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1:01:42

세 번 결혼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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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013~2014)
파일:external/img2.sbs.co.kr/WE18845759_w620.jpg
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가능
방송 시간 · / 오후 10:00 ~
방송 기간 2013년 11월 9일 ~ 2014년 3월 30일
방송 횟수 40부작
채널 SBS
장르 가족 드라마, 멜로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제작진 연출 손정현[1]
극본 김수현
출연자 이지아, 송창의, 하석진
차량 협찬 현대자동차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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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 번 결혼하는 ぬ[2][3]

2013년 11월 9일부터 2014년 3월 30일까지 SBS에서 방영된 주말 드라마이다. 처음에는 총 5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32부작으로 변경했다가 8회 연장이 확정되어 총 40부작이 되었다. #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고 손정현 PD와 권혁찬 PD가 연출하며, 이지아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초반 시청률이 저조했는데 드라마가 중반으로 향해가는 1월 중순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2%선으로 조금씩 상승하여 같은 시간 방송된 MBC의 황금무지개 시청률을 근접했고 2월 말부터는 따라 잡았다.

파일:attachment/20140506.jpg

세 번 결혼하는 여자 v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Mk-2

3월 초 시청률은 마침내 16%선 까지 올라, MBC황금무지개, 사극 매니아층을 확보한 KBS정도전(드라마) 등과 함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하고 있다.[4]

전체적으로 작가의 이름값에 비한다면 시청률 면에서는 많이 아쉽지만, 등장 인물들의 세심한 심리 묘사와 막장으로만 보여질 수 있는 스토리를 여유있고 잔잔하게 그리는 특유의 필력은 여전하다는 평. 해당 작가의 전편이 종합편성채널에서 시청률의 전설을 만든 무자식 상팔자였기에 더 비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회(40회)는 17.2% (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은 물론,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마무리하였다. 신사의 품격 이후 MBC 주말 드라마를 제친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 조금 삐걱댄 구석이 있다. 천정명, 한가인 등이 대본리딩에 참석했지만 연이어 출연이 불발되면서 연기자 캐스팅에 다소 난항이 있었다. 이전 김수현 작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는 하석진, 엄지원을 주연으로 캐스팅했고, 김수현 사단의 중견배우들 역시 다수 출연. 서영희, 조한선, 장희진 등 김 작가의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배우들도 열연중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작가 특유의 '다다다', 쉴새없이 쏘아붙이는 대사들이 다소 줄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의도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불명. 물론 '김수현 작품'이라고 바로 알 수 있을만큼의 대사는 있는 편이지만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줄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은 것을 보면 변화가 있는 듯 하다.

2. 등장인물

  • 오현수 (엄지원)
    오병식과 이순심 부부의 장녀이자 은수의 언니.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며, 현재는 반려동물 의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겉으로 내색 한 번 한 적 없지만 15년 동안 광모를 바라본 순정녀. 투닥대긴 해도 은수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은수가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가장 먼저 지켜주러 오는 멋진 언니이기도 하다.
  • 정태원 (송창의)
    오은수의 첫번째 남편. 최여사의 아들. 곧고 온화한 성품을 가졌지만 재력가 집안의 하나 있는 아들인데다 그 성품과 집안배경에서 오는 우유부단함에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봤고 상처 입었다. 엄마 최여사가 워낙 드세고 아들 일에 간섭하는 인물이라 최여사 입김에 휘말리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만큼 나이를 먹고도 휘두르는대로 휘둘리며 나잇값을 못한다는 인상을 준다. 다행히 후반부에 채린의 거취 문제가 불거졌을 때 사건의 중심을 잡으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 김준구 (하석진)
    오은수의 두번째 남편. 김회장의 회사 계열사 중 하나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자사 제품을 홈쇼핑에 출시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은수를 처음 만났다.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과 다른 매력을 가진 은수에게 호감을 느껴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모습은 한마디로 찌질이.[5] "그 정도 바람은 누구나 핀다", "세상에 여자가 당신 혼자야?" 같은 말 같지도 않은 큰소리를 치다가도 은수가 차갑게 받아치면 그대로 버로우한다. 여러가지로 불륜선배인 아버지 김회장과 비슷한 모습으로, 태원을 떠나 행복해지려던 은수를 다시 불행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결국 은수와는 이혼하며, 엔딩에서 이다미와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나와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
  • 안광모 (조한선)
    최강 찌질이 2. 현직 수의사. 일반병원 병원장인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현수가 오랜 기간 짝사랑한 상대이다.
  • 오병식 (한진희)
    판타지 친정아빠. 손 보살과 더불어 현실에서 존재하지는 않는 이상적인 캐릭터로,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앞세우며 진중한 느낌을 담아낸다.
  • 이순심 (오미연)
    항상 웃음꽃이 만연한 어머니. 두 딸을 지극히 아낀다. 싸움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성질 한 번 제대로 내본 적이 없다.
  • 손 보살 (강부자)
    드라마 전편에 걸쳐 옳은 말씀만 하는, 역시나 현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캐릭터.[6]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후 여동생인 손 여사 집에 얹혀신다. 여동생 손 여사는 남편의 바람을 참아 지금껏 잘 살고, 참지 못한 손 보살은 그 모양(...)이라는 대사가 있다. 여자에게 이혼이 주홍글씨 낙인으로 남던 시절에 자신이 주도해 이혼을 했다는 큰 산을 넘어서인지 세상만사에 달관한 듯한 부처 캐릭터. 은수가 시가(媤家)에서 거의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인물이다.
  • 김 회장 (김용건)
    김준구의 아버지이자 손여사의 남편. 매우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며, 이 성격은 아들 준구가 빼다박았다 싶을 정도로 물려받았다. 젊은 시절 바람을 피웠지만 손 여사가 참았기에 결혼생활을 유지 중으로, 김 회장과 손 여사의 관계는 자식 세대인 준구와 은수의 관계와 대비되며 같은 문제에 대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다른 대처 방식을 보여주는 후반부의 중요한 장치이다. 남자들은 똑같고 여자들만 다르다
  • 손 여사 (김자옥)
    김 회장의 부인이자 준구의 어머니이다. 젊은 시절 불륜을 저지른 김 회장 때문에 며느리인 은수와 같은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외부에 비춰질 자신의 모습과 이미 이혼한 언니 탓에 모든 걸 참고 인내하였다. 이 대처방식은 어쨌든 제 자식이 우선인 엄마의 입장과 결합되어 같은 아픔을 겪는 은수에게도 똑같이 적용, 은수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 천경숙 (오미희)
    작중내 표현으로는 '인텔리'. 깐깐한 성격 탓에 며느리 현수와 갈등을 빚지만 종국엔 이해한 뒤 쿨하게 정리하고 아들 광모와 며느리 현수를 응원해준다.
  • 유민숙 (양희경)
    박주하의 어머니. 결혼식을 파토낸 광모의 책임을 물어 천경숙 여사에게 거액을 요구하지만 주하에게 저지당한다. 딸의 새 결혼 상대인 김인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허락한다.
  • 정슬기 (김지영)
    오은수와 정태원의 딸.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 은수 밑에서만 자랐다. 엄마의 재혼 후, 은수의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믿고 외가에서 크고 있었다. 학교에서 고아라고 놀림당하고 그 화는 은수를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이후 아빠네 집에 가서 새엄마 밑에서 양육되는데, 새엄마 한채린과 시시때때로 트러블을 일으킨다. 이 사건이 드라마 후반의 가장 큰 구심점 역할을 하며, 폭행사건 이후로 친엄마와 둘이서 사는 것으로 마무리. 결과적으론 해피엔딩 이지만 여러므로 본작에서 어른들의 사정으로 고생만 당하는 피해자라고 할수있다. 트러블이 있을 때마다 꺼이꺼이 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동정심을 유발시킨다. 꺼이꺼이 우는 연기의 지존.[7][8] 향후 5년간은 인구에 회자될듯.
  • 김인태 (이찬)
    박주하의 동료 교사. 어린 아들을 두고 있고 상처를 했고, 주하의 새로운 결혼상대가 된다. 어수룩하고 숫기없는 성격이지만 성품이 따뜻한듯. 무엇보다 주하를 엄청나게 사랑한다. 집안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이상적인 남편으로 그려진다.
  • 대표 (정경순)
    통칭 대표. 비정기적인 출연이 있다. 현수가 프리랜서로 일하는 회사의 대표로, 쿨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묘사되는 인물. 프리랜서인 현수의 직업적 능력을 인정해 현수가 프리랜서가 아니라 직원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직업적 능력뿐 아니라 인간성도 괜찮게 보았는지 자신의 친척을 엮어주려고 노력하기도. 현수가 광모와 연애하는 것을 회사에 알리지 않기를 원하는 걸 보면 성격이 많이 시끄럽고 괄괄한듯. 마지막까지 현수와 광모의 연애사실은 알지 못하고, 그저 자기 회사 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마지막 출연을 마무리지었다.
  • 하나 (남경민)
    성은 불명, 등장인물들에 의해 '하나씨' 라고 불리운다. 회사 대표(정경순 분)의 조카로 친절한 캐릭터로 묘사. 한때는 광모의 유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는 대표, 오현수와 함께 회사 직원으로서 일하는 모습으로만 출연한다. 여담으로, 남경민은 배우 윤다훈의 딸로, 그가 김 작가의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점을 생각하면 연관이 있다고 보여진다. 작품은 학교 2013 등 출연 경력이 있다.
  • 차실장 (최성호)
    본명은 차동일. 이다미의 매니저 겸 소속사 관계자로 이다미와 김준구 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했다. 다미는 매번 차실장에게 성질을 부리지만, 그 성질 10년간 참아가며 일한 차실장도 보통내기는 아니다. 말썽만 부리는 다미를 싫어하는 것만은 아닌 듯.
  • 송기자 (이지영)
    이름은 송선화 기자로 통칭 송기자로 불리운다. 이다미와 친한 연예부 기자로, 다미의 거짓 결혼발표를 가장 먼저 들은 사람. 결혼발표가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되어 김준구에게 연락을 하고 폭로할 계획이 있었던 것 같지만 결국 다미와의 친분으로 기자로서의 본능은 묻어두었다. 다미를 동정하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그녀가 알콜중독과 수면제 중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김준구와 다미의 2번째 밀회 사진을 찍어 다미에게 전송한 것이 본의 아니게 화근이 되어 은수의 이혼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에도 계속 다미의 술친구로 남고 다미가 쓰러졌을때 병실에서 곁에 있는 것이 마지막 출연.
  • 정수 (허준석)
    김준구의 친구. 이다미와도 알고 있는 사이로 준구와 다미 사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고생했다. 살짝 가부장적이고 마초끼가 있는 건 친구 준구를 닮은 모습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준구에게 계속 다미 소식을 전해주며 준구와 다미를 잇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 준호 (이익준)

3. 기타

  • 주인공 오은수 역에는 한가인, 김준구 역에는 천정명이 거론되었으나 김수현 작가와의 대본리딩 후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 1회 ~ 4회까지는 환상적인 카메라 앵글을 통하여 아름다운 영상을 많이 보여주었다.
  • 7회에서는 영화 그래비티를 디스하는 대사가 나온다. 현수, 광모, 주하가 함께 관람하는데, 관람 후 광모의 대사 중 이 영화에 대하여 소신있는 멘트를 날리는 부분이 있다. 예전에 김수현 작가가 아바타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씀했던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SF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듯....그럼 안 보면 될 거 아니오 개인 취향이야 엄연히 존중받아야 하고 대다수에게 호평 받은 걸 난 별로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중이 보는 드라마에서 그런 개인적 시각을 내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 웬만한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PPL이 엄청나다. 거의 중간 광고 수준이었으나, 드라마가 중후반으로 진행되면서 많이 줄어들었다.
  • 25회에서 영화 겨울왕국을 태희와 슬기가 관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용 스포
  • 34회에서는 홈쇼핑의 운영 모습이 현실과 완전히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다.
  • 35회에서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 선수의 모습을 태희가 그대로 구현(?)한다. 디스인지는 확실치 않음...
  •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보여준 몇 몇 모습과, 최종회에 근접해 있는 부분의 진행과 구성은 마치 이 드라마와 비슷한 점이 있다.


[1] 당초 정을영 PD가 연출자로 낙점되었으나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고사했다.[2] 여기 써진 여자 녀(女)가 초서체로 쓰여서, 일본어의 ぬ자와 굉장히 비슷해졌다. '법'이라고 읽는 사람들도 많은 듯.[3] 사실 ぬ(nu)는 노예 노(奴) 자의 초서체가 변형된 형태로, 여자 녀(女)의 경우 초서체로 쓰면 め(me)에 더 가깝다.(마찬가지로 め(me)는 女가 변형된 형태) ぬ처럼 보이는 이유는 디자이너가 단순히 캘리그라피적인 기교를 넣은 것일 뿐이다.[4] 세 작품 평균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5] 드라마 대사 내에서도 찌질하다는 표현이 나오니 공식이다.[6] 혹자는 김수현 드라마 특유의 '시청자를 가르치려 드는 캐릭터'로 여기기도 한다.[7] 그러나 2014 SBS 연기대상에는 아역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SBS에서는 상을 받지 못했다. 지금 아역배우 무시하나여[8] 하지만 몇술 더 뜰 임팩트왔다! 장보리에서 보여주면서 2014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와 2014 MBC 연기대상의 아역상을 수상하면서 양손에 트로피를 거머쥐는 한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