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0:50:26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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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페토스아시아의 자식들
이아페니오니데스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아틀라스 메노이티오스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파일:Gustave_Moreau_Prometheus.jpg
<colbgcolor=#008080> 그리스어 Προμηθεύς[1]
라틴어 PROMETHEVS[2]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Prometheus

1. 개요2. 특징3. 행적4. 고전5. 대중매체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티탄 신족. 헤파이스토스 이전의 장인신이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같이 최초로 인간을 창조한 남신이다. 다만 일부 판본에는 다른 신과 같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인간들에게 불(fire)을 전해준 것으로 묘사된다.

이름은 '먼저 보는/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접두사인 'Pro-(먼저, 앞서)'는 다른 단어에도 많이 쓰인다. 프롤로그(prologue)나, 예언자란 뜻의 prophet 등. 즉 최초, 처음이라는 의미에는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다.[3]
파일:Jan_Cossiers_-_Prometheus_Carrying_Fire.jpg

2. 특징

대지모신 가이아를 제외한다면 '완벽한' 예지능력이 있는 유일한 신이다. 세상 모든 것을 지켜본 가이아의 속성을 이어받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또한 그는 창의력과 대단한 손재주를 가진 장인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그 두 속성이 후대 신들인 아폴론과 헤파이스토스에게 넘겨져 그리스인들이 프로메테우스는 별로 숭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즉 절대자에게 대항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한 인간들에게 별로 사랑받지 못했던 신이라는 점이 프로메테우스의 우상 파괴적이고 반동적이며, 동시에 고독을 견디는 진정한 저항자로서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심지어 그는 꽁꽁 묶여있을 때 제우스에게 테티스의 자식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었다면 풀려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행위에 자신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 행적

이아페토스클뤼메네의 아들[4]로 흔히 알려져 있으며 형제로는 아틀라스,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 헤스페로스가 있다.[5] 그러나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에서는 그의 어머니가 테미스라고 나온다.

티탄과 올림포스 신족이 벌인 티타노마키아에서 티탄의 패배를 예지하고, 동생인 에피메테우스[6]와 함께 올림포스 신족에게 투항하였다. 그 덕분에 전쟁 종료 후에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7] 12주신 바로 아래 등급의 신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제우스의 명을 받아 동생과 함께 인간과 동물을 창조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에피메테우스는 동물을 만들었다. 이 때 프로메테우스는 오직 남자만 만들었다. 즉,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판도라가 출현하기 전까지 인간 세상엔 남자들만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로 끝났으면 별 다른 일이 없는 어정쩡한 신으로 남았겠지만, 이후의 두 가지 사건 때문에 제우스에게 찍혀 벌을 받아 그 후의 영웅 시대에까지 얼굴을 비추게 된다.

티탄 시대가 끝나고 인간과 신들이 갈라서게 되었을 때, 신들과 인간이 각각 소의 어떤 부위를 먹을지 선택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생각하여 속임수를 떠올린다. 뼈와 살코기를 나눈 뒤, 가죽으로 살코기를 덮고, 남은 지방을 모아 뼈 위에 덮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제우스에게 바치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속임수를 간파하고 있었지만, 화를 내지 않고 태연하게 뼈가 들어있는 쪽을 선택한다.[8] 다른 전승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속아 지방으로 싼 뼈를 골랐다고도 한다. 이 이후로 그리스 시대의 사람들은 신들에게 제를 올릴 때 뼈를 지방으로 싸서 태우게 되었고 남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9]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만큼 제우스가 성격이 좋은 신도 아니라서, 인간들에게서 을 빼앗아 버린다.[10] 불을 뺏긴 인간들은 큰 고통을 겪었고 이를 안타까워한 프로메테우스는 다시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에서 불을 훔쳐[11][12] 속이 빈 풀 속에 불씨를 넣은 후 인간들에게 전해준다. 제우스 입장에선 프로메테우스가 도둑질을 한 셈. 인간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전해준 불로 발전할 수 있었고 불을 가져다 준 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해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신으로 숭배받는다. 그러나 제우스에게 찍혀 프로메테우스는 무사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제우스는 비아크라토스를 시켜서 프로메테우스를 카프카스의 바위산에 강력한 쇠사슬[13]로 묶고,[14] 매일 독수리[15]에게 을 쪼이는 벌을 받도록 만든다. 물론 프로메테우스는 불사신이기에 매일 간이 재생되어 계속 고통을 받아야 했다.[16][17] 사실, 그냥 적당히 바위산에 묶이고 끝날 수도 있었지만 프로메테우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제우스도 언젠가 우라노스, 크로노스와 똑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말을 전해달라 했고, 그 발언에 제우스가 열받아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게 하는 벌까지 받게 한 것이다. 아무튼 인간들은 인간들대로 프로메테우스를 숭배했다고 제우스가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낸 판도라에 의하여 질병을 비롯한 재앙에 고통받게 된다. 또한 몇몇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는 이런 상황에서 제우스를 언젠가는 몰락할 것이라며 조롱하고 그의 시대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겨, 제우스에게 언젠가는 자신도 아버지 크로노스처럼 몰락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안겨준다. 때문에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풀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몰아낼 자식의 이름을 알려달라 거래를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굴하지 않고 30,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통받게 된다.

자식들 또한 인간들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사촌이기도 한 그의 아내 퓌라는 대홍수 이후 인간들을 돌로 다시 창조했으며 그리스 대부분 지역의 왕가의 선조가 되었다. 네메시스와 함께 다니는 염치와 미덕의 여신 아이도스도 프로메테우스의 딸이라는 전승이 존재하는데, 아이도스와 네메시스가 지상을 떠나면 인류는 피할 길 없이 멸망한다.

결국 프로메테우스가 해방된 것은 대영웅 헤라클레스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는 독수리들을 처치하고 사슬을 풀어줄 때에 이르러서였다. 아틀라스의 딸들로부터 황금사과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어[18] 헤라클레스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제우스도 프로메테우스를 용서한다. 그리고 이 대가로 프로메테우스는 여태까지 비밀로 해두던 예언, 즉 당시 포세이돈과 제우스가 동시에 구애를 하고 있었던 테티스가 아버지를 넘어서는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아들이 바로 그가 예언했던 제우스를 몰락시키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19] 이에 두 신은 결국 테티스를 포기한 후 적당히 못난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시키고, 둘의 사이에서 아킬레우스가 태어난다. 다만 제우스에게 있어 아킬레우스는 자신을 넘어서는 운명만 아니라면 아들, 그것도 헤라클레스 같은 반신이 아니라 진짜 신이 될 존재였으므로 트로이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화려하게 퇴장하도록 호의를 베풀어 준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를 용서한 것은 절대 아니었기에 자신이 겪은 일을 잊지 않기 위하여 코카서스의 바위를 깎아서 반지를 만들었으며, 이때부터 반지를 끼게 되었다고 한다. 판본에 따라서는 바위가 아닌 사슬을 반지로 사용했다고도 하며,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그를 용서한 제우스가 만들어 주었다고도 한다. 또는 프로메테우스를 영원히 코카서스에 묶어두겠다고 제우스가 스튁스 강에 맹세했기에 맹세를 어기지 않기 위해 코카서스의 바위로 반지를 만들어 끼고 다니게 하는 수를 썼다는 말도 있다. 그렇게 하면 코카서스의 바위의 일부가 항상 프로메테우스와 함께하며 그를 구속한다는 것이다. 뭔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소리인데 신화니까 그러려니 하자.

티탄 신족임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인간을 비호한 프로메테우스의 특이한 성격은 신통기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재해석된다. 아무래도 자신이 만든 창조물인지라 애착심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예로서는 아예 과거의 인간들을 싹 쓸어버린 후 새로운 종들을 만들려는 제우스를 막기 위해 인간들에게 불을 전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본인 형제들 중에선 헤스페로스를 제외하면 아버지 이아페토스의 유전으로 본인만 현명하다.[20] 아버지처럼 인간을 창조했고 아들도 본인처럼 3대에 걸쳐 인간을 창조한다. 자신의 후손들인 시쉬포스, 살모네우스가 제우스에게 대항하다가[21] 아버지들처럼 제우스에게 벌을 받는다.[22] 아버지가 자신의 형제인 오케아노스의 딸인 클뤼메네(혹은 아시아)와 결혼한 것처럼 프로메테우스도 아틀라스의 딸 켈라이노와 결합하여 리코스와 키마이레우스를 낳았으며, 다른 전승에선 데우칼리온도 켈라이노의 아들이며 리코스와 키마이레우스와 형제로 나오는 전승도 있다.

4. 고전

그리스 비극 3대 작가 중 하나인 아이스퀼로스가 쓴 프로메테우스 3부작도 프로메테우스를 다룬 대표적인 예로, 현재에는 그 중 첫번째인 '결박된 프로메테우스'만이 전해진다. 여기에서 프로메테우스는 가혹한 폭군인 제우스에게 맞서는 당당한 지식인으로 나타나며, 헤르메스나 '폭력' 등을 보낸 제우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히 타르타로스로 떨어진다.

이렇게 '인간에게 지혜를 주기 위해 주신에게 거역한 신'은 이후의 다른 전설에도 꽤나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기독교 문화권에서 사탄의 반역이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인간에게 지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전승도 있다. 그리고 그런 관점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신이 의도적으로 인간을 무지하게 만들고, 이를 다른 선한 존재가 막고자 했다는 사상인 영지주의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들은 훗날 예술작품들에는 영향을 주었을지언정, 교리로서는 살아남지 못했다.

인간에게 지혜를 준 대가로 자신의 고통을 감내하였기에 거룩한 희생의 이미지로 원용될 때가 많다.
프로메테우스: 자네도 알겠지만, 난 신들이 싫어.
피스테타이로스: 예, 제우스도 그렇고 당신은 항상 그들을 경멸했죠.
프로메테우스: 신들 중에선 나야말로 티몬[23]이라 할 수 있겠지.
아리스토파네스, 《새(Ὄρνιθες)》
고대 그리스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새'에서도 아주 잠깐 등장하는데, 헤라클레스 덕분에 사슬에 풀려난 이후의 시점으로 보인다. 주인공 인간(피스테타이로스)이 하늘에 새들의 나라를 세우는 바람에 천상의 신들이 제물을 못 받아 쫄쫄 굶게 되자, 가면을 쓰고 주인공에게 나타나 제우스 등 다른 신들을 엿먹일 계획을 알려준다.[24] 주인공은 처음에 가면을 쓴 프로메테우스를 몰라보고 건성건성 대하지만, 가면을 벗자 곧장 그를 알아보고 태도를 바꾼다. 그와 인간 사이의 끈끈한 정을 엿볼 수 있다.

5. 대중매체

파일:20240314_031913.jpg 파일:20240314_032553.pn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25]

프로메테우스의 인간을 위해 신을 반대하고 혼자 도움을 준데다가 절대자에게 대항하는 모습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인간의 몸으로 와 스스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와 대비되어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영감을 주었고 두 주인공 이반과 알렉세이에게서 그 이미지가 드러난다. #

락 오브 에이지에서 깨알같이 배경으로 등장. 주인공인 시시포스, 그리고 탄탈로스와 함께 영고라인 삼대장으로서 프롤로그에 등장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이 신화를 소재로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작곡하였다.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중 하나인 이 바로 이러한 희생자로서의 프로메테우스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여기서는 토끼전의 토끼와 엮여서 등장한다.

김성한의 희곡인 <오분간>은 프로메테우스와 신의 협상을 다루고 있다...지만 작가인 김성한이 시사풍자적인 희곡을 여럿 쓴 사람인 탓인지 뜬금없이 중간에 당시 일본 총리요시다 시게루하토야마 이치로의 갈등이 언급되기도 한다.

갓 오브 워 2에도 나왔다. 여기서는 인간을 위해 희생한 이미지보다는 고문의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며 자신을 좀 풀어달라는 캐릭터로 나왔다. 화끈한 그리스 영웅인 크레토스는 프로메테우스를 화끈하게 태워 죽여버림으로써 고문으로부터 아주 영원히 해방시켜줬다.(...)[26] 게다가 프로메테우스가 증오하는 제우스는 크레토스한테 죽고 올림포스도 파멸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실제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를 산에 묶어놓은 것도 크라토스(영어로 크레토스)라는 점이다. 물론 둘은 그냥 동명이인일 뿐 전혀 상관없다. 성우는 앨런 오펜하이머.

모비 딕에서는 에이해브 선장이 선원들에게 모비 딕에 대한 증오를 부추키는 광란을 일으킨 뒤 주인공인 이슈마엘은 에이해브 선장을 이렇게 평가한다. '자신의 치열한 생각 때문에 스스로 프로메테우스가 된 인간, 당신의 심장을 영원히 쪼아 먹는 독수리, 그 독수리야말로 당신이 창조한 생명체인 것이오.'

Fate/Grand Order에서는 칼데아 게이트에서 경험치 카드를 드랍하는 종화가 바로 지식신 프로메테우스의 손으로[27], 인리의 위기 시 인류를 도와주는 손길이라고 한다. 이문대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에서는 신대를 유지하려는 제우스에게 파괴 당했고, 헤파이스토스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헤파이스토스와 동화됐다.

아테나 컴플렉스에선 2부에서 언급, 인간들에게 불을 가져다 준 것이라고 하며 얼굴은 투구를 쓰고 있어서 나오지 않았다. 이후 어찌되었는지 불명인데, 하데스가 인간들을 감시해야 한다는 말에 너희가 그냥 인간계를 다스리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냐, 인간들이 발전한다고 해서 우리와 같은 경지는 한참 멀었다 식의 말에 제우스가 수긍하기에 여기선 원전 수준으로 가혹한 벌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현세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왜 불을 가져다 준 것이냐고 제우스에게 추궁받자 인간을 위해서였으며 그게 신이 할 일이 아니냐고 맞받아친다.[28]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제우스의 친한 친구였으나, 의견 차이로 결국은 돌아서게 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애증을 가지고 있다. 크라토스비아와 싸우게 되는데, 크라토스는 쓰러뜨리지만 비아에게는 압도적으로 패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프로메어가 프로메테우스 신화로부터 여러 모티브를 차용했다. 제목 외에도 작중 중요하게 등장하는 '포사이트 재단'의 포사이트(foresight, 예지, 선견지명)는 프로메테우스가 예지, 선견지명의 신이라는 데서 따온 것.

가면라이더 아기토에서는 빛의 힘사와키 테츠야가 프로메테우스와도 같은, 인간을 지키기 위해 과 대립하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Arcane Reborn의 세계관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인 인간들에게 불을 준다는 이야기 대신에 마법을 주고, 그 대가로 유람이라는 희귀한 돌을 받아서 그것을 이용해 갑옷을 만들고 힘을 키워서 나중에 제우스를 죽이고 신들의 통치자가 되는 악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후에 등장하는 Cursed Beard에 의해 죽는다.

5.1. 올림포스 가디언

성우는 김영선.

사실 가장 처음 등장한 건 당시 최고 신이었던 크로노스에게 항명을 하는 신으로 처음 등장했다. 크로노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직언을 묵살한 뒤 대륙을 쪼개버리고는 그를 겁박하며 사라졌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그의 예지로 크로노스가 몰락하는 미래를 예견하게 된다.

작중에서 인간들에게 처음 불을 전해주기 위해 어디서 봤던 장면[29]과 같은 방법으로 신들의 회의실에서 불을 얻게 되나, 이후 아폴론[30]의 계략으로 불을 빼앗기고 다시 한번 불을 전해주려던 도중 붙잡히고 만다. 이때 아테나에게 잡히기 전 불을 떨구어내어 인간들이 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재판 이후, 바위산으로 연행되는 와중에 제우스의 미래를 보게 되면서[31] 당신의 시대가 영원할 것 같나?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사라졌고 결국 불안감을 느낀 제우스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후 에피메테우스에게 절대로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라는 충고를 하지만 결과는... 그리고 본인은 바위산 위에서 대홍수가 인간을 휩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아마 조카들을 제외한 인간들과 아우 내외가 죽는 걸 눈 앞에서 보니 상심이 클 듯.

헤라클레스 과업의 황금사과를 얻으러 가는 부분에서 원작처럼 헤라클레스에게 구출되고 황금사과를 얻는 법을 가르쳐준다.

5.2. 장난꾸러기 신 이야기 코로코로 포론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

작중에서 동생이 저질러놓은 민폐로 인해 인간들이 고생을 해서 제우스에게 불을 달라고 간청을 하나 거부당하고 대신 자신의 신들에게 주어진 시련을 통과하면 불을 주기로 약속을 한다. 아르테미스, 포세이돈, 아프로디테의 시련을 통과하지 못하자 바위산에서 사슬에 묶인채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된다.[32] 동생이 직접 제우스에게 간청을 해서 주어진 시련을 통과하고 자신의 죄를 감면하고 불을 되찾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현대 그리스어로는 Προμηθέας(프로미테아스)이다.[2] 중세 이후 표기로는 PROMETHEUS[3] 반대로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프롤로그의 반의어 에필로그도 이 에피메테우스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4] 이로 인해서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형제들은 족보가 상당히 꼬인다.[5] 아틀라스와 메노이티오스는 동생인지 형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생들로 밝혀졌고, 일부 책에서는 에피메테우스를 제외하고 둘은 형들로 나오기도 한다.[6] 형과 반대로 나중에 보는/생각하는 사람을 의미.[7] 아마도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제우스에게 대항하지 말자고 하였으나 거부당했을 듯. 다른 동생들인 아틀라스는 영원히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메노이티오스는 아버지 이아페토스와 같이 타르타로스에 갇히는 처벌을 받았다.[8] 이 행동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로, 정작 제대로 된 쪽을 택하면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을 기만한 죄를 처벌할 명분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로 제우스는 어찌되었든 당시의 인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뼈는 생물의 핵심이며 단단한 것이기 때문에 불멸자인 신의 몫이 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9] 이 의식이 훗날 비누의 시초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지방을 태운 재를 이용했더니 때가 빠지더라는 것.[10] 이것은 동생 에피메테우스 때문이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에게 인간과 동물에게 줄 날개, 날카로운 이빨, 따뜻한 털 등의 선물들을 나눠주었는데, 창조 작업을 빨리 마친 에피메테우스가 아무 생각없이(이름부터가 "나중에 생각하는 자"라는 뜻이다.) 동물들에게 좋은 선물들을 다 나눠주는 바람에 정작 제일 중요한 인간들에게 줄 선물이 없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사랑하는 인간들을 위해 불을 나눠줄 것을 제우스에게 청했지만, 제우스는 불은 신들만 다뤄야 한다는 이유로 프로메테우스의 간청을 무시했고 결국 불을 훔쳐서 나눠줄 수밖에 없었다.[11] 프로메테우스가 본래 최고의 장인신이기도 했고, 헤파이스토스 본인도 성격이 유순한 신이라서 선배의 절도를 알면서도 눈감아 주었다고 한다.[12] 이것도 버전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제우스의 벼락에서 훔쳤다, 헤라의 부엌에서 훔쳤다, 헬리오스 또는 아폴론의 태양 마차에서 훔쳤다, 헤스티아의 화로에서 훔쳤다, 헤카테의 횃불 하나를 빼돌렸다, 동쪽의 해에서 꺼지지 않는 토치를 가져왔다 등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당대에 생각한 불의 근원과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전승으로 분화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이윤기의 해석에 의하면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것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겠다는 반골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 틀림없이 제우스의 벼락에서 훔쳤을 거라고 한다.[13] 아이러니하게도, 이 쇠사슬을 만든 신이 자신을 존경하는 헤파이스토스이다. 물론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가 시킨 대로 한 것뿐이지만 만화책에선 크라토스와 비아와 달리 헤파이스토스는 오열했다.[14] 조지아의 카즈베기 지역이라는 전설이 있다. 카프카스(코카서스) 산맥은 그리스인들이 '아시아'라고 부르던 소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의 그리스 건너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해상으로도 흑해를 완전히 동서로 횡단해야 도달할 수 있는 위치이다. 즉, 해양민족이던 그리스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들의 활동 영역 동쪽 끝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산맥인 것. 따라서 그리스인들의 인식에서 카프카스 산맥은 곧 (자신들이 인식하는) 세상의 동쪽 끝을 의미했다고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온 지중해와 흑해를 돌아다니던 그리스인들의 관점에서, 아나톨리아 북안을 따라 카프카스 지방 해안(현재의 조지아 흑해 연안)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지만 여기서 더 동쪽으로 가려면 배를 버리고 육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데다 그 육상마저도 무지막지한 산맥이 벽처럼 가로막고 있었기에 그 너머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즉, 다르게 말하면 '세상 끝을 가로막고 있는 산맥에 묶었다.' 정도의 의미인 셈이다. 여담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의 인식하던 세상의 서쪽 끝은 지브롤터 해협(헤라클레스의 기둥).[15] 까마귀라고도 하지만 독수리가 제우스를 상징하는 새이므로 독수리 쪽이 더 자연스럽긴 하다. 그리고 이 독수리는 튀폰과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난 괴조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제우스 원수의 자녀를 이용해서 프로메테우스를 공격한 셈이다.[16] 굳이 불사신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인간의 간은 중심 핵만 멀쩡하면 도려내도 재생이 된다. 간암 말기가 아닌 이상 암이 있는 곳만 도려내도 문제가 없는 이유. 이렇게 간암 환자에게서 암덩어리를 대량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공해낸 의사가 그 유명한 장기려 박사다. 여튼 간이 계속 재생하는 것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도 간이 재생하는 것을 알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체로 학자들은 간의 등장은 단순한 상징이고 시기적으로도 신화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간의 재생을 알 수 없었다고 보고 있다. 물론 프로메테우스가 신이어서 안 죽은 것도 있지만 상대가 그냥 독수리여서 안 죽었을 수도 있다. 당장 아폴론만 해도 을 죽인 적이 있다.[17]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는다는 묘사는 카프카스 지역 전통의 조장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조장을 치룬 시신에 날아든 맹금류는 영양분이 풍부한 간부터 쪼아먹는다는 것. 레즈긴인 문서로.[18] 헤라클레스를 도와주면서 본인의 형제인 아틀라스를 물먹인다(?). 현실형제 물론 엿먹인 프로메테우스 본인도 형제인 아틀라스가 안타까워도 제우스가 용납하지 않았을 듯해서 헤라클레스를 도운 듯하다.[19] 이 사실을 알기 전에 판본에 따라서 헤르메스가 프로메테우스를 회유해서 제우스가 어떻게 몰락하는지 알고 싶어했지만 프로메테우스에게 "하나 더 예언하지. 제우스가 몰락할 때 너도 같이 몰락할 거다."라는 예언만 받았다. 그 때문에 몇몇 그리스 로마 신화 책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진실을 말하기 전에, 헤라클레스에 의해 풀려난 프로메테우스에게 다가온 헤르메스가 "이제 좀 말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쫄아있는 저자세를 보인다. 심지어 헤르메스는 자신의 형제인 아틀라스의 외손자인 만큼 프로메테우스에게 조카손자이기도 한다. 이때 헤르메스에게 프로메테우스가 테티스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강한 존재로 태어나는 운명을 지녀 제우스를 몰락시킬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나온다. 또, 진실을 말해주기 전에 프로메테우스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헤르메스를 조소하면서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몰락하는 날 자신의 대우는 특별해질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한다.[20] 생각이 있는것인지 알수 없는 에피메테우스, 무식하게 힘만 쎈 아틀라스, 과격하게 용맹한 메노이티오스, 형제들이 아버지의 지능쪽이 아니라 아버지의 피지컬이 유전적으로 특화한것으로 보일수도 있어서 프로메테우스만 현명해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21] 물론 시시포스는 사후에 처벌받은 케이스다.[22] 물론 한 명은 아내와 살아 있을지도 모르긴 하다.[23] 정황상 아테네의 티몬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의 티몬은 인간 혐오로 유명한 인물로, 신임에도 신을 혐오하는 프로메테우스를 비유하는 말인 셈.[24] 이때 이번엔 간을 쪼아먹히는 것만으로는 안 끝날 것 같으니 양산을 펼쳐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눈을 피하려 한다. 좀 귀엽다[25] 구판에서도 피부색과 머리스타일과 머리색을 제외한다면 아버지와 닮은편이다.[26] 다만 이건 크레토스를 깔 수는 없는 게 게임 중 대사를 들어보면 애초에 프로메테우스 본인이 "(고문에서 해방될) 유일한 방법은 올림포스의 불에서 타오르는 것이네. 나를 죽여주게"라고 요청했다. 크레토스는 저 요청을 들어준 것일 뿐이다.[27] 정확히는 5성짜리만[28] 이 말에 제우스는 겁도 없이 떠드는 네 입이 할 수 있는 건 고통스러운 비명뿐일 거라고 응수한다.[29] 성우도 이단 헌트와 같다. 성우 개그인 모양.[30] 이때 떨어진 밧줄 조각으로 인해 이미 그가 불을 훔쳤다는 걸 알고 있었다.[31] 이후 헤라클레스편에서 프로메테우스가 본 그 미래는 올림포스가 기간테스의 공격을 받아 멸망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32] 여타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다르게 독수리가 아닌 까마귀였고 간을 쪼여 먹혀버리는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되는게 아닌 간지럼태우기로 순화시켰다.[33] 원제가 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