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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6 쉐보레 말리부.jpg |
Malibu |
1. 개요
쉐보레 말리부의 8세대 차량이다. 대한민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최초의 말리부이기도 하다.2. 상세
2.1. 초기형
초기형 |
8세대 말리부는 GM 입실론 II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1년에는 아시아 시장에, 2012년에는 북미 시장에 2013년형으로 데뷔하면서 북미 시장 전용에서 전 세계 대상으로 판매하는 모델로 변화했다. 2011년 4월 18일 페이스북으로 공개,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데뷔했으며[1] 나중에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도 전시되었다.
제원상 2.5L SIDI 196마력 엔진을 기본으로 2.0L 에코텍 직분사 터보 259마력과 2.4L 에코텍 e-Assist 엔진을 상위 라인업으로 두었다. 가속 성능에 있어서 기타 경쟁 차종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무난한 드라이빙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일부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나, 경쟁 차량에 밀려 판매량 꼴찌를 자랑하면서 GM은 이례적으로 출시 2년만에 응급 페이스리프트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2.2. 페이스리프트
2.2.1. 국제/북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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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 |
2013년 미국 생산분 한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실시하였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시장과 북미형 차량을 수입하는 이스라엘 시장 한정으로만 판매되었다. 한국GM이 담당하던 중동 사양은 단종 때까지 한국 내수용과 같은 모습이었으며 알페온의 V6 3.0 SIDI 엔진이 탑재되어 수출되었다.
상품성 부족과 스몰 오버랩 테스트 결과 미흡을 이유로 미국 GM은 2013년 6월에 말리부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다. 외형 변화는 앞모습에 한정되고, 나머지는 거의 변한 것이 없다. 2리터 4기통 에코텍 터보 엔진은 토크만 약간 증가했고, 2.5 SIDI 직분사 엔진에는 엔진 스타트 - 스톱 기능을 탑재했다. 실내는 센터콘솔에 스마트폰 홀더 두 개를 마련하고, 앞좌석 뒷부분을 파내서 뒷좌석 레그룸을 조금이나마 넓게 했다. 또한 바디 설계를 부분적으로 개선하여 일전의 낮은 스몰오버랩 성적(M)을 우수점(G)으로 향상시켰다. 이 외에 서스펜션과 쇼크 업소버 튜닝으로 인해 승차감 및 주행안정성과, 코너링을 향상시켰다고 하며 2013년 가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였다.
스몰 오버랩 대응 설계가 적용되어 안전성이 대폭 개선된 모델이지만 한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았고 안전성이 개선되지 않은 모델을 단종 전까지 판매한 이후 바로 9세대로 넘어갔다.
2.2.2. 중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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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
북미형과는 별개로 중국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기도 했는데, 전체적인 스타일은 현행 쉐보레 패밀리룩을 따른 편이다. 이후 2019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3. 대한민국 시장
2011년형 |
YOUR NEXT LEVEL
대한민국 시장에는 2011년 10월 4일에 출시하여 그해 11월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원래 2000년대에 GM은 북미용 중형차를 말리부로, 아시아 - 유럽용은 GM대우 토스카의 수출명인 에피카로 이원화했는데, 에피카는 해외 시장에서 워낙 죽을 쑤었고, 말리부는 전 세계 시장에 그대로 판매하자니 차급에 비해 몸집이 너무 비대했다. 또한 파산위기를 겪었던 GM이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글로벌 판매 전략 단일화 및 효율성 증진을 위해, 이원화된 쉐보레 중형차들을 말리부로 통합하며 대체한 것이다.[2]
디자인은 당시 쉐보레 계열 차량들의 스타일을 반영하여 각지고 옹골찬 인상이 컸다. YF 쏘나타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20mm 가량 컸으며 덕분에 당대 중형세단 중 가장 묵직하고 다부지다는 평이 많았다. 세대 교체로 지나치게 젊은 인상을 가지게 된 쏘나타나 K5와 달리 보수적이고 듬직한 디자인 덕에 중형 세단의 원구매층이었던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 특히 환영 받았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젊고 스포티한 경쟁차들에 비해 투박한 느낌이 대비되었고, 때문에 스타일이 고루하다는 측면도 있었다. 대신에 5세대 카마로의 후미등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여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테리어 역시 미래지향적이고 파격적이었던 경쟁차들에 비하면 안정감을 추구하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통해 보수적이고 중후한 인상이 가미되었다. 2박스로 나뉘어진 LCD 계기판과 은은하게 푸른 빛이 감도는 버튼 조명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자한 흔적이 엿보였지만, 타원형 패널에 직관적으로 모든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버튼을 배치했고, 플라스틱 소재를 더욱 고급화하여 기능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듯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올란도처럼 인포테인먼트 뒤에 수납함을 마련하는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더하기도 했다. 다만 인테리어 자체가 워낙에 타사 중형차 대비 올드했고, 랩어라운드 디자인 역시 안정감을 넘어 필요 이상으로 답답하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다.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쟁차인 YF쏘나타와 K5, 신형 SM5보다도 못한 준중형차에 버금가는 좁은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안락한 패밀리카로 중형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이 동급 대비 가장 좁았고 2열 에어벤트조차 없었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과 더욱 비교될 수 밖에 없었다.
내수형은 직렬 4기통 에코텍 140마력 2.0L / 2.4L 가솔린이 적용되었다. 이전 매그너스와 토스카에 탑재된 대우 XK 엔진의 부드러운 6기통 질감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은 다소 실망했으나, 풍절음과 하부 소음을 크게 개선한 차체와 시너지를 일으켜 물렁했던 토스카와 대비해 확실히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다만 오히려 이전작 토스카의 XK 엔진보다 기통수가 더 낮다는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된 바 있었으며, 소음과 질감 면에서 4기통보다는 6기통이 확실히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탄탄하고 묵직해진 차체와 더불어 공차중량 역시 경쟁차 대비 200kg 가까이 무거웠고, 이는 고스란히 굼뜬 가속감과 답답한 출력 문제로 이어졌으며 연비에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초기형 모델은 1세대 보령미션과의 궁합이 상당히 맞지 않았기에 후술할 변속기 문제로 많은 오너들이 곤욕을 치뤘다.
기본적인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에서는 전작 토스카 및 경쟁차들 대비 앞서나간다며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독특하게 동급에서 245 트레드를 가진 넓은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음에도 뛰어난 정숙성과 거주성을 보여주고 있다.
<rowcolor=#fff> 기본형 벌브타입 테일램프 | 상위급 (또는 선택) LED 테일램프 |
2012년 9월 17일 발표된 2013년형은 말 많던 자동변속기를 Gen Ⅱ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고 한다. GM에서 8%의 연비 향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외관의 변경은 출시 초기에 아예 선택사양에 없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정도. 여전히 한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같은 옵션이 없는 것에 비해 가격은 오히려 올라서 상품성은 미지수. Gen Ⅱ는 그나마 가속이 낫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디젤 모델에는 아예 Gen Ⅱ가 아닌 6단 AF40으로 조합됐다. 2012년 9월 판매량은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5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3년 11월 출시된 2014년형은 국산 중형차 중 유일하게 제공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던 뒷좌석 에어벤트와 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뒤늦게나마 추가했다.
2014년 1월 9일에 2.0 LPG 모델이 출시되었다. LS 디럭스 팩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EPB), 크루즈 컨트롤은 동급 유일. 하지만 기본 모델 값이 경쟁 모델보다 비싸다. 한국GM에서는 이미지 하락 우려로 택시 모델은 출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소수 기사들이 차를 구입해 LPG로 개조해서 택시로 사업을 하기도 했다.
2014년 3월 31일에는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다. 156마력/35.8토크의 성능을 내는 패밀리 B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전륜형 6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잔재했던 디젤 세단에 대한 거부감이 폭스바겐 등 유럽 브랜드를 통해 꽤 많이 해소되었고, 덕분에 사전계약 개시 후 보름만에 1년치 판매 분량으로 예정해 놓았던 3천대 가량의 사전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쉐보레로서는 간만의 희소식으로, 말리부 디젤의 판매 호조와 함께 휘발유 모델의 판매량 신장도 노리고 있다고 한다.[3]
2,7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대 설정에 비해 트림은 LS 디럭스와 LT 디럭스 단 2개의 트림만 마련되어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LTZ 트림이 빠져서 사실상 풀옵션 디젤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평이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승차감이나 가감속능력 등 기본기는 본판인 휘발유 모델과 마찬가지로 호평이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진 점 역시 없다는 것이 오너들의 불만요소. 게다가 해외에는 이미 페이스리프트까지 된 차량이 한국 시장에서만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로 계속 팔린다는 것 역시 불만요소로 남아 있다. 게다가 경쟁 차량들마저 디젤 모델이 이미 존재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힘겨운 판매량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역시 불안요소이다.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밀리는 디젤 차량이라는 것을 감안하지도 않은 1년치 판매량 드립은 3,000여대의 예약물량만이 잡힌 것으로 나타나 쉐보레에서도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되었고 대한민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는 이미 2013년 11월 4일에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어 팔리는 마당에 출시 초기 그대로 파워트레인만 바꿔서 내놓았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
굉장히 특이한 점으로는 블루투스 기능이 대중화 된 이후 출시된 차량임에도 블루투스로 통화만 가능할 뿐, 음악 재생은 안된다. 음악 재생은 13년 11월 출시된 14년형 모델부터 지원한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말리부는 유럽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중동 지역에 수출되었고, 오세아니아 시장에서는 홀덴 로고가 부착되어 수출되었다.
4. 제원
MALIBU/(8세대) | |
<colbgcolor=#cf9835><colcolor=#fff> 생산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후기형 한정)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한국GM)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상하이(상하이 GM)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칼리닌그라드 (아브토토르) [[우즈베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타슈켄트(우즈오토 모터스) |
차량형태 | 4도어 중형 세단 |
승차인원 | 5명 |
전장 | 4,865mm |
전폭 | 1,855mm |
전고 | 1,465mm |
축거 | 2,737mm |
윤거(전) | 1,583mm |
윤거(후) | 1,585mm |
공차중량 | 1,530~1,590kg |
연료탱크 용량 | 73L |
타이어 크기 | |
플랫폼 | GM 입실론 II 플랫폼 |
구동방식 | 앞엔진-앞바퀴굴림(FF) |
전륜 현가장치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디스크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rowcolor=#fff>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가솔린 | ||||||
GM 에코텍 (LTG) | 2.0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1,998cc | 259ps | kgf·m | 6단 자동변속기 |
GM 에코텍 (LED) | 자연흡기 | 141ps | 18.8kgf·m | |||
GM 에코텍 (LE9) | 2.4L 직렬 4기통 | 2,834cc | 170ps | 23.0kgf·m | ||
GM 에코텍 e-Assist (LUK) | 182ps | |||||
GM 에코텍 (LCV/LKW) | 2.5L 직렬 4기통 | 2,499cc | 200ps | kgf·m | ||
GM 하이피쳐 (LFW) | 3.0L V형 6기통 | 2,994cc | ||||
디젤 | ||||||
오펠 A20DTH VCDi | 2.0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1,956cc | 156ps | 35.8kgf·m | 6단 자동변속기 |
LPG | ||||||
GM 에코텍 (LBN) | 2.0L 직렬 4기통 | 자연흡기 | 1,998cc | 137ps | 18.7kgf·m | 6단 자동변속기 |
5. 논란
5.1. 수동 변속 버튼 논란(일명 엄지버튼)
자동변속기의 수동 변속 모드를 현대자동차의 차량처럼 좌/우측으로 기어봉을 밀어 위/아래로 밀어서 기어를 조작하는 식이 아닌, 기어봉 위 손잡이 부분 윗 쪽에 버튼 토글식으로 마련하여 조작 편의성이 좋지 못했으며, 당시 YF 쏘나타에도 장착되어 있던 패들 시프트조차 없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거나 수동 모드를 즐겨 쓰는 이들은 토글 변속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운전 자세에 문제를 일으키고, 주행에 있어서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친 쉐보레 블로거들 (카앤드라이빙, 카르시안, 카앤레드존)도 지적했을 정도.# 심지어 쉐보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 김진표도 아베오와 묶어서 비판했다.#설계 자체의 문제다 보니, 이후 9세대 말리부를 내놓으며 GM에서 손가락 끝으로 까닥거리라는 해결책 아닌 해결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좌우에서 상하로 변경된 것 뿐 조작방법 자체는 동일했기에 비판은 그대로 받았다.
5.2. 파워트레인 관련
대한민국 출시 초기에 상하이 GM에서 만든, 즉 중국에서 만들어진 엔진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져 홍역을 치뤘었다.[4] 당시 올란도에 장착되는 에코텍 2.0리터 LPG 엔진도 중국산이 들어와서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한국GM에서는 토스카 엔진을 제작하던 생산라인을 개조해 2리터 엔진을 2012년 4월부터 부평공장에서 제작했으며, 2012년 4분기부터는 2.4리터 엔진과 올란도의 LPG 엔진도 한국 생산분으로 변경됐다.한편으로 2011년 YF 쏘나타와 기아 K5가 북미 시장 전용으로 들어가던 2.0L T-GDi 엔진[5] 모델을 출시하자, 말리부에도 북미 시장에 들어가던 2L 에코텍 가솔린 터보[6]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었다. 그러나 한국GM은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2.0L/2.4L 모델만 들여왔으며, 2.0 터보 모델은 검토 중이라고만 응대하다가 결국 9세대에 와서야 2.0 터보 모델이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에도 르노삼성 SM5와 함께 엔진 라인업의 낮은 출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현대 쏘나타가 2.0리터 세타 모델 기준으로 165마력을 냈으며, 2.4리터 모델은 201마력을 냈는데 말리부는 2.0 141마력, 2.4 170마력을 냈기 때문. 이는 YF 쏘나타에 들어간 세타엔진의 결함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7]
2L 커먼레일 디젤 엔진 도입에 대한 요구가 특히 컸었다[8] 2014년 3월 6일 드디어 말리부 2.0 디젤 모델을 내놓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한다.
한국GM이 오래 된 파워트레인만을 고집하는 문제는 말리부뿐만이 아니다. GM 본사에 연비 좋은 디젤 엔진, 고성능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등 경쟁력이 있는 파워트레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은 그런 것들을 국내 시장에 끝끝내 내놓지 않는 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취향을 벗어나는 엔진만 골라서 내놓으면서 더더욱 외면받고 있다.[9] 심지어 알페온의 경우에도 중국 사양 라크로스에 2.0 터보를 적용했던 것을 보면 그저 대한민국 시장만 푸대접이다. 캡티바의 경우에도 대한민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2.2리터 디젤로 근근히 버티다 한참 후에야 2리터 디젤을 추가해 주는 등, 파워트레인의 현지화에 대해 매우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3. 택시 모델 미출시
전 세대 모델인 토스카가 중형 택시 시장에서 판매된 것과 달리 한국GM에서 택시 모델은 당분간 안 팔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 그 이유로 차량 이미지 훼손 이라는 이유를 대서 빈축을 산 적이 있다.결국 '말리부는 다른 차량에 비해 기본 안전사양이 높아 1대당 차량 제작단가가 높기에 택시로 출시할 경우 단가를 맞추기가 어렵다'라는 답변으로 택시 미출시에 대한 해명을 변경했다. 택시 단가에 맞추자니 말리부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10]
그러나 말리부가 토스카의 단종 이후 간만에 투입되는 중형 세단이란 것을 감안하면, 르노삼성 SM5 1세대의 전례처럼 적극적인 택시 마케팅으로[11] 내구성을 검증하고[12] 도로에서 눈에 많이 띄게 하는 편이 인지도 상승의 측면에서 더 나았을 수 있다. 현대 쏘나타의 경우에는 긴 시간 동안 택시의 대표 모델로 사용된 데다가 동급 최대의 판매량을 내다 보니 YF 이래로 택시 출시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지만,[13] 당시 한국 시장에 새롭게 투입된 말리부는 SM5의 전철을 밟으면서 인지도를 쌓아올리는 편이 더 나았을 수 있다. 특히 법인차량이나 렌터카, 택시 등 플릿판매가 주요하게 작용하는 중형 세단 특성상 이를 포기하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미지 훼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택시에 대한 무시 발언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었다.
결국 한국GM은 MPV 택시를 투입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쉐보레 올란도를 택시로 출시하였으나, 기존에 택시로는 익숙하지 않던 차종인데다가 일반적으로 세단형 중형 승용차를 주로 사용하는 택시업계의 경향 때문에 판매량이 높지 않았다. 이마저도 2018년 5월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단종되어서 이후 사실상 한국GM이 판매하는 택시 모델은 없다.
사진처럼 간혹 말리부 택시가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택시 기사들이 말리부 렌터카 LPG를 구입해 택시로 개조한 형태다. 택시 차종을 딱히 따로 내지 않아도 개인이 개별적으로 자가용 LPG를 구입해서 개인택시로 개조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14]
5.4. 디젤 엔진 관련 논란
- 연비 논란
결국 2014년 7월엔 르노삼성 SM5에도 1.5리터 디젤 모델이 16.5km/L의 연비로 도입되었고, 2015년 7월에는 국내에서 강력한 경쟁상대인 LF 쏘나타에도 디젤 엔진이 장착되면서 연비 16.8km/L를 찍어서 연비 측면에서 말리부 디젤은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
* 구형 엔진 논란
* 물량 부족 논란
그것도 그렇고 한국GM이 준비한 말리부 디젤 물량이 출시 3주도 안돼서 동이 났다면서, 없어서 못 파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사실 함정이 있다. 한국GM이 '없어서 못 판다고 주장하는' 말리부 디젤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여 시원하게 풀릴 가능성은 없다. 말리부 디젤의 파워트레인이 수입[18]이기에, 수익성이 낮고 물량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GM은 연일 '즐거운 비명(...)'이라는 수사로 신차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내보내고 있지만, "없어서 못 판다"는 현상 뒤에는 사실상 "미끼 상품"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아니 사실 그렇게 보는게 가장 정확하다. 만들어 팔아도 자사에 돈이 되지 않으니 그냥 언론 플레이용으로 삼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팔리며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9]
5.5. DPF 관련 중대 결함 속출/대응 미비 논란
참조
국토부 자동차 결함 신고 센터와 말리부 동호회 게시판 등지에서 원인 미상의 잡음, 주행 중 시동 꺼짐, 핸들 쇳소리, 매연 저감장치(DPF)의 경고 메시지 및 이로 인한 출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말리부 디젤 오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량 부족으로 얼마 팔지도 못한데다 대부분 3,000km도 안 탄 새차들에서 뽑기운이라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의 심각한 결함이 매우 잦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말리부 동호회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검색해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데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는 단순히 고속주행이 많아 그런 것 같다며 센서만 초기화시키고 그냥 타라고 돌려보내는 중#이다. 덕분에 말리부 디젤 구입자들의 배신감은 하늘을 치솟고 있으며, 최소 100만원 정도 말리부 디젤보다 싸고 공인 복합연비가 16.5km/l로 넘사벽인 SM5 디젤 출시 소식까지 들려오자 말리부 디젤 예약대기 고객들마저 빠져나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20]
드디어 지상파 저녁 뉴스 데뷔! 결함 속출로 인해 초반에 잔뜩 몰린 예약자들이 죄다 계약을 취소해서 지금 계약하면 2014년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차주가 촬영해서 올린 결함 영상은 이 링크를 참조.
이후 쉐보레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한 차종을 대상으로 엔진 소프트웨어 무상 업데이트를 2014년 9월경부터 실시하였다.
이후 한국GM은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대상은 2013년 9월 3일부터 2014년 2월 19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1,358대라고 한다.
5.6. 기타 논란 및 문제점
- 2014년 9월 22일 17시 55분경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한시간, 유성IC로 진출 후 1.5km 가량 운행하던 말리부 디젤 차량 엔진룸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차주는 엔진 컨트롤 모듈, 계기판 소프트웨어 리프로그램 및 매연 필터 서비스 재생과 관련한 리콜 통지를 받고 수리를 받고 2주일도 안 되어 화재 사고가 발생한데다 사측으로부터 고객님 과실이라는 이유로 보상해주지 않겠다는 통보를 들어 망연자실한 상태다.
#법무팀을 시켜서 글을 지웠다. - 트렁크 방수, 마감을 부실하게 했는지 누수가 되어서 수족관 에디션이라고 까이는 중이다. #
- 모든 에어백이 다 터졌는데 운전석 에어백만 미전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6. 여담
- 8세대 F/L 북미형 말리부는 주한미군의 차량 외에도 개인적으로 들여온 2014년형 한 대가 유일하게 존재했다. 미국으로 파견 나간 연구원이 현지 차량을 그냥 가져 왔는데 대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스노우 플레이크 화이트 펄 색상이다. 일단 번호판 외형이 뚱뚱하고 국내형에는 없는 오토 스톱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신호등 대기중 시동이 꺼지고 신호가 바뀌면 시동이 다시 걸린다.
- 경적은 알페온과 함께 미국 피암사의 쌍발 혼이 들어가는데 소리가 꽤나 좋아 타차량에 DIY할 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쉐보레 부품 대리점에서 2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데, 알페온 혼과 동일한 제품이지만 공급가격이 서로 달라 말리부 것이 더 저렴하다.
7. 미디어
- 김진표의 미안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에서 등장한다.
- 정보석이 출연했던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등장한다.
- 트랜스포머 4에서 지나가는 차로 등장한다. 그러나 갈바트론이 반토막낸다.[21]
- 신들의 만찬에서 주상욱의 차량으로 초기형이 등장한다
- 제3병원에서 김승우의 차량으로 초기형이 등장한다.
- 그레이트 프리텐더 CASE 1에서 검은색상의 북미형 모델이 나온다. 작중에 주인공 일행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리무진을 미끼로 보내고 말리부로 탈출한다.
- 우아한 제국 신주경의 차량으로 흑장미 색상으로 나온다. 그리고 26회에서 신예경이 타고 가던 중 사고나는 차로 나온다.(사고 장면에서는 라세티 프리미엄으로 나온다)
-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귀남(유준상)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차량으로 LTZ 모델이 등장한다.
- 드라마 타임즈에서 이서진의 차량으로 LT 모델이 등장한다.
-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이규형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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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펼치기 · 접기 ]
[1] "迈锐宝"라고 공개되었고, Mai-Rui-Bao라고 읽는다.[2] 토스카 단종 이후 국내시장에서는 한때 오펠 인시그니아가 후속 차종으로 도입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결국 8세대 말리부가 국내 생산으로 정식 출시되게 되었다.[3] 한편 수출형 모델은 패밀리 B 엔진의 형제격인 VCDi가 들어갔다.[4] 해당 엔진은 2008년에 글로벌 런칭한 뷰익 리갈/오펠 인시그니아 등의 중형 세단에 들어간다.[5] 271/37.2토크[6] 2L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오펠이 자랑하는 2L 터보 엔진으로서 260마력 모델로 6초대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7] 다만 YF 쏘나타에는 2012년형 이후부터 현대 누우 엔진이 들어가며, 출력은 172마력으로 상승했다.[8] GM의 가용 2.0L 디젤 엔진으로는 크루즈 2.0L 디젤 모델에 올려진 163마력 오펠제 디젤 엔진과 오펠에서 개발한 200마력급 트윈 스크롤 터보 디젤 엔진과 피에조 인젝터를 적용한 175마력급 디젤 엔진이 있었다.[9] 많이 늦긴 했지만, 1.4리터 가솔린 터보의 경우는 아베오/크루즈/트랙스의 3모델에 한해서 2013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크루즈와 아베오는 140마력에서 130마력으로 디튠하여 장착했다.[10] 실제로 택시의 경우는 어지간한 안전/편의사양을 제거하고 판매하는데다, 법인택시 사업자들이 단체로 구입하는 경우 할인이 붙어서 정말로 마진이 거의 없다.[11] 비록 SM5 2세대 후기형인 임프레션에서 배기 밸브 이슈가 터지고 미흡한 사후조치까지 겹쳐서 이미지가 폭망 수준으로 떨어져 업계의 신뢰도를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 하고 있지만, 1세대는 LPG 사양에는 비록 구형이지만 상대적으로 검증된 미션을 탑재하는 등 택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밀어 주어, 개인택시나 렌터카 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아 일반 소비자들의 유입까지 이끌어 낸 바가 있다.[12] 이와 유사하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디젤은 유럽에서 택시용 모델로 따로 판매된다.[13] 정작 고급화를 위해 YF와 LF 출시 당시 택시 모델 미출시를 단언했던 현대는 이를 번복하고 택시 모델을 출시해 논란이 있었으며, DN8에 와서야 비로소 택시 판매를 중단했지만 이마저도 기사들의 성원으로 재출시 되었다.[14] 이 때문에 BMW 320i, 벤츠 E220 CDI, 포드 토러스, 아우디 A6, BMW GT, 링컨 MKS# 등의 외제차도 택시로 사용되는 사례가 간혹 발견된다. 이들은 주로 모범택시로 이용되며, 외제 세단 중 택시로 꽤 인기가 있는 포드 토러스 V6 3.5 DOHC는 아주 가끔 일반 택시로도 보인다.[15] 이 수치는 중량/공력성능 면에서 불리한 중형급 SUV인 2014년형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14.4km/L의 공인연비를 내는 것을 생각하면 특히나 낮은 수치다.[16] 사전계약 호조에 힘입어 한국GM에서 말리부 디젤 차량을 가지고 가졌던 시승 행사에서 연비가 표시연비보다 잘 나왔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시승구간인 홍천 - 한계령 - 강릉의 도로사정상 연비가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구간인데다가 한계령에서 강릉 구간은 연비 측정에 유리한 동해고속도로 구간이 섞여있다는 게 문제다.[17] 인시그니아와 북미형 크루즈의 경우에는 SCR을 달고 캘리브레이션을 다시 해서 강화된 규제 충족시켰으나, 말리부에는 SCR이 없어 유로 5에 대응된 상태이다.[18] 엔진 : 독일 오펠제, 미션 : 일본 아이신[19] 2014년 9월까지 기준. 참조[20] 다만 SM5 디젤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엔진이 고작 1.5L 짜리라 출력이 아반떼에 들어가는 U2 디젤 엔진급인 110마력에 불과하다.[21] 반토막보다는 반으로 찢긴 것에 가깝다. 레이저처럼 깔끔하게 자른게 아니라 달려오는 차량 앞에 칼날을 들이밀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세히 보면 탄 엔진이 삐져나와 있는 거랑 그렇게 강하던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는 것과 전선이 삐져나온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