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4:01:55

파란대문

김기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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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대문 (1998)
Birdcage Inn
파일:파란대문 포스터.jpg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각본 김기덕
제작 이광민, 유희숙
기획 유희숙
촬영 서정민
편집 고임표
음악 이문희
제작사 부귀영화
출연 이지은, 이혜은, 장항선, 이인옥, 정형기, 안재모, 장동직, 손민석, 방은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0월 31일
관객수 5,827명 (서울)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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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기덕1998년 영화.

서울의 창녀촌이 철거되어 모두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자 진아(이지은)는 포항시[1]의 '새장 여인숙'으로 가게 되고[2], 그곳에서 여인숙 가족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2. 예고편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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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손님방에 들어가야 하는 진아와 여대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혜미의 성에 대한 가치관을 둘러싼 갈등이 주요 스토리로 여인숙 주인인 혜미의 아버지는 진아를 강간하고, 아들은 사진부에서 활동하는데 누드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진아를 꼬드겨낸 다음 보트 위에서 성매매를 부탁이 아니라 애원한다. 진아는 미성년자는 안지 않는다며 거절하나 "우리 반 애들 중에 저만 안 해봤다고요. 누나는 돈만 주면 다 해주잖아요."라면서 매달리자 결국 몸을 허락한다. 그리고 부자가 사이좋게 성병에 걸린다. 아들이 치료 주사 맞으러 주사실에 들어가는데 주사 맞고 나오는 아버지와 마주친다.[3]
한편은 진아의 오빠[4]라는 사람이 찾아와 가끔 그 집에서 숙박을 하는데 만날때마다 학대를 하지만 혜미 가족들은 그저 방치한다.
혜미는 매춘 하는 자기 집과 진아를 혐오스러워 진아를 대놓고 멸시하지만 그녀는 혜미에게 갖고 싶었던 워크맨도 몰래 사주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집이 그러다보니 성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혜미는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자친구 진호를 꺼린다. 진호는 남자는 생리학적으로 자신들의 성욕을 주체할 수 없다는 변명을 해댄다. 결국 그는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혜미의 집에 찾아 가게 되는데 진아랑 할려다가 혜미가 전화와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고 결혼하면 해주겠다고 하자 자신도 그때까지 참겠다는 의지가 생겨 중도포기하고 여인숙을 나온다.
혜미가족은 진아를 잠시 외출 시키고 진호를 초대해서 진수성찬을 차려주는데 진호는 이 여인숙에 와 본적이 있다고 알아차리지만 비밀로 혜미가족도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숨길려고 하지만 도중에 들어온 진아가 다 발설해버린다. 혜미와 엄마는 진아에게 싸대기 때리면서 질책한다. 의외로 진호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때 자기 집으로 들어왔던게 생각나 그걸 추궁할려고 하는데 진아는 혜미에게 워크맨까지 사주고 그렇게나 잘해줄려고 하는데 되돌아 오는건 증오심뿐이라 빡돌아서 그녀에게 두번이나 했다고 거짓말을 쳐 혜미와 진아의 갈등이 더 격해진다.
혜미는 이 기회에 이 짓거리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해 그대로 경찰서에 몰래 전화해 매춘한다는 것을 신고해버리자 아빠와 진아가 잡혀가지만 곧 풀려나게 된다. 혜미는 자기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화해한다.
진아는 이때까지 처지와 숱한 갈등 속에서 자살을 기도하지만 조기에 발견되어 구사일생한다. 이런 진아를 경멸하던 혜미는 조금씩 진아를 이해해 가면서[5] 그녀와도 화해의 기미를 보인다. 나중에는 그 오빠라는 작자가 다시는 못 찾아오게 아빠랑 진아를 좋아하는 해변의 다이버와 의기투합하여 쫓아낸다. 완전히 화해한 혜미는 급기야 나중에는 아픈 진아 대신 남자를 상대해준다.
마지막에는 가족들 웃으면서 다 사이 좋게 지내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4. 기타

흥행은 실패한 작품이지만, 그나마 김기덕 작품 중 결말만 빼면 스토리의 리얼함이 제일 잘 묻어난 작품이다. 결말 역시 해석하기에 따라선 성에 보수적이던 혜미가 진아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멀쩡한 여대생이 자발적으로 창녀가 되는 것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편하지만은 않은 작품이다. 어찌 보면 대외적으로 김기덕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그리고 까이는 시초가 된 작품이다.

진아 역에 이지은, 혜미 역에 이혜은, 하는 일 없이 노는 여인숙 주인이자 은퇴한 건달 아버지 역에 장항선, 그리고 현우 역에 안재모가 연기했는데, 배우들의 신인 시절이나 또다른 면을 보고 싶다면 추천해도 나쁘지 않은 작품일 수 있으나 안재모 팬들에게는 김두한이 자위 장면과 한 번만 하자고 찌질하게 매달리는 장면 등 연기라고는 해도 썩 좋을 영화는 아니다. 이외에 장동직이 동휘 역으로 나오는데 송도해수욕장의 명물 수중 다이빙대에서 여주인공과 정사 연기를 선보인다.

2022년 8월에 블루레이로 발매했다.


[1] 배경은 포항 송도해수욕장. 경상북도 포항시를 배경으로 한 몇 안 되는 작품이다.[2] 이 여인숙은 원래 일반 가정집을 세트팀이 개조한 것인데, 김기덕의 영화 나쁜남자에도 배경으로 재등장한다. 주소는 포항시 남구 송도해안길 10-1로 2013~2014년경에 철거된 뒤 현재는 그 자리에 고깃집이 들어섰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져 영화의 쓸쓸한 바닷가 동네 모습은 찾기 힘들어졌지만 해수욕장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어느 정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3] 상당히 묘사가 리얼한데 성병 때문에 병원을 찾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전부 짐승보듯이 취급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어머니에게 쳐맞는다.[4] 친오빠는 아닌것 같다.[5] 진아가 거사를 치르는 방에 들려오는 소리 몰래 들으면서 사실은 꽤 착한 여자며 미행해서 본 그녀의 일상도 생각했던것보다 매우 평범해 동질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