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16:38:26

천일의 스캔들

<colbgcolor=#000000><colcolor=#52b4bd> 천일의 스캔들 (2008)
The Other Boleyn Girl
파일:M0010002_poster.jpg
감독 저스틴 채드윅
제작 스콧 루딘
데이비드 M. 톰슨
각본 피터 모건
출연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장르 로맨스, 멜로
제작사 Qwerty Films
Magnolia Mae Films
데이비드 M.톰슨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2월 2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3월 20일
음악 폴 칸텔론
상영 시간 115분
제작비 3,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78,269,970
대한민국 총 관객수 693,836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출연진3. 한국어 더빙 (KBS)4. 줄거리
4.1. 원작4.2. 영화
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필리파 그레고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미국, 영국 합작 영화.

엘리자베스 1세의 부모이기도 한 앤 불린헨리 8세의 관계를 다룬 역사 영화이기도 하다.

2. 출연진

3. 한국어 더빙 (KBS)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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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원작

불린 가에는 메리라는 두 딸이 있다.[1] 활달한 성격에 어딜 가나 관심을 사로잡을 줄 아는 앤은 '불린 가의 딸(The Boleyn Girl)'이라며 주목받고, 메리는 맏딸도 아니고 성격도 언니와 달리 내성적이라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한다.[2] 그래서 메리는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 줄 남편과의 충실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집안 어른들은 메리를 윌리엄 캐리라는 전도유망한 청년과 정략결혼시킨 뒤 국왕 헨리 8세의 정부로 밀어넣는다.

캐서린 왕비의 시녀가 된 메리는 왕비를 깊이 경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왕비의 남편 헨리 8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한편 앤은 헨리 퍼시라는 명문가 자제와 사랑에 빠져 비밀리에 결혼을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집안 어른들은 주교의 권위를 빌려 둘의 결혼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둘을 갈라놓는다. 메리는 왕의 총애를 받아 차례로 딸과 아들을 낳지만, 출산을 준비하는 동안 왕이 경쟁 가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않게 하려고 나섰던 앤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왕의 관심을 완전히 가로채 버린다. 이로 인해 메리는 서서히 왕의 관심사에서 밀려난다.

이후 메리는 언니와의 갈등, 가문의 이익과 왕비를 향한 충심 사이에서의 갈등 등으로 고뇌를 겪는다. 메리의 남편 윌리엄 캐리는 병으로 죽고, 앤은 캐서린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비가 되기 위해 고심한다. 왕 또한 앤을 열렬히 총애하여 왕비와의 결혼을 무효화하고자 하고 앤에게는 후작 작위 등 여러 가지 선물을 준다. 한편 메리는 외삼촌의 부하 중 하나인 윌리엄 스태퍼드라는 평민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결국 왕은 캐서린 왕비와 자신의 결혼이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여 혼인 무효화에 성공하고 앤과 재혼한다. 그러나 앤은 첫 아이로 딸을 낳았고, 이후 두 차례 더 임신하지만 모두 유산한다. 메리는 윌리엄 스태퍼드와 몰래 결혼하고 임신을 한 뒤 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 분노를 사서 궁정에서 쫓겨나지만, 앤이 임신한 사실을 숨기도록 도와달라[3] 부탁해서 복귀했다가 유산을 하자 이를 감추도록 도와준다. 헨리 퍼시의 아내가 남편과 이혼하기 위하여 '내 남편은 앤 불린과 결혼했으므로 나와의 결혼은 무효이다'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앤의 입지가 불안해졌을 때도 메리가 거짓말을 해 가며 도와주었다.

한편 왕은 앤의 도발적이고 불 같은 성격을 지겨워하기 시작하며 앤의 시녀 제인 시모어를 총애하기 시작한다.[4] 연이은 유산으로 불안해하던 앤은 어렵사리 다시 아이를 가졌는데[5], 어느 날 헨리가 제인을 무릎에 앉히고 시시덕거리는 것을 보고 격분한 나머지 그 날 저녁 이 아이마저 사산하고 만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산은 만인시하에 폭로된데다, 유산된 태아는 기형아였고, 이로 인해 앤은 왕의 총애를 완전히 잃고 만다.

이후 헨리 8세는 앤에게 간통, 근친상간 등의 죄를 씌워 처형하려고 한다. 메리는 가족들을 구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조지 불린이 먼저 동성애 및 앤과의 근친상간 혐의로 처형되고[6], 앤 또한 참수당한다. 사랑하던 형제들을 잃고 혼자 남은 메리는 지친 마음을 안고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내려간다.

4.2. 영화

불린 자매의 아버지와 외삼촌은 앤을 시켜 왕을 유혹하도록 하고, 야심에 불타는 앤은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러나 앤의 실수로 왕이 낙마 사고를 당하자 자매의 외삼촌은 메리에게 왕의 간호를 맡기고, 왕은 메리를 마음에 들어하여 왕비의 시녀로 입궁하도록 명령한다. 당시 메리는 윌리엄 캐리와 결혼한 유부녀였으나 왕명을 거역할 수 없어 마지못해 입궁하고, 원래 왕을 노렸으나 관심을 빼앗긴 앤은 이 일로 메리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앤이 헨리 퍼시와 몰래 결혼한 것을 메리가 가족들에게 알리는 바람에, 헨리 퍼시와 강제로 결별당하고 프랑스 유학을 구실로 쫓겨나게 된 앤은 메리를 더욱 미워하게 된다.

막상 입궁하고 보니 헨리 8세는 메리를 다정하고 점잖게 대해주었고, 이에 메리는 결국 왕을 사랑하게 된다. 메리는 곧 왕의 아이를 임신하고 저택을 하사받는 등 짧은 행복을 누리지만, 어느 날 하혈을 하고 출산 때까지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에 집안 어른들은 앤을 프랑스에서 도로 불러와, 메리가 아이를 낳기 전까지 왕의 총애를 붙잡아 두도록 지시한다. 그러나 앤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왕을 매혹해 완전히 사로잡은 뒤 메리를 더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메리는 상심하여 시골로 쫓겨나듯 내려가고, 앤은 왕비의 자리를 노리고는 '나는 아들을 낳아드릴 수 있다'며 왕을 계속해서 유혹한다.

그러나 헨리 퍼시가 자신이 앤과 결혼했다고 주장하자 다급해진 앤이 메리를 다시 부르고, 메리는 앤을 위해 왕에게 '두 사람은 결혼한 적이 없다'는 거짓 증언을 한다. 이 일로 자매는 겨우 화해한다.

왕은 앤과의 결혼을 위해 수많은 적을 만들고 교황과 척을 져 가며 캐서린 왕비와의 혼인을 무효화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왕은 앤에게 그만한 대가를 치를 가치가 있었음을 증명하라며 화풀이 삼아 앤을 강간하고, 이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을 했지만 이미 왕은 앤을 냉대하고 있었다. 게다가 앤은 약속했던 아들 대신 딸을 낳았고, 그 이후 임신한 아이는 사산하고 만다.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성을 잃은 앤은 남동생 조지와 동침을 해서라도 새로 아이를 가지려고 마음먹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근친상간에 죄의식을 느끼고 포기한다. 그런데 앤의 시녀이자 손아래 올케인 제인 파커가 두 사람이 침실로 들어가는 것까지만 목격한 뒤 왕에게 이 사실을 고했고[7], 다음 날 유산 사실을 고백하러 갔던 앤은 동생과의 근친상간 혐의를 추궁받고 부인하지만 왕은 앤의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

메리는 시골로 도망쳤다가 형제들이 처형당할 위험에 놓였음을 알고는 다시 올라와 왕을 직접 만나서,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애원한다. 그러나 왕은 냉담한 태도로 메리를 돌려보내고, 메리는 런던 탑에 투옥된 앤을 만나 마지막 포옹을 나누고 슬퍼한다. 앤의 처형 당일, 왕은 메리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고, 메리는 앤이 참수되는 것을 지켜본다. 이후 메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윌리엄 스태포드와 재혼하고, 앤의 딸 엘리자베스를 고향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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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0 / 100 점수 6.3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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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43% 관객 점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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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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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7 / 10



6. 여담

  • 출연진이 굉장히 호화롭다고 느껴지지만, 주연 배우 외에는 대개 아직 이름을 알리기 전 찍은 영화들이라 그렇다. 무려 단역으로 앤드류 가필드도 출연했었는데, 본편에서는 통편집됐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에디 레드메인스칼렛 요한슨(메리 불린 역)의 전 남편과 후(?)남편 역으로 출연했는데, 둘 다 비중이 많지는 않다. 당시로서는 두 배우 모두 무명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에디 레드메인이 찍은 윌리엄 스태포드는 소설에서는 비중이 적은 역이 아닌데 상당 부분이 편집됐다.[8] 아무래도 메리 불린이 화자인 소설과 달리 영화에서는 앤 불린 위주로 다루면서 바뀐 부분이 있다. 스틸컷을 보면 스태포드 부부의 러브씬이나 가족을 다룬 장면이 있었으나 모조리 잘린 듯하고, 스태포드 가족은 후일담처럼 영화 말미 지나가는 장면 정도로만 나온다.
  • 영화 감독인 저스틴 채드윅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 마크 라이런스는 역사적 고증이 잘못되어 영화 촬영 내내 불만족했다고 알려져 있다.
  • 키이라 나이틀리가 오랫 동안 영화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지만 캐스팅 되지는 못했다. 공교롭게도 키이라 나이틀리와 본작에서 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어릴 때부터 서로 닮은꼴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1] 3남매가 있었는데 이들의 출생 순서가 불분명하다. 원작 소설에선 조지--메리 순으로 나오고, 영화에서는 앤-메리-조지 순으로 나오며,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메리-앤-조지 순을 지지한다.[2] 그래서 원제가 'The Other Boleyn Girl'인 것이다. 언니에게 덤으로 딸린 취급을 받는 존재, "아 맞다. 그 집에 앤 말고도 딸이 하나 더 있지?" 정도로 취급되는 존재라는 의미에서 '또 다른 불린 가의 딸'인 것. 메리가 한때나마 사랑했던 헨리 8세도 차남이고, 나중에 메리와 결혼하는 '윌리엄 스태포드'도 차남으로 설정되었는데, 이렇게 '덤으로 취급받는 둘째들끼리의 동질감'을 형성하기 위해 메리도 차녀로 설정한 듯하다.[3]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사방팔방 떠벌려도 모자랄 판에 왜 이런 부탁을 했느냐면, 당시에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모든 일은 여성에게 달린 문제라고 생각했고 기형아/유산/사산 등은 여성이 죄악을 저지른 대가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임신 사실을 조기에 밝혔다가 유산이 되기라도 하면(실제로 임신 초기에 유산 위험이 높다) 정적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셈이니,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를 조용히 넘기기 전까지는 임신 사실 자체를 감추고 싶었던 것.[4] 공교롭게도 그 성격은, 연애하던 당시에는 왕이 앤에게 하염없이 빠져든 이유이기도 했다. 헨리 8세는 앤의 총명함과 발랄하고 도발적인 밀당에 매혹되었지만, 배우자로서는 연상의 첫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 같은 원숙한 현모양처로 행동하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애시당초 앤은 캐서린처럼 현모양처로 키워진 사람이 아니었고, 헨리는 결혼 이후 앤이 자신이 기대하던 현모양처가 아니라는 걸 알고는 캐서린과 비교하면서 급속도로 실망해 버렸다. 여기에 제인 시모어는 앤만큼 박학다식하진 못했으나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앤의 강한 성격을 더 이상 매력으로 느끼지 않고 질려 있던 헨리가 제인의 순종적인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게 된 것이다.[5] 이 아이는 오빠 조지 불린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임신했다는 암시가 있다. 원작 설정상 조지 불린은 동성애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데, 그가 유일하게 성적으로 끌리는 여성이 하필 친동생인 앤이라는 설정.[6] 요즘도 동성애에 대한 부당한 편견이 만연해 있는 세상이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동성애를 '신의 뜻에 반하는 역겨운 죄악' 정도로 생각하여 법으로 처벌했다.[7] 실제로 제인 파커, 일명 '로치포드 부인'(남편인 조지 불린이 로치포드 자작위를 받으면서 이렇게 불린다)의 증언이 불린 남매를 파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으며, 이로 인해 로치포드 부부의 사이가 아주 나빴던 것으로 묘사하는 창작물이 많다. 원작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경멸하고 적대하는 것으로 나오고, 영화에서는 아예 조지가 제인을 인격적으로 몹시 모욕한 나머지 제인이 남편을 증오하여 '다시는 당신과 동침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원수지간으로 나온다.[8] 윌리엄 스태포드는 귀족 출신도 아니고 명성 있는 인물도 아니었기에 메리와 연애결혼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설에서도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윌리엄의 분량은 메리에게 청혼하는 장면 빼고는 거의 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