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0 09:15:33

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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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편견
2.1. 편견의 원인
3. 계모와 자식의 관계4. 일반 미디어5. 속담6. 모에 요소7. 가상 매체8. 실존인물9. 관련 사건

1. 설명

繼母

의붓어머니. 일반적으로 계모는 아버지재혼하면서 생긴, 피가 이어지지 않은 어머니를 의미한다고 한다. 세 글자로 풀면 새엄마. 참고로 계자는 '이을 계'자로 어머니를 이어 받는다는 굉장히 좋은 뜻이다. 하지만…

2. 편견

흔히 계모라고 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안 좋은 이미지가 많다. 그 이유는 피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거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 때문인지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덜하고, 게다가 계모 입장에서도 전처의 자식을 무조건 좋게 받아들이는 게 힘들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 특히 대부분의 문학 작품에서 계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빈번해 가지고 "계모는 다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준 원인도 있다.

물론 이것은 지나친 흑백논리며, 계모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고 좋은 계모도 있다. 아동학대의 70%는 친부모에 의한 것이며 계모가 전체 아동학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정도라고 한다. 물론 계모의 숫자가 친모 숫자보다야 적으니 계부/계모 중 몇 %가 아동학대를 저지르는가 하는 통계가 더 정확할 것이다. 다만 그렇게 조사를 해도 또 다른 통계의 함정에 빠질수 있다. 일반적으로 친부모의 학대는 훈육이라 생각하고 주변에서 신고를 안할수 있지만 계부모의 경우 약간의 의심만으로 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인 친모라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면 계모 그 이하로 자식을 무감정하게 대하거나 심지어 반복적으로 살해할 수도 있다. 나무위키에 기록된 사건 중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이 가장 대표적이다.

게다가 의붓자식이 계모를 학대하는 인간 쓰레기인 사례도 있다.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용감한 기자들 시즌 2에 소개된 사례로 의붓아들이 대형 마트 주차장을 갈 때마다 계모에게 육체적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마트 쪽에서 주차장 관리를 안 해서 생긴 사고인 것처럼 꾸미고 합의금을 뜯어낸 사기극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계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갈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의붓자식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남편이 유산을 전처 자식에게만 몰아 주어서 그랬던 것. 즉, 아들은 경제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계모를 학대하면서까지 상습적으로 사기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결국 범행이 발각되어 의붓아들은 법의 처벌을 받았고, 학대받던 계모는 시설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혼한 전처가 갑자기 나타나 후처를 모함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는 이혼을 한 후에야 새 여자와 처음 만났고 몇년 간 시간이 흐른 뒤에 재혼한 것임에도 "저 년이 내 남편을 빼앗았다"무고하는 것. 이 경우는 계모뿐만 아니라 계모가 낳은 자녀까지도 피해자가 된다.

쉽게 말해 계모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이용해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이다.

일종의 언더도그마라고도 볼 수 있으며, 의붓자식 쪽에서 먼저 텃세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종의 피해의식을 갖고 계모를 대하기 쉽다. 이런 갈등을 잘 다룬 것이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이다. 다만 드라마에서도 나오듯이 의붓자식이 철이 들면 사이가 좋아지기도 한다.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도 계모에게 텃세부리는 딸 때문에 이혼위기에 몰린 부부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시즌 2에 있다.

문제는 관계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 문제의 근원이 아버지인 경우가 많다. 즉, 계모는 남편과 의붓자식에 의해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므로 그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친자식에게 풀게 된다. 이럴 경우 약자는 가정 내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계모의 친자식이 된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를 내세운 똥군기가 있기 때문에, 계모의 자식이 어리면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 쉽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가 자라면서 화목한 가정의 어린이보다 여러모로 불리하다는 것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계모 자식의 입장에선 의붓 형/오빠, 누나/언니에게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계모와 계모의 친자식이 강자, 전처 소생이 약자로 인식되기 때문에, 가해자인 전처 소생 자녀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 유리한 상황이 된다.

2.1. 편견의 원인

사실 동화나 전설 등등에서 나오는 나쁜 계모의 이미지는 그 옛날에도 충격적인 아동학대의 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닐테니 그런 아동학대의 장면을 접한 사람들이 "설마 저런 짓을 하는 부모가 그 아이를 낳은 부모일 리가 없어"하고 그 사건을 믿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이 만들어 낸 산물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림 동화 문서에도 나오듯이 나쁜 계모가 나오는 동화의 상당수가 원래는 친모가 자녀를 학대하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그림 형제의 손을 거치면서 가해자가 계모로 탈바꿈해서 나왔다는 것이다. 헨젤과 그레텔도 원래는 친모가 가해자로 나온다고 한다.

또한 자식을 소유물로 보는 사고 방식을 정당화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일 가능성도 있다. 아무리 친모가 막장이라도 계모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 자식을 막장부모로부터 떼어 놓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다른 맥락에서 보면, 아버지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핑곗거리를 만들어 주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계모가 악역으로 나오는 동화의 상당수는 아버지가 이상하게도 무력하게 나오며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심지어 아버지가 공범이다.

아무리 아내가 바가지를 긁어서라지만, 한 집안의 가장이 여자 말에 휘둘려 친자식을 직접 버리러 간다는 것은 지금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이며 특히 가부장제가 강했던 과거에는 더더욱 지탄받을 일이었으니, 재혼 상대를 최대한 악랄하게 묘사해야만 겨우 비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가부장제 사회라면 계모보다는 오히려 계부의 악행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계부의 악행을 다룬 전래동화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악행을 저지를 정도의 위치에 있는 계부라면, 사회 전체가 쉽게 건들지 못하는 권력자일 것이니, 이를 직접적으로 문제 삼지 못하고, 대신 계모가 동화 속에서 모든 악역을 도맡은 역할을 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자식을 데리고 재혼한 어머니는 새 시댁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입장이니, 여성의 인권이 높아진 상황일지라도 친모가 계부 눈치를 보아야 하는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장화홍련이나 콩쥐팥쥐 같은 상황도, 가부장제 문화가 뿌리 깊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인데, 어떻게 감히 전처 자식을 저렇게 티 나게 학대할 수 있었겠는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못된 계모가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래동화도, 친아버지가 무력하게만 그려진 것은 아니었다. 북한에서 전해오는 전래동화를 보면, 계모가 친자식에게만 흰쌀밥을 주고 전처 소생에게는 콩밥을 주었는데, 아버지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전처 아들과 후처의 아들을 불러 씨름을 해 보라고 했다. 그러자, 평소 단백질이 풍부한 콩밥을 먹으면서 고된 농삿일을 하며 몸을 단련해 온 전처 아들이 의붓동생을 가볍게 이겼다. 아버지는 그렇게 콩밥을 먹더니 장사가 되었구나라고 계모를 돌려깠고, 이 말을 듣고 부끄러움을 느낀 계모는 마음을 고쳐먹고 전처 아들에게 잘해 주었다는 훈훈한 이야기였다. 아니 지금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계모가 전처 아들을 편애한 것이 아닌가

이 전래동화에서 아버지는 외유내강의 권위를 가진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며, 계모는 남편의 말에 순종한다. 따라서 저 시절 전래동화에서 계모의 엄청난 학대가 개연성을 확보하려면, 계모가 희대의 소시오패스로 묘사되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런 의문을 품는 사람들을 의식했는지, 장화홍련 같은 경우는 계모가 음모를 꾸며서 전처 딸들이 집안 망신을 시키는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고 믿게 만든다. 이는 아버지가 권위가 있어야 집안이 저렇게 막장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심어 주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인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장화홍련 죽음의 진상이 밝혀진 후, 아버지 배좌수의 죄를 묻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다만, 아내의 거짓말에 속아 두 딸을 잃은 배좌수를 안타깝게 여겨 사면을 했다. 그런 점에서 아버지의 책임을 강조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자세히 보면 장화홍련은 그래도 계모를 무조건 나쁘게만 묘사하지는 않았다. 장화홍련의 아버지가 3번째로 결혼한 여자는 2번째 아내와는 달리 매우 선량한 사람으로 나오며, 장화홍련의 환생으로 낳은 쌍둥이 딸들을 잘 길렀다. 즉, 계모라서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 운 나쁘게 희대의 소시오패스가 계모로 들어와서 생긴 불행임을 강조한 것이다. 만약, 3번째 아내가 진작에 장화홍련의 계모로 왔다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 당시 시대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나름대로는 정치적 올바름을 신경 쓴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사씨남정기나 심청전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전래동화는 계모를 무조건 악마시한다기 보다는 결혼 상대를 신중하게 골라야 집안이 망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려는 의도가 더 강했다.

다만, 6.25 이후, 아버지가 경제적 활동을 못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름뿐인 권위만 가진 아버지들이 늘어났고, 이런 집안에서 계모가 나쁜 짓을 하는 사례가 늘어났을 수는 있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방패막이 삼아, 전처 자식이 나쁜 짓을 하고도 적반하장으로 키워 주신 어머니를 비난하는 사례가 늘어났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장남을 편애하는 우리나라 전통상, 아버지가 죄책감에 전처 소생인 장남에게 금전적 지원을 몰아주면, 이를 바탕으로 출세하여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전처 소생이 자기 자신을 미화하면서 계모와 의붓 동생을 비방하는 이야기를 퍼트렸을 수도 있고, 이러한 이야기가 영향력을 발휘해서, 계모에 대한 편견이 더욱 확산되었을 수도 있겠다.

물론 1990년대 후반부터 계모가 전처 자식을 죽인 사건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기는 했지만, 알고 보면 친아버지가 공범인 경우가 많다. 또한 공교롭게도 저 시기는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로 인해 IMF의 요구에 따라 대량 해고가 이루어져 실직한 가장들이 넘쳐 났던 시기며, 그 후유증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즉, 계모의 학대를 막는 역할을 했던 가부장제가 해체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질서는 아직 자리잡지 못한 아노미 상태에서 벌어진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3. 계모와 자식의 관계

계모가 정말 좋은 부모라면 먼치킨 급의 스펙이 탄생한다. 아이를 기를 때 접하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이런 점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선생님 같은 시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원만한 관계만 만들어진다면 더 훌륭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사실 진정한 부모자식 관계를 맺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대부분의 의붓부모들이 이런 부모가 되고 싶어할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저런 좋은 계모나 계부는 좋은 친부모가 되는 것처럼 매우 어렵다. 게다가 만약 계모에게 친자식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 쪽에 관심과 지원이 쏠리게 되고, 의붓자식에 대해서는 소홀해지는 건 피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어떤 계모는 의붓자식이 있으면 그 자식을 통해서 남편과 전처가 만나는 계기가 된다고 여겨, 아이를 싫어하거나 학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13년도 말에는 계모가 아이를 잔인하게 학대해서 죽인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2건이나 일어나서 계모에 대한 편견과 안 좋은 인식을 더 심화시켰다. 이 중에 한 쪽은 평소에는 좋은 어머니로 주변에 평판이 자자했을 정도라니... 물론 상술한 대로 좋은 계모도 있으므로 이걸로 모든 계모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두 사건으로 계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게 되자 이를 지적하는 언론 기사가 올라왔다. 의붓자식 쪽을 더 배려하고 신경 쓰느라고 자기 친자식에게 오히려 더 엄격하게 대하는 계모도 많다고 한다.

한편 자식 입장에서도 의붓어머니에게 적대적이기 쉽다. 인식하지도 못할 만큼 어릴 때 재혼하셨다면 아예 의붓어머니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지만, 나중에 어떤 경로로던 의붓어머니라는 걸 알게 될 수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유치원~10세 이전 정도의 어릴 때라면 엄마 엄마 하면서 정이 붙어 의붓어머니라도 내 어머니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좀 낫지만, 자식이 좀 머리가 굵어가면 의붓어머니가 오면서 제3자가 자신의 '가족'에 들어온다는 데에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의붓부모에게 매우 적대적으로 변한다.

계모와의 만남 과정에 따라서 관계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톡 까놓고 말해서, 아버지가 갑자기 생판 남을 데려와서 네 어머니라면서 옛 어머니를 대체하려고 하고, 게다가 의붓어머니를 시작으로 그 집 친척들이 내가 네 외삼촌입네 이모네 하면서 자기 친척어른 노릇을 하려고 드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리가. 아이에게는 어머니가 신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 말대로라면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새어머니가 들어오는 건, 어느 날 교회에 갔더니 목사님이 웬 불상을 갖다두고 "오늘부터 이 분이 여러분의 예수님입니다"라는 것과 같을 것이다. 문제는 당신은 이 목사님한테서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겨우 이런 거랑 비교가 돼?요건 그냥 떠나면 그만인데

자식 쪽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거나 완전히 장성하면 가족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새어머니에 대해 다소 무덤덤해지는 경향이 있다. 새어머니에게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면 친어머니와 비슷한 수준까지도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저 아버지의 아내 정도로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친모가 아주 막장인 경우, 오히려 계모와 의붓자식의 사이가 좋은 경우가 있다. 실제로 90년대 법원 판례 중에 이러한 사례가 있었다. 친모가 불륜을 저질러 어린 자녀를 두고 이혼했고, 친부는 곧 재혼했는데, 이때 들어온 계모가 좋은 사람이라 의붓자식을 친자식처럼 잘 키웠고, 의붓자식도 친어머니처럼 잘 따랐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연로한 친부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 갑자기 친모가 나타나 낳아 준 공이 있다면서 자신에게 자식 몫의 유산을 달라고 요구했다. 한 마디로 하늘이시여의 등장인물인 배득의 현실판인 셈. 이는 이혼했더라도 생모가 재산이나 양육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민법의 내용을 악용한 것이었다. 꼼짝없이 아이들의 재산을 생모에게 넘겨 줄 위기에 처한 계모는 고민 끝에 생모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는 소송을 냈고, 의붓자식들도 여기에 동의했다.

이에 법원에서는 "부모의 친권은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대신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자 자녀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행사해야 할 법률상의 의무도 지닌다""생모라 하더라도 자녀들의 행복을 해칠 때는 친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사

통념과는 달리 의붓자식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재산 분쟁인데, 계모가 아버지 말년에 병수발을 든 경우임에도 자기 몫으로 더 많은 재산을 받고 싶어서 계모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90년대에 초반에 이러한 소송이 있었다. 의붓자식 쪽에서는 아버지가 병으로 인해 성생활이 불가능했으니 계모와의 혼인 관계는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에서는 "계모가 남편의 병수발을 들었으니 성생활이 없었어도 혼인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며 계모의 손을 들었다.

또한 의붓자식이 애초에 싹수가 노란 막장 인간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사회적 통념을 악용해 피해자 코스프레가 쉬우므로 계모가 받는 피해는 더욱 크다.

의붓자식이 이복동생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하는 사례도 있다. 링크 오은영 씨가 상담한 이 사례에서 상담자는 어린 시절에 이복 오빠와 언니에게 이유 없이 학대를 당했다. 그렇다고 새엄마가 전처 자식을 차별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친부모의 보살핌을 못 받은 설움에서 오는 분노를 애꿎은 어린 동생에게 돌린 것이었다. 이처럼 전처 소생 자식들이 불우한 가정 환경 탓으로 비뚤어진 심성을 갖는 경우도 찾아보면 많이 있으며, 심지어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례도 있다.[1]

사실, 말이 부모 자식 관계이지, 어찌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나 다를 게 없다. 계모 입장에서는 의붓자식이 시가 식구이므로 아무래도 대하기 어려운 상대이다. 앞서 서술되었듯이 의붓자식이 아기라면 자식 입양한 셈치고 정을 붙이기 쉽지만, 나이가 많은 경우라면 시동생이나 다를 게 없는 것이다.

그리고 어르신 세대의 경우 결혼은 의무이자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서, 여자가 20대 중반을 넘겼는데도 미혼이면 큰일 났다고 생각하고 무리해서 아무 남자에게나 시집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저 당시엔 맏이가 무조건 먼저 결혼해야 법도에 맞다는 인식이 강했으므로 등 떠밀려 억지로 재취로 들어가는 일들이 많았다. 즉, 드라마 신사의 품격처럼[2] 사랑 때문에 애 딸린 홀아비를 선택하는 그런 낭만적인 결혼은 많지 않았으므로, 애초에 좋은 관계가 되기 어려운 상황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찌 보면 계모도 사회적 약자며, 계모에 대한 편견을 악용하여 전처와 전처 자식이 짜고 계모를 모함해 돈을 뜯어가는 일도 있다고 하지만 친족상도례 때문에 쉬쉬하고 묻어두는 경우가 많다. 즉, 매스컴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의붓자식의 패악이 생각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현상은 케바케임을 명심하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자.

4. 일반 미디어

동화나 드라마에서는 거의 악랄하게 묘사되어 주인공을 괴롭히며[3][4]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그리고 미연시에서도 악랄하게 나오고 오크 돼지처럼 나오며 주인공을 괴롭히는 걸로 나오기도 한다. 원 의미와는 달리 계모 = 나쁜 새엄마로 변질되어 통하는 경향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5]

<전을 범하다>라는 책에서 이런 인식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는데, 계모가 나쁘게 나오는 장화홍련에 대한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대다수 위안물로써 힘을 발휘하는 동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 자신을 대신하는 계모가 나쁜 사람이어야 만족감과 해소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나쁜 존재임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제 나쁜 것은 성실하지 못한 남편이지만, 이를 해결할 길이 없기에 계모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등에서는 아주 악독한 막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태반. 하지만 이게 막장으로 흘러가면모에 요소 혹은 공략 히로인까지 가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특히 그 전처의 아들놈이 클 대로 큰 상태에서 젊은 새엄마가 들어온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NTR, 덤으로 구멍동서 온갖 막장 드라마 감상이 가능한 춘추전국시대에는 진나라 임금 헌공이 실제로 이 짓을 했다. 곧 아버지의 첩과 간음하여 공태자 신생과 진목공 부인을 낳은 것.

새엄마는 외계인에서는, 킴 베이싱어가 딸 하나 있는 어느 과학자와 결혼하면서 새엄마가 되는 역을 맡았다. 이 새엄마의 정체는, 그 과학자가 하는 연구를 알아내기 위해 UFO를 타고 온 외계인. 다만 워낙 킴 베이싱어의 미모가 후덜덜했기에 남자 관객들은 하나같이 저런 새엄마라면 대환영이라는 반응이었다.

5. 속담

계모에 관한 속담을 보면, 계모가 의붓자식을 홀대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의붓자식이 피해의식에서 계모를 미워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는 우리 조상님들도 계모가 케바케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링크

6. 모에 요소

미연시에선 주 공략 대상 중 하나며 등장 여성 캐릭터의 계모 역시 공략 대상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미연시에선 계모는 피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사랑도 할 수가 있다. 문제는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냐는 것이다

미연시뿐만 아니라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경우에 따라선 애틋한 러브 스토리도 만들 수가 있다. 사실 계모와 의붓아들의 사랑은 상당히 오래된 코드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파이드라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중요 포인트는 모자(母子) 간의 모성애가 이성 간의 애정으로 발전하는 과정.

결과에 따라서 사이가 더럽게 나쁜 계모였는데 나중엔 사이가 좋아져서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맺거나 혹은 악랄하고 사악한 계모를 응징하며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맺거나, 원래는 행복하게 지냈고 사랑까지 했는데 배드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7. 가상 매체

계모의 이름이 나오는 경우에 한하여 인물 추가.
  • TV소설 새엄마 - 이해심: 겨우 16살의 나이에 동택과 관계를 맺다가 아들 상욱을 낳아 미혼모가 되어 이후 동택의 본처가 죽게 되면서 동택의 본가에 들어가, 의붓딸들인 상희와 상미에게는 냉대를, 시어머니인 윤씨에게는 호된 시집살이를 당했다.
  • 겐지모노가타리 - 후지츠보, 무라사키노우에
  • 그리스 로마 신화 - 파이드라(테세우스의 2번째 부인), 이노
  • 괭이갈매기 울 적에 - 우시로미야 키리에
  • 나이트런 - 카렌 마이어[6]
  • 내 딸, 금사월 - 한지혜: 이 경우도 일반적인 계모의 이미지의 안티테제
  • 내 딸 꽃님이 - 장순애
  • 누라리횬의 손자 - 야마부키 오토메: 다만 이 경우는, 리쿠오가 리한의 현 부인의 아들이고 야마부키는 리한의 전 부인이었고 수백년도 전 옛날에 혼인했던 거라 법적으로 공식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현대시점에선 아무 관계 없는 남남이기 때문에 계모라고 할 수없다.
  • 노간주나무 - 그림동화에 들어있는 이야기 및 이를 원작으로 한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 느릅나무 밑의 욕망 - 에비: 젊은 나이에 늙은 농장주인 캐벗의 3번째 아내가 되어 함께 살다가 캐벗의 젊은 아들인 이븐과 눈이 맞아서 그만....
  • 니모를 찾아서/도리를 찾아서 - 도리: 비록 말린과 니모랑은 거의 친구랑 다름없는 관계지만 말린과 함께 살림을 차린 걸 보아 니모에게는 새엄마나 다름없으며, 계모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를 깨는 경우에 포함된다.
  • 달려라 하니 - 유지애: 유명 탤런트. 전 부인과 사별한 하니의 아버지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보통 계모의 이미지의 안티테제격 인물로 생각이 깊고 하니의 미움을 한 몸에 받음에도 불구하고 하니를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하니가 재산이 넉넉한 집안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옥탑방에서 가난하게 생활하는 이유도, 계모인 유지애를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다.
  • 등신불 - 만적의 어머니: 작중에서 친아들인 만적에게 재산을 물려주고자 남의 집안으로 개가하여 개가한 남편을 살해하고 더 나아가 전처의 자식이자 만적의 배다른 동생들이었던 신을 죽이려 했다. 결국 신이 중국 대륙을 떠 돌다 문둥병에 걸려 참혹하게 죽어가게 만드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 디지몬 테이머즈 - 카토 시즈에: 카토 쥬리의 계모. 의붓딸인 쥬리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아버지의 삽질로 쉽사리 정을 붙이지는 못한다. 결국 이러한 가정사는 쥬리에게 부성애, 모성애의 부재로 다가오고, 후반부 트라우마까지 겹처 작 전체에 거대한 지뢰를 터트렸다.
  • 디지몬 프론티어- 선우현의 새어머니: 3년 전 선우현의 친어머니와 이혼한 선우현의 아버지와 결혼하였다. 의붓아들인 현에게 나름대로 잘 대해주지만, 현이는 친어머니를 잊지 못해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종화에서는 새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친형과 함께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만난다.
  • 떰과 깜(베트남의 전래동화) - 깜의 어머니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호소카와 유코(細川夕子). 호소카와 카나코의 계모. 카나코와 2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원래 절친한 선후배 사이여서 그렇다. 카나코의 아버지와 눈이 맞아 고1의 나이에 임신, 학교를 중퇴하고 카나코의 이복 여동생 호소카와 치카코(細川次子)를 낳았다. 유코의 임신으로 인해 카나코의 부모는 이혼했고, 카나코의 아버지는 책임지기 위해 유코와 결혼했다.
  • 메이저 - 시게노 모모코: 메이저 1부의 주인공 시게노 고로의 계모로, 고로가 어릴 적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자신이 고로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악한 계모의 전형적인 안티테제.
  • 모리 모토나리 맹세의 세 화살 - 스기 부인: 이쪽 또한 좋은 계모의 예. 모토나리가 젊을 적부터 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이즈모 퇴각전에선 조건에 따라 모토나리가 그녀의 환상을 보고 내구도가 오르는 이벤트까지 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모토나리가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했다고 우는 장면이 나올 정도.
  • 몽실 언니 - 북촌댁
  • 백년의 유산 - 양춘희
  • 백설공주
  • 백조 왕자
  • 사랑과 야망 - 사실 김수현 작가의 작품 중에는 통념을 깨는 착한 계모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다.
  • 사랑해서 남주나 - 이연희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시바 카오루
  • 산카레아 - 산카 아리아
  • 새엄마는 외계인 - 셀레스트
  • 소피는 말썽꾸러기 - 페도라 부인: 9화에선 소피에게 잘해주나, 그것도, 잠시 소피를 9화 이후부터 14화 중반까지 잔인하게 학대하고 구박했으며 그것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도 학대했다. 하지만 마지막화에선 병이 들어서 소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다음 숨을 거뒀다.
  • 스타크래프트2 - 탈다림 모선
  • 신데렐라 - 흔히 생각하는 나쁜 계모 스테레오타입의 대표적인 전형. 디즈니판의 트리메인 부인 문서도 참조.
  • 심청전 - 뺑덕어멈: 다만 이 경우는, 심 봉사가 심청이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혼자서 있으면서 생기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재혼한 경우. 황후가 된 심청이를 만나고 부원군이 되자 뺑덕어멈이 진심으로 사랑해서가 아닌 재물욕으로 재혼해서 재물을 거덜냈다면서 혼냈다.
  •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엘리자베트 비스마르크
  • 여왕의 꽃 - 마희라
  • 요랑아 요랑아 - 가은
  • 워킹 데드 시즌3 - 케이트 가르시아
  • 위저드 베이커리 - 배 선생
  • 인생은 아름다워 - 김민재(양태섭 한정 계모, 다른 남매들에게는 친엄마): 본인은 태섭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고자 했으나, 태섭 쪽이 어른이 될 때까지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작중 초반에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다. 그러나 태섭의 커밍아웃을 기점으로, 그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다른 가족들에게도 나서서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모자관계로 거듭난다. 해당 작품에서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 중 하나인 부분.
  • 자이언트 - 오남숙
  • 작은 숙녀 링 - 모드린 위벌리
  • 장갑악귀 무라마사 - 미나토 스바루: 남편이 아는 사람들의 자식이었던 당시 이미 어느 정도 자란 소년시절의 주인공 카게아키를 데려와 소개했으며 이후 둘의 자식으로 삼아 맡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신혼의 젊은 나이에 남편이 사고를 당하면서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되고 가문을 잇기 위해서 본가에서 원하는 것은 양자가 아니라 스바루의 친자가 미나토가의 핏줄을 잇는 것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가에서는 가문을 잇기 위해서 입양된 아들인 카게아키에게 약을 쓰는데 중독당한 사람이 발정하여 미쳐버리게 되는 음약을 먹인다. 결국 스바루는 본의 아니게 동생뻘인 카게아키와 관계를 맺게 되고 주인공의 딸이자 친동생(!)을 낳게 된다. 과연 09년도 최고의 야겜 하지만 그 이후로도 카게아키를 불편해 하지 않고 친어머니처럼 사랑해주며 올바르게 자라나도록 길렀다. 카게아키를 끝까지 자신의 친아들처럼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초월적인 사랑과 모성애를 가진 의모.
  • 지금 당장 오빠에게 여동생이라고 말하고 싶어! - 미타니 료코
  • 장화 홍련-허씨:의붓딸인 장화와 홍련을 살해한다. 위의 신데렐라와 함께 '악한 계모'의 스테레오타입.
  • 찬란한 유산 - 백성희
  • 콩쥐팥쥐 - 배씨(팥쥐의 어머니)
  • 피니와 퍼브 - 린다 플린[7]
  • 하늘이시여 - 김배득(이자경의 계모), 지영선(구왕모의 계모)[8]
  • 하피네스 - 코히나타 오토야: 공략 히로인이다. 그것도 모녀덮밥으로
  • SKY 캐슬 - 이수임

8. 실존인물

위인전에서 접할 역사적 인물이 많은 편이다.
  • 경화공주, 수비 권씨 - 충혜왕: 다만 이 경우는 서모에 가까우며, 불쌍한 서모들을 능욕하고 감금하는 의붓아들이 더 막장.
  • 김성애 - 북한 김정일의 계모. 김일성 생존 당시 권력의 정점에 서 있었으나 김정일이 실권을 잡으며 몰락했다.
  • 김옥 - 북한 김정은의 계모. 김정은 친모인 고용희 사망 이후 사실상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맡았으나 역시나 김정일 사후 김정은에 의해 숙청되었다.
  • 김해 김씨 - 이범석 제1대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계모. 의붓아들 이범석을 친자식처럼 아껴주었으며, 이범석이 어린 시절 말썽을 자주 피워 아버지한테 도끼를 맞을 뻔했을 때 대신 맞아 주어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요즘 매스컴을 강타하는 악한 계모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착한 계모의 대표적인 예.
  • 신덕왕후 - 이방우 ~ 이방원
    신의왕후 소생인 형제들의 계모이자, 조선왕실 최초의 계모.
  • 앤 불린 - 메리 1세 여왕의 계모.
  • 육영수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박재옥의 계모.
  • 이희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 김홍업 형제의 계모
  • 인목왕후(소성대비) - 광해군의 계모. 이쪽은 문정왕후인종을 미워하고 인종은 오히려 사랑하는 경우와 달리, 서로 미워한다.
  • 정비 안씨 - 우왕 - 안씨는 공민왕의 4번째 왕비여서 엄밀히 따지면 '서모'이지만, 고려 말기에는 왕실 내명부의 체계가 많이 흐트러져서 안씨도 정식 왕후 취급을 받았다. 고려가 망할 때까지 안씨가 고려 왕실의 대비 자리를 유지한 것도 이 때문. 고려사를 보면 우왕이 '나의 후궁들은 어찌 모씨(母氏)와 같은 이가 없는가?'라고 말하고 하루에 2~3번 이상 찾아다녀서 여러 추한 소문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 정순왕후 - 사도세자의 계모. 그런데 나이는 오히려 사도세자가 9살 더 많다. 영조와 정순왕후의 나이차가 무려 51살이기 때문이다.[9] 노론 음모론에서는 정순왕후가 사도세자를 모함해서 임오화변을 일으켰다는 주장을 하지만, 기록을 보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노론 음모론이 아닌 공식 학계에선 두 사람의 관계는 그냥 데면데면한 수준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사적으로는 관계가 좋았다는 과감한 주장을 펴는 학자들도 있다.
  • 정현왕후(자순대비) - 연산군의 계모이자 중종의 친어머니. 중종은 낳지 않았을 때는 연산군에게 지극정성이었지만 중종을 낳고 난 이후에는 연산군에게 어느정도 소홀했다고 추측한다. 그렇지만 친어머니만큼 연산군을 살뜰히 대했으며, 연산군이 자라서 폐비 윤씨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정현왕후를 생모로 알고 있었다고도 한다. 흔히 갑자사화 전날 연산군이 칼을 빼어들고 할머니 인수대비의 침전으로 갔다고 하나, 실제로는 계모 정현왕후의 침전으로 갔을 정도로 연산군 재위 말기 둘의 사이는 험악했다.
  • 사라 부시 존스턴 - 에이브러햄 링컨의 계모
    '악한 계모'라는 편견을 해소할 때 가장 많이 드는 예시로 꼽힌다. 링컨은 9살 때(1818년) 병[10]으로 친모인 낸시 행크스 링컨을 잃었다. 계모인 사라는 링컨을 친자식처럼 아껴 주었고, 교육을 중요시하여 본인이 가져온 책을 링컨과 함께 읽었고, 더 나아가서 이웃에게서 책을 구해다 주는 등 링컨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었다. 당시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미국 시골에서 책을 구한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도서관이 없는 켄터키의 농촌 지역에 말로 책을 실어서 배달해주는 공공사업인 Pack Horse Library Project가 실행된 것은 뉴딜 정책 시기의 일로, 이를 통해 100년 뒤 미래에도 농촌에는 도서관이라 할만한 시설이 아예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위인전에서도 자주 나오는 링컨이 어찌 잘 사는 집에서 준 빌려준 책을 실수로 빗물에 적셔 엉망이 되게 했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또한 사라는 유머 감각이 풍부하여 링컨과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웃는 사이였다.[11] 자식의 장난에 크게 화를 내지 않고서 대처하는 것 역시 그 당시의 관점에서 매우 유별난 사고방식이었다. 링컨이 사라로부터 물려받은 학구열과 유머 감각은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링컨이 훗날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링컨도 그녀를 매우 존경했고 사라의 사별한 전남편에게 얻은 배다른 아우들과도 친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냈다. 그 당시 81살이라는 장수를 누렸던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4년 전에 링컨이 암살당한 모습을 보는 고통을 겪었으며 그의 장례식에서 슬퍼했다.[12]
  • 문정왕후 - 인종의 계모. 아마도 조선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계모와 의붓아들 관계일 것이다.
  • 조선 왕실의 왕비와 모든 후궁 소생들 - 왕실 법도에서 후궁이 낳은 자식들은 친모인 후궁이 아닌 중전의 자식으로 규정했다. 대표적인 예가 경종(조선), 영조인현왕후.
  • 최미경 - 이호연의 부인
    위의 계모들하고는 다른 의미로 '악한 계모'. 자기 의붓딸을 DSP미디어낙하산 인사로 발탁했다.
  • 로런 파월 잡스 - 스티브 잡스의 부인. 스티브 잡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딸 하나가 있는 미혼부였다. 잡스가 결혼 전에 낳은 첫딸이 바로 그의 회사에서 나온 컴퓨터와 이름이 같은 리사. 따라서 리사에게는 로런이 계모가 된다. 리사가 어렸을 때의 일이므로 사실상 로런이 리사의 엄마 역할을 한 셈인데 딱히 갈등은 없는 듯하다. 만약 사이가 나빴다면 유산 분쟁으로 헬게이트가 벌어졌을 것이다.
  •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이반카, 티퍼니 등 트럼프와 전처 소생의 자녀들에게는 새어머니.
  • 캐서린 파 - 메리 1세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에드워드 6세 왕의 계모. 해당 문서 참조.
  • 돈 카를로스 -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 펠리페 2세의 세번째 아내.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 두 사람은 동갑(1545년생)인데다 원래는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는 혼담도 있었으나 결국 펠리페 2세와 결혼했다. 이 때문에 주세페 베르디돈 카를로스(베르디 오페라)처럼 두 사람이 실제로는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의 예술 작품들이 있으나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다. 단지 엘리자베트가 성품이 좋고 돈 카를로스도 그녀를 편안하게 여겨서 친하게 지낸 수준이었다.

9. 관련 사건



[1] 사실, 계모가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전처 소생 자녀에게 오랜 세월에 걸쳐 미움을 받는다면 전처 소생 자녀의 인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어린시절엔 철이 없어서 오해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 판단력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면 어차피 남이니까 크게 기대할 것도 없다며 애초에 갈등 거리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친어머니가 아니라서 어딘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진다 정도이지, 계모라서 무조건 미워하진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키워주신 정성을 생각해 깍듯이 예의를 갖추고 불편한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2] 사실 이 드라마에서도 애 딸린 홀아비를 사랑한 미혼 여성은 "돈을 노리고 그런 게 아니냐"며 아줌마들의 눈총을 받는다. 그만큼 재취로 들어가는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상대가 장동건인데? 차라리 얼굴 보고 접근했다고 욕하는 게 더 그럴듯하지 않나[3] 이에 대한 다른 해석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체가 주로 어머니라는 점에서 찾는다. 즉, 아이에게 교활하고 포악한 의붓어머니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아이를 통제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4] 국문학자 이정원은 심청전의 '뺑덕어멈'의 예를 들면서 이렇게 기이할 정도로 외모와 행동이 추악하게 묘사되는 계모는, 여성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정 내 역할을 앗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여성에 대한 공포감을 투영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5] 단,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서 나오는 계모는 대부분 친부모가 죽어서 어쩔수없이 재혼하는 겄으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이혼으로인한 계모는 이미지가 친부모와 차이가 거의 없다.[6] 정확히는 계모가 아니라 양모다.[7] 피니캔디스에게는 친모이지만, 퍼브에게는 계모.[8] 구슬아는 지영선이 구왕모의 아버지와 결혼(남편은 재혼이었고 전처 소생의 아들 구왕모가 있으나 왕모가 갓난아기일 때 전처가 사망했다)해서 낳은 친딸이다.[9] 영조가 66살, 정순왕후가 15살에 결혼했다.[10] Milk sickness/밀크병이라는 독이 든 식물을 먹은 소의 젖을 먹고 걸리는 병.[11] 링컨이 18살이었을 때 사라는 링컨의 키가 너무 커서 (193cm) 천장에 머리 자국이 남겠다고 농담을 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친구들을 데려와 자신을 들게 해서 집 천장에 진흙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을 본 사라는 링컨의 엉덩이를 때리겠다고 화를 내는 척 했는데, 사실 사라가 웃음을 참고 있는 것이 보였다고 링컨은 회고했다. 이는 사라와 링컨이 주고받은 만담 중 하나에 불과하다.[12] 사라는 링컨이 암살당한 이후인 1869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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