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5:52:20

제피로스


1. 개요
1.1. 대중매체
2. 동음이의어

1. 개요

아스트라이오스에오스의 자식들
아네모이
에우로스
동풍
제퓌로스
서풍
노토스
남풍
보레아스
북풍
아스트라 플라네타
스틸본
수성
에오스포로스
금성
퓌로에이스
화성
파이논
목성
파에톤
토성

Zephyros 혹은 Zephyr(제피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서풍의 .

아스트라이오스에오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네모이 4형제 중 하나로, 보레아스(북풍), 노토스(남풍), 에우로스(동풍)의 형제다. 휘아킨토스가 자신보다 아폴론을 더 좋아했기에 이를 질투하여, 둘이 원반던지기를 하며 놀고 있을 때 원반에 바람을 불어 휘아킨토스를 죽이기도 했다.

후에 꽃의 여신 클로리스(플로라)와 결혼하여 카르포스란 아들을 둔다.

하피 중 하나인 '포다르게(빠른 자)'가 오케아노스의 들판에서 그와 관계하여 아킬레우스의 전차를 끄는 발리오스와 크산토스를 낳았다. 다만 저자에 따라 포다르게와 관계한 것이 보레아스라는 설이 돌기도 한다.

제퓌로스의 형제 보레아스에겐 보레아다이라는 두 아들이 있다. 그런데 제퓌로스에겐 조카들인 보레아다이는 제퓌로스와 관계해 그의 아이를 배고 있던 포다르게를 죽일 뻔했다.[1] 도중에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2]가 말려서 보레아다이에겐 사촌 형제[3]인 발리오스와 크산토스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하피들이 피네우스 건으로 트라키아에 있을 때 포다르게의 뱃속에 이미 발리오스와 크산토스가 있었다는 걸로 봐서는 둘이 만난 게 아르고호 원정 시점보다는 확실히 전으로 보인다.

우라노스의 피가 바다에 떨어져 거품을 일으켜 아프로디테가 탄생했을 때 바람을 불어 키프로스 섬에서 상륙시켰다고 한다.

에로스프쉬케 설화에서는 에로스의 부탁을 받고 산 정상에 남겨져 있던 프쉬케를 에로스가 미리 만들어 놓은 마법의 궁전에 데려가 주는 역할을 한다.

행적들이 제법 많기 때문에 형제들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어단어 Zephyr의 어원이다.

1.1.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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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음이의어



[1] 당시 포다르게를 포함한 하피들은 몰락한 왕 피네우스를 괴롭히고 있었다. 피네우스는 자신의 예언력을 믿고 오만하게 굴다가 신들에게 벌을 받았고 이 벌을 수행하는 자들이 하피들이었다. 그러던 중 아르고 호 원정대가 와서 피네우스를 돕게 되었다. 보레아다이는 하늘을 날 수 있어서 하늘에서 하피들을 쫓아냈고 하피들은 도망갔다. 하피들 중에서 아이를 밴 포다르게는 몸이 무거워 쉬이 도망갈 수 없어 무리에서 유독 뒤쳐졌다. 보레아다이는 아랑곳않고 포다르게를 포함한 하피들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그들을 잡으려 들었다. 이유는 보레아다이가 받은 신탁이 '추격하던 자들을 놓치면 죽는다'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레아다이는 이리스가 말려서 포다르게를 놓아준 후, 나중에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2] 바다의 신 중 하나인 타우마스와 오케아니데스 중 하나인 호박빛 구름의 여신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하피들과는 자매지간이다. 사실 하피들도 괴물 취급되긴 하나, 엄연히 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다.[3] 혹은 이복형제[4] 안고 있는 여성은 프쉬케. 그녀를 에로스와의 신혼집으로 데려가 주는 장면이다.[5] 한국명은 나도사프란 혹은 사프란아재비. 멕시코 원산의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사프란과 닮은 분홍색의 꽃이 피는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