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20:52:31

레이저 피스트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레이저 피스트
Razor Fist
파일:Shang-Chi-Character-Posters-2.jpg
본명 마티아스
Mattias
이명 레이저 피스트
Razor Fist
종족 인간 (사이보그)
국적 루마니아
성별 남성
소속 텐 링즈
직책 텐 링즈 행동대장 → 텐 링즈 부수장
가족 관계 웬우 (양아버지)
등장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담당 배우 플로리안 문테아누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구지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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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레이저 피스트. 배우는 루마니아계 독일인 배우 플로리안 문테아누.[1]

다른 대원들을 지휘하는 행동대장. 다른 간부급 조직원들과 다르게 백인이다. 한 손이 손목 부분이 잘려 금속으로 봉합된 상태인데, 이 잘린 손목에는 굉장히 거대한 칼날이 접혀져서 수납되어 있고, 노트북이나 버스 통로 등을 두동강낼 정도로 절삭력이 강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초고열 블레이드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버스에서 다른 텐 링즈 조직원들과 같이 나타나[2] 칼로 된 팔을 앞세워 샹치를 위협한다. 칼의 절삭력을 앞세워 버스를 난도질하며 샹치를 위협하나, 자신의 실력을 드러낸 샹치에게 밀리다가 탑승하고 있던 버스 반쪽이 잘리며 나가떨어진다. 하지만 레이저 피스트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애초에 샹치를 쫓던 목적이었던 샹치가 지니고 있던 팬던트까지 슬쩍한 상태였다. 이후 보스 웬우를 포함한 다른 텐 링즈 인원들과 함께 샤링이 운영하는 파이터 클럽을 습격한다. 샹치와 샤링의 전투력에 간부들이 속절없이 밀리는 와중 보스인 웬우가 직접 샹치와 샤링 앞에 나타나고, 이후 전의를 잃은 샹치와 샤링을 텐 링즈 본부로 이송하는데 동행한다. 이후 감옥에서 탈출한 샹치 일행이 텐 링즈 본부의 주차장에 있던 그래피티가 칠해진 BMW iX3를 몰고 도망치는데, 이를 CCTV로 보고는 "저거 내 차잖아!"라고 비명을 지른다.

이후 웬우가 텐 링즈 병력과 함께 탈로 마을을 습격할 때 재등장하며, 자기 보스를 쫓아가려는 샹치를 막아서다가 샤링과 싸운다. 이후 한참 전투를 하던 중 웬우가 풀어낸 드웰러즈들이 마을로 날아오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장 난이 이제 협력해서 드웰러즈를 막을 수밖에 없다고 외치지만, 레이저 피스트는 텐 링즈는 무적이니 너희의 도움 따위는 필요없다고 소리친다. 그런데 같이 싸우던 동료 데스 딜러가 드웰러즈에게 붙잡히고, 무기로 공격하며 저항해보지만 순식간에 재생해버려 아무 소용이 없고 곧 영혼을 빼앗겨 죽어버리는 것을 목격한다. 이어서 레이저 피스트에게도 한 마리가 달려드는데 레이저 피스트 역시 자기 칼로 공격해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그 순간 장 난이 용의 비늘 무기로 해치워 구해준다. 이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부하들에게 전쟁을 중지하고 포박한 탈로 주민들을 풀어주라고 명령한다. 이후 탈로 주민들과 협력하여 드웰러즈와 맞서 싸우기로 하는데, 기존의 무기가 드웰러즈에게 통하지 않는 것을 알기에 의수의 칼로 용비늘로 된 언월도의 창날 부분만 따로 잘라 의수의 칼은 집어 넣은 후[3] 그 자리에 새로 끼운다. 그리고 반대쪽의 멀쩡한 손에 용비늘 검 하나를 더 들고 드웰러즈와 대치한다.

두번째 쿠키 영상에서도 등장하는데, 텐 링즈의 두목 자리를 계승한 샤링의 오른팔이 되었다. 텐 링즈 기지 곳곳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는데, 정황상 그래피티가 취미인 레이저 피스트의 작품으로 보인다.

3. 기타

  • 배우 플로리안 문테아누의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과 함께 캐릭터의 전사를 논의했으며 웬우가 루마니아로 출장 갔을 때, 길거리에서 한 손이 없는 어린 아이가 공 3개로 저글링을 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 그를 데려와서 훈련시켰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연기에 임했다. 레이저 피스트는 자신에게 새로운 삶과 삶의 목적과 돌아올 집을 준 웬우를 양아버지로 여긴다. 이는 삭제장면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해당 삭제 장면의 제목이 '두명의 아들' 이다. 레이저피스트 역시 웬우에게 있어 샹치와 마찬가지로 아들같은 존재라는 것. 이렇게 개인의 서사가 뚜렷하게 부여된 덕분에 홍콩 무술 영화에 주로 나오는 체격도 우람하고 힘도 세지만 머리가 잘 안돌아가거나 더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동양인 캐릭터에 결국 패하는 백인 캐릭터의 스테리오타입이 아닌, 원작보다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 이러한 설정은 영화 본편에도 충실하게 반영되었는데, 레이저 피스트가 어린 나이였을 때 텐 링즈에 왔다고 하고 샹치는 버스 안에서 그를 못 알아보았던 것을 보면 샹치가 떠나고 샤링이 가출하기 전의 시기에 웬우의 곁으로 온 것으로 유추된다. 샤링은 텐 링즈 기지를 탈출할 때 수많은 자동차 키들 중에서 레이저 피스트의 차량을 노려서 강탈했다는 것은 그의 차의 성능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고, 탈로 마을에서의 전투에서도 봉인된 문이 파괴되자 샤링은 선뜻 레이저 피스트를 풀어주며, 두 사람은 서로 구면처럼 대화를 나눈다. 마카오에서 텐 링즈 기지로 돌아오는 헬기 안에서도 레이저 피스트는 웬우 바로 옆에 앉아서, 샹치를 향한 웬우의 온화한 시선과 표정을 다소 놀란 듯이 바라보고 있었고, 탈로에의 출전을 명령하는 웬우에 샹치가 반발하며 웬우를 도열한 텐 링즈 앞에서 모욕하자, 이를 응시하는 레이저 피스트의 표정은 착잡하기만 했다. 청명절 바로 전날에 웬우가 리의 환각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목격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충실하게 웬우의 출전 명령을 받든 것도 레이저 피스트였다. 또한 삭제씬에서 밝혀진 바로는, 웬우가 그를 거둔 이유가 친아들인 샹치와 닮아보였기 때문이라고.
    • 버스 안의 전투에서 레이저 피스트가 블레이드로 진짜 샹치를 베어 죽여버릴 것처럼 공격했던 것도, 아버지와도 같은 웬우를 배신하고 그의 곁을 떠난 친아들 샹치를 원망하는 양아들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감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을 때 크레튼 감독이 처음 마블 스튜디오 측에 피칭을 진행하면서도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고 그러한 측면이 높은 점수를 받아서 감독에 발탁되었는데, 텐 링즈는 레이저 피스트에게 집이었고 가족이었던 것이다. 청명절 밤의 추모식에서도 레이저 피스트는 경건하고 슬픈 표정으로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 덕분에 굉장히 과묵하고 힘으로 밀어붙일 것 같이 생긴 인상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적이며 개그적인 면을 보인다. 텐 링즈의 2인자급 위치인데도 급에 안 맞게 CCTV 감시병 역할을 하거나, 자기 차를 튜닝하고 외관에 그래피티를 그려넣는 취미도 있었고, 그 차가 도둑맞으니까 "저건 내 차잖아!"하면서 진짜로 당황해서 뛰쳐나가거나, 텐 링즈는 천하무적이라며 과시하다가도 어둠의 드웰러에게는 속수무책이란 걸 깨닫고 빠르게 탈로 주민들과 연합하는 전술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새로운 텐 링즈의 수장이 된 샤링을 부드럽고 충직하게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웬우의 친딸을 보좌하는 것은 레이저 피스트에게 새로운 지도자를 모신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대다수는 눈에 제대로 띄지도 않게 죽거나, 운이 좋아야 감옥행인 마블 서브빌런 중에선 유일하게 상당한 캐릭터성을 구축했으며 계급과 직장을 유지하고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를 잃었지만 그의 딸과 같은 길을 걸으며 여전히 가족 곁을 지키게 된 인상적인 결말을 보여주었다. 저돌적인 첫인상과 달리 케이티를 연행할 때 힘으로 끌고 가지 않고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는 등 그리 성격이 나쁘지 않다는 암시가 여기저기 들어있다.
  • 삭제장면을 제외한 작중에서는 레이저 피스트라는 명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작중에 등장한 그의 차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차의 번호판에 '레이저 피스트' 라는 이름이 나오고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RZRFST Jams' 라는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깨알같이 나오는 식으로 명칭이 간접적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샹치의 주요 빌런 중에서 하나였다. 1대와 2대는 팔이 둘다 칼이지만 3대는 한 쪽만 칼인데 아무래도 1대, 2대의 설정은 비현실적이니 3대의 설정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최종전에서는 다른 손에 칼을 들어 이도류를 구사한다.
  • 원작과 다르게 괴상한 복면을 쓰지 않았고, 수염을 기르고 있다.
  • 굴절버스 안에서 샹치와 처음 격돌하던 때에 한 인터넷 방송인이 그를 "루마니아인"이라고 지칭하는데, 실제 담당 배우가 루마니아 혈통[4]임을 이용한 이스터에그.
  • 텐 링즈 주차장에서 주인공 일행이 하필이면 자신의 차량을 끌고 나가는데, Razor Fist 그래피티와 커스텀 노즈그릴까지 장착한 BMW iX3이다. 이 차량은 추후 대나무숲을 주파하고 반파 상태로 마을에 도착한다. [5]
  • 영화내 인간계 캐릭터중에서는 피지컬 하나는 최고다. 팔뚝이 시무 리우의 다리만 하다. 배우 플로리안 문테아누는 키가 193cm에 평균 체중이 거의 250파운드(=약 113kg)의 거구에다 체지방 한자리수의 근육질의 거인이다. 샹치 역의 시무 리우도 180cm로 작은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둘의 처음 버스 액션씬을 보면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케 한다.
  • 유출된 삭제 장면을 보면 원래는 드웰러즈와의 최종 전투에서 패닉에 빠진 케이티를 격려해주고 떨어트린 활을 되찾아주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이고 사망할 예정이었던 듯하다. 유튜브 댓글에 따르면 사망하는 부분은 빼고 본편에 넣었어야 했다거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최종전에서 스칼렛 위치를 격려하던 호크아이와 비슷해 보인다는 반응이 있다.
  •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삭제 장면의 수혜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그의 감정과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장면들을 통한 서사가 삭제되었기에 캐릭터성 구축이 부실해졌지만 되려 그가 죽는 장면이 삭제되었기에 목숨을 건진 동시에 후속작에도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기 때문.

[1] 크리드 2에서 이반 드라고의 아들이자 복싱 챔피언인 빅토르 드라고 역할을 맡으며 영화계에 얼굴을 알렸다. 아마추어 헤비급 복싱 선수로 활동하며 무려 68승을 거두고 프로 라이센스까지 취득했으나, 모델 활동을 병행하던 중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실베스터 스탤론이 그를 빅토르 역에 캐스팅하며 프로복서로서의 활동은 하지 않게 되었다. 빅토르의 라이벌 아도니스 크리드 역인 마이클 B. 조던은 이미 MCU에서 에릭 킬몽거 역으로 출연했다. 같은 빌런인데 킬몽거는 사촌형한테 창맞고 죽고, 레이저 피스트는 행복한 결말을 맏았다.[2] 해당 씬 초반부터 버스 맨 뒷 좌석에 분위기 잡고 앉아있다.[3] 첫 등장 장면을 보면 수납이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루마니아계 독일인으로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루마니아어에도 유창하며, 혈통적 정체성을 스스로 루마니아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5] 작중에서 소소한 오류가 있는데, 주차장에서의 교전 중에 윈드 실드를 제외한 모든 윈도우가 박살나는데, 탈로 진입 전후와 폭포에 들어가서 차량이 시원하게 물 맞는 장면에서 유리가 원상복귀된 상태로 물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