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4:24:37

사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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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생각. 본래 한자문화권에서 이 단어는 '이념'보다 '생각'의 의미가 강한 단어였으나,[1] 서구의 ideology의 번역어로 차용되어 쓰이게 되었다.

2.

죽거나 다침. 사상자라는 말로 주로 쓰인다.

3.

역사상과 동의어. "사상 유례없는", "사상 최초"등에서의 사상이 이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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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한민국의 지명. 부산광역시 사상구. 해당 문서로. 낙동강 하류의 모래 위쪽이라는 뜻으로 모래 아래쪽인 사하라는 지명도 존재한다. 사상역, 사상터미널 등도 있다.

6.

관찰할 수 있는 형체로 나타나는 사물이나 현상. 또는 사실과 현상. 달리 발생하는 어떤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간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을 가리키고 우연현상에 있어 일어날 수 있는 하나하나의 가능성에 대하여 확률을 대응시키려고 할 때 그 대상이 되는 현상을 말하기도 했다.

7.

사사로이 장사를 하는 사람. 같은 말로 난전이 있다. 이들 중 특히 독과점적 지위에 오른 거상을 가리켜 사상도고(私商)라고 하였다.

전근대 동아시아, 특히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상업보다는 농업을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책이었으며, 상공업 종사자의 수를 제한하고 관에 종속시켜 정부를 중심으로 생산과 분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근대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이 활성화되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민간에서 이익을 위해 장사를 하는 민영업자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시전상인과 같은 관상(商)들을 밀어내고 상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한국사에서는 대표적으로 조선 후기의 송상, 내상, 만상, 유상, 강상(경강상인) 등이 잘 알려져있다.

8.

현장용어로, 유래는 일본어로 仕上げ(しあげ, 시아게)를 우리식 독음한 것. 업종에 따라 구체적인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작업물의 마무리 공정을 의미한다. 한자의 의미로만 따지면 위를 섬긴다는 뜻인데, 마무리를 잘 해서 납품처인 고객의 마음에 들게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기계가공 분야에서는 금속가공 후 모서리에 남는 버(Burr)를 그라인더 등으로 갈아내어 매끈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1] 예: 可思想而得之乎(생각으로 이를 알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