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9:23:33

KIA 타이거즈/2017년/6월

2017년 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시범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KIA 타이거즈2017년 6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 5월 경기 1 VS NC
7:8
<colbgcolor=#ff9999,#500000> 2 VS 삼성
1:5
3 VS 삼성
5:6
4 VS 삼성
13:3
5
휴식일
6 VS 한화
우천취소
<colbgcolor=#ccffff,#003233> 7 VS 한화
0:7
<colbgcolor=#ccffff,#003233> 8 VS 한화
4:8
9 VS 넥센
7:5
10 VS 넥센
8:4
11 VS 넥센
2:6
12
휴식일
<colbgcolor=#ccffff,#003233> 13 VS 롯데
10:7
14 VS 롯데
6:3
15 VS 롯데
7:5
16 VS LG
9:8
17 VS LG
3:4
<colbgcolor=#ff9999,#500000> 18 VS LG
16:8
19
휴식일
20 VS 두산
우천취소
21 VS 두산
8:20
22 VS 두산
5:11
23 VS NC
1:4
24 VS NC
1:6
25 VS NC
6:9
26
휴식일
27 VS 삼성
4:11
28 VS 삼성
4:13
29 VS 삼성
1:22
30 VS LG
10:6
▶ 7월 경기

좌 블루 우 레드[1]
현재 성적 순위 승차 승률
1 49 0 27 0.0 0.645
6월 성적 14 0 10 0.0 0.583
시리즈 전적 우세 4 / 동률 0 / 열세 4
시리즈 스윕 승리 2 / 패배 1
최다 연승 4
최다 연패 3

1. 개요2. 5월 30일 ~ 6월 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2.1. 6월 1일
3. 6월 2일 ~ 6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3.1. 6월 2일3.2. 6월 3일3.3. 6월 4일
4. 6월 6일 ~ 6월 8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4.1. 6월 6일4.2. 6월 7일4.3. 6월 8일
5. 6월 9일 ~ 6월 11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루징 시리즈
5.1. 6월 9일5.2. 6월 10일5.3. 6월 11일
6. 6월 13일 ~ 6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6.1. 6월 13일6.2. 6월 14일6.3. 6월 15일
7. 6월 16일 ~ 6월 18일 VS LG 트윈스 (광주) 루징 시리즈
7.1. 6월 16일7.2. 6월 17일7.3. 6월 18일
8. 6월 20일 ~ 6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위닝 시리즈
8.1. 6월 20일8.2. 6월 21일8.3. 6월 22일
9. 6월 23일 ~ 6월 2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9.1. 6월 23일9.2. 6월 24일9.3. 6월 25일
10. 6월 27일 ~ 6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스윕
10.1. 6월 27일10.2. 6월 28일10.3. 6월 29일
11. 6월 30일 ~ 7월 2일 VS LG 트윈스 (잠실) 스윕
11.1. 6월 30일
12.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6월 일정은 마산[2]-대구-광주-광주-사직-광주-광주-마산-광주-잠실[3]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 넥센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0일 ~ 6월 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5월 30일 ~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6월 1일

6월 1일, 18:31 ~ 22:05 (3시간 34분), 마산 야구장 6,14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5 0 0 0 0 2 0 0 <colbgcolor=#dcdcdc,#222222> 7 11 1 3
NC 이재학 2 4 1 1 0 0 0 0 - 8 10 2 6
경기기록
결승타 모창민(2회 2사 3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이민호(3⅓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2이닝 6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민(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김진성(1이닝 2실점 1자책), 원종현(1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모창민(2회 2점), 지석훈(3회 1점), 나지완(7회 2점) MVP 모창민

1회말부터 양현종이 난조를 보이면서 2실점을 내줘 좋지 못한 출발을 했지만, 2회초에 이재학에게 최형우와 안치홍이 연속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이 날린 날카로운 타구가 파울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로 판정 번복을 이끌어내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 기세를 이어 최원준이 펜스를 직접 때리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더니 김민식의 번트 때 김태군의 악송구가 나와 공짜 점수를 벌었고, 버나디나가 아웃되긴 했지만 한 이닝 5점째를 만들어내는 이명기의 적시타도 나오면서 타선이 상승세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하지만 2회말 양현종은 무려 5점의 득점지원을 받았음에도 NC 타자들에게 여전히 고전하면서 1사 1,3루에서 김성욱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1아웃을 잡고 모창민 타석에서 김성욱을 견제로 런다운에 걸리게 해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지만 최원준의 송구실책으로 실점했고, 모창민의 투런이 나와 다시 역전당했다.

이렇게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6이닝 이상은 커녕 3이닝도 먹지 못한 채 강판되면서 일찍 불펜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NC가 김광수에게 2점을 뽑아 앞서나가는 사이 KIA의 공격은 이민호에게 틀어막히면서 전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7회초 스크럭스의 실책에 이명기가 출루했고, 김진성에게 나지완이 투런을 쳐 1점차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1사에서 나지완의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리는 듯 싶었지만 최형우의 병살타로 허망하게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3. 6월 2일 ~ 6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예상 선발투수 로테이션
김진우 팻 딘 임기영

4월까지만 해도 답이 없는 성적을 보여줬던 삼성이지만, 5월부터 그나마 조금 반등하며 조금씩 승률을 높여가고 있으며 지난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그렇기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NC와의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가 꽤나 됐기 때문에 선발진들의 호투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개막3연전과 반대상황으로 완벽한 재현을 했다. 1차전 위닝시리즈 가져간 팀의 여유있는 승 → 2차전 위닝시리즈 가져간 팀의 연장 끝 신승 → 3차전 루징시리즈 당한 팀의 대승

3.1. 6월 2일

6월 2일, 18:30 ~ 21:51 (3시간 2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0,05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진우 1 0 0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1 4 1 2
삼성 백정현 0 2 2 0 0 0 0 1 - 5 14 0 5
경기기록
결승타 강한울(2회 1사 만루서 유격수 땅볼)
승리 투수 최충연(3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진우(2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버나디나(1회 1점), 조동찬(2회 1점) MVP 조동찬

1회초부터 버나디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김선빈의 안타도 연이어 나왔지만, 안치홍이 파울플라이로 아웃되고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과 함께 히트앤런 작전도 실패하면서 공격이 끝났다. 이렇게 잡은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아서 2회말에 나온 조동찬의 솔로홈런으로 빠른 시점에서 1:1로 동점이 되었고, 연이어 김진우는 안타 2방을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겪게 되었다. 여기서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안정을 찾나 싶었지만 이지영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겪게 되었고, 다음 타자 강한울의 안타성 타구를 김선빈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2루 주자를 포스아웃시켰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1:2로 역전을 당했다.

김진우의 불안한 투구는 3회말에도 이어졌고, 결국 안타 2방을 또다시 맞은 끝에 코칭 스태프는 김진우를 이른 시점에서 강판시키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김진우를 구원하기 위해 나온 투수는 전날 나로호 발사로 화제가 되었던 고효준었는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볼넷 하나를 내준 뒤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어느덧 점수는 1:4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투수들이 점수를 내주는 가운데 타선은 백정현에게 계속 막히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다가 5회초 1아웃에서 김주형의 타구가 백정현의 왼쪽 팔에 맞아 백정현이 최충연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생겼는데, 최충연에게도 영 기회를 얻어내지 못하다 7회초 1아웃에서 나지완의 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주형이 3루 땅볼을 쳐 더블 플레이로 아웃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8회말에는 신인 투수 남재현이 프로 첫 등판을 해 연속 3피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고,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 고비 넘겼지만 조동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후 도루와 볼넷을 내줘 남재현은 다시 만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김헌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9회초 공격이 장필준에게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남재현의 프로 첫 등판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3.2. 6월 3일

6월 3일, 17:00 ~ 21:11 (4시간 1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8,14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IA 팻 딘 0 0 1 1 3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5 10 1 9
삼성 최지광 0 0 0 1 2 0 1 1 0 1X 6 13 2 6
경기기록
결승타 박해민(10회 1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승리 투수 장원삼(3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나지완(5회 1점), 구자욱(5회 2점), 배영섭(7회 1점), 정병곤(8회 1점) MVP 배영섭

당초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최충연으로 예상되었으나, 백정현이 타구를 맞고 교체되어 최충연이 전날 구원투수로 올라옴에 따라 최지광을 상대하게 되었다.

3회초에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이명기 타석에서 이명기가 번트 헛스윙을 당하는 사이에 김민식이 3루 도루를 감행했고,[4] 포수가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지면서 김민식이 홈까지 들어와 1점을 얻어냈다. 이어 4회초에 안치홍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이 출루했고, 서동욱이 2루 땅볼을 치며 병살이 나올 뻔했지만 서동욱이 1루에서 세이프되어 1개의 아웃카운트만 올라갔다. 그리고 최원준이 볼넷을 얻어내어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어 최지광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팻 딘도 4회말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고 번트로 주자가 3루에 간 뒤 희생플라이가 나와 1점을 실점하며 반격의 점수를 내줬지만, 5회초 나지완이 김승현에게 솔로홈런을 때려 다시 2점차 경기로 만들었다. 이 점수 이후에도 삼성의 허술한 수비에 힘입어 KIA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서동욱의 1타점 적시타와 최원준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격차를 조금씩 조금씩 벌려나가기 시작했다.[5] 그러나 삼성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고, 5회말 배영섭이 2루타로 출루했던 상황에서 구자욱의 투런포가 나와 다시 KIA를 추격해오게 되었다.

구자욱의 투런 이후로 한동안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듯 싶었는데, 6회말 2아웃부터 마운드에 올라와 있던 김윤동이 7회말에 배영섭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KIA는 어느덧 삼성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하게 되었다. 거기에 박해민의 바운드가 튀는 투수 땅볼을 김윤동이 잡았으나 악송구를 범하면서 동점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주고 말았고,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초구에 러프를 몸에 맞춘 데 이어 도루도 내줘 역전 위기까지 겪게 되었다. 다행히 타격감이 좋은 조동찬을 2루 플라이로 잡아 김윤동은 본인이 자초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결국 극복해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하지만 타선이 8회초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8회말 김윤동이 정병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경기는 원점이 되었고, 이렇게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었다. 그 다음 등판한 심동섭도 하마터면 강한울에게 홈런이 될 뻔한 타구를 맞는 등 불안했지만, 어찌저찌 역전까지는 막아낸 채로 9회초 공격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9회초 공격은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혔고, 9회말 심동섭이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임창용이 올라와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폭투까지 저질러 끝내기 주자가 득점권까지 위치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김상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끝내기 패배 위기는 넘겼으나, 조동찬의 다음 타자였던 정병곤에게도 볼넷을 내주는 등 임창용 역시 불안했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10회초 공격은 2아웃 뒤 이진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견제사를 당하며 또다시 세 타자만에 끝났고, 10회말 임창용이 마운드에 다시 올라왔지만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강한울, 배영섭,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끝내기 득점은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강한울이 기록하였다.

3.3. 6월 4일

6월 4일, 17:00 ~ 20:19 (3시간 1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6,58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정용운 2 0 0 1 8 0 1 1 0 <colbgcolor=#dcdcdc,#222222> 13 18 2 5
삼성 윤성환 0 0 1 0 1 0 1 0 0 3 7 1 7
경기기록
결승타 버나디나 1회 무사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정용운(5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윤성환(4이닝 9실점 9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버나디나(1회 1점) MVP 정용운

데이터 따위는 개무시하고 명장병에 걸려서 좌투에 더 강한 최원준을 좌완 나왔다고 빼고 좌상바인 김주형을 좌완 상대로 내는[6] 김기태의 비상식적인 운영과 고효준에게 이틀간 불펜으로 113구를 던지도록 하는[7] 투수혹사를 더해 NC와의 경기차이는 두 경기까지 좁혀졌다. 김윤동은 전날 경기에서 51구를 던지고 임창용은 40구를 던지는 등 이날은 전 3일간에 걸쳐 불펜진이 극도의 혹사로 그야말로 폭파 직전의 상황이었다. 팬들이 예상한대로 라인업은 심동섭, 김광수 같은 그 전날 3일간 혹사를 크게 겪지않은 극소수의 불펜만으로 짜졌다. 김기태 감독은 그냥 지는 경기라 생각하고 치뤘다고. 선발들에게 하루 휴식만 줘도 이득이다 생각하고 정용운을 임시선발로 투입시켰다고 한다.

최형우는 이날 감기몸살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6월 2일에 그랬던 것처럼 이날도 버나디나가 첫 타석부터 야무지게 굵은 라팍 파울폴 덕분에홈런을 때렸고, 이명기가 안타를 친 뒤 김선빈은 내야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안치홍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2아웃이 되었지만 서동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는 데 성공해 오늘도 선제점을 얻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정용운은 1회말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겪었으나, 조동찬의 3루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최원준이 잘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2회말에는 2아웃까지 잡은 뒤 정병곤에게 볼넷과 폭투를 내준 뒤 최원준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배영섭의 3유간을 가를 뻔했던 타구를 최원준이 앞선 수비 실책을 만회하는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2루로 송구해 아웃을 잡아내어 또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렇게 정용운은 위기를 스스로 자초하는 아슬아슬한 피칭을 이어나갔음에도 위기를 잘 넘겼지만, 3회말에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개의 볼넷으로 또다시 실점 위기를 겪었고 러프를 6-4-3 병살로 잡아냈으나 조동찬에게 적시타를 내줘 1점을 추격당했다.

그러나 1점을 추격당한 뒤 4회초 서동욱의 3루타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간단히 1점을 다시 내는 데 성공해 양 팀의 격차는 다시 2점차로 돌아갔고, 5회초에 버나디나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김선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1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채워진 상황에서 여기서 이번 시즌 만루에서 상당히 강했던 안치홍의 2타점 2루타로 무게추가 KIA 쪽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했고, 만루에서 역시 강했던 서동욱까지 담장을 직접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윤성환을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러나 KIA 타선은 이승현으로 투수가 교체되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안타 행진을 벌이면서 한 이닝에만 무려 13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고, 30분이 넘는 공격 끝에 5회에만 8점을 뽑아내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 러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정용운이 2실점째를 했고, 다음 타자를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후 7회초 1득점, 7회말 1실점, 8회초 1득점을 하며 삼성이 찔끔찔끔 점수차를 좁혀오면 그에 맞춰(?) 야금야금 한점씩 내면서 결국 13대3 KIA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윤성환의 대폭발로 윤성환은 지난 4월26일 6이닝 6실점에 이어 오늘도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 실점인 9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4월 2일 경기에서는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었다. 몇달 사이에 뭐가 어떻게 된거야

4. 6월 6일 ~ 6월 8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예상 선발투수 로테이션
임기영 헥터 양현종

가까스로 스윕을 면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번 달에도 두산에게 피스윕을 당했던 충격을 한화전 스윕승으로 최소화했던 좋은 기억이 있기에 KIA는 이번에도 한화를 제물삼아 삼성전 루징 시리즈를 극복하고자 할 것이다. 헥터,임기영은 여전히 좋은 모습이지만 양현종의 페이스는 확연히 떨어져 있는 가운데 김기태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낼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 현충일인 6월 6일 광주에는 비소식이 있기 때문에, 따라서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4.1. 6월 6일

6월 6일, 17: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오간도 경기전 우천취소
KIA 임기영

두산과 NC가 각각 삼성과 롯데에게 나란히 패하면서 게임차를 더 벌리게 되었다.
경기를 위해 경기시간을 조정까지 한 다른 구장과 비교했을 때 우천취소를 이례적으로 매우 빠르게 선언한 행위는 사실상 전주 있었던 불펜 과부하를 식히기 위해서였던 의도가 다분하다. 다만 이날 광주의 강수확률은 80%였다보니 하늘이 어느정도 도움을 준 셈..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2. 6월 7일

6월 7일, 18:29 ~ 21:17 (2시간 4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31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윤규진 0 0 0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0 5 1 2
KIA 임기영 0 1 0 0 1 3 0 2 - 7 12 0 5
경기기록
결승타 김선빈(2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임기영(9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윤규진(5⅔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버나디나(5회 1점, 6회 3점) MVP 임기영

KIA가 임기영을 그대로 선발 예고한 데 비해, 한화는 오간도에서 윤규진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2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주자였던 서동욱이 홈에서 아웃되었다고 판정이 번복되면서 1점만 올라가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이 뒤로는 양 팀 모두 추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0:1의 스코어로 경기가 계속 이어졌는데, 5회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버나디나가 솔로포를 쳐내어 점수는 0:2가 되었다. 이어 6회말 김선빈과 김민식이 안타를 치면서 윤규진을 강판시켰고, 윤규진을 구원등판한 박정진을 상대해서 버나디나가 쓰리런을 치며 하루에만 대포 두 방을 가동했다. 여담이지만, 4월8일 광주 한화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려낸 상대가 바로 박정진이었다.

공교롭게도 임기영은 3득점을 추가로 지원받은 뒤 7회초 안타 세 방을 맞으면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하주석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말 김주형생명연장 안타과 버나디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명기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4.3. 6월 8일

6월 8일, 18:29 ~ 21:11 (2시간 4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2,0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장민재 2 0 0 0 0 0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4 11 1 1
KIA 헥터 0 6 0 0 0 0 2 0 - 8 13 0 0
경기기록
결승타 버나디나 2회 1사 2,3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헥터(7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장민재(1⅔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버나디나(7회 1점), 나지완(7회 1점) MVP 버나디나

이날 임기영과 이진영이 1군 명단에서 말소되고 김주찬과 이범호가 등록되었는데, 임기영이 갑자기 2군에 간 이유는 폐렴 증세때문이라고 하며 크게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10일 뒤에 바로 등록될 듯 하다.

1회초부터 헥터가 정근우에게 볼넷,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바로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겪었는데, 송광민이 친 타구가 1루 주자인 하주석의 몸에 맞아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가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와 이성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헥터는 1회부터 2실점을 하며 좋지 못한 경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2회말 1아웃에서 서동욱과 김주형의 연속 장타로 1점을 따라갔고, 김민식의 추가 적시타도 나오면서 KIA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고장혁의 안타와 폭투로 주자가 2,3루까지 간 상황에서 버나디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의 안타로 다시 주자가 루상에 2명이 찼고, 장민재의 1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공짜로 1점을 더 벌어올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장민재는 나지완을 3루 땅볼로 잡고 심수창으로 교체되었는데, 심수창을 상대로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이닝에 6점을 뽑는 데 성공했고 어느새 타자일순이 되었다.

이 뒤 타선은 이동걸에게 막히며 잠잠해졌지만, 7회말 버나디나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리면서 이동걸에게 드디어 점수를 뽑아냈고, 바뀐 한화의 신인투수 강승현에게도 나지완이 솔로포를 쳐내었다.

이후로 헥터는 7회초까지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8회초 고효준-박진태-심동섭이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5. 6월 9일 ~ 6월 11일 VS 넥센 히어로즈 (광주) 루징 시리즈

5.1. 6월 9일

6월 9일, 18:29 ~ 22:05 (3시간 3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신재영 3 0 0 0 1 0 0 0 3 <colbgcolor=#dcdcdc,#222222> 7 11 0 5
KIA 양현종 0 0 0 0 0 3 1 0 1 5 14 1 0
경기기록
결승타 이정후(9회 1사 1,2루서 우익수 뒤 2루타)
승리 투수 하영민(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임창용(⅓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김상수(1이닝 1실점 1자책) 홀드 투수 -
홈런 김하성(1회 3점, 5회 1점), 안치홍(6회 2점) MVP 이정후

경기 전에 최영필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KIA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야구인생 제 2막을 시작한다고 한다.

양현종이 이정후를 3구만에 처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주는 줄 알았으나, 이택근과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김하성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또다시 시작부터 난조를 보였다. 이어 2회초에도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동원의 번트가 투수 앞으로 왔지만, 양현종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허정협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2루 주자는 포스아웃시켰지만, 송구를 잡은 서동욱이 허정협과 충돌하는 장면이 나왔고 이 틈에 박동원이 3루까지 가면서 1사 1,3루가 되었다. 여기서 이정후까지 볼넷 출루를 시켜 주면서 양현종은 만루에 몰렸는데, 이택근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성공하며 공수교대가 되었다. 3회초에는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빼면 이날 경기에서 가장 좋은 내용을 보이며 안정을 찾나 싶었는데, 4회초에 1아웃을 잡은 뒤 볼넷과 안타로 다시 1사 1,3루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이정후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뛰다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 박동원을 잡아냈고 이택근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점수를 먹히진 않았지만,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에게만 하루에 피홈런 2방을 허용하면서 4점째를 실점했다. 6회초에도 양현종은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이날 삼자범퇴를 한 번도 잡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동안 타선에서는 신재영에게 5회말까지 안타 4방을 때렸지만 서동욱이 2루타를 친 것 외에는 모두 단타에 그치면서 득점권 찬스를 단 한 번밖에 만들지 못했고, 그 찬스마저도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6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했고, 나지완의 3루 땅볼로 이명기가 아웃되어 1루 주자가 나지완으로 바뀐 상황에서 최형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어 오랜만에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신재영의 폭투로 KIA는 이날 드디어 첫 득점을 해냈고, 안치홍의 투런으로 순식간에 1점 차 승부를 만들게 되었다.

7회초엔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김진우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말 1아웃에서 김세현을 상대로 버나디나가 3루타를 쳐 만든 동점 기회를 이명기의 적시타로 살려내면서 게임을 리셋시켰다. 이어 1아웃이 더 잡힌 뒤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2아웃 1,2루가 되어 역전까지도 노려 보았지만 안치홍이 2루 땅볼로 아웃되어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9회초엔 김진우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임창용이 올라왔는데, 피안타 2방을 연이어 맞아 바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기서 유재신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이정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아 5:4가 되었고, 임창용은 마운드에서 바로 내려갔다. 그러나 임창용의 뒤를 이어 등판했던 심동섭도 마찬가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운 뒤 김윤동으로 교체되었고, 김윤동마저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9회말 공격은 1아웃에서 버나디나와 이명기의 안타와 내야안타가 나오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나지완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최형우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적시타를 만들어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더 추격하기에는 힘이 모자랐고, 결국은 7:5의 스코어로 패배를 하고 말았다.

5.2. 6월 10일

6월 10일, 17:00 ~ 20:21 (3시간 2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브리검 1 2 2 1 0 0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8 13 0 5
KIA 팻 딘 0 1 0 0 0 0 1 0 2 4 12 0 3
경기기록
결승타 김하성 1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승리 투수 브리검(7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팻 딘(3⅔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범호(2회 1점), 김민성(3회 2점) MVP 브리검

김상진투수의 기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 전적이 좋지 않은 타이거즈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올해도 기일에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팻 딘이 초반에 털리며 무난하게 패했다. 2016년 넥센히어로즈에게 처참히 발리던 경기력이 두 경기동안 여지없이 나오면서 벤 헤켄이 등판하는 일요일 스윕패까지 걱정해야할 판이다.

이날 2위인 NC가 승리하며 1-2위팀 간의 승차는 단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자칫하면 곧 순위가 뒤집어질 것이고 반등의 기회라도 잡으려면 3, 4위 정도에서 버틸 필요가 있는데 이조차도 쉽지 않다.

5.3. 6월 11일

6월 11일, 17:00 ~ 20:06 (3시간 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3,7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 헤켄 2 0 0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2 3 1 3
KIA 정용운 1 0 0 2 1 0 2 0 - 6 13 2 9
경기기록
결승타 이명기(4회 1사 1,3루서 좌익수 앞 안타)
승리 투수 정용운(7이닝 2실점 1자책) 패전 투수 밴 헤켄(3⅓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서동욱(5회 1점) MVP 정용운

1회초부터 KIA의 실점이 나왔는데, 정용운이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서건창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안치홍이 포구, 송구 실책을 연이어 저지르면서[8] 2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 혹은 1사 1루가 되었어야 하는 상황이 순식간에 무사 2,3루로 둔갑하고 말았다. 결국 이 위기 상황에서 정용운이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0이 되었고, 오늘도 KIA는 좋지 못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KIA도 오래지 않아 바로 반격에 성공했는데, 2사에서 나지완의 2루타가 나온 뒤 최형우가 상대 시프트를 뚫는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얻어냈고 공이 홈으로 가는 사이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앞선 수비에서 실책을 한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나가 2사 1,2루가 되었지만, 서동욱의 중견수 방면으로 향한 큰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더 뻗지 못하고 아쉽게 잡히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로 양 팀은 득점 기회는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4회말까지 2:1인 상황에서 경기가 계속되었는데, 이범호가 볼넷 출루한 뒤 한승택의 번트를 잡은 박동원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가 1,2루가 되었다. 이어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가 되었고, 김선빈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버나디나와 이명기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면서 밴 헤켄을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이 밴 헤켄의 뒤를 이어 등판한 하영민에게 볼넷을 얻어 대량득점 기회까지 왔지만, 최형우의 병살로 좋은 흐름은 끊어지고 공수교대가 되었다. 그러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동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며 앞선 1회 안타깝게 담장을 넘기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고,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서동욱의 솔로홈런 이후로 계속된 2:4 상황을 깬 것은 역시 KIA였는데, 7회말 1사에서 김세현을 상대로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나간 뒤 대주자 최원준으로 교체되었고, 대타 신종길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 폭투가 또다시 나왔고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2: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정용운은 7이닝 2실점 1자책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심동섭과 김윤동이 1이닝씩을 담당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만약 이 날도 패배했다면 kt에게 또다시 승리한 NC에게 1위를 내주는 상황이었는데, 정용운의 또 한 번의 호투에 힘입어 간신히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덧붙여 이 날 KIA의 경기종료 후 잔루의 갯수가 15개나 남은 점은 경기의 승리를 거뒀지만 팀에게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나 뒷맛의 찝찝함을 거둘 수 없었다. 최형우가 올 시즌 처음이자 두번이나 찾아온 만루기회에서 병살타, 범타로 물러나기도 했고, 추가 득점 찬스에서 명장병걸린 김기태의 김주찬 대타 기용이 실패로 끝나고, 대주자 최원준의 수비 불안을 위해 들어온 김주형 역시 죽을 쓰는 등 이날 유난히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던 점은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6. 6월 13일 ~ 6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예상 선발투수 로테이션
박진태 헥터 양현종

넥센전에서 삽질하면서 2위 NC와는 이제 0.5게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승리를 책임지던 임기영마저 폐렴증세로 이탈한 상황에서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롯데를 만나게 된다. 다행히 롯데를 상대로 이번 시리즈를 스윕하며 NC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6.1. 6월 13일

6월 13일, 18:31 ~ 22:14 (3시간 43분), 사직 야구장 8,9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박진태 3 2 0 0 0 0 1 1 3 <colbgcolor=#dcdcdc,#222222> 10 10 1 8
롯데 박세웅 1 3 0 0 0 0 3 0 0 7 12 1 5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9회 1사 1,3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김윤동(1⅓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윤길현(1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최형우(1회 3점), 강민호(7회 3점) MVP 버나디나

상대 선발은 완전히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난 박세웅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땜빵선발 박진태는 6월 10일 3.1이닝을 투구했기 때문에 롱릴리프 고효준, 김진우를 전부 투입하는 벌떼야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감독이 고효준을 안그래도 투수가 없는 판국에 원포인트로 쓰지 않는다면..

1회초 이명기와 김선빈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으로 출루했고, 이날 클린업으로 출장한 버나디나가 삼구삼진을 당하며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박세웅에게 2경기 연속 피홈런을 선물하면서 3:0을 만들었다.[9] 하지만 1회말 박진태도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개의 아웃을 잡고 이대호에게 추격의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만회당했다. 그러나 2회초 다시 김민식과 김주형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명기가 번트를 대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렇게 넉넉한 득점 지원이 왔지만 박진태도 2회말 1아웃을 잡은 뒤 안타, 2루타, 몸에 맞는 볼을 주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고 전준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나경민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아 점수는 순식간에 5:4가 되었다.

이후 박진태는 안타 몇 방을 더 맞았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3⅔이닝까지 소화한 뒤 고효준으로 교체되었고, 2회까지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그렇게 고효준도 마운드에서 잘 버텨내다가 6회말 2사에서 이범호의 실책으로 주자를 보낸 뒤 김진우로 교체되었는데, 김진우는 첫 타자를 볼넷으로 보냈지만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2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이 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초 1사에서 이명기가 2루수 실책으로,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해 오랜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고, 버나디나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려냈다. 이후 박세웅은 강판되었고 장시환이 올라왔는데, 롯데 배터리는 최형우를 거르고 만루를 채운 뒤 나지완을 상대하는 것을 선택했고, 나지완이 병살타를 치면서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만루 기회가 무산된 뒤 김진우는 7회말 1아웃에서 손아섭에게 내야안타를,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는 위기를 겪었고 심동섭이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았지만 강민호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롯데의 리드로 바뀌었다. KIA도 역전을 허용한 이후 서동욱의 볼넷과 이범호의 안타로 다시 반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신종길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며 병살로 아웃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렸다. 그러나 KIA의 8회초는 끝나지 않았고, 안치홍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한승혁이 올라와 첫 타자부터 볼넷을 줬고, 전준우의 번트로 주자가 2루에 도달해 어렵게 만든 동점 상황에서 다시 경기가 뒤집힐 위기를 겪었지만 나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한 고비를 넘겼고, 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뒤 한승혁의 뒤를 이어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윤동도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윤길현을 상대로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앞선 만루 상황에서 병살을 쳐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던 나지완이 이번에는 적시타를 만드는 데 성공해 8:7의 스코어가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는 기회에서 김호령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윤길현에게 승리의 만루홈런을 만들었던 최원준이 타석에 들어섰고, 윤길현의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는 데 성공하더니 최원준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10:7까지 점수차를 벌려 놓았다. 9회말엔 여전히 김윤동이 마운드를 지켰고, 김문호에게 행운의 2루타를 맞는 불운이 있었지만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6.2. 6월 14일

6월 14일, 18:30 ~ 21:58 (3시간 28분), 사직 야구장 9,43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0 1 0 0 3 1 1 0 <colbgcolor=#dcdcdc,#222222> 6 11 0 8
롯데 김유영 0 0 0 0 3 0 0 0 0 3 6 1 3
경기기록
결승타 이범호(6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헥터(7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배장호(0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김윤동(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손영민(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강민호(5회 2점), 이범호(6회 3점) MVP 이범호

헥터의 10승 도전 및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현종의 최근 부진과 NC의 상승세를 따진다면 오늘 반드시 이겨야 위닝시리즈와 함께 1위 유지를 할 수 있다.

오늘도 평소처럼 좌완투수 김유영이 나오면서 2017년 롯데전 18타수 8안타를 기록한 좌타 서동욱이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2017년 롯데전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우타 김주찬이 당연히 선발 출장한다. 2위 NC에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의문이 간 기용.

1회초 이명기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김주찬이 귀병 병살타를 치면서 허무하게 공격이 끝나버렸다. 2회초 공격에서도 안타 하나를 쳤지만 성과 없이 공격을 종료했는데, 3회초 김민식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KIA의 코칭스태프는 이명기에게 번트를 대게 했지만 번트 헛스윙을 당하는 사이 3루로 뛰었던 김민식이 아웃되면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고, 이명기도 아웃되며 2사 2루가 되었다. 다행히 김주찬의 볼넷 출루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어렵게 1점을 뽑아냈긴 했지만,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나가며 만루가 된 상황에서 나지완이 범타로 물러나 KIA는 3회초 공격에서 1안타에 4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1점밖에 내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점수를 더욱더 만들 수 있을 때 만들지 못하자 잘 던지던 헥터가 5회말 갑작스레 흔들리면서 강민호에게 투런홈런을, 신본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주게 되었다. 하지만 6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김유영의 구원투수로 올라온 배장호를 상대로 나지완이 볼넷 출루를 하고 안치홍이 안타를 쳐 기회를 얻어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이범호의 쓰리런으로 리드를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7회초에는 버나디나가 번트안타와 도루를 성공한 뒤 최형우의 깊은 2루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고 박진형의 폭투로 인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8회초 2아웃에서 김주찬이 오랜만에 장타를 터트렸고, 버나디나의 3루 땅볼을 상대 3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송구가 버나디나의 등에 맞고 빠진 사이에 김주찬이 홈에 들어오며 6점째를 뽑아냈다. 남은 2이닝은 심동섭과 손영민, 김윤동이 차례로 올라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넥센이 NC에게 승리하면서 일단 이번 시리즈까지는 1위를 지켰다.

6.3. 6월 15일

6월 15일, 18:31 ~ 22:14 (3시간 43분), 사직 야구장 10,5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1 1 0 5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7 12 0 5
롯데 김원중 0 0 0 0 0 0 1 2 2 5 14 0 4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3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양현종(7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김원중(5⅓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김윤동(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손영민(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안치홍(4회 1점), 강민호(7회 1점), 최준석(8회 1점), 손아섭(9회 1점) MVP 양현종

어느덧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만약 이번에도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채 붕괴한다면 매우 골치가 아파질 듯 하다.

1회초 이명기와 김주찬이 범타로 아웃된 뒤 버나디나의 2루타와 최형우의 볼넷 출루가 있었지만 안치홍이 2루 플라이로 아웃되었고, 1회말에는 양현종이 1사 1,3루 실점 위기를 겪었지만 이대호의 멀리 뻗지 못한 좌익수 플라이에 손아섭이 홈까지 뛰다가 아웃당하며 두 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렇게 양 팀이 1회초와 1회말에 내지 못한 점수는 3회초에 나왔는데, 김선빈의 2루타와 이명기의 번트로 1사 3루가 되었고 김주찬의 적시타로 KIA가 선제 점수를 냈다. 이어 4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온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팀 16경기 연속 홈런의 기록을 세우면서 추가 득점까지 만들긴 했지만, 5회초에는 1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공격을 끝냈다.

6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더 냈고, 앞서 5회초에 몸에 맞는 볼이 있던 이명기가 빠지고 나지완이 대타로 나왔는데 나지완이 이명우와 상대하던 중 초구에 몸에 맞았고, 여기서 나지완과 강민호의 설전이 벌어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나지완은 대주자 김호령으로 바뀌었고 만루 찬스가 김주찬에게 왔는데, 김주찬이 또 한 번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점수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도 추가로 나오는 등 KIA는 6회초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양현종은 6회말 무사에서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최준석에게 병살을 잡고 김상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비록 이 무실점 행진은 7회말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깨졌지만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오랜만에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8회말부터 김광수, 고효준이 각각 ⅔이닝 2실점, ⅔이닝 1실점을 하면서 점수차가 3점차까지 좁혀졌고, 손영민도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1개의 아웃카운트만 잡고 롯데에게 만루 찬스를 내줬다. 이렇게 세 투수 모두 다 경기를 끝내는 데 실패하면서 마무리 김윤동까지 올라왔고, 김윤동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또다시 추격점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도 강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KIA는 천신만고 끝에 롯데전 스윕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NC가 넥센에게 연장 끝에 승리하면서 NC와의 격차는 그대로 1.5경기로 유지되었다.

7. 6월 16일 ~ 6월 18일 VS LG 트윈스 (광주) 루징 시리즈

상위권 세팀(LG, NC, 두산)과 연속해서 만나는 시리즈의 첫 시작. 앞선 시리즈에서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분위기가 좋은 LG를 만나게 된다. 양현종이 살아났듯이 팻 딘 역시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건.

7.1. 6월 16일

6월 16일, 18:29 ~ 22:09 (3시간 4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3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1 1 0 0 3 3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9 14 1 2
KIA 팻 딘 0 0 0 0 0 5 0 3 0 8 12 1 4
경기기록
결승타 박용택(1회 1사 3루서 우중간 안타)
승리 투수 류제국(5⅓이닝 4실점 4자책) 패전 투수 팻 딘(5이닝 7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정찬헌(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진해수(⅓이닝 0실점 0자책), 김지용(1이닝 3실점 3자책)
홈런 유강남(6회 1점), 이형종(6회 2점), 신종길(8회 1점) MVP 손주인

팻 딘은 1회초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고, 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박용택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맞으면서 이른 타이밍에 실점했다. 다행히 양석환의 담장까지 가는 타구를 버나디나가 슈퍼캐치로 잡아내는 등 추가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팻 딘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고,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번에는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으나 손주인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또다시 실점했다. 아쉬웠던 점은 이명기가 홈에 송구했고 공이 홈으로 먼저 들어오면서 승부가 되었지만 송구가 바운드가 튀어 김민식이 포구하지 못해 득점을 허용했던 것. 3회초에는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4회초에도 무실점을 거뒀지만 1아웃에서 김재율에게 중간 쪽 담장을 직격하는 큰 단타를 맞는 등 계속해서 비거리가 멀리 가는 타구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5회초엔 손주인과 이형종에게 안타,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 위기를 겪었고 1아웃을 잡긴 했지만 볼넷을 내주며 만루까지 채웠고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했다. 이어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주더니 김재율의 느린 3루 땅볼에 추가로 1실점하면서 점수는 이제 5:0까지 벌어졌다. 거기에 6회초에도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피홈런 행진을 또다시 이어갔으며 손주인에게 2루타까지 내주고 완전히 무너지며 강판되었다. 팻 딘의 뒤를 이어 올라온 홍건희도 이형종에게 투런을 선물하면서 팻 딘의 자책점을 7점까지 늘어나게 했다.

타격에서는 1회말 공격에서 2아웃 이후 버나디나가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와 안치홍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서동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에는 이명기와 버나디나가 좋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이명기의 타구는 이형종의 슈퍼캐치로, 버나디나의 타구는 우익수 채은성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6회말 안타 두 방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류제국의 폭투로 다소 늦게 추격을 시작했고, 안치홍과 서동욱의 연속안타로 1점을 더 냈다. 이렇게 KIA의 추격이 시작되자 LG쪽에서도 류제국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정락을 등판시켰으나 나지완이 담장을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때린 데 이어 김민식이 나지완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 더욱 추격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흐름에서 믿었던 김선빈이 병살타를 쳐 공격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6회말 공격이 끝나고 난 뒤 홍건희가 7회초 다시 1실점하면서 경기는 9:5로 4점차가 되었고, 7회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김호령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가 루상에 두 명이 찼지만 최형우가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안치홍이 다시 바뀐 투수 김지용에게 2루 땅볼을 쳤다. 다행히도 손주인의 포구 실책으로 KIA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나 서동욱의 중견수 플라이로 KIA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8회초는 한승혁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은 뒤 8회말 1아웃에서 대타 신종길이 초구 홈런을 때려 다시 3점차를 만들었고, 2사에서 이명기가 볼넷으로, 김주찬은 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KIA는 대타 이범호를 냈고 LG는 정찬헌을 올렸는데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고 폭투까지 나와 어느덧 1점차까지 따라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기서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고, 9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다.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모습은 한승혁이 2이닝 퍼펙트로 이날 뜨거웠던 LG 타선을 막아낸 것. 팻 딘이 초장부터 연신 장타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들겨맞고 홍건희도 추가점을 꼬박꼬박 LG에게 내주는 등 해답이 되지 못했지만 KIA의 추격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한승혁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게 했다.

7.2. 6월 17일

6월 17일, 16:59 ~ 20:02 (3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소사 0 2 1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3 9 0 6
KIA 정용운 0 0 2 1 0 1 0 0 - 4 7 0 1
경기기록
결승타 안치홍(6회 1사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고효준(1⅓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헨리 소사(7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김윤동(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손영민(1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양석환(3회 1점), 안치홍(6회 1점) MVP 안치홍

정용운이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도루하던 이형종을 한승택이 여유롭게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1회말 공격에서 2아웃 이후 버나디나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도착했고 최형우도 볼넷으로 나갔지만 안치홍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역시 득점하지 못했고, 2회초 정용운이 3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고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조윤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손주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이날도 LG에게 선제점을 만들어주게 되었다. 이어 3회초에도 양석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정용운이 3실점째를 해 격차가 또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날 6회말에서야 반격을 시작한 것과는 달리 KIA는 3회말 김선빈의 2루타와 이명기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김주찬은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성과 없이 물러났지만 버나디나의 2루 땅볼에 이명기가 홈에 들어오는 데 성공해 점수는 3:2가 되었다.

그리고 KIA는 이른 시점에서 정용운을 내리면서 전날 좋았던 한승혁을 올렸고, 한승혁은 이날도 삼자범퇴로 LG 타자들을 막아냈다. 그리고 4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이 안타와 도루를 성공해 무사 2루가 되었고 신종길의 2루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범호의 조금 얕아 보였던 좌익수 플라이에 과감히 태그업해 상대 포수의 미트를 피하고 홈에 들어오는 데 성공하면서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한승혁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1피안타를 맞긴 했지만 어제에 이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LG 타선을 막았으며, 6회초에 올라온 고효준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오랫만에 밥값하는 불펜? 스코어를 유지했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타자 안치홍이 소사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역전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KIA가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고효준이 7회초 1아웃을 잡은 뒤 안타 두 방을 맞으면서 동점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KIA는 손영민을 투입시켜 실점을 막으려 했고 이것이 적중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초에도 그대로 손영민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채은성에게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간담이 서늘한 타구를 맞았으나 이명기의 슈퍼캐치로 한 고비를 넘겼다. 이후 손영민은 심동섭으로 교체되었고, 심동섭도 한 타자를 잡은 뒤 LG에서 대타 유강남을 기용하자 바로 김윤동으로 바뀌었다. 김윤동은 유강남에게 볼넷을 주긴 했지만 손주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8회초를 끝냈고, 9회초에도 올라와 2아웃을 잡은 뒤 풀카운트에서 연속으로 볼넷 두 개를 주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정성훈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끝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난 후 9번타자계의 최형우는 하루만에 6리 차이로 이대호를 따돌리며 .362로 다시 타율 1위를 탈환했다. 이대로만 가면 광고 소환자 이후 처음 기아 타격왕

경기 시작 전 박경태(야구)가 3년만에 1군에 등록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내일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7.3. 6월 18일

6월 18일, 17:00 ~ 20:45 (3시간 4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0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찬규 0 0 3 0 0 6 4 0 3 <colbgcolor=#dcdcdc,#222222> 16 18 1 7
KIA 박진태 7 0 0 0 0 0 1 0 0 8 9 2 3
경기기록
결승타 손주인 6회 1사서 중견수 뒤 그라운드 홈런
승리 투수 신정락(2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손영민(0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서동욱(1회 4점), 김민식(1회 1점), 양석환(3회 3점), 유강남(6회 4점), 손주인(6회 1점), 김선빈(7회 1점) MVP 손주인

선발 싸움에서는 이번 시즌 각성한 임찬규가 등판하는 LG의 우위로 보이지만 롯데도 화요일 박세웅이었는데 박세웅 탈탈 털리고 그대로 졌다 야구가 선발 투수의 네임밸류만으로 승부가 결정나는 스포츠는 아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날은 이틀간 합 4이닝정도 던졌던 한승혁과 이번 주 이미 4번을 출장한 김윤동의 강제 휴식 가능성이 높다.

박진태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준 데 이어 이천웅의 2루 강습 타구를 안치홍이 잡지 못하면서 경기 시작부터 무사 1,3루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2볼 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박용택에게 허를 찌르는 커브로 삼진을 잡았고, 양석환은 2루 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아냈고, 김민식이 2루로 뛰던 이천웅을 저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KIA는 1회 위기를 기분 좋게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1회 실점 위기를 넘기자 KIA도 이명기와 김선빈이 임찬규에게 연속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는데, 버나디나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1루주자였던 김선빈만 잡히면서 1사 1,3루가 되었고 최형우의 워닝트랙까지 가는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만들었다. 이 타구에 버나디나가 2루까지 과감히 뛰어 세이프되었고, 안치홍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더니 나지완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면서 1점을 더 획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임찬규의 직구에 헤드샷을 당하면서 임찬규는 자동퇴장 처리되었고 만루 기회가 서동욱 앞에 왔고, 서동욱이 급작스럽게 등판해야 했던 최동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만든 데 이어 김민식까지 백투백을 때려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이로써 KIA는 19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10] 게다가 두산 전에서도 잠실이 아닌 챔피언스 필드에서 경기를 갖기 때문에 작년 SK가 작성한 21게임 연속 홈런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렇게 점수가 벌어졌으나 방심하지 말라는 메세지인지, 3회초 2사 1루에서 박진태가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양석환에게 쓰리런을 맞아 점수차가 좁혀졌고 타선은 갑자기 식으면서 2,3회말 볼넷 한 개를 얻어내는 것에 그친 데 이어 4회말 공격도 무사 1,2루에서 득점 없이 물러나며 더 도망가지 못했다.

그리고 박진태는 5⅓이닝까지 소화하고 볼넷으로 주자를 루상에 한 명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6회에 김호령이 대수비로 들어왔으며, 2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손영민이 올라왔는데, 볼넷과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추격점을 내줄 위기에 처했고 기어코 손영민이 그랜드슬램을 맞으면서 동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걸로 모자랐는지 손주인에게 중견수 김호령의 키를 훌쩍 넘는 큰 타구를 맞았고, 김호령이 버벅거리는 사이 그라운드 홈런이 되면서 손영민은 마운드에 더 있을 수 없었고 심동섭이 올라왔지만 채은성에게 안타를,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천웅의 2루타에 홈까지 뛰던 채은성을 중계 플레이를 통해 잡아보려고 했지만 김민식이 공을 포구하지 못하며 추가점까지 내줬고 이 틈을 타 이천웅이 3루까지 갔는데, 이천웅의 3루 진루는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그나마 박용택을 삼진으로, 양석환을 3루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한 이닝에 6점을 내주며 빅이닝을 선사했다.

그리고 7회초에 심동섭이 1사 1루에서 안타를 맞고 또다시 1점을 주면서 초반만 해도 쉽게 가는 듯 했던 경기의 분위기가 어느덧 상대팀에게 상당히 기울어져버렸고, 거기에 김선빈의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스스로 상대방에게 내줬다. 여기서 김광수가 등판하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고, 여지없이 손주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채은성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가는 2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또다시 빅이닝을 선물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후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선빈이 신정락에게 좌측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1점을 따라갔고, 최형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상대 실책으로 인한 출루가 나왔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9회초에는 박경태가 시즌 첫 등판을 했는데, 애초에 기대치가 적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두들겨맞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여러모로 이번 시즌 KIA의 단점들이 모두 터져나온 경기가 또 다시 발생했다고 볼 수 있겠다. 코치진들의 투수 기용, 대수비 기용 모든 부분에서 실패한 경기라고 보는 게 애초에 오늘 사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6회 원아웃 투 볼 상황에서 사이드암에서 같은 우완의 사이드암으로 투수를 교체한 부분과 (결국 대실패였다.) 6회 대수비로 중견수에 들어온 김호령은 장타가 될 것 같은 타구는 펜스 플레이를 하던가 하였어야 했지만 무리하게 쫓아가다 손주인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내주며 그대로 경기의 결승점까지 내주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오늘 LG에게 패배하면서 2위 NC와의 승차가 줄어들었으나 NC 역시 크게 이기고 있던 경기를 불펜의 방화로 인해 역전패하면서 양 팀의 승차는 그대로 1.5경기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이런 큰 충격패를 당한 후 타선의 힘으로 NC에게 위닝을 가져간 두산을 다음 시리즈에서 만난다는 것은 악재다. 더구나 KIA는 두산에게 2승 4패로 열세다. 코칭스태프의 각성이 필요하다.

8. 6월 20일 ~ 6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위닝 시리즈

KIA에게 스윕패를 안겨준 유일한 팀이자,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두산을 만난다. 하지만 원투펀치인 헥터, 양현종이 모두 나오므로 전망이 그리 어둡진 않다.
한편 같은 기간 NC는 SK를 인천에서 상대하는데, SK와 두산의 전력이 엇비슷하므로 다른 의미의 1, 2위간 맞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교롭게도 NC 또한 KIA가 두산에 열세이듯 SK에 2승4패로 열세에 처해 있다. 헥터는 진짜 진검승부다. 헥터가 만약 오랜 이닝을 버텨주지 못한다면 일요일에 깔끔하게 털린 불펜이 이겨야 하는 경기를 못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악몽이 찾아올 수 있다.

8.1. 6월 20일

6월 20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경기전 우천취소
KIA 헥터

경기 시작 12분여를 앞두고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날 NC는 문승원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패배해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8.2. 6월 21일

6월 21일, 18:30 ~ 22:11 (3시간 4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96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2 0 1 2 1 0 2 0 0 <colbgcolor=#dcdcdc,#222222> 8 15 0 3
KIA 헥터 3 2 4 5 3 0 0 3 - 20 20 1 10
경기기록
결승타 최형우(1회 1사 2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헥터(5이닝 6실점 6자책) 패전 투수 니퍼트(3이닝 9실점 9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오재원(1회 2점), 최형우(1회 2점) MVP 김주찬

어제 경기에서 예고한 선발투수들이 오늘 그대로 나온다.

믿었던 헥터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경기 시작을 했다. 거기에 박건우의 중견수 쪽으로 가는 타구에 버나디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해 봤지만 결국 공을 잡지 못하고 빠뜨리면서 3루타가 되었는데, 다행히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으로 뛴 박건우를 김선빈의 송구로 잡아냈고 헥터가 볼넷 하나를 추가로 더 줬지만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그나마 1회초를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렇게 1회초부터 2실점했지만 KIA도 1회말 1아웃 뒤 김주찬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1점을 바로 만회했다. 뒤이어 버나디나의 도루 성공으로 동점 주자가 득점권까지 가게 되었고, 최형우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KIA는 1회말에 3점을 얻어냈다.

KIA의 타선은 2회말에도 1아웃 뒤 김선빈과 이명기의 연속 2루타와 김주찬의 추가 적시타로 2점을 또 뽑는 데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게 되었으나, 두산이 3회초 안타 3방으로 다시 1점을 따라오면서 양 팀의 에이스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렇게 두산이 따라왔지만 3회말 1사에서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범호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한 뒤 김민식의 적시타로 KIA는 1점을 또 뽑았다. 그럼에도 KIA 타선의 뜨거움은 그칠 줄 몰랐고,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주자를 루상에 두 명 보내더니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와 김주찬의 적시타를 묶어 니퍼트에게 무려 9점을 얻어내었다. 그러나 헥터 역시 4회초 4피안타를 맞고 추가로 2실점하면서 당초에 예상되었던 투수전이 아닌 엄청난 타격전이 나오게 되었다.

결국 니퍼트는 3회말이 끝난 뒤 강판되었고, 4회말 안규영이 니퍼트의 뒤를 이어 올라왔지만 2사 2루에서 4연속 볼넷으로 KIA는 2점을 또 얻어냈다. 결국 두산은 여기서 안규영을 내리고 박치국을 등판시켰지만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과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헥터가 3피안타 1실점하면서 이날 헥터는 5이닝 13피안타 2볼넷 6자책의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렇게 부진했던 헥터였으나, 헥터의 승리 행진을 더욱 더 이어주겠다는 타선의 의지인지 KIA는 5회말에도 단타 2방과 볼넷 하나, 3루타 하나로 3점을 얻어냈다.

이후 양 팀은 주전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을 슬슬 빼면서 경기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두산이 7회초 박경태를 상대로 2점을 뽑았지만 KIA의 승리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KIA 타선에서 유일하게 이날 안타를 때리지 못하던 나지완이 8회말 드디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KIA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달성하게 된 데 이어 이범호가 펜스를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쳐 도합 3점을 얻어 20:8의 스코어가 되었고[11], 9회초를 김광수가 막아내어 그대로 20:8 로 완승을 거두었다.

큰 점수차에서 등판한 거긴 하지만 고효준-박경태-김광수가 4이닝을 2실점(무자책)으로 막아준 것은 나름 눈 여겨볼만한 부분. 여담으로 김주찬은 오늘 다시 2할 타율에 복귀(...)했다!

8.3. 6월 22일

6월 22일, 18:30 ~ 22:07 (3시간 3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1,54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함덕주 0 0 2 1 0 0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5 11 0 0
KIA 양현종 0 2 2 0 2 0 5 0 - 11 18 1 4
경기기록
결승타 안치홍 (3회 1사 1,2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양현종(7이닝 3실점 2자책) 패전 투수 함덕주(3.2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없음 홀드 투수 없음
홈런 최주환(3회 2점), 안치홍(5회 1점), 김주찬(7회 2점) MVP 안치홍

1회초 양현종이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KIA의 공격에서는 안치홍의 펜스까지 가는 빠른 속도의 타구가 상단에 맞고 떨어지면서 단타에 머물렀지만 나지완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범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KIA는 1점을 공짜로 획득했고, 이범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한승택이 나지완을 홈으로 부르는 적시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초에 에반스의 2루타와 최주환의 투런으로 인해 두산이 2점을 뽑으면서 KIA가 잡은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고, 거기에 오재원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은 상황에서 폭투가 일어나 역전 위기를 겪었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을 잘 잡아내어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수비를 끝냈다. 이렇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공격에서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후 4회초 양현종이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재일의 3루 땅볼에 이범호가 실책을 범하면서 맞은 1사 1,3루 위기에서 에반스의 느린 유격수 땅볼에 민병헌이 홈에 들어와 다시 1점을 내주었다. 4회말에는 2사 뒤 이명기의 안타로 함덕주를 강판시켰고 바뀐 투수 이영하에게 김주찬이 안타를,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최형우의 1루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격이 끝났다.

이렇게 아쉬웠던 4회말 공격이었지만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던 안치홍이 솔로홈런을 치면서 다시 격차를 2점차로 벌렸고,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이영하를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두산은 구원 투수로 김강률을 등판시켰는데 이범호의 3루 땅볼과 폭투로 나지완은 3루까지 갔고 비록 여기서 대타 신종길 기용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김선빈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나지완이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한편 안치홍의 홈런으로 KIA는 지난해 SK의 21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7회말에는 다시 바뀐 투수 김성배에게 나지완의 2루타 뒤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추가점 획득의 기회가 왔고 김민식의 볼넷으로 주자가 두 명이 된 상황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대주자 김호령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이명기의 중견수 키를 넘겨버리는 2타점 2루타와 김주찬의 투런으로 3:11의 스코어를 만들어 쐐기를 박는 데 성공했다.

비록 지난 LG와의 시리즈에서 철벽같던 모습을 보여준 한승혁이 8회초에 올라와 또다시 불안한 모습으로 돌아가며 2실점했지만 그럼에도 양 팀간에는 6점이라는 격차가 여전히 존재했고 9회초 심동섭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다시 한 번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다음 시리즈에서 맞붙을 예정인 NC가 이날 SK에게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NC와의 격차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9. 6월 23일 ~ 6월 2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예상 선발투수 로테이션 팻딘 정용운 임기준

최근 2년간 KIA는 광주에서 NC에게 3승8패로 압살당했지만 반대로 마산에서는 7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가면 당분간 꽃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맘때 마산에서 NC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작년 NC 상대로는 특이한 기록이 있다.
  1. 서로 상대 팀의 홈구장에서 전적의 우위를 보였으며
    2. 서로 스윕한 전적이 있고
    3. 그 스윕을 상대 팀의 홈구장에서 기록했다.

이 시리즈에서의 전력 비교를 해보자면,
선발진:기아:팻딘-정용운-임기준, NC:구창모-장현식-강윤구인데, 팻 딘의 성적이 DTD길을 걷고 있으므로 경합이다.
불펜진:두 팀 모두 앞선 주중 3연전에서 필승조 소모가 전혀 없었기에 말이 필요없는 NC의 압도적인 우세이다.
타선: NC의 타선이 물타선은 아니지만, KIA가 주중 2연전에서 총 31점을 쓸어담으며 팀타율•OPS 1위로 올라섰기에 KIA의 약우세이다.
따라서 KIA로서는 이번 시리즈의 전망이 조금은 어둡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팻딘의 호투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양팀 다 선발이 에이스급 투수들이 아닌 고만고만한 투수들이라는 점도 변수.

9.1. 6월 23일

6월 23일, 18:31 ~ 21:33 (3시간 2분), 마산 야구장 7,81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팻 딘 0 0 0 0 0 0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1 9 1 3
NC 구창모 0 1 1 1 1 0 0 0 - 4 11 1 4
←4> 경기기록
결승타 ←3> 지석훈 (2회 2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구창모(5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팻 딘(7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민(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 MVP ###(있는 경우)

지난주까지 금요일 6연패로 금요일만 되면 한없이 작아지는 팀의 징크스를 강팀 NC를 상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경기. 팻딘이 초반의 기세를 잃고 지크 시즌2를 찍고 있으니 걱정. 팻붕개 이쯤되면 조쉬 스틴슨이 그리워진다

역시나 마의 금요일 답게 초반부터 잡은 기회를 날려먹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의 출루, 3회 2사만루의 찬스를 고스란히 날려버린것.

4회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한승택타석에 좌타 신종길이 대타로 타석에 나왔지만 시원한 선풍기질로 삼진을 헌납했고 구창모에게 5회까지 꽁꽁 막히며 무득점. 그리고 선발로 나온 팻딘은 7이닝 4실점으로 부진. 그나마 무너지지 않고 이닝을 먹어줘서 불펜소모를 최소화했다.

그렇게 남은 이닝동안 NC의 타선은 한 점도 내지 못한채 4점에 묶였지만 KIA의 타선은 8회 무사 2,3루에서 고작 한 점만 뽑아 완봉패만 면했고 그렇게 임창민이 9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금요일 경기 7연패 확정.

게다가 전 날까지 불을 뿜던 타자들의 방망이는 오늘 경기 득점권 타석에서 타자들의 타율 0할을 찍으며 변비야구의 정점을 찍었다.

9.2. 6월 24일

6월 24일, 17:00 ~ 20:15 (3시간 15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정용운 0 0 0 1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1 8 1 3
NC 장현식 0 0 0 0 2 1 1 2 - 6 7 0 9
←4> 경기기록
결승타 ←3> 이종욱 (5회 1사 1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장현식(7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정용운(5⅓이닝 3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임정호(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이종욱(5회 2점) MVP ###(있는 경우)

여전히 타자들은 생각없이 휘두르고 있고 NC의 선발 장현식에게 5회까지 한 점 밖에 못 내는 등 최악의 타선을 찍고 있다.

5회말 선발 정용운이 1사후 김태군에게 볼넷, 기나쌩 이종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홈런 한 방에 간단히 역전을 허용했다.

6,7,8회말 꾸준히 불펜투수들이 나와 포수들의 폭투,포일을 앞세워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준 것에 반해 NC는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장현식으로 밀고 가면서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두 팀의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경기가 되었다.

KIA의 타선은 어제에 이어 일관된 강공으로 밀어부친 결과 3병살과 1득점이라는 주중에 31득점을 한 타선이 맞나 싶을정도로 눈이 썩는 타격을 보여줬고, 그 결과 NC 선발 장현식에게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선사함으로 내일 경기도 전혀 빛이 보이지 않는 타격을 선보였다. 잘맞은 타구가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기도 하고, 2루타성 타구가 외야수들에게 전부 잡히는 등 운도 어지간히 안따라주긴 했지만 이번 패배는 좀 심했다는 평.

9.3. 6월 25일

6월 25일, 17:00 ~ 20:45 (3시간 45분), 마산 야구장 8,3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준 0 2 0 0 3 0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6 6 0 7
NC 강윤구 0 1 0 0 1 0 3 4 - 9 10 1 10
경기기록
결승타 나성범 (8회 1사 만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원종현(2⅓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윤동(1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심동섭(2⅓이닝 2실점 2자책)
홈런 최형우(2회 2점), 나지완(5회 3점), 권희동(7회 3점), 나성범(8회 4점) MVP 나성범(2안타 1홈런 4타점)

임기준의 올시즌 첫 등판이다.

5회초 나지완의 쓰리런을 앞세워 5대1로 앞서가다가 5회말 심판의 일관성없는 스트라이크존을 앞세워 KIA 선발 임기준이 무사 만루를 만들어준채 강판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심동섭이 한 점만을 내준채 5:2로 5회를 마감지었다.

7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2루주자 버나디나가 득점하며 6:2가 되었고 7회말 심동섭이 2연속 볼넷을 내주며 마무리 김윤동을 올리는 강수를 두었지만 권희동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스코어 6:5가 되었고 뒤이어 볼넷을 내줬지만 뒤 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7회를 마감지었다.

8회말 마무리 김윤동이 1사후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NC의 4번타자 나성범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은 완전히 NC쪽으로 넘어갔다. 그 후 스코어 변동없이 경기 종료.

다만, 무조건적으로 선수 욕을 할수는 없는게 5회 풀카운트에서 이종욱 상대로 임기준이 던진 공이라던가... 여하튼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과 아무리 1주일을 쉬었다지만, 7회 1사에서 마무리투수를 올려버린 코칭스태프의 실책(?)도 있었다.[12]

이날 경기에서 좌절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경기들에서 뭔가 터진듯 타선이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 각성의 날이라고 말한다.

10. 6월 27일 ~ 6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스윕

경기 전 휴식일인 6월 26일은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발표하는 날이다.

KIA는 1차 지명으로 광주동성고 포수인 한준수를 지명했다.

이 시리즈부터 KIA는 역대급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이뤄냈다.

10.1. 6월 27일

6월 27일, 18:30 ~ 21:26 (2시간 5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27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레나도 0 1 0 1 0 1 0 0 1 <colbgcolor=#dcdcdc,#222222> 4 9 2 3
KIA 양현종 1 3 0 0 2 4 0 1 - 11 14 1 3
경기기록
결승타 김선빈 2회 1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승리 투수 양현종(6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레나도(5⅓이닝 9실점 8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원석(6회 1점) MVP 김선빈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여담으로 경기 전날 최형우가 3주동안 올스타 투표 최다득표 자리를 유지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명기는 안타를 친 후 김주찬의 3루땅볼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1루에서 3루까지 뛰어갔다. 그 이후 버나디나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돌파해 선취점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2회초 주자 1,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하며 바로 동점이 되었는데, 김선빈과 김주찬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4:1로 리드했다.

4회초에 1점을 내주고, 5회말에 2점을 추가하며 6:2를 만들었지만 6회초에 다시 한점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6회말 이범호와 김선빈의 안타, 이명기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버나디나의 2타점 적시타로 9:3까지 차이를 벌린데 이어 안치홍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0:3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다.

그 이후 8회말 김호령의 2루타와 김지성의 3루수 실책으로 주자 1,3루를 만든 기아는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때 김호령이 들어오면서 11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 김광수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고 김헌곤에게까지 안타를 맞으며 또 불펜이 방화되나 싶었으나 구자욱을 투수땅볼로 처리하며 11:4 대승을 만들었다.
이날 NC 역시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공동 1위 자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김선빈이 .377로 .372의 나성범을 따돌리며 다시 타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0.2. 6월 28일

6월 28일, 18:30 ~ 22:43 (3시간 1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9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김대우 0 2 0 0 0 0 1 1 0 <colbgcolor=#dcdcdc,#222222> 4 10 2 1
KIA 헥터 3 2 1 1 0 1 4 1 - 13 20 0 3
경기기록
결승타 버나디나 1회 1사 3루서 1루수 땅볼
승리 투수 헥터(7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김대우(2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승엽(2회 1점), 김민식(3회 1점), 서동욱(7회 3점) MVP 김주찬 (6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1회부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루타를 치고 나간 김주찬이 버나디나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는 순간 주심의 세잎 판정과 함께 공이 옆 쪽으로 흘렀다. 버나디나는 공이 빠진 줄 알고 2루 까지 갔는데 포수가 공을 주울 생각을 안하자 3루까지 가버렸다. 그런데 3루로 가던 버나디나를 잡으려고 삼성 포수 이지영이 공을 던진 것(황당하게도 그것도 악송구라서 공이 외야까지 갔다.) 경기장에 공이 2개가 돼 버린 이유를 나중에 보니 홈승부 순간 주심의 공주머니에서 공 하나가 흘러 나와 옆으로 굴러갔던 것. 포수 이지영은 그 순간 아웃이라면서 합의판정을 요구했고, 주심은 아직 볼데드를 선언하지 않았다. 버나디나는 주심이 흘린 공을 포수가 놓친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달렸던 것. 애초에 경기중인 공은 포수 이지영의 손에 계속 있었다. 삼성은 홈에서 김주찬의 세잎판정에 대해 합의판정을 요구했고, 결국 김주찬의 재치로 인한 세잎이 맞다고 결론이 나왔다. 버나디나가 3루까지 간 것은 포수 이지영이 인플레이 도중 공을 들고 있으면서도 플레이를 하는 대신 합의파정을 요구하면서 일어난 일이므로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결과만 보면 기아의 이익이나, 사실 심판의 공을 보고 착각해서 주루를 계속 하다가 아웃되었다면 기아만 손해보는 상황이 나올 뻔했었다. 삼성은 그것으로 이익을 볼 수 있었으나 이지영의 잘못으로 우연한 기회를 날렸던 것이다.

3회말 19시 34분에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이후 비가 그치고 정비하고 다시 경기가 20시 35분에 재개되었다. 포수 김민식은 본인의 생일을 자축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1회부터 8회까지, 5회를 제외하고 7개의 이닝에서 매번 득점에 성공하였다.

8회말 김주찬이 히트 포더 사이클에 홈런 1개만을 남겨두었는데 밀어친 타구가 펜스을 맞고 나와서 실패했다.서동욱은 3루타가 부족해서 실패했다.

오늘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NC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가지는 못했다. 대신 오늘 경기는 기아가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는데, 헥터가 13연승을 달리며 선동열과 타이거즈 최다 연승기록 타이를 세웠다. 만약 헥터가 다음경기에서 14연승을 만들면 타이거즈 최다 연승 신기록과 외국인선수 최다연승 타이틀을 14년도 벤헤켄과 같이 차지하게 된다. 또한, 김주찬이 1114일만에 5안타를 치며 완벽히 부활해 1할대 후반을 달리던 타율은 벌써 2할 5푼을 넘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기아의 올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경기였는데, 특이하게도 그 4경기가 모두 헥터 선발경기였다는 것이다.

10.3. 6월 29일

6월 29일, 18:29 ~ 21:44 (3시간 1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44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페트릭 0 0 0 0 1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1 3 0 0
KIA 팻 딘 5 4 10 0 0 1 0 2 - 22 29 1 5
경기기록
결승타 최형우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
승리 투수 팻 딘 (8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페트릭 (2이닝 14실점 1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안치홍 10호(3회2점 페트릭), 최형우 18호(3회2점 권오준) MVP ###(있는 경우)

오늘 KIA는 3회까지 무려 19점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KIA가 이날 기록한 .568은 역대 한경기 최고 타율 기록이 되었다.

이번 시리즈 동안 기아는 3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보여주며 겨우 탈꼴지한 삼성의 기를 눌러버렸다. 3경기 동안 기아는 63안타 46득점이라는 3연전 역대 3위 수준의 기록[13]세울정도의 막강한 타선을 보여주며 삼성 투수진을 탈탈 털었다. 삼성 투수진에게 온갖 불명예를 기아가 다 주었는데, 8타자 연속 피안타 (역대 12번째), 페트릭 - 역대 선발투수 최다실점 신기록 (14실점), 역대 최다 점수차 패 3위 (21점차, 1위는 LG를 상대로 22점차 승리한 삼성과 일수강점기때 똑같이 29안타를 치면서 두산을 영혼까지 털어버린 롯데...) 까지 온갖 좋은 기록을 다 가져간 기아와 대조되는 경기를 한 삼성이다. 또한 KIA의 21점차 승리와 삼성의 21점차 패배는 각각 구단의 역대 최다점수차 승리와 패배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 모든게 삼성의 실책이나 사구는 단 한개도 없이 안타-볼넷으로만 이루어진 기록이었다.

사실 타선 폭발보다 더 반가운 사실은 팻 딘의 호투다. 1달이 넘도록 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팻 딘이였는데, 8이닝 1실점, 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여주며 임기영의 공백기간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없애버렸다.

그리고 이 날 NC 다이노스넥센 히어로즈의 대결이 우천취소되면서 다시 단독 1위에 오르게 되었다. 거기에 지금까지의 삼성전 전적이 9승 3패로 8년만에 우세 확정을 이뤄냈다.

11. 6월 30일 ~ 7월 2일 VS LG 트윈스 (잠실) 스윕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주말 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잠실 LG-인천 SK-수원 kt 순으로 이루어지는 수도권 9연전 경기의 시작이다.

11.1. 6월 30일

6월 30일, 18:30 ~ 22:19 (3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2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정용운 2 0 0 1 1 3 3 0 0 <colbgcolor=#dcdcdc,#222222> 10 12 1 4
LG 소사 0 0 0 2 0 2 1 1 0 6 10 1 5
경기기록
결승타 버나디나 1회 1사2루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정용운(5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소사(5 ⅔이닝 7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버나디나 12호(1회2점 소사), 유강남 5호(6회2점 한승혁), 이범호 6호(7회2점 김대현) MVP 버나디나

이날 KIA는 다시 타선이 폭발함에 따라 4연승과 함께 10-6으로 승리하여 4연속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해 최다 연속 경기 두자릿수 득점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헨리 소사와 정용운의 선발대결. 소사가 잠실에서 성적이 좋아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고, 버나디나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4회에도 추가점을 내지만 엘지가 2점 추격하면서 3-2, 다시 5회에 김선빈과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4-2. 이 때 까지만 해도 리드는 잡았지만 힘든 싸움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나 6회, 7회 연이어 3점씩 뽑아내면서 4일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서동욱과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쳐내 2점을 얻어낸뒤 김선빈의 안타가 터지면서 2루에 있던 안치홍이 센스있는 슬라이딩으로 3점째 득점을 기록했고 7회에는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2사에서 이범호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10득점을 완성했다. 6회에는 2사에서 김선빈의 적시타, 7회에는 2사에서 이범호의 투런포가 터져 나오며 오늘도 2사 타이거즈는 변함없었다.

마운드에서는 정용운이 5이닝 2실점으로 난세의 영웅다운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고, 이어 한승혁-고효준-임창용-박진태-심동섭-김윤동으로 이어지는 물량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비록 불펜진이 4실점 하면서 오늘도 역시나 불안했지만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 다들 자신의 공을 던지다 안타를 허용했고 임창용의 경우는 피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긴 했어도 상대 타자가 무너진 자세에서 한 손을 놓으며 친 타구가 하필 장타가 되어버린 경우라 운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다. 이후 임창용은 1사 만루라는 오늘 경기 최대의 위기를 맞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끝내고 박진태에게 바통을 넘겼다. 9회에 등판한 마무리 김윤동은 모처럼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삼자범퇴로 9회말을 깔끔히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7회를 1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을 나무랄(?) 정도로 깔끔했다. 1점만 더 줬으면 김윤동 세이브 올릴 수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1. 금요일 7연패 탈출
2. 짜임새, 집중력이 조화된 타선의 적절한 득점생산
3. 실점했지만 자신의 공을 던진 불펜진
4. 김윤동의 깔끔한 9회말 삼자범퇴

여러 모로 의미있는 시합이라 할 수 있을 듯.

오늘 경기에서 버나디나가 사이클링 히트를 아깝게 놓쳤는데, 6월 28일 경기부터 오늘 경기까지 5명의 타자들이 사이클링 히트에 하나씩 빼고 쳤다.[14]
여담으로 역대 5번째 39000 팀안타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한 기록이다. 전설의 팀 해태를 잇는 기록 치고 5번째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소 의아해 할 수 있는데 이는 2000년대 이후 타이거즈가 워낙 타선이 약했던 시절이 길어서 그렇다. 07년 윤석민은 풀타임 3점대 선발투수였음에도 리그 최다패 투수였고, 우승시즌 09년에도 팀타율은 꼴찌였다. 거기에 서정환, 선동렬 두 감독 시절 암흑기를 겪기도 했고.

12. 총평

불펜의 취약함은 개막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다. 그럼에도 기아가 지금까지 1위를 달릴 수 있었던 건 강력한 4명의 선발투수의 힘이었는데 헥터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각자 부진과 병으로 인해 선발진이 약화되면서 위기를 맞이한 한 달이었다. 헥터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변함없는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였으나 양현종, 펫 딘이 밸런스 붕괴로 인해 고전하고 승승장구하던 임기영 마저 폐렴 증세로 자리를 비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할 이상의 전적을 기록하며 NC에게 추격을 허용하긴 했어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정용운, 박진태 등의 뉴페이스들이 등장하여 선발진의 공백을 막았고 타선은 구단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중.

주중타이거즈 라 불릴 정도로 주중과 주말의 경기력 편차가 극심하다. 6월29일까지 KIA의 주중성적은 30승6패(.833)이라는 엽기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저중에 kt 상대로 3승3패고 나머지 팀들에게는 27승3패.... 딱 9할이다. 루징도 kt 상대로 딱한번 루징을 당했다. 반대로 주말경기는 18승 21패로 5할이 안된다. 이는 주말에 상대한 팀이 LG, NC 등 상대적으로 투수력이 강력한 팀들이고 또 펫딘, 양현종의 로테이션이 주로 주말에 배치되어 있어 발생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초반부터 실점하고 득점력이 약해져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다보니 약점(...)인 불펜의 등장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양현종이 회복세이고 펫 딘도 29일 삼성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만큼 주중-주말의 극심한 경기력 변화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문제는 개막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고질적 불펜 불안. 미우나 고우나 1군으로 복귀한 임창용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 자청해서 2군을 다녀온 만큼 창용불패로 돌아와주길 기대한다.

비록 위기도 있었고 NC에게 추격도 허용했지만 덕분에 수확도 있었다. 선발진의 붕괴를 막아낸 정용운이 난세의 영웅이라 불리며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긋지긋하던 금요일 연패 징크스를 끊어낸 것도 다름아닌 정용운[15]. 정용운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헥터-양현종-펫딘-임기영-정용운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5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이드암 박진태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완전히 되살아나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할대로 복귀한 김주찬이 목표를 2할 5푼이라고 했는데, 일주일도 안 되어 .254를 마크할 정도... 김주찬의 부활과 함께 타선도 연일 대폭발 중.



[1] 특히 이번 달의 주중경기 중 패한 날은 6월 1일 NC 다이노스밖에 없다.[2]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6월 일정[3]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4] 사실 정확히 따지자면 도루라기보단 희생번트를 위한 스타트라고 봐야겠지만, 이명기가 헛스윙을 해버렸다. 만약 송구가 정상적으로 왔다면 아웃이 될 타이밍이었다.[5] 여기서 하마터면 3루 주자 안치홍이 아웃될 뻔했다. 생각보다 백스톱이 좁았고, 삼성 포수 권정웅이 백스톱을 맞고 나온 공을 바로 잡아 투수에게 토스했지만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되었다. 투수의 베이스커버가 조금만 빨랐어도 아웃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6] 정보출처 스탯티즈[7] 6월 1일, 6월 2일[8] 기록상으로는 하나의 실책만 주어졌다.[9] 이 홈런이 최형우의 6월 첫 장타였다.[10] 역대 세 번째이다. 2016년 SK가 작성한 21게임 연속 홈런, 그리고 2004년 KIA가 작성한 20게임 연속 홈런, 4위 기록은 1998년 이승엽-양준혁이 활약한 삼성의 18게임 연속 홈런이다.[11] 2017 시즌 전 구단 최초로 나온 20득점 경기다.[12] 힘이 떨어질만한 8, 9회 정도면 몰라도 등판한지 1이닝만에 5실점을 해버린 건 무엇보다도 선수 본인의 잘못이 크다.[13] 1위는 NC 다이노스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4년 5월27일 ~ 29일 기록한 51점, 2위는 삼성 라이온즈가 부정배트 사건을 일으키며 LG 트윈스를 상대로 1997년 5월4일 ~ 6일 기록한 49점이다.[14] 서동욱, 최형우, 안치홍은 3루타, 김주찬은 홈런, 버나디나는 2루타[15] 심지어 6월 주말(금토일) 경기 중 KIA가 이긴 날은 정용운이 선발 출장한 경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