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7:54:00

닥터 스트레인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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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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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닥터 스트레인지

파일:Doctor Strange Stephen Strange.jpg

파일:Doctor_Strange_25.jpg

천재적인 신경외과 의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노래를 들으며 여유있게 뇌수술을 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수술 도중 급박하게 자신을 찾는 동료 크리스틴 팔머의 부름에 중요한 부분의 수술을 끝낸 뒤 수술을 다른 의사에게 맡기고 나오는데, 크리스틴은 스트레인지에게 뇌간에 총알이 박혀 가사상태에 빠진 환자의 X레이 사진에 대해 의견을 구한다. 다른 동료 의사인 닉은 해당 환자가 사망했다고 단정하고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따른 장기 적출을 하려 하는데, X레이 사진을 보고 해당 환자가 아직 살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을 파악한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직접 수술을 집도하기로 한다. 닉은 이미 사실상 사망한 사람이니 수술을 해봤자 소용없다고 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의학적으로 그가 살아있다는 걸 수긍시킨다. 이후 닉이 자기가 수술하겠다고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집도하는 스트레인지. 스트레인지는 해당 환자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면서 고급 의료장비의 보조도 없이 화면과 맨손의 감각만으로 뇌에서 총알을 빼내는 섬세한 수술 실력을 보여주어 닉에게 굴욕을 준다.

또한 닉은 살 가망이 있는 환자의 장기를 적출할 뻔해서 가뜩이나 무안한 상황인데, 스트레인지는 수술실에 서 있던 닉에게 시계 소리가 거슬린다며(실제로 작게 기계식 시계 초침 소리가 들린다) 가리라고 면박을 주었다. 응급 수술에서 친절하게 타이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동료 의사에게 필요 이상으로 면박을 주는 스트레인지의 거만함 및 오만함과, 웬만한 전문의가 사망 판정을 낼 정도로 가망이 없던 환자를 살리는 엄청난 천재성이 같이 묘사되었다. 수술이 끝난 후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 팔머를 자신의 강연회에 초대하려 하지만, 크리스틴은 그런 그에게 본인밖에 모른다고 말하며 거절한다.[1] 크리스틴은 데려가지 못했지만, 어쨌든 강연회를 하러 외출 준비를 하는데 목욕재계도 하고, 멋진 양복도 빼입고, 명품 시계도 차고, 슈퍼카까지 끌고 나가는 등 사치의 끝을 보여주며 강연회장으로 가던 스트레인지는 운전 도중 전화로 수술 일정에 대해 듣는데, 쉽거나 가망 없는 수술[2]들은 자신의 커리어에 흠집이 생긴다며 다른 의사에게 시키라며 거절하고,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수술만 맡겠다고 말하는 상당히 거만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밤인데다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하면서 휴대전화를 보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3]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가 이리 구르고 저리 치이는 도중에 스트레인지의 손이 운전석 부분에 끼어서 눌려버렸고, 차는 그 상태로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져 강에 쳐박혀 버린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양손이 완전히 망가져서 11시간에 걸쳐 양손에 철근 십여 개를 박는 대 수술을 받게 된다.

파일:Doctor_Strange_Teaser_12.png

인적이 드문 교외에서 사고가 난 바람에, 헬기를 동원해 스트레인지를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인지를 수색하는 데 시간을 너무 오래 소비했다. 골든아워가 지나버린 탓에 결국 양손 신경의 손상을 고치지 못하게 된다.[4]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글씨를 쓰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수전증도 발발해서 결국 외과 의사 커리어가 끝장나게 된다. 천재 신경외과의인 자신을 있게 해줄 수 있었던 섬세한 손이 완전히 망가져 절망에 빠진 스트레인지는 손을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다시금 여러 번 재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자신 외의 다른 최정상급 신경외과의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손을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모두 실패한다. 특히 다른 신경외과의들은 가능성이 낮은 수술을 맡으면 자신의 커리어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이전의 스트레인지와 같은 논리로 스트레인지의 수술 요청을 거부한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아직 개발 단계거나 검증되지 않은 여러 시술이나 의료 기기를 쓰느라고 재산 대부분도 탕진하고 만다. 사실 스트레인지는 이 시점에서 이미 세계적인 의사인데다가 의학, 이학 박사학위와 의사면허도 그대로이고 값비싼 아파트에 가구, 명품시계 등 비싼 물건들까지 재산이 상당했으므로, 외과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진단의사로서 의학적 검진과 조언만 하거나,[5] 의학자로서 강연이나 저술, 연구 등으로 활동했다면 충분히 괜찮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천재로 살아왔고 항상 최고의 위치에만 있었던 스트레인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리한 시도만 하다가 결국 피아노를 비롯해 가구, 수많은 명품 시계 등 대부분의 재산을 팔아치웠고, 마지막으로 크리스틴이 선물한 예거 르쿨트르 시계 하나만 남겼다. 그 와중에도 재활 치료는 꾸준히 받고 있었지만 전혀 진척이 없었고,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절망에 빠져 재활 치료사에게 분노를 퍼붓지만 그 치료사는 그런 스트레인지에게 원래라면 두번다시 걸어다니는 게 불가능해야할 척추 부상을 입었는데도 다시 걷는 것에 성공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치료사가 거짓된 희망을 주면서 장난치는 것으로 여긴 스트레인지는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다면서 믿지 않고 어디 한번 증거를 가져와보라며 비꼰다.
"가령 뭐? 너같은 거?"
("Like what? Like you?")
"...이러고는 당신이 사과해야 되는 거지."
("...This is the part where you apologize.")
"아니, 이러고는 당신이 가야 되는 거지!"
("No, this is the part where you LEAVE!")[6]

끝내는 손을 치료하지 못해도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위로하는 크리스틴에게도 홧김에 막말을 해버리고 만다. 크리스틴이 의사로 활동하는 거 외에 얻을 수 있는 게 있을 거다." 라 말하자 당시 빡칠 대로 빡쳤던 스트레인지가 "너 같은 거?"라 묻는다. 이 말을 듣고 상처받은 크리스틴이 사과하라고 하자, 당신이 가야하는 거라면서 냉소적으로 자기가 불쌍해보여서 동정심에 보살핀 다음에 사회로 내보내려는 거냐면서
"아~주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 눈물이 나!!"
("You care... SO MUCH! Don't you?!")
라고 폭언을 퍼붓는다. 당연히 크게 상처받은 크리스틴은 차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안녕 스티븐(Good-bye, Stephen)."[7]라고 하고 떠난다. 결국 그 동안 폐인이 된 그를 돌봐주었던 크리스틴[8]마저 돌아서게 만든다. 결국 더 이상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절망하던중, 전에 비꼬았던 치료사에게서 정말로 재활에 성공한 남성인 '조나단 팽본'에 대한 자료가 도착한다[9]. 놀랍게도 그는 하반신 마비는 커녕 농구를 하고 있었다. 팽본은 과거에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치료를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냉담하게 대하다가 스트레인지가 간곡하게 부탁하자 동병상련을 느낀 것인지 '카마르 타지'란 곳에서 수련을 하고 나아졌단 사실을 알려준다. 이때 팽본은 많은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덧붙이고, 스트레인지는 이 대가가 돈이냐고 했지만 팽본은 다른 대가라고 한다.

파일:Doctor_Strange_28.jpg

스트레인지는 마지막 남은 돈을 다 털어서 네팔카트만두를 찾아간다. 카트만두에서 카마르 타지를 찾아 헤매는 사이[10] 칼 모르도가 몰래 그를 따라다니다가 강도들에게 습격당하자 스트레인지 앞에 나타나서 강도들을 쓰러뜨린다. 모르도는 자신의 스승인 에인션트 원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스트레인지를 카마르 타지로 데려간다.[11] 카마르 타지에 들어간 스트레인지는 두 여성에게 차를 받고, 책을 읽는 노인[12]을 발견한다. 그 노인이 에인션트 원이라고 여긴 스트레인지는 그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사실 에인션트 원은 차를 따라준 여승이었다. 에인션트 원은 스트레인지가 여태까지 손을 치료하기 위해 고생을 하고 있단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팽본은 이곳에서 나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에인션트 원과 치료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스트레인지는 카마르 타지가 국가의 눈을 피해 최신 의료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라고 생각했지만, 에인션트 원이 정신과 믿음의 힘을 언급하자 사이비 종교인이나 의료인으로 여기고 그녀를 의심한다. 그 상황에서 에인션트 원이 차크라, MRI, 침술 등이 그려진 책을 보여주고는 이걸 만든 자들은 세상의 일부만을 본 자들이라고 설명하며 믿음이 자신을 치료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스티브는 겨우 이런것 때문에 자기 마지막남은 재산을 다쓴거냐며 분노와 허탈감을 표하며 대드는 순간

파일:Doctor_Strange_Teaser_25.png

에인션트 원에게 몸을 맞아 영혼(Astral body)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아스트랄 디멘션을 경험한다.[13] 에인션트 원이 다시 영혼을 몸에 넣어주자 차에 약을 탄 거냐고 의심하지만, 에인션트 원은 그냥 꿀만 탄 평범한 차라고 설명하며 이번엔 스트레인지를 멀티버스로 보낸다. 스트레인지는 비명을 지르며 우주 공간 같은 곳으로 튕겨나간다. 그러다 우주에서 날아다니던 나비를 만나자[14] 또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게 되면서 스트레인지는 다양하고 기괴한 멀티버스들을 여행하게 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멀티버스를 경험하고 자신이 알고 있던 법칙을 초월한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스트레인지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에인션트 원은 단박에 거절하고 쫓아낸다. 스트레인지가 제발 가르쳐달라며 애원하는 동안 에인션트 원은 모르도와 대화한다. 왜 그를 받아들여주지 않느냐는 모르도의 물음에 에인션트 원은 재능이 있지만 자신을 불신하고 오만방자한 스트레인지의 모습에서 배신한 제자 케실리우스를 떠올려서 그를 거절했다고 답한다. 모르도가 다가올 전쟁을 위해선 스트레인지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설득하자, 결국 에인션트 원이 그를 받아들여준다.[15] 숙소를 배정받고[16] 이후 미스틱 아츠 수련을 받는 생활이 나온다. 그러던 중 스트레인지는 카마르 타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을 만나고, 웡에게서 마스터들만 이해할 수 있는 책들과 카글리오스트로의 책,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의 한 페이지를 훔쳐간 케실리우스에 대해 듣는다.

며칠 후 스트레인지가 수전증 때문에 수련을 해도 마법을 쓸 수 없다고 불평하자 아예 왼손이 없는 마스터 하미르에게 마법을 시켜서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쓸 수 없는 까닭은 사실 수전증이 아니라 심리적인 것이 원인이란 사실을 가르쳐준다. 이후 에인션트 원은 그에게 설교를 한 후 에베레스트 한 가운데 데려다놓고 알아서 돌아오라며 혼자 카마르 타지로 돌아간다. 에인션트 원은 그래도 스트레인지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 돌아올 자리에서 그를 기다린다. 지나가던 모르도가 "신참은 어떤가요(How's our new recruit)?"라고 하자 "이제 금방 알게 될 거야(We'll see... Any moment now)."라고 답한다. 모르도가 이 말만 듣고도 무슨 짓을 했는지 눈치채며 오, 이런... 또...(Oh no, not again...)라며 기겁하는 걸 보면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던 듯. 다만 시간이 좀 걸리자 에인션트 원도 좀 불안했는지 부채를 만지작거린다. 참다 못한 모르도가 "제가 가서 데려오겠습니다"라 말하고 에인션트 원이 그를 말리는 순간 스트레인지는 겨우겨우 게이트를 열어 카마르 타지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스트레인지는 수전증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마법을 배워나간다.[17] 이 때 면도를 해서 원작의 수염이 난 얼굴과 많이 비슷해졌다.[18] 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이 규칙을 운운하며 마법을 늦게 가르쳐준다거나 수련을 하면서 모르도가 케실리우스가 시행하려던 의식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언젠간 싸울 때가 올 것이란 말을 하자 점차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크리스틴은 자신이 보낸 메일을 계속 씹는 터라 스트레스를 받아간다. 스트레인지는 웡이 없는 틈을 타서 몰래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을 연구한다. 그리고 웡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냅다 가져온 아가모토의 눈을 써서 시간을 조작하는 법을 터득하고,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을 살피며 도르마무와 다크 디멘션과 관련된 정보를 얻게 된다.

파일:Doctor Strange 2016.mkv_20171206_100119.713.jpg

그러다 실수로 금지된 의식을 시행할 뻔하지만 웡과 모르도가 발견하고 제지한다.[19] 스트레인지는 웡과 모르도에게 손을 치료하러 왔는데 마법만 배운다고 따지며, 자신들이 뭘 위해 마법을 배우는 존재인지 물어본다. 그래서 웡과 모르도는 '우리는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와 달리 다른 차원의 신비한 존재들에게서 지구를 지킨다'고 설명해주고, 최초의 소서러 수프림 아가모토란 마법사가 런던, 뉴욕, 홍콩에 각각 생텀을 만들어서 지구를 다크 디멘션의 지배자인 도르마무로부터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진저리를 치며, 자신은 손을 치료하러 온 것이지 마법 전쟁에 참가하러 온 게 아니라며 손을 떼려 하지만 그 순간 케실리우스가 런던 생텀의 마스터 솔 라마의 등에 칼을 꽂아 죽이고 생텀을 파괴한다. 스트레인지는 케실리우스의 공격 여파에 휘말려서 모르도와 웡과 떨어진 채 뉴욕 생텀으로 나가떨어진다.[20] 스트레인지는 뉴욕 생텀에서 주변을 보며 상황을 파악하다 케실리우스 일당이 다니엘 드럼을 찔러서 제압하는 것을 보게 되고, 직접 케실리우스 일당과 대치한다.[21]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실전이 처음이었고, 케실리우스 일당은 머릿수가 많은 데다 금지된 의식으로 다크 디멘션에서 힘을 받아, 강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파일:Doctor Strange 2016.mkv_20171206_105313.329.jpg

그래도 생텀에 있는 차원 이동 문을 이용해서 추종자 둘을 다른 공간으로 보내버리는 기지를 발휘해 머릿수를 맞춘 다음 케실리우스와 싸운다. 하지만 막 미스틱 아트를 배운 스트레인지가 케실리우스를 이기는 것은 무리였고[22] 위기에 처하지만 전시되어 있던 레비테이션 망토가 스트레인지를 따르며 그를 구해준다. 스트레인지는 레비테이션 망토가 알려준 덕분에 구속구(사이토락의 진홍 밴드)를 이용해서 케실리우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구속구에 잡힌 케실리우스는[23] 스트레인지에게 자신들은 자신들 나름의 방법으로 세계를 구하려고 하고 있으며, 다크 디멘션과 도르마무와 하나가 됨으로써 시간과 죽음의 제약에서 벗어나 영생을 살 수 있다고 그를 유혹한다. 스트레인지가 케실리우스의 유혹을 거절하자[24] 케실리우스는 네가 원하는 손 치료를 에인션트 원이 이루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에인션트 원 역시 자신들처럼 다크 디멘션에서 힘을 얻고 있어서 그 덕에 영생을 하는 위선자라고 그를 현혹한다. 스트레인지는 케실리우스에게 입마개를 다시 채우려고 하다가 스트레인지가 잃어버린 슬링 링을 이용해서 다시 생텀에 돌아온 루시안[25]의 기습에 당해서 심장 가까이가 뚫리는 중상을 입게 된다.

파일:Doctor Strange 2016.mkv_20171206_100455.0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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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의 도움으로 겨우 루시안에게서 벗어난 스트레인지는 게이트를 이용해 병원으로 가서 크리스틴에게 수술을 부탁한다. 유체이탈을 이용해서 크리스틴이 수술하는 것을 도와주려 하지만 크리스틴은 그걸 보고 기겁한다. 하지만 루시안 역시 유체이탈을 이용해서 스트레인지를 공격하고, 둘은 영혼 상태에서 또 싸운다. 루시안은 격투로 스트레인지를 제압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스트레인지의 심박이 멈춘 것을 본 크리스틴이 전기 충격을 심장에 가하자 영체에 충격을 받고 튕겨난다. 정신을 차린 스트레인지는 이를 이용해서 크리스틴에게 다시 한 번 더 세게 전기충격을 가해줄 것을 부탁한 후 영체 상태로 루시안의 영체에 접촉해 최대 출력의 전기충격을 받고, 그 대미지를 전달받은 루시안은 영체가 터지며 사망한다.[26] 다시 몸으로 돌아온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에게 사과하고 케실리우스를 막으러 생텀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미 캐실리우스는 탈출한 상태였고, 에인션트 원과 모르도는 다니엘을 카마르 타지로 옮겨놓고 뒤늦게 도착한다.
No, it's Doctor Strange. Not Master Strange, not Mister Strange. Doctor Strange. When I became a doctor, I swore an oath to do no harm and I have just killed a man!! I'm doing that again. I became a doctor to save lives, not take them.
아뇨. 전 닥터 스트레인지예요. 마스터 스트레인지나 미스터 스트레인지가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요. 의사가 됐을 때, 누구도 해치지 않기로 맹세했는데 금방 사람을 죽였어요! 다시는 그런 짓 안할겁니다. 전 생명을 뺏는게 아닌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된 거라고요.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를 뉴욕 생텀을 지킬 마스터로 지목하자 스트레인지는 자신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며 더는 사람을 죽이기 싫다고 거절하고[27],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는 남을 살리기 위한게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왔다고 지적하자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에게 다크 디멘션에서 힘을 얻는게 아니냐고 따진다. 이에 대해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스트레인지를 겁쟁이라고 욕하며 싸움이 날 뻔 하는데, 그 때 케실리우스와 부하들이 다크 디멘션에서 더욱 강한 힘을 얻으며 돌아오자 우선 그들을 막아서기로 한다.

파일:Doctor Strange 2016.mkv_20171206_100745.798.jpg

스트레인지는 뉴욕 생텀 폭파 직전 미러 디멘션을 이용해서 케실리우스의 폭발 마법을 한 번 막아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케실리우스가 자신의 힘을 마음대로 날뛰어도 될 현장을 만들어 주었으니 역효과가 되어버렸다. 케실리우스는 먼저 자신이 있던 뉴욕 생텀을 먼저 베베 꼬기 시작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쟤네 슬링 링 없으니까 여기서 탈출 못하지?"라고 상황을 파악한 뒤에 서둘러 곧장 생텀을 나와 거리로 달려나가 슬링 링으로 나가는 길을 만들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케실리우스가 곧장 중력원을 바꿔버려 탈출하기도 전에 버스 벽에 충돌했다.[28] 스트레인지와 모르도는 다시 고층 빌딩 위를 달리면서 나가는 길을 만들려고 했지만 케실리우스가 손으로 크게 땅을 휘두르자, 달리고 있던 건물 벽이 마치 파동처럼 요동치면서 건물 전체가 스크류바처럼 비비 꼬여버렸다. 그리고 땅이 갈라지면서 세상 전체가 기하학적인 모형으로 변해버린다. 그 후 케실리우스는 땅을 조각내고 공중에 자신의 임의대로 길을 터며 길을 막고 중력도 뒤집으면서 스트레인지가 숨돌릴 틈도 없이 몰아세워 결국 붙잡아낸다. 먼저 슬링 링을 빼앗고 얼음 날 같은 공간 파편으로 스트레인지를 찔러 죽이려 했지만 때마침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와 케실리우스가 있던 땅을 반토막내면서 스트레인지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하지만 에인션트 원이 스트레인지의 말대로 정말 다크 디멘션의 힘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29] 모르도는 스승에 대한 배신감에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에인션트 원은 3 vs 1로 캐실리우스 일당을 제압하는 듯 하였으나, 케실리우스가 자신의 부하의 등 뒤를 꿰뚫어 에인션트 원을 찌르는 방법으로 허를 찔러 결국 중상을 입힌다. 그리고는 스트레인지에게서 되찾은 자신의 슬링 링으로 게이트 웨이를 생성해서 집어던진다. 스트레인지와 모르도는 에인션트 원을 쫓아가지만, 결국 에인션트 원은 까마득한 상공에서 뉴욕의 거리 한가운데로 추락하고, 모르도와 스트레인지는 그녀를 크리스틴에게 데려가 수술을 시도한다. 이 때 수술복을 입고 자신이 집도하려고 시도는 했으나 여전히 떨리는 손 탓에 영화 초반에 무시했던 자신의 동료 닉에게 수술을 맡기게 된다.[30] 수술 도중 심박수를 표시하는 모니터가 지지직 거리는 걸 보자 에인션트 원이 유체이탈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스트레인지도 서둘러 유체이탈을 한다. 어디론가 향하는 에인션트 원에게 스트레인지는 어서 몸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하다가 밖이 보이는 창가에서 멈춰섰는데 그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실 허리 부상에서 재활한 팽본은 육체는 손상된 그대로지만 마법의 힘으로 움직이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한 것이고, 스트레인지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러면 세상은 위대한 마법사를 잃게 되기 때문에 말해주지 않은 것이라고.

파일:Doctor Strange 2016.mkv_20171206_100904.260.jpg

또한 에인션트 원은 미래를 살펴봤으나 항상 자신의 마지막은 여기였다는 것, 스트레인지의 미래는 살펴보지 않고 가능성만을 봤으며, 그 역시 내면은 선하다는 것, 여태까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덕분에 뛰어난 외과의사가 되었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인지에게 자신을 너무 작은 존재로 보지 말라 말하며[31] 모르도와 함께 도르마무를 막아달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에인션트 원의 조언을 듣고 정신적으로 좀 더 성장한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거울 앞에서 눕혀져있던 공중부양 망토의 깃을 세우며 원작과 같은 모습이 된다. [32]이후 에인션트 원의 유언에 따라 케실리우스를 막기 위해 모르도를 찾아간다.

웡과 다른 마법사들은 홍콩 생텀에서 케실리우스를 막을 준비를 하고,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의 진실을 알게 되어 "자네의 말이 맞았어. 스승님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며 큰 실망감에 빠진 모르도에게 우선은 당장의 위험을 해결하자고 설득해 홍콩으로 향한다. 하지만 홍콩 생텀은 이미 파괴되었고, 모든 생텀이 파괴되자 다크 디멘션이 홍콩에 강림하기 시작한다. 절망하는 모르도 곁에서 스트레인지는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리기 시작한다. 시간 역행 덕분에 죽은 웡과 다른 마법사 및 시민들이 살아나고, 거리가 복구되지만 다크 디멘션에서 힘을 얻고 있던 케실리우스 일당은 시간 조작의 흐름 속으로 들어와 스트레인지가 시간을 역행하는 것을 방해한다. 결국 생텀이 파괴되기 전까지 시간을 돌리지 못한 채 시간 역행은 멈춰버리고 다크 디멘션의 강림도 취소하지 못하고 만다. 케실리우스는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소용없다며 스트레인지를 조롱하지만, 다크 디멘션이 시간과 죽음마저 초월한 곳이라는 케실리우스의 말을 듣고 뭔가를 떠올린 스트레인지는 다크 디멘션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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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mammu,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33]
You've come to die.
"죽으러 온 거겠지."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의 앞에 당도해서 거래를 제안하지만 곧바로 도르마무의 공격에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죽은 스트레인지가 부활하고, 다시 도르마무 앞에 당도하여 거래를 제안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스트레인지 :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Dormammu!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 죽으러 온 것이겠지. 너의 세계는 이제... 이게 뭐지? 환상인가?
-You've come to die. Your world is now m...y... What is this? Illusion?
스트레인지 : 아니, 현실이야.
-No, This is real.
도르마무 : 좋군.
-Good.
(곧바로 뾰족한 수정 2개가 공중에서 날아와 스트레인지의 배를 관통한다.)
스트레인지 :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Dormammu!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 죽으러... 이게 어떻게 된 거지?
-You... What is happening?
스트레인지 : 네가 케실리우스에게 너의 차원의 힘을 준 것처럼 나도 내 세상의 힘을 좀 가져왔지. 이건 '시간'이다. 끝없이, 반복되는, 시간!
-This is you gave Kaecilious powers from your dimension I brought a little power from mine. This, is time. Endless, looped, time!
도르마무 : 네놈이 감히!!
-You, dare!!
스트레인지 : ...이런 ㅆ..[34]
-Oh...F..
(그리고 곧바로 도르마무가 주먹을 내리쳐 죽인다.)
초월적인 힘을 가진 도르마무는 반복되는 상황의 이상함을 파악하고 기시감을 느끼는데, 이는 도르마무를 이길 수 없다고 파악한 스트레인지가 아가모토의 눈을 사용해 자신과 도르마무를 영원히 반복되는 시간 내에 가둬버린 것이었다.[35] 케실리우스가 말했듯이 영원 불멸하게 지속되는 다크 디멘션에는 시간의 개념 자체가 없었는데, 스트레인지는 이를 파악하고 다크 디멘션이 현실을 침식하듯 역으로 현실의 시간 개념을 다크 디멘션으로 끌고 온 것이다.
스트레인지 :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Dormammu!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 영원히 이럴 수는 없을 것이다.
You cannot do this forever.
스트레인지 : 사실 할 수 있어. 이제부터 우린 이렇게 살 거다. 너랑 나랑 이 순간에 갇혀 사는 거지, 영원히.
-Actually I can. This is how things are now. You and me trapped in this moment, endlessly.
도르마무 : 그럼 넌 평생을 죽으며 살아갈 거다!
Then you will spend eternity dying.
스트레인지 : 그래. 대신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살겠지.
-Yes. But everyone on earth will live.
도르마무 : 넌 고통에 시달릴 것이고!
-But you will suffer!
스트레인지 : 고통은 내 오랜 친구야.
-Pain is an old friend.
(도르마무가 입으로 에너지파를 쏴서 스트레인지를 분쇄시킨다.)
스트레인지 : 도르마무!
-Dormammu!
(수정에 찔려 스트레인지가 또 죽지만 다시 돌아온다.)
스트레인지 : 거래를 하러 왔다.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이걸 끝내라!
-End this!
(도르마무가 불러온 행성에 깔려 또 죽는다.)
스트레인지 : 도르마무!, 도르마무!, 도르마무!
Dormammu!, Dormammu!, Dormammu!
(도르마무의 공격에 스트레인지가 3번이나 죽는다. 그럼에도 루프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와중에 스트레인지는 악착같이 버텨낸다.)
도르마무: "넌 절대 이길 수 없다."
You will never win!
스트레인지: "나도 알아... 하지만 질 수는 있지. 지고, 지고, 또 지고, 영원히 지고... 넌 내 죄수가 되는 거야."
I Know... But I can lose, Again, And again, And again, And again Forever... That makes you my prisoner.
(스트레인지가 또 죽고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이 난 도르마무는)
도르마무: "안 돼! 그만, 이제 그만해! 날 풀어줘!"
No! Stop, Make This Stop!! Set Me Free!!
스트레인지: "싫어, 난 거래를 하러 왔다."
No, I've come to bargain.
도르마무: "원하는 게 무엇이냐?"
What do you want?
스트레인지: "너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돌아가라. 내 세상을 건드리지 마, 다신 돌아오지 말고. 알겠나? 그러면 시간의 족쇄를 풀어 주지."
Take your Zealots from the earth, End your assault on my world, Never come back. do it? then I'll break the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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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루프를 눈치챈 도르마무는 그럼 영원히 죽으라며 스트레인지를 계속 죽여댔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고통은 익숙하다며 사망과 부활을 수 차례 반복하며 계속 도르마무에게 거래를 제안한다.[36] 도르마무는 시간 너머의 존재이기에 아가모토의 눈의 시간 조종 능력이 통하지 않지만, 반대로 도르마무도 자신의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라는 힘에 간섭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도르마무는 타임 루프에 휩쓸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루프를 해제할 수도 없었다.[37] 따라서 이 시점에서 스트레인지와 도르마무는 서로가 서로의 힘에 간섭할 방법이 없는 끝없는 교착 상태에 들어갔고, 닥터는 기지를 발휘해 도르마무와의 싸움을 '누가 더 강하나'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악착같이 버티나'의 고집 싸움으로 판 자체를 바꾼 것이다. 체스로 비유하자면 스테일메이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도르마무는 스트레인지와의 거래 없이는 루프를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거래를 가장한 협박을 수락, 스트레인지의 말에 따라 자신의 추종자들인 케실리우스와 다른 질럿들을 모두 데리고 지구에서 물러난다.[38] 도르마무에게서 지구를 지켜서 웡과 스트레인지는 기뻐하지만 모르도는 스트레인지가 자연의 법칙을 어기는 행위를 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39] 자신은 이 길에서 떠나겠다고 하곤 다른 곳으로 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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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후 스트레인지는 아가모토의 눈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놓고 자신의 거점을 뉴욕 생텀으로 옮긴다. 소서러 슈프림이 사라지고 나서 에인션트 원의 말을 기억한 스트레인지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며 자신의 손을 고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대신 고장난 시계를 차면서 마법사로 활동할 것을 다짐한다. 이 때의 그라면 자력으로 손을 고치고 다시 외과의사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임에도, 아가모토의 눈을 따로 빼두고[40] 고장난 시계를 차고[41] 자신에게 닥쳐오는 거대한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데, 똑같이 사람을 구하는 일을 했지만 자신만 생각했던 과거의 스트레인지에서 지금의 스트레인지로 변하게 한 정신적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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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스트레인지가 원작에서 나온 장갑을 착용한 채로 에인션트 원처럼 손님에게 차를 권하는데, 그 '손님'이 "아니, 난 차 안 마셔"라고 거절하고 화면이 바뀌니 토르가 등장한다. 그러자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이 맥주잔으로 바뀐다. 토르는 그걸 흔쾌히 벌컥 들이키는데, 이 비어 있던 맥주잔을 스트레인지가 마법으로 다시 채워주자 신기해한다. 스트레인지가 '왜 블랙리스트에 있는 로키를 뉴욕으로 데려왔냐'고 묻자,[42] 토르가 아버지를 찾고 있으며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아스가르드인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갈 거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스트레인지가 '그럼 내가 조력해주겠다'고 하고 영상이 마무리된다.

1.2. 토르: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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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무비의 쿠키영상에서 예고했듯이 토르: 라그나로크에도 등장한다. 테마곡은 토르: 라그나로크 OST 중 하나인 Weird Things Happen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OST 중 몇몇 파트를 어레인지 한 버전이다. 영화 초반부에 토르오딘으로 변한 로키의 정체를 드러낸 후 오딘을 찾기 위해 로키와 함께 지구로 내려온다. 그리고 오딘을 데려다 두었던 요양원이 해체되고 있는 것을 보며 두 사람이 가벼운 대화를 할 때 로키의 발 밑에 게이트웨이를 생성시켜 로키를 빠트린 다음 자신이 지키는 생텀의 주소가 적힌 쪽지를 남긴다. 그리고 그 주소로 찾아온 토르를 마법으로 이리저리 옮겨가며[43] 위의 쿠키 영상 비슷하게 진행되며[44] 로키를 왜 지구에 데려왔냐고 물어보고[45] 토르가 오딘을 찾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자 자신이 오딘을 보호하고 있었음을 이야기하고는 오딘의 위치에 가기 위해 토르의 머리카락을 요구한다. 토르는 '아무도 내 머리를 건드릴 순 없어'라며 거절하지만 마법으로 슬쩍 뒤로 돌아가 한 가닥을 뽑아간다. 토르가 제대로 농락당하는 장면.[46]

토르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게이트웨이를 만든 후, 토르에게 우산(으로 위장한 묠니르)을 챙겨가라며 이야기하자, 우산을 손에 쥐며 토르가 로키는 어쨌냐고 물어본다. 그를 지구에 데리고 오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하지만 토르는 자기가 관리할테니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게이트웨이를 다시 생성하여 로키를 데려온다. 화가 난 로키가[47] 자신에게 덤비려 하자 오딘에게로 가는 게이트웨이를 두 사람에게 씌워 보냄으로써 등장은 끝난다.

출연은 짧지만 임팩트는 매우 강렬한데, 아스가르드 최강급의 전사인 로키와 토르를 정말 문자 그대로 마법으로 농락한다. 다만 공간이 계속 뒤집히고 그 전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이상으로 비현실적인 모습들을 보고[48] 미러 디멘션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현실에 영향을 안 주는 미러 디멘션이라기엔 이것저것 건드려서 어지럽히고, 묠니르 부른다고 온갖 걸 때려부순 토르를 보고 엄청 인내하는 표정을 지었기 때문. 애초에 미러 디멘션이면 가상의 공간인만큼 물건 어지럽히는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손 흉터를 가리기 위해 코믹스와 똑같은 노란 장갑을 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인지가 다시 아가모토의 눈을 목에 걸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엔딩에서 웡이 그에게 충분히 수련한 뒤에 다시 차라고 했던 것과 영화 내에서 매우 능수능란하게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시점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마법사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본인의 단독 영화 엔딩 크레딧에선 뭔가 할 것처럼 나오고 실제로 립 서비스도 있었기에 그의 활약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아무래도 어벤져스 멤버와 인연을 만들어 인피니티 워 참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등장시킨 듯하다.[49] 애초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마법사들은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 결전에서 게이트웨이라도 열어서 아스가르드 전투에 참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팬들이 아쉬워한다.[50]

1.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캡틴 아메리카 · 블랙 위도우 · 팔콘 · 스칼렛 위치 · 비전 · 워 머신
아이언맨 · 스파이더맨
아스가르드
토르 · 헐크 · 헤임달 · 로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 · 가모라 · 드랙스 · 맨티스 · 네뷸라
로켓 · 그루트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 ·
와칸다
블랙 팬서 · 슈리 · 오코예 · 음바쿠 · 윈터 솔져

파일: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jpg
We're in the endgame now.[51]
이제 최종 단계에 들어선거야.
스티븐 : 농담하는거죠? 돈이 진짜 한 푼도 없어요?
Seriously? You don't have any money?
웡 : 물질에 집착하는 순간 영혼에서는 멀어지는 법이지.
Attachment to the material is detachment from the spiritual.
스티븐 : 식당가서 그렇게 말하고 영혼의 샌드위치나 얻어먹으면 되겠네요.
I'll tell the guys at the deli. Maybe they'll make you a metaphysical Ham and Rye.
웡 : 어, 가만, 가만, 가만... 한 200 있어.
Oh... Wait, wait, wait, wait. I think I have two hundred.
스티븐 : 달러로?
Dollars?
웡 : 루피로.
Rupees.
스티븐 : 환전하면?
Which is?
웡 : 음... 1달러 반...?
Uh... A buck and a half...
스티븐 :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하...뭐 먹을래요?
What do you want?
웡 : 참치 샌드위치 사주면 좋고.(말을 마치자마자 하늘에서 비프로스트를 타고 온 헐크가 추락한다.)
I wouldn't say no to a tuna melt.

과 함께 한가롭게 점심이나 먹으려고 나서려는 순간 뉴욕 생텀의 천장을 뚫고 떨어진 배너를 발견한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배너에게 타노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토니 스타크앞에 포털을 열어 그를 데리러 온다.[52] 그리고 타노스의 목적을 설명해주는데, 토니가 그럼 가지고 있는 타임 스톤을 작살내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절대로 안된다고 하지만 서로 언쟁을 하다가 심상치 않은 바깥을 보니. 이미 블랙 오더의 Q쉽이 도착해 있었다.[53]

파일:인피니티 워 닥터 스트레인지.png

뉴욕을 습격한 블랙 오더를 막기 위해 에보니 모와 마법 대결을 펼치지만, 타임 스톤을 사용하려는 찰나에 손이 묶여 제압당하고 기절한 채로 우주선에 끌려간다. 그 후 타임 스톤을 내놓으라는 에보니 모의 협박과 함께 마법으로 온 얼굴에 비수가 박히는 등[54] 고문당했으나, 토니피터에게 구출된다.[55] 스파이더맨과 첫 만남을 가질 때[56] 자신은 닥터 스트레인지라고 소개하며 스파이더맨에게 말을 하나 성씨를 히어로명으로 이해한 스파이더맨에게 농담이나 듣게 된다.[57]

파일:인피니티 워 닥터 스트레인지 토니 스타크 (1).png

그후 스트레인지는 지구로 되돌아가자고 하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희생될 것이라며 싸울 거라면 우리가 쳐들어가는게 옳다고 설득하는 토니의 말에 수긍하며 타이탄으로 가게된다. 시간이 흘러 우주선은 타이탄 행성으로 도착하며 토니가 우주선을 조종하는 동안 다치지 않게 마법진을 펼쳐 보호해주고[58]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나갈 채비를 하나 타이탄에 미리 도착해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중 스타로드, 맨티스, 드랙스 등과 만나며 잠깐 싸우게 된다. 이후 스파이더맨의 머리를 날리겠다고 협박하는 스타로드의 말에서 그가 타노스를 적대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서로의 오해를 풀어 동맹을 맺는다.

파일:인피니티 워 닥터 스트레인지 토니 스타크.png

그 후 토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들이 작전을 세울 동안, 타노스와의 일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임 스톤의 힘으로 타노스전의 승률을 계산하는데[59] 14,000,605개[60]의 미래 중 타노스에게 이기는 경우는 딱 하나 있었다고 한다.[61] 수치 상으로 타노스를 이길 확률이 14,000,605분의 1(=0.000000071425484827%)이라는 말이나 다름없으니, 일행은 모두 입을 다물게 된다.[62] 미래를 내다보고 단 하나의 방법을 찾아낸 것에 대해서 조금 다른 해석도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토니에게 '동료의 희생이 생기더라도' 결코 타임 스톤을 넘기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미래를 시험하는 동안에도 절대 타임 스톤을 넘겨주지 않았는데, 그런 미래에서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혹시나 싶어서 타임 스톤을 넘겨주는 미래를 시험해봤는데,[63] 그게 정답이었다는 해석이다. 이 해석의 경우 14,000,605분의 1이라는 승률이 단순히 전투력과 스펙에서 밀리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만큼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뜻도 되고. 그후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서 가져오기로 한 블랙 오더와 만나기 위해 타이탄으로 찾아온 타노스와 처음으로 대면하고 타노스의 목적에 대해서 듣게 된다.
Oh, yeah. You're much more of a Thanos.
닥터 스트레인지: 그래. 네가 그 타노스인가 보군.
I take it that Maw is dead? This day extracts a heavy toll. Still, he accomplished his mission.
타노스: 모가 죽은 것인가? 오늘은 여러모로 많은 희생을 치르는군. 하지만 그가 맡은 임무는 모두 완수됐지.
You may regret that. He brought you face-to-face with a Master of the Mystic Arts.
닥터 스트레인지: 후회하게 될 거다. 놈이 미스틱 아츠의 대가를 너와 대면하도록 해주었으니 말이야.
Where do you think he brought you?
타노스: 그가 널 어디로 데려왔다고 생각하지?
Let me guess. Your home?
닥터 스트레인지: 맞춰보지. 네 고향?[64]
It was, And it was beautiful. Titan was like most planets. Too many mouths, not enough to go around. And when we faced extinction, I offered a solution.
타노스: 그랬었지.[65] 아름다운 곳이였어. 타이탄은 다른 행성들과 같았다. 먹을 입이 많았지만, 자원은 부족했어. 그리고 멸종이 다가온 순간, 내가 해결책을 제안했다.
Genocide.
닥터 스트레인지: 학살 말이군.
At random. Dispassionate, fair to the rich and poor alike. They called me a mad man. And what I predicted came to pass.
타노스: 무작위로, 냉정하고, 부자나 빈곤층들한테도 공정하게 말이다. 그들은 나를 미치광이로 칭했어. 그리고 내가 예견한 것이 현실이 되고 말았지.[66]
Congratulations. You're a prophet.
닥터 스트레인지: 축하해. 예언자 납셨구만.
I'm a survivor.
타노스: 난 생존자다.
Who wants to murder a trillion?
닥터 스트레인지: 수 조 명을 죽이려 드는?[67]
With all the six stones, I could simply snap my fingers, and they would all cease to exist. I call that... mercy.
타노스: 모든 스톤 여섯 개가 모인 채로 손가락을 튕기기만 하면, 그들의 존재는 끝을 맞이한다. 그것이 나의... 자비지.[68]
And then what?
닥터 스트레인지: 그 다음에는?
I finally rest, and watch the sunrise on an grateful universe. The hardest choices require the strongest wills.
타노스: 휴식을 취하고, 감사할 줄 아는 우주에서의 일출을 볼 것이다. 가장 어려운 선택에는 가장 강한 의지가 필요한 법이지.[69]
I think you'll find our will equal to yours!
닥터 스트레인지: 우리의 의지도 네놈만큼 강하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마!
Our?
타노스: ...우리?
파일:타이탄 전투 히어로들 vs 타노스.png
이후 타이탄에 도착한 타노스를 만나 그의 목적을 듣고선 우리들의 의지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숨어있던 히어로들과 타노스를 상대한다. 여기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히어로들이 타노스를 상대하기 쉽도록 포탈을 열어 한대 치고 빠지는 방식(스파이더맨)과 마법진을 펼치면서 이동(스타로드)하는데 용이하게 만들어주면서 히어로들을 지원한다. 그 후 평소에 사용하는 엘드리치 윕과는 전혀 다른 굵고 붉은 에너지가 흐르는 사이토락의 진홍 밴드를 사용하여 타노스의 힘을 빼고 마침내 팀원들과 함께 타노스를 구속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분노를 못 참은 스타로드로 인해 타노스를 제압하는 작전은 무위로 돌아가버린다.[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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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노스가 끌어당긴 달들의 파편들로 인해 붕괴된 땅에서 결전을 치르는데, 이전에는 보여준 적 없는 여러 마법들을 전개하며 싸운다. 엘드리치 라이트를 땅에 흘려보내 폭발시키는가 하면, 미러 디멘션으로 파워 스톤의 공격을 무효화하고, 부서진 디멘션을 모아 쏘아내는 공격을 나비 떼로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천수관음 비슷한 자세를 취하더니 환영을 소환하는 이콘의 환영 마법을 사용, 환영들이 일제히 엘드리치 윕으로 타노스를 구속시키기까지 하나, 타노스가 파워 스톤과 소울 스톤을 사용함으로써 무위로 돌아가고, 결국 타노스와 싸우다 죽을 위기에 처한 토니를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긴다.[71] 이 때 연출이 꽤 인상적인데, 닥터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더니 화면상 닥터 스트레인지의 손가락 사이에 보이는 유난히 밝은 별빛이 반짝하고는 타임 스톤으로 변한다. 실제로 작중 초반에만 하더라도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지키기 위해서 여차하면 타임 스톤의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고 에보니 모에게 저지당했지만 실제로 타임 스톤의 힘을 사용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을 뺏는 데 실패하자 타임 스톤을 감추고 본인의 마법만 활용해서 싸운 것은 그에게 어떠한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해볼 만한 행동이다. 만약 미래에서 타임 스톤을 쓰는 것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스트레인지도 도르마무를 상대했을 때처럼 시간의 힘을 최대한 발휘해서 싸웠을 것이다.
토니, 다른 방법은 없었어.
Tony, there was no other way.
뉴욕에서 타임 스톤을 파괴해버리자는 토니의 말을 거부하고 타임 스톤을 지킬 것을 천명한데다가, 분명 전투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트레인지는 "나는 너희 2명의 목숨보다 타임 스톤을 우선시할 거다. 왜냐하면 이걸 뺏기는 순간 너희 2명은 물론이고 이 우주가 끝장이니까" 라며 단단히 못을 박은 스트레인지가 너무나도 쉽게 타임 스톤을 건네주자 망연자실한 토니가 스트레인지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지만, "이게 최종 단계야.(We're in the endgame now.)"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고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한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휘말려 "다른 방법이 없었어."라는 말과 함께 토니의 눈 앞에서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72] 정황상 그 딱 하나의 이기는 수가 바로 이것인 듯 싶다. 스타로드가 분노를 못 참아 작전이 실패하게 되는 것도 성공하는 과정의 일부일 가능성도 높다.[73] 어떠한 계획인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줄거리문서 참조

1.3.1. 평가

단독 영화에서는 미스틱 아츠가 체술 위주였던 반면에 본격적으로 마법사의 모습을 강하게 보여주며 연출이 매우 화려해졌다. 특히 타노스와 싸울 때의 연출이 일품. 작중에서 기습 빨이기는 했지만 아예 가슴팍에 도끼를 꽂아버린 토르를 제외하면 아이언맨과 함께 인피니티 스톤을 지닌 타노스와 잠시동안은 버텼던 인물. 특히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쓰고 닥터가 화려한 마법으로 서로 대응하며 대결하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감독 오피셜로 이 장면은 타노스가 설렁설렁 싸운게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와 타노스가 서로의 모든 힘을 다해 싸우는 장면이라고 한다.[74] 처음에는 일종의 서포터 포지션에서 타 멤버들과의 연계를 통해 타노스를 몰아붙였고, 일대 일 정면 대결 때는 딱히 유효타를 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마법이라는 특수능력을 잘 이용해 각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을 공략하거나 그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피니티 스톤의 특수능력에는 속수무책이었으나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해 타노스의 몸에 생채기를 낼 수 있었던 아이언맨과는 대조적인 모습.

상술했듯이 국내판 한정 발번역의 최대 희생양이다. 이 번역이 심각한 것이, 닥터의 그 마지막 대사는 1편과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이어진 토니 스타크와 타노스에 대한 복선이자 이후 작품의 전개를 암시하는 가장 중요한 대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전개상 닥터는 비록 소멸하긴 했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이기기 위한, 그리고 한줄 요약에서 언급했듯이 나머지 히어로들이, 그리고 사라진 전 우주의 지적 생명체 절반이 되살아나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위한 히어로 측의 유일무이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천 사백만번 이상의 루프 끝에 타노스를 이기는 시나리오는 단 하나 뿐이었다고 하니 설사 4편에서 이미 소멸 상태라 자신의 직접적인 활약은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스트레인지의 계획대로 흘러가서 승리로 이어지는 전개가 됐다.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타임 스톤까지 넘겨주면서 구한 건 그래야 토니가 핑거스냅을 하며 과거의 타노스의 군대가 사라지고 헐크가 핑거스냅을 해 인류의 절반을 다시 살릴 수 있기 때문. 그러면서 토니에게 최종 단계(Endgame) 라는 힌트를 남긴다.[75]

그런데 이걸 이젠 가망이 없어 라는 대사로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스트레인지는 졸지에 미래를 다 들여다보고서는 우리의 앞날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며 다 포기하고 겁을 먹어서 타노스랑 끝까지 붙어보지도 않고 지레 항복해버린 찌질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오역이란 것을 알기 전에 스트레인지의 허망한 항복에 실망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군다나 꿈도 희망도 없다며 절망했다고 해석해도 난데없이 아이언맨을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포기하는 전개는 여전히 황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작중에서 둘도 없는 연인 사이인 가모라는 스타로드에게 자기가 타노스에게 잡힌다면 우주를 위하여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스타로드도 이를 실행에 옮기고, 비전 역시 완다에게 자길 죽여달라고 했고 완다는 세상이 무너지는 심경을 느끼면서도 세계를 위해 연인을 자기 손으로 죽이면서까지 모두가 인피니티 스톤을 넘기지 않기 위해 자신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시키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까지 죽어라 발악하는 게 본작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난데없이 오늘 처음 만난 생판 초면인 토니를 위해 닥터가 자기가 오랫동안 목숨 걸고 지켜온 타임 스톤을 그냥 넘겨주는 건 이질적인 전개가 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스트레인지는 토니가 애초에 타임 스톤을 미리 없애자고 했을 때 강력하게 반대했고, 몇번이고 타임 스톤이 위기에 처한다면 토니와 스파이더맨이 죽는다 해도 어쩔 수 없고 자기는 가차없이 손절할 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타임 스톤을 건네주는 것이 승리하는 유일한 시나리오의 일부라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 타임 스톤이 가장 중요한 닥터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토니를 위해 타임 스톤을 희생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겨줄 때 허망하게 바라보던 아이언맨과는 대조적으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에 타임 스톤을 끼는 순간까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는데 영화 초반에는 아이언맨을 스타크라 부르던 스트레인지가 1400만 여개의 미래를 본 뒤부터 토니라고 보다 친근하게 부르는 변화가 있다. 이는 캡틴 아메리카가 아이언맨을 처음 만났을 때 "스타크"라고 칭한 반면 울트론 사건 이후로 서로 우여곡절을 함께 하며 가까워지자 친근하게 "토니"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과 비슷하다. 물론 스트레인지는 토니와 함께 한 시간 자체는 캡틴 아메리카보다 훨씬 짧지만 타임 스톤의 힘을 빌려 삶과 죽음을 오가는 경험을 천만 번도 더 경험하면서 토니에 대한 유대감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주욱 딱딱하게 성으로만 부르던 녀석이 갑자기 친근하게 이름으로 부르니[76]듣는 토니 입장에선 어안이 벙벙했다. 토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선 자신을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로 제대로 소개했기 때문인지 토니에겐 초반엔 닥터로 불리다 중반부엔 스트레인지라고 불린다. 또한 윈터솔져 역의 세바스찬 스탠과 팔콘 역의 앤서니 매키와의 인터뷰에서 운석이 지구에 떨어진 후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간을 되돌린다고 두 배우가 말했는데, 그때는 타임 스톤이 타노스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어떻게 시간을 되돌리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으나, 실제 개봉 후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77]

1.4. 어벤져스: 엔드게임

파일:Avengers Endgame Doctor Strange.jpg
내가 그 답을 말하면 결과는 오지 않아.[78]
If I tell you what happens, it won't happen

브루스 배너가 시간 여행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나러 치타우리가 뉴욕을 침공한 2012년의 시점으로 이동하여 뉴욕 생텀으로 갔을 때, 뉴욕 생텀을 보호하던 에인션트 원이 스티븐 스트레인지를 만나기에는 5년 쯤 일찍 왔다며 지금은 전투 현장 20블록 밖에서 수술 집도 중이라고 언급한다. 브루스 배너는 타임 스톤을 달라고 에인션트 원을 설득하나, 말만으로는 믿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그러던 중에 배너가 "그럼 스트레인지는 왜 자발적으로 넘겨줬는데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틀린 건가요?"라고 묻자, 그녀의 안색이 싹 바뀌며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라 내가 틀렸는지 모른다", "만약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레인지가 그랬다면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곧바로 타임 스톤을 배너에게 넘겨준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위엄과 에인션트 원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79]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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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반부에 배너의 핑거 스냅으로 모든 영웅들이 살아 돌아오게 되자 같이 소생한다.[80]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라지기 전에 이미 모든 미래를 보았기 때문에 다른 영웅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따라가지 못하고 당황하는 와중에도 침착하게 "5년이 흘렀어. 빨리 도우러 가야 해."라고 말하며 포탈을 열었고[81], 전 우주의 곳곳에 부활한 어벤져스를 한 곳으로 불러모아 최종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82] 그리고 와칸다군, 아스가르드군, 라바저스 등이 모인 걸 보고 이게 다냐고 웡에게 묻는데, 이에 대해 웡이 인상 쓰며 더 필요하냐고 되묻는다. 그 후에 자이엔트맨이 건물을 깨부수고 솟아나온 워머신, 로켓 등의 멤버들을 땅에 내려놓으며 참전하는 장면이 이어진다.[83]

파일:1568203788.gif

타이탄 전투에서 타노스와의 전면전에 직접 나섰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타노스를 직접 상대하지 않고 서포트에 주력했다.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날아올라[84] 화면 밖으로 나온다. 전투 도중 전작에서 인연이 있던 토니가 그 '1400만 번 중의 유일한 승리'가 지금 이 상황이냐고 물어보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말하면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며 함구한다.

파일:drs.gif

전투 도중 생추어리 II의 포화로 인해 근처 강물을 가로막던 암반이 파괴되어 전투 지역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마법으로 이를 막아내었다.[85] 다만 물길을 다른 물건 등으로 막는 방법으로 단번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계속 쏟아지는 물을 막아내기엔 지속적인 집중이 필요했던 일이라 전투 쪽에서는 거의 열외되었다. 그러다가 캡틴 마블마저 타노스의 건틀릿을 뺏는데 실패해 나자빠지는 것을 본 토니가 스트레인지와 눈이 마주치고 스트레인지는 비장한 눈길로 검지를 들어 숫자 1을 표시해 보인다.[86] 토니는 그리고 무언가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바로 토니가 핑거 스냅을 하는 것만이 스트레인지가 말한 유일한 "이기는 미래" 였던 것이다. 즉 전작에서 토니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내놓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토니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었기 때문에 한 행동이었다. 몇 개의 미래를 봤냐는 스타로드의 물음에 1400만 개를 봤다고 바로 말하면서, 히어로들이 이긴 미래가 있는지를 토니가 묻자 그의 얼굴을 보며 약간 뒤늦게 말하는 장면도 토니의 희생을 알고 있었기에 머뭇거린 걸로 볼 수 있다. 그렇게 스트레인지의 뜻을 읽은 토니는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와 그 군대를 괴멸시키고 기력이 다해 동료들 곁에서 숨을 거둔다.[87] 이후 스트레인지는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참석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바라본다. 삭제된 장면 중 트찰라와 대화 중 발생될 미래의 위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88]

1.4.1. 평가

적극적으로 활약상을 펼쳤던 인피니티 워 때와는 달리, 본작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이들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서포트 역할을 하는 데에 그쳤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화려하고 강력한 위력을 가진 마법을 엔드게임에서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팬들은 이러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미미한 활약상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는 작품의 전개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으며, 작중 닥터 스트레인지가 적극적으로 활약하지 못한 것에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잔재주가 많다'는 전작에서의 타노스의 평가대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이 지나칠 정도로 만능이라는 점이다. 물론 감독의 언급[89]을 생각해보면, 스톤조차 없는 현재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건틀렛 없는 타노스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90], 단 7명이서 타노스에게 덤볐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타노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우주에서 모인 히어로 측의 세력이 워낙에 막강한 데다가 타노스 조차 1:1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강력한 능력을 가진 스칼렛 위치와 캡틴 마블까지 있는 만큼, 다재다능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존재는 그만큼 타노스와 휘하 세력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험성을 배제하고자 감독이 고의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활약상을 제한하는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 타노스에게 승리하기 위한 판을 깔아놓은 당사자인 닥터 스트레인지 본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이 전투에서 사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괜히 전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가 불시에 기습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간 그것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미래와는 완전히 다른 미래가 찾아오게 된다. 왜냐하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본인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승리한 14,000,605 분의 1의 미래를 본 것이기 때문이다. 즉, 전쟁이 승리로 끝난 미래의 관측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본작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해야 하는 사명인 것이다.[91] 이렇게 보면 제방이 무너져 들이닥치는 물을 막는데 주력하는 등의 소극적인 행동만을 한 것도 납득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이때 들이닥친 물을 무시했다면 주요 전투구역이 침수되어 상상할 수조차 없는 무수한 변수가 발생했을 것이며, 그로 인해 생긴 미래의 가능성 또한 모조리 패배로 직결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현 시점의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타임 스톤이 없음을 생각해보면 마땅히 제방을 복구시킬 수단 없이 마법으로 물을 막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었다고 해석해야 옳을 것이다.

셋째로, 작품 자체가 오리지널 식스를 위시한 구시대 히어로, 특히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하는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멀리갈 것도 없이 엔드게임의 전개 과정 내에서 아이언맨이 끼치는 영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양자역학을 이용한 타임머신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인피니티 스톤을 다룰 수 있는 나노 건틀렛을 재작한 것도, 나노테크 슈트를 이용해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인피니티 스톤을 빼돌려 타노스와 그의 군대를 끝장낸 것도 모두 토니의 업적이었다. 또한 아이언맨만큼은 아니더라도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 등의 기존의 히어로들 또한 작품 전개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하이라이트 전투씬까지 쭉 이어진다. 작품의 구성 자체가 이렇다보니 차세대 히어로들의 활약상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으며, 특히나 전작에서 타노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발판을 깔아놓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앞서 서술했듯 관측자로서 필연적으로 간접적인 조력밖에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 것이다.[92]

닥터 스트레인지의 부족한 활약상 이외에도 정말 아이언맨의 희생말고는 달리 타노스를 이길 방법이 없었느냐, 또는 닥터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맞느냐는 불만 섞인 의문 또한 나오고 있다. 다만 작중 전개와 앞서 서술한 내용을 쭉 돌아보고 이를 통해 유추해봤을 때 닥터 스트레인지는 결코 아이언맨을 희생시키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당시 상황상 아이언맨이 희생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승기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14,000,605개에 달하는 무수한 미래 중 타노스에게 이길 수 있었던 미래는 단 하나였으며, 이는 닥터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인피니티 건틀릿을 회수하기 위해 싸운 경우나 순순히 타임 스톤을 넘겨주고 보냈던 경우 등, '싸움 끝에 아이언맨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 타임 스톤을 준 상황 이외의 미래'는 어떠한 식으로든 일이 틀어져 어벤져스가 패배했을 것임을 의미한다.[93] 결정적으로 아이언맨이 나노테크 슈트를 이용하여 타노스로부터 인피니티 스톤을 빼돌리고 핑거 스냅을 함으로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아이언맨의 희생 없이는 전쟁을 승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이 장면을 위한 빌드업인 타임머신 또는 나노 건틀렛의 개발 과정을 통해 전작에서 닥터가 타임 스톤을 넘기면서까지 아이언맨을 살린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임을 관객들로 하여금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며, 덕분에 마지막 순간 아이언맨이 희생해야만 하는 극적인 장면에서 더 큰 놀라움을 느끼게 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언맨에게 미리 그의 운명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은 것 또한 타인에게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며, 그것 자체로도 승리의 미래가 변질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염려했기 때문에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유일한 승리법이 바로 아이언맨 자신의 희생이라는 것을 알려주면 아이언맨도 사람인 이상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오히려 어떻게든 그 결과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미래가 바뀌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94]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타노스 또한 우연히 닥터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내다보는데 성공했고, 결국 자신이 승리했다는 미래의 결과에 도취한 나머지 오만해지면서, 자신이 본 미래와는 달리 엔드게임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즉, 정리하자면 14,000,605개의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토니가 희생하지 않았더라면? 등의 변수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결국 그런 IF 설정으로 갔을 경우에는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고 정식 루트는 우리가 영화로 확인한 그 장면들이 전부 정식 루트라는 것이다. 애시당초 해당 과정들을 다 거쳐야만 승리할 수 있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고 미래에서 보지 않은 과정들을 거칠 필요가 없다. 당장에 전술한 스트레인지가 전장이 침수되는걸 막지 않고 전투에 관여했다면 특수 능력이 있는 히어로나 전투병이 아닌 이상 어벤져스측 병력들은 거의 익사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인지가 본 미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 보는 입장에서는 여러 IF 설정으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IF 설정들 자체가 전부 " 단 하나의 승리 "라는 정식 루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딱히 엔드게임이 아니더라도 미래를 확인하는 작품들의 경우 절대다수가 '어차피 미래는 정해졌잖아.'같은 전개가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당장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조차 "예언을 막지 말고 차라리 예언을 실현시키자! 그렇게 해서 헬라를 제압해버리고,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람들은 미리 구해내자. 아스가르드는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영원할 것이니."는 식으로 역이용을 했고 비록 고향도 잃고 타노스에게도 또 다시 죽어나갔지만 그래도 일부는 남아 계속 아스가르드의 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2. 페이즈 4

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파일:노웨이 홈 닥스.jpg
"피터. 어쩐 일로 이 누추한 곳까지?"
극 중 초반부, 피터와 생텀에서 조우하며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가 밝혀지고 미스테리오의 살인 누명을 쓴 여파로 자신과 친구들의 MIT 지원도 전부 낙방하는 등 실의에 빠진 피터가 닥터 스트레인지 모습의 할로윈 장식에서 영감을 얻고 생텀을 방문하는데, 극지방처럼 얼어붙은[95] 생텀 내부에서 한겨울 복장을 입은 상태로[96]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피터를 맞이한다.[97] 피터가 이 난리통의 원인을 묻자 사실 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월 1회 환경 봉인을 했어야 했는데 이를 담당한 어느 분께서 봉인을 까먹으셨다며 비꼬듯 말한다. 이에 웡은 자기가 맡은 중역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며, "소서러 슈프림이면 당연히 중역이지!!"라고 쏘아붙인다. 여기서 스트레인지가 블립으로 부재중이었던 5년 사이에 소서러 슈프림이 스트레인지에서 웡에게 위임되었음이 밝혀진다.[98]

피터는 스트레인지에게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서 자기가 들키기 전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지만, 스트레인지는 불과 몇달 전에 시공간을 비틀어서 인구의 반절을 살려냈는데, 고작 몇 명의 안위를 위해서 시공간을 건드릴 수는 없다는 정론을 말함과 동시에, 이젠 타임스톤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고 답한다. 이에 피터는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다며 실망해서 돌아가려는 찰나, 웡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스트레인지가 방법이 있다며 피터를 붙잡는다. 시간을 조작하는 주문은 타임 스톤이 없어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하는 주문으로 시간을 조작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는 것이 가능했던 것. 웡은 기억 조작 주문 역시도 위험한 주문이라면서 반대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이미 자주 써본 주문이라며 웡의 반박에 답하자[99] 웡도 내키지는 않지만 피터를 위해 주문을 쓸 것에 동의한다.[100]

피터와 함께 주문을 시전하기 위해 생텀 지하로 내려온 스트레인지는 처음 피터가 요구했던 사항을 나름대로 해석하여 '(피터 본인을 빼고)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기억을 잊게 만드는' 전세계적 기억 조작 주문을 시전한다. 하지만 피터의 상황에 대해 너무 넘겨짚은[101] 나머지 마법을 시전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상담도 하지 않고, 피터에게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대뜸 주문부터 시전하고 보는[102]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만다.

스트레인지가 대뜸 시전부터 하면서 "널 알게 되어서 좋았었다, 스파이더맨."이라고 하는 말을 듣자 설명한 주문의 효과가 말 그대로 피터만 빼고 모두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피터는 MJ를 빼달라 부탁하고, 다시 주문을 바꾸어 시도하자 이번엔 네드를 빼달라 부탁한다. 또 다시 주문을 바꿔 다시 시도하지만 이번엔 메이 큰엄마를 빼달라 부탁하고, 다음엔 해피를 빼달라는[103] 등 피터가 계속해서 말을 걸면서 주문이 5번이나 번복된 여파로 주문이 실패해서 폭주할 위기에 처하자 실패한 주문을 '마키나 디 카다버스'에 봉인해 주문의 여파가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아낸다. 결과적으로 피터의 깐족으로 주문이 실패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뻔 하자 분노해서 "네 녀석이 내 주문을 6번이나 바꿨잖아!"라고 일갈한다.[104]

하지만 이내 스트레인지는 함께 어벤저스로 오래 활동해와서[105] 피터가 어린아이라는 것을 잊었다며 자신을 책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피터의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없게 된 스트레인지는 피터에게 주문이 실패한 것과 대학에 불합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미스테리오가 저지른 짓이 아니라 히어로의 삶과 소시민의 삶을 동시에 누리려는 너에게 있는 거고, 네가 전화도 해보고 다 했을텐데 안 됐으니 나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전화 해도 되는 거였냐는 쌩뚱맞은 반응이 나오자,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서가 온 뒤로 관련 인물이나 대학에 전화도 안 해보고[106] 앞뒤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을 세뇌하려 든 거냐고 추궁한 뒤[107] 피터를 생텀에서 문전박대하며 쫒아낸다.
'소원은 신중하게 비는 거야 파커.'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Parker.'
리저드를 생포해 상처투성이가 된 닥터가 피터에게 한 말
피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줄 수 있어요?
스트레인지: 네가 망친 주문 알지? 모든 사람이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을 잊게 해달라는 주문 말이야. 그런데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아는 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어... 모든 차원에서.
극 중반부에 피터에게 상황을 일깨워주며

그러나 이미 주문 실패의 여파로 발생한 시공간 균열을 통해 타 멀티버스에서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일부 넘어온 상태였다. 이를 알아챈 스트레인지는 혼자 리저드를 잡아 가두고[108] 피터 파커와 대치하고 있던 닥터 옥토퍼스를 생텀 지하의 마법 감옥으로 텔레포트시켜서 사태를 약간 수습하지만,[109] 닥터가 미처 수습하지 못한 존재들이 남아있었고 피터의 웹 슈터에 텔레포트 마법을 섞어 건네주고는 자신이 벌인 일은 자신이 수습하라며 멀티버스의 존재들을 전부 데려오라고 명령한다.[110]

피터는 스트레인지의 말에 따라 모든 멀티버스의 빌런들을 생텀 지하의 마법 감옥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피터는 멀티버스에서 넘어온 이들이 정말로 사악한 악인이 아니라 제각기의 사정에 의해 본의 아니게 타락하게 된 불쌍한 인물들이며, 이들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해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닫고 스트레인지에게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시간을 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이들의 운명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며, 죽건 살건[111] 이들이 있던 원래의 멀티버스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선을 긋고는[112], 이들을 당장 돌려보내려고 하게 되어[113] 피터와 갈등이 생기게 된다.

빌런들을 치료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피터는 스트레인지의 송환 마법의 핵심인 마키나를 갖고 달아나려하고, 이에 스트레인지는 게이트를 활용해 피터의 도주를 저지하면서[114] 큐브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한다.[115] 우선은 게이트로 피터를 농락하다시피 다룬 후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피터의 영혼을 아스트랄 디멘션으로 분리시켜서 제압한다. 하지만 영혼이 분리된 상태임에도 피터의 육체가 스파이더 센스로 인해 스스로 움직이며 자신의 손을 피하는 기현상을 마주하고 당황한 사이 피터가 육체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 방법도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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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성과 운명은 바꿀 수 없어.
손속을 두는 상황에서 피터를 제압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스트레인지는 피터를 미러 디멘션으로 유도해 한동안 가둬두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미러 디멘션 내부의 기하학적 구조가 아르키메데스의 와선임을 깨닫고 그 원리를 이해한 피터가 미러 디멘션 내부의 공간을 의도대로 조작하면서[116] 되려 디멘션 큐브와 슬링 링을 역으로 빼앗기고 거미줄로 옴싹달싹 못하게 구속당한 상태로 미러 디멘션 안에 갇히게 되면서 한동안 작중 전개에서 퇴장한다.

이후 그랜드 캐니언의 미러 디멘션 내부에서 12시간 가까이 묶여있다가 영화 말미에 가까스로 탈출한다.[117] 탈출한 스트레인지는 피터가 자신을 몇 시간이나 가두어 둔 것에 분노를 토해냈지만, 피터가 자신의 말대로 빌런들을 '치료'해둔 것을 보며[118]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었음을 인정하고, 네드에게 네가 포탈을 열었냐고 물으며 내심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멀티버스의 인물들을 한시라도 빨리 돌려보내는 조치가 필요했고, 닥터는 준비가 다 되는 대로 마키나를 작동시켜 멀티버스의 인물들을 송환시키려 한다.

그러나 치료되지 않았던 그린 고블린의 폭탄으로 마키나가 완전히 파괴되면서 가둬두고 있던 실패한 주문이 완전히 풀려나오고 만다. 이전에 5명의 빌런이 넘어왔던 것은 실패한 주문을 큐브로 봉인하다가 살짝 새어나간 여파로 발생한 작은 균열에서 몇 명 정도가 넘어온 애교 수준에 불과했던 반면, 마키나의 파괴로 실패한 주문이 우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공간에 수습할 수 없는 수준의 거대한 균열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주문의 부작용의 효과인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아는' 무한한 멀티버스의 존재들이 이 세계로 넘어오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이번만큼은 자신도 막을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119]
잘 가거라, 얘야.
(So long, Kid.)[120]
피터와의 마지막 작별인사
멀티버스의 존재들이 넘어오고 있는 조건이 피터 파커인 이상 자신이 완전히 잊혀지지 않는 이상 이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피터는, 스트레인지에게 모든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만드는 주문을 시전해달라 요청한다. 주문을 시전한다면 당장의 사태는 막을 수 있겠지만, 전우로서의 옛정도 있거니와 빌런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는 피터의 선함을 직전에 눈앞에서 확인한 상황인데다 주문을 시전하면 피터 파커라는 개인으로써는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은 상황이 닥치기에 스트레인지는 이를 만류하려 했으나, 피터가 고통을 안고 가겠다는 결의를 보이자 안타까워하는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다. 피터가 "고마워요, 박사님(Sir)."이라고 말하자 다시 스티븐이라 부르라고 한다. 스트레인지의 응어리가 풀어지고 피터를 영웅으로서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대사.[121]

그리하여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고 있던 자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조치를 한 스트레인지는 마지막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서 피터 파커라는 사람이 존재했었다는 기억[122]을 지우는 강력한 주문을 시전해 주문으로 발생한 멀티버스의 균열을 봉합하고 모든 것을 수습한다.[123] 당연하게도 피터에 대한 존재를 완벽히 잊었지만 이런 형태의 주문을 여러번 시전했었으니 피터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며 닥스의 주문으로 잊혀졌다는 것을 알릴 수도 있다.[124] 스파이더맨 특성상 그럴 리는 없겠지만.

폐기된 스토리 중에는 다른 차원의 진짜 마법을 쓰는 미스테리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결이 있었다. 미스테리오의 능력이 진짜라고 가정한다면 MCU 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능력이기 때문에 스트레인지와의 대결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다만 영화의 컨셉이 리부트되어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파이더맨과 빌런들이 모이는 스파이더맨 영화이기에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한 적 없는 미스테리오라는 점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가 아닌 스파이더맨의 영화이기에 분량과 비중 조절 문제로 삭제된 듯하다. 만약 나왔다면 mcu에서 드문 마법과 마법의 대결이기에 상당한 명장면이 탄생했을 것이다.

2.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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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머리를 한 자신이 한 소녀와 함께 괴물을 상대로 도망치다가 사망하고, 포탈이 뚫려서 그 포탈에 휩쓸리는 꿈을 꾸고 일어나는 것으로 첫 등장.[125]

이후 넥타이를 마법으로 매면서 정장을 착용하고 크리스틴 팔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과거 직장 동료였던 닥터 웨스트에게 "타노스를 쓰러트릴 방법이 블립을 동반하는 경우 뿐이었느냐"라는 한탄섞인 질문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한다.[126] 식이 끝난 후 피로연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크리스틴이 신랑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마티니를 연거푸 들이키던 중 크리스틴이 다가와 대화를 나눈다. 스티븐은 "우리의 관계는 늘 소중했지만 당신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을 해야 했다."며 사과를 하자 크리스틴은 "당신은 모든 것을 혼자 주도하는 사람이고 그 점을 한 때 존경했으나 사랑까진 할 수 없었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왜 이루어질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해준다. 그리고 크리스틴이 "지금 행복하냐"고 질문을 하자 스티븐은 행복하다고 대답하고 이에 크리스틴은 "그래야죠.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한 뒤 자리를 뜬다.

그러다 결혼식장 바깥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허공에서 아무 이유 없이 차량이 부서지는' 광경을 보고 아가모토의 눈을 사용하여 가르간토스의 투명화를 해제하는데, 가르간토스가 붙잡고 있던 버스 안에 꿈에서 봤던 소녀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후 합류한 웡과 함께 가르간토스와 격전을 벌인 끝에 가르간토스를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소녀에게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는데, 소녀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1. 자신의 이름은 아메리카 차베즈이며, 극도로 두려움에 빠질 때에만 발동되어 제어가 불가능하지만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2. 그 능력을 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괴물을 사역해서 그녀를 쫓고 있다는 것. 3. 다른 유니버스의 스트레인지와 협력해서 그 추격을 막을 수단으로 '비샨티의 책'을 찾았지만, 책을 얻는데 실패하자 스트레인지가 자신을 희생시키려 했으며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그 광경을 꿈으로 봤으리라는 것.[127]

아메리카와 함께 딸려 온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시체까지 보고 그녀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한 스트레인지와 웡은, 일단 건물 옥상에 시체를 암매장한 후 그녀를 카마르 타지에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웡이 카마르 타지를 무장시키는 동안 스트레인지는 찾아올 괴물들에게 맞서기 위해 괴물들을 복종시키고 있는 '룬 마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을 얻어보기로 한다.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흑마법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완다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지만[128],[129] 완다의 작은 말실수[130] 때문에 완다가 이 일의 배후에 있다는 것이 들통나는 순간 본색을 드러낸 완다의 경고를 받게 된다.
스칼렛 위치: 아메리카 차베즈를 넘길 준비를 해, 평화롭게. 그러고 나면 다신 날 볼 일 없을 거야.
스트레인지: 거절한다면?
스칼렛 위치: 그럼 거기 가는 건 완다가 아니라 스칼렛 위치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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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있던 동료가 적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웡, 각 생텀 마스터들과 함께 전국의 마법사들을 모아 카마르 타지를 요새화한다. 이후 스칼렛 위치는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카마르 타지에 찾아오고 스트레인지는 한번 더 완다와 대면해 대화를 시도해본다.

완다는 고작 만난 지 하루밖에 안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이 정도까지 하냐고 비난을 퍼붓자 스트레인지는 아이들은 현실이 아니라 그녀의 환상일 뿐이라고 응수한다. 분노한 완다는 '나 대신 괴물을 보낸 것도 이성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화를 참으면서도 자신에게 협력하면 그 보답으로 스트레인지를 크리스틴 팔머와 함께하는 멀티버스로 보내주겠다고 하는 그녀의 말을 듣자, 카마르 타지는 전력을 다해서 너와 맞설것이고, 이 신성한 땅에 들어올 생각은 마라며 협상 결렬을 선포하고 자리로 돌아간다.

완다가 정신을 헤집고 다니는 것을 눈치챈 스트레인지와 웡은 정신을 강화하라고 모든 마법사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다는 기어코 한 남성 수습생에게 공포를 불어넣는 데 성공해 수습생이 도망치고 다른 마법사들도 그와 부딪혀 방어 마법도 하나씩 해제되어버리고, 대형 방어막이 약화되자 스칼렛 위치는 다시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다. 닥터가 힘을 끌어내 최대한 큰 방어막을 펼치는 사이 일행은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완다는 거대한 충격파를 내뿜으며 착지해 더 많은 마법사들을 제압했고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는 결국 그녀 단 한 명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괴멸당하게 된다.

결국 건물 바로 앞까지 도달한 그녀를 막아서며, '데려가려면 날 먼저 쓰러트려야 할 거다'이라며 도발한다. 도발에 넘어간 완다는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려하자 스트레인지는 그녀를 사방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로 가득한 미러 디멘션에 가둬버린다.

그 사이에 스트레인지 일행은 탈출 계획을 세우려고 하나 스트레인지의 슬링 링이 사라지더니 건물의 모든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잠긴다. 이어서 하미르와 생텀 마스터들이 물웅덩이에 빠지는 것을 보고 완다가 미러 디멘션조차 역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닥터는 보이는 모든 반사면을 가릴 것을 명령해 서둘러 곳곳의 물웅덩이와 거울을 천으로 덮지만 기어코 완다는 징을 통한 반사면을 통해 빠져나와 일행들을 찾아낸다.

스트레인지는 계속해서 차베스의 능력을 앗아가려는 완다에게 평행 세계의 아이들을 만난다 쳐도 그럼 그 세계의 아이들 엄마인 완다는 어떻게 되는거냐며 말하자 잠시 망설여지는 틈을 타 괴물들을 소환시켜 제어하려든다. 그러나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 완다에게 웡과 같이 털려버리고 최후의 순간 기적적으로 발현한 차베스의 능력으로 다른 평행세계로 이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능력을 제어할 수 없으니 돌아갈 방법이 없는 상황. 그 상황에서 돌아갈 방법을 찾기위해 평행세계의 자신이 있을 생텀을 찾아보지만, 그 세계의 스트레인지는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이었다. 그 대신 소서러 슈프림이 된 모르도의 환대를 받자 그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받아보려 하지만, 모르도와 그가 소속된 조직은 스트레인지를 더 위험시 하는 상황이었고, 함정에 빠져[131] 구속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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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루미나티와의 대화로 이 세계의 스트레인지는 실은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희생한 것이 아니라,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방도를 찾기 위해 다크홀드의 힘을 빌려 그 방법인 비샨티의 책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지만 평행세계를 하나 파멸로 몰아넣었고, 그 탓에 스스로를 위험시해서 비샨티의 책의 지식을 습득하고 타노스를 멸한뒤 동료들의 손으로 흔적도 없이 소멸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 그러면서 동시에 다크 홀드에 대항할 수 있는 비샨티의 책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뒀다는걸 알게된다.

이후 드림워킹을 통해 평행세계의 자신에 빙의한 스칼렛 위치가 차베스를 추적하여 쳐들어오면서 생긴 혼란을 틈타 모르도를 도발해서 구속을 풀고 도주한 스트레인지는 일루미나티가 싸우는 틈을타서 도망친 차베스와 이 세계의 크리스틴과 합류하고, 스칼렛 위치의 추적을 뿌리치면서 이 세계의 스트레인지가 만들어 뒀다고 하는 비샨티의 책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길로 향하고 어떻게든 비샨티의 책에까지 도달하는것에 성공하지만, 책을 펼치기도 전에 쫓아온 스칼렛 위치에게 차베스가 붙잡히고, 이후 스칼렛 위치에 의해 강제로 차베스의 능력이 발동되어 열린 타 차원으로 통하는 포탈에 내던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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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세계는 평행세계간의 충돌로 멸망해버린 세계였고, 그곳의 생텀에서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된다.

정말로 평행세계의 자신인지 의심하는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에게 증거로서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사건인 어렸을 때 여동생이 얼음호수에 빠져 죽었다는 걸 고백하면서, 그리고 그걸 누구에게도 말했을 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 서로가 평행세계의 자신임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에게 도움을 받으려 하는 스트레인지였지만, 오랫동안 다크홀드를 사용했던 탓인지 시니스터 스트레인지는 상당히 타락해 있었다. 시니스터는 다크홀드를 사용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크리스틴을 넘겨줄 것을 제안하지만 스트레인지는 본인이 싫어할 거라면서 거부하고 결국 싸움이 벌어져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에게서 다크홀드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스칼렛 위치를 막을 최종수단으로 스트레인지는 다크홀드를 펼쳐 '조금 더 위험한' 드림워킹을 시도한다.
크리스틴 팔머: "그런데 그 세계에 살고 있는 다른 당신이 없잖아. 드림워킹을 누구한테 하려고?"
닥터 스트레인지: "꼭 살아있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자신의 세계에 묻어뒀던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시체에 드림워킹으로 들어간 스트레인지는 악령들[132] 에게 공격받지만, 버텨낸 뒤 역으로 사역하는데 성공하고, 스칼렛 위치를 수많은 저주받은 영혼들로 쏟아부어 억누른다.[133] 이후 웡[134]과 함께 결계로 밀폐하여 스칼렛 위치를 가두지만, 당장이라도 탈출하기 직전으로 몰린다.

결국 웡조차 차베즈의 능력을 앗아 스칼렛 위치를 다른 유니버스에 가둘 것을 종용하고[135], 결국 차베즈도 이를 받아들이는 듯하여 스트레인지는 그녀에게서 힘을 회수하는 듯했으나....
"너는 네 능력을 제어할 수 있어. 언제나 필요한 곳으로 이동했잖니."

"결국 그조차도[136] 지금 이 순간으로 이어져 인연이 된 거야."
스트레인지는 그녀를 믿는 길을 선택하고, 격려하여 아메리카 차베즈가 스스로 능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말을 계기로 차베즈는 결국 감정을 가라앉히고 능력을 의식적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 결국 완다를 지구-838의 아들들에게 보낸다. 이때 차베즈가 포탈을 닫아 완다를 지구-838에 가두려고 하자 이를 말린다. 그렇게 완다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참회하는 것을 지켜본다.

이 지점에서 스트레인지가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작중 초반의 디펜더 스트레인지는 차베즈를 죽여서 대의를 지키는 쪽을 택했다면,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몸에 빙의한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그와 반대의 결정을 내린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스칼렛 위치가 마법박스 안에 갇혀서 사령들과 싸우고 있는 사이에, 닥터는 검을 소환해 그녀의 심장을 관통시켜 죽여버릴 수 있었다. 그 때 스칼렛 위치는 움직임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137], 그리고 그녀의 시야가 가려진 상태로 밖에서 스트레인지가 뭘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트레인지가 그녀를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심장을 꿰뚫었다면 사실상 완다는 닥터에게 살해당하는 것이었다.[138] 이 외에도 완다가 지구-838에서 아들들을 만나 한눈이 팔린 사이 포탈을 닫아 아예 지구-838에 가둬버릴 수도 있었다.[139] 하지만 스트레인지는 완다를 갱생시키는 방법을 택했고, 이 과정을 통해 완다 막시모프아메리카 차베스 둘 모두를 희생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140]

이후 완다는 다크홀드를 연 자로서 책임지고 크톤의 힘이 담겨있던 산 자체를 무너트리면서 매장되고,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시체 또한 그곳에 묻힌다.[141]

이후 다시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의 세계, 평행세계의 크리스틴과 헤어지기 전에 "어떤 우주에서든 당신을 사랑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무서웠을 뿐이었어."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후 찾아온 차베스의 능력으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돌아온 뒤에는 웡과 함께 카마르 타지를 재건하면서 웡에게 크리스틴에게 들었던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하고, 웡에게 나름의 대답[142]을 들은 뒤, 웡에게 고개를 숙여 소서러 수프림을 대하는 예[143]를 갖춘 뒤 차베즈와 인사를 나누고 뉴욕 생텀으로 돌아온다.

이후 망가졌던, 크리스틴에게 받았던 시계를 수리하여 상자에 보관한[144] 그는 정장이나 마법사로서의 의상 대신 슬랙스에 셔츠라는 평범한 차림을 하고 거리로 나서다가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더니 다크홀드와 접촉한 대가인지 시니스터 스트레인지나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처럼 제3의 눈이 개안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그리고 쿠키 영상, 다시 평범하게 뉴욕을 걷던 그에게 클레아가 모습을 드러내고 "당신 때문에 인커전이 발생했으니 해결해야 한다"며 자줏빛 검으로 차원을 갈라 다크 디멘션을 연다. 이어서 클레아가 인커전이 무섭냐는 말에 스트레인지는 "그럴 리가."라고 답하고 마법사 옷으로 변신한 뒤, 제3의 눈을 뜨고는 다크 디멘션 안으로 함께 들어간다.[145]

주인공임에도 정작 전투에 관해서는 초반에 가르간토스를 죽인 것과 시니스터 스트레인지를 물리친 것 이외에는 대부분 완다에게 지거나 도망치는 게 대부분이었다. 거기다가 마법도 인피니티 워에서 짤막하게 보여줬던 다채로운 주문들도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그래도 애초에 본작의 테마가 항상 본인이 칼을 쥐어야 했던 스트레인지가 남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을 배우며 성장한다는 것이니, 이야기의 중심에 있기는 하다.

3. 기타

3.1. 왓 이프...?

3.1.1. 시즌 1

  • 4화, 8화,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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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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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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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의를 선택한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과 달리 타임 스톤을 사용하지 않고 크리스틴을 떠나보내는 선택을 한 시간대의 닥터 스트레이지.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선택이 온 세상을 파괴하고 있으며 멈춰야 한다고 그를 설득하지만, 결국 스트레인지 슈프림에게 흡수당하고 만다.

3.1.2. 시즌 2

4. 언급

4.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블랙 위도우재스퍼 시트웰을 심문할 때 프로젝트 인사이트의 표적 중 1명으로 작중 최초로 언급된다.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스트레인지는 최고의 외과 의사일 뿐만 아니라 많은 상장과 명패들을 갖고 있고, 여러 갈라에 참석하였기에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재능있는 의사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하이드라의 컴퓨터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으로서 그를 지목한 것이다. 성격만 봐도 하이드라가 지배한 세상에서도 하이드라의 사상따위에 동조할 인물이 아니였기 때문... 사실상 작중의 성격 묘사만 봐도 그의 자존심이면 동조는 커녕 죽으면서까지 뻐큐를 날릴 인물이다.

4.2. WHIH 뉴스프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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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빌 워 사건이 발생할 무렵 WHIH에서 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새로운 진단법을 찾아냈다는 보도를 하였고,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소식은 뉴스 영상에서도 단신으로 지나간다.

4.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닉 퓨리가 새 팀을 꾸리겠다고 하자, 피터가 토르, 캡틴 마블과 함께 언급하는데, 마리아 힐이 바빠서 불가능하다고 말해준다. 피터와 메이 큰엄마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미스테리오가 미스틱 아츠처럼 비슷한 기술을 쓰는 것을 보고, 그를 스트레인지로 착각하자[146] 피터가 스트레인지가 아니라고 정정해준다. 여담으로 미스테리오가 결국은 사기꾼이라는 걸 알리는 복선 역할도 했는데 미스테리오의 주장대로 엘리멘탈스가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차원 문제를 담당하는 마법사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바로 개입을 해야하는데 바쁘다면서 불가능하다 하는 건 이상하기 때문. 특히 이후 페이즈 4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른 차원인 멀티버스를 다루기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역으로 발탁됐음을 생각해보면 더욱 부각된다. 아마 본인이 별 위험을 감지하지 않았을테니 관심이 없어 미스테리오가 깽판 치는 것도 몰랐을듯. 혹은 알더라도 초능력도 없는 일반인의 일이니 관심 껐을 것이다.[147]

4.4. 완다비전

7화에서 넥서스라는 약 광고에 의사(닥터)의 허락 없이 쓰면 안 된다는데 원작에선 넥서스는 멀티버스의 연결 통로고 멀티버스와 관련된 의사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9화에서 애거사가 소서러 슈프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완다가 이를 뛰어 넘었다고 한다. 다만 이때의 소서러 슈프림은 을 말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쿠키 영상에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배경음악이 나온다. 또한, 완다가 스트레인지가 했던 유체이탈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유체이탈을 하면 육체는 사용할 수 없는 닥터 스트레인지와는 달리 완다는 유체이탈을 하는 동시에 육체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완다비전 9화에서 등장하지 않아 해당 추측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화의 두번째 쿠키 영상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브금과 함께 완다가 다크홀드를 사용해 마법으로 아들들을 되살리려는 시도를 하고있는 듯한 모습이 나와 차후 이를 막거나 이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태를 막으러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팬들의 기대나 루머와 다르게 본인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다크 홀드와 같은 마법서와 영화 1편 장면의 오마주가 나오는 등, 완다와 스트레인지가 만나게 된다는 떡밥으로 보인다.[148]

이후 케빈 파이기가 밝힌 바에 의하면 출연 계획이 있었지만 주인공인 완다가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더 관심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작중 tv에 송출된 광고들은 모두 닥터가 완다에게 완다의 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송출시킨 거라고 한다.

4.5. 팔콘과 윈터 솔져

2화에서 샘이 위저드의 예시를 말하면서 스트레인지를 언급한다. 버키가 스트레인지는 소서러라고 정정한다.

그 이후에 뒤따라 온 미군들이 마법사가 진짜로 있냐고 물어본다.

4.6. 이터널스

영화 초반부 데인 휘트먼이 세르시에게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마법사냐는 질문으로 언급되었다. 타노스의 침공 이후에 마법사가 공공연한 존재가 되면서 유명해진 듯하다.[149]

일전 문서에서는 스트레인지가 미래를 본 것이 단순히 토니의 핑거스냅으로 타노스를 이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이터널스의 리더 에이잭이 감명받아 셀레스티얼의 탄생을 저지하는 미래까지 계산에 넣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이로 인해 개연성 보충이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었지만, 이터널스는 마블 드라마 로키 이후의 시간대이기 때문에 스트레인지가 볼 수 없었던 미래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 추측이라고 볼 수 있다.[150]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디까지나 '타노스'를 상대로 이기는 미래를 실현시키는 쪽으로 나아가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터널스가 인간을 보고 감명받은 것은 계산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 - 로키이터널스엔드게임 한참 후에 제작-공개되었음을 유념하고 보자면, 인피니티 워-엔드게임에서 스트레인지가 미래를 본 것에 대한 설정이 - "당장 타노스를 무찌르면 닥치는( 그러나 5년간의 블립을 참고 기다리면 닥쳐오지 않는) 더 큰 위험" 정도로 애매하게 얼버무리는 수준으로 짜여 있었고, 이후에 이터널스에서 더 큰 위험에다가 이터널스의 설정 이머전스로 헐겁게(앞서 말한 "시간대 격차" 측면에서) 끼워넣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인피니티 워 감독이 직접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는 데 집중했으면 핑거스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고, "스타로드가 트롤링만 하지 않았어도 장갑을 벗길 수 있었을 테고 그랬으면 핑거스냅은 없었다"는 가정이 성립할 수 없다고[151] 무시해 봤자 앞서 말한 토르가 타노스를 한 번에 죽이는 경우의 수를 포함하면 이기는 미래가 2개가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타노스를 끝장내면 "더 큰 위험"이 닥쳐온다는 부연이 있어야 이기는 미래가 1개라는 설정이 맞게 되기 때문이다.[152]

또 다른 의문점은 닥터스트레인지를 비롯한 지구의 마법사들이 본작의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 등이다. 일반 지구인들과는 달리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의 정보와 기원을 모두 알고 있었던 만큼 셀레스티얼의 존재 또한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아리솀의 강림과 같은 경우 그 존재에 대해 알고있다면 절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다만 이터널스 이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는 노웨이홈과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관련 언급이 단 한줄도 없었기에, 여타 다른 사건처럼 어벤져스에 위임할 물리적 위협으로 보고있을수도 있다.

4.7. 미즈 마블

카말라가 여러 캡틴 마블을 상상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이 나온다.

어벤져스콘에서 여러 사람이 분장하고 있지만 흑인 음악가가 아가모토의 눈과 망토를 코스프레 한 채로 기타를 치고 있다.

4.8. 변호사 쉬헐크

타이타니아가 고소하자 제니퍼가 왜 스트레인지는 상표 등록도 안했는데 고소 당하지 않았냐며 화내지만 본명이라 문제없다고 한다.

또 마지막화에서 마블 스튜디오에 있는 K.E.V.I.N이 자신의 방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나오는 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보고있다. 바로 그가 디펜더 스트레인지에 빙의한 채로 악령을 부리는 장면.

4.9. 더 마블스

램보의 히어로 네임을 지으면서 카말라가 언급한다.

5.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직접 등장하거나 언급되지는 않지만 베놈 2모비우스에서 에디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벌처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간 이유가 스트레인지의 마법 때문으로 베놈 2에서 잠시 그의 마법이 나온다.

6.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

6.1.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2099스파이더 그웬과 대화하며 닥터 스트레인지애송이가 벌인 지구-199999에서 일어난 사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다른 우주에서는 존재하지 않아서 그웬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당연히 모르며, 이름을 듣자마자 돌팔이(...)같다며 깐다.


[1]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부한 것은 아니고, 가벼운 핀잔 수준이었다.[2] 이 때 실험용 슈트를 입다가 부상 당한 환자 이야기가 나오고,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이 인물이 제임스 로드, 즉 워 머신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워 머신이 아니라고 데릭슨 감독이 직접 언급하였다. 애초에 그 환자는 35세고, 워 머신은 현재 40대라서 나이도 맞지 않는다. 또는, 그가 아이언맨 2에서 해머 슈트를 입었다가 허리가 꺾인 군인일 것이란 추측도 있는데, WHIH 뉴스에서 시빌 워 시점쯤에 스트레인지가 새로운 진단법을 발견하였단 뉴스가 보도됐단 것을 감안하면 아이언맨 2에서 5년은 지났을 때인 터라 시간대가 좀 맞지 않다. 마블 영화가 개봉일자에 맞춰 타임라인을 같이 간다고 한다면 처음 사고가 났을 때는 시빌 워 이전이 되기에, 결국 워 머신도 해머사 제품을 입은 군인도 아니게 된다. 추가로 조현증 증세가 있어서 머리에 칩을 박고 번개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는 여성 역시 떡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캡틴 마블내지는 타이포이드 메리일 것이라는 추측인데, 역시 이후 다른 영화를 통해 캡틴 마블은 아니라고 밝혀졌다.[3] 그래서인지 영화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쯤 운전할 때는 휴대전화를 보면 안된다는 짤막한 문구가 나온다.[4] 이때 크리스틴은 그를 위로하며 "그 누구도 이보다 (수술을) 더 잘할 순 없었을거야"라고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스트레인지는 "...난 더 잘할 수 있었어"라고 받는다. 창작물에서 흔히 나오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의사가 다쳐서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묘한 상황.[5] 실제로 비슷한 모습으로 영화 중후반에 케실리우스 일당에게 당해 치명상을 입은 에인션트 원을 수술할 때, 직접 수술복을 입고 닉과 크리스틴을 비롯한 의사들 옆에서 갖가지 조언을 주며 수술을 돕는 모습도 보여줬다.[6] 직역하면 "이 부분은 당신이 사과할 부분이야."라고 하자 "아니, 이 부분은 당신이 떠나야 되는 부분이지!"라고 답한 것이다. 더빙판에서는 이러한 라임을 살리지 않고 평범하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에요?", "됐으니까 그냥 나가." 라고 번안했다.[7] 더빙판에서는 "혼자 잘해봐요."라고 나온다.[8] 스트레인지의 집 열쇠도 가지고 있고 장까지 봐 온 걸로 봐선 그 동안 살림을 해주고 있었던 듯 하다.[9] 스트레인지를 동정해서가 아닌, 안믿고 역으로 비꼰것에 빡쳐서 이래도 안믿을거냐고 찾아서 보내준 것이다. 동봉된 '내가 뭐랬어요?!(Told you so!)'란 메모는 덤.[10] 크리스틴이 선물한 명품 시계 브랜드 Jaeger-LeCoultre의 시계. 뒷면에 '시간이 지나면 내 사랑을 알게 될 거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빈털터리가 된 스트레인지에게 남은 유일한 고가품이었는데도 팔지 않았고, 이후 몸싸움에 휘말려 망가진 상태여도 계속 간직했다. 이전에 크리스틴에게 막말로 "우리는 친구가 아니야! 우리는 연인이었다고 할 수도 없어!"라고 폭언을 퍼붓던 스트레인지가 사실 그녀를 매우 아끼고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주먹은 스트레인지가 먼저 휘둘렀지만, 때리고 난 후 손의 통증 탓에 그대로 행동불능에 빠지고 만다.[11] 이때 모르도가 스트레인지에게 카마르 타지를 찾냐고 물었다.[12] 이름은 하미르. 원작에선 웡의 아버지로 나오는 인물이다. 원작 버전의 스승과 비슷한 수염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팬 서비스적인 디자인.[13] 대사를 들어보면 아스트랄 디멘션이라고 언급. 극장 자막에선 다소 뭉그려 번역해 그냥 유체이탈한 거고 그곳이 멀티버스 중 하나인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14] 실제로 이 영화에서 장자호접지몽과 제물론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15] 사실 나중에 드러나는 거지만 에인션트 원은 이미 미래를 알고 있었기에 스트레인지를 내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만한 버릇을 고쳐주고자 한 것. 이때 스트레인지는 이들이 받아들때까지 무려 5시간동안 아픈 손으로 계속 문을 두들기며 애원하는데, 그의 가장 큰 무기가 근성과 끈기란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16] 이 장면에서 샴발라라고 적힌 쪽지를 받고 주문이냐고 묻자 모르도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라고 한 뒤 자기들은 미개인이 아니라고 하는 개그씬이 나온다.[17] 카마르 타지를 방문하기 전까진 면도조차도 못할 정도였지만, 이때부터 어설프게나마 자기 머리도 스스로 자르고 면도를 할 정도로 손떨림이 줄었다.[18] 의사 시절에는 깨끗하게 면도를 하고 다녔지만, 부상으로 인한 수전증으로 더이상 피부에 완전히 밀착해서 면도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염 일부가 원작의 모양대로 남게 된다.[19] 이때 미러 디멘션 처럼 전면의 공간이 갈라지기 시작하자 웡과 모르도에게 제지당하자 사라진다. 이게 바로 부작용 인듯 하다. 이 부작용의 정체는 왓이프에서 드러나는데 웡과 모르도가 기겁하는게 전혀 무리가 아닐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가모토의 눈(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참고.[20] 런던 생텀에서 싸웠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뉴욕 생텀이 맞다. 창문에 뉴욕 생텀의 마크가 있고, 스트레인지가 문 밖을 나가자 뉴욕의 블리커 가가 나왔다. 왜 이런 오해가 생겼나면 "런던 (생텀)이야"란 대사 바로 뒤에 싸움이 벌어져서 그런데, 자세히 보면 위 대사를 하고 런던 생텀의 문이 확 열리는데 런던 생텀 내부에서 케실리우스의 추종자가 공격을 날려 방 안이 박살나고 그 여파로 스트레인지는 다른 문으로 나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실제로 런던 생텀은 이 시점에서 이미 케실리우스 일당이 침투한 상태였는데, 스트레인지가 들어온 생텀은 텅 비어 있는 것만 봐도 다른 생텀이란 걸 알 수 있다.[21] 이때 케실리우스가 스트레인지를 보고 카마르 타지에 얼마나 있었나, 미스터....라고 하는데 스트레인지가 닥터라고 부르라고 닥터라한다. 그러나 이걸 이름으로 알아들은 케실리우스가 "미스터 닥터?"라고 의아해하는 개그씬이 있다.[22] 여담으로 이때 스트레인지가 근처에 진열되어 있던 항아리(?) 비슷한 아이템을 집어 싸우려 하자(집어들자 항아리가 손전등처럼 점등되어 빛을 발했다) 케실리우스는 잠깐 주춤하다가 "너 그거 쓸 줄 모르지?(You don't know how to use that, Do you?)" 라고 하고 스트레인지는 벙찐다. 근데 케실리우스가 보고 잠시 머뭇거릴 정도면 제대로 사용하면 꽤나 강력한 아이템인 모양. 후에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가 항아리에 기대서자 망토가 거기서 떨어지라며 토니를 한 대 때림으로 매우 강력한, 또는 귀중한 아이템임을 알려준다. 세심한 떡밥회수가 돋보이는 장면. 근데 위키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에 나온건 Brazier of Bom'Galiath(봄'갈리아스의 화로)란 이름이고 인피니티 워에 나온 건 Cauldron of the Cosmos(우주의 솥)라는 이름이다. 그 이유는 둘이 다른 아이템이라서 그런데, 자세히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스트레인지가 집어든 손전등 항아리는 말 그대로 손전등처럼 한 손으로 쥐고 휘두를 수 있는 크기인 반면(그래도 한손잡이치곤 꽤 큰 항아리다),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가 기댔던 항아리는 어지간한 가마솥 수준으로 큰 물건이다. 그래도 마법 아이템의 사용법도 모르던 그가 아이템의 가치를 이해하고 주의를 주는 입장이 된 것은 소서러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고는 볼 수 있다.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Brazier of Bom'Galiath의 진짜 사용법이 나오는데 불을 이용해서 강력한 화염포를 날리는 소형 대포와 다를 바 없는 진짜로 강력한 무기였다. 케실리우스가 항아리를 보자마자 움찔하더니 바로 옆으로 피한 이유가 있었던 것. 또 소설 히어로즈 저니에 의하면 저 화로의 진짜 기능은 그냥 불대포를 날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주문의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앞에 가져다 댄 에너지의 효과를 증폭시켜주는 아이템일지도?[23] 이때까지도 케실리우스는 스트레인지를 미스터 닥터라고 부른다.[24] "아니. 널 살인자로 만들었잖아. 그런 놈의 세상이 그리 행복할 것 같진 않아." 사실 윈터 솔져에서 하이드라에게 통제된 세상을 스트레인지가 거부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긴 했다.[25] 스콧 앳킨스가 맡은 배역. 설정상 케실리우스의 추종자 중 강한 편이며, 프렐류드 코믹스 3화에서도 수련을 할 때 혼자서 다른 수련생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6] 전기충격을 영체를 통해 루시안의 몸으로 전달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심박제세동기는 큰 전기 충격으로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도구지만, 이미 정상인 사람에게 쓰면 오히려 심장에 전기 충격이 가해져 사망할 수 있다. 쉽게 요약하면 '스트레인지 심장 정지 → 크리스틴의 전기 충격 → 스트레인지의 혼에 전기가 전달되어 루시안의 혼이 튕겨나감 → 스트레인지가 재차 전기충격 부탁 → 루시안의 혼을 붙든 스트레인지의 혼에 전기 충격이 가해져 심장이 멀쩡한 루시안의 혼 폭발'[27] 이 대목에서 살짝 전문성있는 드립이 나오는데, 영어로 Master는 석사 학위를 의미하고 Doctor는 의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박사 학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스트레인지가 자신은 Master가 아니라 Doctor라고 한 것에는 이러한 중의적 의미가 숨어있는 것이다.[28] 이 때 버스 안에서 스탠 리가 출현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현실 세계에서 책 보면서 재밌다고 히히덕 거리고 있었다.[29] 이 시점에서 케실리우스의 미간에 있는 것과 같은 문양이 에인션트 원의 미간에 나타난다.[30]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자신의 둘도 없는 스승의 수술을 자신이 그토록 무시했던 닉에게 맡긴다는 것은 스트레인지의 인격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장면이다.[31] 처음 만날 때 '우리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털끝 같은 존재'라 말했던 스트레인지의 말을 반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32] 이때 레비테이션 망토가 눈물을 닦아주는 개그 씬이 있다.[33] 작중에서 총 10번을 외쳤다. 더빙판에서는 "거래를 제안한다!"로 번역했으며, OCN 계열 영화 채널에선 "협상하러 왔다"로 자막 번역했다.[34] 입모양을 잘 보면 F로 시작하는 욕의 모양이다.[35] 아가모토의 눈을 처음 사용할 때 웡이 잘못 사용하다간 같은 영원히 반복되는 시간대에 갇히게 되거나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던 셈.[36] 이 과정이 영화에서는 몇 번만에 끝났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으며, 고통이 익숙하다는 스트레인지의 언급에 따르면 고통도 계속 느끼며 버텼을 거란 추측이 있다.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에 다시 부활했을 때 스트레인지가 도르마무에게 맞은 공격을 기억하고 그 여파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굉장히 힘겨워하며 일어난다. 영화 내에서도 처음에는 한방에 죽었던 스트레인지가 점점 도르마무의 공격을 몇 번은 방어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시간선에 갇혀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이 경우엔 시간선에 갇힌 동안 강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적 존재와 일기토를 최소 몇 백번이나 실행했으니.[37] 뒤로 가면 갈수록 도르마무의 몸을 초록색 오라가 둘러싸는 것을 볼 수 있다.[38] 이때 케실리우스를 '그러니까 책을 훔치려면 통째로 훔쳤어야지, 경고가 주문 다음에 나오거든'이라고 비웃는다.[39] 에인션트 원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썼기에 케실리우스라는 적이 생겼고, 시간을 조작한 스트레인지도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원작처럼 모르도가 스스로 스트레인지의 적이 되리라는 설이 거의 확실해졌다. 스텝롤이 지나간 후 팽본을 공격하고 그의 하체를 받쳐주던 마법에너지를 모조리 빼앗으며 모르도가 마법사가 너무 많다고 얘기한다.[40] 원래 자리로 돌려 놓기 직전에 잠시 자기 손을 내려다 보는데, 이 때 공중부양 망토가 홱 벗겨졌다가 아가모토의 눈을 돌려놓자 다시 입혀진다. 사리사욕으로 사용할까 고민했기 때문인 듯.[41] 이 시계의 기계적인 면이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간문명에 대한 면이다. 박살난 것을 아가모토의 눈으로 되돌린다면 의사의 일면이 다시 재기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깨진 채로 놔둔 까닭은 더 이상의 부와 명예 즉 개인적 영광을 버리고 자신의 연인을 포함한 세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신의 마법사로서의 초심을 나타낸 매개체인 것이다. 시계의 뒤엔 연인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이 그 이유다. 망토가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도 과거의 연인을 등지고 세계를 지키러 가게 되어 연인과의 개선점을 완전히 놓게 되는 것에 대한 슬픔을 위로하는 장면이다.[42] 이때 '너의 입양된 동생 로키'라며 어벤저스 1편에서 토르가 했던 드립을 그대로 재활용한다.[43] 원작마냥 놀라운 마법을 시전하면서도 "음... 아스가르드인한테는 다른 마법을 써야하나? ......아니네."하면서 책을 뒤적뒤적거리는 게 개그. 옮겨 다니면서 꽤 흔들리는 지 토르의 맥주잔도 엄청 흔들린다. 재미있는 건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라는 명사가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가 아니라 토르 영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44] 깨알같이 맥주잔을 채우는 부분은 아무런 효과음 없이 차오르는 것에서 소용돌이치며 차오르는 것으로 변경됐다.[45] 로키는 뉴욕 사태로 인해 당연히 지구에선 요주의 인물이다.[46] 어찌보면 그답게 마이페이스적으로 신조차 딱히 신경쓰지 않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후속작에서 토니가 몇마디 했다고 따박따박 받아치고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것에 비하면 거점을 반쯤 부숴버리기 시작하는데도 끝까지 정중하게 대하고 토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유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토르와 토니의 인망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는 장면.[47] 무려 30분 동안이나 떨어지기만 했다고...[48] 맥주를 순식간에 소환, 토르 뒤에서 갑자기 텔레포트 등.[49] 다만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와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나는 장면은 하나도 없으며 아이언맨, 스파이더맨,가오갤 멤버들과 행동을 함께 한다.[50] 다만 이 부분은 헬라와의 밸런스 패치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 알고만 있다면 어디든지 마음대로 보내버릴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시전해서 헬라를 다크 디멘션이나 미러 디멘션에 가둬버리거나 게이트웨이를 이용해서 헬라를 자르면(웡이 컬 옵시디언의 팔을 자른 것처럼) 전투가 싱겁게 끝나기 때문. 이미 헬라의 몸은 에인헤랴르 병사의 칼에 관통당한 적 있다. 헬라가 타노스처럼 파워 스톤으로 미러 디멘션을 파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봤는지 영화의 if 결말을 주 컨텐츠로 하는 한 외국 유튜버가 해당 내용을 패러디 영상으로 만들기도 했다. 다만 게이트웨이의 발동시간과 헬라의 공격, 인지속도를 감안하거나 팬덤에선 포탈로 절삭이 불가능한 타노스와도 비견되는 헬라와 정말 맞붙어서 이길 수 있을지는 불명이다. 저게 되었다면 엔드게임에서 군대를 일일이 상대했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지형빨을 탔다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은 일일이 동작으로 발동해야하고, 그런 허점 때문에 인피니티 워에서 에보니 모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 전적도 있고, 루소 형제 말론 건틀렛이 사라진 타노스를 상대해도 패배했을거라 하는 등, 작중에선 보일때 모습으론 최강으로 보이지만 실제 설정상 그 능력엔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위 각주의 이론대로라면 건틀렛 없는 타노스 역시 간단하게 게이트웨이에 빠뜨려 제압할 수 없는데 감독들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공인했으니, 팬덤의 추측과 달리 설정상 그는 (인피니티 스톤 없는) 타노스보다 약한게 맞으며 헬라와 우열 역시 단순히 '게이트웨이에 빠뜨리면 된다'고 정리하긴 무리다.[51] endgame은 최종 단계라는 뜻이다. 체스에서의 종반전을 지칭하는 낱말로써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지막 수가 시작되는 부분이라고도 해석 가능하다. 하지만 이 번역가는 이것을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도르마무에게 끈질기게 루프를 시도하며 포기할 줄 모르던 성격에서, 단 하나 타노스에게 승리하는 수를 알고 있음에도 포기가 빠른 이상한 놈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부제가 진짜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확정되면서 문제의 번역가는 역적으로 등극했다. 더빙판에선 "이제 마지막 게임만 남았어."로 알맞게 번역.[52] 이때 스트레인지와 토니를 한 화면에 안담고 번갈아 따로 보여주는 연출이 좀 어색할 수 있는데, 이는 초반부 촬영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케줄이 있어 촬영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후시촬영을 따로했기 때문이다.[53] 이때 마법을 써서 Q쉽이 일으키는 바람을 확 잠재운 뒤 벙찐 표정으로 자길 돌아보는 토니한테 윙크를 하는게 깨알 개그.[54] 이 비수가 언뜻 보기엔 꼭 한의원에서 쓰는 장침처럼 생겨서, 예고편에 해당 장면이 떴을 때부터 '한의학이 양의학을 이겼다'는 드립이 나왔었는데, 에보니 모에 의하면 실제로 의료용이 맞다고 한다. 미세 수술을 위해 고안된 물건이라고. 더 자세한 설명을 하려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말을 끊었다.[55] 다만 본인도 에보니 모가 빨려나간 우주선 구멍으로 날아가 사망할 뻔했다. 이때 토니는 왼쪽 어깨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우주선에 구멍을 뚫어 에보니 모를 끔살시키고, 피터는 거미줄과 거미다리를 이용해 구출한다.[56] 이때 피터가 본인이 지원군이라고 하자, 토니는 "아니, 넌 무임승차지. 그리고 애들은 빠져." 라고 말한다. 그러자 스트레인지는 토니에게 "둘이 어떤 관계야? 자네가 저 친구 보호자야"라고 묻는다.[57] 닥터 입장에서는 Doctor Strange라는 표현이 흔히 영미권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사용하는 호칭+성씨(닥터+스트레인지), 즉 '스트레인지 박사'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지만, 그 Strange라는 성씨의 의미가 의미다 보니 초면인 피터는 본명이 아니라 히어로명이라고 생각할 법하다.[58] 은근히 중요했던게 토니, 스파이더맨, 스트레인지가 타이탄까지 타고 온 우주선 'Q-쉽'은 타노스의 거대전함 생추어리 II에서 분리된 우주선이라 독립적으로 착륙하는 시스템은 애초에 설계되어있지 않았다.[59]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가속, 루프를 반복시켜 승리하는 수를 깨달았거나, 단순히 미래예지 능력을 사용했거나, 멀티버스를 관측/경험하여 계산한 것으로 보였는데, 전자였다고 공식 인터뷰로 밝혀졌다. 이 때 자세나 움직임 등이 셜록의 마인드 팰리스 때와 흡사하다는 것이 잔 재미. 이걸 보고 맨티스는 토니에게 "친구분이 원래 저러나요?"라며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60] 이 수많은 미래를 보고 깨알같은 변화지만 호칭을 '스타크' 가 아닌 '토니' 로 부른다. 닥터 스트레인지 입장에선 약 1400만번의 전투를 함께 했기 때문에 전우애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토니 쪽에선 그걸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약간 벙찐 표정을 보여준다.[61] 자신이 미래를 봤다는 것을 설명할 때 자세히 보면 토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엔드게임의 내용과 관련이 있다.[62] 정확히 말하자면 이 14,000,605개의 경우의 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행동 변화에 따른 수들이다. 그러니까 '만약 토르가 처음부터 타노스의 목을 노리고 공격했다면' 같은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과 행동으로 변화시킨 수들이며, 즉 이로 변화할 수 없는 경우는 필연적인 것이다. 따지고 말하면 토르가 복수에 눈이 멀어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것은 14,000,605개의 상황 모두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일인 것이다. 이와 매우 유사한 사례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스트레인지와 크리스틴이 함께 연결되는 우주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 있다.[63] 전에는 딱 한 번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엔드게임에서 '내가 결말을 이야기하면 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 걸로 보아,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겨도 토니 스타크가 핑거 스냅에 실패해서 패배한 미래도 있는 듯 하다.[64] 이 명대사는 밈으로 쓰인다.[65] 이때 쓴웃음을 지으면서 리얼리티 스톤을 작동시켜 타이탄의 과거를 보여준다.[66] 오역가 박지훈은 타노스가 제안한 해결책을 거부한 동족이 끝내 멸망했다는 내용을, 타노스의 해결책을 따라 동족의 절반을 학살했지만 그럼에도 타노스의 동족은 멸망했다. 라는 식으로 오역했다.[67] 자칭 '운좋게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탄식하면서도 수 조에 달하는 생명을 가차없이 학살할 타노스를 비꼬는 말. "생존자라는 놈이 대량학살을 하겠다니 정말 웃기는군" 정도의 뜻이다.[68] 자막에서는 “그들은 한번에 죽는다”라는 식으로 번역하여 자비라는 의미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실제 원문의 뉘앙스는 “존재하기를 멈춰버린다”, 즉 고통스럽게 칼이나 무기에 죽는게 아니라 스르르 사라지는 것이니 그것이 자비다라는 의미이다.[69] 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자신이 완수하기로 맹세한 대업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전진해왔지만, 그 희생에 결코 무감각한 냉혈한은 아니며 타노스도 나름의 인간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장면.[70] 후술할 테지만, 스타로드의 실책 또한 인류가 승리하는 단 하나의 미래로 가는 시나리오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그 증거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스타로드에게 분노를 참으라고 소리쳤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원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막으려고 들었다면 스타로드가 실책하려는 시점에서 문답무용으로 날려버렸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인지가 검토한 14,000,605개의 경우의 수 중에서 스타로드의 폭주를 막는 경우의 수가 없었을 리 없다. 그럼에도 타노스에게 패배했다는 건, 스타로드의 실책이 없었어도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끝내 지켜내거나, 인피니티 건틀릿이 없는 상태로 히어로 측을 전멸시키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타노스는 기본적으로 인피니티 스톤 없이도 헐크보다 훨씬 강하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게이트웨이를 통해 건틀렛을 재빨리 빼내 아이언맨에 건낸 뒤 도망치게 한다거나, 타노스를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로키에게 했던 것처럼 무한히 떨어지게 하는 식으로 손쉽게 제압했으면 되었던 것 아니냐는 '가정'은 그저 가정에 불과할 뿐, 작중 상황을 대입해 생각해본다면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당시의 닥터 스트레인지는 에고조차 잠재울 정도로 강력한 맨티스의 능력에 저항하는 타노스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사이토락의 진홍벨트를 통해 묶어두고 있는 상태였고, 당연스럽게도 손을 못 쓰는 상황인 이상 달리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도 없었다.[71] 만약 왜 처음부터 안주고 운석에 맞고 나서 다 죽어갈때 준거냐고 하면 앤트맨의 행적을 통해 추측이 가능하다. 앤트맨이 양자 영역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 타노스의 핑거 스냅이 일어나서 갇혀버리는 절묘한 타이밍이 발생했기 때문. 또는 토니가 다 죽어갈 때서야 준 것을 보면 토니가 타노스에게 탈탈 털려서 발생할 멘탈 파괴가 필수적이였을 수도 있다. 이 이후로 스파이더맨까지 사라져 멘탈이 산산조각이 날 정도의 일을 겪음으로써 타노스에 대항할 강력한 아머를 찍어낼 수도 있기 때문. 혹은 지구에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일 수도 있다.[72] 미래를 보면서 자신이 사라질 것을 이미 봤는지 무덤덤하게 사라진다. 이 때 아이언맨을 '스타크'가 아닌 '토니'라고 지칭한다. 14,000,605개의 미래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끝없는 시간을 함께 싸워 오며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걸 표현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엔드게임에서 밝혀지는 승리의 미래가 토니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73] 사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데 1400만 605개나 되는 무수한 경우의 미래를 봤다면 가모라의 최후나 스타로드의 실책을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74] 화려하게 빛나는 마법진은 물론이고 채찍과 공중부양, 포탈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며 인도 힌두교의 신인 양 닥터의 뒤로 여러개의 팔이 나오더니 분신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미러 디멘션을 응용하는 능력도 향상됐고 타노스의 공격을 나비로 바꾸는 마법도 보여준다.[75] 참고로 토니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Endgame"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3분 37초부분 참조[76] 한국으로 치자면 내내 격식을 갖춰 존대를 하던 사람이 잠깐 명상하고 나더니 말을 놓으며 친근하게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77]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긴 했다. 다만 지구에는 운석이 아니라 타노스의 우주선들이 지구에 떨어졌고 정작 운석이 떨어진 곳은 타이탄 행성이였다. 그리고 시간을 돌린 것은 스트레인지가 아닌 타노스였다.[78] 더빙판은 "내가 말해주면 실현이 안 돼."[79] 엔드게임의 코멘터리 영상에서 타임 스톤을 넘겨준 이유가 밝혀지는데 에인션트 원의 경우 자기 죽음 이후의 미래를 타임 스톤을 이용해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시간 강탈 작전에는 타임 스톤이 필요했기 때문에 에인션트 원보다 뛰어났던 자신이 타노스에게 타임 스톤을 일부러 넘겨주는 이상한 행동을 함으로써 미래에 타임 스톤이 필요하다는 점을 에인션트 원에게 설득시키고 타임 스톤을 가져올 수 있도록 판을 짠 것이었다. 여담으로 앞서 서술된 앤트맨의 경우 양자영역에 들어가서 살아남은게 아니라 그냥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80] 헤임달, 로키, 가모라, 비전핑거 스냅 이전에 타노스가 물리적으로 죽였기 때문에 부활하지 못했다. 작중 나온 가모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이전 시점의 가모라가 시간이동으로 온 것.[81] 블랙 팬서, 오코예, 슈리가 포탈에서 걸어나올 때부터 영화에 흐르는 BGM 제목이 'Portals'[82]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직접 소집하는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부활해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잔뜩 흥분해서 토니에게 말하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라바저스까지 집결하는데, 크루가르와 연락을 취했거나 스타로드에게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83] 이것 역시 5년 전부터 이 결전의 자초지종부터 결전 멤버, 결말까지 다 알고 있었으니 전략적 목표인 인피니티 건틀릿과 승리의 순간까지 건틀릿을 지키며 눈에 띄게 활약할 앤트맨, 워 머신, 로켓, 호크아이, 네뷸라, 가모라 등은 어딨냐는 의미로 진지하게 확인한 것이라 보는 게 맞다. 아니면 이미 타임스톤을 통해 아이언맨의 핑거스냅까지 다 본 상태에서 멤버들이 어디서 나올지도 다 보았기 때문에 발언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발언 하나하나가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이 발언을 해야만 승리할 수 있었다던지... 체스에서의 엔드게임, 종반전의 의미를 생각하면 해당 발언이 승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쪽에 힘이 실린다. 체스의 종반전은 수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생각하며 모든 수에 세심하게 접근해야 되는 단계이므로, 이를 본작에서의 상태와 연결시키면 사소한 말,행동 하나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저 말을 하지 않아 패배한 미래가 존재했을 수도 있다. 난수가 고정된 턴제 게임에서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며 정해진 동작을 완벽하게 재현해야 승리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84] 이때 스칼렛 위치와 상당히 비슷한 자세로 비행한다.[85] 전투 지역이 타노스의 전함(생추어리)의 폭격으로 인해 지하까지 무너져내린 구역이라 상당한 저지대였기에 닥터가 마법으로 물길을 막아내지 않았다면 비행이 가능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수트를 장착한 일부 히어로, 호흡 자체가 필요없는 외계인이라면 몰라도 평범한 인간계열 히어로나 일반병들은 익사했을 것이다.[86] 신경 손상 때문에 손을 쥐는 동작이 매우 느리고 그나마도 완전히 쥐지 못하며, 수전증으로 인해 손가락이 떨리기까지 하는데, 이런 힘겨운 동작이 작중 상황과 맞물려 비장미를 높여준다. 카마르 타지에서의 오랜 경험과 마법 수련에도 불구하고 팽본과는 달리 손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 손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대본에 없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87] 삭제된 장면에선 이 때 스트레인지가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푹 떨구는 장면이 나온다.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결과를 다 알면서도 토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듯한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88] 채드윅 보즈먼의 사망으로 변경이 불가피해졌지만, 멀티버스 사가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블랙팬서가 주역으로 이끄는 것이 기획이었으니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9] 설령 타노스로부터 건틀렛을 빼앗았다고 하더라도 타이탄 전투에 참전했던 히어로들은 결코 타노스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90] 실제로 현 시점의 닥터 스트레인지에게는 타노스를 죽이기는커녕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없다. 일례로 작중 절대적인 절삭력을 보여주었던 게이트웨이를 통한 절단조차 타노스에게는 일절 먹히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정도.[91] 팬들 사이에선 농담 반 진심 반 닥터가 치졸하게 자기만 살려고 해서 토니가 죽었다는 식의 반응이 많이 나온다. 당장 인피니티 워나 엔드게임 관련 영상 가보면 열에 아홉은 있을 정도. 허나 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게 도르마무와의 거래 장면, 감독의 언급을 보면 닥터는 시간을 관통해서 지켜보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행동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죽으면 그 뒤 미래는 볼 수 없다는 것인데 자신이 죽어서 타노스를 이기는 미래가 있다는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스트레인지 본인이 살아있는 14,000,605개 경우의 수 중에서도 타노스에게 승리하는 경우는 단 1개에 불과한데 본인이 사망하고 타노스에게 승리하는 경우의 수가 있을리가 없다. 프그가 본 수많은 미래는 모두 자신이 살아있는 미래고 자신이 죽은 미래는 에인션트 원처럼 다크 디멘션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 닥터는 그렇지 않으니 자신이 죽지 않은 미래만을 본 것이고 실제로 그것이 이뤄지기 위해 적절히 행동했을 뿐이다. 그리고 핑거 스냅이 굳이 토니가 해야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애초에 핑거 스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92] 당장 닥터 스트레인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차세대 히어로들의 활약상은 모두 하이라이트 전투씬에 몰려있으며, 이마저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는 히어로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93] 당장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아이언맨이 죽었더라면 5년 후 양자 역학에서 시간 여행의 가능성을 발견해도 그 기술을 완성시켜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첫 단추부터 빠져버린다. 여담으로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가 진작에 타임 스톤을 넘기지 않은 이유는 타이밍을 재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앤트맨이 양자영역에 들어가고 그 뒤에 핑거 스냅으로 행크 핌, 재닛 밴 다인, 와스프가 소멸했는데, 앤트맨이 양자영역에 5시간 동안 갇혀 있는 경험을 통해 시간여행의 단서를 잡게 되는 타이밍이 우연 치고는 매우 절묘했기 때문이다. 행여나 3초 정도만이라도 더 늦었다면 스콧은 이미 양자영역을 떠나서 본 세계로 귀환했을 것이기에 시간여행의 단서를 잡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스콧이 양자영역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계기인 생쥐의 개입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예지한 결과라는 말도 있다.[94] 어쩌면 1,400,605개의 미래 중 닥터가 아이언맨의 희생을 언급하는 바람에 결과가 틀어지는 미래를 봤을 수도 있다. 아마도 아이언맨 자신이 희생하면 딸 모건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될 수도 있다는 마음에 섣불리 핑거 스냅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95] 생텀 내에서 시베리아로 연결되는 포탈을 열때 일처리를 실수하는 바람에 시베리아에서 불던 눈보라가 생텀 내부에 그대로 전부 들어왔고 생텀 내부가 개판이 되어있던 상태였던 것. 눈을 쓸고 있던 두 명의 인물은 단순한 아르바이트로, 영화 개봉 전 홍보 차원으로 배부한 신문 데일리 뷰글에 스티븐이 생텀을 청소할 사람을 찾는 모집글이 있었다.[96] 패딩 안에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의 후드를 입고 있었다. 본편에 등장한 데어데블스파이더맨 트릴로지스파이더맨 역시 이 대학 출신이다.[97] 이때 바닥에 덜 녹은 얼음 때문에 착지하면서 미끄러지는데, 실제 촬영때도 세번이나 미끄러지는 NG가 계속돼서 그냥 그대로 내보낸 것이다. 내부가 얼어붙은 상황이 닥터 본인에게도 어이 없는지 "아 씨 진짜...(Oh for fox sake)"라 적힌 컵을 들고 차를 마시는 개그씬이 있다.[98] 블립으로 스트레인지가 다시 살아났음에도 지위가 변동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되지 않는다. 웡이 직위를 돌려주려 했음에도 스트레인지가 소서러 슈프림 지위를 거절한 것인지, 혹은 웡이 반환하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으로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작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He got the job on a technicality"라며 아니꼬워하는 스트레인지의 모습을 보면 웡이 자신의 상관이 되었단 것이 썩 반갑진 않아 보인다. on a technicality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룰의 작은 세부사항 때문에 결정이 난 것을 뜻하는데, (최강은 자기니까) 웡이 정당한 소서러 슈프림이 아니란 뜻을 함유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이를 보면 스트레인지가 거절했다기보단 지위를 받은 것에 더 무게가 실리는데, 소서러 슈프림은 마법사 사회의 1인자이자 지구의 수호자 위치인만큼 한번 정하면 잘 바뀌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99] 이때의 묘사를 보면 한두 번 쓴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냥 본인의 흑역사가 된 파티의 기억같은 사소한 것에도 쓸 정도면 마법의 구조나 시전 자체는 간단하고 쉬웠던 듯. 문제는 스트레인지가 시전했던 경우는 극소수 인물들의 기억을 지운 사례가 전부였다. 이 주문이 전 세계에 시전되었다가 실패했을 때의 여파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100] 웡이 처음에는 시전에 반대했지만 결국 묵인하는 식으로 주문의 시전을 용납한 것은 피터의 상황이 워낙 불쌍했기에 그런 것도 있었다. 고작 17살의 아이가 살인자 누명을 쓰고 페인트와 벽돌을 얻어맞고 집 앞에는 기자들+스파이더맨의 팬+미스테리오 지지자+연방정부 요원들이 상주하는데다, 피터의 친구들도 단지 피터와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학에서도 쫓겨났고 피터의 학교는 경찰병력들이 학생들을 몸수색하는 등, 아이 하나를 생지옥으로 몰아넣고 있기에 웡도 위험한 걸 알고도 스티브의 "얘도 고생했잖아"라는 설득, 타노스와 함께 싸운 동료로서 주문의 시전을 묵인한 것. 여담으로 예고편에서는 웡이 절대 주문을 사용하지 말라며 당부하고 스트레인지도 알았다고 했지만 웡이 포털 너머로 돌아가자 피터에게 윙크를 날리는 장면이었다. 본편에서는 전개가 조금 변경되었다.[101] 이는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전우로써 스파이더맨과 같이 싸워왔기 때문인지 피터 파커가 전우 히어로이기 이전에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철없는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었던 것과, 과거 마법사가 되기 전에 수전증으로 절망에 빠진 스트레인지 본인이 카마르 타지를 찾았을 때처럼 피터 역시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찾아서 해봤음에도 답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자신을 찾아왔다고 넘겨짚는 오판을 했던 것. 스트레인지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기는 했어도 본질적으로는 오만한 천재였기에 남들도 다 자신처럼 생각하고 해봤겠거니 하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후 나오듯이 피터는 대학 관계자에게 전화도 안 해본 상황이었으며 이러한 부분은 굳이 주문 시전 없이도 연장자이자 인생 선배로써 스트레인지가 상담을 통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스트레인지 입장에선 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충분히 책임감과 생각을 갖춘 인물이라 생각했겠다만, 문제는 피터는 강력하고 천재이기도 하지만 17세 소년이었다는 것. "다른 사람들을 자기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건 천재들이 많이 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다만 대학 건은 몰라도 극성 팬들과 미스테리오 지지자들이 집 앞에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건 피터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주문이 필요하긴 했다.[102] 스트레인지가 피터에 대해 주문의 효과에 대해 설명을 하기는 하는데 그 시점이 이미 주문의 첫 부분을 시전한 이후였다. 스트레인지가 과거 의사였기에 의사로써의 상황에 비유하면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의사가 그에 맞는 수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환자가 수술대에 올라가 마취액이 주입되는 시점에서 수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었던 것.[103] 이름이 이름인지라 처음에는 스티븐 자신의 기분을 묻는 줄 알고 피터 너 때문에 안 해피하다는 개그 아닌 개그가 나온다.[104] 이때 피터가 눈치 없게 "5번이에요."라고 태클을 걸어 가뜩이나 화난 스트레인지의 화를 더 돋구었다. 이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는 박사님(Sir)이라고 부르는 피터에게 "편하게 스티븐이라고 불러"라고 하는데, 주문이 실패한 이후엔 단단히 열받은 모양인지 자기가 말한대로 스티븐이라고 부르는 피터에게 도로 "박사님이라고 불러라"라고 한다. 본 장면의 실수가 스트레인지의 실수가 아니라 다른 MCU 작품들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영향으로 실패한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이후 케빈 파이기가 드라마 로키에서 실비가 한 일의 여파로 스트레인지의 주문이 실패하고 멀티버스의 폭주가 시작됐다는 설정을 밝히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잘못이 아니게 되었다. #[105] 대규모 전투를 두 회차나 치르긴 했지만 함께한 시간 자체는 아무리 길게 잡아도 하루도 채 되지 않을 텐데, 이러한 언급은 굉장히 묘하다. 즉, 이는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을 갑자기 토니라고 친근하게 부른 것처럼 14,000,605가지 경우를 내다보며 매번 함께 전투를 해왔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스파이더맨의 존재를 지울 때도 엔드게임에서 토니에게 마지막 신호를 보낼 때와 같이 매우 씁쓸한 표정과 말투로 작별을 고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우주까지 가서 죽었다 살아돌아온 전우라고 해도 길어야 하루 정도 함께한 사이라고 하기엔 웡에게 피터가 고생할 만큼 했다고 말하거나 주문을 걸기 전 작별 인사를 하는 등 정이 넘치는 감이 있다. 엔드게임 단락에도 나와있듯이 자신이 짠 승리의 경우의 수를 완성해낸 결과로 피터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토니가 죽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채감으로 위험한 주문임을 알면서도 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영화상 묘사가 안 되어서 그렇지,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여러 번 만난 적 있거나.[106] 한국에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영미권 대학에서는 불합격 통지를 받아도 적절한 이의를 제시하면 학교 측에서 입학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 당연히 피터가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하고 안 그래도 위험한 주문을 하다가 실패까지 했으니 닥스가 분노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직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사회 초년생인 피터가 이런 시스템에 대해 잘 몰랐을 수 있다. 스트레인지야 박사 학위까지 따면서 미국의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을테니 피터의 상황에서라면 논리만 잘 세우면 얼마든지 자신의 케이스를 호소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피터 입장에서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도 잘 알 수 없는 상황인데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휩쓸린 논란을 생각하면 어떻게 반론을 제기해야 할 지도 깜깜할 상황일 것. 실제로 MIT 담당관을 만났을 때 피터는 그저 막연하게 MJ와 네드가 자신의 히어로 활동과는 상관이 없다고 호소하는 정도 밖에 못 했고, MIT가 바보처럼 굴면 안 된다고 했다가 트집이 잡히는 등 제대로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똑부러지고 자기 할 말 다 하고 살던 스트레인지로서는 당연히 담당자에게부터 따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피터 포함 3인이 성적 포함 스펙 관련해서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다면 불합격 통지는 순전히 학교가 표면상 정보만 가지고 스스로의 위신을 위해 학생을 안받으려고 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 처사이기에, 자기 할말 다 하는 성격인 스트레인지였다면 따졌을 만 하다.[107] 세상물정 모르며 일단 편한 길로 해결하려는 철없는 어린아이의 무리한 부탁을 이를 딱해하던 어른이 무리해서 들어주려다가 일이 커져버린 것. 그런데 타임스톤을 못 쓴다고 하니까 실망해서 돌아가려던 피터를 굳이 붙잡아 세우고 주문의 효과에 대한 자세한 사전 설명이나 합의도 없이 대뜸 주문부터 시전하고 본 것 역시 스트레인지 본인이다. 즉 무책임한 듀오가 벌인 환장의 콜라보인 셈. 사실 MCU에서는 피터의 대부에 가까운 토니 스타크부터 시작해서 지나치게 천재적이라 일반인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겨짚어 오판하거나, 성인임에도 자신의 책무에 대해 무책임하거나 어린애 수준의 마인드를 보이는 캐릭터 상이 드물지 않은데, 스트레인지 역시도 토니와 비슷한 부분이 꽤 많은 타입이다보니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어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108] 그와중에 한 대 맞기라도 했는지 오른쪽 뺨에 길쭉한 상흔이 나있는데, 하수구에서 잡아왔다고 하는 대사로 유추해보아 하수구라는 지형적 유리함 덕분에 리저드가 유효타를 먹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인지는 마법 빼면 신체는 평범한 일반인이기에 리저드에게 한 대만 맞아도 치명상이다.[109]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사라는 말에 옥박사는 감옥 안으로 전송된 상황임에도 생일 파티에 부르는 마술사냐고 비웃듯이 묻는데, 잠시 뒤, 닥스는 사적인 사정으로 뒷수습에서 빠지려는 피터를 옆 칸으로 텔레포트 시켜 혼내고는, 경악한 옥박사에게 자기가 애들 파티에 자주 가봐서 재주가 많다고 되받아친다. 지미 키멜의 방송에서 생일 파티에 잘못 불린 마술사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 제 4의 벽을 뛰어넘은 개그인 셈이다.#[110] 이때 자신도 주문 실패에 상당한 책임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었는지, 피터와 함께하던 MJ가 "(피터도 피터지만) 솔직히 말하면 당신의 잘못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말문이 막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도 부탁할 때 말하는 마법의 단어 몇가지를 안다."고 지적하자 명령조 대신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여서 다시 말한다. 이건 서양권에서 무례하게 요구를 하거나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 않는 사람이 명령을 내릴때 농담 반 정색 반 섞어서 말하는 use the magic word(please)라는 말을 적절히 MJ틱하게 풀어낸 조크다. 어려운 부탁이라도 please 라도 붙이면 그나마 생각이라도 해볼 만 하지 않겠냐 라는 상호존중에 대해 일깨워 주기 위해 하는 말이다.[111] 예고편에서는 "다들 스파이더맨과 싸우다 죽는다"라고 말하지만 본편에 이 대사는 들어있지 않다. 대신 샌드맨이 고블린과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과 싸우다 죽었다고 한다. 이에 피터가 최소 2이 반드시, 1명이 아마도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12] 이때 운명은 바꿀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들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서 죽게 되더라도 멀티버스 전체의 손익을 따졌을 때 이득이 더 크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상이 빌런이라 그렇지 타노스와 비슷한 논리다. 심지어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어벤져스는 타노스의 대학살에 불복하여 이를 되돌리기까지 했음에도, 원래 죽어야 할 운명이었으니 죽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 다만 죽든 살든 알바야 보다는 본인이 멀티버스에 대해 잘 모르니 괜히 이들을 살리려고 노력하다 더 꼬이지말고 그냥 돌려보내서 더 큰 재앙을 막자는 쪽에 가깝다. 또한 타노스의 경우는 이 사람들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절대적인 사건이여서 죽인 게 아닌, 순수하게 본인의 강박적인 신념 때문에 죽인 것이지만 닥스의 경우는 이들이 죽는 게 다른 스파이더맨, 세계관 형성을 이루는 절대적인 사건 즉, 반드시 일어나야 하고 어떻게든 회피하려 해도 무슨 형태로든 이들이 죽든 몰락하든 이들의 계획이 망쳐져서든 세계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야만 세계가 온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전에 스트레인지가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움직였을때 어떤 참사가 벌어지는지 밝혀지기도 했고.[113] 게다가 이 과정에서 "이들의 희생이 더욱 가치있다"라고 했다가 진심어린 표정으로 피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데, 정황상 피터가 멘토희생으로 잃었던 것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도 도의적으로는 피터의 말이 옳다는 걸 내심 인정하고 있었는지 돌려보내려 하기 직전 이제껏 취해왔던 고압적인 태도를 버리고 설득에 나선다.[114] 이때 대사는 '상자 내놓게(가져와)'라고 말한다. 영어로는 'Give Me The Box'. 그리고 피터와 갈등이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115] 피터에게 한 방 먹자 이를 악물고 "이래서 내가 애를 안 가져"라고 짜증섞인 한탄을 한다. 피터에 대한 평가가 '함께 우주를 구한 믿음직한 전우'에서 '사춘기 철부지', 결국 '지 하고 싶은 대로 설치는 개초딩'으로까지 내려간 모양. 허나 닥터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닌데, 가뜩이나 피터의 삽질로 주문이 폭주해서 멀티버스가 붕괴될 위기에 처한 걸 자기가 간신히 봉인해놓고 다시 원상복구 시키려니 사고를 친 당사자가 또 똥고집을 부려 괜히 머리를 아프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116] 미러 디멘션 특유의 기하학적인 구조(아르키메데스 산술 와선)를 이해하고 이 세계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해 예측, 적절한 타이밍과 위치에 미리 거미줄을 쏜 후 순식간에 스트레인지의 주변에서 거미줄이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와 그를 구속하는 상황을 만든 것.[117] 이때 정황을 모르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단편적으로 듣고 당신은 애 좀 도와주지 않고 어디 한가롭게 여행갔다 왔냐고 하니까 잠시 어이없어하기도 한다. I've been dangling over the Grand Canyon for 12 hours라고 하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미러 디멘션의 그랜드 캐니언에 꽁꽁 묶여 매달려 있었다는 의미지만 다른 스파이더맨들에게는 "(내가 하는 일 때문에) 그랜드 캐니언에 12시간이나 잡혀있었지 뭐야"란 한가한 소리로 들린 것. 게다가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또한 이 장면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로키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의해 포탈에서 30분 동안 떨어져서 따지는 장면의 오마주다. 이 때 피터에게 화를 내면서도 옆에 있던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을 보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118] 특히 포탈을 통해 나오자마자 다섯 빌런들 중 가장 인간과 동떨어진 모습의 리저드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가장 먼저 보았기에 피터의 계획이 성공했음을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리저드는 자신이 생포했었으니...[119] 작중 스트레인지의 설명처럼 멀티버스는 사실상 무한하기 때문에 이는 무한한 수의 스파이더맨 빌런들이 이 세계로 몰려오게 될 것이고, 무한한 수의 스파이더맨들도 함께 몰려와 현재 세계가 싸움으로 개판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스트레인지가 마법으로 간신히 막아내고 있었지만 누구도 무한한 적들을 막을 순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한계에 부딪히기 직전이었다. 결국 끝에는 아주 극단적이지만, 무한히 많은 스파이더맨 빌런과 스파이더맨들로 전 우주의 공간이 꽉 차 미어터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인커전이 일어나 무수한 세계가 공멸하는 결말 뿐.[120] 참고로 영어에서 'long'의 의미는 '길다'라는 뜻만 있는 것은 아니다. 'long'을 동사로 쓰면 (무언가를) 열망하다 혹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등의 뜻도 있다. 그러니까 '보고 싶을 거다.'라는 뉘앙스다.[121] 잘 보면 어지간한 일에 표정 하나 흔들린 적이 없던 스트레인지의 눈에 살짝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피터의 철 없는 행동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사고가 벌어지자 화를 내긴 했어도 스트레인지 역시 함께 타노스와 싸운 전우이자 어벤져스의 막내인 스파이더맨을 아끼는 인물로, 이는 피터를 만류하며 '너를 알고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We)가 너를 잊게 될 거야.'라고 말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122] 에필로그에서 피터 파커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면을 굳이 비춰준 것을 보면 기억 뿐 아니라 학적, 국적을 비롯한 기록도 모두 지워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기억만 지우는 마법이었다면 미스테리오의 영상이나 데일리 뷰글에서 쏟아낸 신문 등의 기록으로 인해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기록도 지워졌을 가능성이 높다. 기록이 남아 있다면 검정고시를 공부하는 장면이 묘사될 이유도 없다. 그냥 대학 입시만 준비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 현실이라면 국적이 소멸된 것을 회복하기 어렵겠지만, 미국은 생각보다 불법 체류자가 많은 나라이며 MCU 세계관의 미국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전 인구의 50%가 죽었다가 살아 돌아온 혼란을 겪은 이후고 이게 미처 다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터 파커가 이를 이용해 국적을 비롯한 신분을 다시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노웨이 홈 개봉 이후 각본가들이 인터뷰를 통해 주문의 파괴력에 대해 명확하게 설정되지 않아 헛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정확한 여파는 추후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설명할 것을 시사했다.[123] 결과적으로 실패한 주문으로 인해 일어난 사단을 실패한 주문을 다시 시전하고 성공함으로써 결자해지를 하게되었다. 그러나 첫번째 쿠키 영상을 통해 그도 예상 못한 변수랑 모비어스 쿠키 영상에서 나온 또 다른 변수 하나가 발생함으로써 완전한 성공이 되지는 못했다. 한쪽은 소니(SSU)에서 마블(MCU)쪽으로 분리되어서 탄생 한쪽은 마블(MCU)에서 소니(SSU)로 옮겨간 셈.[124] 길게 설명할 것 없이 피터가 "그런데 보름달 파티는 어땠나요?"라고만 해도, 스트레인지는 그 의미를 눈치챌 것이다.[125] 스트레인지 옆에 노트북이 있는데, 화면에는 크리스틴 팔머와 함께 한 WHiH 인터뷰 영상이 켜져 있는 것을 아주 잠깐 확인할 수 있다. 즉,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의 결혼식 전날 둘이 함께했던 인터뷰를 보고 잤다는 것이다. 이 인터뷰 영상은 그동안 삭제 영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렇게나마 정사로 인정되었다.[126] 빅터 웨스트는 블립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형과 고양이들을 잃었다고 하는데, 블립 자체로 인해 사라진 것이 아니였기에 되돌아오는 스냅 이후로도 되살아나지 못했다고 한다.[127] 이 대화에서 스파이더맨이 언급되는데 다른 멀티버스 출신인 아메리카는 "거미줄이 엉덩이에서 나오기라도 하냐"라며 징그러워하고, 스트레인지도 스파이더맨의 존재와 능력은 물론 자신이 마법을 실행한 것도 기억하지만 정확한 능력과 정체는 기억하지 못했다.[128] 완다가 다른 사람은 어떻냐고 거절했으나, 스트레인지는 영웅이 되면 캐릭터 상품도 다시 나올 것이라는 농담을 섞어 설득했다. 나중에 완다가 본색을 드러냈을 때 캐릭터 상품은 글렀다고 탄식하는 것도 백미.[129] 이 때 스트레인지는 완다가 가꾸는 과수원을 찾아갔는데, 사과꽃 향이 좋지 않냐고 물어보는 완다에게 "나는 향이 진짜같다고 하려고 했는데..."라고 한다. 완다가 마법으로 가짜 과수원을 만들어내었다는 것을 보자 마자 눈치챈 듯. 하지만 이 때까지는 '본인을 노리는 악당도 있었고 남친도 잃었으니 조금 힐링도 필요해서 이렇게 가짜 과수원이라도 만들었겠지' 싶었는지 스트레인지는 완다를 그다지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130] 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 차베즈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는데, 완다가 먼저 "아메리카를 여기로 데려오는 건 어때요?"라고 말한다.[131] 대접한 차에 약물을 타두었다. 1편에서 스트레인지가 에인션트 원으로부터 미스틱 아츠를 체험한 뒤 "차에 대체 무엇을 탄 거냐"라며 추궁한 것이 연상되는 상황. 당시 그가 마신 것은 꿀이 들어간 평범한 허브티.[132] 사실 말이 악령이지 스트레인지 주변을 빙빙 돌며 시체에 대한 빙의는 금지되어 있다며 경고 하거나 스칼렛 위치에게도 물리적인 행위는커녕 둘러싸서 살인자라고 비난하기(...) 정도만 했을 뿐 딱히 별 짓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악령이라 보기엔 애매하다. 하지만 드림워킹 자체가 사악한 흑마법을 수록한 다크홀드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악령은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팔머의 도움이 없었다면 악령들에게 잠식당할 뻔 했는데 도로마무와의 일전에서 수많은 죽음을 경험한 멘탈갑인 그 닥터 스트레인지조차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악령들의 멘탈공격이 어지간히 강력한 모양이다.[133] 완다는 스트레인지에게 "드림워킹? 이 위선자!(Dreamwalking? You hypocrite!)"라고 비난한다. 이전에 완다에게 다크홀드를 쓰면 누구라도 타락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녀를 만류했는데, 드림워킹을 한다는 건 스트레인지 본인도 다크홀드를 썼다는 얘기기 때문. 물론 시청자들이 볼땐 '괴물을 막기 위해 자기 자신이 괴물이 된다' 같은 클리셰다.[134] 이미 악령을 조종하는 시체 스트레인지를 보고 환호했지만, 정작 간신히 올라와서 자신을 쳐다보는 시체 스트레인지에게 하는 말이 '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 라는 절규 섞인 대답이 압권.[135] 차베즈의 생명은 능력 그 자체의 구현화이기 때문인지 그 어떤 평행세계에도 다른 차베즈는 없다. 그렇기에 차베즈에게서 멀티버스 이동능력을 빼앗으면 차베즈는 죽는다.[136] 위의 격려를 들은 차베즈가 원치 않게 멀티버스 포탈을 열어 두 어머니와 자신이 고향에서 떠나 헤어진 첫 사례를 언급하며 스스로를 불신하자.[137] 완다가 팔을 박스 밖으로 빼면 사령들의 손이 다시 집어넣는 연출이 나온다.[138] 단 이 시점의 스칼렛 위치는 전투에 나설 땐 항상 자신의 육체를 마법으로 보호한다고 해석할 만한 연출도 있기 때문에(문자 그대로 차원을 뚫을 수 있는 차베즈의 능력이 실린 펀치를 맞고도 몸이 밀리기만 하거나, 화살이 그냥 튕겨나가거나 상처가 저절로 치유되기도 했다), 스트레인지가 진짜 칼질을 했어도 완다를 죽일 수 있었으리는 보장은 없다. 중요한 건, 성공하든 실패하든 본편 통틀어 완다를 제대로 공격할 수 있었던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음에도 스트레인지가 그녀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139] 이 경우 메인 유니버스에는 완다가 아예 존재하지 않게 되므로 완다가 드림워킹으로 추적할 수도 없다.[140] 이는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피터가 멀티버스의 평화를 위해 다른 차원의 빌런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치료를 결정한 것과 일맥상통한 전개다.[141] 결과적으로 스트레인지의 결정은 대의를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 되었다. 완다가 크톤의 신전을 무너뜨리면서 모든 세계의 다크홀드가 사라졌기 때문. 작품 내외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든 자기가 계획하고 주도해야하는(=자기가 칼자루를 쥐어야하는) 스트레인지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믿고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비슷한 성향을 갖고 실패했던 다른 세계의 스트레인지들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 시체 또한 다크 홀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함께 묻히는 선택을 했고, 진짜 본인 또한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시체를 굳이 챙겨갈 필요가 없었다. 차베즈 또한 빙의한 스트레인지에게 찾으러 가겠다고 말했다.[142] 현재에 감사해야 한다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대답. 근데 타락하거나 신세 망친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들은 결국 저걸 못해 망친 거니 스토리를 압축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MCU에서 현재까지 등장한 스트레인지는 메인세계의 이 스트레인지, 왓 이프의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본작의 슈프림 스트레인지, 시니스터 스트레인지, 디펜더 스트레인지까지 총 5명이 있었는데 이 중 유일하게 크리스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공리주의적인 성향을 버리면서 큰 정신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 덕분에 전부 최후가 안 좋았던 다른 스트레인지들과 달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143] 이것도 초반에 웡이 소서러 수프림이라는 지위인 것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행동과 대비된다.[144] 크리스틴에 대한 미련을 나름대로 정리했다는 상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법사가 되면서 내려놓아야 했던 자신의 행복을 다시 고려하게 되었다는 상징이기도 하다.[145] 마지막에 고통스러워하며 제 3의 눈을 개안한 게 공포영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타락 내지는 후속작 떡밥처럼 연출되지만, 직후 쿠키에서 별거 아닌 듯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낚시 연출을 보여준다. 쿠키 영상 없이 끝났더라면 영화 제목처럼 대혼돈이 끝나지 않았다는 반전을 강렬하게 남겼을 텐데, 이 쿠키 영상들 때문에 공포 느낌을 단숨에 희석시켜버려 실망했다는 평도 많고 반대로 영화 결말에서 한참 시간이 지난 뒤의 장면으로 추측되는데 이 장면에서 스트레인지는 제3의 눈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강력한 히어로라는 걸 보여줘서 좋다는 반응으로 나뉜다. 원작 기준으로 제3의 눈은 닥터가 통찰력 관련 마법을 쓸 때 나타나는 연출 중 하나이다.(물론 생김새는 좀 다르다.) 시니스터 스트레인지의 눈이 인상 깊었던 탓에 다크홀드의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다크홀드를 남용한 완다나 아가사 하크니스는 이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닥터의 마법이 일정 경지 이상 오르면 개안하는 특징일 수 있다. 실제로 다크홀드 없이 강해진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도 제3의 눈 연출이 있다. 즉 메인세계의 스트레인지는 타락하지 않고도 마법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146] 엔드게임 마지막 토니의 장례식 때, 만난 적이 있다.[147] 노 웨이 홈에서 미스테리오가 문제가 아니었어 라면서 부분적으로 까는 것으로 보아 단순하게 마법사 사칭범이자 피터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원흉 정도로 생각한 모양이다.[148] 완다와 스트레인지는 엔드게임에서 함께 타노스에게 맞서 싸웠고 굉장히 소규모로 치루어진 토니의 장례식에 같이 참석했으니 통성명까지는 못했더라도 서로 얼굴을 봤을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스트레인지가 엔드게임에서 홍수를 막을 때 완다가 도와주는 씬을 찍은 스틸컷이 공개되었기에 같이 함께 싸운 정도는 서로가 인지하고 있다.[149] 물론 엔드게임 최종 전투는 뉴욕전투처럼 도심에서 일어난 전투도 아니고 폭격에 의해 주변이 초토화된 상태로 진행되었지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를 보고 학생들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상하는 걸 보면 MCU 세계관 내 일반인들 사이에서 어찌저찌 유명해진 한 모양. 어찌 유명해졌는지 의문이긴 하나, 누가 제보라도 하는 순간 기자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것이다.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가 부상으로 은퇴한 후 지구를 구하는 마법사가 되었으니... 이만한 이슈감이 없을것이다. 거기다가 스파이더맨처럼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는 히어로도 음지의 히어로도 아니며 대놓고 드러낸 의상은 물론 이름조차 바꾸지 않았으며 히어로명도 없이 원래의 이름이 곧 히어로명이 된 사례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딱히 가리고자 하는 의지도 없다. 피터 파커와 달리 성인이고 이전의 직장은 손 뗀지 오래인 상태라 같이 지내는 존재는 다들 자기 할 일이 있고 자기 몸 하난 지킬 수 있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마법사들이며 상시 방어마법 한겹정도는 안 보이게 적용하고 다녀서 자기 자신 역시 어디서 일반인들의 기습에 당할 존재는 아니다.[150] 로키에서 12년도의 로키가 왜 어벤져스는 심판하지 않냐고 따지자 엔드게임의 일은 일어나야 할 일였다고 언급된다.[151] 감독이 공식적으로 타노스가 장갑을 빼앗겼으면 폭력적으로 돌변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152] 다만 이렇게 되면 스트레인지는 지구인들을 구한다고 우주 전역의 다른 외계인 종족들을 희생시킨 것이 된다. 엔드게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안 좋은 지구의 상황도 어벤져스의 노력으로 괜찮은 축에 속하지, 다른 행성과 종족들은 말도 못할 만큼 지독한 혼란과 참사에 빠졌고, 당연히 이로 인한 사망자들도 엄청 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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