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0 23:29:23

수호(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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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일본으로의 전래

1. 개요

중국의 고서에 기록되어있는 요괴의 일종.

2. 특징

수호라는 이름은 '물호랑이'라는 뜻으로, 이는 수호가 호랑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유래한다.

중국의 고서인《본초강목》에 따르면, 수호는 3~4살짜리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온몸이 화살조차 통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비늘로 둘러져 있으며, 가을이 되면 모래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8세기 초의 서적인 《양면기》에 따르면, 수호는 중려현(현 후베이성 양양시)의 속수와 면수가 만나는 합류점에 서식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호는 호랑이와 같은 머리나 무릎, 혹은 손바닥을 지녔다고 여겨지며, '수호(물호랑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다.[1] 이들은 항상 물속에 숨어있으면서 무릎만 수면 위로 노출시키는데, 어린아이가 여기에 장난을 치면 바로 물어뜯어버린다고 한다.

수호의 코를 잡으면 수호를 길들일 수 있다고 여겨지는데, 해당 기술이 적혀있는 서적인 《본초강목》이 약학서이기에, 최근에는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잡아서 잘라낸 코를 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또 사실은 코가 아니라 생식기라는 해석도 있다.

3. 일본으로의 전래

《본초강목》등의 서적이 일본에 수입되자, 수호 또한 일본에서 알려지며 스이코라고 불린다.

이때 수호는 일본의 물요괴인 캇파와 혼동되거나 동일시되었는데, 에도시대의 서적 《한창자어》에서는 비와호나 규슈의 캇파를 '수호(물호랑이)'라고 한자표기하거나, 동북지방이나 규슈지방에서는 스이코라는 단어가 캇파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 여러 그림들에 그려진 수호의 모습도, 캇파와 비슷하거나 아예 캇파의 모습을 하고있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인간을 잡아 생피와 영혼을 빼먹고 시체는 돌려보낸다거나, 어린아이를 습격해 물속으로 끌고들어간다거나, 새벽에 집문을 두드리거나 인간에게 들러붙는 등의 설화들이 전해지는데, 이는 대부분 캇파와 비슷하거나 동일한 것들이 많다.

다만 일본에서 수호는 기본적으로 캇파보다는 더 무섭고 사나운 존재로 여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오모리현에서 스이코사마(水虎様)라고 불리는 수신신앙의 명칭도 수호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스이코사마는 용궁의 사자로, 48마리의 캇파들을 관리하는 존재이며,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어린아이를 꾀어 익사시킨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스이코사마의 신하인 수신이 자신의 직위를 높여달라고 하기 위해 아이들을 잡아 바치는 것이라고도 하고, 휘하의 캇파들을 시켜 익사시키는 것이라고도 한다. 이 지역에서는 음력 5, 6월이면 아이들의 익사사고가 없도록 오이 등의 채소를 스이코사마에게 바치는 제물로써 강에 흘려보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1] 판본에 따라서는 아예 무릎에 호랑이의 손바닥이 붙어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