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 호 원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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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ορεάδαι / Bor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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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인 쌍둥이 형제, 제테스와 칼라이스.2. 행적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오레이티아[1]의 아들들인 반신으로, 아버지로부터 바람처럼 빠른 금빛 날개를 물려받았다고 한다.[2] 제테스와 칼라이스를 칭하는 보레아다이는 '바람의 아들들', 즉 '보레아스의 아들들'을 뜻한다.아르고 호의 원정에 참여해서 대활약했는데, 예언가 피네우스 왕을 괴롭히던 하피들을 퇴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피네우스가 저주를 받은 이유는 아폴론에게 배운 예언 능력을 함부로 써서 신들이 허락하지 않은 예언을 했다거나, 혹은 피네우스는 보레아다이의 누이 클레오파트라의 남편으로 둘 사이에 아들이 둘(판디온과 플렉시포스) 있었는데, 이 둘을 후처 이다이아의 모함을 믿고 자기 손으로 장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피네우스에게 두 아들과 똑같이 장님이 되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라고 했고, 피네우스는 시력을 잃더라도 오래 살기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밝은 빛보다 장수를 원한 이 선택이 태양신 헬리오스를 노하게 만들어 하피들을 보낸 것이라고 한다.
원정대가 피네우스를 위해 음식을 차려주는데, 하피들이 피네우스로부터 음식을 뺏어먹기 위해 날아온다. 날개가 달린 보레아다이 형제들은 하늘을 날며 하피들을 추격하고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로부터 피네우스의 저주가 끝났다는 약속을 받는다.[3]
한편, 결과적으로 하피들을 놓아주었기 때문에 신탁에 따라 힐라스가 실종됐을 때 이를 찾던 헤라클레스를 두고 가자는 의견을 냈었던 일로 앙금을 품었던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한다.[4]
[1]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의 딸로서, 보레아스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결혼했고 날개 달린 쌍둥이 형제 보레아다이 형제와 클레오파트라,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에우몰포스를 낳은 키오네 자매를 낳았다.[2] 그런데 정작 창작물에선 금빛 날개란 고증은 안 지켜진다. 그냥 대충 흰 날개로 그려지는 게 다반사.[3] 보레아다이 형제가 하피들을 필사적으로 추격한 이유는 추격하던 자들을 놓치면 죽는다는 신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죽이지 못했는데, 이리스 여신이 이들을 말리면서 하피들 중 하나인 포다르게가 그들의 아버지인 보레아스(혹은 삼촌 제퓌로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이 바로 아킬레우스의 명마 크산토스와 발리오스다. 거기다가 이리스는 하피들과 자매 사이고, 쌍둥이 자매인 아르케는 티타노마키아에서 크로노스 편을 들었다가 패배해 날개가 잘리고 타르타로스에 떨어진 아픔이 있는 여신이다.[4] 정작 후대 창작물에선 이 부분이 생략될 때가 잦다. 다른 전승인 하피들을 쫓다가 죽었단 내용을 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