 피터가 기억하는 닥터 옥토퍼스의 마지막 모습은 자아를 되찾고 기계팔들을 온전히 제어할 수 있게 된, 빌런 닥터 옥토퍼스가 아닌 자신의 스승 옥타비우스 박사였다. 작중의 닥 옥은 처음엔 빌런으로 등장했으나 톰스파의 영향으로 피터 2와 만날 시점엔 옥타비우스 박사로 돌아왔기에 피터 2 입장에선 자신이 본 마지막 만남 때의 그가 왔다고 생각해도 이상할게 없었다. 일렉트로를 돕는 것처럼 보였을 땐 안된다고 식겁해하긴 했지만.[34] 옥토퍼스의 기계팔은 인공 태양의 플레어를 물리적으로 밀어넣거나 스파이더맨과 합을 주고받으며 흠집 하나 안나던 어마무시한 내구성을 가진 장치인데 이를 단숨에 절단해버린 글라이더 칼날의 절삭력이 상당히 대단하다. 트릴로지의 설정에 따르면 뉴 고블린 해리 오스본의 글라이더 칼날엔 초진동 기술이 적용되어 절삭력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정황상 초대 고블린의 글라이더 칼날도 같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기계팔은 옥토퍼스 본인의 척수 및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글라이더에 기계팔이 잘린 후 옥토퍼스가 꽤나 고통스러워 한다.[35]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에 기계팔로 일렉트로를 잡아주는 장면이 나오며 잠시 후 옥토퍼스가 일렉트로를 데리고 피신하는 장면에서 피터2가 누군가를 거미줄로 구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황상 리저드로 보인다.[36] 샌드맨은 치료는 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입장에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만 바랐기에 돌아간 시점에서 본전은 건졌고 리자드와 그린 고블린은 치료된 덕분에 인간으로서 돌아올 수 있었으며 일렉트로는 치료 받으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만이 아니라 MCU로 넘어오면서 외모도 근사하게 변했고 덤으로 죽을 운명도 피해갈 수 있게 되었다.[37] 대신이랄지 고블린에 의해 하나가 잘려나가긴 했는데 필요하면 다시 만들면 그만이다. 애초에 옥토퍼스의 기계팔의 용도는 실험보조장치였고 이미 여러개나 만든 경험과 기록이 자신의 머리에 그대로 있는 만큼 하나쯤 다시 만드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아크 리액터를 얻었기에 딱히 계속 쓸 이유도 없다.[38] 사실 퇴장했을 때 진짜로 갖고 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태양의 힘이 '내 손에' 들어왔다"고 하는 대사도 보기에 따라 아예 자기가 차지할 심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냥 글자 그대로 '손에 들게' 되어서 한 언어유희적 농담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무튼 만약 갖고 갔다면 그것대로 그에게 큰 수확이고, 설령 화면에 안 나왔을 뿐 돌려주긴 했다고 치더라도 트릴로지 시점에서 그야말로 망망대해를 해결책도 없이 떠돌던 것에 비하면 완벽한 답안지를 잠깐이라도 본 셈이니 유능한 과학자인 옥타비우스 입장에선 상당한 이득이었다.[39] 병원에서 기계팔의 폭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은행 강도, 폭행, 살인미수, 기물파손 등의 범죄행위를 벌였다. 특히 살인미수의 경우에는 기차 레버를 뽑아 폭주한 탓에 피터2가 기차를 멈추지 않았다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대량학살자가 될 수도 있었다. 일련의 범죄들은 옥토퍼스의 의사가 아니라 인공지능인 기계팔의 의사로 인한 것으로 심신상실 상태에서 벌였다고 참작될 수는 있겠지만 트릴로지 세계관의 법률에서 인공지능의 범죄가 어떻게 해석될지도 불명이라 어찌저찌 정상 참작되어 무죄 혹은 낮은 형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꽤나 험난하고 복잡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죄가 되더라도 MCU 쪽 피터의 경우처럼 여론의 재판이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40] 소형화된 아크 리액터는 먼치킨 기술자들이 가득한 MCU 세계관에서도 토니 스타크와 이반 반코 정도를 제외하면 만들어낸 사람이 없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결정체다. 토니 스타크 역시 무에서 만들어낸게 아니라 아버지와 안톤 반코가 함께 만들어낸 물건을 소형화한 케이스이므로, 스타크급의 천재가 셋이나 달라붙어서 만든 물건인셈. 여기에 해당 아크 리액터는 2편에서 토니가 갈피도 제대로 못 잡다가 아버지의 설계도를 겨우 실현한 물건이므로 더 제조 과정이 긴 물건이다. 당장 아이언맨 1편만 봐도 오베디아 스탠이 아크 리액터의 소형화 기술을 두고 실물이 있는데도 못 한다며 윌리엄 긴터 리바를 갈구는 장면이 있다. 물론 옥토퍼스 역시도 상온 핵융합을 성공시키고 인공 태양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올린 뛰어난 핵물리학자이긴 하지만, 일단 스파이더맨 2에서 시도했던 인공 태양은 핵융합 반응 자체는 성공하였으나 옥토퍼스의 의도대로 안정화된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제멋대로 폭주해버린 실패작들이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시도했음에도 똑같이 실패했다. 물론 두번째 실험은 첫번째 실험이 실패 했음에도 수정과 보완 없이 재료 규모만 키워 다시 한거라 실패는 당연했다. 폭주 문제 역시도 시간을 더 들여서 연구했다면 안정화했을 가능성이 있었고. 아무튼 아크 리액터 자체는 토니가 만들어낸 기술은 아닌데다 트릴로지의 세계관에도 피터 파커 같은 뛰어난 인재가 있으니 아크 리액터의 연구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이미 소형화된 아크 리액터를 손에 넣은 것이니 오베디아처럼 소형화 문제로 애먹을 일도 없는데다 이쪽도 나름 천재 박사이니 평생치 연구대상이 생긴 쪽을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사실 이반 반코만 해도 설계도만 가지고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었으니, 아예 완성된 아크 리액터를 거머쥐었고 핵융합의 기본원리도 알고 있는데다 나노 기술을 이해하고 있을 정도의 천재인 옥토퍼스 입장에서는 글자 그대로 시간문제다. 게다가 토니처럼 리액터를 몸에 박아넣지 않는다면 팔라듐을 사용해도 문제 없으니 재료를 찾는 것도 인공 태양 제작에 비하면 누워서 떡 먹기다.[41] 거기다 해당 기계는 기계를 받치고 있는 버팀대 4개를 기계팔로 동시에 부러트리는 방식으로 수장했는데 여기 닥터 옥토퍼스의 경우 하필이면 그린고블린에 의해 기계팔 하나가 잘린상태라 기계를 제대로 수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이 방법 말고도 기계를 수장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며 오직 옥토퍼스만이 기계를 수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토비 피터가 나서려 할 때 본인이 직접 하겠다며 자신을 희생한 것이기 때문에 피터와 같이 협동하여 수장한다면 문제는 없다.[42] 고블린이 소환된 시점은 밝혀지지 않지만 일렉트로는 대놓고 과부하 때문에 죽기 직전이었다고 했다. 바로 그 순간으로 돌려놓는 거라면 일렉트로는 피터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애초부터 MCU에 남지 않는 한 가망이 없었던 셈.[43] 사실 당시 영상기술의 한계 탓인지 스파이더맨 2에서 옥토퍼스의 근력이 강조된 전투신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계팔의 악력은 철을 간단히 우그러뜨리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잡거나 집어던지는 씬의 묘사는 주로 사람 정도 크기의 물체였으며 크고 무거운 물체를 집어던지는 장면은 금고 문 장면과 자동차 하나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실제 미국 은행들은 은행 금고가 엄청나게 튼튼한데, 차로 전속질주해 들이받아도 안 망가질 정도의 그런 내구도의 물건이 건물에 박혀있는데 문을 냅다 잡아뽑아버린 근력이라면 자동차나 토관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고 작중에서도 쇠로 만들어진 시계침을 수수깡 꺾듯 부러뜨리며 인공태양을 버티는 구조물을 잡고 버티는 등의 모습을 보인지라 근력이 크게 버프된게 아니라 본래 의도한 대로 나왔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은행 때는 빌런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으로, 점점 더 기계팔을 다루는 데 능숙해져서 갈수록 제대로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44] 개봉 초기에는 기계팔을 트릴로지 때보다 길게 늘이고 다니다보니 트릴로지 시절보다 길이가 더 늘어난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설정상 옥토퍼스의 기계팔 길이는 8m로, 당시에는 기술력의 한계 때문에 본래 설정대로 묘사되지 못한것에 가까우며, 기술력의 발전으로 본작에서야 원래 설정대로 묘사된것이라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원작 코믹스 설정처럼 27m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수도 있다.[45] 심지어 단순히 '(물리적으로) 기계팔을 이긴' 존재도 기계팔의 힘에 저항하지 않으며 공격했던 그린 고블린이 유일하고, 그 외는 전부 들면 들리고 뜯으면 뜯기고 잡으면 잡혔다.[46] 사실 이것은 상성 문제도 있었다.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은 인공태양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인데, 핵융합 과정에서 고열과 전자기장등이 방출되므로 이를 버틸 수 있는 내구력이 고려된 물건이다. 일렉트로가 방출하는 전기에도 내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스파이더맨 2에서 고압선을 기계팔 안에 내장된 검으로 의도치 않게 찔렀다가 감전되는 씬이 있는데, 기계팔의 집게나 표면은 몰라도 내장재까지 절연처리가 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전 직전 샘스파가 물에 거의 잠긴 상태로 닥터 옥토퍼스를 일시 구타하며 제압하는 씬이 있었기에 내장재 역시 절연 처리되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옥타비우스의 육체까지 완전히 물에 젖은 상태였기에 감전될 수 있었던 것. 해피의 저택에서도 일렉트로가 기계팔이 아닌 옥타비우스 몸통에 뇌격을 날려서 흡수하지 못하고 날아간걸 생각하면 이상한게 아니다.[47]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옥토퍼스와 1:1로 밀리지 않았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재평가받기도 했다. 닥터 옥토퍼스가 첫 등장했던 코믹스에선 스파이더맨이 깝죽거리다가 말 그대로 탈탈 털렸으므로 오히려 톰스파가 털리던 게 원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48] 비유적인 의미 외에도 말그대로, 기계팔의 통제권을 얻은 피터는 그의 몸을 길어진 촉수 길이에 걸맞게 칭칭 감아버렸다.[49] 본래의 구조대로 제어용 칩이 장착되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영화 중반부에 제어칩을 장착하자, 옥타비우스는 자기 의지로 본인을 묶었던 기계팔의 나노입자를 피터에게 반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나노입자 반환하기전에 통제권을 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50] 다만 이게 기계팔의 인공지능보다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인공지능보다 강하다거나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계팔의 인공지능은 제어장치가 풀리자 그 주인인 옥토퍼스의 두뇌에 간섭할 정도로 강력하고 범용적인 성능에 더불어 사실상 독립된 자아가 있는듯한 묘사로 우수한 강인공지능의 일종으로 보여지지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인공지능은 현실의 사무 보조용 인공지능들과 같이 단순한 보조적인 성능의 약인공지능으로 묘사되기에 기술적인 수준은 기계팔의 것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계팔은 애초에 연구 보조 용도로 스타크의 더미와 같은 보조용 로봇팔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물건이라 해킹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해킹 등을 염두에 두어 전자전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인공지능이 간단히 장치의 통제권을 강탈한 것으로 보인다. 더 우수한 쪽이 전자전에서 지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는데 이미 왓 이프...?에서는 사실상 우주적 존재가 되어버린 인피니티 울트론이 아르님 졸라가 침투하자 간단히 장악당해 삭제되어버리는 등 AI의 기술적 수준이나 물리적인 강함과 전자전의 성능은 별개이며 그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잘 묘사된 바가 있다.[51] 옥토퍼스의 기계팔의 근력은 강력하기는 하나 근간은 초기 아이언맨 슈트처럼 극히 미세한 나노입자에 비하면 엄청나게 거대한 부품들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기계장치다. 슈퍼카를 예로 들자면 엔진의 연료 분사구를 나노입자가 틀어막고 있다면 엔진의 출력이 어찌되었던 엔진이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실제로도 나노입자가 도입되기 이전의 아이언맨 슈트는 토니가 미리 대비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제압되었을 뿐, 앤트맨의 내부 침입으로 슈트 기능의 일부가 간단히 고장나기도 했다. 이러한 내부 침입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을 옥토퍼스의 기계팔이 간단히 무력화된다고 해서 이상할 일이 아니다.[52] 이렇게 되면 왜 피터가 기계팔의 인공지능을 장악했음에도 닥터 옥토퍼스가 여전히 정신에 간섭을 당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기계팔의 통제권을 피터가 강탈한 것과는 별개로 기계팔의 통제권을 빼앗았어도 인공지능과 뇌와의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남아있다면 이상할건 없다. 기계팔의 인공지능이 정신에 간섭할 수 있을 정도로 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제어장치를 복구하기 전에 함부로 인공지능에 손을 대는 건 위험했다고 판단했거나 닥터 오토퍼스의 공격성은 원래 이런거고 기계팔의 인공지능과는 별 상관이 없다 여겨 굳이 기게팔에 손을 댈 이유을 못느꼈다면 굳이 인공지능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기 때문. 애초에 일단 급하니깐 제어권을 뺏어오긴 했지만 이게 뭔 기계고 옥토퍼스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니 섣불리 건들 이유가 없다. 억지로 뺏어다간 2편 마지막에서 옥토퍼스 스스로의 의지로 제어권을 되찾은 것처럼 역으로 통제 시스템과 함께 역으로 컨트롤만 뺏길지도 모르고.[53] 오히려 데미지가 있기는 커녕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은 피터를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닥옥과 나름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며 몇몇 순간은 몰아붙이기도 했던 트릴로지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MCU의 피터는 옥토퍼스를 상대로 단 한순간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물론 기계팔을 때고 육탄전에서 스파이더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파이더맨의 근력이 수 톤의 물체들도 밀어낼 정도의 초인적인 영역임을 생각하면 정말 인간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의 맷집이다.[5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일반인들은 일렉트로의 전기에 스치기만 해도 심장이 정지되거나 타버린다. 또한 후일 방송국 카메라에 공격당한 직후에 건물 벽에 매달려있는 옥토퍼스가 나온다. 실제로 큰 데미지가 없었던 모양. 이부분은 단순히 옥토퍼스의 신체 내구도로 견뎌낸 것이 아니라 기계팔 4개가 피뢰침의 역할을 하여 무사했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55] 참고로, 코믹스에서 얼티밋 유니버스판 닥터 옥토퍼스는 한때 오스코프 소속으로 노먼 밑에서 일하는 과학자였다. 게임 마블스 스파이더맨에서는 비슷한 설정으로 등장한 바 있다.[56] 영화 1편에서 오스코프 임원들은 멀리서 그린 고블린을 처음 봤을 때, 한눈에 자기들 물건을 타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따라서 옥토퍼스도 오스본의 심혈작이었던 무기들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있다.[57] 물론, 닥터 옥토퍼스에게 트리튬을 넘기는 조건으로 스파이더맨을 잡아 오라고 했으니 이것은 확실하게 아는 사실이다.[58] 피터와의 접점은 후원자였던 해리를 통해 생겼다.[59] 구체적으론 목을 조르기 시작한 후->피터에게 설득되기 직전의 시점에 여기로 끌려온 것이다.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면서 동시에 악하던 시점은 딱 이때밖에 없기 때문.[60] 피터가 설득하자 고민하다가 "그렇겐 못해!(I won't!)"하고 기계팔로 피터의 목을 움켜쥔다. 기계팔의 AI를 제어하는 칩이 고장나 AI에게 세뇌당한 상태였기 때문. 그런데 순수 정신력으로 이를 벗어나는 걸 보면 정말 정신력이 강하단 걸 알 수 있다. MCU에선 고장난 칩을 대체할 새로운 칩을 제작해 부착해서 해결했다. 대신 최종전 이후 그린 고블린의 글라이더 칼날에 기계팔이 하나가 잘려나갔지만 그래도 인자한 과학자 옥타비우스는 여전했다. 역사가 수정되지 않는 한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폭주하는 인공태양을 처리하고 죄값을 치르긴 해야겠지만.[61] 스파이더맨 2에서 닥터 옥토퍼스는 "괴물로 죽지는 않겠다"면서 스스로를 핵융합로와 함께 강에 수장하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62] 작중 토니 스타크와 닉 퓨리를 회춘시킨 기술과 같은 기술이다.[63] 멀티버스를 감안하면 이게 사실이다. 트릴로지 세계관에서 닥터 옥토퍼스는 죽었지만 그 세계의 과거 시점(옥토퍼스가 죽기 전 시점)으로 돌아가서 작중에서 그런 것처럼 그가 사는 것으로 바꿔서 새로운 우주를 만들 거나 역사가 수정될 수도 있다. 멀티버스는 무한한 평행우주들이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어 배우가 죽지 않는 한 '어떤 캐릭터가 영구적으로 죽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다.[64] 당시의 CG 기술력이 현 시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파이더맨 2가 개봉한 2004년 시점에서 이미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CG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저예산 영화라면 모를까 블록버스터급 영화에서는 CG의 이질감을 크게 느끼기 어려워지는 시기였다. 즉 실제 소품을 굳이 제작한 것은 현실감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며, 당시에도 소품에 CG 후처리로 촬영한 장면 뿐 아니라 아예 소품 없이 풀 CG로 만든 장면도 상당 수 섞어서 제작했다.[65] CG로 바뀐 데는 기술 발전의 이유도 있고, 현실적으로는 스파이더맨 2에서 쓰인 기계 촉수의 실제 무게가 한 짝 당 40kg에 달하는 상당히 거추장스러운 물건인데, 촉수의 무게 자체는 촬영장의 와이어로 지탱해 별 부담이 없었지만 촉수를 신체에 연결하는 강철 복대의 무게가 상당해서 허리에 부담을 주었기에 배우 몰리나가 트릴로지 2 촬영 때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풀 CG를 쓴 반동으로 옛날 영화의 기계팔보다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생겼으나 대신 더 매끄럽고 과격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게되었다. 다만 풀 CG로 전환되면서 기계팔의 디테일이 트릴로지 시절에 비해 많이 간소화되었다.[66] 2 중간에 피터와 메리 제인을 습격해 스파이더맨의 소제를 알아내려고 할 때 코트 안이 보인다.[67] 마침 역대 MCU 스파이더맨의 빌런들은 둘 다 아이언맨과 관련이 있다. 특히 후자의 팀원 중 하나는 토니는 동굴에서 고철 갖고 손바닥 만한 아크 리액터 만들었는데 넌 뭐냐고 갈굼 당한 것 때문에 빌런이 되었다.[68] 닥터 옥토퍼스가 최후에 만들어낸 인공 태양은 임계점을 돌파한 이후 전력을 끊은 상태로도 자체적으로 유지되면서 주변의 물질을 흡수해서 핵융합 반응을 지속하며 계속 거대해지고 있었다. 이를 수장해서 식히는 것으로 빠르게 처리하지 않았다면 주변의 물질을 집어삼키면서 점점 거대해져 지구 표면에 태양이 생기는 것과 같은 엄청난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다. 아크 리액터의 경우에는 토니 스타크라는 특출난 천재가 만든 시스템인지라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만들기가 쉽지 않고, 부술수도 있지만, 인공 태양 기술의 경우에는 통제만 잘하면 자체적으로 유지되는 항성 자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다른 SF에 나오는 것처럼 태양 자체를 원동력으로 쓰는 그런 기술력이 되지 못해서 문제일뿐.[69] 또한 두 사람의 상황이 많이 달랐던 것도 한 몫 한다. 닥터 옥토퍼스는 토니와 다르게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해리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었으며, 그가 핵융합 실험을 성공했을 때 얻게되는 에너지는 말 그대로 무한대에 가까우며 전세계 에너지 문제를 단 하나로 해결하게 된다. 아크 리액터가 여전히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시키지만 작중에서 묘사되듯 무한동력은 아니며 토니의 계산상으로도 평생 동안 도시 하나가 문제없이 돌아가는 수준의 에너지는 아니다. 반면 닥터 옥토퍼스의 이론대로 인공태양이 완성되었다면 아크 원자로는 따위로 만들어버릴 수준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얻게되며, 그렇게 되면 도시나 국가를 넘어 전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된다. 또한 토니의 아크 리액터는 이미 MCU세계관 최고의 천재이자 테서랙트라는 외계 물질까지 접해본 하워드 스타크가 이론을 창시했으며, 토니도 처음 대외 홍보용으로 개발했을 때는 가성비가 떨어진다며 거들떠도 안 보고 있었던 것을 우연한 사고로 쓰게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하워드가 평생을 연구한 이론을 토니에게 맡겨 토니 세대에서 겨우 상용화가 가능해졌다.[70] 물론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에게 닥터 옥토퍼스처럼 4개의 기계 촉수를 가진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만들어줬긴 했지만 애시당초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에 달린 촉수는 균형 유지나 꿰뚫기 공격으로 용도가 제한되지만, 닥터 옥토퍼스는 집어들기, 던지기, 구속, 칼날사출과 같은 기능으로 은행 금고 문을 뜯어내는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 등 이를 훨씬 뛰어넘은 강력하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해서 비교가 불가하다. 벌처와 팔콘의 윙슈트를 비교하는 꼴.[71] 나노테크 기술은 내구성도 웬만한 외계 기술들만큼 뛰어난 기술이라 외계인들이랑도 싸울 때도 거의 부서지는 일이 없었는데, 이걸 확실하게 뜯어서 부순 것은 타노스하고 기계촉수 정도로 몇 없다.[72] 사실 기계촉수의 기술력을 보고 옥타비우스의 천재성을 논할 이유는 없는 게, 이건 애초에 실험보조장비에 불과하다. 본래 전투나 전자전은 안중에도 없고, 실험하는데 도움되도록 만든 것인데, 오히려 이런 고성능 장비를 그저 실험보조용으로 만드는 그의 천재성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기계팔은 아이언맨이 슈트 만드는 걸 보조하는 더미 같은 존재다. 물론 단순 슈트 제작용과 핵융합 실험 보조용은 요구스펙 자체가 차원이 다르가 하지만. 용도에 맞게 강화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전투적인 스펙이 따라온 셈. 또 하나 감안해야할 것은 닥터 옥토퍼스가 온 세상은 2000년대 초반으로, 그가 쓰는 기술들은 노웨이홈보다 20년 이상 전 시점의 기술이란 점이다. 스마트폰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의 사람이 나노테크를 이용한 피터의 수트를 바로 알아보고 기계팔 강화에 사용하려 했다는 걸 보면 그가 굉장한 천재란 걸 볼 수 있다.[73] 또한 전작의 빌런들을 배우를 유지한 채 예고편에 등장시키면 영화를 기다리는 신규 팬들이 빌런에 대해 미리 알고자 이전 영화들을 찾아보며 사전 정보를 습득해두면서 본작을 감상할 때 더 잘 몰입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74] 실제 리액션 모음 영상들을 찾아봐도 일반적인 예고편 반응과는 차원이 다른 환호를 들을 수 있다..[75]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에게 자꾸 집세를 독촉하는 그 분[76] 톰 홀랜드의 MCU 스파이더맨[77]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해봤자 일렉트로가 리저드를 보고 코너스라고 부르자 옥토퍼스가 일렉트로에게 이 생물체를 아냐고 물어본 게 전부. 한편 리저드는 (자신의 고용주였던) 노먼 오스본을 자칭하는 다른 세계관의 인물이 있는데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78] 반면 그린 고블린은 주요 악당으로 출연할 예정이었고 결국 1편의 주요 악당으로 등장하게 된다.[79] 사실 언급된것으로는 이터널즈에서 DC 코믹스의 배트맨과 슈퍼맨이 최초지만 실제로 MCU로 직접 건너와서 나온건 닥터 옥토퍼스가 최초이다.[80] 원작인 스파이더맨 2에서도 제어칩으로 기계팔을 조종한 거라서 사실상 AI가 자아 침식한 상태 빼면 기계팔 능력을 잃지 않은 셈.[81] 초록색과 노란색이 섞인 의상과 각진 선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