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한민국 해군 함정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1B69><colcolor=white> 잠수함 | <colbgcolor=#001B69><colcolor=#fff> SS | 장보고급, 손원일급, 도산안창호급, {KSS-III Batch-II} |
SSM | 비둘기/갈매기급정·R, 돌고래급R, 참고래나포·R, 가자미급나포, 범고래급정 | ||
SSN | |||
항공모함 | |||
아스널십 | {합동화력함} | ||
구축함 | DDG | 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 {KDDX} | |
DDH |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 ||
DD | 충무급R, 충북급R, 대구·인천R | ||
호위구축함(DE) 고속수송함(APD) | 경기·강원R, 충남급R, 경남·아산R, 경북·전남R | ||
호위함 | FFG | 인천급, 대구급, 충남급, {FFX Batch-IV} | |
FF | 울산급 | ||
PF | 두만강급R | ||
초계함 | PCC | 동해급R, 포항급 | |
경비함정 (PG, PCS, PC, PCE) | 충무공 313·315R, 수성급R, 백두산급(백두산함)R, 노량급R, 거진R, 신성급R | ||
유도탄고속함 | PKG | 윤영하급 | |
PGM | 백구/검독수리급R | ||
PKMM | 기러기 121·122R | ||
고속정 | PKM PKMR | 기러기 123R, 기러기/참수리급 참수리 211급 | |
PB SB FB PK | 올빼미급R 보라매급R 독수리급R 제비급R | ||
PT | 갈매기급R | ||
상륙함 | LPH | 독도급 | |
LST-II (LSD) | 천왕봉급 | ||
LST | 천안/용화급R, 안동R, 용비급R, 운봉급R, 고준봉급 | ||
LSM LSMR | 대초급R 시흥R | ||
상륙정 | LSF | 솔개 611R, 거북이 613급정·R, 솔개 621급, 솔개 631급 | |
LCU | 물개급 | ||
LCI LSSL | 서울/천안급R 영흥만급R | ||
기뢰부설함 | LSML MLS | 풍도·울릉R 원산, 남포 | |
소해함 | MSC MHC MHS | 금산급R, 남양급R 강경급 양양급, {MSH-II} | |
소해정 | YMS JMS AMS | 금강산/강진급R 대전급R 금화급R | |
군수지원함 | AOE | 천지급, 소양급 | |
수상함구조함 | ARS ATS | 창원·구미R 평택·광양R, 통영·광양 | |
잠수함구조함 | ASR | 청해진, 강화도 | |
훈련함 | ATH | 한산도 | |
정보함 | AGS | 신천지R, 신세기, 신기원, {AGX-III} | |
잠수정모함 | ASL | 남양정·R, 다도해R | |
수리함 | ARL | 덕수R | |
수송함 | AKL | 부산·인천/제물포R, 원산급R, 군산/천수급R | |
유조함 | YO AO AOR | 구룡R 천지·부전/부천R, 백연/화천R, 청평R 소양·진양R | |
예인함 | ATA | 인왕R, 용문R, 도봉R | |
전투근무지원정 | 전투정 | 다목적훈련지원정(MTB), 항만경비정(YUB/HP), 항만수송정(YF), {특수전지원함·특수침투정} | |
근무지원정 | 숙영지원정(QB)R, 냉동정(RCM)R, 고속정지원정(YPK-A), 잠수지원정(DB), 구조지원정(YDT), 항무지휘정(YSB/HCB), 예인정(YTL), 기중기정(YD), 청소정(OS), 청수정(AWT/YWS), 항무지원정(LCM/HUB), 헬기이착함훈련지원정(YHE) | ||
기타 | 단정, 주정 | 고속단정(RIB), 인원이송상륙주정(LCP), 상륙주정(LCVP), 고속상륙주정(LCM) | |
유인기 | 심해구조잠수정(DSRV) | ||
무인기 | 수중무인탐사기(ROV), 무인기뢰처리기-II(MDV), {무인잠수정(UUV)}, {무인수상정(USV)} {무인전력지휘통제함} | ||
타기관 함정 | 육군, 국과연 | 육군경비정육, 교량 가설 단정육, 선진과·R, 지심과, 미래과, 청해과 | |
※ 윗첨자R: 퇴역 함정 ※ {중괄호}: 취역 예정 함정 ※ ※ 윗첨자정: 정보사령부 소속 함정 ※ 윗첨자육: 대한민국 육군 소속 함정 ※ 윗첨자과: 국방과학연구소 소속 함정 ※ 윗첨자나포: 적으로 부터 나포한 함정 | |||
※ 둘러보기: 대한민국 해군 취역·퇴역 함정 일람 | 한국군의 운용장비 | 해상병기 | }}}}}}}}} |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 | |||
광개토대왕급 DDH-I | 충무공이순신급 DDH-II | 세종대왕급 DDG-I | 정조대왕급 DDG-II |
<colbgcolor=#001B69><colcolor=#fff> |
선도함 충무공이순신(DDH-975) |
1. 개요
대한민국 해군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의 후속사업인 KDX-II 사업을 통해 전력화된 길이 150m, 경하 배수량 4,400톤급 구축함(DDH: Destroyer Helicopter)이다.DDH-II는 대양 작전을 위해 DDH-I 대비 배수량이 1,200톤 늘어났고,[1] SM-2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다층대공능력[2]이 강화됐다. 또한 한국 해군 최초로 레이더 반사 면적, 적외선 신호, 방사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6척이 취역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기동부대인 제7기동전단의 주요 전력으로, 대한민국 영해는 물론 대양에서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로 활약했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순항훈련에도 참가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6,730억 원을 투입해 전투체계 및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 동급함
|| 순번 ||<tablebgcolor=#FFF,#333><tablebordercolor=#ccc><tablewidth=100%> 함종
선체번호 || 함명 || 기공 || 진수 || 인수 || 취역 || 건조사 || 소속 ||
선체번호 || 함명 || 기공 || 진수 || 인수 || 취역 || 건조사 || 소속 ||
1 | DDH-975 | 충무공이순신 | 2001년 7월 2일 | 2002년 5월 22일영상 | 2003년 12월 1일 | 2003년 12월 2일 | 대우조선해양 | 제71기동전대 |
2 | DDH-976 | 문무대왕 | 2002년 6월 7일 | 2003년 4월 11일 | 2004년 9월 30일 | 2004년 10월 4일 | HD현대중공업 | 제72기동전대 |
3 | DDH-977 | 대조영 | - | 2003년 11월 12일 | 2005년 6월 30일 | 2005년 7월 1일 | 대우조선해양 | 제71기동전대 |
2024년 기준 함령 20년 이상 | ||||||||
4 | DDH-978 | 왕건 | 2004년 8월 17일 | 2005년 5월 4일 | 2006년 11월 9일 | 2006년 11월 10일 | HD현대중공업 | 제72기동전대 |
5 | DDH-979 | 강감찬 | 2004년 12월 27일 | 2006년 3월 16일 | 2007년 10월 1일 | 2007년 10월 2일 | 대우조선해양 |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제71기동전대) |
6 | DDH-981 | 최영 | 2005년 12월 8일 | 2006년 10월 20일 | 2008년 9월 3일 | 2008년 9월 4일 | HD현대중공업 | 제72기동전대 |
<colbgcolor=#001B69><colcolor=#fff> |
2번함 문무대왕(DDH-976) |
3번함 대조영(DDH-977) |
4번함 왕건(DDH-978) |
5번함 강감찬(DDH-979) |
6번함 최영(DDH-981) |
- 국산 구축함의 경우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이나 국난극복에 크게 기여한 호국인물의 이름을 함명으로 쓴다. 한편 충무공이순신함은 제1충무공정(PG-313), 제2충무공정(PG-315), 충무함(DD-91/911)[3]에 이어 함명이 충무공이순신에서 유래한 4번째 함정이다.
- 6척 모두 제7기동전단 소속으로, 충무공이순신함은 2004년 RIMPAC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에 명중시켰다.# 강감찬함(DDH-979)은 2023년 12월 동해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의 첫 국내 실사격 훈련을 했다.#
- 2005년부터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순항훈련에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한 척 참가하고 있다. 대조영함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2015년 10월 개최한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되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는데, 6진 최영함은 아덴만 여명 작전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을, 11진 강감찬함은 제미니호 피랍 선원 구출 작전을 완수했다. 16진 문무대왕함은 리비아에서 교민과 외국인 철수를 지원했고, 26진 문무대왕함은 가나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구출된 선원을 호송했다.# 2023년 국내안보환경의 변화로 40진부터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그 임무를 넘겨주었으나, 2024년 42진에 다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게 해당 임무가 돌아왔다.
- 미군이 주관하는 Pacific Vanguard와 호주의 Talisman Sabre 훈련에 참가했다.
DDH-975 | DDH-976 | |
충무공이순신함 부대 휘장 | 문무대왕함 부대 휘장[4] |
DDH-977 | DDH-981 | |
대조영함 구형 부대 휘장 | 최영함 부대 휘장 |
3. 사업 배경
- KDX-II 사업 추진 경과
- 1996년 6월 ~ 1997년 12월: 기본설계(HD현대중공업)
- 1999년 11월 ~ 2003년 12월: 초도함 상세설계 및 건조(대우조선해양)
- 2002년 5월 22일: 초도함(충무공이순신함) 진수
- 2003년 12월 1일: 초도함 인도
- 2008년 9월 3일: 6번함 인도
대한민국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 KDX-I(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사업은 작전·훈련·수리 3직제에 필요한 최소 수량인 3척의 전력화로 마무리됐다.[5] 해군은 장거리 대공 방어능력을 토대로 구역 대공 방어능력을 가진, 기동전단의 주력 전투함을 확보하기 위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보다 규모를 키운 스텔스 구축함의 개발·건조를 추진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5년까지 KDX-II 개념설계를 진행한 뒤 1996년 HD현대중공업과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은 1999년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하고 2002년 5월 초도함이 진수됐다. 이후 2008년까지 대우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교대로 3척씩, 총 6척을 건조했다.
획득비용은 척당 3,900억 원이다.[6]
4. 제원 및 특징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Chungmugong Yi Sun-sin - Class destroyer | ||
함종 | 구축함 (DDH: Destroyer Helicopter) | |
이전 함급 |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KDX-I) | |
후속 함급 | 세종대왕급 구축함 (KDX-III) | |
건조 업체 | HD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 |
배수량 | 경하 | 4,400톤 |
만재 | 5,500톤 | |
길이 | 149.5m | |
폭 | 17.4m | |
높이 | 38.5m | |
흘수 | 5.0m | |
최대 속력 | 30kts | |
항속 거리 | 5,500NM[7] / 20knot | |
승조원 | 약 230명[8] | |
추진체계 | 추진방식 | CODOG |
가스터빈 엔진 | GE LM2500[9] 2기 | |
디젤 엔진 | MTU 20V956 TB92[10] 2기 | |
전투체계 | SYQ-500K mod.II KDCOM2 | |
레이더 | 2차원 대공 | 레이시온 AN/SPS-49(V) 5 (C/D 밴드) (IEEE L밴드) / AN/SPS-49A(V)1[11] |
3차원 대공 | 시그널 사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 | |
항법 및 대수상 | 대우 SPS-95K(I 밴드) | |
사격통제 | 시그널 STIR 240 I/J/K 밴드(IEEE X밴드) | |
소나 | 고정 | 아틀라스 DSQS-21 BZ(함수) |
예인 | SQR-220K 흑룡 수동 예인선배열음탐기(함미) | |
기만 장비 | 채프/플레어 | KDAGAIE Mk2 대유도탄기만체계 x4 |
어뢰 기만 디코이 | SLQ-261K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 |
ECM | LIG넥스원 SLQ-200(V)K SONATA 함정용 전자전장비 | |
기타 장비 | KNTDS Link-11 전술데이터링크 체계, 화생방 방호체계, 위성통신 시스템 등 | |
무장 | 함포 | 현대위아 KMk.45 Mod 4 5인치 62구경장 x1[12] |
CIWS | SGE-30 골키퍼 근접방어무기체계 x1 | |
미사일(대공) | RIM-116 RAM Block I KMk.49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21 x1 | |
미사일(대함) | RGM-84D 하푼[13] 또는 SSM-700K 해성 함대함유도탄[14] 4연장발사통 x2 | |
미사일(VLS) | Mk.41 VLS 32셀 * SM-2 스탠더드 block IIIA 함대공 미사일 | |
K-VLS 24셀[15] *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 *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ASROC) | ||
어뢰 | 324㎜ KMk.32 3연장어뢰발사관 x2 * 청상어 경어뢰 | |
폭뢰 | KMk 9 | |
헬기 | 슈퍼링스 2기 탑재 가능 | |
기타 | 고속단정 (RIB) 2척[16] |
스텔스 구축함에는 고속정 건조에서 헬기탑재 구축함 건조까지 40여 년 동안 쌓아왔던 산 · 학 · 연 · 군의 설계 · 건조기술의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되었다. 그 예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 : Radar Cross Section) 감소기술의 실질적 적용을 들 수 있다. 여러 차례에 걸친 협의 및 해석결과 분석 등을 통해 주선체 및 상부 구조물 경사, 최적 차폐형 마스트(Enclosed Mast) 형상, 구명줄(Life Line) 및 각종 의장품의 단순화 형상 적용, 무장 및 노출장비 받침대를 경사시키는 방법 등으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했고, 그 결과 적으로부터 탐지가능성을 감소시켜 은밀성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스텔스 구축함은 복합표적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한 최신의 전투체계 및 무장을 보유하고 있어 성분전단 및 전투전단 기함, 해상경비작전, 상륙작전 지원, 선단호송작전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헬기탑재 구축함 함정에 비해 우수한 구역 대공 방어 능력 보유, 대잠헬기 탑재능력 증가, 대유도탄 대응능력 향상, 지휘결심 지원능력 보강, 대잠전에서 탐지거리 증가 및 생존성 증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능이 향상되었다. 스텔스 구축함 건조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진은 크게 자신감을 얻었으며, 2004년부터 이지스 구축함(KDX-Ⅲ) 건조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스텔스 구축함은 복합표적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한 최신의 전투체계 및 무장을 보유하고 있어 성분전단 및 전투전단 기함, 해상경비작전, 상륙작전 지원, 선단호송작전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헬기탑재 구축함 함정에 비해 우수한 구역 대공 방어 능력 보유, 대잠헬기 탑재능력 증가, 대유도탄 대응능력 향상, 지휘결심 지원능력 보강, 대잠전에서 탐지거리 증가 및 생존성 증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능이 향상되었다. 스텔스 구축함 건조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진은 크게 자신감을 얻었으며, 2004년부터 이지스 구축함(KDX-Ⅲ) 건조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 4번함인 왕건함(DDH-978) 부터는 설계를 일부 변경해 전방에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Korean Vertical Launching System)를 탑재했다.
- 전투체계로는 BAE 시스템스 SEMA SSCS MK.7의 한국판으로 기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적용된 SYQ-500K KDCOM 체계에서 대공·대잠전 능력을 강화한 SYQ-500K mod.II KDCOM2 체계를 탑재하고, SM-2 및 대잠전 콘솔이 추가되어 전체 콘솔 수량이 총 10개로 증가했다.
-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병함은 중기관총 거치대 10개소가 증설된다.
4.1. 스텔스 설계
이전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과 비교해 스텔스 형상이 돋보인다 |
- 레이더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 선체를 단순화하고, 10도 정도의 경사각을 적용했다.
- Mk.45 5인치 함포에는 스텔스 덮개를, 주요 구조물에는 전파 흡수재를 사용했다.
- 적외선 신호 감쇄 장치(IRSS: Infrared Signature Suppression System)를 설치해 배출되는 적외선도 최소화했다. 이 시스템은 엔진에 물을 분사해 열을 강제적으로 낮추고, 배기가스에 외부 공기를 혼합·배출해 적외선 방출량을 최대한 억제한다.
- 기관부와 연돌 부분에 적외선 차단 차폐재를 사용했다.
4.2. 화력 체계
세계 최초로 다층방공이란 개념을 도입하였다. RIM-116 RAM의 도입이 중요점이다. 대함 미사일에 대한 요격을 10km 이상의 장거리에서는 SM-2 스탠더드로, 10km~5km에서는 RIM-116 RAM으로, Mk.45 5인치 함포와 SGE-30 골키퍼 CIWS가 최종 요격을 담당하여 피탄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계획당시에는 RIM-116 RAM 아니면 CIWS 하나만 방공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를 둘 다 도입한 사례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처음이다. 그 외에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을 탑재해 해성-II 함대지 순항미사일,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등 한국형 미사일을 탑재함으로써 전술확장능력까지 겸비하게 된다.4.2.1. K-VLS
후기형 3척부터 K-VLS를 24셀 더 탑재하였다. 2017년 현재 전 함정 장착 완료. |
4.2.2. SM-2 함대공 미사일
SM-2 함대공 미사일 발사 모습을 세 차례 찍어 합성한 사진 |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MW-08 레이더는 0.1제곱미터의 대함 미사일 크기 표적을 상대로 17km의 탐지거리를 가지며 비행기 같은 대형 물체는 100km까지 탐지한다. 따라서 17km 이상의 원거리에서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려면 AN/SPS-49 2D 대공레이더에서 탐지한 표적 방위정보를 STIR-240 사격통제레이더로 측정한 고도측정 데이터와 합쳐야 요격을 위한 표적제원을 산출할 수 있다. 이때 STIR-240은 표적 고도측정 외에도 SM-2 함대공 미사일 중간유도 지령송신[20]과 종말유도 일루미네이션까지 수행해야 하는 과중한 부담을 지게 되므로, 결국 원거리 동시교전능력은 교전스케줄러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STIR-240의 숫자인 2개 정도로 제한된다. 위와 같은 제한사항으로 인해 충무공이순신급의 방공능력은 함대에 대하여 대규모 포화공격을 방어하는 능력보다는 소수의 적 항공기를 원거리에서 거부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해석된다. 소수의 적 대함 미사일에 대해서는 원거리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21]
왕건함(DDH-978), SM-2 함대공 미사일 요격훈련 성공 영상 |
4.2.3. 해성-II 함대지 순항 미사일
왕건함에서 발사되는 해성-II 함대지 순항미사일 |
4.2.4. 함대함 미사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해성 함대함 미사일 |
4.2.5. RIM-116 RAM
RIM-116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
4.2.6. SGE-30 골키퍼
SGE-30 골키퍼 |
4.2.7. Mk.45 Mod 4 127mm 함포
미국 UD사 127mm 62구경장 MK45 Mod4 함포 |
4.3. 대잠전 체계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대잠전 능력은 이후 등장한 인천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 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대잠헬기 운용능력 향상과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 운용으로 보완이 가능해졌고, 향후 성능개량 사업을 통한 예인 선배열 음탐기(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교체로 대잠전 능력 강화가 예상된다.4.3.1.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 개념도 | 홍상어 입수영상 |
홍상어장거리 대잠 어뢰 발사 영상 |
4.3.2. 해상작전헬기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링스 해상작전헬기 |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헬리콥터 격납고 |
4.4. 성능개량 사업
- KDX-II 성능개량 사업 추진 경과
- 2015년 7월: 중기전환 소요결정(제301차 합동참모회의)
- 2015년 8월 ~ 2016년 3월: 전력소요검증(KIDA)
- 2015년 11월 ~ 2016년 3월: 선행연구(한남대학교)
- 2016년 6월: 소요수정(’16-6차 합동전략회의)
- 2016년 9월: 사업추진기본전략 심의(제96회 방추위)
- 2016년 12월 ~ 2017년 6월: 사업타당성 조사(한국국방연구원, KIDA)
- 2017년 12월 ~ 2020년 4월: 사업타당성 재조사(KIDA)
- 2018년 11월: 소요 수정(제324차 합동참모회의)
- 2018년 7월 ~ 2019년 4월: 사업분석(기품원)
- 2019년 8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 2020년 5월 ~ 2021년 1월: 선행연구 조사ㆍ분석
- 2021년 2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제133회 방추위)
- 2021년 3월 ~ 8월: 사업타당성 재조사
- 2022년 12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심의ㆍ의결(제148회 방추위)
- 2023년 2월 ~ 10월: 사업사당성 재조사(KIDA)
2018년 사업 착수가 예상되었으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의 성능 개량 완료 이후로 확정됐다.[23] 2021년 2월 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이 통과됐는데, 기존에는 예인 선배열 음탐기(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만 성능개량 예정이었으나, 소요수정 및 선행연구결과에 따라 성능개량 범위에 전투체계를 추가했다. 사업기간은 2022~2031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4,700억 원이다.[24][25]
- 2014년 충무공이순신급 성능개량 선행연구비 예산이 통과됐다. 선행연구에서는 전투체계, HMS, TASS 개량만 예정된다. 대공은 MW-08과 전투체계의 효율적 연동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대잠은 저주파 HMS와 다기능 예인 소나 조합을 상정한다.* 2016년 왕건함에 탑재된 MW-08과 STIR-240에 대한 창정비 계약이 이루어진 전례가 있다.* 기사는 광개토대왕급에 설치된 골키퍼에 대한 업그레이드 계획인데 왕건함의 MW08과 STIR 240의 창정비 내용이 살짝 나온다. 2016년 9월 30일 자 제96차 방추위에서는 복합 센서 마스트는 언급되지 않았다.
- 이외에 대한민국 해군은 인천급 호위함의 소나와 레이더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 탑재해서 전투능력을 개선하는 사업에 대해서 연구한 바가 있다. 레이더,소나 두 개선안 전부 대대적인 형상변경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고 이에 대한 비용 소모에 대한 부분도 언급된다. 예산도 문제다. 2018년부터 시작되는 전투체계, HMS, TASS 개량의 예산은 4,300억 원 규모다. 레이더 개량 시 유력한 후보인 SPS-550K 는 부피의 문제로 이에 따른 마스트의 변경과 추가적인 부수 설비, 마스트 조정에 따른 기존의 센서류의 재배치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체계 통합도 난관이다. SM-2 함대공 미사일은 SPS-550K에 통합되지 않았으며 이 역시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하다. 6척 전체를 개량하려면 약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
- 2022년 12월 28일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존 사업 범위에 유도탄조사기(CWI) 교체를 추가한 수정안이 의결되었다. 이로써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6,730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외산 전투체계는 국산으로 대체하고 예인 선배열 음탐기는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내 제품으로 교체, 단종된 유도탄조사기는 국외 신형 장비로 교체된다.#
5. 대체 사업
- KDX-II 성능개량 사업 수정안 고려 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2040년대에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26]
- 2022년 11월 21일 유용원 기자에 의하면 2030년대 중반을 목표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을 대체할 차기 구축함이 계획되어 있다. # 유무인 복합운용 체계, 통합 함교형 마스트 등 기능에 중점을 둔 초안이 존재하며 경하배수량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보다 증가한 5000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6.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자세한 내용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문서 참고하십시오.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되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의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군함이다. 40진부터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이 청해부대 임무를 잠시 넘겨주었다가 42진부터 다시 충무공이순신급이 투입된다.[27]
7. 쟁점(爭點)
7.1.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의 성능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류성엽 씨가 90년대 후반(추정)에 쓴 'KDX-2 사업과 미래한국의 해군전력'이라는 글. 당시 수많은 레이더가 검토 단계에 들어갔으나 최종적으로 MW-08이 선택되었다.MW-08 3차원 대공 레이더의 낮은 성능은 2000년대 초반 배치 당시부터 논란이 되었다.[28] 채용된 SM-2 Block 3A 미사일은 함대 방공용이자 동시 다목표 유도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레이더 능력 한계로 다목표 대응 능력이 제한되는 것이다.
MW-08은 항공기 크기의 비행체에 대해서는 105km, 0.1m² RCS를 가진 대함 미사일에 대해 50%의 확률로 25km에서, 80%의 확률로 17킬로미터에서 탐지한다. 하푼 같은 아음속 순항미사일을 17km 거리에서 탐지했다면 60초 안에 탄착한다. 마하 2.5의 초음속으로 돌입하는 P-800 오닉스/야혼트 라면 20초 남짓의 시간밖에 없다. 브라모스는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이라 하푼보다는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한계가 크다.
따라서 대함유도탄을 17km 이내의 점방어만 가능하다. 교전거리가 더 멀어지면 2차원 레이더인 SPS-49가 대함유도탄의 방위를 알릴 수는 있다. 고도를 측정하려면 펜슬 빔 사격통제 레이더인 STIR-240을 가동해야 한다. 결국 하나의 SM-2 대공미사일을 적 미사일 근처까지 유도하기 위해 STIR-240 사격통제 레이더를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관계로, 화기관제레이더를 시분할하더라도 동시 다목표 교전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한다.
여기서 17km 이상의 장거리 대공표적 교전 시퀀스는 이렇다.
- SPS-49 2차원 레이더가 표적의 방위를 탐지한 뒤에 MW-08 3차원 대공 레이더가 고도를 탐지하지 못했다고 하자. 이때 STIR-240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하여 표적을 지향한 뒤 고도 스캔을 해서 표적의 방위와 고도를 모두 획득한다.
- 위의 과정을 2회 이상 실시하여 얻은 두 레이더의 데이터를 AN/SYS-2 IADT에서 합성하면 표적의 트랙이 만들어진다.
- 교전이 결심된다.
- 교전 스케줄러가 표적의 요격 예상 지점을 계산하여 SM-2 미사일에 입력한다.
- 미사일이 발사되면 미사일의 오토파일럿이 입력된 예상지점으로 미사일을 유도한다.
- 미사일이 날아가는 사이에 SPS-49 + STIR-240 레이더가 표적을 추적한다.
- 그러는 와중에 SPS-49 + STIR-240 레이더는 SM-2의 위치도 추적해야 한다. (SM-2의 오토파일럿에게 전달할 업데이트 지령을 생성하기 위해서.)
- 표적의 속도나 방향이 변화하면 따라 요격 예상 지점이 변경되고, 이 정보는 OT-134를 통해 유도지령 신호가 되어, STIR-240 레이더를 통해 SM-2 미사일에 전달되고 미사일의 오토파일럿은 목적지를 수정한다.
- 그러다가 미사일이 표적에 충분히 가까워서 오토파일럿 유도의 정밀도 한계 안에 들어오면 STIR-240은 표적을 "물고" 있으면서 미사일을 표적에 호밍시킨다.
현대 본격 방공함에서 6, 7, 8번은 SPY-1이나 APAR 등 3차원 다기능 레이더가 담당하는 기능이다. 반면 STIR-240은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격통제레이더인지라 2대로 저 작업들을 수행하기는 버겁다. STIR-240 하나에 표적 하나와 SM-2미사일 한두 발 할당이 한계다. 바꿔 말하면 장거리 동시교전능력은 2기이다. NTU급 함정에서 6번은 AN/SYS-2 IADT가 3차원 레이더 SPS-48E와 2차원레이더 SPS-49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수행하고, 7번 기능은 AN/SYR-1 통신추적시스템이 담당하며, 8번 기능은 SPG-51 화기관제레이더가 각각 담당한다. 충무공이순신급도 6, 7, 8번을 각 레이더들이 분담해야 하지만 문제는 MW-08의 저열한 성능 때문에 그게 안 된다는 것.
17km 내 점방어 상황에서는 좀 더 많은 아음속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MW-08의 탐지거리 내에서는 1, 2, 6, 7번에서 STIR-240 대신 MW-08이 표적 정보 획득 및 갱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STIR-240은 장거리 교전 상황과는 달리 SM-2와 표적이 추적 범위 내에 들어갔을 때 및 유도지령을 송신할 때만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단거리이므로 유도지령을 업데이트할 일도 적다. 표적 하나에 오랜 시간 동안 묶여있지 않기 때문.
하지만 MW-08은 회전식 레이더다. 17km 내라도 여러 방향에서 표적들이 동시 접근하면 한계가 있다. 또한 표적추적을 위해 적어도 표적을 2회 이상 레이더 빔으로 페인트해야 한다. 27rpm으로 회전하는 MW-08은 추적을 개시에만도 약 2초가 걸린다. 따라서 MW-08 레이더의 교체가 가장 시급하다. 수직분해각이 12도라서 고도 측정도 매우 제한적인 문제가 있다. 세계 기준으로도 MW-08을 채택한 가장 대형함이 충무공이순신급이다. 다음으로 큰 함정은 그리스의 만재배수량 4,000톤 히드라급 호위함이며 그 외는 주로 초계함이나 미사일 고속정에 채택됐다.
비슷한 장비에 3차원 레이더만 SPS-48E인 대만의 기륭급은 동시 유도 20발에 동시 교전 10개다. 물론 기륭급에는 SPG-51과 SPG-60 화기관제레이더가 총 네 개나 달려 있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키드급의 SPS-48E의 성능은 충무공이순신급의 MW-08과는 비교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우수하다. 제작사가 제시하는 스펙은 탐지거리가 370km에 달한다. 상술했듯 MW-08는 프리깃이나 고속정에 장착되지만 SPS-48 레이더는 현재도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같은 대형 함정에 장착된다.[29]
더 큰 차이는 SYS-2 IADT이다. 이는 함정의 각 레이더의 트랙(점)과 플롯(선)을 모아 한꺼번에 데이터를 합쳐 처리하는 장비다. 이 NTU 장비의 대공전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서, 알레이버크급 초기형을 훈련에서 눌러버린 적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SYS-2 IADT는 충무공이순신급에도 있다. 이 옛날 시스템이 그대로 들어있진 않고, 충무공이순신급 전투시스템(KDCOM)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된다. 문제는 IADT가 SPS-49와 MW-08의 데이터 융합에는 쓰이지 않고 있다는 것.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MW-08의 성능 제한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게다가 NTU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AN/SYR-1 통신추적시스템도 빠져있다. 위상배열안테나를 통해 SM-2가 송신하는 S밴드 다운링크를 수신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3차원 레이더의 미사일 추적 기능을 대신한다. 이쯤 되면 다표적 동시 교전에는 깜깜한 방공함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
무장은 SM-2이므로 나중에 3차원 레이더만 업그레이드하고 ADT 개조만 받으면 더 나은 방공함이 될 수 있다. 우습게도 인천급은 3차원 레이더를 SMART-S MK.2급 국산형 대공레이더인 SPS-550K를 장착하여 이순신급보다 탐지거리가 길다. 장기적으로 탑재된 방공체계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호위함만도 못한 탐지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순신급에 WDS Mk.14 교전스케줄러, OT-134A, SYR-1 통신추적체계, SYS-2 IADT 등의 NTU 구성요소가 이미 탑재되어 있고 MW-08의 낮은 같은 수직분해각(12도) 때문에 연동이 안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 다만 SYR-1이 달렸다는 주장은 매우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외장 위상배열안테나를 구성요소로 가지는 AN/SYR-1이 이순신급에 달려있다면, 그게 눈으로 식별이 안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보다 고성능의 SPS-550K가 탑재되면 NTU 능력의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 이게 사실이라면 이순신급은 등장 시점기준에서 충분한 포텐셜을 갖고도 저성능 3차원 대공레이더 하나 때문에 10년 넘게 눈뜬 장님 신세였다는 얘기가 된다. 이순신급도 NTU 함정이라면 5~6발의 대함미사일과 동시교전능력을 갖춘 쓸 만한 대공전투능력을 갖는다는 뜻이 된다.
7.1.1. 왜 이렇게 되었는가?
일단 흔히들 얘기하는 "IMF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이다. 충무공이순신급은 1995년까지 개념설계를 마치고 1996년 6월부터 1997년까지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사실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초기 단계에서 대부분의 사양 검토는 다 끝난다. 즉 이 시기에 이미 MW-08 레이더가 탑재될 것을 상정했다는 뜻이다. 외환위기의 영향은 배치 시기가 늦춰진 것과 수량 축소[30]에 한한다.90년대 중후반 당시 구축함에 탑재할만한 3차원 대공 레이더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AN/SPS-48, BAe 시스템즈 996형 Mod 1과 같은 구형 기계식 3차원 레이더이고, 다른 하나는 그때 막 출시하기 시작한 SMART-S Mk.1, MW-08과 같은 중단거리 소형함용 레이더였다. 물론 이 당시 이미 중장거리 위상배열 레이더의 끝판왕인 AN/SPY-1이 있었지만 당연히 한국 해군 입장에서는 언감생심이었다. SAMPSON과 APAR은 90년대 당시엔 아직 시험 중이었고 2000년대가 돼서야 본격적으로 양산되었다. OPS-24B는 일본제인지라 애초에 논의되었는지조차 의문.
아무튼, 구형 기계식 3차원 레이더는 성능은 출중하나, 크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마스트를 크게 설계해야 해서 함 전체의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대로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소형함용 레이더의 경우 말 그대로 소형함용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최신형이기 때문에 기존의 레이더보다 트랙 갱신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크기가 작은 만큼 출력도 낮아서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TRS-3D[31], EL/M-2238, SMART-S Mk.2와 같이 크기가 작아도 성능이 좋은 3차원 대공 레이더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충무공이순신급의 설계 시기가 아슬아슬하게 조금 더 빨랐던 탓에 고려되지 못 했다. 즉 선택지가 몇 없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당시 높으신 분들은 애초에 어떻게든 싸게 만들려고 안달이 나 있었으니 후보대상에 있었다 해도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보다 빨리, 보다 싸게, 보다 많이.)
결국 우리나라는 MW-08을 선택했다. 애초부터 충무공이순신급은 본격적인 방공구축함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어쨌든 SM-2급 커버범위를 가진 방공구축함을 최대한 싸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엄청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일단 MW-08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고, 그리스의 히드라급이나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급과 같은 저가형 호위함들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판단한 듯. 특히 충무공이순신급은 당시에 설계할 때 약간 광개토의 대형화 수준으로 방향을 잡고 다른 면에서 국산화를 대대적으로 하는 걸 목적으로 한 거라 레이더와 같은 장비에는 예산을 투자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어쨌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주적인 북한 대상으로는 충분한 장비였다. 당시 북한은 스틱스나 실크웜 같은 30년 이전의 대함미사일만 보유했었다. 이중 대부분이 육상발사형이라 함대방공 위협 수준이 떨어졌다. 낮은 대잠 능력 역시 성능이 떨어지는 북한의 잠수정에 대응하는 수준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안일한 선택에 결과적으로 북한군의 고철 함대 전용으로 수천억짜리 방공구축함을 만든 꼴에다가 대잠능력은 처참하기 그지없는 북한 잠수함대 조차도 탐지하지 못할정도로 비참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결과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7.1.2. 업그레이드의 어려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업그레이드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렇다.- SM-2 미사일 운용
이순신급 존재의의는 SM-2 미사일 운용이다. 167Km의 사정거리로 함대에 항공기 접근 거부 구역을 만들어준다. 함대방공을 담당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동시 교전능력이 낮은지라 함대방공 이라 말하기는 적절치 않을 것 같다.[32] 어쨌든 업그레이드 불가의 문제는 모두 여기서 나온다.
- SPS-550K 채용 문제
MW-08 대체 3D 레이더는 국산 SPS-550K가 유일하다시피하다. 비슷한 성능의 외산 레이더는 예산 준칙상 채용될 가능성이 낮다. 교체안에 대한 기초 연구도 되어있다. * 그런데 SPS-550K를 사용하는 타 함정에는 SM-2 채용 계획이 없다. 오직 이순신급을 위하여 인티해야하는데, 이는 큰 비용이 든다.
- 위에 언급된 SPS-550K 3차원 레이더 대신 SPS-540K로 MW-08을 교체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SPS-540K 레이더는 신형 참수리,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도 탑재되었을 뿐더러 무게 문제도 SPS-550K 보다는 한결 자연스럽다. 그러나 SM-2 미사일 인티 비용등의 문제에 부딪혀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
- 마스트 교체 필요
이순신급 마스트는 SPS-550K를 그대로 탑재하기에는 협소하다. 따라서 마스트를 확장해야하는데, 기존 장비의 간섭, 음영을 고려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 기형적인 전투체계
이순신급은 광개토대왕급과 같은 KDCOM 전투체계를 변형하여 쓴다. KDCOM은 BAe SEMA SSCS에 네덜란드의 탈레스 TACTICOS의 사격통제 체계와 자료전송버스(CSDB)를 어거지로 결합한 체계다. 상이한 두 가지 전투체계의 구성요소를 반쯤 억지로 통합한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광개토급의 전투체계는 보증 시한이 지남에 따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국산 전투체계[33]로 대체 중이다. 만약 이순신급이 레이더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하면, 광개토급의 국산화 전투체계에 간단한 변형 후 SM-2만 통합하면 된다. 그러나 SPS-550K 채용시에는 새로운 전투체계를 도입하거나 대대적인 개량이 필요하다. 배 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 장거리 레이더 SPS-49, 일루미네이터 STIR-240 과 조합 문제
SM-2 미사일은 3D 레이더와 함께 SPS-49, STIR-240 조합으로 통제된다. 문제는 SPS-550K가 이 둘과 조합할 예정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만약 조합이 이루어진다면 이순신급에만 쓰이는 기형적인 체계가 된다. 이 둘은 개발시기가 40년 정도된 낡은 체계이다. 낡은 체계를 유용하려 통합 비용을 쓰기는 어려울 것이다.
- 외산 레이더 채용 가능성?
국군은 장비 도입 사업은 국산화가 주요 과제라서 외산 회전형 레이더 채용 가능성은 낮다. 외산 레이더 채용이 가능하다고 치면, 다양한 솔루션이 있으므로 마스트 개량 없이 채용할만한 레이더가 있다. 그러나 높은 비용 등의 문제는 똑같다. 2008년 탈레스 사에서는 APAR 4면 배열 레이더와 SMART-L 조합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한 적이 있다.* 급수와 상황이 비슷한 안작급이 4면 배열 레이더를 달며 소요한 예산은 척 당 약 1,850억 원 정도였다. 안작급의 업그레이드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이순신급이 비슷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척 당 약 2,000억 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리라 가정할 수 있다. 게다가 충무공이순신급은 매우 빡세게 굴려지기에 제 수명을 못누리고 퇴역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021년 MADEX 록히드 마틴 부스에는 AN/SPY-1F 레이더 개량 제안 버전이 전시되었다. 업체에 레이더 개량 타당성 조사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었다. Naval News 기사 MADEX에서 관련 업체담당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순신급의 레이더, 센서류와 많은 부분들이 국산이 아닌 수입산이기 때문에 해외 업체들이 미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그 외 충남급 호위함부터 장착될 통합 마스트와 한화시스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역시 고려되고 있다. 이 역시 SM-2와 관련하여 무장 통합 문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SM-2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 장거리 함대공미사일과 국산수직발사대를 인티하면 오히려 해법이 쉽게 도출될수도 있다.
- 건함당시부터 충분한 발전기용량을 탑재하고 내부 여유공간이 넓어 미래의 고성능 레이더와 전자장비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것으로 군사매니아들에게는 향후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된 우수한 함정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로 고속정급에나 쓰이는 MW-08 규모의 소형 대공레이더 밖에 탑재를할수 없는, 미래 군함 개념상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레이더마스트 구조로 설계한것이 밝혀졌다(예산절감). 당시에는 동급함정에서는 보다 대형의 레이더를 장착한 함선들도 많았기에, 미래에 더큰레이더를 탑재하지 못하도록 마치 일부러 규제하듯 작게 만들어진 레이더 마운트는 미래확장가능한 함선이라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설계당시의 개념을 송두리채 부정한것이다.
7.1.3. 결론
어떤 방향이든 3차원 레이더 업그레이드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개량 계획이 전투체계, 대잠 능력 개선에 그친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기술 외적인 문제로, KDX-II, KDX-III 사업 시작 시점에 IMF 사태가 일어나 사업이 날라가거나 크게 뒤로 밀릴 위기였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현재는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함대방공 능력과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 지원, 한반도 근해에서는 미합중국 해군 및 미합중국 공군에게서도 항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표적 능력이 아쉽지만, 함대 접근거부에는 여전히 유효하다. 청해부대의 원양 단독 임무는 주로 상선이나 수송선 호위 등이므로 지금 능력으로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취역 이후 능력 이상의 임무가 부여된 적이 없다. 가상적국으로 꼽히는 중국과는 저강도 분쟁에 동원된 적조차 없는 것이다. 주적인 북한을 상대로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 2019년 기준 5년 내에 북한을 제외한 주변국과 고강도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또한 인천급, 대구급, 정조대왕급, KDDX에 이르기까지 미래 건함 계획도 충실하게 잡혀있다.[34] 그렇다면 적은 예산으로 20여년의 시간을 번 적절한 장비를 들인 혜안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35]
하지만 명백하게 방공함으로써 역할을 할 수 없는 저성능의 레이더인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마스트 크기를 MW-08에 완전히 맞춰서 설계해 차후 개량 가능성을 없애버린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 작은 마스트 덕분에 해군은 대개장급 공사와 엄청난 개량비를 감수하고 마스트를 완전 재설계하거나, 퇴역시까지 MW-08을 장착해 눈뜬 장님 신세로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36]
게다가 2022년에는 SM-2를 유도하는 미국제 유도탄 조사기(OT-134)도 2018년 정비인력 퇴직과 시설 폐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정비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SM-2를 제대로 쏠 수 없다면 사실상 덩치 큰 인천급 신세가 돼있다는 것.
그리고 최근 소식#에 따르면 아예 2030년대를 목표로 대체 함급을 개발한다고 하는 거로 보아,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처럼 전투체계와 예인소나 정도만 국산 장비로 교체하고 그 외엔 큰 개량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퇴역시켜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도함이 건조된지 고작 20년이고 마지막으로 건조된 이순신급은 고작 15년도 채 안됐음에도 벌써 대체함 소식이 들려온다는 것은 어지간히 쓸모없는 배가 아니면 무조건 운용하려고 기를 쓰는 해군 자체에서도 현대전에 적합하지않은 실패작으로 본다는 소리와 같다.
2022년 12월 28일 방추위 의결로 전투체계, 예인소나, 그리고 단종된 유도탄 조사기를 교체한다는 결론이 났다.#
8. 사건·사고
- 2007년 5월에는 2번함인 문무대왕함의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4년 4월 15일에는 청해부대로 일하던 강감찬함에서 하사 1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2014년 4월 16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조영함은 구조작업을 지휘하러 갔다. 전역을 앞둔 병장 한 명이 화물 엘리베이터 작업 중 머리가 끼어 뇌사상태에 이르렀다 끝내 사망한 사건이 생겼다. 해군은 이 수병을 순직자로 결정하였다.# 청해부대에 파견나간 배 중에도 자살자로 추정되는 실종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종종 나온다.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대조영함에서 작업 중 다쳐 의식불명 상태였던 해군 승조원 병장(21)이 2014년 4월 19일 숨졌다.#
- 2015년 11월 강감찬함이 캐나다의 영해를 침입하는 사건이 생겼다. 우호증진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캐나다를 방문하던 차였다. 타국 영해 들어가기 하루 전에 통보를 해야하는데, 일이 꼬여서 캐나다가 통보받지 못했다. 어디 과실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내륙 깊숙히 항해해 퀘벡에서 400km 떨어진 곳까지 이른다. 그동안 캐나다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눈치도 못 채고 있다가 비상이 걸린다. 캐나다군은 이 일로 군기가 빠졌다는 극딜을 받았다. 해군은 고의성 무단침입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외국의 반응은... #
- 2019년 5월 24일에는 아덴만에서 복귀하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의 귀환 환영 행사 중 함수 갑판에서 배와 부두를 연결하는 밧줄인 '홋줄'이 장력을 못 버티고 끊어지며 승조원들을 치고 가는 바람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해당 수병은 전역을 1달여 남긴 병장으로서 말년휴가를 2주 앞두고 마지막 파병 종료시점에 가족을 눈앞에 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구타, 폭언, 집단따돌림 겪던 해군 강감찬함 소속 일병, 사망(2021년 9월 7일)
2021년 6월 18일, 해군 강감찬함에서 선임병 등으로부터 구타, 폭언, 집단따돌림을 겪은 정OO 일병이 휴가 중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함장, 부장 등 간부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피해자 보호, 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하였다. 사망 이후 해군 3함대사령부 군사경찰이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6월 27일 자로 주요 수사 대상자들이 인사 조치 없이 청해부대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하여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은 관계로 소환 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롭게도 국방부가 병영 환경이 바뀌었다고 언급한 다음날에 사건이 일어났다.
- 2021년 11월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강감찬함 함장 A대령은 강등 처분에 따라 중령으로 강등됐고, 부장 B 중령 진급예정자 역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진급이 취소됐으나, 당사자들은 징계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다.#
- 2022년 8월 1일에는 지난 7월 6일에 6번함 최영함의 통신이 3시간 동안 두절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통신이 두절된 이유는 최영함이 서해 항해시 통신 음영지역에 들어가면서 미리 합의된 예비통신체계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전환이 되지 않아 3시간동안 두절상태였다고 한다. 참고로 3시간 통신 두절은 해군서는 침몰사고로 간주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하지만 해군측에서는 보고를 하지 않아 합참의장도 국방부 장관도 대통령도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37] 이에 여야는 안보 공백이라고 크게 질타했고 국방부는 관련자들을 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한다.MBC
9. 기타
-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함선 중에서도 가장 임무가 많고 바쁘다. 기존의 해역 방어 임무부터 시작해 각종 해외 훈련 및 파병에 동원이 매우 잦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 1척이라도 사고나 고장, 기타 이유로 편제에서 빠지면 전체 작전 수행이 어려워질 정도다. 혹사 당해 함생이 짧으리라는 의견도 있지만,[38] 국회 질의나 공식적으로 문제가 드러난 적은 없다.[39]
- 해외 파병은 주로 충무공이순신급이 수행해왔지만 변화가 있을 조짐이 보인다. 2016년 국방부는 인천급의 파병도 검토한다고 말한다. # 2018년 가나 선원 피랍 사건에는 문무대왕함이 파견되었다. 이후 인천급의 원양 작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임무가 전환되리라 보인다. 이후에도 이순신급의 파병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인천급 파견은 고려되지 않는 듯 하다.[40][41]
-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은 임무가 제한적이다. 이는 초도함이 일종의 프로토타입이라 기계적 결함을 잡아내는 것에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청해부대에 충무공이순신급이 교대로 파견되지만 이순신함은 다른 함에 비해 파견 횟수가 적다. 물론 통상 업무는 무리 없이 수행 중이다.
- 2010년 11월 18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에 절충교역 형태로 구축함 5척, 호위함 5척, 군수지원함 포함 총 11척, 4조 원대의 수출 수주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이 구축함은 이순신급, 호위함은 FF를 제안 예정이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26형과 FREMM 구축함이 경쟁 상대였다. 그런데 브라질 경제가 망해서 사업이 취소되었다.
- 국방부는 2015년 10월에 열릴 일본 관함식에 대조영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왕 보낼 거면 이순신함을 보냈어야 한다며 아쉬워하고 있다고. 사실 대조영함은 꽤 괜찮은 외교적 선택이다. 발해와 일본의 교류는 꽤 활발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 한국의 소규모 모형업체 하비갤러리에서 1/350 스케일의 레진모형이 판매된 적이 있다. 구성품이 풍부하고 품질은 나쁘지 않았으나 선체 쪽은 상당한 후가공이 필요하다는 평이 많다. 이외에는 영공방에서 1/350, 1/700 스케일의 목재모형이 시판중이다. 일본의 개인공방 칠륜당에서 1/700 스케일의 레진 제품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가격은 8,000엔으로 다소 고가이며 이번에는 해외배송도 대응한다고 공지하였다.#
- 구축함 클래스에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함명은 적절치 못했다며 밀덕후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하였다. 이후에 등장하는 이지스함이나 장차 보유할(?) 항공모함까지 고려했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CVX 계획이 성립되며 함 이름의 작명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는데,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충무공의 성함을 그대로 뒀다면 별 무리 없이 올라갔을 함명이라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DDH-II는 한국 해군의 주력 함선으로 활약하며, 도입 시에 해군의 기대가 몹시 큰 함선이었으므로 이순신 이름이 아깝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이후 DDG는 충무공 이순신만큼 존경받으며 위계도 (당연히) 더 높은 세종대왕급으로 명명되었다. 2021년 현재 기준으로 봐도 이순신이라는 인물 자체가 검소했던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나름 적절한 선택이다.
- 함명논란이나 성능논란과는 별개로 늘씬하게 잘빠진 아름다운 함형으로 호평이 많은데 윤민혁의 경우 독도왜란에서 해자대 함장의 입을 빌려 극찬했을정도[42] 물론 디자인에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밋밋해서 싫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밀덕들은 물론이요 해군 장병들도 아름답다고 호평하는 경우가 많다.[43]
- DDH 아니랄까봐 이 배들도 독배로 악명이 높다. 해군 수병들은 헬순신, 문무대마왕, 대좆영/대줘영, 감금찬/강간찬, 죄영, 왕견 등등의 화려한 애칭을 붙여 그 악명을 기리고 있다.
- 최수종급 구축함이라는 배우 개그가 있는데, 함명과 출연 배역을 연결지어 보면 최수종이 꽤 여러 한국 사극들에서 함명 관련 인물로 출연했음을 알 수 있다.[44]
- MBC의 군 관련 예능 프로그램인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남녀 동반입대편에 2번함 문무대왕함이 등장하였다. 내부가 궁금한 사람들은 이 프로를 보면 조타실, 탄약실, 식당, 매점, 침실 등 다양한 함 내부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2014년 진해 군항제, 2017년 군함공개행사(해군작전사령부) 당시에 일반 공개된 함정도 문무대왕함이었다.
-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세종대왕함과 함께 일본해군의 함선으로 나왔다.
- 2021년 MT한국케미호 나포 사건 발생 후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격시켰다.
10. 관련 이미지
1번함 충무공이순신 |
2번함 문무대왕 |
3번함 대조영, 뒤의 함선은 천지급 2번함 대청. |
4번함 왕건 |
5번함 강감찬 |
6번함 최영 |
11. 관련 영상
- 2021년 3월, 대조영함에 대해 해군정비창에서 종합 정비를 진행하는 모습이 국방NEWS를 통해 소개되었다.
대조영함(DDH 977), 6년주기 드라이독(건선거) 종합정비 - 해군정비창 |
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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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장소 | 이순신이 태어난 곳 한양 건천동 · 이순신 일가의 생가 아산 이순신의 묘소 장군묘 · 이순신의 사당 현충사 명량해전이 벌어진 곳 명량수도 · 노량해전이 벌어진 곳 남해 관음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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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물건 | 쌍룡검 · 백원 주화 ·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 ||
작품 | 장계별책 · 난중일기 · 이충무공전서 | ||
기록에서의 모습 및 행적 | 용모 · 창작물 | ||
평가 | 관련 기록 · 평가 · 의문점 | ||
창작물 | 성웅 이순신(1962) · 성웅 이순신(1971) · 난중일기(영화) · 칼의 노래 · 천군(영화) · 명량 · 한산: 용의 출현 · 노량: 죽음의 바다 · 칼의 노래(뮤지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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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박의 성능은 대체로 크기에 비례한다. 이는 고대 갤리선부터 현대 항공모함까지 적용되는 보편적인 진리다.[2] 장거리·단거리 함대공 미사일과 근접 방어 무기 체계 등 동일한 목적의 사거리가 다른 무장을 배치해 적 항공기나 대함 미사일의 요격 확률을 높인 것이다.[3]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구축함으로, 1963년 미합중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했다. 이쪽은 엄밀히 말하면 충무시(현 통영시)에서 함명이 유래했지만(당시 DD는 경기/충남 등 지명을 함명으로 썼기 때문에), 충무라는 지명 자체가 이순신 장군에게서 유래했기에 이순신 장군에게서 유래한 함명이라 봐도 될 것이다.[4] 구형로고 [5] KDX 사업의 원안은 3천 톤급 구축함 20척 도입이었으나, 당시 합참 전력기획부장인 조영길 장군의 권고로 3천톤급 KDX 사업을 축소시키고, KDX-II, KDX-III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출처: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 한국형 구축함 KDX-1 사업 2부')[6] 출처: '미래를 대비하는 한국의 국방비 2002'[7] 약 10,200km[8] 최대 280명까지는 가능하나 이는 순항훈련과 같은 상황시 빈 격실에 모두 3층 해먹형 간이침대를 설치했을 때 기준이다.[9] 29,100 hp[10] 4,000 hp[11] 일부 함정 장착[12] 유나이티드 디펜스(현 BAE Systems) 5''/62 caliber Mk.45 5인치 함포 면허생산[13] 전기형 975, 976, 977. 해성의 실전 배치로 인하여 해성으로 변경될 수 있음.[14] 후기형 978, 979, 981[15] 후기형 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 (DDH-978, 979, 981)에 처음 장착되었으며 2017년 3월 24일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에서 마지막으로 대조영함 (DDH-977)까지 K-VLS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었다.[16]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파견 시에는 4척을 싣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최대 4척이 탑재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레인 옆 갑판 상부에 적재하기 때문에 최대 적재 시 갑판 부분이 일부 못 쓰게 되는 단점은 있다.[17]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은 스텔스 형상을 의식하였지만 시범 도입한 수준이고 레이더 반사 면적 (RCS)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한다.[18] 창정비 때 현대화 개수로 해궁 함대공 미사일이나 KVLS 탑재형 한국형 대지, 대함 미사일을 탑재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있다.[19] New Threat Upgrade, 기존 미합중국 해군 구축함의 방공능력을 향상시키려 SM-2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사업. 1988년부터 키드급 구축함에 적용되었으나 냉전이 끝나면서 소수 함정에만 적용되고 사업이 종료되었다.[20] NTU 시스템을 갖춘 함정이라면 이 기능은 AN/SYR-1이 수행한다.[21] 현대 시스키밍 대함 미사일은 해수면에서 10m 이내의 저고도에서 비행하므로 강력한 레이더도 30km 전후에서야 탐지가 가능하다. 구 소련 해군이 다수의 미사일 고속정을 동원으로 12발 이상의 대함 미사일을 쏟아붓는 전술을 취했던 것처럼 현대 해전에서는 함선의 방어능력을 넘어서는 숫자의 대함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하는 대함 미사일 포화공격(Saturation Attack)을 주요한 전술로 삼는데,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레이더의 낮은 성능 때문에 시스키밍 대함 미사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포화공격에도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22] 후에 하푼 미사일은 해성 미사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해성 미사일은 ROC 성능 검증에서 현재 모든 발사 검증에서 명중률이 매우 높아 대한민국 해군에서 신용하는 대함 타격체계이다.[23]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대한민국 대양 함대의 주력함이다. 부족한 해군 인력과 구축함 수는 대한민국 해군의 고질적인 문제다. 효율적인 시스템 탑재로 얻어지는 인원감축과 더불어 성능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24] 총사업비는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25] 2021년 5월 밀리뷰에는 본함에 대한 개량 방안이 소개되었다. 원래는 MW-08, AN/SPS-49을 유지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체계는 모두 단종되어 2030년 까지는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한다. 같은 체계를 사용하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은 2030년대에 FFX Batch-IV로 대체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그리하여 충남급 호위함의 복합센서 마스트와 레이더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021년 MADEX의 록히드 마틴 부스에는 AN/SPY-1F 레이더 개량 제안 모형이 전시되었다. 이미 업체에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정보가 전달된 전황이다. 밀리뷰뿐만 아니라. 함선 정보에 공신력 있는 NAVAL NEWS에서도 기사를 냈다.기사[26] 한국형 경항모와 항공모함 전단 예상도를 보면 세종대왕급 구축함, KDDX 및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호위전단을 구성하고 있다.[27] 청해부대에 소속된 함은 단 1척뿐이고, 전대장도 함장(해군 대령)이 겸직한다.[28] 2002년 출간한 김경진의 남해에서 이 문제를 극화한다. MW-08의 성능 문제를 직접 꼬집으며, 한국 해군과 일본의 호위함대가 교전하다 충무공이순신급 2척 중 1척은 호위함대의 대함미사일 공격을 모두 요격하지 못해 격침되고, 다른 하나는 겨우 도망친다. 다만 격침 자체는 미사일에 피격된게 아니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본 잠수함의 뇌격에 의한 것으로 어뢰 공격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함께 있던 호위함 두 척이 어떻게든 어뢰를 기만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3척이 모두 격침된다.[29] 물론 이는 AN/SPY-1의 생산으로 퇴역한 NTU 함정들의 것을 재사용한 것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현대 신형 대형 함정에서 쓰일 만큼 성능 하나만큼은 검증되었다는 뜻이다.[30] 원래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급 6척, 충무공이순신급 12척을 만들어 기동함대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었다.[31] 사실 TRS-3D는 90년대에 개발된 물건이지만 본격적으로 함정에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부터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군 특성상 아직 배치된 적 없는 레이더의 첫 고객이 된다는 위험부담을 짊어지기엔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이다.[32] 대한민국 해군에서 SM-2를 활용하여 함대방공이 가능한 함선은 이지스 레이더를 사용하는 세종대왕급 뿐이다. 이외 인천급 이상 다른 수상함정은 개함방공까지 가능.[33] 탈레스와 공동개발한 독도급 전투체계부터 FFG 전투체계, PKG 전투체계를 거처 점진적으로 개량 및 발전된 체계로, 뿌리를 찾아 올라가면 기술협력사에서부터 알 수 있듯 TACTICOS가 그 기반이다.[34] 게다가 2030년 이후에는 CVX, 차기 잠수함, 충무공이순신급 대체함, 세종대왕급 대체함까지 있다.[35] 그러나 이순신급이 건조되고 부여받은 역할은 함대방공함이었다. 하지만 전혀 함대방공의 역할을 할 수 없어서 세종대왕급이 취역하는 10년간의 공백동안 함대의 방공이 완전히 뚫려있었다는건 함선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능력 이상의 임무가 부여된 적이 없었던 것 역시 능력이 없었기에 부여되지 않은 것이지 자화자찬성으로 임무수행을 칭찬해봐야 맡은 역할을 못한 배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36]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함선에서 이를 보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라고는 더이상 할 수 없다.[37] 참고로 뉴스에는 7월 초라 되어 있었으나 날짜를 특정할 수 있는 까닭은 사고 당일날 대통령 주재 전군대표자회의가 계룡대에서 있었기 때문이다.[38] 실제로 크기도 작은데 엄청나게 혹사를 당한 포항급 초기형들은 30년도 못 채우고 퇴역했다. 다만 충무공이순신급은 포항급 초기형보다 덜 혹사당했으며 내구성도 포항급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30년은 채울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포항급보다 한 체급 높은 울산급은 엄청나게 혹사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30년은 채우고 퇴역했다.[39] 사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국회 질의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무공이순신급의 경우 공식적으로 이런 문제가 나오지 않았기에 30년은 채울 가능성이 높다.[40] 애초에 인천급은 원양 작전에 적합하지 않은 함선이다.[41] 해경의 삼봉급을 파견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애초에 삼봉급은 군함용으로 설계되지 않았기에 피격에 취약하다. 차라리 군함용으로 설계된 경무장 다목적함을 건조해 청해부대에 배치하는게 낫다.[42] 실제로 윤민혁은 잠적하기 이전 해전갤에도 가끔 출몰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함형에 대해 매우 아름다운 함형이라고 극찬했다.[43] 반대로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경우 밀덕들 사이에서 아름답게 잘빠진 함형이라고 극찬하지만 가까이서 보는 해군장병들 사이에서는 육중한 함교와 선체 때문에 뚱뚱한 돼지 소리를 듣는다.[44] 5척이나 만들었으니 진수식 때마다 최수종을 해당 배역으로 분장하고 의상을 착용해서 초대했으면 행사의 의미가 더해졌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는데, 곰곰히 따져보면 사극들은 모두 해당 구축함이 완성된 후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