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0:58:07

전기기능장


전기 분야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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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333> 국가기술자격 162. 기계장비설비ㆍ설치 기능사 자동화설비기능사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산업기사 자동화설비산업기사
201. 전기 기능장 전기기능장

전기기능장
電氣技能長
Master Craftsman Electricity
중분류 201. 전기
관련부처 산업통상자원부
시행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1. 개요2. 상세3. 시험의 구성
3.1. 필기3.2. 실기
4. 활용도 및 전망5. 기타

1. 개요

전기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전기 분야의 기능장 등급에 해당하는 자격증이다.

전기분야의 기능장 자격증은 과거에는 1974년도에 만들어진 전기기기기능장과 전기공사기능장으로 이원화 되어있었으나 2005년부터 전기기능장으로 하나로 통합된 이래로 지금까지 전기기능장으로 시행되고 있다

응시료는 필기 : 34,400원, 실기 : 166,700원[1].

2. 상세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전기시설의 유지·보수업무도 중요하다. 따라서 전기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전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 으로 하여금 전기공작물의 공사, 유지 및 운용에 관한 업무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 자격제도 제정된 자격증으로서 전기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지고 산업현장에서 작업관리, 소속기능자의 지도 및 감독, 현장훈련, 경영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주는 현장의 중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라고 공단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능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무능력을 인정 받는 자격증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이 가능해지면서 부터 그 가치가 엄청나게 상승하게 됐다.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을 걸 수 있게 된 이유는 기술·기능 직렬이 이원화되어있던 시절 8등급 체계[2]가 1998년에 현행 국가기술자격 5등급 체계[3]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기능계열의 기능사 1급과 다기능기술자가 기술계열의 기사 2급과 함께 산업기사로 통합되었고, 이에따라 전기안전관리자 업무수행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정작 기능장은 법적으로 기사의 상위 자격증[4] 임에도 예전 기능계열 규정에 묶여있어서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할 수 없었다. 이에 기존 전기기능장 자격 소지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정부부처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기능장도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을 걸 수 있게 법이 개정된 것이다.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전기분야 기술직렬의 자격증은 수·변전설비의 운용·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격증이지만 전기기능장의 전신인 전기기기기능장은 공정자동화시스템의 유지·보수에 관련된 자격증이었기 때문이다. 자격증이 생겨난 목적 자체가 달랐지만[5] 일괄적으로 전기 하나로 통합하면서 생긴 해프닝이다.

3. 시험의 구성

3.1. 필기

과거 기능직렬의 자격증이기에 기능사와 동일한 시험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락없이 60문제 중 36개 이상의 문제를 맞히면 합격할 수 있다. 난이도는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능사 사이의 중간쯤인데, 굳이 따지자면 전기기능사쪽 난이도에 좀 더 가깝다. 그래서 2009년부터 전기기능장의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이 가능하게 법이 개정 이후에는 전기기사 시험에서 번번히 낙방하던 응시자들이 전기기능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실시되며, 출제기준이 변화된다면 그에 따라 응용문제 및 신규문제도 출제된다. 2018년 하반기부터 필기시험이 컴퓨터로 응시하는 CBT 방식으로 변경됐다.

과목은 전기이론, 전기기기, 전력전자, 전기설비설계 및 시공, 송ㆍ배전공학, 디지털공학, 공업경영에 관한 사항으로 생각보다 많아보이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전기기능사에 공업경영 부분만 추가됐다고 느낀다.[6] 전기라는 학문이 이론으로 접근하려면 굉장히 난해한 학문이긴 하지만 과거, 기능계열에 속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자격증인만큼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목표일 경우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

3.2. 실기


파일:1000061186.jpg
* 전기기능장 작업형 실기 작품[7]

2006년 이전에는 필답형 시험으로만 치러졌다. 2006년 제39회 실기 시험부터 부터 PLC가 포함된 작업형 실기시험이 도입되었다. 이때는 작업형 제1과제-PLC, 제2과제-전기공사 로 구성되어 5시간30분 동안 치러졌으나, 제49회 실기시험 부터 출제유형이 조금씩 변경되었다. 제54회 2015년의 기점으로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2018년부터는 실기에 필답형 1시간 30분 + 작업형 5시간 시험이 치러지게 변경되었다.[8] 작업형의 경우 5시간이 소요되어 9시 시작 기준 2시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여 중간에 시간을 빼 따로 점심시간을 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필답시험의 경우 시험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다.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의 출제범위에 만점방지용으로 기술사에서 출제됐던 문제를 가끔씩 던지는데 일반적으로 50점 만점 중 30점이상 넘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다. 그래서 전기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사 수준의 이론공부를 해야만 기능장 실기합격에 다가갈 수 있다. 그래도 필답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기사보다는 확실히 쉽다는 것이 중론이다.

작업형 시험의 경우 PLC와 시퀀스 회로 제작 두 가지로 나눠져 있으며 PLC의 경우 2시간 이내로 완료하여야 한다.[9] 시퀀스의 경우 전기기능사의 실기시험처럼 실제로 도면을 보며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긴 하지만 전기기능사에 비해 훨씬 빠듯하다. 전기기능사와 마찬가지로 한군데만 작업하지 않아도 불합격이며, 회로 구성도가 다양하고 복잡하기에 작업 하나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10] 또한, 모든 동작 테스트에서 단 하나의 동작이라도 되지 않으면 동작 불량으로 실격이며, 이렇게 되면 필답형의 취득 점수와 상관없이 해당 회차의 시험은 불합격이다. 전기기능사 실기 또한 동작불량 = 실격인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일단 동작을 한다면 어느정도 실수는 감독관의 재량의 따라 유도리 있게 넘어가주기도 한다. 하지만 전기기능장 작업형은 정말 칼같이 규정을 들이밀기에 감독관의 자비를 바라서는 안된다.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능사보다 30분이라는 시간을 더 주지만 작업량은 기능사의 3~4배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미완성으로 실격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실제로 시험을 보는 인원 중 시간초과 및 미완성으로 실격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시간 분배는 PLC ~60분(~1시간) / 내선공사 ~240분 (~4시간) 정도로 분배하여 작업하는것이 좋다.

전기기능장의 작업형에는 PLC가 추가되고 버튼과 스위치가 엄청나게 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회로 점검 집중도를 요구한다. 실제로 전기기능사의 실기시험은 비전공자라도 열심히 준비했다면 시간이 널널하게 남는경우도 있지만, 전기기능장은 경험이 많은 현직자도 시간초과로 실격하는 경우가 꽤 많을정도로 정말 시간이 빡빡하다.[11] 게다가 도면에 주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이론적인 회로 변경 및 구성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채점관들의 주관적인 판단해석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전기설비규정(KEC)과 내선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여 작업형 실기시험에 응시하는 게 득점에 이롭다. 현재는 기능장 도면도 기능사처럼 공개도면으로 나와 있으니 이걸 참고해서 하면 시험이 좀더 수월해질 수 있다.[12]

PLC의 경우 타임차트 1번과 2번이 존재한다. 타임차트 1번의 경우 특정 버튼 동작 시 순차적으로 램프가 점등하는 동작 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으나 문제는 타임차트 2번이다. 타임차트가 부분적으로 특정 수식으로 함수화 되어있으며 정해진 횟수대로 버튼 동작 시 램프가 점등 등의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기기능사 실기를 공부하고 전기기능장 시퀀스 도면을 보면 "어? 그냥 조금 더 추가된 전기기능사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기기능장의 경우 PLC라는 높은 벽이 존재한다. PLC뿐만이 아닌 전기기능사 2배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규모의 시퀀스 회로를 전기기능사 제한시간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것은 현장에서 몇 년 동안 업무를 담당한 경력자분들의 경우에도 버거워 하는 부분으로써, 상당한 기능 수준을 요구하는 시험임을 알 수 있다.

4. 활용도 및 전망

전기분야의 기능장에 해당하는 높은 위치의 자격이지만 기술계열인 기사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자격증이다.

전기기술인협회와 전기공사협회간의 알력싸움은 차치하더라도, 2018년에 도입된 실기 필답형의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 전기산업기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 후 5년의 실무경력자가[13] 전기 기능장에 응시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굳이 시간과 돈을 들이면서까지 이 자격을 취득해야 할 메리트가 떨어진다는게 문제다.[14]

게다가 전기기능장은 전기기능계열 실무능력의 최고봉임을 증명하는 위치에 있는 자격증이기에 취득시 자기만족이 굉장히 커야하는데 후술할 이유로 인해 과목개편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기능장 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자격증이 남발되었던 과거가 있었다. 즉, 자격보유자가 희소하지 않다는 것 또한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다.

전기기능장 취득시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서는 중급기술자로 인정받는 반면,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는 특급기술자로 인정받아 기술사와 동급으로 취급받는다.

이 자격의 가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갑론을박이 많다. 전기계열의 기사수준의 이론적 깊이와 비교해도 전기기능장의 필기와 실기 필답형에서 요구하는 전기이론 수준은 전기기사보다 낮다는것은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사실이고, 작업형이 어렵다는것도 전기기능사에 비하여 어렵다는거지 플렌트 현장 등에서 제대로 된 PLC 관련 현장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느끼기에는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은 난이도다. 물론 이는 개인차가 있으니 처음 접하면 당황할 수 있지만, 몇번만 연습해보면 쉽게 감을 잡는지라 빠른 사람들은 완작 10번정도 해보고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기능장을 고평가 하는쪽은 "전기기능장을 취득하고 드라마틱한 반전 생겼다." 라고 주장한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자격증 없이 혹은 기능사만 가지고 현장에서 몇 년씩 굴러가며 일을 배우면서, 업무능력이나 현장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바로 기능장으로 넘어가니 대우가 달라지기에 그렇게 체감하는 것이다. 실제로 전기기능장의 응시조건[15]의 허들이 상당히 높아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평균 연령대가 상당히 높다보니 그만큼 기회비용이 커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기업계에서는 어딜가든지 능력과 자격증이 모두 있어야만 인정받는건 사실이니 말이다.

반대로 이미 전기계열의 기사 보유자라면 전기기능장을 취득 했을 시 엄청나게 반전있는 대우라고 할만한 것은 없다. 예를들면 전기공사기사와 비교했을때도 회사에서는 기사보다는 기능장이 더 높으니 기능장 보유자라면 좀 더 높은 평가를 할 수야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전기기능장은 전기공사업 사업장을 만들 때 필수인력이 아닌데다가 전기공사분야의 특급기술자라는게 허울만 좋을 뿐 전기공사에 관한 현장대리인(시공관리책임자)도 공사 고급이면 사실상 모든 전기공사 선임이 가능하다. 기술사처럼 설계면허나 감리에 엄청난 특혜를 주지 않는이상 경력이 쌓인 기사가 기능장을 취득한들 엄청난 반전이 있지않은 것이 사실이다.[16]

하지만 기능장은 기사보다는 법적으로 상위 자격인데다가, 제도적으로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의 상위자격이 되었기 때문에 인사제도가 잘 정비되어있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공기업 등을 목표로 한다면 서류심사에서 기사보다 더 높은 가산점을 주기에 유리한 점이 있다.[17] 예를들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우만 살펴봐도 확실하게 체감될 만큼 다르다. 기사의 경우는 취득 후 수년간의 경력을 쌓은 뒤 10여단계가 넘는 교육과정을 수료해서 직업훈련교사 3급 자격을 취득하고 또 거기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야지 직업훈련교사 2급이 나오는반면, 기능장은 취득후 형식적인 소양교육만 받으면 직업훈련교사 2급 자격이 발급된다. 게다가 공단에서 실기 채점관이나 시험감독관 공채시에도 기사대비 엄청나게 우대해준다. 이런 경우라면 기사에 비해 기능장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5. 기타

합격률 통계
년도 회차 필기 실기
응시(명) 합격(명) 합격률 응시(명) 합격(명) 합격률
1984 ~ 2000 366 185 50.55% 284 142 50%
2001 25 6 24% 21 5 23.81%
2002 59 15 25.42% 23 5 21.74%
2003 43 20 46.51% 35 11 31.43%
2004 22 3 13.64% 15 3 20%
2005 682 372 54.55% 614 390 63.52%
2006 372 115 30.91% 211 101 47.87%
2007 551 247 44.83% 311 185 59.49%
2008 674 284 42.14% 419 199 47.49%
2009 935 591 63.21% 877 254 28.96%
2010 2153 521 24.20% 1084 422 38.93%
2011 3111 1521 48.89% 1946 600 30.83%
2012 5256 1764 33.56% 3586 1080 30.12%
2013 6506 1181 18.15% 2972 912 30.69%
2014 55 4167 1682 40.36% 2191 136 6.21%
56 3906 689 17.64% 2219 328 14.78%
합계 8073 2363 29.3% 4410 464 10.5%
2015 57 3413 1030 30.18% 2167 322 14.86%
58 3264 610 18.69% 2130 185 8.69%
합계 6677 1634 24.5% 4297 507 11.81%
2016 59 2992 719 24.03% 1822 384 21.08%
60 3113 568 18.25% 1559 181 11.61%
합계 6105 1285 21% 3381 565 16.7%
2017 61 2750 553 20.11% 1432 176 12.29%
62 2805 770 27.45% 1609 277 17.22%
합계 5555 1318 23.7% 3041 480 15.8%
2018 63 2147 484 22.54% 1200 87 7.25%
64 1999 717 35.87% 1263 68 5.38%
합계 4146 1191 28.7% 2463 155 6.3%
2019 65 1897 656 34.58% 1183 34 2.87%
66 1691 627 37.08% 1305 95 7.28%
합계 3588 1274 35.5% 2488 129 5.2%
2020 67 1422 590 41.49% 1074 18 1.68%
68 1109 382 34.45% 1052 75 7.13%
합계 2531 962 38% 2126 93 4.4%
2021 69 1327 444 33.46% 880 121 13.75%
70 1305 494 37.85% 920 151 16.41%
합계 2632 927 35.2% 1800 272 15.1%
2022 71 1365 524 38.39% 910 159 17.47%
72 1362 494 36.27% 928 223 24.03%
합계 2727 1012 37.1% 1837 382 20.8%
2023 73 1499 604 40.29% 1006 189 18.79%
74 1871 706 37.73% 1187 119 10.03%
합계 3,370 1,300 38.6% 2,193 308 14%


2008년 법개정으로 2009년부터 기능장도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이 가능해지면서 응시자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어려운 전기기사의 이론에 막혀 번번히 낙방하던 전기기능사나 무자격으로 머물러있던 장수생들이 기능장으로 전향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향한 이유는 당시 출제된 필기시험의 난이도 또한 기능사보다 살짝 어려운 수준에 불과했고 실기시험은 순수 작업형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에도 작업형 난이도가 쉬운편은 아니었지만 기능사 출신이라면 이론적인 이해와 방대한 암기가 필수인 전기기사의 100% 필답형 시험보다는 100% 작업형쪽이 훨씬 더 익숙하기도 했고, 전기기능사의 작업형에 추가적으로 시퀀스에 대한 이해도 정도만 가져간다면 반복을 통해서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전기기능장의 자격보유자 대부분이 2009년부터 2017년 사이의 취득자들이다. 2024년 기준 전기기능장 보유자는 약 7,600명쯤 되는데, 약 5,200명(...)이 이 기간에 취득한 사람들이다. 거의 70%에 가까운 사람들이 저 짧은기간에 취득한 것인데 이정도면 정말로 "자격증을 퍼줬다." 라는 표현이 과장은 아니다. 지나치게 쉬운 난이도로 인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 일각에서는 전기기능장의 전문성 부족에 대하여 비판하기도 했다. # ##

이 때문에 전기기능장의 세간의 평가가 떨어졌고 전기기사를 못따서 전기기능장을 취득했다.라는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됨에따라 산업인력공단에서는 이에대한 보완책으로 순수 작업형이었던 실기시험에 2018년부터 필답형을 추가되면서 복합형으로 검정방식을 바꾸었다. 필답 문제의 난이도와 기출범위 또한 기사급에 준하여 출제되었고, 작업형의 체점기준과 작업물에 요구되는 완성도 또한 급격히 상승했다. 덕분에 필답형 도입 직후 시행된 2018년 1회 기능장의 최종합격률은 전회차 대비 반토막이 났으며, 심지어 2020년 1회 전기기능장의 합격률은 1% 대까지 떨어졌다.[18]

자연스럽게 응시자 숫자 또한 급감하여 2018년 이후부터 필기 응시자 숫자는 2천대가 붕괴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전기이론과 더불어 실무적인 역량까지 측정하는 자격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쉽게 취득하는 자격증이 아니게 되었다. 장기적으로는 기능장의 명예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취득자가 거의 없다. 실기시험이 주어진 도면을 보고 시퀀스+PLC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제한시간내에 기능장 난이도의 작업물을 만드는것은 성인남성들도 혀를 내두를만큼 체력소모가 엄청나게 크다. 이런 신체적인 차이를 극복하는것은 쉽지 않기에 여성 합격자가 0명인 회차도 많아서 평균적으로 한 해에 1~2명 정도가 합격하는 수준이다.

실기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 #

이외에 전기기능장 응시자격은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기능장 문서에 기재되어 있다.
[1] 모든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에서 가장 비싼 시험이다. 2위는 건축일반시공기능장 실기(163,000원). 참고로 시험장에서는 PLC 컨트롤러와 제어용 컴퓨터가 없어 자기가 알아서 장치를 들고 가야 한다. 시험에 드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PLC 기기를 중고로 구매·대여해야 한다.[2] 기술계열: 기사2급→기사1급→기술사 / 기능계열 기능사보→기능사2급→기능사1급 or 다기능기술자→기능장[3]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4] 5등급 체계가 되면서 기능 - 기술계열간의 공식적인 구분은 사라졌다.[5] 후술하겠지만 전기기능장은 전 단계인 기사들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전혀 다른 취급을 받는다.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의 경우는 사무직에 특화된 이론적인 성격의 자격증이며, 이에 직접적인 상위 자격증은 각각 발송배전기술사건축전기설비기술사이다.[6] 공업경영 부분은 모든 기능장 시험에 포함되어있다.[7] 공개문제 2번 PLC 및 덕트시공 제외, TB2, 3에 달려있는 램프는 테스트용[8] 위에서 언급한 기술계열과 기능계열의 통합으로 인해 법적으로 전기기능장이 전기(공사)기사의 직접적인 상위 자격증이 되었는데, 하위 자격에 비해 이론의 깊이가 깊지 않다는 비판을 수용했기 때문.[9] 사실상 PLC는 1시간 이내로 끝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전기기능사의 실기의 2배 이상으로 복잡한 시퀀스회로를 4시간 이내로 만드는 것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니며, PLC 작업이 늦어질 시 시간초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10] 여기서 회로에 쓰이는 릴레이는 기능사와 같은 8핀이 아니라 공통접점이 4개인 14핀이고 사용되는 개수도 무려 4개이며 램프 개수도 10개, 버튼의 개수도 5개이며 셀렉트 스위치 개수도 7개나 되기때문에 당연히 작업량이 몇 배는 많아진다.[11] 기능사 실기도 고작 '기능사 주제에'라고 비꼬더라도 비전공 입장에선 마냥 우습게 볼 것이 아닌 게 연습할 때 여유시간이 최소한 1시간 이상 남겨둬야(작업시간 3시간 30분 안팎 / 제한시간 4시간 30분) 실제 시험때 실수를 감안하고서 3분 ~ 60분 정도 남길 수 있다. 3분은 본인이 점검을 하면서 최종마무리할 최소 여유시간이며, 60분은 본인이 연습했던 시험장이 실제 시험장이 되어 시험환경에 익숙한 경우이다.[12] 단, 전기공사 도면만 공개 도면이며 필답형 문제와 PLC 회로도는 공개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13] 기술사(...)나 기사 자격이 있어도 별도로 우대하지 않고 산업기사와 같은 급으로 보아 5년 경력을 요구한다.[14] 전기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정 용량이 되는 수전설비는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하도록 법으로 강제했기 때문이다. 소방, 가스, 위험물 등의 다른 법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자는 자격증 취득 뿐만 아니라 양성교육, 유사자격취득, 경력 등으로 대체가 되지만, 전기는 무조건 전기분야의 국가기술자격의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가능하다. 전기기사는 취득 후 경력 2년이면 무제한 용량의 선임이 가능하며, 전기산업기사는 취득 후 경력 4년이면 무제한이 아닐뿐 웬만한 전기설비의 관리자선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구직사이트에서 전기관리자 채용공고에 경력 2년 이상의 전기기사나 경력 4년 이상의 전기산업기사는 모집해도 전기기능장을 콕 찝어서 구인하는 회사는 찾기 힘들다.[15] 기능장은 기능사 취득 후 경력 7년, 무자격자는 경력 9년이면 응시가능하다.[16] 그렇다보니 전기업계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동시에 보유하고있는 사람이라면 기능장보다는 차라리 기술사에 도전하는 것을 권하는 편이다.[17] 하지만 기능장을 취득할 정도의 나이라면 실무 연차가 어느정도 차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통은 경력직 채용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18] 전기기술계열의 자격증 보유자들이 전기기능장에 대하여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작업형은 도면자체가 공개되어있는만큼 누구나 시간을 들여 연습만하면 합격선에 도달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사보다 훨씬 쉬운 난이도의 필답형 시험 도입으로 합격률이 이렇게까지 추락한다면 누구나 기존 검정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거나, 이 자격의 공신력에 의문을 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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