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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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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4000> 나무

1. 개요2. 분류3. 쓰임
3.1. 목재3.2. 부산물3.3. 문화적 영향3.4. 생태학
4. 분류 기준5. 오해와 통념6. 세계 기록
6.1. 가장 굵은 나무6.2. 가장 넓은 면적의 나무6.3. 가장 큰 부피의 나무6.4. 가장 큰 꽃나무6.5. 가장 높은 나무6.6. 가장 낮은 나무6.7.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6.8.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 "군락"6.9. 사람이 심은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6.10. 가장 큰 꽃을 피우는 나무6.11. 가장 큰 나무열매를 맺는 나무6.12.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6.13. 가장 긴 줄기를 가진 덩굴성 나무6.14. 가장 빠른 나무6.15. 가장 고독한 나무6.16. 가장 위험한 나무6.17. 대한민국의 나무들
7. 나무가 없는 지역8. 창작물에서의 나무
8.1. 가상의 나무8.2. 나무 관련 캐릭터8.3. 게임에서의 나무
9. 언어별 명칭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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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무는 나무질로 된 줄기 또는 가지를 가진 여러해살이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나무는 흔히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1] 단일 생명체라고 알려져 있다. 종종 가장 큰 단일 생명체로 꼽히곤 하는 Armillaria ostoyae라는 버섯은 단일 개체인지 불분명하거니와 무게는 605톤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나무로 손꼽히는 미국의 제너럴 셔먼 나무의 키는 현재 83.8m, 추정 무게는 1938년 당시 1,910톤에 달한다.[2]

현재 확인된 가장 오래된 나무 화석은 3억 8천만 년 전의 것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발견되었다.#

2. 분류

나무가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 식물의 분류이다. 다양한 나무들을 보면 나무들끼리 서로 유전자상의 공통점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실은 나무들은 다양한 식물들이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도달한 이상적인 형태이다. 즉 수렴 진화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나무들이다. 예를 들어 참나무는 유전자로 따져보면 세콰이어 나무보다 오히려 민들레와 더 가깝다.

흔히 쓰는 넓은 의미로서의 나무는, 위로 어느 정도 이상 높이 자라며 잎이나 줄기가 달린 길다란 기둥이 있는 식물을 뜻한다. 그리고 나무는 한해살이 식물이 아닌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관목(덤불 나무)이나 대나무, 야자수 등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생태가 다른 것들이 많다. 계통분류학에서도 같은 목, 과임에도 풀과 나무가 섞여 있는 경우도 꽤 있어서 혼동을 준다. 목에 오동나무가 있는 것이 그 예.

좁은 의미의 나무는 목질 기둥을 가졌으며, 이 기둥이 길이 뿐만 아니라 형성층이 있어서 굵어지는 쪽으로도 생장(2차 생장)하는 식물을 뜻한다.[3][4] 나무[목본(木本)]와 동일한 식물 분류지만 구분되는 은 [초본(草本)]이다.[구분] 좁은 의미의 나무에는 다음 식물들이 포함되지 않는다.
  • 외떡잎식물: 외떡잎식물은 지구상에 나타난 초기에 2차 생장능력을 잃어버렸기에 현존하는 외떡잎식물은 좁은 의미에서의 나무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 대나무: 나무 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나이테도 없다. 그래서 식물학에선 풀로 정의된다.
    • 바나나, 파초: 목질의 기둥이 없다. 초본식물('' 류)로 분류된다. 게다가 줄기같이 생긴 건 사실 줄기도 아니라 잎이 여러 장 모인 것으로 바나나의 줄기는 땅 속에 있다.[6]
    • 야자수: 형성층이 없어서 2차 성장을 하지 않는다. 다만 줄기 꼭대기의 생장점 바로 아랫부분에서 세포가 왕성하게 증식하여, 그 결과 줄기 속에 여러 개의 산재된 관다발이 생기고, 그것을 중심으로 목질화가 이루어져 실질 조직의 분할 및 확대를 통해 직경을 증가 시키는데 2차 성장으로 굵어지는게 아니라 1차 거대증으로 굵어진다.
    • 용혈수, 유카: 일반적으로 형성층이 없는 외떡잎 식물이지만 독립적으로 특별한 형성층을 만들어내 변칙적인 2차 성장(Anomalous Secondary Growth)으로 줄기가 굵어지고 목질화가 이루어진다. 이들의 2차 성장은 2차 비후 분열 조직이라는 특별한 형성층에 의해 발생하는데 외부로는 2차 체관 안쪽으로는 2차 수관을 형성하는 일반적인 2차 성장과는 그 특성이 다르다.
  • 소철: 2차 생장도 없고 목질 기둥도 없다.
  • 나무고사리: 종에 따라 최고 20m까지 자라는 종류도 있지만 현생 양치류는 먼 조상에게 있었던 2차 성장 특성을 거의 소실 했다. 현생 양치류 중에 2차 성장을 가지는 종류는 석송문, 물부추강(Isoetopsida)의 일부 종 정도..

다음은 특별한 경우로 풀인지 나무인지 애매한 경우이다.
  • 칼라미테스, 시길라리아, 레피도덴드론을 비롯한 멸종한 고대 양치류: 석송, 쇠뜨기류는 현재 작은 초본 식물이지만 고생대 페름기~석탄기 때의 석송류 식물인 시길라이아와 레피도덴드론은 높이 30m 굵기 2m 정도, 속새류 식물인 칼라미테스는 높이 10m 굵기 30cm로 거대하게 자랐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나무고사리들은 형성층이 있어서 2차 성장을 한다. 다만 단면 형성층이라 2차 수관만 만들어질 뿐 2차 체관은 만들어 지지 않는다. 학자들에 따라 초거대 풀, 풀과 나무의 경계 또는 가장 원시적인 나무로 간주한다.

좁은 의미의 나무 조건을 갖추었어도 다 자란 상태의 키가 너무 작으면 나무가 아니라 관목(灌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무궁화진달래개나리 같은 종류를 떠올리면 쉽다. 그런데 정확히 어느 선 이상으로 자랄 수 있어야 나무인지는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다. 보통 최대로 성장한 나무의 키가 2m 이하이면 관목으로 분류하며, 현실적으로는 인간 성인 키보다 크지 않다 싶으면 관목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나무인가 아닌가'의 관점은 해당 식물의 열매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수박, 참외, 토마토를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하는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3. 쓰임

3.1. 목재

<colbgcolor=#a0522d><colcolor=#fff> 파일:목재_이모지.png 목재
강도별 분류 연목재 · 경목재(아이언우드)
가공별 분류 원목
합성목 집성목 · 합판(MDF · CLT)
기타 무늬목 · 판자 · 각목 · 악기재

나무는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가장 가공이 쉽고 가공 난이도에 비해 내구성도 있어서 오래전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다양한 물품의 재료가 되었다. 인류 역사 초기에는 인류의 도구 대부분을 나무로만 만들었다. 하지만 석기시대철기 시대를 거쳐가면서 돌이나 금속이라는, 나무보다 훨씬 더 경도강도가 강한 물질을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무는 주력 재료의 자리에서는 밀려났다. 하지만 가공이 쉽다는 점과 중량 대비 수직하중을 견디는 능력이 강한 특성 때문에 보조 재료로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금속이나 석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부분(건축, 가구 등)에서도 나무를 여전히 주력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나무만 잘 가공해도 인류의 기본적인 거주 환경은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다. 역사적으로 나무는 매우 중요한 건축 자재였으며 오늘날에도 건축에 많이 쓰이고 있다. 집을 지을 때 나무로 된 부속물, 즉 문이나 문틀, 마루 등은 항상 쓰이고, 부속물에 그치지 않고 나무로 골격을 만든 후 집을 짓는 방식도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목조 주택이 많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흰개미 문제로 골머리 앓는 장면이 나온다.

집 이외에도 쓸모가 많아서, 땔감으로 쓰고, 소소한 생활 도구도 만들고, 호신용 무기도 만들고 나뭇잎이나 껍질을 이용하여 의류 대체품을 만들어 쓰고, 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나아가는 등... 금속과 플라스틱이 전문 지식과 전용 도구가 없으면 가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나무는 그 범용성과 가공성이 매우 훌륭한 자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나무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활용한 공예품이나 가구용 재료로도 꾸준히 써 왔다. 결정적으로 현대의 종이는 나무를 가공하여 얻는다. 원래는 낡은 옷가지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종이를 만들었지만 나무를 갈아 만든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것이 더 싸고 많이, 그리고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7]

그 밖에,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는 연료로서 활용되어 왔다. 나무는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한 화력에너지이며, 불의 발견도 자연에서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나무는 과거 지구 곳곳에서 묻혀 화석연료가 되었고, 이 화석연료는 현대에 석탄석유로서 매우 중요한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도 일부 시골 지역에서는 나무가 주 연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화목 보일러라는 것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를 위한 땔감인 나무 펠릿이 따로 팔리기도 한다.

나무가 도마, 주걱, 스푼 등 주방용품의 재질로 사용되면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안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금속 같은 무기물이 아닌 나무에 한번 번식된 세균은 제거하기도 힘들다.[8]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정부에서 식당용으로 나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다만 나무주걱은 금속제 주걱에 비해 프라이팬을 덜 상하게 하는 장점이 있으므로 집에서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이런 세균 번식과 같은 점을 제외하면 금속에 비해서 나무가 물에 의한 부식에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등의 내식성 합금이나 기타 부식 방지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나무가 가볍고 내구성 좋고 위생적인 재료였다. 근대 이전까지 선박을 목재로 만들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나무로부터 얻는 목재의 주 성분은 셀룰로스가 41~43%, 헤미셀룰로스 20~30%, 리그닌 23~23%로 구성된다. 나머지 4%에서 16%는 단백질, 인지질을 포함한 지질, 핵산, 무기질 등 생체 조직을 이루는 성분들로 구성된다. 셀룰로스는 글루코스가 중합체를 이룬 다당류로서 식물의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헤미셀룰로스는 헤테로 폴리머의 일종인데, 셀룰로스처럼 식물 세포에 많지만 성질은 많이 다르다. 셀룰로스는 결정질인 데 비해 헤미셀룰로스는 비정질이고 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강한 데 반해 헤미셀룰로스는 가수분해에 약하다. 리그닌은 방향족 알콜의 중합체로서 식물의 세포벽에 많이 있는 물질이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 공정에서는 이 리그닌을 셀룰로스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 사족으로 이 리그닌의 색소를 제거하는 원리로 유리같이 투명한 목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3.2. 부산물

나무에서 나오는 여러 부산물들 또한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된다. 땔감용 내지 요리용 나뭇잎, 줄기나 잎을 가공하여 만드는 약재, 나무에서 자라나는 과일, 고로쇠, 메이플 시럽 등의 수액이나 고무, 송진 등의 수지, 공생하고 있는 버섯,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산소 등등. 여기에 더해 나무 그 자체만으로도 여름철엔 그늘을 만들어주고, 잘려나간 뒤에도 밑둥이 남아 걸터앉을 의자가 되어주기도 하는 등 버릴 것이 없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3.3. 문화적 영향

샤머니즘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보통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깃든 나무라는 경우이다. 이는 현재까지도 진행형으로, 흔히 마을에 있는 좀 큰 나무를 두고 '수백 년 된 저 거목이 대대로 우리 마을을 지켜주고 있단다'와 같은 설화를 마을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던가. 보통 저런 설화의 주인공은 흔히 볼 수 있는 느티나무가 대부분. 나무 아래에 탁자 하나만 놓아도 동네 사람들의 훌륭한 피서지가 되기도 하며 나무 아래에서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과거로부터 숭배를 받아왔고 아무리 샤머니즘이 사라져가는 현대라지만 이런 나무는 벌목해봤자 이득도 없고 처치 곤란이며 수호신 격인 나무가 사라지면 마을에 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벌목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골에 가면 보통은 마을마다 하나씩 있는 경우가 대부분. 지역에 따라서는 아직도 나무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수백 년 묵은 노거수를 어쩔 수 없이 치워야 하는 경우에는 '옮겨심기(이식)'라도 하는데 이걸 전문으로 하는 조경업체도 있다.

또한 이런 설화들에는 '대대로 지켜오는 거목을 어떤 사람이 함부로 베었다가 해를 입었다'는 내용도 적지 않다. 재미있는 건, 마침 여기에 과학적인 이유도 있었다는 것이다. 큰 나무의 내부에는 인체에 해로운 유독가스가 차 있어서 여기에 중독될 가능성이 있다고.
심지어 북유럽 신화위그드라실이라는 세계수로 세상이 구성되어 있다 여길 정도로 나무를 신성시했고, 현대 창작물 일부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불교를 나무(숲)의 종교라 부를 정도로, 나무는 불교와 깊은 관계를 맺었다. 이리하여 싯다르타(뮤지컬)도 '나무를 테마로 한 뮤지컬'이라 한다.

3.4. 생태학

나무는 비단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들의 생활 터전이 되기도 한다. 새들의 집이나 동물들의 먹거리, 야생동물들의 쉼터, 죽은 나무를 양분으로 한 또 다른 식물, 균류들 등 다양한 존재들의 생존 환경을 제공해준다.

나무도 종류에 따라 외형이나 부가적 기능(?)에 차이가 있어서 선호받는 나무가 있고 또 그렇지 못한 나무도 있다. 대표적으로 옻나무. 옻나무는 독성이 있어서 신체와 접촉하지 않는 게 좋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반대로 특유의 좋은 향을 내거나 내구도가 매우 튼튼하면 좋은 나무로 취급되며, 나무의 가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 향나무 계열을 꼽을 수 있다.

다른 식물들도 그렇지만 나무 역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단, 보통의 나무는 매우 거대해서 '관상'이 쉽지 않은 데다가, 제대로 키우자면 땅이 필요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나무를 키우는 경우는 정원이 딸린 집에 사는 경우가 아니면 얼마 안 되고, 보통 분재라는, 화분속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를 키운다.

일반적으로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나무를 베어 만든 목재에는 옹이라는 것이 있다. 이 옹이는 나무의 가지가 붙어 있던 부분이나 성장 중이던 싹 부분이 목재의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은 것이다. 옹이는 목재로 가공했을 때 동그랗게 생긴 이질적인 부분으로 남게 되고, 이는 대개 목재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옹이는 목재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조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옹이가 있는 부분은 수직 충격에 약해진다.물론 옹이가 목재의 튼튼함에 항상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고, 위치나 크기가 적절하다면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나 장식용 목재의 경우 나무 느낌을 더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옹이가 선호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옹이가 생기는 원인은 죽은 나뭇가지 때문이다. 나무가 자랄 때 가지가 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죽은 가지의 조직 주위를 새로운 세포 조직이 감싸면서 생겨난다. 이미 죽어버린 가지의 조직은 새로 생기는 조직에 합쳐질 수 없기 때문에 나무 본체에서 분리되어 있는 옹이가 생기는 것이다.

나무는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여 이를 산소로 바꾸어 배출해낸다. 때문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있어서 나무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나무를 심는 행사를 하고 있다.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1960년에 폐지되었고 이듬해인 1961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06년 주5일제 도입 이후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되었다. 여담이지만 시골에 자신이 소유한 땅 혹은 산이 있을 경우 그곳의 나무를 베려면 자신이 소유한 토지라 하더라도 그 지역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최대 산림 소재지들에 대해 벌목 규제를 만들어서 불필요한 벌목 횟수를 줄여 산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쏟는다. 특히 나무의 종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산소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므로[9], 일정 수준 이상의 나무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공기 정화 능력과 나무 특유의 아름다움이 자연과 가깝다는 느낌을 잘 살려내기에 도시에서도 거리 곳곳에 나무를 심어두기도 한다. 이를 '가로수'라고 한다.

나무도 식물이다 보니 꽃가루를 만들어 번식을 한다. 식물이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를 암술로 전달하는 데는 곤충, 바람, 새, 물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나무는 바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나무는 다른 식물보다 높은 위치까지 자라므로 꽃에 부는 바람이 센 편이고, 나무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꽃가루가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멀리 날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곤충을 이용하는 충매화나 새를 이용하는 조매화는 매개 생물를 유인하기 위해 화려한 꽃, 달콤한 향과 꿀을 만든다. 반면 풍매화는 그런 거 없고 단순히 양으로 승부하는 편. 나무의 꽃이 모두 풍매화인 것은 아니나 풍매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무에서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날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봄철의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원인 역시 풀보다는 나무다.

반면 씨에 붙어 있는 털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아니다. 버드나무나 플라타너스 나무의 씨에는 바람에 날리도록 하는 하얀 털들이 붙어 있는데 이를 꽃가루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꽃가루는 말 그대로 가루이며 씨의 털과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씨에 붙은 털들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아니다.

의외일지 모르지만 나무는 방풍림을 빼면 농사의 주적으로 지력먹는 괴물이자 똥땅 제조기다. 아마존의 열대 우림이나 시베리아의 타이가 숲에 나무만 잔뜩 있는 것은 나무들이 지력을 몽땅 빼먹고, 그렇게 척박하기 그지 없는 땅에서 영양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갈 수 있는, 기존에 성장해 자리잡은 나무들 고인물 마냥 남아있기 때문으로, 지력이 아예 0이니 실상 유지가 되는 게 신기할 정도로 황폐한 생태계이나, 아마존은 그나마 태양 에너지는 넘친다는 점을 바탕으로 대충 빠르게 자란 후 쥐꼬리만한 지력 다 뽑아먹는 식으로 경쟁하는 열대우림이 들어차 있고, 타이가는 척박하고 추운 땅에서 안 얼어죽고 간신히 살아서 유지되는 침엽수림이 들어차 있다. 둘 다 차라리 남극가서 낚시로 먹고 사는 게 낫다 싶을 만큼 지력이라고는 1도 찾을 수 없는 인외마굴이다.

나무도 병에 걸릴 수 있다. 다행히 나무는 동물들과는 아예 세포 단위로 근본 구조 자체가 달라서[10] 나무의 병은 동물들에게 전염되지 않고, 반대로 동물의 질병이 나무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없다. 방사능을 잔뜩 뒤집어쓰면 시뻘겋게 물들어가며 죽는다. 또한 미칠 듯한 돌연변이 현상도 일어난다.

이렇듯 오랫동안 인류와 다른 존재들의 생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던 존재여서 그런지 '생명'에 관련된 신비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숭배의 존재로서 추앙하거나 저주의 존재로서 기피하기도 했고, 세계수라는 개념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생겨난 존재.

나무들 또한 대화를 나눈다. 우드 와이드 웹 참조.

4. 분류 기준

🌳 나무의 분류
잎의 수명 잎의 모양 햇빛의 양
낙엽수 상록수 활엽수 침엽수 양수 음수

5. 오해와 통념

  • 나무는 무조건 100년 이상 오래사는 생물이다.
    물론 나무는 최적의 환경에서 발아라면 오래산다. 가문비나무, 게잎갈나무 등등은 1000년 이상 살 수 있지만, 갯버들은 고작 40년에 수명을 다한다. 또한 환경에 따라 나무의 수명은 좌우되는 등 나무라고 무조건 오래사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 기준으로는 오랜 기간을 보내는 것은 맞긴 하나 인간 수명보다도 어린 나무도 있다.
  • 나무는 환경이 맞으면 무한하게 자랄 수 있다.
    물리적 한계는 차차하고, 나무 스스로 생장 호로몬과 생장 억제 호로몬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한히 자라지는 않는다.
  • 나무는 평생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킨다.
    광합성은 나무가 사망하기전까지 평생을 하지만, 산소를 증가시키는 것은 생장기가 정점으로 생장이 끝난 후에는 호흡으로 생산하는 CO2량와 광합성으로 O2량이 일치하게 된다.
  • 한반도의 숲은 모두 자연적이며 산은 모두 항상 녹색이었다.
    박정희 정권이 시행한 녹림 산업이 영향이 컸으며, 조선 시대에는 땔감 문제와 무차별적 벌림에 의하여 민둥산이가 많았다. 즉, 한국에는 사람이 만든 인공림의 비중도 상당하다. 인공림은 단일종으로 구성되어 생태학적으로 황폐하며 화재나 여러 문제에도 취약하여 다음 단계로 이동해야하지만, 예산이나 관심 문제로 실제로는 방치되고 있다.
  • 숲은 산소를 내뿜으므로 관리할 필요 없다.
    위에서 연관되는 것으로, 늙은 나무는 더 이상 산소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인데다 인공숲이 다수인 대한민국의 산림 특성상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숲의 화재는 생태계를 무너트린다.
    언뜻 나무가 불타니 안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무들이 죽은 땅은 비옥한 토지가 되며, 다시 음수림에서 양수림, 혼합수림 등으로 이루어지는 천이를 통해 다시 울창한 숲을 형성하는 자연의 순환을 이룬다. 단, 단일 종으로 이루어진 인공림은 화재에 취약한데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사람이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 식물끼리는 공존한다.
    그런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같은 나무끼리 서로 태양빛을 많이 받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며, 독성 물질을 품어 서로 못자라게 하기도 한다. 서로 치열한 녹색 전쟁을 벌이는 셈이다. 그런데 그곳을 차지하고 있던 거대한 나무가 사망하면 다른 나무들도 동시에 죽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까닭이다.

6. 세계 기록

관목을 포함해서 가장 작은 나무 종은 난쟁이 버드나무(dwarf willow)다. 학명은 Salix herbacea로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식물. 주로 아시아 대륙 북서쪽의 극지대, 그린란드, 캐나다 동부 등 주로 북쪽의 극한 기후 지역에 분포한다. 보통 키가 1~6cm 정도 된다. 키에 비해 잎은 나름대로 커서 1~2cm 정도 길이에 둥글둥글한 모양이다. 초소형이지만 버드나무는 버드나무라서 암수 나무가 따로 있다. 왠지 국내에서는 돌매화나무(Diapensia lapponica)가 가장 작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높이 15cm까지 자라기 때문에 제일 작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큰 나무는 제각각이다. 일단 '크다'는 기준이 꼭대기까지의 높이, 줄기의 굵기, 차지하는 면적, 부피 중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각 분야의 기록들은 문서 하단 참고.

6.1. 가장 굵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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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아르보 델 툴레(El Árbol del Tule):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멕시코 오아하카 주 소재한 멕시코낙우송으로. 아래의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함께 비범한 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굵은 나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여러 그루의 나무들의 집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다. 수령은 대략 1,500년 정도쯤 되고, 2005년 기준으로 직경이 11.62m, 밑동의 둘레는 48m, 높이는 35.4m였다고.

2등은 Sunland Baobab으로 직경이 10.64m, 밑동의 둘레는 47m였는데 안타깝게도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대파되었다. 하지만 살아는 있다. 조사에 의하면 850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굵었던 나무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있는 밤나무로, 이름은 Hundred-Horse Chestnut 이며 둘레는 1780년 57.9m로 측정됐었다. 현재도 남아는 있으나 지상부가 여러 나무로 갈라져서 C자형이 되었다.

6.2. 가장 넓은 면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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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mmamma Marrimanu

"Thimmamma Marrimanu" 로, 이 나무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나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데 무려 19,107㎡를 차지하고 있다.

이쪽에서 콩라인인도 콜카타 인근 소재한 그레이트 반얀도 유명한데 한없이 넓게넓게 퍼져나가 실타래처럼 자라기로 유명하다. 반얀나무의 특징상 지금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그레이트 반얀의 경우, 그 면적은 14,500㎡. 처럼 보이지만 그게 다 하나의 나무다. 이 나무를 둘러서 도로를 둥글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 도로 밖으로까지 퍼져나가고 있다고.

6.3. 가장 큰 부피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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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셔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자이언트 세쿼이아 속이며 세상에서 가장 큰 부피를 지닌 나무다. 높이는 83.8m, 부피는 무려 1,500 세제곱미터에 육박하며, 위의 몬테주마 사이프러스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직경 11.1m, 밑동의 둘레는 31.3m나 된다. 이 나무에서 얻은 목재로 방 5칸짜리 단독주택 40채를 지을 수 있는데, 그만 한 양의 목재를 운반하려면 덤프트럭 2,770대가 필요하다.

6.4. 가장 큰 꽃나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시에라 마드르의 수령 120년의 중국등나무(wisteria sinensis)가 범위 1에이커(4046.86㎡), 길이 150m로 꽃을 보는 나무 가운데 가장 크다. 훨씬 오래된 등나무가 한국, 일본, 중국에도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등나무를 도입한 미국이나 영국에서 더 거대한 등나무가 많은 이유는, 동양의 경우 보통 파고다에 올려놓고 끊임없이 전정을 하지만, 영미 문화권에서는 등나무를 전정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6.5. 가장 높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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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 이렇게 생긴 나무다.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세쿼이아 셈퍼비렌스(Sequoia sempervirens)" 인데 흔히는 레드우드라 불린다. 이 나무가 가진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무. 그 높이만 해도 115.72m[11]이며 피트로는 380ft에 해당한다. 부피는 530 세제곱미터, 수령은 700~800년쯤 된다는 듯. 레드우드국립공원은 최근 히페리온 나무에 가까이 접근하기만 해도 5000불의 벌금(한화 약 650만원)을 내거나 6개월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사 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높았던 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 유칼립투스의 일종인 Eucalyptus regnans으로 그 높이가 132m였다고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나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외떡잎식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콜롬비아의 국수(國樹)인 왁스야자(Ceroxylon quindiuense)로 키가 45m이다.

6.6. 가장 낮은 나무

북극버들, 난쟁이버들이라 불리는Salix herbacea로 높이가 1~6cm에 지나지 않아 목본식물 중 가장 낮게 자란다. 대신 땅을 기어다니며, 줄기의 길이가 약 10m에 이르기도 한다.

6.7.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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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uselah

므두셀라.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이것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흔히 국내에서 "브리슬콘 소나무" 라고 불리는, 바로 그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를 자그마한 못생긴 소나무다.

이름에서 짐작하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단일(individual) 나무다. 그 수령은 무려 4,860년에 달한다.(2024년 기준) 사실, 2013년에 톰 할란(Tom Harlan) 이라는 과학자가 같은 군락지에 있던 같은 종의 다른 소나무가 5,063년의 수령을 자랑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하며 2순위로 밀려났지만 할란이 지속적으로 보고서의 기초가 된 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자 트리링연구소에서는 2017년에 가장 오래된 나무 목록에서 이 나무를 제외했다고 한다.

이 나무들이 얼마나 오래 살았으면, 이 나무의 죽은 부위를 이용한 샘플로 탄소-14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을 보정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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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되어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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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만 남은 프로메테우스.

사실 므두셀라보다 더 연륜이 있는 나무는 여러 그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알려진 것 중에는 "프로메테우스" 라는 별명을 지닌 나무도 있다. 물론 같은 종류의 소나무. 1964년에 향년(?) 4,862년을 끝으로 벌목되었는데, 대학원생이 연구 기기를 되찾겠다고 아무 생각없이 덜컥 잘라버린 것. 무척이나 경솔한 처사였다고 말할 수 있다. 자세한 내막은 다음과 같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지리학과 대학원생 도널드 커리가 므두셀라보다 더 오래된 나무를 찾겠다고 나섰고, 빌린 생장추를 프로메테우스에 꽂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꽂은 생장추가 도저히 빠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결국 네바다주 산림청에 생장추를 되찾기 위해 나무를 자를 것을 요청했고[12] 산림청은 그걸 허가했다(!) 그렇게 표본을 얻어서 현미경으로 세어봤더니 결국엔 므두셀라보다 더 나이먹은 나무를 찾았지만 이미 베어버렸던 나무였고. 결국 수십 년이 더 지나자 므두셀라가 프로메테우스를 넘어섰다.

한때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로 알려진 9550년의 올드 티코(Old Tjikko)는 나중에 나무 군락으로 밝혀져 3위가 되었다.

6.8.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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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Pando).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미국 유타 주 소재. 하나의 단일한 나무는 아니고 일종의 군락(clonal colony)이라고 할 수 있는데, 106에이커, 46헥타르에 달하는 넓이에 40,000 그루가 넘는 줄기가 있지만 DNA 상 이게 다 하나의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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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나무 군락의 타이틀은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는 나무다. 나이테를 기준으로 그 줄기들의 평균연령은 130년, 간혹 3,000년에 육박하는 것이 있기도 한데, 문제는 뿌리. 뿌리의 연령은 놀랍게도 80,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약간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 나무 군락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유기체라는 타이틀을 인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 총 중량은 거의 6,000,000kg(6,000t[13])에 달하기 때문. 콩라인으로는 태즈메이니아에 소재한 "로마티아 타스마니카" 라는 관목으로[14], 아화석으로 남은 것만 해도 43,600년에 달하고[15], 최근의 연구결과로는 13만년까지 보고 있어 판도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16] 여기에 연구결과에 따라 남부너도밤나무(7천만년 미만), 울레미소나무(6500만년 이상)가 넘사벽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여담으로 안타깝게도 이 판도는 주변에서 벌어진 늑대 사냥과, 사슴 사냥 금지로 인해 어린 나무가 사라지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아직 군락이 죽진 않아서 전술한 프로메테우스보다는 나은 상태다.

6.9. 사람이 심은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단일' 나무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의 인도보리수(Ficus religiosa)인 자야 스리 마하보디(ජය ශ්‍රී මහා බෝධිය)로, 아소카 대왕의 딸이자 비구니인 싱가미타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스리 마하보디의 가지를 꺾꽂이해 심은 것이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기원전 288년에 심어졌다.

6.10. 가장 큰 꽃을 피우는 나무

원예식물로 흔히 볼 수 있는 파키라(Pachira aquatica)가 제대로 큰 꽃을 피우면 꽃잎 하나가 최대 33cm나 되고, 꽃잎이 전부 펼쳐지면 최대 66cm나 된다. 2등도 같은 파키라 속의 Pachira insignis이다. 3위는 목련속의 Magnolia macrophylla이다.

6.11. 가장 큰 나무열매를 맺는 나무

잭프루트가 나무 중에서 가장 큰 열매, 가장 무거운 열매 2관왕을 차지한다.

가장 큰 씨앗은 세이셸야자, 혹은 코코 드 메르라고 불리는 야자의 일종이 차지한다.

참고로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식물은 서양호박이다.

6.12.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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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Raffia). 영문 위키피디아 정보. 야자나무의 한 종류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잎을 가진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 길이는 최대 25m, 폭은 최대 3m에 달한다고. 정작 나무 본체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15m 정도다.근데 나무가 아닌데[17]

6.13. 가장 긴 줄기를 가진 덩굴성 나무

해변등나무라고도 부르는 Entada rheedii 혹은 Entada phaseoloides가 자그마치 1.6km 길이의 덩굴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에 등록되었다.

6.14. 가장 빠른 나무

뽕나무(Morus alba) 수꽃의 꽃가루 방출 속도가 음속의 약 절반으로 나무는 물론 모든 식물 중에 가장 빠르다.

6.15. 가장 고독한 나무

뉴질랜드 캠벨 섬의 Motu Ihupuku에 서식하는 피트가전나무. 반경 250킬로미터 안에 다른 교목이 없다.

본래는 니제르 사하라사막의 테레네 나무였는데 음주운전을 하던 트럭에 부딪혀 죽었다고 한다.

6.16. 가장 위험한 나무


아마존 우림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열대 우림에 자생하는 '후라 크레피난스'라는 관목은 아름다운 잎을 가진 관상용 나무로 유명하지만...

최대 60m까지 자라는 기다란 몸통 전체에 피부를 능히 뚫을 수 있는 가시가 빽빽하게 나있고 수액은 독성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극심한 피부염이 생기고 눈에 들어갔다하면 바로 실명이며(아마존 원주민이 이 수액으로 독화살을 만들었다는 기록까지 있다. 당장 후라가 아마존 원주민 언어로 이란 뜻이다.) 심지어 수꽃에는 독가시가 나있고 작은 호박처럼 생긴 열매는 충격을 받으면 터져 시속 247km의 속도로 70m까지 날아가며 씨앗조차 반개만 먹어도 복통+고열이 나타나는 등 원숭이를 포함해 가까이 오는 모든 동물을 적대시하는 흉악 그 자체인 나무다.

그럼에도 이걸 활용하기 위해 목재로 가공하려고 했다. 가볍고 수준급의 질감을 가졌지만 톱밥이 호흡기로 들어가면 바로 호흡기 질환이 생길 정도로 가공조차 어려운 말그대로 악의를 가진 나무로 정평나있지만 끝끝내 인간은 이 녀석을 사포잉크 제거용 가루로 만들고 씨앗은 비누바이오 디젤로 활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금강앵무가 이 나무의 씨앗을 먹는데 특정한 진흙을 함께 섭취해서 독성을 중화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6.17. 대한민국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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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경기도 양평군용문사에 있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나무다.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42 m. 측정을 대충 하는 바람에 한때 높이 67m이며 동양최대의 나무라고 잘못 알려진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이 나무에 얽힌 잡다한 전설들이 있으나 확실히 증명된 것은 없다. 조선 세종 때 당상관(정3품)의 품계를 받은 적이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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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두위봉 주목: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세 그루가 세트로 자라고 있는데, 가운데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수령은 약 1,400년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433호.
  • 예천군 석송령, 황목근: 자기 재산을 갖고 있는 나무다.

7. 나무가 없는 지역


의외로 사막에도 나무가 많다. 대부분 다육식물이거나, 관목이거나, 줄기가 땅 속에 파묻혀 있다.

8. 창작물에서의 나무

8.1. 가상의 나무

8.2. 나무 관련 캐릭터

8.3. 게임에서의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무는 많은 게임에서 유용한 재료로 쓰인다. 반대로 GTA같은 게임에서는 그 어떤 데미지도 입지 않는 무적나무들이 존재한다. 유저들은 이를 만렙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끔은 전차 주포로 쏴도 부서지지 않는다.[27]

8.3.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자원

나무(워크래프트 시리즈) 참조.

8.3.2. 마인크래프트

사막과 균사체 바이옴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바이옴에서 채집 가능한 흔한 자원. 어떤 도구로도 채집 할 수 있으며 도끼로 채집 시 빠르게 가능하다.

생성시 1×1칸 혹은 2×2칸 영역에서 수직으로 뻗어 올라간 줄기 부분과 그 줄기 끝에 붙어있는 잎으로 구성된다. 이 줄기 부분으로 나무 원목 블록을 채집 가능하며 이렇게 얻은 원목 블록을 조합창에서 4개의 목재로 바꿀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의 나무는 가상의 나무를 포함해 총 11종류가 있으며 각 생물군계마다 나무의 분포가 다르다. 평지와 숲 바이옴에선 참나무(Oak), 타이가 바이옴 계통에선 가문비나무(Spruce)[28], 평지와 자작나무 숲 바이옴에선 자작나무(Birch), 정글 바이옴에선 정글나무(Jungle), 사바나 바이옴에선 아카시아 나무(Acacia), 지붕숲 바이옴에선 짙은 참나무(Dark Oak), 맹그로브 늪 바이옴에선 맹그로브 나무(Mangrove), 그리고 다른 차원인 네더에서는 가상의 나무 종류인 뒤틀린 균사, 진홍색 균사를 각각 획득할 수 있다. 각 나무마다 원목 블록의 텍스쳐가 다르며 목재 블록 역시 어떤 나무의 원목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그 색이 다르다.

작업대와 바닐라 도구가 제작에 목재를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시 주위에 나무가 없다면 간단한 도구조차 만들 수 없어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이 된다. 오죽하면 "만약 주위에 나무가 없다면[29] 맵을 지우는 게 좋을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 외에도 다수의 블록이나 아이템이 제작에 목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광물류보다는 덜하지만 소모량이 적지 않은 자원이다.

1.13 버전 이후로 도끼로 원목 블록을 우클릭하면 껍질 벗긴 나무가 된다. 생긴 것 외에는 일반 원목과 차이는 없고 목재 블록으로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장비들과 도구들의 기초 재료로서, 게임을 하기 위한 거의 필수적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외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건축에서도 굉장히 자주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마인크래프트는 나무를 창작 요소로 잘 활용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8.3.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맵 여기저기 널려있는 흔한 자원이다. 당연하게도 건물 건설이나 선박 건조, 공성무기 제조의 필수요소. 주민이 채취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경우 오리지널에선 트레뷰셋공성 아너저 투석기로 나무를 공격해 제거할 수 있었으며,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포가튼에선 아너저 투석기로도 나무 제거가 가능해졌다.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008000,#008000> 언어별 명칭
한국어 나무
낭(제주 방언)
한자 (), ()
독일어 der Baum(바움)
러시아어 де́рево(dérevo), дре́во(drévo)(고어, 시적)
몽골어 мод(mod)
베트남어 cây
스페인어 árbol
아랍어 شَجَر(šajar)(복수), +1شَجَرَة(šajara, 샤자라(툰))(단수)
에스페란토 arbo
영어 tree(트리), wood(우드)(목재)
일본어 [ruby(木, ruby=き)](ki, 키/기), [ruby(樹木, ruby=じゅもく)](jumoku)
중국어 /树
프랑스어 arbre

10.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가장 높은.[2] 동물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는 커봐야 길이는 30m급이고, 무게는 200톤을 채 못 넘는다.[3] 이를 "'목본 식물"'이라고 한다.[4] 리그닌이라는 물질이 있냐 없냐로 나뉘는데 리그닌은 목재를 딱딱하게 해주는 물질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구분] 링크#1 링크#2[6] 여담으로 바나나는 가장 큰 초본식물이다. 바나나 문서 참조.[7] 여담으로 지금도 프랑스 등지에서는 일반 종이가 아닌 고급 종이는 낡은 옷가지를 갈아 만든다.[8] 그나마 소나무로 만든 게 번식을 느리게 한다. 질 좋은 것은 항균능력이 있다 한다. 그래서 옛 조상님들이 쓰던 도마 대부분은 소나무이다. 또는 표면을 옻칠로 가공한 목기를 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옻칠은 옻나무 수액으로 가공한 방식인데 방수성은 물론이고 세균번식도 어느정도 막아주기는 한다. 어디까지나 '일반 목기보다는'[9] 평균적으로는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내는 1년 치 산소의 양이 사람이 하루 호흡하는 데 필요한 정도라고 한다.[10] 동물계와 식물계는 단세포 생물 시절부터 갈라진다.[11] 빅벤: 96m[12] 애초에 생장추는 식물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나이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이다.[13]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만재시 약 5,500t이다.[14] 현재까지 발견된 로마티아 타스마니카는 이 군락, 혹은 이 군락에서 분리된 클론 개체 뿐이다. 왜냐면 삼배체 식물이라 불임이기 때문이다.[15] 다시 말하지만 이 식물은 불임이다. 일부가 화석으로 남았을 만큼 오래 살았다는 얘기다.[16] 단, 범위를 바다 속 식물들까지 넓히면 판도가 콩라인이 된다. 지중해의 "넵튠 그래스" 라는 군락 식물은 10만 년을 넘긴다.[17] 야자수는 나무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으므로 좁은 의미의 나무에 포함되지 않는다.[18] 큰키나무가 살지 못하는 한계선으로, 떨기나무, 덤불은 살아남을 수도 있다.[19] 북극권에는 있다. 줄기가 위로 서지 못하고 기어다닐 뿐.[20] 단, 위그드라실은 자체로 하나의 종자는 아니며, 사실은 물푸레나무다. 즉, 이 경우에는 수많은 물푸레나무중 한 그루만이 특별한 경우다.[21] 말도 할 수 있고 걸어다닐 수도 있지만, 뿌리가 다리의 역할을 할 뿐 기본적으로는 나무가 맞는다. 실제로 애니 15화 A파트에서 망토대왕의 만행으로 숲의 물이 색소로 물들 때 뿌리로 물을 흡수하다가 잎이 색소에 물들어버렸다.[22] 나무를 포함한 모든 식물을 창조했다.[23] 명대사인 '저, 신경쓰여요!(私、気になります!)'를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저, 나무가 될래요! (私、木になります!)라고 비튼 유머가 있다.[24] 표면의 마리크가 사용했던 가명이 '나무'였다. 매드무비에서 한국인 한정으로 위화감이 없는 좋은(?) 효과가 있다. 보쿠와 나무![25] 생김새와 다르게 바위 타입이다.[26] 사실 이 내용은 본편 중에 플러터샤이가 "나무가 되는 것도 좋은데..."라는 말 때문에 생긴 것이다.[27] 레이싱 게임에서 이 나무와 플레이어가 부딪히면 차가 걸레짝이 되거나 부품이 날아가거나 아예 전소가 되는 게임도 있다...[28] 베드락 에디션에선 전나무로 나온다.[29] 처음 스폰 지점이 사막 한가운데이거나 나무가 없는 바다 한가운데 외딴 섬인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