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8:57:48

함정 착함 장치

1. 개요2. 회전익기의 착함 장치
2.1. 하푼2.2. RAST(Recovery Assist, Secure and Traverse) 시스템2.3. HOIST
3. 고정익기 착함 장치
3.1. 어레스팅 기어3.2. 고정익 UAV용 착함 장치
4. 관련 문서

파일:Harpoon_Landing.jpg
문무대왕함 함미 갑판에 장착된 하푼 시스템. 링스헬기 밑에 그리드가 보인다.

1. 개요

함정 착함 장치는 착륙지가 고정되어있는 육상과 달리 착함 장소가 항상 좌우전후로 요동치는 특수한 환경인 함정위에서의 회전익기 혹은 고정익기의 착함을 보조하는 장비이다. 장비의 수준은 착함을 보조하는 수준부터 강제 착함시켜 이송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다양하다.

2. 회전익기의 착함 장치

2.1. 하푼

파일:Harpoon_grid (1).jpg
하푼 시스템에 쓰이는 그리드
하푼 함정 착함 장비는 비행체의 함정착함을 보조하는 장치이다. 함미 갑판에 설치된 그물망에 헬리콥터와 같은 비행체가 작살(하푼)을 쏘아 그물망에 고정시켜 사용한다. 정확히는 쏜다기보다 조종사의 뛰어난 조종실력으로 어찌저찌 착함한 후 기체하부의 집게모양 팔을 그리드에 꽂아 고정하는 식이다. 딱히 헬기에서 발사되는 물체는 없다.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영상 후반부에 링스헬기가 가까스로 착함한 후 바닥에서 뭔가가 그리드를 향해 내려오는것이 보일 것이다. 장비자체의 가격 그리고 유지비가 싸다는 장점이있지만 옆으로는 ±5˚, 앞뒤로는 ±3˚의 상황에서만 안전한 착함을 보장한다. 해상의 파도가 조금만 높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아예 작전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더욱이 하푼은 착함후 헬기가 함 밖으로 떨어지는것을 막을 뿐 강제착함기능은 없다. 이송기능이 없기 때문에 헬리콥터가 착함한 후 격납고까지는 결국 인력으로 운송해야한다.

한국에선 하푼 착함 장비를 해군 그리고 해양경찰이 운용하고 있는데 대잠전을 수행해야할 일이 거의 없는 해양경찰과 달리 대잠전 혹은 그 이상의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해군은 아직까지도 RAST와 같은 선진적인 헬리콥터 자동 구속 및 이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 않고 있어 야간이나 악천후 시 헬리콥터 운용에 스스로 큰 제약을 걸고 있다. 결국 해군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RAST보다는 못하지만 세종대왕급 구축함부터 별도의 이송장비를 장착하여 자동으로 이송시키기 시작했다. 세종대왕급에 RAST나 HOIST가 없는데도 비행갑판에 레일이 있는 건 그 때문이다.

2.2. RAST(Recovery Assist, Secure and Traverse) 시스템

파일:RAST_Landing.jpg파일:RAST-2015.jpg
RAST 시스템은 착함만 도움을 주는 하푼 시스템과는 달리 이송 기능도 보유한 장비로 극단적인 악천후시에도 헬리콥터의 안전한 착함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격납고 출입 또한 책임진다. RAST시스템의 경우 갑판에 부착된 와이어를 헬기에서 내리는 와이어에 연결한 후 헬기에서 와이어를 끌어 올려 착함할 함선의 와이어를 기체에 고정시킨다. 이후 갑판에서 와이어를 윈치를 이용, 헬리콥터를 잡아 강제로 끌어당겨 착함시킨다. 착함 후 헬기 기체 하부의 고정턱에 고정장치[1]를 고정하면 끝이다. 때문에 고도의 착함 실력이 요구되었던 하푼 시스템과 달리 조종사의 부담이 적다. 하지만 당연히 하푼보다 비싸며 유지비 또한 더 높다. RAST방식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미 해군프리깃급 이상 전투 함선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 대부분의 강대국 해군들이 운용하는 구축함급 함선에 필수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2.3. HOIST

파일:Hoist_landing.jpg
독일 해군의 작센급 방공호위함 함미 갑판에 설치된 HOIST착함 장치
HOIST 시스템은 RAST 시스템과 기본적인 사항은 비슷하다. 하지만 HOIST의 경우 동체만을 고정하는 RAST와 달리 세 바퀴를 모두 고정시켜준다. 때문에 함정이 전복되지 않는 이상 착함한 헬기가 갑판을 이탈하는 일은 없다.

3. 고정익기 착함 장치

3.1. 어레스팅 기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어레스팅 기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고정익 UAV용 착함 장치

파일:seabatsystem.jpg


중·소형 고정익 UAV들은 보통 좁은 갑판에 착함할 수 없고, 랜딩기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낚아 채는 방식으로 착함시키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첫번째사진에 나오는 네모난 구조물이 헬기고정장치다. 와이어가 나오는 장치 바로 위에 네모난 구조물을 위치시켜 착함시 와이어를 방해하지 않고, 착함 후 즉각적인 고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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