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 호 원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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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Αἰθαλίδης / Aethalides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헤르메스와 프티아의 공주 에우폴레메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르고 호 원정에 참가했다.
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가 집필한 서사시 《아르고나우티카》와 철학자 포르피리의 《피타고라스의 삶》 등에서 관련 기록이 전해진다.
2. 상세
아버지에게서 완벽한 기억력과 빠른 몸놀림을 물려받았다. 이 능력을 살려 아르고 호 원정에서 전령으로 활약했다.노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찍어낸 듯한 기억력을 자랑하던 아이탈리데스는 저승에 가서도 이승의 기억을 잃지 않았다. 망각의 강 레테의 강물도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기억을 잃지 않았기에 아버지 헤르메스처럼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승과 저승을 오고간 것이 윤회를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아이탈리데스는 여러차례 환생하면서 그때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환생한 인물로는 트로이의 전사 에우포르보스[1][2], 철학자 헤르모티모스, 수학자 피타고라스 등이 있다.
[1] 판토오스의 아들이자 폴리다마스(헥토르의 부관 겸 친구)의 형제. 일리아스에서 파트로클로스를 공격해 헥토르를 돕지만, 메넬라오스에게 살해당한다.[2] 대극속(Euphorbia)의 학명에 붙은 에우포르보스는 동명이인으로, 고대 그리스의 내과의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