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42:50

벌집의 정령

빅토르 에리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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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00> 파일:1973 벌집의 정령 로고.png ||<width=200> 파일:1983 남쪽 로고.png ||<width=200> 파일:1992 햇빛 속의 모과나무 포스터 로고.png ||
벌집의 정령 (1973) 남쪽 (1983) 햇빛 속의 모과나무 (1992)
파일:2023 클로즈 유어 아이즈 로고.png
클로즈 유어 아이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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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의 정령'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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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ffff> 파일:Sight_and_Sound_(2021_logo,_black).svg.png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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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잔느 딜망
<colbgcolor=#a0522d> 2위 현기증
3위 시민 케인
4위 동경이야기
5위 화양연화
6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7위 아름다운 직업
8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9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10위 사랑은 비를 타고
11위 선라이즈
12위 대부
13위 게임의 규칙
1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15위 수색자
16위 오후의 올가미
17위 클로즈 업
18위 페르소나
19위 지옥의 묵시록
20위 7인의 사무라이
21위 잔 다르크의 수난
만춘
23위 플레이타임
24위 똑바로 살아라
25위 당나귀 발타자르
사냥꾼의 밤
27위 쇼아
28위 데이지즈
29위 택시 드라이버
30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31위 8과 1/2
거울
싸이코
34위 라탈랑트
3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36위 시티 라이트
M
38위 네 멋대로 해라
뜨거운 것이 좋아
이창
41위 자전거 도둑
라쇼몽
43위 스토커
양 도살자
45위 배리 린든
알제리 전투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48위 오데트
완다
50위 400번의 구타
피아노
52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집에서 온 소식
54위 경멸
블레이드 러너
전함 포템킨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셜록 주니어
59위 태양 없이
60위 달콤한 인생
문라이트
먼지의 딸들
63위 좋은 친구들
제3의 사나이
카사블랑카
66위 투키 부키
6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방파제
분홍신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메트로폴리스
72위 정사
이탈리아 여행
이웃집 토토로
75위 슬픔은 그대 가슴에
산쇼다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78위 선셋 대로
사탄탱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모던 타임즈
천국으로 가는 계단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4위 블루 벨벳
벌집의 정령
미치광이 피에로
영화의 역사
88위 샤이닝
중경삼림
90위 기생충
하나 그리고 둘
우게쓰 이야기
레오파드
마담 드...
95위 사형수 탈출하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
열대병
흑인 소녀
제너럴
겟 아웃
101위 리오 브라보
검은 집
방랑자
104위 엄마와 창녀
컴 앤 씨
죠스
대부 2
108위 안녕, 용문객잔
오즈의 마법사
산딸기
악의 손길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베이비 길들이기
114위 사느냐 죽느냐
영향 아래 있는 여자
내쉬빌(영화)
쳐다보지 마라
118위 아귀레, 신의 분노
순응자
텍사스 전기톱 학살
더 씽
122위 데어 윌 비 블러드
매트릭스
석류의 빛깔
쟈니 기타
쉘부르의 우산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128위 고양
129위 화니와 알렉산더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분노의 주먹
펄프 픽션
133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오명
멋진 인생
136위
천국의 아이들
와일드 번치
삼비장가
천국의 말썽
제7의 봉인
소매치기
시골에서의 하루
순정에 맺은 사랑
게르트루드
146위 워터멜론 우먼
뱀파이어
에이리언
인디아 송
위대한 환상
차이나타운
152위 트윈 픽스: 리턴
서인도 제도
천국의 나날들
구름에 가린 별
행복
157위 철서구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올란도
비정성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마태복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아마코드
자기만의 인생
과거로부터
살다
잊혀진 사람들
169위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안달루시아의 개
아웃 원
심바이오사이코택시플라즘: 테이크 원
히트
언더 더 스킨
학살의 천사
저개발의 기억
검은 수선화
붉은 사막
석양의 무법자
차룰라타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히로시마 내 사랑
위대한 앰버슨가
185위 매그놀리아
베를린 천사의 시
갈증
탐욕
사랑의 행로
꽁치의 맛
로슈포르의 숙녀들
파리, 텍사스
196위 파리 이즈 버닝
머리 없는 여인
엉클 분미
트리 오브 라이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자마
파장
전화의 저편
노스페라투
이중 배상
태양은 외로워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어떤 방법으로
211위 한계
레이더스
핑크 플라밍고
트윈 픽스 극장판
20년 후
멜랑콜리아
그림자 군단
디어 헌터
서스페리아
밀회
이브의 모든 것
식은 죽 먹기
고독한 영혼
저 푸른 바다로
225위 군중
반딧불이의 묘
블루
크래시
해피 투게더
해상화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쁘띠 마망
녹색 광선
나, 너, 그, 그녀
협녀
나폴레옹
유로파 51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인톨러런스
스타워즈
외침과 속삭임
할란 카운티 USA
243위 마지막 웃음
햇빛 속의 모과나무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체리 향기
반다의 방
모번 켈러의 여행
개입자
징후와 세기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
먼 목소리, 조용한 삶
오, 태양
포제션
비디오드롬
캔터베리 이야기
시계태엽 오렌지
무쉐뜨
황야의 결투
불꽃 속에 태어나서
애니 홀
설리반의 여행
판도라의 상자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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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BBC는 209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외국어(비영어권)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7인의 사무라이
<colbgcolor=#a0522d> 2위 자전거 도둑
3위 동경이야기
4위 라쇼몽
5위 게임의 규칙
6위 페르소나
7위 8과 1/2
8위 400번의 구타
9위 화양연화
10위 달콤한 인생
11위 네 멋대로 해라
12위 패왕별희
13위 M
14위 잔느 딜망
1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16위 메트로폴리스
17위 아귀레, 신의 분노
18위 비정성시
19위 알제리 전투
20위 거울
21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2위 판의 미로
23위 잔 다르크의 수난
24위 전함 포템킨
25위 하나 그리고 둘
26위 시네마 천국
27위 벌집의 정령
28위 화니와 알렉산더
29위 올드보이
30위 제7의 봉인
31위 타인의 삶
32위 내 어머니의 모든 것
33위 플레이타임
34위 베를린 천사의 시
35위 표범
36위 위대한 환상
3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8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9위 클로즈업
40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41위 인생
42위 시티 오브 갓
43위 아름다운 직업
4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45위 정사
46위 천국의 아이들
47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8위 비리디아나
49위 스토커
50위 라탈랑트
51위 쉘부르의 우산
52위 당나귀 발타자르
53위 만춘
54위 음식남녀
55위 쥴 앤 짐
56위 중경삼림
57위 솔라리스
58위 마담 드...
59위 컴 앤 씨
60위 경멸
61위 산쇼다유
62위 투키 부키
63위 작은 마을의 봄
64위 세 가지 색: 블루
65위 오데트
66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67위 절멸의 천사
68위 우게츠 이야기
69위 아무르
70위 태양은 외로워
71위 해피 투게더
72위 살다
73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74위 미치광이 피에로
75위 세브린느
76위 이 투 마마
77위 순응자
78위 와호장룡
79위
80위 잊혀진 사람들
81위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2위 아멜리에
83위
84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85위 움베르토 D
86위 환송대
87위 카비리아의 밤
88위 마지막 국화 이야기
89위 산딸기
90위 히로시마 내 사랑
91위 리피피
92위 결혼의 풍경
93위 홍등
94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95위 부운
96위 쇼아
97위 체리 향기
98위 햇빛 쏟아지던 날들
99위 재와 다이아몬드
100위 안개 속의 풍경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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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벌집의 정령 (1973)
El espíritu de la colmena
The Spirit of the Beehive
파일:벌집의정령.jpg
<colbgcolor=#DAA520><colcolor=#fff> 장르 드라마, 판타지, 성장물
감독 빅토르 에리세
각본 빅토르 에리세, 앙헬 페르난데스 산토스
제작 엘리아스 퀘레제타
주연 아나 토렌트, 이사벨 텔레리아
촬영 루이스 콰드라도
편집 파블로 곤살레스 델 아모
미술 하이메 차바리
음악 루이스 데 파블로
촬영 기간 1973년 2월 12일~5월 22일
제작사 파일:스페인 국기.svg 엘리아스 퀘레예타 프로듀시오네스
배급사 파일:스페인 국기.svg Bocaccio
개봉일 파일:산 세바스티안 영화제.svg 1973년 9월 18일
파일:스페인 국기.svg 1973년 10월 8일
화면비 1.66 : 1
상영 시간 1시간 37분
제작비 ○○
월드 박스오피스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수상 이력7. 기타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1973년에 개봉한 스페인 영화.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페인 내전 직후 1940년의 스페인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프랑켄슈타인> 영화를 본 뒤 현실과 영화를 구분하지 못한 채 영화 속 괴물을 찾아다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제21회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조개상을 수상했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 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4. 등장인물[1]

  • 아나 토렌트 - 아나 역
  • 이사벨 텔레리아 - 이사벨 역
  •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스 - 페르난도 역
  • 테레사 짐페라 - 테레사 역
  • 케티 드 라 카마라 - 케티 역

==# 줄거리 #==
1940년, 스페인의 카스티야세고비아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 마을 Hoyuelos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마을에서는 영화 순회상영이 열리고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모여 영화를 보러온다. 이때 상영된 영화는 프랑켄슈타인으로 주인공인 아나는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영화를 감상하지만, 왜 프랑켄슈타인이 여자아이를 죽였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날 밤 자기 전에 아나는 같이 영화를 보았던 언니 이사벨에게 프랑켄슈타인이 정말 여자아이를 죽였는지, 사람들이 왜 프랑켄슈타인을 죽였는지 물어본다. 이사벨은 프랑켄슈타인은 없으며 다 가짜이며, 덧붙여서 그 괴물은 정령이라서 정령은 친해지면 언제든 얘기할 수 있는 존재이며, 밤에 만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이사벨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 아나는 이사벨이 정령을 보았다는 곳으로 가본다. 그곳은 기찻길 근처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한 외딴집이다. 그러나 이사벨을 따라해도 아나는 정령을 찾을 수 없었다. 아나는 학교를 가는 날에 종종 그곳을 들러 정령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이사벨이 비명을 지르며 방에서 쓰러진다. 놀란 아나는 이자벨의 비명소리가 들린 방으로 간다. 쓰러진 이자벨을 본 아나는 괴물이 이사벨을 쓰러트리고 도망쳤다고 생각한다. 이사벨은 쉽사리 일어나지 않았고, 아나는 반쯤 열린 창문 너머를 확인하다가 이내 그 창문을 그저 닫아버린다. 이윽고 뒤에서 괴물의 손이 아나까치 덮치는데, 사실 이건 이사벨이 낀 장갑이었고 아나를 놀리려고 이사벨이 장난을 치기 위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그날 저녁, 무언가 음습함을 느낀 아나는 모두가 잠들었을 때 몰래 정령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다음 날 한 군인이 기차에서 뛰어내려 탈영을 시도한다. 그 군인은 기찻길에 근처에 놓여있던 그 외딴집에 피신하고, 이윽고 그 집을 들르던 아나와 마주친다. 아나는 그 군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차고 다니던 시계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그 군인은 머지않아 그를 쫓아온 군인들에게 그 자리에서 총살당한다.

그를 총살한 군인들이 그의 소지품 중 아나 아버지의 물건들을 발견했기 때문에, 수상하게 여긴 군인들은 아나 아버지를 불러 소지품을 보여준다. 아나의 아빠는 이것이 아나의 소행임을 짐작한다. 다시 외딴 집을 들른 아나는 그 집에 있던 탈영병이 사라진데다가 피를 흘린 것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집에서 나온 아나는 직후 아나를 쫓아온 아빠와 마주치게 되는데, 혼란한 아나는 수풀 너머로 도망친다.

마을 사람들은 도망친 아나를 찾아 나선다. 아빠가 가르쳐진 대로 식용버섯을 먹으며 연명하던 아나는 그날 밤 우물가에서 프랑켄슈타인과 마주하게 된다.

수풀에서 자기 가방을 배고 자던 아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잘 먹지도 말도 하지 않던 아나는 어느 날밤 무언가 존재를 느낀 듯 일어서게 되고, 이번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그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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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Espíritu de la Colmena uses a classic horror story's legacy as the thread for a singularly absorbing childhood fable woven with uncommon grace.
<벌집의 정령>은 흔치 않은 우아함을 갖춘 유일무이하면서도 흡입력을 갖춘 어린아이의 우화로서, 그런 작업을 위해 고전 공포 영화 이야기의 유산을 사용한 작품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표면적으로는 '어린 소녀 안나의 괴물 찾기 모험' 같은 줄거리를 띄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스페인 내전 직후 표면적으로는 고요했던, 위장된 평화 속에서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을 암시적으로 비판하고[2][3], 그런 정권 하에서 당대 스페인 지식인들이 느끼던 불안과 억압을 아이들의 시선을 동원하는 등 우회적으로 담아내 극찬을 받은 영화이다.

때문에 대단히 암시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극중 배경인 1940년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스페인 내전에 승전하고 본격적으로 카우디요가 된 해였으며, 대체로 아버지, 아나의 가정, 벌집은 당시 파시스트화 되어가던 스페인 정부를 상징하고, 아버지가 벌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은 당시 정부에서 보는 시민들의 반발에 대한 탄압의지를 나타내며, 딸인 아나가 괴물에 대한 환상에 홀려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딸에게 감정적으로 신경쓰지 못하는 부모는 내전을 통해 스페인이 세대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분열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곤 한다.

이러한 주제들을 담으면서도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회화로 그린듯한 영상미와[4] 가족들이 분열되어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전체에서 한 프레임 안에 가족 전원이 담긴 장면이 없게 하는 등[5] 에리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또한 호평받았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아 역대 스페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 중 한편으로,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투표에서 2012년에는 81위, 2022년에는 84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6. 수상 이력

7. 기타

파일:external/andrewsidea.files.wordpress.com/12.jpg
  • 스페인의 유명 배우 아나 토렌트[6]의 데뷔작으로 상술했듯 촬영 당시 배우라는 개념을 몰라서 감독으로 하여금 각본을 수정시키게 만들거나, 극 중 내용처럼 프랑켄슈타인이 진짜 존재하는 인물인 줄 알고 에리세가 프랑켄슈타인이 누군지 아냐고 묻자 '알긴 하는데 아직 소개를 못 받았어요!'라고 오해하기도 했다고 한다.
  • 오프닝 크레딧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그림은 실제로 아나 토렌트와 이사벨 텔레리아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 국내에는 본작의 제목을 극중 내용에서 따와 '벌집의 정령'으로 번역해 들여왔지만, 원제는 '벌집의 영혼' 혹은 '벌떼들의 정신' 정도로 번역하는 게 옳다. 여담으로 이 제목은 에리세 감독이 밝히길, 자신이 창작한 제목이 아니라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꿀벌의 삶에 대해 쓴 책을 읽고 해당 저서의 내용에서 따온 제목이었다고 한다.
  • 촬영 당시 촬영 감독 루이스 콰드라도 [7]뇌종양으로 거의 실명에 가까운 상태여서, 촬영 조수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가져다주면 돋보기로 사진을 보면서 조명을 연출했다. 콰드라도는 이후 4년 동안 근성으로 촬영 감독을 해왔으나 결국 투병의 고통으로 1980년 1월 18일 향년 45세로 자살했다. 에리세가 과작이었기에 둘이 함께 한 영화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 영화의 총 쇼트 개수가 1000개인데, 이중 정확히 500개는 실내에서 촬영한 장면이고 나머지 500개는 야외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 각본 초안에서는 1940년이 아닌 제작 당시 시점인 1970년대가 극중 배경이었고,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자 아버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마을로 돌아온 딸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에리세 감독이 생각하기에 해당 각본으로 가면 "어린 시절에 겪는 마법같은 순간보다도, TV 연속극 같은 줄거리의 내용이 더 강조될 것 같아서" 이야기를 바꿔버렸다고. #

8. 관련 문서



[1] 극 중 인물들이 전부 실제 배우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첫 촬영 당시 '촬영'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어린 나이였던 아나 토렌트가 카메라가 켜진 이후 다들 자신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자 무척 당황해했고, 이를 본 에리세 감독이 극 중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배우의 이름과 통일하는 것으로 각본을 수정했다고 한다.[2] 이 영화의 개봉 시기는 1973년으로, 프랑코 정권이 아직 집권하고 있는 시기였다. 집권 초기만큼 강하게 사회 전반을 압박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문화전반에서 프랑코 정권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이 나오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비판적 색채를 담은 작품이 나온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제작자였던 엘리아스 퀘레제타도 이 영화를 만들면서 완성은 할 수 있을까 우려했다고 회고할 정도.물론 이런 시기에도 비리디아나같은 영화를 제작하고 다시 멕시코로 튄 광인 루이스 부뉴엘도 있었다.[3] 일설에 따르면 당대 검열관들도 이 작품을 보고 정부에 대한 암시적인 비판적 색채를 읽기는 하였으나, 대부분의 관객이 이렇게 느릿느릿하고 단순한 줄거리를 가진 예술영화를 보는 데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스페인에서 개봉을 허용했다고 한다.[4] 실외 장면도 아름답지만 특히 실내 장면의 경우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낸 장면들이 많은데, 이는 이후에도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연출적 특징 중 하나로 정착해 후에 에리세는 시적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은 감독으로 지목받기도 하였다.[5] 이것이 잘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가 저녁 식사 장면으로, 분명 식구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순간임에도 배우들을 한 프레임에 다 담아서 보여주지 않는다.[6] 이 작품 이후 성장해 떼시스, 천일의 스캔들, 베로니카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빅토르 에리세 감독과는 2023년작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50년만에 재회했다.[7] 원래 카를로스 사우라가 발탁한 촬영감독이었다. 6-70년대 스페인 영화 촬영을 대표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