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9 16:38:12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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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태리 (金泰梨)
출생 1990년 4월 24일 ([age(1990-04-24)]세)
서울특별시 중랑구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대한민국
신체 166cm, B형
가족 부모, 할머니, 오빠(1988년생)
학력 신현중학교[1]
영신여자실업고등학교[2] 디자인과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3]
종교 무종교[4]
데뷔 2014년 더바디샵 CF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1. 개요2. 상세3. 활동
3.1. 극단 활동 및 단편영화 출연 (2011년~2015년)3.2. 아가씨, 성공적인 신고식 (2016년~2017년)3.3. 미스터 션샤인, 스크린에서 브라운관까지 (2018년)3.4. 현재 (2019년~)
4. 인터뷰 한토막5. 주위에서 말하는 김태리6. 트리비아7. 출연 작품
7.1. 영화7.2. 드라마7.3. 연극
8. 방송, 라디오
8.1. 방송8.2. 라디오
9. 그 외 활동
9.1. 노래9.2. 뮤직비디오9.3. 광고9.4. 화보
10. 수상


1. 개요

드디어 배꽃이 만개했다. 타고난 인내심,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할 말은 또박또박 다 하는 당찬 매력까지 갖춘 배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신인답지 않은 애티튜드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태리를 소개한다.
포브스코리아 선정, 2030 파워리더 ENTERTAINMENT 中#

대한민국배우.

극단에서 활동하다 2014년 더바디샵 CF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16년 데뷔작 영화 아가씨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2018년 드라마 첫 주연작 미스터 션샤인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2. 상세

1990년 4월 24일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가족으로는 부모, 할머니, 2살 위의 오빠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서 데뷔 초까지는 할머니와 살았고 현재는 독립해 혼자 살고 있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준 것으로, 태어났을 때 동네에 배꽃이 만개한 것에서 따와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인 이름이다. 어머니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태정'을 원했지만 아버지가 출생신고하러 가는 길에 바꾸었다고 한다.
Q: 이름은 본명인가?
A: 본명이다. 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크고 나니 제 이름이 좋더라. 사람을 설명해주는 느낌이랄까. 저희 동네가 배가 유명하다. 그런데 제가 태어났을때 배꽃이 정말 많이 폈다고 하더라.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여 태리가 됐다. -16.05.16 스포츠월드 인터뷰 中

남들과 비슷하고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조용하지는 않지만 흔히 말하는 시끄러운 아이도 아니었으며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즐겁게 생활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 쪽으로 도전해볼 생각에 실업계고 디자인과로 진학했지만, 하다보니 자신의 길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막연하게 아나운서를 꿈꾸고 별 생각없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에 지원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연기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었고 영화 역시 유명 감독의 영화가 개봉하면 관람하는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대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통해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다. 김태리는 신입 단원을 모집하는 연극을 보고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어 연극 동아리에 가입했다. 그리고 2학년 때 공연 준비부터 무대 연기, 관객들의 박수까지 모든 것이 좋았던 그곳에서 자신의 길을 배우로 결정했다. 연극을 하며 생전 경험한 적 없는 큰 재미를 느꼈고 배우라는 직업은 평생 가져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배우의 길을 크게 반대하지 않았고 자신을 앉혀놓고 동아리 때려치우라며 달가워하지 않던 친척들도 공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대학교 2학년 때 "내가 이걸 평생 함께 갈 길로 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확신이 들었다.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빨리빨리 선택을 하는 편이다. 그때도 그런 확신이 들었다. 별로 어떤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그냥 하고 싶었다. -16.05.16 스타뉴스 인터뷰 中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비롯해 편의점, 신문사, 영화관 외 많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5] KFC에서는 모든 파트의 일이 가능했고 마트에서 두유를 팔다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오랫동안 일했다고 한다. 사진작가와의 인연으로 각종 사진과 관련된 일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내공을 쌓은 김태리는 한 인터뷰에서 어느 환경에서도 나름의 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Q: 자신에 대해 믿는 구석이 있다면요?
A: 어떤 새로운 환경에 던져져도 나름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도태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요.

Q: 배우의 세계 밖에서도요?
A: 배우 아닌 다른 직업을 가졌어도 그 분야에서 나름대로 살길을 찾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요. -16.10 marie claire BIFF 특별판 인터뷰 中

3. 활동

3.1. 극단 활동 및 단편영화 출연 (2011년~2015년)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진 김태리는 대학을 졸업할 즈음 대학로로 나가 극단 '이루'에 들어갔다. 극단의 막내로 지내면서 조명·음향 오퍼레이터로 일하는 등 1년간 잡일을 했다. 스태프로 생활하던 김태리가 가진 첫 무대는 2012년 9월 상연된 1인극 《넙쭉이》. 당시에는 언더스터디(메인 배우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신 투입되는 배우)여서 사실상 무대에 오를 일이 없었지만 연습실에서 한 시간 반 분량의 모노드라마 연기를 하는 것을 좋게 본 연출가가 실제 무대에서 연기할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김태리는 《사랑을 묻다》, 《지금도 가슴 설렌다》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첫 무대에서 1년이 지난 후에 있었던 《넙쭉이》 재공연 때에는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태리가 울고, 소리지르고, 소위 자기 '삘' 하나로 극을 이끌어 가더라고요. 진짜 때 묻지 않은 연기라고 해야 하나. 보통 제가 각색·연출한 작품은 객관적으로 보게 되거든요. 근데 그날은 제가 울었어요." 손기호 연출가가 말했다. "연륜 있는 배우가 홀로 무대를 끌어가는 모노드라마의 특성상 (20대 신인 배우가 캐스팅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손 연출가는 강조했다. 16.05 매거진M(Vol.165) 인터뷰 中

극단 활동을 하며 몇 편의 단편영화에도 참여했다.[6] 2012년에는 3D로 제작된 영화 《양평자전거》[7]에서 주인공과 시비가 붙어 자전거 대결을 벌이는 대학생 커플을 연기했다. 이어 2013년, 《양평자전거》에서 함께한 배우 박정식의 추천으로 《문영》에 출연하여 캠코더에 사람을 담는 말없는 여고생 문영으로 분했다. 이 영화는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단편으로 처음 상영된 후 2017년에 정식 개봉되었다.

2014년에는 소속 극단의 대표인 손기호 연출가의 《뭐보노?》와 《누구인가》, 현조 감독의 《락 아웃》에 참여했다. 당시 손기호 대표가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을 수강 중이었고 세 작품 모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영화. 《뭐보노?》에서는 조연으로 여고생1 역을 맡았는데 극 중 교복을 입은 여고생 외에 지나가는 여자로도 등장한다. 《누구인가》에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배우 태리 역을, 《락 아웃》에서는 열쇠수리공에게 집의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8]

같은 해 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당시 채움엔터테인먼트)와 만나면서 연예계에 입문한다. 더바디샵 CF를 시작으로 공익광고, 통신사 CF 등 여러 광고에 얼굴을 비췄다. 영화 오디션에도 응했지만 한동안 탈락이 이어졌다고 한다. 오디션을 보면서 나이가 많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시작했기 때문에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조바심도 없었다고 한다. 이후 상업 영화 데뷔 당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이 나이(27세)에 시작한 것이 좋다. 어렸을 때 나의 삶이 있어서 좀 더 소신도 갖게 되고 주변 사람에 휘둘리지 않게 된 것 같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디션을 보며 충무로의 문을 두드리던 김태리는 2014년 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캐스팅된다.

3.2. 아가씨, 성공적인 신고식 (2016년~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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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가씨' 中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국내 복귀작', '동성애 소재', '1500:1을 통과한 신인' 등의 이유로 제작 단계부터 이목을 모은 작품이다.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기도 한 《아가씨》는 같은 해 6월 1일 개봉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선정성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최종 스코어는 428만. 손익분기점도 넘겼고 청불등급에 동성애라는 소재를 생각하면 고무적인 성적이다. 그리고 영화의 흥행과 함께 김태리는 충무로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김태리는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하녀로 접근하는 소매치기 숙희 역을 맡았다. 숙희는 소매치기와 하녀라는 두 가지 입장에 놓인 인물. 김태리는 도둑으로서의 프라이드와 아가씨를 향한 진심,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고 함께 가져가는 것에 신경썼다고 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영화에서 1부의 화자를 맡은 숙희는 때로는 대범한 모습으로 때로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극의 전반부를 이끌어간다.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대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 많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 때 외모, 태도,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고 말하며 특히 김태리의 당찬 태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태리 합격? 맘속으론 5분만에 결정" 또한 김민희와의 파격적인 전라 레즈비언 베드신도 큰 화제가 되었다.[9]

덕분에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 속에서 김태리는 이 영화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청룡영화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 아시안 필름 어워드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숙희의 얼굴 위로 치기·매혹·질투·욕망·기쁨·분노·슬픔·승리감 등 갖가지 감정이 바쁘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일본인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겹겹의 이야기, 스크린을 정교하게 꽉 채운 미장센의 향연 속에서 김태리의 표정과 몸짓은 가장 천연스럽게 살아 움직이는 음표 같았다.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배짱이 있었다. -장성란 매거진M 기자, '아가씨'부터 '문영'까지, 김태리의 진짜 시작#

아가씨》의 조진웅과의 인연으로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 배우 김태리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카메오만 67명으로 김태리는 등장해서 짧게 인사한 후 퇴장한다.# (3분 1초)

《아가씨》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1월 독립 영화 《문영》이 개봉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2013년 극단 활동 시절 김태리가 주연을 맡아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던 영화. 기존의 단편버전에서 64분으로 확장, 개봉되었다. 김태리는 캠코더로 사람들을 촬영하는 벙어리 여고생 문영 역을 맡아 치기 어리면서도 어딘가 연약해 보이는 상처받은 소녀를 연기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소연 감독은 "첫 만남 때 카메라를 들이댔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얘기를 하더라. 처음에 구상했던 다크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순수해 보이고 사랑스러운 이 배우와 작업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하는 김태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캠코더 영상 대부분을 직접 촬영한 것도 특징.

3.3. 미스터 션샤인, 스크린에서 브라운관까지 (2018년)

2017년 말부터 김태리가 《아가씨》 이후 참여한 세 작품이 차례로 공개되었다.

12월 27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를 담은 영화 《1987》이 개봉했다. 영화는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수상 등 공개와 동시에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최종 관객수 723만 명의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주연 중 유일한 여배우로 참여한 김태리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악역을 두고 모든 인물들이 치고 빠지는 구조에 흥미를 느껴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볼 땐 시의성을 중요시하는데, 출연을 결정할 당시 한창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가는 중이어서 시의성은 흘러넘쳤다고 한다. 무엇보다 끌렸던 부분은 영화의 엔딩 장면이다.
이 영화가 가장 끌렸던 동기부여 장면이 바로 그 엔딩 장면이었어요. 왜냐하면 관객으로서 너무 궁금했어요. 연희의 캐릭터 분석을 안 한 상태에서 봤을 때 연희가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관객들이 연희의 뒤통수에서 바라보는 그 감정이 어떤 것일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험난한 과정들이 지나고 엔딩장면이 올라갔을 때 관객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요.
-18.01.04 스포츠투데이 인터뷰 中

실화를 그리는 이 영화에서 김태리는 유일한 허구의 인물인 연희를 연기했다. 87학번 신입생 연희는 권력의 부당함과 이에 저항하는 선택이 옳다는 것은 알지만, 침묵으로 외면하는 인물. 다분히 개인적이고 소시민적인 보통 사람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장준환 감독은 '유일한 여성, 이한열 열사와의 연결, 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대변하면서 극 안에서 유일하게 변화하는, 이 조심스럽고 민감한 캐릭터를 다 해낼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김태리를 만나고 "내가 바라던 연희가 나타났구나"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태리에 대해 "진짜 감정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을 써서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않은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김태리 또한 "전반부에 선배들이 쌓아놓은 에너지를 딛고 흘러가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 다이나믹하고 복잡한 감정과 장면들이 많았다"며 감정을 쏟아내는 신들이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감정을 혼자 짊어지는 것과 '진짜' 감정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어떻게든 그 감정을 찾아가느라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그 시대를 대변하는 가장 보통의 사람이라는 대표성과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이라는 특이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연희의 캐릭터가 무너지면, 자칫 영화 전체의 무게중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발견되는 김태리의 강점은 분명하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라는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는 힘과 캐릭터 이해력이 탁월하다. 상황과 장면에 압도당할 수 있는 위험 앞에서도 그는 제 역할의 몫을 의연하고도 분명하게 해낸다. 덕분에 연희는 끝까지 관객의 안내자이자 깨어난 민중으로서의 극 중 캐릭터라는 두 가지 역할에 모두 부합하는 인물로 남았다.
-이은선 영화 전문 기자, 꾸밈 없이 비범하다, 김태리 中#
해당 남학생의 실제 어머님이 촬영장에 몇 번 오셔서 같이 밥도 먹었어요. 그때 제가 연희 역을 맡은 김태리라고 소개를 해 드렸죠. 그러자 제게 ‘아이고, 우리 애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영화 속 연희와 남학생은 관객이 보기에 ‘썸’을 타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 관계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 그들이 썸을 탔든, 혹은 타지 못했든. 둘이 연애를 할 수도 있었고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었겠죠. 그렇지만 그런 가능성을 가진 미래가 아예 사라져버린 젊은이가 1987년도에 있었다는 것을 관객들은 두 사람의 교감에서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17.12.21 쿠키뉴스 인터뷰 中

이어 2018년 2월 28일에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했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의 사계절을 담기 위해 영화는 1년의 촬영 기간 동안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을 거쳤고, 김태리는 주인공 혜원 역을 맡아 전체 47회차 촬영에 모두 참여했다. 만화가 강풀'김태리가 시골 내려가서 살면서 뭘 만들어 먹는 영화'라고 소개한 것처럼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김태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자연 속에서의 조용한 서사가 이어진다. 임순례 감독은 혜원 역에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어 시골에서도 이질감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김태리가 적격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최대한 과장없이, 채우지 않고 덜어내는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는 김태리는 영화 안에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김태리 씨는 두 가지가 있어서 참 좋은 배우다. 하나는 무슨 연기를 해도 기본적으로 위엄이 있고,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연스럽다. 두 가지가 결합되면서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배우의 무게감이 제대로 살아 있는 연기를 한다. (영화 속) 제스처들이 굉장히 찰지다는 생각이 들고, 류준열 씨를 팔로 툭 치는 장면 같은 것들도 정말 그 인물이 그렇게 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굉장히 흥미롭게 표현되어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B tv 영화당 올해의 연기5+5 中#

이 영화가 김태리가 《아가씨》 후에 선택한 첫 작품이었다. 큰 영화로 데뷔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차기작으로 정반대인 작고 소박한 영화를 선택했던 것. 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김태리는 자연의 순리에 대해 얘기하며 여백이 많은 원작의 감성이 좋았고, 한국 영화에 드문 조용하고 담담하게 흘러가는 소탈한 이야기라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1년의 촬영 시간에 주변 만류도 있었지만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는 또래 배우들과 합을 맞춘 게 처음이라 즐겁고 소중했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고, "다 지나고 나니 편하고 소탈한 기억들만 남는다"며 계절마다 만났던 현장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는 편안했던 현장 공기를 담은 듯 따뜻한 힐링과 위안을 주는 영화로 호평을 받으며 순제작비 15억 원의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최종관객수 150만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성적은 자극적이고 장르 위주의 대규모 영화가 주류가 된 극장가에서 20대 여배우가 이끄는 잔잔한 소규모 영화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김태리는 이 작품을 통해 원톱으로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었고, 현역 영화감독들이 선정하는 제18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앞서 김태리는 스스로를 "운이 좋은 배우"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원톱 주연물 시험대에 올랐던 김태리는 이를 계기로 '아가씨', '1987'의 흥행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특유의 싱그러운 매력 등이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이미지를 가졌기에 척박한 남배우 위주 스크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같은 김태리의 성공적인 행보는 극심했던 여배우 가뭄 해소에 대한 가능성마저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흥행배우 우뚝” 김태리, 잘자란 신데렐라 행보 中 #

그리고 7월부터 9월까지 김태리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되었다. 드라마는 20세기 초 격변하는 구한말을 배경으로 하며, 김태리는 극중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이자 무너져가는 조선을 살리기 위해 총을 든 의병 고애신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 작품은 김태리의 드라마 데뷔작이자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 번째 만남, 이병헌의 안방 복귀작, 두 주연의 조합 등의 이유로 방영 전부터 크게 화제를 모은 작품. 기대와 우려, 많은 관심 속에서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8.9%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타 마지막 회에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3위이자 공중파를 포함해 2018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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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中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 화제성과 함께 김태리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9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배우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졌다. 단아하면서 강인하고, 당차면서 귀여운 고애신의 다채로운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한다와 같은 호평 기사들이 꾸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정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사람이 김태리 씨다. 암살자로 나설 때의 모습과 조신한 대가댁 규수로 나설 때의 모습, 당차고 자기주장이 강한, 그래서 사랑까지도 먼저 고백하게 되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다 보여줘야 되는데 그걸 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정말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주고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제 몇 작품을 했을 뿐인 신인급 여배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김태리는 이 무거울 수 있는 캐릭터를 든든하게 감당해낸다"면서 "이병헌이라는 이름 석 자가 가진 배우의 존재감 앞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을 정도"라고 평했다. 이처럼 김태리는 첫 드라마 도전에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면서 브라운관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태리는 2017년 말부터 한 해동안 《1987》과 《리틀 포레스트》, 《미스터 션샤인》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을 선보였고, 참여한 세 작품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며 대중과 업계에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987》, 《리틀 포레스트》로 여러 시상식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불과 1~2년 전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곳에서 주연상 후보로 오른 김태리는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리틀 포레스트》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데뷔 약 2년 만에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과 함께 문화체육부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2018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2위에 올랐다.#

그 해 업계를 대상으로 한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드라마) 올해의 여자배우 1위,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1위 (영화)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2위
(드라마) 최고의 여자배우 1위, 차세대 주목할 배우 2위 (영화) 최고의 배우 5위, 차세대 주목할 배우 4위
(드라마) tvN이 발굴한 올해의 핫스타 1위
(드라마) 최고의 배우 3위 (영화) 최고의 배우 6위 (영화) 최고의 라이징스타 2위
대선배 앞에서 기죽지 않는 카리스마, 목소리에 꿀을 발랐다는 이병헌에 전혀 밀리지 않는 기품 있는 목소리와 안정된 발성으로 <미스터 션샤인>을 주체적으로 끌고 갔다. 박찬욱 감독이 김태리를 <아가씨>에 발탁하며 했던 말. “위엄 있고,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뜻을 뒤늦게 떠올리며 무릎을 친 이유.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규모에 괘념치 않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을 고르는 총명함까지 증명했으니, 러브(Love)의 순서가 통성명→악수→허그라면 그녀는 이미 통성명과 악수를 끝내고 대중과 격한 포옹 중이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엘르>의 연말 보고서 <미스 션샤인> 中#

3.4. 현재 (2019년~)

7월부터 승리호 촬영을 시작하였다.#

4. 인터뷰 한토막

지금 그에게 일어나는 일 가운데 무엇이 가장 재미있는지 궁금했다. “연기할 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그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16.06.09 헤럴드경제 인터뷰 中
저도 역시 걱정은 했죠. 배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굳이 이렇게 큰 작품으로 출발할 필요가 있나. 혹시 그 선택으로 인해 꿈이 망가지는 건 아닌가 하고요. 고민 끝에 하기로 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언제 어디서든 지금 제가 하는 일이나 행동이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아니면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고 매사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해요.
-16.06.18 세계일보 인터뷰 中
Q: 《아가씨》는 김태리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A: 내 연기 인생에서 이제 막 첫 번째 계단에 올라온 거다. 《아가씨》는 평범한 옷을 입는 김태리에게 누군가 다가와 좋은 신발을 신겨주고, 예쁜 귀걸이를 걸어주고, 멋진 외투를 입혀준 것으로 생각한다. 나를 그럴 듯하게 꾸며준 거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 ‘김태리 다시 보니 별거 없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만약 그런 얘기를 진짜로 듣게 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을 거다. 그때 내가 가진 능력을 객관적으로 말해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혹평을 듣는 것도 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니까. 얼른 남들이 입혀주고, 신겨줬던 걸 스스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6.07 텐아시아 10+Star 인터뷰 中
Q: 칭찬에 무딘 건가요?
A: 저 칭찬 아주 좋아해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참 좋은데 그냥 그걸로 넘겨요. 칭찬이 그날의 제 마음까지 변하게 만들진 않아요. 또 이런 태도가 중요한 것 같고요. 적어도 사람들의 칭찬에 나를 놓아버리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요.
-16.10 marie claire BIFF 특별판 인터뷰 中
그에게 “치열하게 고민하며 오래 연기자로 남을 것 같다”는 말을 건네자 “언제나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한다”고 답했다. “모든 사람이 언제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서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답은 이거 하나뿐이다’라고 생각이 환기되지 않으면 삶이 너무 힘들잖아요. 저도 연기를 언제 때려치울지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오래 못할 것 같아요. 정말 도망쳐야겠다고 확신이 서면 그땐 다른 고민을 해야겠죠(웃음).”
-17.12.26 문화일보 인터뷰 中
연기를 하면서 드는 재미와 뿌듯함도 있지만, 그 순간에는 자기반성과 자책으로 허우적대요.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영화 안에서 작품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 영화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운영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는 거죠. 그런 괴로움은 예전보다 더 늘었어요. 돌이켜보면 연극할 때부터 작품마다 직업을 둘러싼 책임감과 즐거움을 두고 부단히 고민했어요. 아직 답은 못 찾았죠.
-17.12.30 뉴스엔 인터뷰 中
Q: 이번 영화에서 당신이 맡은 연희라는 인물이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했다. 30년 전 20대와 지금 이 시대 20대를 연결하는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이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 같다.
A: 책임감보다는, 연희에 나 자신을 많이 투영하려고 했다.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포함해 그동안 20대들이 현 사회에 일어나는 일에 그렇게 많은 관심이 있진 않았다. 자신의 삶이 매우 바쁠 수도 있고,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목표를 이루기 급급해하거나, 미래 준비를 더욱 중요시하는 성과 위주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다. 그렇기에 나 또한 나 하나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만 깊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나온 사람마다 이유는 제각각이겠으나 자신에게 놓여있는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 지점에서 연희는 가장 평범한 대중을 대변한 인물이라고 본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터를 버리면서까지 "이것이 옳아"라고 선택하는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가. 이 세상엔 위대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은 연희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이 점에서 연희와 닮아있다.
-17.12.31 문화뉴스 인터뷰 中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고민하고 상황의 유연성을 가지고 내일의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좋은 배우요. 저는 갇혀 있는 게 제일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회를 바라보든 영화 작품을 바라보든 무엇을 보든 간에 열린 시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8.01.04 스포츠투데이 인터뷰 中
Q: 김태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뭔가요.
A: 자신을 낮게 보지 않으려 해요.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저도 되뇌곤 해요. 나는 왜 이럴까? 왜 이것밖에 안되지? 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낮은 인간이라 여기지 않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어요.
-18.02 Elle 인터뷰 中
이 영화('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현재 20~30대는 그런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잖아요. 그들은 내가 진짜 바라고 원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조차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어요. 그래서 실패가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죠. 사실 인생을 넓게 보면 실패는 실패가 아닐 수 있어요. 하나의 결과일 뿐이죠. 실패를 결과로서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삶을 조금 더 즐기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8.02 Elle 인터뷰 中
저는 어떤 영화를 볼 때 내가 살고 있고 생각을 해 오던 ‘삶의 우물’이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참 좋거든요. ‘리틀 포레스트’는 ‘내가 이렇게 좁은 생각에 매여 있었나’, ‘내가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었나’ 하는 생각을 일깨우는 계기 같은 영화예요. 숨 쉴 틈이 있다는 것, 자신만의 작은 숲에 들어가는 듯한 위로의 순간들이 표현된 영화죠. 이 영화가 관객분들의 삶의 우물을 더 넓혀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18.02.22 서울신문 인터뷰 中
Q: 혜원처럼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
A: 연기할 때마다 도망가고 싶다. 하하하. 제대로 해내지 못할 거 같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그런 나약한 면은 다들 가지고 있는 게 인간적인 것 같다. 내 연기에 쉽게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Q: 이겨내는 방법도 있나.
A: 할 수밖에 없으니까. 도망칠 수 없으니까.(웃음) 도망칠 수 있을 땐 도망치겠는데 보통 도망칠 수 없더라. 해내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는 거다. 생각 하나만 바뀌면 되니까.
-18.02.27 일간스포츠 인터뷰 中
연기는 그냥 어렵다. 어떤 지점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어렵다. 선배님들 누구한테 물어봐도 "원래 어려운 거야" 라고 말한다. 그거는 너무 당연한 것 같다. 어려운 거라고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18.03.02 문화뉴스 인터뷰 中
Q: 좋아하는 계절은?
A: 사계절을 다 좋아한다. 각각의 이유가 있다. 겨울은 눈이 와서 좋다. 눈을 참 좋아한다. 찬 공기에 밖을 걷는 것도 좋아하고 봄이 오면 겨울이 끝나서 좋고 옷이 얇아지고 파릇파릇하게 잎파리가 연두색으로 올라오는데 그게 정말 짧다. 정말 봄 같은 그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여름은 비가 와서 좋아한다. 비를 너무 좋아한다.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뭔가 한 것 같은 풍족한 느낌도 들고.

Q: 계절 얘기를 들어보니 감성적인 것 같다.
A: 굉장히 감성적인 사람이다. 반면에 태어난 성격 자체가 모든 감정을 너무 오래 끌지 않는 것 같다. 기쁨 같은 게 짧게 끝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고통이 짧게 끝나는 건 축복이다. 빨리 털어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순간 너무 힘들어도 얼마 안 가서 다시 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것 같다.
-18.03.02 문화뉴스 인터뷰 中
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나이인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이제 돈 받고 일하고 있으니까 허투루하면 안 되지. 언제까지 '난 어리니까 괜찮아' 할 수는 없지 않나. 솔직히 '아가씨'땐 신인이니까 '모르겠다. 나를 뽑았으니까 알아서 잘 만들어주시겠지'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제 그러면 안 되지. 부담도 훨씬 더 커졌다.
-18.04 HIGH CUT 인터뷰 中
Q: ‘나다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시대죠. ‘김태리답게 잘 살아야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A: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란 사람은··· 물건을 잘 떨어뜨려요. 화장실 불 끄는 것도 자주 잊고, 했던 말도 종종 까먹고요. 그래서 김태리답게 잘 살자! 그래서는 안 될 것 같고.(웃음) 그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동경하는 건 좋지만, 그리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는 건 좋은 태도지만 그 또한 과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별로인데 저 사람은 최고구나’ 하고 나를 잃어버리는 건 경계해야죠. 하루에 휴대폰 두 번 떨어뜨리고, 액정 깨뜨리는 저지만 그럼에도 나에 대한 판단과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에 함몰되지 않으면서도요.
-18.11 marie claire 인터뷰 中
Q: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김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한대요?

Q: 대체로 담담하다.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다. 친절하다고 하죠.
A: 그거 다 칭찬이잖아요. 좋은 의미를 지닌 말이잖아요.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 들죠.

Q: 태리 씨는 그런 사람인가요?
A: 글쎄요,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중심이 잘 잡혀 있고,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고 그런 말도 너무 좋지만 그 반대의 마음, 그러니까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자주 흔들리고, 뭐 그런 상태가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안에도 분명 그런 모습이 있을 거고요.
-18.12 DAZED 인터뷰 中
Q: 몇몇 인터뷰에서 일할 때의 괴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적 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나요
A: 잘하고 싶은 데서 오는 괴로움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되니까. 연기는 경험에 기대고 있는 부분이 큰데, 정작 내 경험치는 내가 연기하는 인물에 비해 너무 작은 거예요. 당연히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어요.

Q: 정답이 없는 종류의 일을 하다 보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괴롭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그나마 답에 근접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괴롭기도 하죠
A: 맞아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매번 겪어왔기 때문에 이 일은 괴로워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나는 평생 괴로워야 하나?’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지만 정말 계속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하지만 지금처럼 휴식기를 가지면 현장이 그립지 않나요
A: 공연을 볼 때 그래요. 객석에 앉아 있으면 무대 위의 배우가 정말 즐기고 있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럴 때마다 같이 즐거우면서도 질투가 나요. 좋은 글을 읽으면 에디터님도 ‘나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Q: 영감을 받기도 하고 ‘난 저렇게는 절대 못 하겠다’ 싶은 열등감에 좌절하기도 하죠
A: 저도 똑같아요(웃음).
-19.06 ELLE 인터뷰 中
Q: 캐릭터를 구상할 때 본인의 모습을 많이 투영하는 편인가요
A: 아직 어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연기에 대해 말하는 게 무척 민망하지만 그래도 이야기해 본다면, 제 생각에 배우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인물을 자신화하는 배우와 ‘나’를 아예 지워버리고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 배우. 저는 전자예요. 연극할 때 한 선배님이 “너는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너에게 없는 건 없어. 네 보물상자 안을 하나씩 찾아보면 다 있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게 늘 내 경험, 내 안에서 인물들을 찾아왔는데 《1987》의 ‘연희’와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을 연기할 때 한계에 부딪혔어요. 보물상자를 아무리 뒤져도, 서랍을 다 열어보고 구석구석 샅샅이 살폈는데도 나에게 없는 게 있더라고요.

Q: 그게 어떤 모습이었나요
A: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정말 크게 좌절했죠.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왜 이걸 이해하지 못할까, 왜 이런 부분을 갖추지 못했을까···. 자책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엔 촬영 기간이 길었잖아요. 계속 싸우고 힘들어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을 버려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내가 스스로에게, 나라는 사람이 옳다는 생각에 너무 갇혀 있어 헤매는 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래서 ‘김태리’를 버리고 ‘고애신’이라는 사람 자체로 접근해서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흠···.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이 말로 설명되는 종류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계속 이렇게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19.06 ELLE 인터뷰 中

5. 주위에서 말하는 김태리

대학 4년 동안 연극반이었고 졸업 후에도 3년 동안 무대에 서와서 발음이 정확하고 분명하다. 징징 울면서 말하는 장면에서조차 전달이 확실하다. 분명하고 똑 부러진 스타일이라 군소리가 필요 없다. 연기가 미흡해서 한 소리 들을 경우에도 변명 따윈 없었다. "알고 있는데 잘 안 되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서서 혼자 주먹을 꼬옥 쥐는 스타일이다.
  •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영화 《아가씨》)
저희 영화들이 극단적인 설정이 많고 극한의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런 감정들은 배우가 경험해보기 어렵다. 그래서 생활 속 감정을 통해 극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자기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는 배우를 고른다. 시나리오를 써서 캐릭터를 표현하면 대사와 지문만 있어서 많은 빈틈은 배우가 메워줘야 하는데 그 배우한테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으면 쉽지 않다. 김태리 배우를 오디션으로 뽑았고 '아가씨'에서 숙희를 표현하는데 너무 놀랐다. 숙희가 가진 용기,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폭력에 대한 분노, 이런 게 사실 지문에는 들어 있지 않은데 배우가 가진 에너지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오디션 장에서도 짧은 질문과 대답 속에서 그런 가능성을 보여줬던 것 같다.
김태리는 신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연기를) 정말 잘했어요. 워낙 당차요. 현장에서도 쭈뼛거리거나 어수룩한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죠. 태리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꽤 있었는데, 리듬을 워낙 잘 타고 유연하게 움직여서 놀랄 정도였어요. 인간적으로도 귀엽고 싹싹해서 예뻐할 수밖에 없는, 그런 후배였죠.
태리 양은 '아가씨'가 첫 작품인 신인 배우였지만 불편하고 어려운 점은 못 느꼈다. 아마 그 친구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태리 본인 자체가 워낙 기본적으로 릴렉스가 돼 있다. 현장에서 긴장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한 순간도 못 봤다. 딱히 '신인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스토리상 많은 시간을 태리와 보냈어야 했는데 굉장히 수월하게 작업했다.
김태리는 말그대로 괴물신인이다. 박찬욱 감독이 발굴한 보석이기도 하다. 김태리에게 '아가씨'는 첫 상업영화이자, 여주인공, 칸 초청작, 400만 관객수를 돌파한 작품이다. '아가씨'의 제작사도 말했지만, 이건 김태리의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대한민국 여배우의 계보를 잇는 친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염혜란 (배우)
태리 배우는 어떤 티를 내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는 친구인 것 같아요. 늘 말없이 공연을 보러 오고, 축하하러 와요. 공연을 보러 와선 어느새 스스로 대기실을 치우고 있더라고요. 태리 배우도 저처럼 학과 연극동아리 출신이에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해서 저희 극단을 소개해 줬어요. 조명, 음향 스태프로 일하면서 연기 훈련을 함께 했죠. 대범하고 본능적인 연기를 해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제가 감히 말하자면, 앞으로 무서운 배우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가씨'의 캐릭터는 태리 본연의 모습과 잘 맞아서 더 예뻐 보였던 것 같아요. 순수하면서도 강인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씩씩하고요.
  • 김소연 (감독, 영화 《문영》)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가 연기하니까 문영이 연약하면서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생겼어요. 배우의 매력이 반영됐기 때문이죠.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잘 해냈어요. 디테일한 감정선에 대해 많이 물어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다음부터 현장에서 막힘이 없었고. 똑똑하고, 야망있고, 통찰력 있는 친구라 언젠가는 잘 될 거라 믿었어요.
  • 정현 (배우, 영화 《문영》)
굉장히 똑똑한 친구였어요. ('아가씨' 캐스팅 소식을 듣고)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이 들었을 정도로 강단이 있어요. 가끔은 무섭기도 해요.(웃음) 신념이 정말 강하고 자존감도 높거든요.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당당하게 물어보지 못하는 걸 (김)태리는 거침없이 해요. 아기 같은 얼굴에서 나오는 눈빛이 욕심과 야망도 느껴져서 해내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예뻤어요. 저도 여배우 분들 많이 만나는데 예쁜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런데 태리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었어요.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너무 인상 깊게 봤던 배우이기도 했지만 사람이 어떨까 매우 궁금했다. 막상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굉장히 진솔하면서도 무겁지 않더라.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있고 야무지고 당차고 겁도 없는 20대였다. 그런 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를 보며 ‘저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고 정돈돼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특히,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태도가 놀라웠다. 연기파 배우로 대성할 거라 기대된다. (연기파 배우 ‘문소리’의 뒤를 잇는? (웃음)) 하하하, 사실 좀 전에 그 말을 붙일까 말까 고민했는데! 맞다, 문소리의 뒤를 잇는 연기파 배우로 대성하지 않을까.
친구 역할이다 보니 가까워지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다. 언니(김태리)가 먼저 내게 다가왔다. 밥도 많이 사줬다. 자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다. 연기 얘기도 하고 일상 얘기도 했다. 친해지니까 현장도 재밌고 편해질 수밖에 없더라. 김태리는 너무 따뜻하고 귀엽고 또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현장에서 정말 많이 의지했다. 덕분에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난 정말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태리씨는 자신을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다. 어느 곳에서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중심을 끝까지 지키는 영리함이 있다. 항상 밝고, 함께 일하는 모든 스태프에게 긍정적인 밝은 에너지를 준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이었다.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다. 태리는 그런 감각도 있지만, 지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주제, 흐름, 캐릭터 등을 머릿속에 집어놓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친구다. 어미 조사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작은 손짓, 몸짓, 대사 한마디가 가져올 수 있는 미묘한 차이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자연스럽게 표현하더라. 감독, 스태프들과 일하는 방식도 대단히 바람직하다. 주로 혼자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으니 의도적으로 노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밝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은 편이다. 스태프들이 태리를 보면 에너지가 업될 정도였다. 태리한테 아쉬운 점 하나도 못느꼈다.
김태리는 ‘건강하고 진짜 예쁘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는 배우였다. 시골에서 촬영을 하는데 몸빼 바지를 입고 있는데, 그렇게 예쁘더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연기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어요, 그런 질문 할 사람이 아니에요 태리씨는. 평소에도 이미 본인 안의 단단함이 굉장히 보여요. 그래서 본인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저는 태리씨를 보면서 걱정이 안 되더라구요. 어머 쟤 어떡하면 저렇게 힘들어서... 그런 걱정이 안 되고, '저렇게까지 힘들어 하는구나. 그래 김태리는 저기까지 갈 줄 알았어. 저기까지 갔으니까 아마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이런 생각이 드는 배우예요.
우리 태리, 정말 잘한다. 제가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기 힘든데 친해졌다. 김태리도 연극을 했던 친구다. 뿌리가 연극이다 보니까 좀 더 후배 같은 친밀한 느낌이 들더라. 호흡이 잘 들어맞는다. 무뚝뚝한 사부에, 자기 멋대로이지만 열심히 배우려 하는 제자 이미지에 우리가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됐다. 첫 촬영 때부터 이응복 감독님이 '호흡이 좋다'고 했으니 김태리 씨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 같다. 성실하고, 신에 대한 파악을 잘한다. 제 입장에선 편했다. 아주 똑똑한 친구다. 또 현장에서 김태리 인기가 워낙 좋다. '우리 태리 어디 갔어?' 다들 이러다 보니 저도 '우리 김태리'가 튀어나왔다. 스태프들도 배우를 편안하게 생각한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분량이 많다보니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김태리는 밝고 명랑한 친구다. 좀 다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리씨가 지금 29살인데 저의 29살과 비교해보면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담대함이나 배역에 대한 접근이 놀라울 정도로 성숙하단 생각이 들더라. 자기가 한 연기가 생각한 근사치에 못가면 밤잠을 못 잔다. 그런 걸 보면서 이런 사람이 주인공인 건 당연하단 생각을 했다. 그 담담함에 매료됐고, 후배라기 보단 동료 배우이자 친구로 여겨진다. 작업방식도 되게 신중하더라. '이 신이 잘 풀리는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세심하게 접근하더라. 가령, 총을 맞을 때도 대퇴부에 맞을 때와 가슴에 맞을 때 아픔이 다를 텐데 그런 걸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지 그런 고민들 말이다. 제가 차에 텐트를 싣고 다녔는데 밤신이 많다보니 텐트 쳐놓고 같이 커피 끓여 마시면서 많이 놀았다. 최근에 '또 텐트 치러 가야지' 문자를 나누기도 했는데 되게 밝은 사람이다. 텐트 쳐놓으면 폭신폭신하네~ 하면서 드러눕는다. 여배우 같지 않고 어떨 때는 아기 같기도 하다.

그냥 흘려서 하는 말이 하나도 없고 허투루 하는 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면서 자기가 하는 말에 있어서도 질문을 받으면 질문자에게 그것이 어떤 질문이었는지 의도를 한 번 더 묻고 그 다음에 대답을 하는, 굉장히 꼼꼼하고 정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인터뷰를 하는 사람으로서 들었어요.
백은하 영화 전문 기자
넉살 좋은 목소리가 카페 안을 울렸다. 신중하지만 거짓은 없는 배우, 말해야 하는 순간에는 꼭 이야기를 하는 배우. 이제 막 두 편의 대형 프로젝트를 끝낸 김태리는 그런 배우가 되어 있었다. 자신이 겪었던 상황을 세상에서 제일 실감나게 재연하다가도 중요한 질문이 던져지자 곰곰이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만약 의견이나 생각이 없으면 '없다'고 이야기한다. 굳이 무언가를 더 꾸미거나 덧붙이지 않는다. 한 마디로 말에 군더더기가 없다. 놀라울 정도의 그런 솔직함이 김태리에게 매력을 더한다.
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속은 꿋꿋하고 강하다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다. 작은 체구에 청순한 외모, 겉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여려 보이지만 그 안에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다가도 연기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이야기할 때는 누구보다 깊고 진중하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시사위크 이영실 기자
김태리는 사랑스럽다. 민얼굴에 안경을 쓰고 질문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기지 않거나 “인터뷰에서 얘기하긴 좀 복잡합니다, 말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마저. 이것이 박찬욱 감독도 언급한 개성 있는 외모 때문인지, 만화 속 소녀처럼 시원하게 곧잘 웃는 그 쾌활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W 권은경 피쳐 에디터

6. 트리비아

  • 《아가씨》 일본 로케이션 때 다른 사람에게 별명 붙여주기를 좋아하던 하정우태리야끼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영상
  • 김태리는 《아가씨》 제작보고회로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긴장한 상태로 자신을 소개한 김태리는 이날 있던 홍보 일정에서 하정우로부터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인사를 무사히 마치고 숨을 고르기도 했다.# 사시나무처럼 덜덜 떨었던 이날 이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한다.
  • 칸 국제영화제에서 생애 첫 레드카펫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는 당당함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후일 김태리는 이에 대해 긴장하지 않기 위해 연습했고 자세히 보면 떠는 게 보였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당시 영화제에서 첫 작품 공개보다 앞서 보여준 담대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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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영화제 당시
  •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등산을 즐겨 하는데, 어릴 적부터 아버지 따라서 틈나는 대로 산에 다녔고 지금도 일에 치이고 마음이 복잡하면 산을 찾는다고 한다. 무언가 해결해주지 않아도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한라산엔 매년 가다시피 하고, 종종 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오른다고 한다.
  • 개인 SNS 계정은 없다. 시작하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아 SNS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https://youtu.be/74jcieFCwqw 브이라이브 영상이 있는데 보다보면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다.어릴적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김태리 [10]
  • 집에서 쉴 때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한다.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는 편. 또 미니블록이나 퍼즐도 즐긴다고 한다.
  • 팟캐스트 듣는 취미가 있다. 정치, 과학, 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팟캐스트를 듣고, 소설책을 읽어주거나 책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는 걸 밤에 하나씩 틀어놓고 듣다가 잠든다고 한다. 추천했던 책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밀란 쿤데라의 〈농담〉
  • 어릴 때 그대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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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생이지만 한 살 많은 아이들과 같이 학교에 다녔고 키가 작아 늘 키 번호 1번이었는데, 중3 겨울에 10cm가 자랐다고 한다. 현재 키는 166cm.
  • 키에 비해서 발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225mm. 반대로 보폭은 커서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많다.
  • 기억력이 좋지 않아 기억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일기를 쓴다. 펜과 노트는 습관처럼 챙겨다니는 편이고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 작품 할 때마다 노트를 한 권씩 만드는데, 여기에는 시나리오를 쭉 보며 느낀 궁금증과 그 답을 찾으려는 노력들, 오늘 부족했던 점 등이 적혀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노트는 인터뷰할 때 참고하기도 한다.
순간순간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해야 할 것을 적어둬요. 연극을 시작하면서부터 썼어요. 기억력도 없지만 끈기도 없는 편이라 매년 다이어리는 1, 2월만 채우고 못 썼는데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면서부터는 기록해야 할 필요를 느꼈죠. 과거의 것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날을 다 버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연기를 위한 건가요?) 연기보다는 저 자신을 위한 일이죠. -16.10 marie claire 인터뷰 中
인터뷰 중간중간, 생각을 정리하며 빠르게 뒤적이던 그의 노트. 빼곡하게 휘갈겨 쓴 글씨 속엔 '1987'을 위해 김태리가 거쳐야 했던 치열한 고민과 갈증의 자국이 보였다. -고석희 매거진M 기자
  • 머리숱이 정말 많다. 풍성한 머리숱 덕에 머리를 넘겨도 안 넘어갈 때가 많다. 실제로 이 풍성한 머리를 적극 활용해 헤어 제품 광고를 찍기도 했다.
  • 이상형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상형은 없지만 다정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대화스타일이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 호러만 아니면 장르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고 한다. {{{#!folding 김태리가 언급했던 작품 (펼치기·접기)
  • 친절한 금자씨 (2005, 한국), 스토커 (2013, 미국)
    • 복수 코드가 강하고 스토리가 재미난 ‘친절한 금자씨’를 가장 좋아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장면이 튀어나오는 점이나 내레이션 기법도 좋았고요. 캐스팅 이후 봤을 때는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인상적이었죠. (박찬욱) 감독님 특유의 유머 코드는 적지만, 2시간 안에 구멍 없이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신 게 놀라웠어요. 살인마 성향 아이의 자기 발견적 성장영화에 그치지 않고, 갇혀 있던 세계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선택의 발걸음 내딛는 점에서 우리 영화랑 닿아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 방랑기 (1962, 일본)
    • 김태리는 "최근 본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방랑기'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리는 "'아가씨' 속 히데코라는 인물에 이름과 영감을 준 여배우 다카미네 히데코가 나오는 영화예요. 박찬욱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정말 감명 깊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조금 미워보여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히데코도 그래요. 그 여배우의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안 보신 분들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표정이랄까, 헉 하는 순간들이 있어요. 여배우로서 여성의 삶을 바라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 트럼보 (2015, 미국)
    • 최근엔 영화 '트럼보'를 봤다. 영화 '로마의 휴일' 시나리오 작가의 일화를 다룬 작품인데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에는 '트럼보'나 '스포트라이트' 같은 영화가 별로 없는 듯해서 말이다.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 미국)
    • 여러분! 이건 최근에 본 건데 1980년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꼭 보세요. 가을이든 겨울이든 봄이든 여름이든 상관없어요. 꼭 보세요. 너무 좋았어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데요. 저는 옛날 감성을 좋아해요. 지금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너무 자극적인 걸 좋아해서인지 로맨틱 코미디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오래된 작품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계속 보게 하고 미소 짓게 하는 영화예요. 저는 주인공 두 사람을 사랑하게 됐어요. 남자 배우가 초반에는 밉상으로 나오는데, 나중에는 그를 사랑하게 돼요. 그건 정말 힘나는 일이거든요. 꼭 보세요.
  • 백엔의 사랑 (2014, 일본)
    • 최근 킥복싱을 배운 지 한 달 되어서 그런지 '백엔의 사랑'이 특히 좋았다. 참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랄까. 영화 자체의 흐름도 흥미로운데다가 주인공 이치코(안도 사쿠라)의 외적 변화를 감상하는 것도 즐겁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 그래비티 (2013, 미국)
    • 어젯밤에 제가 '그래비티'를 다시 한 번 봤는데 정말 퍼펙트한 영화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한번 틀면 끊기지 않고 계속 볼 수 있을 테니까 "갑자기 영화가 너무 보고 싶다" 그럴 때 한번 틀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환상적인 영화라고 자부합니다.
  •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1991, 대만)
    • 선천적으로 좀 느긋한 편이다. 다만 최근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봤는데 배우 장첸이 열네살 때 찍은 첫 작품이라고 했다. 그전까지는 나이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나도 그 나이 때에 내 필모를 장식하는 어떤 작품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지금도 부럽다.
  • 파라노말 액티비티 (2007, 미국)
    • 최근에 본 무서우면서 재미있었던 영화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였던 것 같다. 아, 그것도 마지막 장면을 못 봤는데 재미있다고 말을 하고 있다. (웃음)
  • 쿨 러닝 (1993, 미국)
    • (힐링이 필요할 때) 저는 뭔가 환기시킬 수 있는 문화생활을 하는 편입니다. 며칠 전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지고 무력해졌었는데, 평창을 기념하여 '쿨 러닝'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무드가 바뀌는 문화생활을 하는 편입니다.
  • 미스 리틀 선샤인 (2006, 미국)
    • ('리틀 포레스트' 개봉하면 힐링 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 같다. 보면서 힐링 된 영화가 있다면?)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들의 휴먼스토리에서 힐링을 느끼는 것 같다. '미스 리틀 선샤인' 굉장히 좋아한다. 취향 비슷한 분들 계시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영화도 보고 나면 기분이 나빠지진 않을 것 같다. (웃음)
  • 낯선 여인과의 하루 (2007, 영국)
    • 최근엔 ‘낯선 여인과의 하루’를 인상 깊게 봤어요. 헬레나 본햄 카터 주연의 영화인데 촬영 방식이 상당히 독특해요. 그런 신선한 작품들을 보고 나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곤 해요.
  • 비치온더비치 (2016, 한국)
    • 최근에 정가영 감독이 주연도 함께 한 '비치온더비치'라는 독립영화를 봤는데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쉽고 편안하게 영화를 뚝딱 만들어내면서 또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싶더라. 이런 다양한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 네 멋대로 해라 (2002, 한국)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그 작품 속 인물은 모두 결핍이 있잖아요. 그중 좀 더 마음 가는 인물 있어요?) 저는 원래 단 하나의 인물 때문에 어떤 작품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인물에 이야기가 담겨 있으면 그 작품을 좋아하게 되죠. 아마 그래서 '네 멋대로 해라'를 좋아하는지 몰라요. 악역처럼 보이는 인물에게조차 결국 마음을 쓰게 만드니까요. 모두에게는 나름대로 다 사정이 있잖아요.
  • 만추 (2010, 한국)
  • 아무도 모른다 (2005, 일본)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일본)
  • 여배우는 오늘도 (2017, 한국)
  • 빌어먹을 세상 따위 (2017, 영국)
  • 프렌즈 (미국)
  • 그것만이 내 세상 (2018, 한국)
  • 올 더 머니 (2017, 미국)
  • 라이프 (2018, 한국)}}}
  • 인생 드라마로 《네 멋대로 해라》를 꼽았다. 윤여정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와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 작품 때문이라고 한다.
파일:개콘태리.gif}}} ||
  • 데뷔 전 한화그룹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형식의 영상 캠페인에 변희봉과 함께 출연했었다. 캠페인의 목적은 '음악'이라는 소재로 희망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 궁금하면 여기로. 앳된 모습의 김태리를 볼 수 있다.
  • 라디오에서 박슬기가 캐롤을 닮은 신나고 흥이 많은 연예인으로 김태리를 선정한 적이 있다. 김태리가 레드카펫 뒤에서 인터뷰를 하려는 자신을 보자마자 너무 만나고 싶었다며 돌고래 소리를 내길래, 덩달아 신나서 밍크고래 소리로 호응했다고 한다. 김태리가 발을 구르는 스텝을 보고 같이 노래방 가면 탬버린 좀 돌리겠구나 싶었다고.
  • 1987》에서의 앞머리는 가발이다. 《리틀 포레스트》 촬영과 시기가 겹쳐 캐릭터상 차이를 두기 위해 앞머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 집사다. 학생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아왔고, 2017년엔 길고양이 두 마리를 구출해 입양했다.
Q: 어느덧 2017년이 다 끝났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김태리가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A: 고양이 두 마리를 길에서 구출한 적이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주인 없는 고양이가 울고 있어 데려와 키우게 되었다. '리틀 포레스트'로 함께 작품 하는 임순례 감독님이 동물시민보호단체 대표로도 역임하고 계시기에 자연스레 동물보호에 관해 관심 가지게 되었다. 구출한 후에는 유기센터에 맡길까 생각도 했지만, 나랑 같이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 내가 그들의 여생을 책임지게 되었다. -17.12.31 문화뉴스 인터뷰 中
  • 평소에 고양이들로부터 많은 행복을 얻는다고 한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사진만으로도 기분이 확 좋아지는 힐링의 존재라고 인터뷰에서 종종 이들에 대해 애정을 보인다.
파일:16874987535.png}}} ||
▲ 구조해서 기르는 고양이들 해피빈 포스트
  • 《미스터 션샤인》 종영 후, 줄곧 유지해오던 긴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단발로 처음 나타난 공항패션이 화제가 되었고 당시 단발 셀카가 올라왔다는 이유로 실검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
파일:996B67415BB9DA3A09.gif}}} ||
  • 데뷔 전 몸담았던 극단과의 인연이 지속되고 있다. 2017년 극단 이루의 연극 홍보영상을 찍었고 2019년에는 직접 소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7. 출연 작품

7.1. 영화

{{{#!wiki style="margin: 0px 10px; display: inline-block; color: #ffffff"
{{{#!folding Filmography
<tablebordercolor=#4A4F5A>
파일:The_Handmaiden_main_poster.jpg
파일:1987.jpg
파일:리틀포레스트메인.jpg
[[아가씨(영화)|
아가씨
]]
주연
2016. 6. 1
박찬욱 감독 / 남숙희 역
[[1987(영화)|
1987
]]
주연
2017. 12. 27
장준환 감독 / 연희 역
[[리틀 포레스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
주연
2018. 2. 28
임순례 감독 / 혜원 역
}}}}}} ||
연도 제목 배역 활동
2015 뭐보노? 여고생1 역 조연
누구인가 태리 역 주연
락 아웃 여자 역 주연
2016 아가씨 숙희 주연
2017 문영 문영 역 주연
1987 연희 주연
2018 리틀 포레스트 혜원 역 주연
2020 승리호 선장 역 주연

7.2. 드라마

연도 방송사 제목 배역 활동 비고
2016 파일:tvN 로고.png 안투라지 본인 역 특별출연 1화
2018 파일:tvN 로고.png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주연

7.3. 연극[11]

연도 제목 배역 비고
2012 넙쭉이 넙쭉이 역 언더스터디
2013 너한테 실망이야 유나 역
사랑을 묻다 태리 역
넙쭉이 넙쭉이 역 더블캐스트
팬지 민희 역
지금도 가슴 설렌다 미라 역

8. 방송, 라디오

8.1. 방송

연도 방송일 방송사 제목 비고
2016 5월 7일 파일:SBS로고.png 접속 무비월드 무비&토크 <아가씨>팀 #
5월 17일 파일:external/www.arirang.co.kr/logo_01.gif 쇼비즈코리아 <아가씨>팀 인터뷰 #
5월 25일 파일:MBN_ci2020.png <아가씨>팀 인터뷰 #
5월 27일 파일:SBS로고.png 비디오머그 "주눅 많이 들었어요"…영화 '아가씨' 배우 김태리 인터뷰 #
5월 29일 파일:mbc.png 섹션TV 연예통신 매혹적인 배우들 <아가씨>팀 #
6월 4일 파일:external/s.iimg.me/635034453161457500.png 무비버스터즈 영화로운 만남 <아가씨> 김태리 #
파일:YTN로고.png YTN NEWS 박찬욱의 '아가씨' 파격과 예술이 만났다 #
6월 14일 파일:YTN로고.png YTN NEWS '당당함'이 무기? 신인 김태리의 매력 #
10월 9일 파일:mbc.png 섹션TV 연예통신 제25회 부일영화상 #
12월 20일 파일:SBS로고.png 본격연예 한밤 2016 최고의 아가씨 김태리 #
12월 29일 파일:attachment/olleh TV/olleh-tv-red.png 무비스타 소셜클럽 2016 올레스타전 올해의 영화인 #
2017 1월 18일 파일:SBS로고.png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 김태리, 충무로에 떠오르는 괴물 신인 #
7월 11일 파일:SBS로고.png 본격연예 한밤 영화계 보석 김태리 #
11월 24일 파일:KBS2_20180903.png 연예가중계 팀 인터뷰 #
11월 25일 파일:KBS2_20180903.png 영화가 좋다 아찔한 인터뷰 팀 #
12월 19일 파일:SBS로고.png 본격연예 한밤 팀 인터뷰 #
12월 31일 파일:mbc.png 섹션TV 연예통신 충무로 명품 배우들 팀 #
2018 1월 23일 파일:SBS로고.png 본격연예 한밤 대세 배우 김태리 #
2월 2일 파일:KBS2_20180903.png 연예가중계 <리틀 포레스트>팀 인터뷰 #
2월 4일 파일:mbc.png 섹션TV 연예통신 무공해 연기 요정 김태리 #
2월 5일 파일:tbsbluelogo.png 팩트iN스타 청춘, 쉬어가도 괜찮아 <리틀 포레스트>팀 #
2월 10일 파일:KBS2_20180903.png 영화가 좋다 아찔한 인터뷰 <리틀 포레스트>팀 #
2월 20일 파일:external/www.arirang.co.kr/logo_01.gif 쇼비즈코리아 <리틀 포레스트>팀 인터뷰 #
2월 27일 파일:SBS로고.png 본격연예 한밤 <리틀 포레스트>팀 #
3월 1일 파일:JTBC.png 뉴스룸 문화초대석 배우 김태리의 '특별한 사계' #
3월 2일 파일:mbc.png 뉴스투데이 "위로 받고, 위로 주는" 따뜻한 힐링 영화 #
3월 4일 파일:mbc.png 출발! 비디오여행 심 스틸러 김태리 #
12월 30일 파일:mbc.png 출발! 비디오 여행 심 스틸러 김태리 미공개 #

8.2. 라디오

연도 방송일 방송사 제목 비고
2018 2월 13일 파일:SBSFMLOGO2017.png 박선영의 씨네타운 #

9. 그 외 활동

9.1. 노래

연도 앨범 표지 제목 비고
2017 아가씨 OST 파일:아가씨ost.jpg 세기말의 노래 #
2018 1987 OST 파일:1987ost.jpg 가리워진 길 - 연희 #
가리워진 길 - 이한열 #

9.2. 뮤직비디오[12]

연도 아티스트 제목 비고
2010 타프카 부다 봄이 온다 #
2012 아홉번째 먹다버린 레몬 #
양빛나라 봄타령 #
2014 타프카 부다 Cat walk #

9.3. 광고

연도 기업 브랜드 품목 공동 출연 비고
2014 SPC그룹 던킨도너츠 음료 #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더바디샵 화장품 현빈 #15s
SK텔레콤 SK텔레콤 이동통신 #1m10s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공익 광고 #
China9Food Yue Neng Fruit Chip Supply 식품 #30s메이킹
중국
2015 동서식품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 #
2016 KB금융지주 KB국민카드 신용카드 남주혁 #
LF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가방 #1#2메이킹
현대지앤에프 오즈세컨 의류
한국시세이도 츠바키 헤어케어 #메이킹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패밀리 레스토랑 남주혁
한승수
영상 목록
2016~2017 클라란스 코리아 트리트먼트 에센스 화장품 김사랑
황수경
#20s
하이드라-에센셜 #메이킹
2017 SK텔레콤 SK텔레콤 이동통신 정우성 영상 목록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슈즈 신발 메이킹
엔씨에프 나이스크랍 의류
2017~2018 덕신사 가네시(GANESHI) 주얼리 영상 목록
2017~ LG생활건강 오휘 화장품 영상 목록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영상 목록
2018 제이에스티나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가방 영상 목록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커피 체인점 영상 목록
GC녹십자 GC녹십자 백신 이병헌 내레이션
2018~ LVMH 플라워바이겐조 향수 #1#2메이킹
글로벌 모델
더블유컨셉코리아 프론트로우 의류 영상 목록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주류 김혜수 영상 목록
클라우드 주류
2019~ 티비에이치글로벌 베이직하우스 차이나 의류 #
중국

9.4. 화보

  • 2016
    • 매거진 M 165호
    • 씨네21 1056호
    • Vogue 6월호
    • 텐아시아 10+Star 7월호
    • THE STAR 9월호
    • HIGH CUT 181호
    • ALLETS (온라인매거진) 9월호
    • marie claire (BIFF 특별판)
    • Flaunt 11월호
    • W 12월호
    • BAZAAR Hongkong 12월호

  • 2017
    • ELLE 1월호
    • L'Officiel Italia 2월호
    • COSMOPOLITAN 5월호
    • COSMOPOLITAN 9월호
    • GRAZIA 11월호
    • 매거진 M 244호
  • 2018
    • 씨네21 1136호
    • ELLE 2월호
    • HIGH CUT 219호
    • HIGH CUT 228호
    • W 10월호
    • marie claire 11월호
    • DAZED 12월호
  • 2019
    • ELLE 2월호
    • ELLE 6월호
    • marie claire 12월호
  • 2020
    • PIN Prestige Singapore 3월호

10.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수상 영상
2016 제16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여자신인연기상 아가씨 #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 #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
제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자상
제17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연기상 #
씨네21 영화상 올해의 신인여자배우
2017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여우상 #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루키상 #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 신인배우상(Best Newcomer) #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기 영화인 신인여자배우 부문
제2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배우부문 #
2018 제2회 申필름예술영화제 최은희배우상 리틀 포레스트 #
제6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여자 신인상 미스터 션샤인 #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제18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기 영화인 여자배우 부문 리틀 포레스트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연기상
제18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여자배우상 #


[1]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동 소재.[2] 현재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3] 현 언론정보학과[4] 출처[5] 2013년 6월 김연아의 아이스쇼 ‘삼성갤럭시 ★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의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갤럭시폰을 홍보하던 모습이 나온 보도사진이 훗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6] 극단 활동 이전, 2009년 대학교 재학 당시 동아리 선배가 연출한 단편영화 《시민좀비》에 아트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인간을 해치지 않는 3세대 좀비에 대한 이야기로, 김태리를 포함한 좀비 역의 배우들은 대사 없이 몸짓으로만 연기한다. 김태리는 이 영화의 자막 작업에도 참여했고 극 후반에 출연하는 고양이도 실제 본인이 키우던 고양이다.[7] 영화는 공개되지 않았다.[8] 두 작품은 한국영상자료원에 '한국영화아카데미 31기 실습작품집 DISC 2'로 보관되어 있다.[9] 그래도 신인 배우에 대한 배려를 어느정도 했는지, 정면 노출은 거의 없고 카메라 앵글도 베드신 상대인 김민희의 벌거벗은 몸을 훨씬 더 많이 담아내었다.[10] 여자 하정우, 학교마다 꼭 있는 독특한 국어선생님 같다는 댓글이 인상적이다.[11] 《너한테 실망이야》 (극단 연우무대 워크샵), 《팬지》 (극단 이루, 이양구 연출) 외 모두 극단 이루, 손기호 연출작.[12] 대학 연극 동아리의 인연으로 출연한 〈봄이 온다〉와 〈Cat walk〉를 비롯해 모두 데뷔 전 출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