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4 12:04:32

베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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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적3. 촬영 준비4. 촬영5. 문제점 및 개선점
5.1. 영화의 예술성 저해5.2. 배우 관련 문제
6. 여담7. 베드신이 등장하는 작품
7.1. 대한민국
7.1.1. 영화7.1.2. 드라마
7.2. 미국
7.2.1. 영화7.2.2. 드라마
7.3. 일본7.4. 중국(홍콩)7.5. 유럽7.6. 캐나다7.7. 실제 정사로 논란이 되었던 작품
8. 관련 문서

1. 개요

Bed Scene

영화드라마에서 연출하는 성관계 장면.

직설적으로는 Sex Scene이라고 해야 하지만, 이는 너무 노골적인 어휘이므로 침대를 뜻하는 'Bed'로 대체해서 '베드신'이라고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것이다.

에로 영화AV, 포르노의 정사 장면은 보통 베드신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 종류의 작품들은 당연히 섹스신이 주 목적이어서 정사 장면 일색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매체들의 정사 장면은 그냥 노골적으로 섹스신이라고 칭하며 베드신과 구분을 하기도 한다. 보통 그 외의 장르에서 곁가지로 나오는 정사 장면을 베드신이라고 한다. 베드신은 남녀 간의 고조된 애정이나 욕정을 보여주기 위해 나오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예술적인 장치만이 아니라 관객들을 위한 상업적 서비스신이기도 하다. 즉 성적인 눈요깃거리로 관객들을 끌어모아서 영화를 흥행시키기 위해 영화 전개상 불필요한 선정적인 장면을 넣는 경우도 매우 많다.

당연히 연출일 뿐, 실제로 성관계를 하지는 않으며[1] 에로 영화와는 달리 장면의 시간이 비교적 짧고 노출이 덜하면서 연출도 노골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색, 계처럼 베드신이 작중 중요한 장치인 경우에는 꽤나 길고 노골적으로 연출되며 실제 성관계와 매우 유사하게 보이도록 연기하기도 한다. 심의 기준이 널널한 나라들에서는 배우 본인들이 하는 것이 아닐 뿐이지 대역이나 모형, CG 등을 통해 포르노와 별 다를바 없는 수위로 찍기도 한다.

베드신은 작품과 배우(특히 여배우)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상영에 앞서 자극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화젯거리를 끌기에는 효과적인 소재이지만 지나치게 베드신에만 의존하면 역효과가 난다. 특히, 작품의 완성도가 베드신으로 만든 화제에 미치지 못한다면 예술성은 없고 과하게 선정적이고 몽환적이기만 한 포르노, 야한 동영상이나 다름없다고 비판받는다. 베드신을 촬영한 배우도 베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고 작품성이 좋은 영화일 경우 연기에 대한 열정이 높다고 호평을 받기도 하지만, 영화의 작품성이 좋지 않고 베드신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면 배우의 이미지가 망가져 커리어에 큰 피해를 겪는 경우도 많다.

2. 목적

예술적인 목적과 상업적인 목적을 모두 갖고 있다. 예술적으로는, 베드신은 주로 로맨스 영화에서 사랑하는 남녀 사이의 절정에 이른 사랑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상업적으로는, 관객들에게 자극적인 서비스신을 선사하여 대중의 관심과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이다. 둘 중 어느 쪽의 목적이 강한지는 철저히 작품을 찍는 감독의 의도와 연출력에 달렸다.

베드신은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다면 예술적인 장치로서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연인이 서로 사랑하고 욕구가 돋으면 성관계를 맺는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므로 인물들의 고조된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성관계 장면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도 있다. 특히 극 중 불륜이나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동성애 등), 주위의 반대 혹은 매우 큰 나이차이,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이뤄진 금단의 사랑의 경우, 그 사랑의 강렬함을 보여주는 장치로서 수위 높은 스킨십이나 베드신이 많이 활용된다. 게다가 미장센이나 연출이 뛰어나다면 육체관계 장면을 단순히 야하다기보다는 아름답고 순수하게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2000년대 이전과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성문화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성관계를 영상화하는 것이 터부시되는 편이지만 영화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예술적 장치로서 베드신을 넣는다.

그러나 베드신은 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촬영된다. 베드신 자체가 화젯거리라서 작품을 홍보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업성 짙은 작품일수록 배급사와 언론이 노골적으로 배우의 파격 노출이나 베드신을 홍보 소재로 삼아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배우 ○○○ 전신 노출', '배우 ○○○ 파격 19금 베드신' 등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들을 쏟아낸다. 이러면 작품의 예술성 평가에는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한다. 작품성이 의외로 괜찮아도 베드신만 기대하거나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베드신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주로 남성 배우보다는 여성 배우이다. 베드신을 보다 기대하는 것이 여성 관객들보다는 남성 관객들이기 때문이다. 개봉 전에 노출로 과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서 정작 노출 수위가 그리 높지 않다면 관객들이 실망감에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수위가 너무 높아 베드신만 주목받게 될 경우에는 색, 계를 촬영한 탕웨이처럼 여배우의 이미지가 색기담당으로 고정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하지만 드물게 남자 배우의 베드신이 화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쌍화점의 경우, 조인성주진모동성애씬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인간중독송승헌의 첫 베드신 덕분에 장년 여성 관객을 많이 끌어모았다.

베드신은 배우들 입장에서도 두렵고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벗은 몸을 노출하고 그 결과물을 공개적으로 유통하는 것은 강한 결심을 해야 동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들도 전문 프로이기 이전에 사람인 만큼 당연히 노출에 대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베드신에 대한 소고는 배우마다 다르다. 베드신 촬영을 크게 후회하는 배우가 있고, 반대로 베드신도 작품의 일부로서 자신 있게 촬영했으니 설령 베드신 때문에 본인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해도, 해당 작품을 봐주고 또 이를 계기로 본인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괜찮다는 배우도 있다.[2]

3. 촬영 준비

배우들은 베드신 촬영 최소 수개월 전부터 철저한 몸매 관리를 한다. 여배우는 섹시한 쪽으로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섹시함을 강조하기 위해 식사량과 활동량을 최소화하여 근육이 거의 없는 매우 연약한 몸매를 만든다.[3] 남배우는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하여 근육을 단련시킨다.

여배우는 촬영 1~3일 전에 전신 왁싱을 받아 을 제거하며[4], 촬영 당일에는 섹시한 하얀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바디 메이크업(전신에 톤업 크림을 바르는 작업)을 받는다.

촬영 1~2시간 전에는 성욕 억제제를 복용한다. 나체 상태로 서로의 몸을 만지고 성관계와 비슷한 동작을 하다 보면 성적으로 매우 흥분하게 되어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남배우는 여배우의 나체를 바로 앞에서 보고 몸을 밀착하면 극도로 흥분하여 쇼크로 기절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성욕 억제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4. 촬영

촬영을 할 때는 일단, 옷을 벗어야 한다. 물론 맨살을 노출하는 정도는 촬영 환경, 연출, 수위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옷을 다 벗고 나체 노출을 하거나, 다 벗은 것에 가깝게 중요부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반나체 노출을 해야 한다. 수위가 낮은 베드신의 경우에는 속옷이나 살색 타이즈까지는 입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노출로 인한 수치심을 줄이기 위해 '공사'라고 해서 배우가 벌거벗은 상태에서 중요 부위[5]만을 살색 특수 테이프 또는 마에바리로 가리기도 한다. 배우가 전라로 연기를 하지 않더라도 화면 분할과 클로즈업 및 편집, 모자이크 처리를 통해 벌거벗은 것처럼 착시를 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노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서로 수위 높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특성상 나체 또는 반나체 상태로 몸을 밀착하고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여자의 가슴(유방, 유두), 다리 및 심지어 엉덩이, 여성기)까지 주무르고 애무하는 유사성관계 장면이 베드신에 상당히 많이 나온다. 대개 침대에서 서로 옷을 벗긴 다음 나체로 서로의 몸을 만지거나 키스하는 장면까지 나온다.[6] 이런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배우들이 성욕 억제제를 복용했더라도 성적 자극이 워낙 강하다 보니 체액(정액, 애액)이 분비되기 마련인데, 몸에 체액이 묻어 있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공개되면 굉장히 심한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에 체액은 CG 등으로 지운다.

베드신의 촬영 수위는 당연히 작품 자체 수위에 따라 결정된다. 수위가 높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도 대개 여배우들의 가슴(유두 포함)과 엉덩이까지 노출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색, 계처럼 수위가 매우 높더라도 음모노출이 한계이다. 성기 노출이나 삽입 장면을 찍으면 바로 제한상영가를 받아서 흥행에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영화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는 것을 각오하고 실제 섹스를 촬영해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촬영 과정이 이렇기 때문에 대개 베드신은 여배우들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며, 남배우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다. 직업의 일환이라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도 높은 노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맨몸 노출, 성행위 연기 장면이 정식으로 유통돼 대중에 공개되는 것이니 심적 부담이 더욱 크다.[7] 설령 촬영 장면에 자신의 알몸이나 주요 부위까지는 드러나지 않는 반나체 촬영이더라도 주요 부위만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평상시에는 절대 보여주지 않을 노출 장면을 찍는 것이므로 부담을 느낀다. 게다가 장면의 수위가 낮다고 해도 촬영 과정 자체도 스트레스가 많다. 수많은 스태프들과 상대 배역 앞에서 자신의 속살을 노출해야 하기 때문이다.[8] 무인 카메라로 촬영하면 스태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흥분을 참지 못한 남배우가 여배우를 강간하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성 베드신이 아닌 이상 무인 카메라 촬영은 하지 않는다.

5. 문제점 및 개선점

5.1. 영화의 예술성 저해

영화야한 동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예술성이 중요한데, 상업적인 목적 뿐인 질낮은 베드신은 영화의 예술성을 저해한다. 베드신의 본래 목적은 단순히 관객들의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작중 등장인물들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감성을 고양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로맨스 영화에서의 베드신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러므로 베드신이 나오는 맥락이 스토리에 부합해야 하고 연출과 편집에도 꽤 신경을 써야 한다. 베드신이 있으면서 동시에 영화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은 감독이 흥행을 위해 베드신의 시각적인 요소에 꽤 공을 들였더라도, 적어도 베드신이 영화의 흐름이나 주제에 잘 녹아들도록 꽤 신경을 많이 쓴 영화들이다. 이런 노력 없이 스토리에 불필요한 선정적 눈요깃거리(서비스신) 목적의 베드신이 들어간 작품은 수위가 높지 않더라도 성 상품화라는 비난을 받으며 영화의 완성도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상업영화들의 상당수는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예술성 낮은 베드신을 찍는 경우가 잦다. 이는 대중적인 상업영화들은 예술영화와 달리 예술성보다 흥행을 우선시하는데, 예술성이 낮은 베드신이라도 어쨌든 흥행에는 대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베드신은 그 자체로 화제라서 개봉 전 홍보에 대단히 효과적이고 해당 배우의 나체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을 끌어모은다.[9] 그래서 정말 흥행에만 혈안인 경우에는 제작진이 영화 전개상 전혀 불필요한 고수위 베드신을 영화에 억지로 끼워넣고 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베드신은 당연히 스토리에 부합하지도 않고 예술적 효과도 없다. 게다가 관객들도 무작정 극장에서 베드신 감상을 좋아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가끔 리얼처럼 특정 여배우 혹은 남배우에 집중하다 보니 베드신도 엉성하고 설상가상으로 영화 내용까지 엉망인 망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던 영화가 알고 보니 베드신 자체도 너무 날로 먹어서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도 있다.

언급했듯이, 배우의 노출을 엄청 홍보하고 실제로는 수위가 아주 밋밋한 '낚시' 영화도 많은 비판을 받는다. 또한 19금 영화에서 주연 배우는 벗지 않고 대역, 스턴트맨이 대신 벗거나 조연이나 엑스트라들만 벗는 영화도 '낚시' 영화로 지목되고, 주연 배우는 몸을 사린다는 비난을 받는다. 아무래도 대중은 더 네임벨류가 높고 인기있는 배우가 벗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게다가 주연 배우가 영화를 통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나 출연료를 받는만큼 출연 배우 중 가장 높은 노출 수위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5.2. 배우 관련 문제

여성들은 타인 앞에서 나체가 노출되면 극심한 수치심을 느끼므로[10] 베드신은 특히 여배우에게는 어려운 결정이다. 수치심뿐만 아니라 이미지 손상을 입고[11] 성 상품화로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거나 "벗으면 다 뜨는 줄 아나", "돈 맛이 들어서 벗는구나" 등 성희롱, 성적 대상화에 해당되는 악플 및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위험 때문에 많이 주저한다.

대신 대중들의 관심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인지도를 올릴 수 있고, 출연료를 매우 많이 받을 수 있으며 또 일부 작품은 명망 있는 감독이나 동료 배우와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많은 여배우들은 한번쯤은 귀가 솔깃해지기도 한다. 특히 연약한 몸매를 가진 섹시 이미지의 미녀 배우들에게 제안이 많이 가고 실제 출연 빈도도 높다. 남배우는 베드신을 촬영할 경우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지만, 그렇다고 역시 쉬운 결정은 결코 아니다.

물론 많은 관객들이 예쁘거나 멋지고 몸매 좋은 배우의 벗은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만, 제작 여건이나 연출력, 영화의 수준 문제와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 가는 성문화 때문에 상업영화 중 베드신이 포함되는 경우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여배우의 가슴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면 15세 관람가부터 시작하며, 엉덩이·음모가 노출되거나 신음 소리, 흥분 상태의 표정, 성적인 대화 등 묘사가 노골적이면 청소년 관람불가가 되고 성기까지 노출되면 제한상영가가 되어 흥행에 큰 지장이 생기므로 로맨스 영화라도 키스신 정도까지만 넣고 베드신은 넣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배우의 과감한 노출을 바라는 대중의 기대가 충족되는 영화가 많이 개봉되려면,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많은 기본적인 배려가 선행해야 한다.

첫째로 많이 지적되는 것은 사전 협의이다. 안타깝게도 과거에 출연 결정 이전에 자세히 노출 수위에 대해 합의해 놓지 않고, 촬영 현장에서 심지어 미성년자에게까지 거의 반 강압적으로 노출을 하도록 몰아가서 아동 포르노를 만드는 성범죄에 가까운 막장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미 영화 촬영은 상당히 진척된 상황에서 배우의 노출 거부 때문에 모든 작업이 중단된다는 식으로 몰아가면 배우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노출을 하고 큰 상처를 입거나 심하면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 때문에 배우로써의 생명이 끝장나고 마는 것.[12]

아니면 노출 장면을 찍어놓고 공개하지 않기로 해놓고서 나중에 전망 좋은 집 법적 공방처럼 배우의 동의 없이 공개해버리는 사례도 간혹 있다. 배우의 노출은 촬영 이전부터 수위나 장면에 대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도의고 나중에 분란이나 뒷말을 없애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여성은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어릴수록 섹시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베드신을 촬영하는 여배우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대 초반~중반인데, 어린 나이에 억지로 베드신을 촬영한 배우는 더욱 심한 수치심을 느껴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매우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둘째로 촬영 도중의 배려도 필요하다. 박찬욱 감독의 경우, 작품에서 베드신이 많은 편이지만, 촬영 스태프도 최소한으로 투입하고 콘티와 리허설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최대한 현장 촬영을 짧게 한다.# 수위 높은 동성 베드신이 들어간 아가씨 촬영 때는 베드신 촬영 장소에 와인과 향초를 배치하고, 정사 촬영도 무인 카메라로 하여[13] 배우들의 심적 부담을 가급적 덜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물론 모두 다 박찬욱 감독처럼 역량이 있거나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를 최대한 배려한 촬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지막으로, 여성을 단순히 벗는 역할(성 상품화)로만 소모하는 영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예술영화가 아닌 상업영화, 그 중에서도 여성 배우의 비중이 전통적으로 적은 액션, 판타지, SF, 청춘, 어드벤처, 히어로 등 신나거나 몽환적인 남성향 장르가 이런 지적을 많이 받는다. 이는 출연진들에게도 큰 실례지만, 베드신이 포함된 영화를 앞으로도 보고싶어하는 관객들에게도 큰 손해다. 보통 베드신 장면이 배역이나 플롯상 추가되는게 자연스럽고 작품성도 괜찮은 영화에서 벗을 경우, 배우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거나 연기 욕심이 많다는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에서 벗기만 하고 아무런 다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노출 서비스신으로만 승부하는 색기담당 배우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얻는다. 후자의 영화들만 지속적으로 개봉될 경우, 당장은 눈이 즐거울지 몰라도 이후 베드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많은 배우들도 저절로 베드신 촬영을 기피할 수 밖에 없다.

6. 여담

동성 친구끼리 영화를 보는데 이 장면이 나오면 관람 후 감상평가 시, 주로 그 장면들 위주로 초점이 맞춰진다. 그런데 부부애인도 아닌 남녀 간에 보거나, 부모 또는 자녀와 함께 보게 된다면 분위기가 매우 어색해지고 민망해져서 중간에 상영관을 나가기도 한다. 하여간 베드신도 일종의 영화의 흐름이니 기왕 돈 낸거 한 편의 영화로서 끝까지 감상하는게 좋다.

한국 영화의 경우 2010년대 후반부터 영상물 시장에 변화가 생기며 대형급 영화의 베드신은 거의 사라졌다. 그 자리를 에로영화야한 동영상 등 음지의 영상물들이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성문화가 점점 보수적으로 바뀌어 선정적인 장면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여배우들의 노출 거부 경향이 강해졌고[14], 영상물 등급 제도의 분류 기준도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성문화가 개방적인 미국, 유럽 등에서 만들어진 영화에는 베드신이 자주 나오지만 대한민국에서 상영할 때는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베드신이 없는 한국판을 따로 만드는 등 검열삭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 후반 할리우드에서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라는 베드신 전문 연출가라는 직업이 생겼다. 주로 베드씬의 수위나 연기, 배우 및 감독 간의 동의 및 의견 조율을 하는 역할이다.

7. 베드신이 등장하는 작품

7.1. 대한민국

7.1.1. 영화

7.1.2. 드라마

7.2. 미국

7.2.1. 영화

7.2.2. 드라마

7.3. 일본

7.4. 중국(홍콩)

7.5. 유럽

7.6. 캐나다

7.7. 실제 정사로 논란이 되었던 작품

아래 목록은 실제 성관계 논란이 되었던 작품 목록이지만 사실이 아닌 작품과 대역인 작품이 있을 수 있다.
사실이 아닐 시 취소선, 확실하면 볼드 처리, 대역일 시 각주 대역 표시 [대역].

8. 관련 문서


[1] 정말로 성관계를 촬영하는 경우는 일부 극단적인 리얼리즘 경향의 제한상영가 작품들 뿐이다.[2] 성문화가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대한민국에서도 당당하게 베드신을 촬영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이솜, 이엘, 임지연, 이유영, 조여정, 박지현 등이 대표적인 사례.[3] 베드신 촬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운동 장면 등 활동적인 장면을 촬영해야 할 때는 대역이나 CG를 쓰기까지 할 정도다.[4] 음모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음모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헤어누드(음모 노출) 장면까지 나오는 고수위 영화를 촬영할 때는 음모를 제거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색, 계탕웨이는 음모와 겨드랑이 털까지 남겨 두고 촬영했다.[5] 남녀의 음부음모, 여성의 유두엉덩이.[6]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인지라 서로의 몸을 너무 과도하게 만지지는 않는다. 물론 영화에 따라 의도적으로 연기 수위를 올리는 경우도 있고, 일부러 구체적인 디렉션 없이 배우들이 그때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경우도 있다.[7] 때문에 전라를 노출하는 영화의 경우 배우가 본인의 커리어를 걸고 정말 큰 결심을 했다고 봐야 한다.[8] 이는 철저히 촬영 여건에 달린 문제이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들을 상당히 배려하여 '아가씨' 촬영 당시 베드신에서 촬영 인력과 편집 인력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정세는 '레드카펫' 촬영 당시 여배우의 노출 장면에서도 스태프들이 즐비했다(...)고 한 바 있다.[9] 베드신 자체의 연출이 별로더라도 제대로 벗는 베드신이라면 어쨌든 배우의 벌거벗은 모습이나 몸매, 속살은 볼 수 있다.[10] 물론 남성들도 수치심을 느끼지만, 수치심의 정도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크다.[11] 이미지가 섹시한 쪽으로 고정되어 버려서 소화할 수 있는 배역의 스펙트럼이 좁아지며, 섹시 콘셉트와 반대되는 카리스마 있는 걸 크러시 콘셉트는 거의 소화하지 못하게 된다. 심하면 유흥업소 여성들처럼 몸을 팔아서 돈을 번다거나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인식까지 생길 수도 있다.[12] 영화 테러리스트염정아길소뜸이상아, 춘향뎐이효정이 대표적인 사례.[13] 동시 녹음을 위한 여성 스태프 한 명은 불가피하게 투입했다 한다.[14] 성문화가 개방적이었던 2010년대 초중반 이전에는 영화 흥행을 위한 양념거리로 불필요한 베드신이나 노출신(서비스신)을 넣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졌으며 연예계의 섹시 콘셉트가 인기를 끌던 시기였기에 여배우들도 자발적으로 노출 연기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그런 경우가 줄어들었다.[15] 극중 니나(나탈리 포트만)와 릴리(밀라 쿠니스)의 레즈비언 섹스신이 나오지만 사실은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던 니나의 환영이었다. 그 외에도 나탈리 포트만의 자위행위 연기까지 나오는 등, 영화의 성적 묘사 수위가 의외로 높은 편.[16] 국내판에서는 잘렸지만, 원판에서는 나체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17] 마블 영화중 처음으로 직접적인 베드신이 나오고, 또 이 문단의 영화 중 유일하게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18] 배우가 직접 하진 않고, 괴인 슈트를 입은 슈트액터들이 대역으로 찍었다.[대역] [대역] [21] 리얼한 연출로 논란이 되었지만 감독의 말로는 실제 정사는 아니라고 한다.[대역] [23] 양가휘의 얼굴에서 카메라가 내려가면 제인 마치 대역배우 다리 사이로 삽입된 성기가 보인다. 즉, 여성만 대역이고 실제 삽입을 하고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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