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6:00:36

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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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번역
2.1. 사원소설과의 비교
3. 기원4. 오덕종시설5. 항렬자에서의 쓰임6. 도교로의 영향7. 신토로의 영향8. 동아시아 의학에 끼친 영향9. 기본 이론10. 상성
10.1. 상생10.2. 상극10.3. 상승과 상모
11. 대응12. 물질13. 오행을 모티브로 한 소재가 쓰인 작품14.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wuxing.jpg
(), 나무(), (), (), ()

오행()은 음양오행(陰陽五行)중 오행을 말하며, 동아시아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를 나무(), (), (), (), ()의 다섯 가지 기운으로 압축해 설명하려고 했던 사상. 종종 서양4원소설과 비교되기도 한다. 4원소설과는 불, 물, 흙 3가지가 겹치고 마지막 공기 대신 나무와 쇠가 들어가는 차이점이 있다. 불교에서는 지수화풍에 다섯번째로 공(空)이 들어가며 이를 오대(五大)라고 하며[1] 이는 힌두교 타트바의 영향을 받은것이다. 이 오대에 식(識)을 더해 육대라고도 한다.

인, 의, 예, 지, 신의 오덕(五德)이나 근대 이전 육안으로 관찰되었던 태양계 5행성과 연결짓기도 하며, 김삿갓 등의 일화 중에는 부수를 포함하여 오행에 맞춰 시를 짓는 내기도 있다.

2. 번역

많은 동아시아철학 용어들이 그렇듯이 영어로 번역하기 참 힘든 개념 중 하나인데, Five elements(다섯 원소), Five phases(다섯 상태), Five stages(다섯 단계), Five processes(다섯 과정) 등 수많은 번역어가 난무한다. 이 중에서 Five elements(다섯 원소)라는 번역어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긴 한데, 사주와 점성술, 타로 등 오컬트에서 따지는 의미로서의 번역은, 원소도 마찬가지이지만 다섯 과정이나 다섯 단계 등이 원래의 뜻에 더 부합된다. 그리고 오행과 원소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서양에서는 아예 이런 논란을 피하고자 오행의 현대 중국어 독음인 Wu Xing이라고 표기하는 문헌도 적지 않은 편.[2]

2.1. 사원소설과의 비교

오행설과 사원소설의 발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발상 이후의 발전 과정에서의 차이들은 있다.

4원소설은 초기에는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처럼 하나의 원소(원리)가 세계 전체를 구성한다는 생각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후대에 이러한 생각들을 중첩시키고 보완해나가면서 각각의 원소들에 특정한 원리들을 부여하였다. 불이라든가 물이라든가 하는 표상은 이런 원리와 가장 가깝게 대응시킨 대체재이다.[3] 따라서 이들은 명확히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의 범주에서 다뤄진다. 과거 연금술이 각종 물질들을 조합해 가장 완벽한 물질로 여겨진 을 만들려고 했던 것은 이런 원소설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한편 오행은 그 발전사가 사원소설에 비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양가와 오행가가 전국시대에 각각 따로 존재했는데, 초기의 음양가는 세계의 원리를 음과 양의 변화로, 오행가는 다섯 개의 원소로 생각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던 양자의 생각이 음양오행설 안에서 통합되면서 오행에 원소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음양가적인 변화의 요소가 추가되었고, 여기에 라는 근원적인 질료가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오행은 불, 물 등 오행의 속성을 만들어내는 기의 작용의 결과이다. 즉, 오행은 기의 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지 그 자체로 독립된 실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행에서 화(火)는 더움(熱), 토(土)는 젖음(濕), 금(金)은 마름(燥), 수(水)는 추움(寒)으로 각각 1:1로 대응되는 반면에[4],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서는 더움(熱)↔추움(寒)과 젖음(濕)↔마름(燥) 둘의 결합으로 4가지 성질이 만들어진다. 더움과 마름은 불의 원리(확산), 추움과 젖음은 물의 원리(응축), 더움과 젖음은 공기의 원리, 추움과 마름은 흙의 원리다.[5] 오행의 흙은 젖어있지만, 4원소설의 흙은 말라있다는 데서 동서양의 땅에 대한 인식 차이를 알 수 있다.

3. 기원

오행사상의 기원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상을 정립시킨 건 중국 전국시대의 음양가를 제창한 사상가인 제나라추연(騶衍)이다. 추연은 중국 동북지역, 그 중에서도 자신의 고향 제나라에서 특히 유행하던[6] 음양과 오행에 관한 민간신앙과 이론을 조합해 음양오행설이라는 철학 체계를 구축했다. 음양가에서는 '오덕종시설'이라 하여 오행설에 입각해 불의 시대인 주나라가 끝나고[7] 물의 시대인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리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면서 음양가의 학문적 권위가 덩달아 높아졌다. 이후 동중서를 비롯한 유학자들이 분서갱유 이후 유교를 재정립하면서 음양오행을 끌어들인 설명을 하였으며, 이는 유교의 전파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권에 오행 사상을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발생 시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역은 음양오행설이 나오기 훨씬 이전에 씌여진 책이라 음양이나 오행이라는 단어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관련도 없다. 음양 대신 건곤(乾坤)이 있고 오행 대신 팔괘가 있다. 하지만 뒤에 유교가 발전하면서 이걸 합쳐버렸기 때문에 한학이나 동아시아철학을 좀 배웠다는 사람들도 이 부분을 모르고 주역에 음양오행이 나오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4. 오덕종시설

추연의 대표적인 사상으로 모든 왕조는 그 왕조에 부여된 오행의 순환관계에 따라 건국과 멸망을 반복한다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이다.

즉 역대 나라마다 오행 중 하나의 속성이 있고, 나무(木) → (火) → (土) → (金) → (水) → 나무(木)와 같은 상생의 순서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오덕종시설은 왕조교체론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기에 후대까지 이어졌으나, 추연의 또다른 설인 전체가 81주(州)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중국이 9주를 점유하였다는 적현신주설(赤縣神州說)은 잠시 등장한 설로 끝난다.

하지만 오덕종시설의 경우도 처음 모습 그대로 전해진 것은 아니어서 추연이 처음 오덕종시설을 주장할 때만 하더라도 오행상극설이 주류였다.

흔히 진나라가 수덕이라고 하나 진시황 시기 수덕의 색이었던 검은색이 널리 퍼진 것은 법가사상의 확대에 따른 것이지 오덕종시설과 관련이 없다. 오덕종시설이 국가 공인 학설로 성장한 것은 한나라를 건국한 한고제 유방과 유학자들의 정치적 프로파간다이다.[8][9]

어찌됐건 한나라는 화덕을 숭상했고, 이후 화덕을 상징하는 후한 왕조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황건적슬로건 '창천이사 황천당립(蒼天已死 黃天當立)'은 화생토의 원리로 화덕 다음은 토덕에 의한 나라가 들어선다는 원리를 표방하였다. 이것은 헌제의 선양을 받은 삼국시대 위나라에서도 이어졌는데, 조비가 위를 세운 뒤 개원한 '황초(黃初)'도 바로 이 오행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대로 한나라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주장한 촉한은 염흥이라는 연호를 사용하기도 했다.

반면 서진은 목극토로 목덕, 푸른색을 숭상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토생금으로 금덕, 하얀색을 숭상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통 선양을 받았으니 상생을 따르는데, 그래서 육조시대 남조는 차례로 유송, 제(남조)양(남조)(왕가가 동일), 진(남조) 순으로 (금생수)수, (수생목)목, (목생화)화가 된다.

수나라는 보통 논란이 있지만 수극화로 수덕이 되고, 뒤를 이은 당나라는 토덕(토극수)을 표방하였다.

오대십국시대의 후주는 목덕, 이를 통일한 송나라는 화덕(목생화)[10]을 표방했고 이민왕조인 요나라는 목덕, 금나라는 금덕(금극목)을 숭상하였다.

이후 송나라와 금나라를 무너뜨리고 중원을 통일한 원나라가 오행설을 표방했는지는 불명이나 금덕의 나라라고 한다.#

명나라는 화극금으로 화덕을 숭상했고, 특히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스스로 음양에 심취해, 아들에겐 목덕, 손자에겐 화덕으로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11대손인 마지막 숭정제까지 정확하게 지켜졌다.

명나라 말기에는 만주족이 발흥하면서 (日+月)을 나타내는 (明)을 무너뜨리겠다는 의미로 (水)이 포함된 글자를 써 국명을 금(金)에서 (淸)으로 바꾸었다.[11]

한국사에서도 오행설을 왕조와 국가에 대입하는 경우가 많다.

삼국시대의 고구려는 화덕, 백제는 토덕, 신라는 금덕[12]이다.

특히 한국사에서는 이전 왕조를 부정하는 신 세력들이 오행설을 근거로 국명을 짓기도 했다.

전술하였듯 신라는 김(金)씨 왕조였고, 수도가 금성인 것처럼 금덕(金德)의 나라로 간주되었다.

그런 신라를 무너뜨리겠다는 의미에서 후삼국의 궁예는 수덕만세(水德萬歲)라는 연호('금생수')를 사용했다. 이후 왕건이 궁예가 세운 나라의 원래 이름이었던 고려를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해서 수덕을 표방했으며, 훈요 10조에서 서경을 중시하라고 한 것도 평양이 수덕이 순조로운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성씨인 이(李)를 파자하면 木子, 즉 목자득국 논리에 따라 전 왕조 고려의 수덕에 대항해 수생목으로 목덕을 내세우게 된다.[13] 조선이 들어선 이후엔, 오행 사상에 따라 쇠(金)가 나무(木)를 누른다 하여 금씨를 김씨로 바꿔 부르게 했다는 설이 제기되나 신빙성은 거의 없다.

일본은 화덕 또는 수덕을 표방한 국가라고 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5. 항렬자에서의 쓰임

한국인이름을 지을 때 항렬자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항렬자의 순환순서가 오행의 상생순서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대의 항렬이 쇠금 변인 호(鎬)였으면 아버지 대의 항렬은 물수 변인 준(浚), 아들 대는 나무목 머리인 걸(杰)로 넘어가는 식. 다른 예로는 금수목화토의 상생으로 종(鍾)→순(淳)→병(秉)→섭(燮)/렬(烈)/휴(烋)→기(基)/혁(赫)/길(吉)→석(錫)/현(鉉)으로 이어지는 가족 례도 있다. 보듯이 항렬자는 같은 오행이라도 겹치지 않는다. 때로는 오행에 해당하는 부수가 없는 대신 오행이 상징하는 글자를 항렬에 넣기도 한다. 이를테면 나무목 부수 대신 푸름을 뜻하는 벽(碧), 창(蒼)이나 봄을 뜻하는 춘(春)이 들어가는 식. 구체적으로는 창원 황씨 시례가 있다. 항렬자 가운데 '의(義)'와 '인(仁)'이 있는데 각각 의가 금, 인이 목이기 때문이다. 한편 외자일 경우는 부수를 항렬로 취급하기도 한다.[14] 안동 권씨와 같이 오행상생법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15]

명나라의 홍무제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후손들의 이름에 오행 부수가 들어간 글자를 만들도록 하였는데 후손들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한자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서 아예 새로운 한자까지 만들어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한자들은 근현대에 와서 화학 원소나 물질의 번역명으로 쓰였다고 한다.
  • 목자항렬(木字行列): 갑(甲), 격(格), 경(慶), 계(季), 계(桂), 고(高), 교(校), 국(國), 권(權), 극(極), 근(根), 근(槿), 기(杞), 기(棋), 길(桔), 기(機), 남(楠), 동(東), 동(桐), 동(棟), 락(樂), 래(來), 림(林), 만(萬), 모(模), 목(穆), 무(茂), 백(栢), 범(範), 병(秉), 병(柄), 빈(彬), 삼(三), 삼(森), 상(相), 상(桑), 송(宋), 송(松), 수(秀), 수(樹), 술(述), 식(植), 억(檍), 업(業), 영(英), 유(裕), 인(仁), 인(寅), 장(樟), 재(材), 정(柾), 정(程), 정(楨), 종(棕), 종(種), 주(柱), 지(枝), 직(稙), 직(稷), 진(震), 집(集), 채(采), 채(蔡), 춘(春), 춘(椿), 평(枰), 표(杓), 표(標), 해(楷), 홍(弘), 화(禾), 화(和), 화(華), 환(桓), 훈(薰), 휴(休)
  • 화자항렬(火字行列): 경(炅), 경(景), 광(光), 광(炚), 남(南), 대(大), 덕(悳), 덕(德), 돈(燉), 동(動), 렬(烈), 례(禮), 로(魯), 만(晩), 명(明), 묵(黙), 민(旻), 병(炳), 사(思), 섭(燮), 성(成), 성(性), 성(星), 성(晟), 소(炤), 승(昇), 시(時), 연(然), 엽(燁), 영(煐), 영(營), 오(午), 용(容), 욱(旭), 욱(昱), 욱(煜), 유(惟), 응(應), 정(晶), 조(照), 주(朱), 준(晙), 준(焌), 지(志), 진(晋), 찬(燦), 창(昌), 창(昶), 필(必), 하(夏), 항(恒), 헌(憲), 혁(爀), 현(炫), 현(顯), 형(炯), 형(熒), 형(螢), 호(昊), 홍(烘), 환(奐), 환(煥), 황(煌), 훈(焄), 훈(熏), 훈(勳), 훤(煊), 휘(輝), 휴(烋), 희(熙), 희(熹), 희(熺)
  • 토자항렬(土字行列): 가(佳), 감(堪), 강(堈), 건(建), 견(堅), 경(坰), 경(境), 곤(坤), 광(廣), 교(敎), 구(邱), 규(圭), 규(奎), 균(均), 기(圻), 기(起), 기(基), 길(吉), 달(達), 당(塘), 도(道), 돈(墩), 로(老), 룡(龍), 륙(陸), 무(戊), 배(培), 성(城), 성(聲), 수(垂), 수(壽), 식(埴), 신(信), 안(安), 오(五), 요(堯), 원(垣), 원(遠), 은(垠), 장(庄), 재(在), 재(載), 정(正), 제(堤), 주(周), 준(埈), 중(中), 중(重), 증(增), 지(址), 지(祉), 진(陳), 채(埰), 철(喆), 치(致), 탄(坦), 평(坪), 혁(赫), 황(黃), 효(孝), 후(垕), 훈(塤), 훈(壎), 희(喜)
  • 금자항렬(金字行列): 각(珏), 감(鑑), 건(鍵), 경(庚), 경(鏡), 공(公), 광(珖), 광(鑛), 구(銶), 규(珪), 균(鈞), 금(琴), 금(錦), 기(琪), 기(錤), 동(銅), 련(鍊), 령(玲), 록(錄), 명(銘), 민(珉), 박(珀), 백(白), 보(輔), 불(佛), 서(西), 서(瑞), 석(碩), 석(錫), 선(瑄), 선(銑), 선(鐥), 수(銖), 순(珣), 순(錞), 신(辛), 예(銳), 옥(鈺), 용(瑢), 용(鎔), 용(鏞), 우(釪), 원(瑗), 윤(玧), 은(銀), 의(義), 일(鎰), 장(璋), 재(宰), 전(銓), 정(鉦), 정(鼎), 정(錠), 종(鍾), 주(鑄), 진(珍), 진(鎭), 집(鏶), 찬(瓚), 찬(鑽), 철(鐵), 춘(瑃), 침(針), 탁(琢), 탁(鐸), 태(兌), 현(現), 현(鉉), 형(珩), 호(鎬), 흠(欽)
  • 수자항렬(水字行列): 강(康), 광(洸), 구(求), 규(揆), 기(沂), 기(淇), 담(潭), 답(畓), 동(洞), 락(洛), 만(滿), 명(溟), 문(汶), 법(法), 사(泗), 상(湘), 섭(涉), 숙(淑), 순(洵), 순(淳), 승(丞), 승(承), 식(湜), 여(汝), 연(沿), 연(淵), 연(演), 영(永), 영(泳), 옥(沃), 온(溫), 왕(汪), 용(溶), 우(雨), 원(沅), 원(源), 위(渭), 윤(潤), 임(壬), 자(滋), 정(廷), 정(淨), 제(濟), 종(淙), 주(注), 준(浚), 준(準), 준(濬), 지(智), 천(泉), 철(澈), 치(治), 태(泰), 택(澤), 하(河), 한(漢), 한(澣), 항(港), 해(亥), 해(海), 현(泫), 형(泂), 호(浩), 호(淏), 호(湖), 홍(泓), 홍(洪), 환(渙), 황(潢), 회(澮), 흡(洽)
  • 오행(五行)이 혼합(混合)된 항렬(行列): 걸(杰, 木火), 기(箕, 木火), 리(利, 木金), 선(善, 土金), 수(洙, 水木), 영(榮, 木火)

6. 도교로의 영향

음양오행론이 성립된 이후 신선사상, 방선도, 주역과 결합하여 도교를 탄생시켰고, 이후 각각의 속성을 상징하는 신적 존재나 신수를 상정하는 이론/신앙이 생겨났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게 오방신 신앙이나 사신이다.
사신에서 중앙이 왜 없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는 한다. 하지만 사신이 원래 중국 천문학에서 천상계의 궁궐인 자미원을 보호하는 성격의 개념으로 나왔음을 생각하면 중앙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중앙은 보호받는 자미원의 자리니까. 이를 모르고 막연히 오행에서 중앙의 색인 황색, 그리고 용을 합하여 황룡의 개념을 끌어대는 사람도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황룡은 사신수가 아닌 오룡의 개념이다. 세계관 상 사신이면서 오룡에도 동시에 속하는 건 청룡밖에 없다.

7. 신토로의 영향

음양오행설은 일본에도 전파되어 일본식으로 재해석된 음양도로 발전했으며, 이렇게 현지화된 음양도를 관장하는 음양사라는 직종이 등장하기도 했다. 음양오행설은 일본의 고유 종교인 신토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신토의 영혼 이론인 일령사혼설(一霊四魂説)에서 인간의 영혼을 구성하는 직령(直靈, 나오히)과 사혼(四魂)이 각각 오행의 속성에 대응된다고 보았다.

일령사혼설에 의하면 인간이 지닌 온전한 영혼(一靈)은 나오히(直靈)와 혼의 네 가지 속성인 사키미타마(愛魂[애혼] 또는 幸魂[행혼]), 쿠시미타마(智魂[지혼] 또는 奇魂[기혼]), 아라미타마(勇魂[용혼] 또는 荒魂[황혼]), 니기미타마(親魂[친혼] 또는 和魂[화혼])가 상호작용하여 구성되는 것으로 해석하며, 여기서 각각 아라미타마 = 화, 니기미타마 = 수, 사키미타마 = 목, 쿠시미타마 = 금, 나오히 = 토의 속성에 대응된다고 보았다.

8. 동아시아 의학에 끼친 영향

황제내경의 경우에는 일부 편장의 내용이 장부의 상태에 따라서 사람의 성품이 나오고 하니 사람의 모든 것을 오행으로 나누고, 음식도 오행으로 나누고 해서 그에 따라서 섭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보는 등의 음양오행의 분류를 따라 서술되어 있으며, 이후 한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은 비교적 비중있게 사용되었다.

한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은 경험귀납적으로 관찰된 인체의 질병과 치료 경험, 그 외 각종 인체현상(장부, 경락, 기혈수, 표리, 한열, 외부의 사기 등등)이 광범위하고 심도있게 축적됨에 따라 다양한 정보 간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2차적 도구로 활용되었다.
오행 자체가 '에너지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물의 변화'를 반영한 개념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생로병사, 출생·성장·성숙·노화·사망 등 자연계를 관찰한 결과가 오행이라는 표현으로서 정립된 것이며, 따라서 음양오행이라는 시스템으로 인체를 본다는 것보다는 인체를 관찰한 결과와 그 유기적 관계를 음양오행학설로 설명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래서 현대 한의계에서도 이 유기적 관계의 설명을 위한 음양오행 학설을 과학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음양오행이라는 개념에서도 추가적으로 발전되거나 다른 개념을 끌어와서 설명하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동의보감만 해도 음양오행의 표현을 잔뜩 빌리고 있지만 실제 편제는 음양오행 관념을 따르지 않고 있다. 금원사대가나, 유럽에서 전래된 서양과학과의 접촉 후 급격한 변화를 보인 청대의학, 또 아예 고대의학에 속하는 상한론 등의 개념은 단어 차원에서 같은 용어를 쓰고 있을 뿐이지 구체적인 내용은 일반적인 음양오행과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상한론에서의 '수'는 응축하는 에너지가 아니라 진짜 물을 말하며, 보토파라 불리는 이동원의 주장에서 토는 일반적인 음양오행의 조화와 밸런스 개념보다 결국 소화계(및 배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 작용) 만을 말하는 것에 가깝다. 청대의학에서 풍, 화의 개념은 감염개념과 일치해간다.

9. 기본 이론

목(木)은 태어나 상승하는 기운을 의미한다. 목(木), 곧 나무는 땅에서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가며 자라므로, 위로 곧게 올라가는 기운을 목에 비유한 것이다. 목(木)을 숫자로 나타내면 3(三) 8(八)인데, 3(三)은 양(1, 一)과 음(2, 二)의 결합으로 만물이 탄생하는 것을 싱징하여 양목(陽木)이라 이르고, 8(八)은 목의 형체를 갖춘 음목(陰木)이라 한다. 8(八)의 한자글자 모양 자체가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생동하는 목의 기운을 담고 있다.

화(火)는 확산하고 분화하는 기운을 의미한다. 불을 피우면 빛과 열기가 사방으로 퍼지므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기운을 화에 비유한 것이다. 화를 숫자로 나타내면 2(二)와 7(七)이다. 또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작물을 자라게 하는 것과 같이, 무언가의 성장하는 기운 또한 이 화(火)에 포함된다.

토(土)는 변형하고 조화하는 기운을 의미한다. 땅은 오행의 나머지 요소(나무, 불, 금속, 물)이 모두 자리하는 곳이라 모두를 품을 수 있고 또 조화를 이루게 하는 기운을 품었다고 여긴 것이다. 토를 숫자로 나타내면 5(五)와 10(十)이다. 사람을 비롯한 생물이 성숙해지고 늙어가는 것 또한 이 토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이라 여겼다.

금(金)은 하강하고 수렴하여, 결실을 맺는 기운을 의미한다. 금속은 땅 깊은 곳에 있고 단단하니 밑에 모이는 기운을 가진다. 식물 따위가 열매를 맺는 것 또한 금의 기운이 강해진 것이라 보았다. 금을 숫자로 나타내면 4(四)와 9(九)이다.

수(水)는 응축하고 결속하는 기운을 의미한다. 물은 언제나 아래로 흘러 거대한 바다를 이루니 이를 물이 서로 뭉쳐 거대해지는 성질이라 여겼다. 하지만 물은 얼음이 되어 단단해지거나 비가 되어 내리기도 하므로 수의 기운은 단지 뭉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를 뜻하기도 한다. 수를 숫자로 나타내면 1(一)과 6(六)인데, 1은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10. 상성

파일:Wuxing.svg

검은색 화살표는 상생관계를, 흰색 화살표는 상극관계를 의미한다.

오방색에서 목은 푸른색인데 옛날에는 굳이 청록색을 구분하지 않아 원래 녹색이었던게 청색으로 바뀌었다는 가설이 있었으나, 오방색의 한 종류인 상극간색 중에 녹색이 있어 오방정색과 구분해왔던 것을 보면, 목을 상징하는 색은 청색으로 보는 것이 옳다. 다만 현대 중국어에서 靑은 청록색을 의미하고 광동어에서는 靑이 연두색을 의미하는 것을 생각하면 녹색은 청색보다 후대에 개념이 성립했고 상극간색은 오방색보다 후대에 정립된 개념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조선 왕실의 유물 중에 오방색을 명확히 구분하여 표현한 유물로 교명(敎命) #1 #2, 청룡기 #1 #2 등이 있는데 파란색으로 표현한 점을 알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오방색 참고.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은 정상적인 관계이며, 상승(相乘)과 상모(相侮)은 상극하는 행 끼리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관계이다.

10.1. 상생

상생(相生) 관계는 어떤 기운이 다른 기운의 생성을 돕거나 촉진하는 관계이다.
  • 목생화(목→화): 나무는 땔감이 되어 불을 더 잘 타게 한다. 위로 솟구치는 한갈래의 강한 목의 기운은 여러갈래로 분열하는 불의 기운을 생한다.
  • 화생토(화→토): 불은 타고 나면 재가 되어 흙의 일부가 된다.
  • 토생금(토→금): 흙은 땅 속에서 쇠가 된다.
  • 금생수(금→수): 차가운 쇠에 물이 맺힌다.[16]
  • 수생목(수→목): 물은 나무를 키운다.

10.2. 상극

상극(相剋) 관계는 어떤 기운이 다른 기운을 방해하거나 억제하는 관계이다.
  • 목극토(목→토): 나무는 뿌리를 내려 땅을 파고든다.
  • 토극수(토→수): 흙은 물을 막는다.
  • 수극화(수→화): 물은 불을 끈다.
  • 화극금(화→금): 불은 쇠를 녹인다.
  • 금극목(금→목): 쇠는 나무를 벤다.

10.3. 상승과 상모

상승(相乘)은 상극 관계에서 억제하는 기운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강해져 상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을 의미하며, 상모(相侮)는 반대로 억제하는 기운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상극관계임에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음양오행에서는 두 관계 모두 비정상적인 관계로 본다.
  • 상승
    • 목승토(목→토): 지나치게 큰 나무는 흙의 양분을 고갈시킨다.
    • 토승수(토→수): 땅이 너무 크면 물이 말라버린다.
    • 수승화(수→화): 물이 열기에 비해 너무 많으면 결국 물이 얼어버린다.
    • 화승금(화→금): 불이 너무 강하면 쇠가 녹아내려 못쓰게 된다.
    • 금승목(금→목): 쇠로 나무를 너무 많이 치면 나무가 못쓰게 된다.
  • 상모
    • 토모목(토→목): 단단한 바위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 수모토(수→토): 물이 너무 많으면 흙으로도 막지 못한다.
    • 화모수(화→수): 불이 너무 강하면 물이 오히려 증발한다.
    • 금모화(금→화): 큰 쇳덩이를 작은 불로 녹이지 못한다.
    • 목모금(목→금): 큰 나무는 작은 쇳덩이로는 베기 어렵다.

11. 대응

오행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colbgcolor=#dcdcdc,#333>성질생성분열조화결실응축
팔괘진(震), 손(巽)이(離)간(艮), 곤(坤)건(乾), 태(兌)감(坎)
기후바람(風)더움(熱)젖음(濕)마름(燥)추움(寒)
계절여름토용[17]가을겨울
방향동쪽남쪽중앙서쪽북쪽
오방색파란색()빨간색()노란색()흰색()검은색()
사신청룡주작기린/등사/구진 등[18]백호현무
짐승비늘(鱗蟲)[19](羽蟲)[20]알몸(裸蟲)[21](毛蟲)[22]갑옷(介蟲)[23]
십이지인, 묘사, 오진, 술
축, 미
신, 유해, 자
십간갑, 을병, 정무, 기경, 신임, 계
사단
숫자3, 82, 70, 54, 91, 6
오룡청룡적룡황룡백룡흑룡
요일목요일화요일토요일금요일수요일
신맛쓴맛단맛매운맛[24]짠맛
감정노여움기쁨생각슬픔공포
오감시각촉각미각후각청각
오성각(角)치(徵)궁(宮)상(商)우(羽)
오장심장비장[25]신장
육부쓸개소장, 삼초대장방광
오체힘줄경맥근육피부
행성목성화성토성금성수성
오시새벽황혼일몰
태어남자람늙음삶/죽음죽음/또다른삶(생명)[26]
자음아(牙)설(舌)순(脣)[27]치(齒)후(喉)[28]
금속주석구리
삼황오제복희신농황제소호전욱
오정(五正)[29]구망(句芒)[30]축융(祝融)[31]후토(后土)[32]욕수(蓐收)[33]현명(玄冥)[34]
사천왕지국천증장천-광목천다문천
오대존명왕항삼세명왕군다리명왕부동명왕대위덕명왕금강야차명왕
육조예조병조이조, 호조형조공조
음양경계

12. 물질

오행은 엄밀히 말하자면 물, 불 그 자체가 아닌 물 불 등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작용에 가깝다.[35] 예를 들어 같은 나무라고 전부 목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꽃이 핀 경우는 화, 잘라서 다듬어 단단하게 해놓은 것은 금, 죽어서 썩어버린 나무는 수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 모든 오행을 반영할 수 있다고 보며, 상대적으로 사람 외의 동, 식물이나 사물은 편중된 오행경향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36]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이르기를, 대응되는 물질을 꼽자면 대략 이렇다고 한다.
  • 목: 소리, 먹, 산, 독, 탄소, 고무, 종이, 플라스틱 등
  • 화: 빛, 비누?, 열, 과일, 기름, 꽃 등
  • 토: 돌, 먼지, 모래, 공간, 가루, 연기, 재, 중력, 지진 등
  • 금: 전기, 번개, 구름, 자기장, 거울, 철, 광석 등
  • 수: 바다, 비, 폭풍, 액체, 시간, 압력, 그림자, 눈, 얼음 등

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인데, 아주 간단히 생각해보자.
수에 해당하는 물질 중 얼음과 눈이 있으나, 수극화-화극금의 이치에 따라 수는 화를 이기고 화는 금을 이겨야 하지만 눈과 얼음은 이와 맞지 않다.

즉 눈과 얼음이 단지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수에 해당하지는 않으며, 오행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구분 되어지지 않는다. 금에 해당한다는 전기와 번개도 단지 금속과 연관성을 생각해서 저렇게 적어놓은 것 같은데, 조금만 찾아 보면 번개는 목의 기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팔괘 중 번개와 바람은 목에 해당한다.# 사실 이는 앞서 언급한 동서양의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이기도 하다. 서양의 원소론은 구성 물질 그 자체를 중시하는 반면 오행은 상호작용과 과정을 중시하는데, 그런 오행을 물질을 중시하는 서양의 관점으로 바라보니 저렇게 해석한 것.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오행 항목이 이전보다 제대로 번역되었기에 위의 내용이 전부 사라졌다. 아예 물질에 해당하는 항목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

또한 오행이 음양에서 파생된다는 이론에 따르면 오행의 구성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태극이 음양으로 분리하고, 음 중에서 특히 차가운 부분이 북쪽로 이동해 수를 이룬다.
  2. 양 중에서 특히 뜨거운 부분이 남쪽으로 이동해 화를 이룬다.
  3. 남은 양의 기운은 동쪽으로 이동해 목을 이룬다.
  4. 남은 음의 기운은 서쪽으로 이동해 금을 이룬다.
  5. 목, 화, 금, 수의 잉여 기운이 중앙에 모여 토를 이룬다.
이 이론에 의하면 다음 대응이 성립한다.
⚍ 소음(小陰)[37]
⚌ 태양(太陽)[38]
중재, 조화
⚎ 소양(小陽)[39]
⚏ 태음(太陰)[40]

13. 오행을 모티브로 한 소재가 쓰인 작품

14. 관련 문서



[1] 미야모토 무사시가 집필했다는 오륜서가 이 다섯가지의 이름을 빌린 장으로 이뤄져있다.[2] 영미권에선 비유럽권 철학 용어를 이렇게 종종 원어를 그대로 가져와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많은 불교 용어들을 산스크리트어 원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 사실 어느 동네나 새로운 개념을 들일 때 흔히 있는 일이다.[3] 표상의 가장 큰 특징은 눈에 보이는 것이라는 걸 잘 생각해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이름을 붙이기 힘들다.[4] 비어있는 목(木)은 풍(風)이다.[5] 이에 따르면 불이 가장 가볍고, 다음으로 공기가 가벼우며, 물이 그보다 무겁고, 가장 무거운게 흙이다.[6] 이는 전통적으로 제나라가 신비주의적 성향이 강한 데서 비롯되었다.[7] 다만 주나라가 화덕에 대응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설이 많다. 후술할 '오덕종시설' 문단 참조.[8] 구리하라 도모노부, 진한사의 연구[9] 정작 유방의 생애 초기에는 '흰 뱀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있다.[10] 오대십국 시대는 통일왕조가 아니라서 무심코 건너뛰게 되어 헷갈리기 쉬운데, 문천상이 지은 시에서는 송나라를 화덕으로 보았다.[11]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은 전근대 봉건 왕조를 타도한 근대 국가이므로 그런 거 없다. 이는 현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마찬가지.[12] 박씨 신라는 목덕.[13] 김일권, 『고려사』의 자연과학과 오행지 역주.[14] 태원 선우씨가 이런 방법을 쓴다. 이 가문은 부수를 항렬로 취급해서 나무목 변, 불화 변, 흙토 변, 쇠금 변, 물수 변으로 외자 이름을 짓는다.[15] 안동 권씨는 수교법 항렬을 쓴다. 이외에 천간법, 지지법, 이행법, 삼행법, 사행법 등도 있다.[16] "쇠는 물을 담아준다"라는 해석도 있다.[17] 토왕용사(土王用事)의 줄임말로 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각 계절이 시작되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전의 18일 동안의 기간이다. 각 계절의 마지막 18일 동안이기도 하다. 쉬운 말로 바꾸면 환절기와 유사한 개념.[18] 기린/등사/구진(麒麟/螣蛇/勾陳)등이 역할을 차지하긴 했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오신수로 취급된 것은 아니다.# 중앙에 해당하는 동물을 엄밀히 따지라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알몸의 노란색 짐승이 돼야 한다. 즉 이에 해당하는 것은 황인(黃人) 외에 없다. 이는 세상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는 도가사상과도 부합한다.[19] 어류, 파충류, 곤충류[20] 조류[21] 알몸의 짐승에 해당하는 것은 고래류를 제외하면 통상적으로 인류밖에 없다. 상술했듯 세상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는 도가사상과 부합한다.[22] 인류와 고래류를 제외한 포유류[23] 조개류, 갑각류, 거북류, 양서류[24] 실제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혀가 느끼는 고통일 뿐이지만, 그것이 알려지지 않은 시대에 엄연히 '맛' 중 하나로 인식되어 들어간 것이므로 없다고 두지 않는다. 더욱이 매움을 뜻하는 이 형벌에 쓰던 칼이나 문신을 새기는 바늘을 본뜬 글씨니 적절하다.[25] ''가 실제론 췌장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1 #2[26] 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수는 죽음에서 또다른 삶에 생명을 저장해서 목으로 태어나게 된다 금=>수=>목=>화=>토=>금=>수[27]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순음으로 분류하고, 훈민정음 운해에서는 후음으로 분류한다.[28]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후음으로 분류하고, 훈민정음 운해에서는 순음으로 분류한다.[29] 삼황오제 중 '오제'의 보좌신들이자 계절과 방위의 신들. 오행을 담당하기에 오행관(五行官)이라고도 한다.[30] 목정(木正)[31] 화정(火正)[32] 토정(土正)[33] 금정(金正)[34] 수정(水正)[35] 서양의 4대원소론이나 5대원소론은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면, 동아시아의 오행은 반대로 물질간의 상호작용이나 질료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 자체에 중점을 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36] 이는 오행이 방위 개념과 대응하는 점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토=사람=중앙이다. 즉, 기준점을 사람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모든 동식물과 사물, 우주가 어느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37] 소음은 밑은 양효, 위는 음효의 형태로, 양에서 음이 생겨난 양중음(陽中陰)이다. 이 경우 체(體)는 양, 용(用)은 음이기 때문에 소음의 근본은 양효에 해당한다. 따라서 소음은 오행 중 목에 해당한다.[38] 태양은 밑과 위 모두 양효의 형태로, 양에서 양이 생겨난 양중양(陽中陽)이다. 체(體)와 용(用) 모두 양이기 때문에 태양은 오행 중 화에 해당한다.[39] 소양은 밑은 음효, 위는 양효의 형태로, 음에서 양이 생겨난 음중양(陰中陽)이다. 이 경우 체(體)는 음, 용(用)은 양이기 때문에 소양의 근본은 음효에 해당한다. 따라서 소양은 오행 중 금에 해당한다.[40] 태음은 밑과 위 모두 음효의 형태로, 음에서 음이 생겨난 음중음(陰中陰)이다. 체(體)와 용(用) 모두 음이기 때문에 태음은 오행 중 수에 해당한다.[41] 그래서 각 에피소드의 제목에 오행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1부는 '나무, 지식을 담다', 2부 제목은 '흙, 생명을 품다', 3부 제목은 '물, 위대한 순환', 4부는 '철, 인류의 견고한 욕망', 마지막 5부는 '불, 문명과 야만의 두 얼굴'.[42] 일비와 같은 공격력 27짜리. 초창기엔 화비표창이 없었고, 2007년 즈음에 추가되었다. 빅뱅 패치 전에는 1억 메소를 호가하는(당시 일비가 4~7천) 레어템이었지만, 물량이 풀린 후에는 렙제70 때문에 시세가 1백만 이하로 떨어졌으며, 렙제가 없는 일비는 여전히 최대 2천만을 넘는 아이템이다.[43] 베타 때에는 없었고, 정식 출시 이후에 추가되었다.[스포일러]/호, 바다/초/김(금)명옥/유. 마법사, 천사, 악마, 인간 모두를 포함시켜 모두의 이름 속에 오행이 들어간다.[45] , , , , [46] , , , , [47] 엄밀히는 지수화풍이라는 사대(四大) 개념을 차용한 것. 물론 환룡 같이 관련 요소를 채용한 카드들도 있긴 하다.[48] 백련 드래곤 쿠키(木)/용과 드래곤 쿠키(火)/파인 드래곤 쿠키(土)/리치 드래곤 쿠키(水)/용안 드래곤 쿠키(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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