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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학자(工學者, engineer) 공학이라는 학문의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공학에 종사하는 사람을 지칭한다.해당 산업 분야의 기초이론이 될 새로운 '응용과학'[1]을 연구하거나, 실용적인 공학적 도구를 제작하거나, 과학 지식을 해당 산업의 제품에 적용하여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공학자'의 목표이다.
2. 기술자와 차이
'공학자'와 '기술자'는 본질은 엄연히 다르다. '공학자'는 '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학자로, 일반적인 학자들이 그러하듯 학위를 취득하고 수학과 과학 지식을 가지고 특정 산업에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이용하는 공학에 활동하는 사람을 일컫고, '기술자'는 그러한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제작, 공정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공학자와 기술자가 구분이 안된다면 공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한자에서만 봐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공학자는 工(장인 공)學(배울 학)者(사람 자)와 같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론[2]을 배운 자를 뜻한다. 실제로 공부의 '공'자도 공학의 '공'자와 같은 글자이고, Engineering의 어원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뜻의 라틴어 Ingenium이다.반면 기술자(Technician 또는 Technologist) 는 技(재주 기)術(재주 술)者(사람 자)로 포괄적으로 서술하자면 전문적인 기능/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즉 재주껏 자신이 갈고 닦은 능력을 끼부리는 사람을 일컫는다. 만일 공학자 = 기술자이면 전혀 학문의 지식을 모르는 산업 종사자도 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학자의 개념은 학자 문서에도 나왔듯이 일반적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일하는 직종에 상관없이 모두가 과학자가 아니듯이, 공학자 또한 엄연히 학위가 요구되는 학자이므로 연구소 및 기업에서 자원 개발, 기초연구, 응용연구를 하는 사람이나 기업의 선행개발을 하는 사람을 공학자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산업 뿐만 아니라 학문에서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공학자와 기술자를 칼로 물베듯 구분짓기는 어려운 일이나, Engineer 라는 단어가 기원한 구미권(유럽+북미)에서는 일반적으로 4년제 공학대학의 Bachelor's degree, Master's degree 즉 학사,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엔지니어 직무에서 경험이 충분히 쌓였을 때 Engineer 라고 지칭하고 Engineering Technologist와는 분명히 구분한다. 예외적으로 영국은 Technologist와 Engineer를 구분하지 않지만 Technician과 Technologist가 구분되는 것은 동일하다. 기술자 문서를 참고. 정확히 말하자면, 공학적 지식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응용하는 방법론을 사용할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하는 것. 그저 보유한 지식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그 어렵다는 5급 '기술'고시나 '변리사' 시험을 통과해도 '엔지니어'는 아니다.
한국 산업은 제조업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 역사적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전쟁 직후 나라의 사정은 궁핍했고 자린고비 시절 속에서 한국 산업을 이끌어나갈 우수한 공학 인력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국가에서 여러 가지 전폭적인 지원 및 제도 확립을 마련해 준 덕분에 국제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 받는 뛰어난 제조업 국가로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라는 핵심 인력을 표기하는 명칭에 대해서는 공학자와 기술자 간의 명칭 차이의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한편 한국 사회에서는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정부나 기업의 규정에 따라 공학자 명칭을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수리기사들을 엔지니어라고 칭하고, 산업기사의 영문명도 기사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Industrial Engineer이다. 기술사도 영문명이 Professional Engineer이지만, 한국의 기술사 제도는 국제 표준과 동떨어진 자격제도라서 기술자 최상위 등급의 개념이다보니 공학자의 필수요건인 연구능력 또는 공학지식의 응용능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이러한 명칭 오용의 문제는 Technologist라는 개념의 부재[3]와 더불어 산업발전 시기의 한국의 이과 및 공학교육이 당장 산업 현장(그것도 주로 공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술자' 인력의 양성에 목적을 두었던 것에 영향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4]
4년제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산업계에서 일하는 인력들 중 단순 코딩[5], 데이터 분석, 품질관리, 유지보수, 제품 테스트 또는 기술 심사와 같은 기술직에 근무하는 사람 또한 엔지니어, 연구원 등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해외 기준으로 보면 엔지니어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음 ABET 설명을 참조하자. 공학교육인증 ABEEK의 원판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ABET이다.
3. 공학을 연구하는 직종(가나다 순)
문서로 등록 되어 있는 것은 굵은 글씨체로 표기.- 건축공학자
- 기계공학자
- 도시공학자
- 생명공학자
- 산업공학자
- 석유공학자
- 식품공학자
- 에너지공학자
- 유전공학자
- 원자력공학자
- 의공학자
- 자동차공학자
- 재료공학자
- 전기전자공학자
- 철도공학자
- 컴퓨터과학자
- 토목공학자
- 항공우주공학자
- 조선해양공학자
- 화학공학자
- 환경공학자
[1] 순수(기초)학문인 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든 '공학'을 포함한다.[2] Methology. 과학적 인식을 얻기 위한, 또 세계를 변혁하기 위한 방법을 고찰하는 것을 방법론이라고 한다. 업계에서 사용되는, 단순히 '방법(Method)'을 그럴 듯하게 포장한 표현이 아니다.[3] 엄밀히 따지면 '기사'라는 명칭이 이 단어에 대응된다.[4] 이 시대에는 이과, 공대 가면 지방 공장에서 기계나 돌린다는 인식이 팽배했다.[5] 공학적 지식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엔지니어의 직무가 맞으나 단순히 코딩을 한다고 해서 공학적 지식을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