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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12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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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
부모 | 아버지 제우스, 어머니 레토 |
형제자매 | 쌍둥이 남매 아르테미스 |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로마식으로는 아폴로.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이며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남매. 주관하는 분야는 태양ㆍ예술ㆍ궁술ㆍ의술ㆍ음악ㆍ이성(理性)ㆍ예언ㆍ광명 그리고 진실, 목축이며 상징하는 식물은 월계수ㆍ올리브 나무ㆍ종려나무, 동물은 돌고래ㆍ백조ㆍ뱀ㆍ사슴ㆍ까마귀다.그러면서 위에 서술한 것처럼 의술의 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질병을 돌게 하는 역병의 신이었던 것은 물론 속죄와 보상의 신이었으며, 시와 예술의 수호자이자, 도시의 건설자이자 입법자였으며, 신화 내에서는 항상 젊고 현명하며 늠름하고 우아한 그리스 신화 세계관 내에서도 가히 으뜸가는 신이라고 할 만했으며, 이집트 신화의 호루스와 인도 신화의 라마에 대응하는 신이자 매우 그리스적인 신이었으며, 거짓과 어둠은 아예 없는 진실과 밝음을 풍기는 신이자, 델포이 신전의 신탁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신앙으로나, 통치상으로도 보아도 그리스 신화 세계관 내에서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리스에서 가장 거룩한 신탁인 델포이에서 가이아와 포이베의 후계자였고, 자라나는 곡식의 신이었다보니 수확기에 수확의 10분의 1에 해당되는 제물을 받았으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델로스와 델포이에서 대지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자신의 황금온기와 빛을 발했으며, 모든 곳에서 질서와 분별, 아름다움과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2. 특징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잘생긴 세상 모든 엄친아들의 프로토타입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신격을 가지고 있는 신이며 델포이에서 신탁을 내리는 신으로도 유명하다. 제우스가 가장 아끼는 딸이 아테나라면 가장 아끼는 아들은 아폴론. 원전에서는 금발을 길게 기른 미청년으로 묘사된다. 보통 굉장한 미남으로 나오며 '태양보다도 눈부시다', '남자들 중 가장 잘생겼다'는 표현이 따라붙고 영어권에선 Apollo를 미남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하며[2] 경우에 따라선 아름다움도 주관한다고 여겼다. 뛰어난 능력만큼 탁월한 존재라 생각되어 숭배받았고 원숙한 남성미와 탁월한 도덕성의 화신, 문명의 시혜자로도 찬양받는다. 가장 그리스적인 남신으로 제우스의 적자마냥 온갖 찬사를 받는다.[3] 아테나가 그리스 신화 최고의 엄친딸이라면 최고의 엄친아는 아폴론. 다만 아레스나 아테나는 어떤 깽판에도 제우스가 신격을 박탈하진 않았지만[4] 아폴론은 무려 두 번이나 인간 왕가의 노예가 되어 종살이를 했다.[5] 심지어 남성기 또한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목욕을 하다가 어느 부족을 마주치자 아폴론의 나체를 보고 엄청난 크기의 물건을 가졌다며 전부 실신하기도 했다.신화 속 활약으로는 거대한 뱀 퓌톤을 활로 처치한 것,[6] 어머니 레토를 모독한 인간 여자 니오베의 자식들을 여동생 아르테미스와 함께 학살한 일 등이 있다. 일리아스에서는 사제의 딸을 전리품으로 빼앗아간 그리스군 진영에 역병을 퍼뜨리거나 아킬레우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를 방해하는 등 트로이 편을 드는 대표적인 신으로 등장한다. 워낙 전승이 제각각인지라 설화에 따라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로 나오는 곳도 있고 동생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폴론이 아르테미스의 남동생으로 나오는 전승의 경우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태어났을 때 아르테미스가 먼저 성장하여 어머니 레토의 아폴론 출산을 도와주는 스토리가 있으며,[7] 아폴론이 아르테미스의 오빠로 묘사되는 전승에서는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튀이아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의 도움으로 레토가 먼저 아폴론을 출산하고, 그 다음에 아르테미스를 출산하는 스토리로 나온다.[8] 하지만 그럼에도 그리스 신화 관련 대중매체에서는 아르테미스를 끔찍히 아끼는 오라버니로 자주 나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르테미스의 오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9]
그러면서 음악과 시의 신이었던 만큼 무사이들을 이끄는 지도자 역할도 했으며, 태양신인 만큼 낮을 대표했으며 델포이를 수호하는 역할도 맡고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누가 올림포스 최고의 바람둥이 제우스의 아들 아니랄까봐 아폴론도 신과 인간은 물론 성별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애인을 두며 그들과 애정행각을 벌였다고 한다.[10]
의외로 아폴론 신앙이 기원한 곳은 그리스가 아닌 소아시아 지역이었다는 설이 대세. 이름부터가 소아시아 지역 언어였던 듯하다.[11] 아폴론 신앙은 그리스 북부 혹은 소아시아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12] 예언의 신이란 성격은 이미 그때부터 있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일리아스에서 일관되게 트로이를 수호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것도 헤라와 아테나가 아카이아군을 돕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 화살로 아카이아군을 도륙하거나, 아카이아군 장수(파트로클로스)를 손으로 반쯤 때려죽이는 등 매우 직접적이고 헌신적으로 트로이아군을 돕는다. 심지어 일리아스의 아폴론은 다른 주요 신들과 달리 굴욕씬이나 개그씬이나 졸렬한 인성짓도 일절 없으며, 혼자서만 위풍당당함과 자비심을 일관되게 유지한다.[13]
특히 트로이아는 선대왕 라우메돈이 이미 아폴론을 모욕한 적이 있다. 트로이아 성벽을 포세이돈과 아폴론이 지어주었는데, 라오메돈이 공사 대금을 떼먹고는 심지어 협박까지 한 것이다.(일리아스 21.441-460) 그리스 신화 세계관에선 사실상 자연사에 가까운 창의적인 국가자살을 한 것인데, 일리아스에선 바로 이것 때문에 포세이돈이 트로이아에 원한을 품고 아카이이군을 편 들었다. 반면 아폴론은 라우메돈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그의 나라인 트로이아를 보호하며 아카이아군의 아킬레우스가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시신을 전차로 끌고다니며 훼손시키자 아프로디테와 함께 헥토르의 시신을 들개들이 뜯어먹지 않게 보호한다.[14]
또한 올림포스의 신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도 헥토르는 그 동안 신들에게 수많은 제물을 바쳐온 신실한 인간이었는데 당신들은 아킬레우스의 편만 드냐면서 아킬레우스와 그를 비호하는 다른 신들을 맹비난하며, 하루빨리 헥토르의 시신을 아킬레우스에게서 되찾아와 장례를 치러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헥토르와 아킬레우스를 차별대우하는[15] 헤라, 아테나, 포세이돈의 면전에다 아래와 같은 욕설을 내뱉기까지 한다.
완고한 그대들이야말로 사악한 신들이외다!
일리아스 24.33, 이준석 번역
일리아스 24.33, 이준석 번역
실제로 트로이 유적지에서 아폴론의 상징이 새겨진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이후 그리스 전체에서 널리 숭배받아 아폴론의 예언을 받는 신탁소가 여기저기 건설되었는데, 대표적으로는 델포이와 델로스의 신전이 있다. 아폴론이 '궁술'의 신인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고대 그리스는 활을 비겁자의 무기로 여겼으며 활로 죽으면 영웅적인 죽음이 아닌 것으로 인식했는데, 고대 그리스인들은 오직 팔랑크스로 싸웠고 활은 외국인 용병이 쓰게 했다. 이러한 문화적 인식으로 그리스가 기원이 아닌 외국의 신인 아폴론이 궁술의 신이 됐다는 식이다.
물론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 측을 마냥 적대한 것도 아니었다. 당장에 자신의 성지이던 델포이와 델로스 섬이 지금의 그리스 영토에 있었고, 트로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한때 트로이 측과 대립했던 그리스군의 사령관이었던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진노로 10년 넘게 고국 이타카에 돌아가지 못하고 지중해를 표류하고 있을 당시 이를 보다 못한 아테나가 신들의 왕이자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도와줄 것을 청원하자 이복남매인 아테나의 의견에 찬성하며 쌍둥이 여동생 아르테미스와 다른 올림포스 신들과 함께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도와줄 것을 제우스에게 탄원하기도 했고, 전쟁 당시 트로이에 있던 아폴론 신전을 더럽히고 모욕하였던 그리스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아들이었음에도 모친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살해한 오레스테스를 재판에서 변호하기도 했다.
제우스와 함께 가부장제와 그리스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상징하는 신이기도 했으며 비극 <자비로운 여신들>에서도 모친을 살해한 오레스테스를 변호해 승리한다. 수학계에서는 3대 작도 불능 문제 중 하나를 사람들에게 풀지 않으면 전염병을 고쳐주지 않겠다고 한 소인배로 유명했고, 그에 걸맞게 이기적이면서도 오만하고, 잔인한 성격을 내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성격이 드러난 것에 바로 아래에 서술하고 있는 마르시아스와 대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족적이면서도 음악을 즐기고, 한없이 선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졸렬한 인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는 마르시아스와의 대결이 있다.[16] 어느 날 여신 아테나가 올림포스에서 피리를 개발해 불자 헤라와 아프로디테가 이를 보고 비웃었다. 아테나는 연못물에 자신을 비춰본뒤 피리를 부느라 얼굴이 괴상하게 변한 것을 알아채고 피리를 던져버리면서 이 물건을 줍는 자에게 불행이 있으리라 저주했는데 때마침 지나가던 사튀로스인[17] 마르시아스가 피리를 주웠고 이를 갖고 놀던 사튀로스는 아폴론에게 음악 대결을 신청했다. 마르시아스의 실력이 허세는 아니었던 터라 막상막하였지만 심판은 아폴론이 무서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화가 난 아폴론은 갑자기 리라를 거꾸로 들고 연주하더니 마르시아스에게 자기처럼 피리를 거꾸로 들고 연주해 보라고 명령했다. 물론 취구 외의 부분으로 피리를 불어봤자 소리가 날 리 없었고 아폴론은 그대로 마르시아스를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산 채로 살가죽을 벗겨버려 끔살시켰다. 그 자리에 있던 마르시아스의 피와 사람들의 눈물은 합쳐져 마르시아스 강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판이 다시 피리를 가지고 아폴론에게 대결을 신청했는데[18] 승리는 아폴론이 가져갔으나 헤르메스의 아들이라 같은 신이었던 판은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판의 절친이었던 미다스 왕은 피리 연주가 더 좋다고 평가했고 이는 아폴론의 분노를 사 귀가 당나귀 귀로 변하는 벌을 받았다. 모진 놈 옆에 있다 억울한 날벼락 맞은 격이었다.
또한 테살리아의 공주 코로니스는 아폴론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인 이스키스를 만났는데, 아폴론은 이를 알고 화를 내며 코로니스를 죽여버렸다. 시신의 배를 가르고 태어난 아스클레피오스는 케이론 밑에서 의술을 배우게 되었지만 죽은 힙폴뤼토스를 살려냈단 이유로 신벌을 받아 죽게 되었다. 아폴론은 차마 아버지한테 대들 수는 없으니 아들을 죽인 벼락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애먼 퀴클로페스 삼형제를 죽여 분풀이를 했고 결국 제우스의 분노를 사 테살리아에서 1년(혹은 9년)동안 아드메토스의 종살이를 하게 된다.[19][20]
아들 퀴크노스가 뻘짓을 하기도 했다. 퀴크노스가 워낙 콧대가 높았던 탓에 사람들은 모두 퀴크노스의 곁을 떠나갔고 유일하게 필리오스만이 남았다. 퀴크노스는 필리오스를 시험하기 위해 어려운 일들을 시켰는데 필리오스는 제우스의 제단까지 황소를 끌고오는 과업에서 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았다. 헤라클레스는 필리오스에게 남이 시키는대로 무리한 일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고 필리오스가 마음을 접자 퀴크노스는 수치심을 느껴 필리오스가 후회하길 바라면서 코노페라는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이후 아폴론이 자살한 아들을 불쌍히 여겨 백조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하지만 다른 판본에 따르면 아폴론이 퀴크노스에게 자식 사랑을 넘어선 흑심을 품자 퀴크노스가 두렵고 부끄러운 마음에서 자결했는데, 이를 슬퍼한 아폴론이 퀴크노스를 백조자리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백조자리 혹은 조류의 백조속을 영어로 'Cygnus(시그너스)'라고 하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의 '퀴크노스'에서 유래한 단어이다.[21]
일리아스에서 '쥐의 신(스민테우스)'으로 칭하고, 화살로 그리스군 진영에 전염병을 퍼트리는 것를 보아 역병신의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22] 의술의 신이 된 것은 질병은 질병의 신이 가장 잘 고친단 생각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아폴론의 신격이 태양빛이란 설과 조합해보면 의외로 과학적인 연관이 있다. 태양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살균 효과도 있기 때문. 이성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신화들을 보면 욱하는 듯하다. 코로니스 사건도 그렇고 아스클레피오스가 죽자 벼락을 만들었다면서 작은할아버지 혹은 큰할아버지 격인 퀴클로페스를 쏴 죽였으며[23][24] 마르시아스를 산 채로 비참하게 살해한 뒤 미다스에게 당나귀 귀를 달아버렸다.
아폴론이 미남임에도 아레스보다 상당히 찌질하고 내로남불인 면모를 보이는데 위에 서술된 마르시아스 건이나 오리온이 바람둥이라며 선동하는 등 상당히 찌질하다.[25] 아레스와 사이가 안 좋았으나 정작 아레스의 손녀인 코로니스[26]와 사귀는 모습을 보인다.[27] 이복 형 아레스가 극악무도하고 찌질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준이긴 해도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나름 인간미 넘치고 정상인이라는 재평가를 받는 걸 보면 대조된다.[28]
2.1. 태양신으로서
태양신 헬리오스의 자리를 이어받았다고는 하지만 여러 전승이나 서사시에선 여전히 헬리오스를 태양신으로 묘사한다. 사실 헬리오스뿐 아니라 이름이 원초적인 일반명사에서 기인한 티탄 신들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그 자연물 자체기 때문에 말로는 세대교체가 되었다고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흔하다.단, 완전히 태양과 관계없는 신이라 볼 수는 없다. 그리스인들은 타국 신화뿐 아니라 자기네 신화 내에서도 신격들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초기 신화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아폴론과 헬리오스를 완벽히 구분하지만, 이 둘을 같은 신격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적어도 아테네 말기에 이미 존재했다.[29]
헬레니즘 시기에 이르면 아폴론과 태양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이는 아폴론의 별칭에서 '빛나는'을 뜻하는 칭호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부터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둘이 완전히 같은 신격으로 취급받진 않았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로마 시대 전까지는 아폴론이 태양 전차를 몬다고 묘사된 적이 없다. 그만큼 두 신격간 관계가 복잡하단 이야기.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둘을 명확하게 다른 신격으로 보는 현대인에 비해 신관(神觀)이 유동적인 당대 그리스인에게 그 부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국내 그리스 신화 번역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천병희 교수가 아폴론의 신격을 '광명' 정도로만 서술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근대에 와서는 헬리오스가 아들 파에톤이 죽은 이후로 자꾸 뺑끼를 부리고 태양을 뜨게 하는 임무를 소홀히 하자,[30][31] 제우스가 다재다능한 아폴론에게 역할 분담을 해 달라 요청하여 직위를 겸임하게 됐다는 이야기로 태양신이 두 명인 이유를 보충설명한다. 비슷한 유형은 달의 신인 셀레네와 아르테미스의 관계이다. 셀레네 역시 티탄 계열 신이고 이후 아르테미스에게 자리를 이어주었다곤 하나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2. 별칭
별칭이 매우 많은 신이다.- 태양신
- 아이글레테스
- 리케이오스
- 파나이오스
- 포이보스
- 출생
- 킨티오스
- 킨토게네스
- 델리오스
- 디디마이오스
- 의술/역병신
- 아케시오스
- 아케스토르
- 이아트로스
- 파이안
- 파르노피오스
- 예언의 신
- 이아트로만티스
- 레스케노리오스
- 록시아스
- 만티코스
- 프로옵시오스
- 음악/예술의 신
- 무사게타스
- 궁술의 신
- 아페토르
- 아르기로톡소스
- 클리토톡소스
- 헤카에르고스
- 헤케볼로스
- 이스메니오스
- 외모
- 아케르세코메스
- 크리소코메스
2.3. 연애사
[32]연애와는 별개로 위의 사진처럼 아폴론의 곁에는 항상 아름다운 님프들이 시종으로 따라 다녔다. 이 님프들은 아폴론의 의복부터 밤시중까지 든다. 하지만 아폴론은 이 님프들을 연애 대상자로 본 적은 없으며, 진심으로 애정관계로 맺고 싶은 상대와는 늘 잘 안 된다.
후대의 연구 중 일부는 아폴론이 사랑복이 없는 이유를 '이성(理性)'을 대표하는 신이라는 것에서 착안한다. 사랑을 이성적으로 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성을 관장하는 아폴론도 사랑에 성공하는 경우가 없는 것. 물론 신화 속에서 사랑에 빠진 아폴론이 별로 이성적으로 행동한 것 같아보이진 않지만 신격으로서 그렇다는 것이다. 다만 신화 상에서 유명한 가수/예언자는 모두 계보에 아폴론을 포함하므로 배우자 끝은 안 좋았어도 이름을 날린 후손은 많다. 아폴론의 실연과 관련된 대표적인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 아폴론은 자신의 궁술을 자랑하면서 자기보다 작은 에로스가 활을 가졌다고 놀렸다[33]. 화가 난 에로스는 아폴론을 자신의 금 화살로 쏴서 다프네에게 반하게 만들었고 다프네에게는 납 화살을 쏴서,[34] 아폴론은 죽어라 다프네를 쫓아다니고 다프네는 죽어라 도망다니게 했다. 하지만 다프네에게 계속 도망칠 능력이 있을 리 없었고 아폴론에게 잡히기 직전 그는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이오스에게 부탁해 월계수로 변해 버린다. 이후 아폴론은 월계수를 꺾어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고 현대 그리스어로도 월계수는 Δάφνη(다프니)이다.[35]
- 미소년 휘아킨토스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았다.[36] 하지만 히아킨토스를 사랑했지만 그에게 계속 거절당한 제퓌로스가 이를 질투해 둘이 원반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바람으로 원반의 세기를 바꾸었고, 머리를 강타당한 휘아킨토스는 죽고 말았다. 히아신스는 이때 휘아킨토스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한다.
- 아폴론이 아낀 미소년 퀴파릿소스(키파리소스)는 오해 때문에 자신이 정성스럽게 돌보던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바쳐진 수사슴[37]을 죽게 하자 슬픔에 못 이겨 영원히 슬퍼하게 해 달라며 삼나무가 되었다.
- 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 코로니스는 아폴론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장래를 약속하는 바람에[38][39] 아폴론의 분노를 사 살해당했다. 다른 버전으론 코로니스에게 감시용 까마귀를 주었는데, 까마귀가 코로니스의 일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고자질하자[40] 아폴론은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로 그녀를 죽여버렸다. 아폴론은 잠시 후 이를 후회하며 까마귀에게 화풀이를 했는데,[41] 이 때문에 원래 하얗던 까마귀가 타버려 검게 변했다고 한다. 또한 까마귀가 입을 잘못 놀려 코로니스를 죽게 만들었다며 목소리를 빼앗아가 흉한 소리로 울게 만들었다고.
- 트로이의 예언가 공주 카산드라는 아폴론의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예언 능력을 받았는데, 예언력이 생기자마자 가장 먼저 본 미래가 아폴론이 자기를 갖고 놀다가 미모가 쇠하다 그대로 내버리는 미래라서 그의 구애를 거절했다.[42] 이에 화가 난 아폴론은 카산드라가 아무리 정확한 예언을 하든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저주를 내린다.[43] 실제로 훗날 카산드라는 트로이 전쟁 당시 미래에 벌어질 비극을 정확히 예언했지만, 결국 아무도 이를 믿지 않아 트로이는 멸망하고 말았다.
사실은 카산드라의 어머니 헤카베 또한 한때 아폴론의 애인이었다. 헤카베는 아폴론과의 사이에서 트로일로스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한 예언자가 '트로일로스가 살아서 20살을 맞이한다면 트로이는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예언했지만 트로일로스는 20살을 맞이하기 전 그리스의 명장 아킬레우스에게 죽고 말았다.
- 키오네라는 애인도 있었는데 이 여자를 헤르메스와 동시에 사랑하는 바람에 두 신이 차례로 키오네와 관계를 맺었다. 키오네는 쌍둥이 아들을 낳았는데, 한 명은 아폴론의 아들 필라몬이고 나머지 한 명은 헤르메스의 아들 아우톨뤼코스(오디세우스의 외조부)다. 이 처자는 나는 두 신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으니 아르테미스보다도 아름답다고 하는 바람에 아르테미스의 손에 사망한다.[44] 헤르메스와 아폴론이 동시에 사랑한 또다른 여성으로는 미노스의 딸 아카칼리스가 있다.
- 델포이의 신성한 샘은 님프 카스탈리아가 아폴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피신한 샘이라고 한다. 심지어 한 여자는 아폴론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아예 남자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45] 아폴론을 섬기던 무녀 시빌라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아폴론에게 모래알 한 줌을 잡고 그 수만큼의 수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명을 빌었을 뿐 영원한 젊음을 빌지 않은 시빌라는 늙어가는 육체로 장수하며 그 목소리만이 남아 예언을 전하게 되었다.
- 마르펫사(마르페사)란 여자에게 이다스[46]와 동시에 구애했다. 둘 다 마음에 든 여자가 선뜻 결정하지 못하자 제우스가 중재하여 한 애인을 선택하기로 했다. 마르펫사는 자기가 아름답긴 하나 늙으면 아폴론이 자신을 버릴 것이란 판단에서 인간 이다스를 택했다. 훗날 이다스는 자신과 륀케우스의 후처가 되는 포이베, 힐라에이라와 약혼을 맺게 되는데, 스파르타의 왕자인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는 그들을 납치한 뒤 강간한 것도 모자라서 재산과 영토까지 빼앗아갔다.[47] 결국 이다스는 패드립과 성희롱을 날리는 카스토르를 죽여버리며 복수에 성공했으나 폴뤼데우케스마저 죽는 꼴을 볼 수 없었던 제우스가 비겁하게 벼락을 날리는 탓에 억울하게 사망하고 만다. 이다스 형제는 쌍둥이에게 부인 둘과 재산, 땅을 모두 빼앗기는 억울한 죽음을 맞았으나,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는 생전에 죄를 저지른 주제에 혜택은 잔뜩 받으면서 불로불사의 신이 되고 쌍둥이자리가 되는 영광을 누린다.
- 그나마 행복하게 끝난 일화 중 하나는 퀴레네라는 아르테미스의 총애를 받던 강인하고 용맹한 님프 사냥꾼과의 연애담.[48] 아버지의 양 떼를 습격한 사자를 맨손 격투만으로 쓰러트린 퀴레네의 멋있고 용맹한 모습을 본 아폴론은 케이론과 상의한 뒤 그녀를 리비아로 데려가 본인의 이름을 딴 키레나이카라는 도시의 여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퀴레네는 양봉의 신인 아리스타이오스와 아르고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예언자 이드몬을 낳았고 아폴론에 의해 님프가 되었다.[49] 참고로 퀴레네는 강의 신이자 포타모이 중 한 명인 페네이오스의 아들 휩세우스의 딸이며 다프네의 조카이다. 고모 다프네를 그대로 빼닮은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사냥과 격투 실력을 지닌 용맹하고 걸출한 여걸이라 다프네의 일을 아직도 담아두는 아폴론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폴론도 다른 여인들과 비교하면 퀴레네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했으며 그녀를 버렸다는 일화가 없다. 퀴레네 역시 아폴론에 의해 납치를 당해 타의로 순결을 잃은 불쌍한 피해자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는 대부분의 여인들과 달리 키레나이카를 시조이자 여왕으로 통치하며 훌륭한 아들과 손자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아리스타이오스가 테베의 공주[50] 아우토노에와 결혼해 낳은 손자 악타이온은 할머니처럼 훌륭한 사냥꾼이자 호걸로 성장했지만, 할머니의 이전 주군이었던 아르테미스의 알몸을 무심코 봐버린 탓에 이른 나이에 죽고 말았다. 칼리스토가 결국 제우스의 강간으로 인해 순결을 잃고 강제로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을 때 아르테미스에 의해 망설임 없이 내쳐진 것처럼 퀴레네 역시 자의와 무관하게 아폴론과 결혼해 아들을 낳음으로써 처녀신 아르테미스의 가호를 잃어버렸고, 손자가 할머니 대신 벌 받았다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한 마디로 고모할머니가 자신의 알몸을 의도치 않게 목격한 조카손자를 사슴으로 만들어 사냥개들에게 찢어죽이게 만드는 개막장 상황인 셈.
- 아테네의 왕녀인 크레우사와의 사이에서 이온을 낳았으나[51], 크레우사가 아이를 신전에 버리고[52] 크수토스에게 시집가 버리자 부부에게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는 저주를 걸었다. 부부가 이 문제로 신전을 찾아가자 아폴론은 신전을 나와 처음 만나는 자를 자식으로 삼으라는 신탁을 내렸다. 이온은 문앞에서 이들에게 예를 갖추었고 크수토스는 신탁대로 이온을 자식으로 삼으려 했으나, 크레우사는 크수토스의 외도로 낳은 아이를 받아들이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어 이온을 독살하려 했다. 결국 분노한 이온에 의해 존속살해가 일어날 뻔했으나 아폴론의 중재 끝에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되었고, 이온은 아테네의 왕이 되었다.
2.4. 아폴론의 구애 목록
- 구애에 실패했다면 ☆ 표시.
여자 | 비고 | 자녀 |
여신 | ||
칼리오페 | 무사 여신 중 장녀 제우스와 므네모시네의 딸 아폴론의 이복 누이 | 오르페우스[53] |
님프 | ||
다프네 ☆ |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 아르테미스를 섬기던 님프 | |
클뤼메네 | 오케아노스와 테튀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 | 파에톤[54] |
카스탈리아 ☆ | 강의 신 아켈로오스[55]의 딸 | |
퀴레네 | 님프 사냥꾼이자 키레나이카의 여왕[56] | 아리스타이오스 |
이드몬 | ||
시노페 ☆ |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 |
인간 | ||
코로니스 | 테살리아의 왕녀 플레기아스의 딸 익시온의 누이 | 아스클레피오스 |
시빌라 ☆ | 예언자이자 무녀 | |
마르펫사 ☆ | 이다스의 아내 | |
키오네 |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손녀 다이달리온의 딸 | 필람몬 |
아카칼리스 | 크레타의 왕녀 미노스와 파시파에의 딸 | 밀레토스 |
암피테미스[57] | ||
크레우사 | 아테네의 왕녀 크수토스의 아내 | 이온 |
드리오페 | 오이칼리아의 왕녀 에우리토스의 딸이자 이올레의 언니 포플러나무 신화의 주인공[58] | 암피소스 |
헤카베 | 트로이의 왕비 프리아모스의 아내 | 트로일로스 |
카산드라 ☆ | 트로이의 예언자 왕녀 헤카베의 딸 헬레노스의 쌍둥이 남매 | |
남자 | 비고 | |
휘아킨토스 | 스파르타의 왕자 히아신스 이야기의 주인공 | |
퀴파릿소스 | 케오스 섬의 미소년 |
2.5. 기타
- 철학자 플라톤에 관한 전설 중에 플라톤의 아버지가 아폴론 신이었다는 것이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후계자들의 그룹을 지칭하는 뤼케이온은 아폴론의 이명인 아폴로 뤼케이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 올림포스 신들의 힘이 많이 약해진 디아도코이 시대에는 셀레우코스 왕가의 수호신으로 자리잡는다.
- 아폴론이 내려주는 신탁을 사람들한테 소개하는 델포이 신전은 천년 가까이 모든 그리스인들이 신성시하는 장소여서 그만큼 그리스인들이 아폴론의 보호를 기대하며 온갖 금은보화들을 바쳤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재물을 노리고 멀리서 쳐들어온 켈트족들한테 습격을 당해 모든 재물들이 싸그리 털려버리고 사제들도 떼죽음을 당하는 비극을 맞았다(기원전 279년)#. 이 사건을 두고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이자 역사가인 스트라보는 켈트족들이 델포이 신전을 약탈하려는 순간 아폴론이 나타나서 자신에게 바쳐진 황금을 빼앗으려는 켈트족들을 상대로 지진과 천둥 번개를 일으키며 경고를 했고, 이러한 천재지변에 겁을 먹고 놀란 켈트족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느라 많은 수가 죽었고 침략군의 대장인 브렌누스도 그런 혼란 속에 죽는 바람에 켈트족들은 결국 황금을 전혀 빼앗지 못하고 간신히 살아남아 북쪽으로 도망쳤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부터 174년 후인 기원전 105년 무렵, 로마 장군인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가 갈리아 남부의 마을인 톨로사(프랑스 남부 도시인 툴루즈)에 살고 있던 켈트족들이 성스럽게 여기던 신전에 보관된 1만 5천 탈란트(99만 파운드) 어치나 되는 엄청난 양의 황금과 은을 발견하여 주민들한테 출처를 묻자 그들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그리스로 쳐들어가서 빼앗아온 것들인데, 신들한테 제물로 바치기 위해 신전에 보관해 두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카에피오가 병사들을 시켜 황금과 은을 모두 신전에서 꺼내어 로마로 가져가려다가 도적들한테 모두 빼앗겼다는 로마인들의 기록을 본다면 스트라보는 켈트족들의 델포이 신전 약탈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 이를 숨기기 위해 역사왜곡을 했다고 추정된다.
- 인터넷에서 아폴론 축제가 유명한데 이 축제는 마을에서 제일 못생긴 사람을 뽑아 매질하고 쫓아낸다. 쫓아낸 사람에게 그해의 재수없는 것들을 짊어지게 해 방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역에 따라서 못 생긴 남성은 성기를 7번 맞기도 했다.
3. 대중문화 속의 아폴론
3.1.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오카쿠라 쥰이 올림포스 12신의 일원인 아폴론으로 나온다.3.2. 로어 올림푸스
자세한 내용은 아폴로(로어 올림푸스) 문서 참고하십시오.3.3.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이 만화에서 묘사한 아폴론의 외모는 금발녹안이다. 홍은영이 맡은 구판에서는 제우스 바탕에 얼굴선이 레토와 비슷하고[59][60] 웃통을 반쯤 깐 파랑색 옷을 입지만, 서영수의 신판에선 통짜 흰색 옷을 입고 겉옷을 걸쳤으며 단발이다.
3.4.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3권에서는 아르테미스의 동생으로 소개됐는데, 다른 매체에서 대체로 금발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적발머리가 특징으로 누나보다 외모가 성숙해 보인다.[61] 자신을 섬기는 무녀 시빌라에 빙의해서 등장인물들에게 예언을 내려주는 역할로 자주 등장한다.11권에서는 에로스와 함께 더블 주인공이 되었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불륜이 들통났을 때 둘이 또 몰래 만나다 걸린 거라고 한심하게 보면서 혀를 찼다. 이후는 원전대로 에로스의 금 화살을 맞고 다프네 사건으로 호되게 당했고, 코로니스, 휘아킨토스 에피소드도 나왔다. 다프네는 납 화살을 맞기 전에는 아폴론에게 호감을 보였고, 오히려 아폴론은 금 화살을 맞기 전에는 다프네에게 무심했다. 코로니스에게 반한 계기는 사랑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가 에로스에게 또 금화살을 맞아서였고, 히아킨토스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죽은 아들을 닮아서라는 설정이 붙었다.
비극적인 연애사 때문인지 표지에서부터 울고 있으며, 캐릭터 소개에 성격은 '매우 이성적이지만 에로스의 금화살에 맞고, 사랑에 빠져 겉잡을 수 없이 충동적으로 변함', 특기는 '활쏘기, 리라와 피리 연주, 예언하기, 사랑에 빠지면 바보 되기', 한마디는 "사랑은 가장 냉철한 신의 이성조차 마비시키지!"로 나왔다. 해시태그는 #팔방미남 #제우스가 사랑하는 아들 #정열의 사랑꾼 #자아도취 #쏘았다 하면 명중 #월계관 #사랑은 직진하는 거야.
12권에서 프시케를 불행하게 만들라는 아프로디테의 명령을 받은 에로스가 오히려 프시케를 사랑하게 되고, 프쉬케가 더욱 아름다워지나 남자들에게 청혼을 못 받게 되자 프쉬케의 아버지가 이유를 들으려고 신탁을 들으러 찾아오자 등장한다. 이에 '아프로디테는 프시케를 미워하지만 에로스가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 걸 모른다'며, 둘이 이어졌을 때 아프로디테의 표정이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프시케는 신들조차 건드릴 수 없는 끔찍한 괴물(에로스)의 신부가 될 운명이라며, 바위산 꼭대기에 데려 놓으라고' 신탁을 내린다. 후에 프시케가 저승의 잠에 빠져 오열하는 에로스에게 금 화살로 깨우라고 조언해준다.
3.5. 올림포스 가디언
자세한 내용은 아폴론(올림포스 가디언) 문서 참고하십시오.3.6. 데스티니 차일드
자세한 내용은 아폴론(데스티니 차일드) 문서 참고하십시오.3.7. 타이탄
인간들이 신들을 따르지 않자 이에 분노한 제우스에게 인간을 다 쓸어버릴 테니 나한테 맡기라고 권유하는 하데스에 대항해 인간 말살 계획을 반대했다.그러나 '넌 짜져 있어.'라는 식의 하데스의 시비와 역시나 조용히 하라는 제우스, 그리고 하데스의 계획을 지지하는 포세이돈 덕분에 묻혔다. 영화상의 대사는 위에서 언급한 식의 계획을 반대하는 대사 단 한 마디가 전부(...)[62]
3.8. 세인트 세이야
성우는 ???.태양신. 마지막에 나타난 신으로,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의 오빠. 파란 눈동자, 불꽃처럼 물결치는 빨간 머리가 특징으로, 그 강대한 힘 앞에는 인간인 세이야는 커녕, 아테나의 힘조차 무의미라고 한다.[63] 세이야과의 싸움에서 인간을 인정하며 보상으로 기억을 지웠다.
3.9.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작중 하계로 내려온 신들 중 한 명이며 주인공인 벨 크라넬이 속한 헤스티아 파밀리아와 전쟁을 벌이는 등 악역이다. 벨의 정조를 노리는 후로게이 캐릭터로 나왔다.3.10. 베이퍼웨이브
초창기 베이퍼웨이브 아티스트인 Macintosh Plus의 앨범 Floral Shoppe의 영향으로, 그리스 조각상 중에서도 특히 아폴론 두상이 베이퍼웨이브 아트나 앨범커버에 자주 차용된다.3.11. 아테나 컴플렉스
자세한 내용은 아폴론(아테나 컴플렉스) 문서 참고하십시오.3.12. Fate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아폴론(Fate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3.13. 강철전기 C21 및 코즈믹 브레이크
자세한 내용은 아폴리온(사이버스텝) 문서 참고하십시오.3.14. 신을 죽이는 방법
작중 등장하는 신 중 한명이다.3.15. 와츄 프리매직!
작중 마지막으로 나온 엘리먼트로 제니퍼 스미레 솔(제니퍼)와 융합했다가 유포리아 레뷰때 사라진다.4. 관련 문서
[1] 현대 그리스어로는 Απόλλων. Απόλλωνας (Apollonas/아폴로나스)라고도 한다.[2] 단어 자체도 미남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남성의 복근 중 옆구리에서 치골방향으로 두툼하게 잘 자란 근육은 Apollo's belt나 Adonis belt라고 부른다. 영어에서 아도니스(Adonis) 역시 미남을 의미하는 대명사처럼 쓰이는 인물이다.[3] 실제 제우스의 적자는 아레스이지만 행동거지가 워낙 찌질해서 입지면에서 아폴론은 물론 아테나에게도 밀린다(사실 아테나의 어머니 메티스가 헤라와 결혼하기 전 제우스의 첫번째 정실부인이었다는 전승도 있어 이렇게 따지면 아테나도 적자가 맞다.). 헤파이스토스도 적자긴 하지만 이쪽은 판본에 따라 헤라 혼자 낳았다는 버전도 존재한다. 좋은 것은 다 가져다 붙였기 때문에 아폴론을 신봉하는 무리가 성장하자 아폴론의 영향력도 같이 확장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아폴론은 외조부모인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좋은 점만 물려받은 것처럼 보이고, 아레스는 정반대로 할아버지 크로노스와 증조할아버지인 우라노스의 안 좋은 점만 물려받은 것처럼 보인다.[4] 서자 아폴론은 인간들의 노예로 굴려버리는데, 양아치 적자 아레스는 "네가 다른 신의 아들이었다면, 우라노스의 아들들이 있는 곳으로 던져버렸을 텐데"라며 한숨만 쉬는 선에서 그친다. 덩달아 신으로서의 체면은 다시 회복시켜 주겠다며 따뜻하게 대하기까지 한다.[5] 첫 번째는 아드메토스(알케스티스의 남편)의 노예, 두 번째는 포세이돈과 같이 라오메돈의 노예 신세가 됐다.[6] 한두 대로는 죽지 않아 무려 1,000대를 쐈다고 한다.[7] 이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출산의 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8] 미국의 작가 토머스 불핀치가 지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문 번역본 저서인 '신화의 시대'에서는 아르테미스가 여동생, 아폴론이 오빠로 묘사된다.[9] 물론 경우에 따라서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로어 올림푸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아르테미스가 누나, 아폴론이 동생으로 나오는 작품도 많이 있다.[10] 아폴론의 대표적인 동성애인으로는 휘아킨토스와 퀴파릿소스가 있다.[11] 현대 고고학계의 연구로 트로이가 히타이트 문명의 일부였던 도시국가 윌루샤(Wilusija)였고 '아팔리우나'라는 신이 윌루샤의 수호신임이 밝혀졌다. 이를 보면 원래부터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들이 섬기던 신은 맞다. 당시 트로이(윌루샤)에서는 지금은 사멸한 인도유럽어족 산하 어파 아나톨리아어파에 속하는, 히타이트어의 사촌뻘 언어인 루위어를 사용했으므로, '아팔리우나'->'아폴론'이라는 이름은 히타이트어나, 루위어를 포함한 아나톨리아어파 언어로 된 이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12] 어머니 레토부터 리디아에서 기원한 대지 여신이다. 아폴론은 레토 신앙에서 부속신이자 식물의 신, 혹은 역병신이었던걸로 보인다.[13] 다만 트로이아 측 인간이 사실상 헥토르 원툴이듯이, 트로이아 측 신도 사실상 아폴론 원툴로 나온다.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의 다른 이야기들에선 헤라와 아테나에 결코 밀리지 않는 강력한 여신이지만, 일리아스에선 헬레네와 디오메데스에게 각각 면전에서 모욕당할 정도로 대우가 심각하게 나쁘며, 아레스는 아테나와 디오메데스에게 부상을 입는 등 거의 굴욕의 아이콘으로 나온다. 아르테미스도 헤라에게 덤볐다가 일방적으로 털렸다. 반면 아카이아 측 신들은 아테나 선에서도 이미 아폴론과 동격인데 여기에 헤라와 포세이돈까지 포진해 있다. 때문에 트로이아 측 신들은 거의 아폴론의 원맨쇼, 아니 원갓쇼나 다름 없다.[14] 아프로디테는 헥토르의 시신에다 향기로운 기름을 발라 질질 끌고 다녀도 상처가 생기지 않고 들개들이 달려들지 못하게 했고 아폴론은 구름으로 헥토르를 감싸 시신이 마르지 않게 했다.[15] 헤라는 인간의 아들인 헥토르를 여신의 아들인 아킬레우스와 어찌 같은 취급을 하냐고 성을 낸다.[16] 다만 전승에 따라서는 마르시아스를 죽이고 나서 후회했다고 나오며, 자신의 리라를 땅바닥에 던저버렸다고. 이현세의 만화에선 이 전승을 택했다. 참고로 여기선 마르시아스도 음악의 신과 대결했으니 죽어도 여한은 없다며 순순히 고통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인다.[17] 몇 그림에서는 인간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8] 자신의 휘하 사튀로스 중 하나가 처참한 능지형을 당한 데에 대한 항의표시라 볼 수 있다.[19] 원래대로라면 타르타로스 행이었지만 레토가 겨우 말려서 아드메토스의 노예가 된 것이다. 이후 아드메토스의 아내 알케스티스가 남편 대신 죽음을 맞겠다고 자청하여 사망에 임박하는데, 친구 헤라클레스가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쫓아내 알케스티스를 살려준다는 이야기로 이어진다.[20] 다만 타르타로스 행이라는 건 비블리오테테의 서술이다. 이 때문인지 국내 학습만화에선 화가 난 제우스가 아드메토스 왕 밑에서 목동이 되라고 고함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1] 사실 그리스어에서 '퀴크노스'가 '백조'란 뜻인 일반명사다.[22] 크뤼세이스 사례뿐 아니라 프사마테, 라오메돈의 사례 등 아폴론이 열받으면 쓰는 게 전염병이다. 네르갈 문서로.[23] 그 결과 속죄의 대가로 1년 동안 양치기로 살아야만 했다.[24] 만일 가이아가 알았다면 절대 곱게 끝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제우스에게도 티탄들의 일로 앙금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제우스의 아들마저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것에 무시무시한 보복을 할 게 100% 확정이다.[25] 오리온이 오이노피온의 딸 메로페를 겁탈한 일화가 있지만, 그런 걸로 따지면 아폴론도 비극 《이온》에서 아테네의 왕녀 크레우사를 겁탈한 것도 모자라 이온을 낳게 했고, 크레우사가 이온을 버리자 그녀를 저주했다.[26] 아레스의 아들 플레귀아스의 딸. 익시온의 남매이기도 하다.[27] 아레스의 손녀를 죽이자 그녀의 아버지에게 분노를 샀으나 찌질하게 그녀의 아버지도 죽이는 등 상당히 쓰레기짓을 하였다.[28] 무엇보다 아레스는 불륜을 수없이 저질렀어도 아버지 제우스와 백부들인 포세이돈, 하데스, 다른 형제들과 달리 단 한 차례의 강간이나 납치, 겁탈을 저지른 기록이 없다.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인 제우스와 헤라는 물론 사이 나쁜 다른 이복 남매들과도 불화와 마찰을 자주 빚지만 철없는 반항아처럼 틱틱대며 거칠게 욕하고 대들지언정 공식 석상에서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다. 제우스의 직계 자녀들 중 가장 푸대접이 심해서 가장 반란을 일으킬 정당성을 쥔 게 아레스인데 그렇지 않고 인내했다는 의외의 모습 덕에 재평가를 받은 것. 처녀신들인 아르테미스와 아테나, 헤스티아, 배우자에게 충실한 헤라와 데메테르 정도를 빼면 불륜과 납치, 강간은 그리스 신들의 종특인데 아레스는 상호 간의 합의를 맺는 방식인 불륜만 하고 끝냈고, 나름 최선을 다해 자식과 내연녀들까지 보호했다는 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온 것.[29]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파에톤이다.[30] 헬리오스가 태양마차를 안 몰면 태양이 뜨질 않는다. 헬리오스는 이 일을 예전부터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말이 말을 더럽게 안 듣기로 유명한 태양마차 모는 일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아들이 죽은 뒤 한 번 해 띄우는 일을 소홀히 했다가 큰 질책을 받자 크게 실망하여 일에 의욕을 잃어버렸단 설이 있다.[31] 변신 이야기에서는 맨 처음부터 태양신이 아폴론이라서 교체되는 이야기가 없다. 아폴론은 파에톤의 죽음으로 상심하여 아예 태양마차를 모는 일에서 손을 떼고 신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천지창조 이후로 매일같이 이 보상 따윈 없는 일을 하는데 태양 마차를 끄는 말들이 더럽게 힘만 세고 말도 안 들어서 못해먹는다. 제우스 네가 한번 마차를 몰아봐라. 말들이 얼마나 강한지,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될 테고 순전히 내 아들 파에톤이 잘못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될거다.'식으로 반항했다. 이에 제우스는 변명도 하고 호소도 해봤지만 아폴론이 말을 안 듣자 아폴론을 협박했다고. 결국 아폴론은 일을 다시 하기로 하고 마차를 끄는 말들에게 자비없는 채찍질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32] 아폴론과 그를 시중 드는 님프들[33] 정확히 퓌톤을 사살해서 우쭐대던 아폴론이 '그 활은 남성적인 나한테나 어울리는 무기이고 네 활은 사랑을 불러오지만 나처럼 괴물을 쓰러트리는 무공은 세우지 못한다.'는 도발조였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34] 다프네는 이미 아르테미스에게 순결을 맹세한 상태였다.[35] 이에 대한 복수심이었는지 훗날 프쉬케에게 '신들조차 건들 수 없는 괴물과 결혼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여 에로스와의 연애를 방해하기도 했다. 사실 에로스가 다루는 사랑의 힘이 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절묘하게 맞는 셈이다. 또는 에로스가 거짓 신탁을 내려달라며 또 당하고 싶냐고 협박했다는 전승도 있다.[36]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 관계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대 그리스/동성애 문서 참조.[37] 혹은 퀴파릿소스 본인이 예전부터 아끼던 수사슴.[38] 다른 설에 의하면 아폴론과 장래를 약속하고 아기를 가졌지만 늙어갈 자신에게 정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인간 남자와 결혼했다 한다.[39] 모 만화에선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그랬다고 나온다.[40] 이 버전에서는 코로니스는 오빠 또는 남동생 등 자신의 가족과 단순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 뿐인데 까마귀는 코로니스가 바람피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아폴론에게 이를 보고했다고 한다.[41] 또는 까마귀를 째려보았는데[42]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폴론이 청혼을 했는데, 카산드라는 아폴론을 좋아하긴 했지만 연인으로서 열렬히 사랑한 건 아니라서 결혼은 싫다고 거절했다는 것으로 묘사했다.[43] 디테일한 전승에선, 아폴론이 이별의 표시로 마지막 입맞춤을 해 달라 요구해서 카산드라와 입을 맞추는 순간 그 혀에 담긴 설득력을 쏙 빼내 버렸다고 한다. 예언 능력 자체는 이미 준 것이라서 도로 빼앗을 수 없었다고. 그리고 그냥 예언력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사는 것보다, 백발백중의 예언을 하지만 누구도 믿어 주지 않는 예언자로 사는 것이 훨씬 더 비참해지기 때문이다.[44] 이 사건은 나비효과가 터져 키오네의 아버지인 다이달리온이 실의에 빠져 자살하려고 하고 그것을 본 아폴론이 독수리로 변신시켜 막고, 키오네의 숙부이자 다이달리온의 동생인 케윅스는 이 건에 대해서 신들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해 본인한테 신탁을 들으러 항해에 나서다가 폭풍에 휘말려 죽는다.[45] 다만 아폴론은 남자 애인도 많았기 때문에 남자로 변했어도 작업을 걸었을 가능성이 크다.[46] 동생인 륀케우스와 더불어 디오스쿠로이 형제의 사촌이자 원수.[47] 만화책에선 생략된 내용이지만 엄연히 쌍둥이 형제가 먼저 잘못한 것이다. 이다스 형제는 장인으로부터 얻을 땅과 재산까지 몽땅 빼앗긴 것이고, 남의 것을 빼앗아간 쌍둥이 형제는 그걸 정당하게 되돌려 주긴 싫다며 내로남불식으로 반응했다.[48] 아폴론의 누나이자 달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로부터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 받았는데 이 사냥개들과 함께 펠리아스를 기리는 장례식 경기에 참여해 당당하게 우승하기도 했다.[49] 퀴레네는 헤라클레스의 열두 시련에 등장한 디오메데스의 어머니기도 하다. 디오메데스는 그녀가 아레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50] 시조 카드모스와 일치와 조화의 여신 하르모니아의 딸.[51]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이온》에서는 아폴론이 크레우사를 강간해서 태어난 아이라고 한다(헤르메스: 록시아스(아폴론)가 그녀(크레우사)를 겁탈했던 일은 비밀로 묻힐 테니 말이야 / 72~73행, 천병희 역).[52] 이온은 아폴론 신전의 사제 퓌티아가 키웠다.[53] 다만 이쪽은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가 친부라는 전승도 있다.[54] 후대의 전승에 따지면 처음으로 얻은 자식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쪽은 아버지가 헬리오스라는 전승이 더 유명하다.[55] 데이아네이라를 두고 헤라클레스와 싸웠다가 패배했다.[56] 다프네의 남매 휩세우스의 딸. 따라서 퀴레네는 다프네의 조카이며 물의 님프 나이아데스 중 한 명이다.[57] 트리톤 호수의 님프와의 사이에서 나사몬, 양치기 카파우로스를 얻었다. 카파우로스는 양떼를 지키기 위해 아르고 호 원정대 중 하나인 칸토스를 죽였다가 다른 영웅들에게 살해당했다. 출처는 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 한국어 번역본《아르고 호의 모험》. 옮긴이는 김원익.[58] 프리아포스를 피해 도망치면서 연꽃이 된 님프 로티스를 모르고 꺾는 바람에 로티스의 분노를 사 포플러나무로 변했다.[59] 구판에서 레토는 파랑빛이 도는 흑발이고 신판에선 갈색머리인데, 머리색은 구판과 신판 모두 아르테미스가 물려받았다.[60] 참고로 의외겠지만 제우스 외견을 물려받은 자식은 아폴론과 페르세우스밖에 없다. 제우스 자식중에서 제우스의 금발이 유전된 자녀는 이 둘만 존재한다. 즉 누이인 아르테미스는 바탕은 바탕은 레토 얼굴선은 제우스에 해당하며 이복형제인 헤르메스는 바탕은 마이아 얼굴선은 제우스, 아레스는 바탕은 헤라 얼굴선은 제우스, 아테나는 얼굴의 전체적인 바탕은 어머니 메티스, 헤파이스토스는 얼굴선은 부모 양쪽 모두 안닮았으나(...) 바탕은 어머니 헤라 디오니소스는 구판 한정으로 바탕은 어머니 세멜레 얼굴선은 제우스 유전이다.[61] 작화상으로 미남이긴 하나 원전의 최고 미남신 느낌까지 안 든다. 그리고 다른 매체에서 대부분 아폴론은 금발의 곱상한 미남으로 나온데다, 여기서는 붉은 머리에 호남형 느낌이라 작화만 보면 아레스 느낌이 든다.[62] 제작진이 개입하기 전의 원작판에서는 아폴론과 아테나가 거의 준 주연급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극 중 제우스와 레아의 활약 대부분이 원래 아폴론과 아테나의 것이었다고 한다).[63] 아폴론이 등장했던 천계편 서주가 흥행대실패와 난잡한 스토리로 흑역사가 됐기에 망정이지 기존 계획대로 정사에 편입됐다면 제우스의 자식주제에 삼주신인 명왕 하데스보다 강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포세이돈은 본편에서 워낙 귀차니즘에 쩔어있어서 전력은 미지수지만 하데스는 본래의 육체에 강림하고서 브론즈 5인방과 카무이(신의)를 장착한 아테나에게 패배하면서 신화시대부터 아껴온 자신의 육체를 날려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