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3:36:58

이다스

⚓ 아르고 호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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Ἴδας / Idas

1. 개요2. 일대기
2.1. 아폴론과의 결투2.2. 사촌들과의 불화2.3. 그 외의 전승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이다스, 당대 지상을 걸었던 가장 강력한 인간 중 하나.
일리아스』 9권, 「548~549행」, 호메로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메시니아의 왕 아파레우스[1]의 아들이자 륀케우스의 형.[2]

모든 인간들을 통틀어서 가장 열정적이고 담대한 자라고 알려졌다. 또한 아르고 호 원정이나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서도 크게 활약했으며, 심지어 태양신 아폴론과도 겨루고도 당당히 이기고 저주도 안 받고 살아남은 그리스의 영웅 중 한 명이다.

2. 일대기

2.1. 아폴론과의 결투

아레스의 아들 에우에노스 왕은 딸인 마르펫사 공주의 청혼자들을 상대로 마차 경주를 해서 지면 처형시켰는데, 이다스는 포세이돈에게 선물받은 날개 달린 전차를 몰아서 당당히 에우에노스 왕을 이기고 마르펫사의 약혼자가 됐다.[3] 하지만 하늘에서 마르펫사를 본 아폴론이 그녀의 미모에 반해 마르펫사를 납치했다.

다른 인간이었다면 신이 상대니 포기했겠지만, 이다스는 오히려 분노를 불태우며 날개 달린 전차를 타고 아폴론을 추격했다. 아폴론을 따라잡은 이다스는 바로 아폴론을 공격했고, 신과 인간의 대결이었지만 이다스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으며 둘의 대결은 호각이었다.[4]

이다스와 아폴론의 결투가 너무 길어져 올림포스 산까지 소란스러워지자 짜증이 난 제우스가 중재에 나섰다. 제우스는 마르펫사에게 선택을 맡겼는데, 마르펫사는 영원히 늙지 않는 신 대신 자신과 함께 늙어갈 이다스를 선택했고 결국 둘의 대결은 이다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다스와 마르펫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 클레오파트라는 이후 칼리돈의 대영웅 멜레아그로스의 아내가 된다.

2.2. 사촌들과의 불화

동생 륀케우스와 함께 사촌들인 디오스쿠로이 형제와는 원수 사이. 불화의 시작은 디오스쿠로이 형제가 삼촌 레우킵포스의 세 딸들 중[5] 힐라에이라와 포이베를 납치해 각자 아내로 삼은 사건[6]에서 시작됐다. 둘은 이다스와 륀케우스의 약혼녀들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디오스쿠로이 형제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이다.

이후로도 여러 분쟁이 있었고 결국 소 분배 문제로 디오스쿠로이 형제와 본격적으로 싸움이 붙게 되는데, 마지막에 불사의 몸을 지닌 폴뤼데우케스만 살아남는 것을 제외하면 히기누스와 아폴로도로스의 기록이 갈린다. 히기누스의 《이야기》에서는 카스토르가 륀케우스를 죽인 후 이다스에게 죽자, 다시 폴뤼데우케스가 이다스를 죽여 복수한다. 아폴로도로스의 《도서관》에서는 폴뤼데우케스가 소를 훔치던 동안 망을 보던 카스토르는 륀케우스의 천리안에 발각돼서 이다스에게 죽는다. 륀케우스는 추격해 온 폴뤼데우케스의 투창에 맞아 사망하지만, 폴뤼데우케스 역시 머리에 이다스가 던진 바위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이다스는 부상을 입은 폴뤼데우케스를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아들을 구하려는 제우스의 벼락에 맞고 사망한다.

2.3. 그 외의 전승

3. 기타

파일: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다스.jpg
아폴론에게 주먹을 날리는 이다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7권에서 등장했다. 외모는 금발녹안 미남으로 묘사되었고 아파레우스의 아들로 소개되었다. 행적은 자신의 약혼녀 마르펫사를 납치하려는 아폴론을 주먹으로 때리고,[8] 숨어있던 카스토르를 찾아낸 륀케우스 뒤에서 등장한 정도.

4. 관련 문서


[1] 고르고포네와 페리에레스의 아들. 고르고포네는 페르세우스의 딸, 페리에레스는 아이올로스의 아들이다.[2] 전승에 따라 친부가 아파레우스 왕이 아니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라고 한다.[3] 이 전승은 펠롭스와 오이노마오스 왕의 마차 경주와 매우 비슷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이노마오스도 아레스의 아들이었고, 펠롭스의 말도 포세이돈의 선물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펠롭스는 마부를 매수해서 이겼지만, 이다스는 정정당당하게 이겼다는 것.[4] 발에 치이는 산신이나 하신도 아니고 주신급을 대적해서 이 수준의 전적은 하데스(퓔로스 공성전), 아폴론(델포이 정 쟁탈전), 아레스(퀴크노스와의 결투)와 싸운 헤라클레스와 아테나의 가호를 받아 아레스를 패퇴시킨 디오메데스 정도다.[5] 힐라에이라, 포이베, 아르시노에. 이 중 아르시노에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딸 에리오피스를 낳았다고 하며, 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라는 기록도 있다.[6] 루벤스가 그린 '레우킵포스 딸들의 납치'는 이것을 소재로 한 것이다.[7] 이다스를 몰아낸 공로와 뮈시아 왕 테우트라스의 양녀(혹은 부인) 아우게의 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왕위를 이었고, 이후 트로이 전쟁에서 아카이아군 전체와 싸워 이기는 캐사기캐이므로 이다스의 전투력이 측정 가능할 것이다.[8] 이때 한 말은 "신이라고 남의 결혼할 여자를 뺏어도 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