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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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悪,ruby=あく)][ruby(魔, ruby=ま)]の[ruby(実, ruby=み)]/Devil Fruits
원피스에 등장하는 가공의 열매. 바다 악마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신비로운 열매다. 먹으면 그 이름대로 '악마'의 능력과 같은 특수한 힘을 손에 넣는 대신 바다의 미움을 받아서 평생 맥주병 신세가 된다. 이 만화의 상징과도 같은 설정 그 자체.
전 세계에 수백 종이 존재하며 그 능력은 크게 초인계, 동물계, 자연계 세 종류로 나뉜다. 인간, 어인, 거인은 물론이고 동물, 사물도 먹을 수 있다. 열매를 먹은 사람이나 사물은 '악마의 열매 능력자', 줄임말로 '능력자'라고 불리며, 인간 같지 않은 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가령 니코 로빈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요괴, 요괴녀 소리를 들었다. 다만 위대한 항로에선 그보다 더 기괴한 현상이 흔해서 크게 신경 쓰는 경우가 드물다. 능력에 따라서 'XX 인간'이라고도 불린다.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고무 인간, 얼음얼음 열매를 먹은 결빙 인간 등.
크게 세 가지 분류로 나뉘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초인계임에도 자연계에 가까운 몸이 유동하는 성질을 지녀 아예 특수한 분류로 들어간 쫀득쫀득 열매나, 동물계임에도 초인계에 훨씬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사람사람 열매 환수종 모델 니카 등, 같은 계열이라도 완전히 딱딱 들어맞는 열매만 있지는 않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언젠가 등장할 어느 박사가 '악마의 열매'가 무엇인지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한다.[1]
'초능력이 능력자와 별개의 물적 형태로 존재하고, 모든 능력자는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능력자가 죽어도 초능력은 재생한다'는 설정은 원피스가 처음 연재된 90년대 후반은 물론 이능력물의 범주가 팽창한 2020년대 현재에도 특촬물 밖에서는 찾기 어려운 설정이다. 일반적으로 이능력물에 등장하는 초능력은 능력자 고유의 선천적 능력이거나, 초월적 존재가 부여한다고 설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래서 원피스 세계에서는 열매를 먹고 능력자가 되는 과정이 인물의 배경서사와 밀접하게 연결되거나 아예 세계관의 중요한 사건에 악마의 열매 획득이 동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2] 즉 악마의 열매는 단순히 장르의 배경을 구축할 뿐 아니라, 원피스 세계의 역사가 진행되는 데 악마의 열매를 배제하고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2. 명칭
일본판 기준으로 이름은 2음절, 정확히는 모라의 단어가 두 번 반복되어 이루어진 총 4음절이라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외국어 번역판에서는 많이 어길 수밖에 없다. 한국판에서는 초기에 개개 열매, 소소 열매, 새새 열매 때문에 일찌감치 깨졌고, 이후에 스프링스프링 열매, 코끼리코끼리 열매, 그림자그림자 열매처럼 3음절 반복도 나오면서 딱히 규칙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원문이 다소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 있는 배리어배리어 열매나 메모리메모리 열매 등은 그냥 음절 규칙을 따르지 않고 원래 단어를 그대로 써서 번역했다. 다만 마그마그 열매의 경우 원래 단어를 그대로 쓰는 게 더 어색해서 그런지 원문명을 그대로 썼다.3. 외형
색깔이나 무늬가 제각각으로 확연히 다르다. 공통점은 딱 하나, 모두 빙글빙글 무늬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겉모양은 멜론, 파인애플, 바나나, 사과, 감처럼 사람들에게 익숙한 과일처럼 생겼지만, 카쿠의 감상에 따르면 도저히 이 세상의 과일로는 보이지 않고 뭔가 '인력'처럼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고 한다. 다만 일부는 먹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쵸파가 먹은 사람사람 열매는 버섯 모양이고, 모래모래 열매는 선인장, 가시가시 열매는 복어마냥 가시가 자라있고, 자기자기 열매는 열매에 코일같은 선이 둘러져있고 표면에서 번개 모양의 가시가 곳곳에 돋아나있다.본편 외의 설정에서만 공개되는 악마의 열매들은 서양 배처럼 생긴 흔들흔들 열매나 일반 과일처럼 생긴 악마의 열매들도 있었지만, 각자 어떤 능력인지 반영한 형태를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촥촥 열매는 밀랍이 녹은 것처럼 생겼다. 반대로 불꽃처럼 생긴 이글이글 열매, 곰발바닥처럼 생긴 도톰도톰 열매 등 설정화를 거치지 않고 작중에서 직접 등장하는 예외도 있다. 이외에도 개개 열매 모델 오오쿠치노마카미, 그림자그림자 열매 등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음에도 일반 과일처럼 생긴 열매도 공개되고 있다.
물론 능력의 특징이 외형에 반영돼 있더라도 대략적인 계열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히 뭘 다루는 능력인지는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알 방법이 없다.[3]
4. 취식
열매답게 사람이나 동물이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무르다. 생식이 아니라 평범하게 요리법에 따라서 달리 먹을 수 있지만, 작중 악마의 열매를 요리에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굳이 다 먹을 필요 없이, 한 입만이라도 삼키기만 하면 그 순간부터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인물에 따라 베어먹지 않고 통째로 삼키거나 한입만 먹고 버리며, 드물지만 식기류를 이용해 썰어 먹기도 한다.
누구든 최초로 한 입을 먹은 사람이 능력을 얻고 남은 부분은 그냥 평범한 과일이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여러명이 같은 열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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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한 입만 먹고 버리곤 하는 이유는 하나같이 무지막지하게 맛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상이 찌푸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작중에서 직접 악마의 열매를 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맛없어!"라고 비명을 지르거나 구역질을 하며, 세계 정부에서 보유한 엘리트 첩보 요원들조차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맛이다.[4][5] 애니판에선 카쿠와 칼리파는 한 입만 먹어도 된다는 걸 몰라서 맛없어하면서도 껍질만 남기고 가까스로 다 먹는 개그를 보여주는데, CP9 멤버들 중에는 악마의 열매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있어 다 먹어야 능력을 얻는 줄 안 듯하다.[6] 다만, 루피는 한창 악마의 열매를 먹고 있을 때 히그마가 깽판을 치는 바람에, 버기는 열매를 입 안에 숨겼다가 샹크스 때문에 놀라서 한입에 삼켜버린 탓에 이런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
맛과는 별개로 능력자 대부분이 '이름은 누구누구고 무슨무슨 열매를 먹었다'라고 소개되는 경우가 99.9%라서, 작중에서 악마의 열매를 먹는 모습이나 열매의 외형이 나온 경우는 굉장히 적다. 원작에서는 먹는 장면의 배경에 특유의 소용돌이가 나타나는 효과도 보인다.원작에 먹는 모습이 나온 캐릭터는 루피, 버기, 카쿠, 칼리파, 로, 사보, 쿠마 이렇게 일곱이다. 에이스는 외전에서 나왔고, 애니 한정으로 티치, 도플라밍고는 먹기 직전의 모습이, 칸주로, 오로치는 먹는 모습이 나왔다. 모모노스케가 먹은 건 인공 악마의 열매. 빅 맘은 악마의 열매를 직접 먹는 게 아닌 끔찍한 방식으로 능력을 얻었고 보니는 악마의 열매의 추출물 주입 실험으로 능력이 발현되었다.
5. 희소성
지금까지 등장한 악마의 열매가 원작과 미디어 오리지널을 포함해서 170개 조금 넘는다. # 세계정부 가맹국이 170개국 이상이고 인구 천만의 대국 알라바스타 왕국에도 능력자는 챠카와 페루 둘뿐이다.로브 루치가 말하길 악마의 열매를 하나 찾으려다가 죽어간 뱃사람이 수없이 많다고 한다. 전 세계 어디에서 날지 모르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다 우연히 해적이 먼저 발견하면 그대로 해적이 능력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해적은 드넓은 바다를 누비며 항해하는 것이 일상이니만큼 보다 많은 오지를 탐험할 것이고, 자연히 악마의 열매를 접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 당연하다.
이스트 블루에서 악마의 열매는 이스트 블루 편에서 단 4명만이 등장했을 정도로 단순한 전설 취급이다.[7] 박학다식한 나미도 버기의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을 보기 전까지 그저 소문으로만 생각했었다. 사황과 칠무해, 해군의 각축장인 위대한 항로에는 수많은 능력자가 존재하지만 그런 위대한 항로에서도 접하기 힘든 존재다. 세계정부 직속 암약첩보기관 CP9의 요원 쿠마도리, 후쿠로는 능력자 동료가 다수 있으면서 스팬담이 악마의 열매를 마련해오기 전에는 악마의 열매의 실물을 본 적이 없었다. 위대한 항로라도 폐쇄적인 지역에는 악마의 열매에 대한 소문조차 없다. 아마존 릴리의 주민은 행콕 자매의 능력을 고르곤이 내린 저주라고 생각하고 있고, 시라호시와 반더 덱켄 9세는 표적표적 열매의 힘을 '저주'라고 불렀다. 킨에몬의 경우에는 '진귀하게 이를 데 없는 과실'을 먹고 '요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희귀한 만큼 매매 가격은 최소 1억 베리. 현상금이 1억 베리 이상인 현상범은 해군 장성들이 수배서를 확인하고 예의주시하며, 해적이 이 정도 되는 현상범을 잡아 바치면 칠무해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펠 다운의 '공식적' 최하층인 Level 5 수감 조건도 억대급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최소일 뿐, 거짓말이기는 하지만 수술수술 열매는 해군이 사들이기 위해서 무려 흰 수염의 현상금과 맞먹는 50억 베리를 제시했다. 물론 수술수술 열매 자체보다는, 수술수술 열매의 복용자만이 할 수 있는 불로 수술에 가치를 둔 것이겠지만. 일부 천룡인은 이 귀한 열매를 순전히 여흥을 위해서 쓰기도 한다.
5.1. 악마의 열매 도감
모든 악마의 열매의 이름과 능력이 기록되어 있는 사전. 하지만 모양까지 나와 있는 열매는 별로 없어서 대다수의 경우에는 먹기 전까지는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카쿠와 칼리파는 소소 열매 모델 기린과 거품거품 열매를 먹었지만, 그것들의 삽화가 도감에 없어서 무슨 열매인지도 모른 채 먹었다. 반면 고무고무 열매는 도감에 삽화가 실려 있어서 빨간 머리 해적단은 루피가 먹기 전에 이미 무슨 열매인지 알고 있었다. 어둠어둠 열매도 삽화가 도감에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마샬 D. 티치는 도감에 실린 악마의 열매들의 모양을 전부 외우고 있다. 상디도 어렸을 때 제르마 왕국에서 이 도감을 읽은 적이 있다. 이때 실물이 등장했는데 책에 삽화와 사진으로 '악마의 열매'라고 적혀 있는 두툼한 책이다.귀한 악마의 열매에 관한 책이 일부 정보이지만 쉽게 구할 정도로 책으로 돌아다닌다는 점은 위대한 항로를 기점으로 하는 세계 정부가 의도적으로 퍼트렸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강력한 능력을 지닌 악마의 열매를 알아보기 쉽게 해서 해적간의 분쟁을 일으키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혹은 세계 정부에서도 정말 위험한 열매의 경우 정부가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실어 무력화시키는 정보 통제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베가펑크가 '고대의 악마의 열매 도감'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도감 자체도 굉장히 오래 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6. 의복과 장비
능력은 계통을 가리지 않고 능력자가 입고 있는 옷이나 장비 등에도 발현된다. 대표적으로 자연계 능력자들은 몸과 옷이 동시에 불이나 연기와 같은 자연물로 변한다. 루피 역시 1부에서 기어 3을 사용해 몸이 줄어들면 옷도 같이 줄어들었다. 백수 해적단의 퀸도 몬스터 포인트를 사용하면 모자도 덩달아 커지는 쵸파처럼 브라키오사우루스로 변하면 물고 있던 시가도 은근슬쩍 공룡 크기가 된다.사실 내적 설정을 엄격히 따지면 자연계 가 아닌 초인계 악마의 열매는 '각성' 설정이 나온 뒤에야 주변 사물에 영향을 미쳐서 변형시킬 수 있다는 설정이 나왔으니 설정 오류지만, 한 독자가 이런 문제와 관련된 "미스 더블 핑거의 가시가시 열매는 옷에서도 가시가 솟아나는데 왜 그런 건가요?"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작가가 말하기를 "그랬다간 엄청나게 에로틱한 만화가 돼버리는데?!" 라고 답했다. 즉, 작품 내적인 설정보다는 작품 외적인 이유였으며 크게 보면 만화적 허용의 예시라고 볼 수 있다.
단, 태엽섬의 모험에 등장하는 끈적끈적 열매의 능력자 허니 퀸은 옷을 액체로 만들 수 없어서 능력을 사용해서 이동하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작품 외적인 이유로는
7. 단련
악마의 열매의 능력은 사용 방법과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강한 전투 수단이 될 수 있지.
크로커다일, 20권 中
크로커다일, 20권 中
어떤 능력이든 쓰기 나름이지. 십중팔구 약해지진 않아.
로브 루치, 40권 中
로브 루치, 40권 中
부작용도 있고, 도감에 수록된 것도 일부에 불과해 어떤 능력이 생길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어쨌거나 작중에서 악마의 열매는 일종의 파워 업 아이템으로 묘사된다.[8] 스팬담은 CP9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연줄을 통해서 악마의 열매를 구했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이글이글 열매를 상품으로 내걸자 거국적인 쟁탈전이 벌어졌다. 다가마가 단언하기를 "이글이글 열매를 소지한 나라는 웬만한 병기를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어!!"
악마의 열매의 능력이 뭐든 그걸 수련하고 응용하는 건 복용자의 몫이다. 무적의 열매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무적이라고 칭송받는 번개번개 열매의 능력을 일개 초인계인 고무고무 열매가 압도했다.[9] 어떤 능력이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련이 필요하다. 이는 계통을 가리지 않고 모든 악마의 열매에 통용되는 이야기다. 특히 능력자가 된 직후. 당장 루피도 처음에는 고무고무의 신축성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10] 동물계의 사례로는 변신에 익숙하지 않아서 반인반수가 아니라 완전한 기린으로 변신했던 카쿠가 있다. 자연계 능력자인 사보도 처음에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몸에 불꽃이 일어서 놀랐다. 쓰레기라 평가받는 뭉게뭉게 열매도 사용자의 기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응용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극장판에서만 나온 비정사 캐릭터지만 자연계 마냥 물리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엿엿 열매를 먹은 가스파데는 조금도 단련하지 않아, 약점을 당한 순간 그때까지의 위엄이 무색하게 얻어맞다가 맥없이 패했다. 더군다나 신세계부터는 낙원에선 당해낼 자가 없다고 여겨지는 자연계 능력자조차 패기를 두르고 두들겨패는 실력자들이 길가의 돌멩이마냥 굴러다니기 때문에 더더욱 단련이 중요하다.
악마의 열매 역사상 가장 흉악하다고 알려진 어둠어둠 열매나 초인계 중에서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는 흔들흔들 열매, 궁극의 악마의 열매라고 불리는 수술수술 열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열매 간에는 후술할 상하관계도 존재하지만, 능력의 힘은 능력자의 힘과 일치하지 않는다. 아무리 능력이 강한 악마의 열매를 상대해도 무장색, 견문색, 패왕색의 패기가 있다면 능력자에게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고, 최고급 악마의 열매인 환수종을 먹고도 하찮은 전투력을 보여주는 쿠로즈미 오로치같은 사례도 있다.
또한 트라팔가 로가 무장색 패기를 이용해 도크 Q의 여체화 능력을 해제하며 "과잉한 패기에 능력은 통하지 않는다" 고 말함으로써, 패기가 뛰어난 자들에겐 열매의 힘 자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반대로 능력자 본인의 기량이 뛰어나다면 어떤 능력이라도 그 위력은 무궁무진해진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루피의 능력은 작가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멋있고 강한 능력이 아니라 가장 우스꽝스러운 능력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루피는 고무고무 열매의 신축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일반인이던 에이스한테 발로 차여 날아갔다. 그만큼 능력 그 자체 못지않게 능력자의 판단력과 숙련도가 중요하다. 도플라밍고만 해도 복용한 실실 열매 자체는 몸에서 실을 뽑아내는 어찌 보면 십자수나 실뜨기 하는 정도에 끝날 수도 있는 굉장히 볼품없는 능력일 수도 있지만, 이 능력을 극한까지 단련해 실을 무기화하고 섬 하나를 산산조각내는 수준의 공포스러온 위용을 뽐냈다. 그 외에도 얼음얼음 열매나 번쩍번쩍 열매 역시 빙수나 만들어 먹거나 인간 손전등 정도로 그만일 능력이 각각 쿠잔과 볼사리노라는 유능한 인물이 주인이라 작중에서 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열매가 오버밸런스인게 아닌 사용자가 오버밸런스라는 것.
참고로 능력의 사용 방법에 대한 응용이나 연구 등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신체의 특성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 능력에 비례해 능력의 성능 자체가 발전한다. 예를 들어 고무고무 열매는 본인의 힘이 강해질수록 몸이 늘어나는 한계가 늘어난다. 다른 열매들 역시 복용자의 역량에 따라 얼마나 치명적이고 많은 독을 만들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물체를 순식간에 얼릴 수 있을지가 좌지우지될 것이다. 애초에 강력한 능력자로 보이는 인물들은 대체로 그냥 능력이 없이도 초인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이다. 같은 능력도 누가 가지냐에 따라 포텐셜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말.
당연히 능력자가 비능력자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 만화는 무조건 열매를 먹어야만 초인적인 힘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고, 꾸준히 단련한다면 비능력자라도 초인이 될 수 있다. 작중에서도 능력자가 비능력자에게 패배한 경우가 자주 등장한다. 루피도 초반에 이스트 블루의 비능력자 적들한테 고전했으며 해적왕 골 D. 로저부터가 비능력자이다. 이외에도 샹크스, 쥬라큘 미호크, 몽키 D. 가프, 실버즈 레일리 등 손에 꼽는 강자 중에서도 비능력자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밀짚모자 일당의 양대 상위급 강자들인 롤로노아 조로와 상디도 비능력자다. 실제로 강력하기로 소문난 환수종 능력자인 카이도조차 열매의 힘만으로는 세계를 제패할 수 없음을 강하게 강조했었다.[11]
8. 각성
잘 들어라, 햇병아리. '악마의 열매' 능력에는 아직 각성이라는 '윗세계'가 있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78권 中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78권 中
시건방은 건재해서 안심했다, '밀짚모자'아!! 네 심신이 '능력'을 따라잡았을 때 일어나는 게 바로 '각성'이지. ···웃기는 능력이군!!!
카이도, 103권 中
카이도, 103권 中
능력은 드물게 '각성'하여 자기 이외에도 영향을 준다. 카이도의 말이 맞다면 복용자의 심신이 열매 능력을 따라 잡으면 가능하다. 각성한 능력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옥졸수 - 강한 체력과 맷집.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주변 사물을 실로 만들어서 조종한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본 루피는 "초인계가 아닌 것만 같아!!"라고 평했다.
- 길드 테소로 - 조종 대상이 된 금들을 서로 연결시켜 한쪽 금에서 발생한 충격을 다른 금을 통해 감지한다.
- 샬롯 카타쿠리 - 주변 사물을 떡으로 만들어서 조종한다.
- 더글라스 불릿 - 합체 대상이 된 사물로도 능력을 발동해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물과도 합체할 수 있다.
- 트라팔가 로 - 자신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ROOM을 사물에 덧씌우거나 다른 대상을 중심으로 전개할 수 있다.
- 유스타스 키드 - 주변 사물이나 생물에게 자성을 부여한다.
- 몽키 D. 루피 - 육체의 신축성 한계 해제 및 접촉한 사물과 생물에게 고무의 성질 부여.
- 로브 루치 - 육체의 강인함과 스피드 증가.
- 카쿠 - 육체의 유연함 증가.
그 외에도 작중에 묘사만 되지 않았지 카이도나 빅맘, 흰 수염이나 센고쿠 같은 최정상급의 강자들도 각성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물계 각성자들의 공통점인 날개옷[12]이 있는 야마토도 각성을 했다고 추정된다.
카이도의 발언에 의하면 동물계 각성은 신체의 변화이며 초인계 각성은 주변의 변화인 듯하다. 다만 모든 열매가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루피는 카이도가 말한 두 가지에 전부 해당한다.
초인계의 각성 능력은 대체로 능력의 적용 범위와 규모가 커지는 방향으로 발휘된다. 자신의 몸에서 실이나 떡을 생성해 다루던 실실 열매와 쫀득쫀득 열매는 아예 주변 사물을 실과 떡으로 만들어 조종하며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에서만 자기력을 일으키는 자기자기 열매와 자신을 중심으로 ROOM을 전개하던 수술수술 열매도 각각 타인에게 자성을 부여하거나 타인을 중심으로 ROOM을 전개할 수 있다. 초인계 능력이 하나의 능력으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것처럼 각성 능력도 방향성이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주변 사물에 영향을 미친다.
동물계의 각성은 공통적으로 신체 능력과 각 동물의 특성이 크게 강화된다. 각성 능력자인 옥졸수들은 모두 비정상적인 체력과 강인함을 손에 넣었으며 로브 루치는 스피드가 매우 빨라졌다. 특히 루치의 경우 각성 폼이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 불길에 휘감긴 연출이 됐는데, Dr. 베가펑크의 새틀라이트 중 하나인 샤카에 따르면 동물계의 각성은 본래의 인격이 열매에 잡아먹히는 경우가 많다며, 루치가 희귀한 케이스라고 한다. 임펠 다운의 옥졸수는 이렇게 인격이 잡아먹힌 능력자들인 듯하며, 보통은 옥졸수들처럼 되는게 대부분인 듯.
자연계 각성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펑크 하자드나 에이스가 온 드럼섬을 예시로 들며 기후를 바꾸는 게 자연계의 각성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성 능력은 강력한 대신 소모가 격렬하여 장시간 사용하면 능력자 본인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로 본인도 오래 끌면 우리가 먼저 방전되어 나가떨어진다는 식으로 속전속결을 키드에게 제안했다. 기어 5(피프스)의 형태로 각성 능력을 사용한 루피도 이미 지쳐있기는 했지만, 능력이 해제되자 급격히 노화하며 숨 가빠했다. 단 도플라밍고의 경우는 한계에 다다른 체력 상태에서도 각성의 능력을 마음껏 썼고,[13] 능숙한 각성 능력자인 테조로나 카타쿠리 역시도 각성 능력을 사용해도 체력을 소모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로나 키드의 경우는 능력을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 소모가 큰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단련과 실전을 통해 능숙해지면 소모도 줄어드는 것 같다.
덧붙여 각성은 열매 활용력이 늘어나나, 그렇다고 해서 비능력자나 패기 미사용자처럼 각성 능력이 무조건 더 강한 것은 아니다. 도플라밍고나 카타쿠리는 각성 기술을 쓰고도 각성하지 않은 루피에게 패배했고, 카타쿠리의 참절떡이나 키드의 댐드 펑크 등 일반 능력으로 구사하는 기술 쪽이 필살기인 경우도 많다.[14]
9. 사물 능력자
Dr. 베가펑크가 개발한 신기술로 검이나 총 등 물건에게도 열매를 먹일 수 있다. 작중에 등장한 사물 능력자는 개개 열매를 먹은 총 래스, 코끼리코끼리 열매를 먹은 칼 펑크프리드, 도롱도롱 열매를 먹은 가스 병기 스마일리가 있다.지금까지 등장한 사물 능력자는 모두 동물계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 능력자들은 제대로 생물의 의지와 감정을 지니고 있다. 특히 래스는 표지 연재 에피소드 '미츠 바로크'에서 단순한 총이 아니라 전차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펑크프리드의 경우에는 주인의 명령을 이해할 정도의 지능도 있고, 자기 목숨이 아까운 줄 안다. 스마일리도 자신의 주인 시저를 알아보았고 사탕을 먹는 등 식욕도 있다. 오로성의 언급에 의하면 동물계 열매에는 의지가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물 능력자가 등장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아주 중요한 설정은 아니어서 제조 방법은 베가펑크가 발견했다는 언급만 나왔을 뿐 아직도 구체적인 방식이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쇄국 국가로 외부와 접촉을 할 수 없는 와노쿠니에서 텐구야마 히테츠라는 대장장이가 개개 열매-모델 너구리를 먹인 주전자 분부쿠를 데리고 있으니 특별히 어려운 기술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일도 사물에 먹일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이후 에그헤드 에피소드에서 섀턴의 입으로 열매를 먹일수 없는 아기쥬얼리 보니에게 엑기스형태로 주입해서 능력자로 만들었다고 언급이 되었다.
- 모종의 방법으로 엑기스로 만들어서 주입하는방식
에그헤드 에피소드에서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이 보니에게 열매를 먹일수없는 아기에게 엑기스로 주입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엑기스로 주입하는 방식이 있다고 밝혀졌다.
10. 부작용
10.1. 맥주병
열매를 삼켜 능력을 얻은 즉시 바다의 저주를 받는다. 바다에 빠지면 온 몸에 힘이 빠져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다소 허우적거릴 수는 있지만 능력도 쓸 수 없고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바다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트리거는 바다가 아니라 물에 몸이 잠기는 것이다. 강물이건 정수된 물이건 호숫물이건 상관없고, 온 몸이 물에 잠기지 않더라고 물에 담긴 정도에 비례해 힘이 빠진다. 그래도 온 몸이 잠기는 게 아니라면 죽을 정도는 아니기에 목욕도 가능은 하다. 다만 바다와 같은 에너지를 가진 해루석에 반응하는 것을 보면, 바닷물에 더 취약한 것은 맞는 듯.
단순히 헤엄만 못 치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는다는 게 포인트인데, '그냥 수영을 못하는 일반인'이라면 몸에 힘만 빼도 물 위로 떠오르겠지만, 능력자들은 수면 위에서 구조를 받는다는 요행을 바랄 수도 없으며 반드시 누군가가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 건져와야 한다. 이는 강, 수영장, 목욕탕 등, 물이 고여 있는 모든 장소를 포함하는 페널티라 물에 빠지면 타인의 도움 없이는 거의 무조건 죽는다고 보면 된다.[15]
당연히 수영이 특기인 사람(버기)이나 어인(반더 덱켄 9세, 잭)도 예외가 아니다. 그나마 인어나 어인은 종족 특성상 능력자가 되어도 아가미가 있어서 물속에서도 호흡할 수 있기에 죽지는 않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건 타 종족들과 마찬가지여서 누가 구해줄 때까지 가라앉아 있어야만 하니 어쩌면 더 끔찍할지도. 어디서든 헤엄을 칠 수 있는 헤엄헤엄 열매의 능력자도 물 속을 헤엄칠 수는 없다.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인 해군 대장인 쿠잔도 원피스 필름 Z에서 욕조 안에선 축 늘어지는 것을 보아 아무리 강해져도 능력자인 이상 절대 극복할 수 없는 페널티이다. 당사자인 쿠잔도 "내가 정말로 너희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힘 다 빠지는 목욕탕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겠냐" 하며 대꾸했고[16] 몸을 탕에서 빼자 그제서야 얼음얼음 열매 특유의 냉기가 다시 발산되었다.
모래모래 열매처럼 물 자체가 약점이라 샤워만 해도 능력을 빼앗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몸의 절반이나 손발만 담그는 정도는 증상이 덜하고, 비처럼 몸이 잠기지 않고 떨어지거나 흐르는 물이라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능력자는 반신욕만 하거나 샤워만 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고인물이라고 해도 능력자의 신체가 빠지지 않을 정도라면 영향이 없거나 힘만 조금 풀릴 뿐이다. 그렇기에 산후안 울프 같은 경우 능력자임에도 바다를 가로질러 횡단할 수 있는데, 이는 해수면이 울프의 몸보다 낮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해루석은 바다와 같은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능력자들의 힘을 무력화한다. 또한 해루석의 성분으로 형성된 바다 구름도 능력자의 기력을 빼앗는다. 하지만 열매 능력 자체는 바다에 통한다. 느릿느릿 열매의 빔을 맞은 파도는 느려지고, 얼음얼음 열매의 능력자는 바다를 얼릴 수 있으며,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자는 바다를 흔들어 해일을 일으키는 데다 둥실둥실 열매는 물도 허공에 띄울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능력을 봉인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기력이 빠져서 능동적으로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능력자의 체질 자체가 고무로 바뀌는 고무고무 열매의 능력자는 물에 빠져도 몸이 늘어난다. 아론 전에서 바위에 발이 박힌 루피가 물에 빠졌을 때 겐조와 노지코가 루피의 목을 잡아늘려서 머리만 밖으로 꺼내 숨을 쉴 수 있게 해줬다. 비슷한 사례로 부활부활 열매의 능력으로 백골인 채로 살아있는 브룩은 바다에 빠진다고 그 자리에서 평범한 해골로 돌아가지 않는다. 기력만 없어질 뿐이다. 또 꽃꽃 열매의 경우에는 비록 한순간이지만 본체가 물 밖에 있다면 바닷속에서도 신체 일부를 피워 낼 수 있다.
해루석도 능력을 발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 발동하기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Mr.3가 촥촥 열매의 능력으로 만든 열쇠는 해루석으로 만든 감옥이나 수갑을 딸 수 있다. 해루석에 닿았다고 굳어있던 밀랍이 녹아버리진 않는다. 진짜로 능력을 봉인당하는 경우는 어둠어둠 열매의 능력자에게 붙잡혔을 때뿐이다.
악마의 열매 위험성이 해적 만화에서는 크기에 초창기에는 "맥주병 해적이 말이 되느냐."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사람이 종종 나왔지만, 바다의 황제라고 불리는 사황 중 비능력자는 샹크스뿐이고 해군 대장은 물론 원수도 능력자다!
사실 바다의 저주 자체는 전신 잠수복만 입어도 피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강한 인물들이라면 극복할 수 있어서 크게 다뤄지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얼음얼음 열매의 능력자 쿠잔은 바다를 얼려서 그 위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다. CP9은 직업 특성상 해전을 치를 가능성이 낮고 육식 중 하나인 월보(月步)는 하늘을 나는 기술이라서 루치는 아예 "헤엄 못 친다고 불편할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샬롯 페로스페로의 경우에는 사탕으로 만든 갯민숭달팽이를 타고 사우전드 써니 호를 쫓았다.
하지만 일단 바다에 빠지면 사황이든 대장이든 답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강한 능력자라도 바다에 빠지면 그냥 산송장에 불과하며, 실제로 백수 해적단의 대간판 잭과 사황 샬롯 링링은 능력자는 굳이 완전히 제압하지 않아도 바다에 빠뜨리면 그만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빅 맘은 와노쿠니의 특이한 해류 덕분에 해안가로 떠밀려오기라도 했지, 바다 한 가운데서 빠진 잭은 어인만 아니었으면 진짜로 현상금 10억 베리의 해적임에도 익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고인 상태의 물이라면 모두 바다로 판정되기에 항해 중이 아니더라도 강이나 바다에 빠지거나 갑작스러운 홍수를 만나버리면 마찬가지로 위험해질 수 있다.
따라서 능력자 배틀물에 흔히 나오는 대표적인 자연계의 원소 속성(불, 물, 바람, 대지, 번개, 빛 등등) 중 물 계통 능력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자연계 능력자 자체가 적긴 하지만 기껏해야 얼음얼음 열매 정도가 물과 연관 있으며, 액체 계통으로 범위를 넓혀도 어인섬에서의 늪늪 열매 정도. 애니나 극장판 같은 오리지널에서도 태엽섬의 모험의 허니 퀸이나 가스파데처럼 꿀이나 물엿으로 변하는 액체 계통 열매만 나왔을 뿐이다. 그나마 작중에 등장하는 무술인 어인 공수와 유술이 사실상 물 계통 능력을 대신하고 있다.
10.2. 중첩 불가
열매 능력자는 악마의 열매를 추가로 먹을 수 없다. CP9 편에서 나온 블루노의 말에 의하면 열매를 두 개 이상 먹으면 몸이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 나서 죽는다. 즉 기본적으로는 두 가지 능력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외로 루피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 이글이글 열매를 되찾더라도 먹을 생각을 안했다. 로브 루치는 악마의 열매의 이런 특성에 대해 "탐욕스러운 바보가 몸을 망치지."라고 평했다. 이 현상이 와전되어 세간에는 능력자가 악마의 열매 근처에 가면 열매 속에서 악마가 튀어나와 능력자 안의 악마와 싸우기 시작해서 능력자의 몸이 폭발하고 만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열매를 두 개 이상 먹은 인간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고, 아직도 제대로 된 언급은 없다. 예외적으로 마샬 D. 티치는 이형(異形)의 신체 구조를 이용해서 자연계 어둠어둠 열매의 능력과 초인계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이 이형의 신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복수의 능력을 가지고도 무사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티치가 가진 특이점으로 밝혀진 것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 물론 잠을 자지 않는 이유나 그것이 2개의 악마의 열매를 어떻게 먹을 수 있게 만드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이스와의 대결 당시부터 남들의 두 배의 인생을 살았다는 떡밥을 던지며 티치의 비밀을 강조했던 걸 보면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설정이 있어도 실제 작품에서 악마의 열매를 두 개 이상 먹어서 폭사한 경우는 나오지 않았다. 일단 악마의 열매 자체의 희소성도 있어서 두 개의 열매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고, 정말 티치같이 신체가 이형적이지 않는 이상 두 개의 열매를 먹으려고 시도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다만 다른 사람에 의해 억지로 먹이게 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 불명이다. 그래서 악마의 열매의 일부를 몰래 음식에 넣어서 먹이면 능력자를 암살할 수 있지 않을까의 농담도 나오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넣은 밸런스 패치라고 볼 수 있다. 하나만 먹어도 초인적인 능력을 얻게 되는 악마의 열매를 아무나 2개 3개 이상 복용하면 밸런스가 붕괴 되기 때문이다.
10.3. 적응 기간
신체의 성질 자체가 변화하는 것이기에, 개인차가 있지만 능력에 적응하는 데에는 누구나 시간이 걸린다. 사보가 이글이글 열매 능력자가 된 후 자기 맘대로 발화하고, 수술수술 열매 능력으로 스모커의 몸에 들어간 타시기가 제어를 못 해 연기로 변했다가 돌아가는 데 애를 먹었고, CP9의 카쿠도 복용 초기엔 인수형으로 변하려다 동물형으로 변하는 등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작중에서 직접 묘사된 카쿠의 사례에서의 적응 기간은 몇 시간도 안 되기에 부작용이라고 하기 모호하나, 이는 능력의 메커니즘이 비교적 단순한 동물계이며, 당사자가 이미 초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니 만큼 적응이 빠른 것도 당연하다. 자연계나 일부 초인계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해당 사례로 에이스는 리틀 오즈 Jr.에게 삿갓을 만들어 주려다가 의도치 않은 발화 때문에 몇 번이나 태워 먹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때는 열매를 먹고 한참이 지난 시기이므로 자연계는 완벽하게 제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루피는 능력의 메커니즘이 매우 단순한 탓에 능력의 사용 자체에는 적응 기간 같은 게 필요 없었지만, 전투에 쓸 만하게 응용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10.4. 체력 소모
초중반 부에는 묘사되지 않았으나 2부에 들어서며 몇몇 능력은 사용하는 것에 체력을 소모하는 경우가 나타난다. 대부분 능력 자체만으로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거나 기존의 능력 사용과 다른 응용을 하면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수술수술 열매의 경우는 능력 하나하나가 체력을 소모하고, 큰 규모로 오래 지속하면 수명까지 깎아먹으며 불로 수술은 아예 능력자가 사망하는 위험성이 있다.11. 다른 열매와의 관계
11.1. 상극관계
능력이 가지는 특성상 극복하기 힘든 상성 관계가 존재하기도 한다. 알라바스타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에이스는 이글이글 열매의 특성 상 스모커의 뭉게뭉게 열매와 승부를 낼 수 없다고 해서 서로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아 무승부가 되었다.[17] 번개번개 열매는 신체를 부도체인 '고무'로 만드는 고무고무 열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없고, 혼령을 다루는 부활부활 열매는 소울소울 열매의 능력자가 만든 사역마(호미즈)들의 '소울(혼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게 가능하다. 독독 열매는 뿜어낸 독에 상대가 닿아야만 발동하는데, 외부적으로 방벽을 형성할 수 있는 촥촥 열매의 밀랍 벽 따위에 가볍게 막히기도 했다. 이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약함에도 불구하고 상성으로 우위를 점한 케이스이다.[18] 극장판 캐릭터인 더글라스 불릿의 찰강찰강 열매의 경우 크로커다일의 모래모래 열매에 약한 것이 작중에서는 모래폭풍 한번에 섬을 두동강내는 합체 팔이 약해졌으며 사황급으로 평가받는 불릿과 무승부를 냈다고도 언급되었다.
제한적으로 이런 상성관계를 뚫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가령 에넬은 창에다가 전력을 집중시켜 발열을 내는 것으로 공격방식을 바꿔 대처했으나, 대신 번개번개 열매 자체의 특징인 원거리 파괴력을 상실해 원래의 자신이 적들을 상대하던 방식과 정반대로 근거리밖에 고집할 수 없는 환경에서 원거리에서의 공격에 대처를 못하다가 일방적으로 졌고, 마젤란은 베놈 데몬으로 밀랍마저 중독시키는 식으로 파훼했으나, 이는 임펠 다운 자체가 물리적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본인도 최후의 수단으로나 썼으며 이마저도 결국 거대한 캔들 월을 중독시키는 데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결국 갤디노에겐 끝까지 물먹었다. 빅맘이 정성들여 만든 특제 호미즈들은 브룩의 간섭에 나름 버텨내긴 했지만, 그런 특제 호미즈들조차 브룩이 집중적으로 마크하니 속절없이 쓰러졌다.[19]
능력 간의 상성에는 현실의 상식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학적으로 따졌을 때 말이 안 되는 일도 있다. 루피는 고무 인간이기 때문에 번개번개 열매 능력자를 패기 없이 때릴 수 있고 번개번개 열매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의 부도체는 정말로 전기가 완전히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항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그 저항을 뚫고 전류를 흘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한 전압을 가하면 전기가 흐른다. 애초에 저항이 높으면 그만큼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이었다면 오히려 루피가 다른 사람보다 더 바싹 구워져야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벼락에 맞은 나무에 불이 붙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11.2. 상위종
비슷한 능력을 가진 열매에는 상위종과 하위종이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 두 열매가 상위종-하위종 관계에 있다고 표현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상위종-하위종에 있는 열매들은 다음과 같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악마의 열매/상위종 문서를 참조할 것.- 마그마그 열매(사카즈키) > 이글이글 열매(포트거스 D. 에이스 → 사보)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상하관계이다. 이 상하관계 때문에 에이스는 일방적으로 불타며 사망했다.[20] - 톤톤 열매(마하바이스) > 킬로킬로 열매(미스 발렌타인)
- 얼음얼음 열매(쿠잔) > 눈눈 열매(모네)
- 무기무기 열매(베이비 5) > 싹둑싹둑 열매(다즈 보네스)
11.3. 방향성이 다르지만 비슷한 열매
상하관계 외에도 서로 같은 종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열매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능력의 본질은 비슷하지만 특화된 방향이 다르다.- 싹둑싹둑 열매와 썽둥썽둥 열매: 전신을 검으로 만들어 상대를 베는 능력 vs 가위로 된 손으로 물질을 옷감처럼 재단하는 능력
- 폭폭 열매와 펑펑 열매: 자신을 빠르게 터지는 폭탄으로 만드는 능력 vs 자신과 무기물을 천천히 팽창하다가 파열시키는 능력
- 둥실둥실 열매와 쿠궁쿠궁 열매: 중력을 무시하고 띄우는 능력 vs 중력을 조종하는 능력
- 동강동강 열매와 송알송알 열매: 몸이 분리되는건 같으나 참격에 면역 vs 타격에 면역
- 가스가스 열매와 뭉게뭉게 열매: 주변 기체와 동화하면서 조종하는 자연계 능력 vs 자신이 연기가 되는 자연계 능력[21]
- 복사복사 열매와 개개 열매 모델 구미호: 둘 다 만진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초인계 vs 동물계 차이가 있고[22], 따라따라 열매는 정획히 상대를 얼굴로 만져야 복사가 완성되는 반면 구미호는 상대의 어느 부위이든 만지면 복사할 수 있다. 그러나 구미호 열매는 상대로 변신하려면 먼저 구미호로 변하고 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에 복사복사 열매보다 속공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데본이 지금까지 복사하려고 시도한 인물이 모두 본작에서 이미 사망한 인물이라는 것을 근거로 구미호는 "복사할 원래 대상이 죽어야지만 변신할 수 있는 건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상세는 불명.
- 바위바위 열매와 섬섬 열매: (바위바위 열매) 바위와 동화하고 조종, 변형할 수 있지만 본체는 바위 속에 숨은 코어처럼 이동해야하며, 본체가 이동할 수 있는 바위가 줄어들면 그 만큼 본체가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본체만 무사하면 다른 바위는 파괴되어도 본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vs (섬섬 열매) 재질 불문하고 섬 전체와 동화하고 조종할 수 있지만 변형은 그리 자유롭지 않으며, 섬에 주는 데미지는 곧 본체에게 주는 데미지가 된다.
12. 비판
자세한 내용은 원피스(만화)/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13. 능력의 전달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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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같은 능력이 둘 존재하는 경우는 없다. 예컨대 루피가 살아있는 동안 세상 어디에도 또 다른 고무고무 열매는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능력자가 죽고 나서야 세계 어딘가에서 다시 난다. 검은 수염 해적단이 벌이고 있는 전대미문의 '능력자 사냥'도 기본은 능력자를 죽이고 능력을 빼앗는 방식이다. 만약 살아있어도 능력을 잃거나 빼앗을 수 있다면 만화 내용에 문제가 많이 생기기에 이렇게 설정한 것 같다.[23]
예를 들어 루피가 살아 있는 채로 고무 능력을 타인에게 뺏기거나 열매의 능력이 서로 옮겨가거나 하게 되면 열매 능력이 곧 개성이 되는 이 작품에서 플롯 상 안정성이 없어지고 난잡해지거나 조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고로 '상대가 죽어야 빼앗을 수 있다.'라는 절대 조건을 작가가 붙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죽이는 것만으로는 빼앗지 못하며,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는 아직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같은 하나의 열매를 나누어 먹는 것도 불가능. 한 열매로 능력자가 여러 명 탄생하는 일 따위 없다. 조금이라도 빨리 삼키는 사람이 능력자가 되고 나머지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누군가 한 입 먹고 난 후의 악마의 열매는 그저 맛없는 과일에 불과하다. 외전 편 원피스 novel A에 그 예가 나오는데, 에이스와 마스크드 듀스가 악마의 열매인 줄 모르고 이글이글 열매를 반 잘라서 동시에 먹었지만 정말 간발의 차이로 에이스가 조금 더 먼저 먹었기 때문에 에이스가 능력을 얻었다.
일단 가진 능력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포기하거나 양보할 수도 없다. 죽을 때까지 평생 능력자로 살아야 한다. 물에 빠지거나 해루석에 닿으면 능력을 상실한하지만 일시적일 뿐, 산 채로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일은 결코 없다. 능력자가 자신의 능력을 버리는 수단은 단 하나, 죽음뿐이다. 죽음이 능력의 발동 조건인 부활부활 열매는 조금 독특한 사례.
'사물 능력자'의 경우는 죽음의 경계가 모호하다. 일례로 바솔로뮤 쿠마는 두뇌를 포함한 전신을 개조당해서 로보캅마냥 시체를 이용한 로봇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도 여전히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펑크 하자드의 스마일리처럼 전신이 터지는 등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손된 것을 '죽음'으로 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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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 대로 악마의 열매 능력은 전달될 수 있다. 능력 전달의 정확한 조건과 방법은 Dr. 베가펑크의 연구로 규명되었다고 하나 작 중에서 제대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은 능력자가 죽으면 새로운 열매가 세계 어딘가에서 부활한다는 것이 전부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자가 폐쇄국인 와노쿠니에 있었던 복사복사 열매와 배리어배리어 열매를 이스트 블루 출신 인물들이 해당 능력을 보유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그나마 악마의 열매의 부활 과정은 어느 정도 밝혀졌다. 도롱도롱 열매의 능력자 스마일리가 죽자 그 주변에 있던 열매 하나가 악마의 열매가 되었다. 스마일리가 죽자마자 자신이 의도한 장소에 다시 생기게 한 걸 보면 최소한 시저 클라운은 열매가 새로 생기는 걸 통제할 방법을 아는 듯하다. 추가로, 알라바스타 왕국의 수호신 재칼과 팰콘이 대대로 알라바스타를 지켜온 것도 사실 어떤 식으로든 열매의 능력을 옮기는 방법을 알아내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작중에서 자연 전이를 거치지 않고 능력을 얻은 사례로 샬롯 링링과 마샬 D. 티치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는 확실하다.
다만 자연의 것이 아닌 인공의 악마의 열매 능력까지 치면 같은 시기에 동일한 능력자가 둘 이상 존재할 수는 있다. 카이도와 모모노스케 모두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의 능력자이며, 모모노스케의 경우 베가펑크가 "실패작"을 만들어내서 몸색이 핑크색인 것만 빼면 카이도의 능력과 동일하다. 또한 능력자의 혈통인자를 추출해서 만든 "그린 블러드"로 초인계 능력도 재현가능하다. 이 경우 "열매" 그 자체를 복사한 것이 아니지만 능력이 전달됐으니 "능력자"가 두 명 이상인 것은 맞다.
13.1. 식인설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샬롯 링링이 소울소울 열매의 전대 능력자인 마더 카르멜을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되며, 그 직후 카르멜의 능력마저 그대로 계승해서 쓰는 모습이 나왔다. 명확하게 정황이 나오질 않아 알 수 없지만, 팬덤 내에서는 "능력자가 죽은 직후에 그 시체의 전체 또는 특정 부분을 먹으면 능력을 빼앗을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악마의 열매에 관련된 구전 설화를 참고하자면 악마의 열매 안에 악마가 살고 열매를 먹은 자의 몸 안에 그 악마가 깃들게 되는 것이며, 그자가 죽는 것으로 악마가 해방되어서 다른 과일에 들어가면 그것이 다시 악마의 열매가 된다는 설인데, 빅 맘의 경우엔 악마가 마더 카르멜이 사망하면서 카르멜의 몸에서 빠져나왔지만 빠져나온 곳이 빅 맘의 신체 내부였기 때문에 빅 맘에게 다시 깃들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어떤 부위를 먹어야 한다거나, 언제까지 먹어야 하느냐 등은 당시 링링의 시야가 눈물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또 링링의 신체 조건상 평범한 크기의 인간을 통째로 먹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세밀한 인과 관계까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어찌 되었든 현재 시점에서는 선대 능력자를 먹은 인간이 능력을 이어받았다는 전후 관계가 가장 뚜렷이 드러난 사례기에 능력 전이설 중 가장 신빙성이 높다.
때문에 주된 논점은 주로 샬롯이 능력을 뺏은 방법과 검은 수염 해적단의 방법이 같은 것인지에 관해서나, 작가의 서술 트릭이 끼어있진 않을까 등의 2차적인 논쟁들이다.
제일 먼저 악마의 열매 능력을 인위적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준 마샬 D. 티치의 경우엔 커다란 검은 천으로 흰 수염의 시체와 자신을 가린 다음 얼마 후 모습을 드러내자 이미 완료되어 있었다. 즉 정확히 어떤 방법을 써서 흔들흔들 열매 능력을 얻은 건지 과정이 드러난 건 아니며, 흰 수염의 신체 일부를 먹었다는 묘사도 없었다. 거기다 이후로 능력을 사냥하며 부하들도 타인의 능력을 강탈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황급의 강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실행할 방법이다.
이것으로 보아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입수한 뒤, 실제로 가능할지 티치가 몸소 흰 수염에게 시도해보고 확신을 가진 듯 하다. 티치가 흰 수염의 능력을 옮기기 직전, 나머지 검은 수염 일당이 '만약 실패하면 검은 수염 해적단은 해산'이라고 말한다. 이건 '흔들흔들 열매 능력을 못 옮기면 끝'이라는 뜻보다는 '능력을 옮겼을 때 티치가 두 열매의 능력을 쓰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나버리면 끝'이라고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 이후에도 압살롬을 죽이고 시류가 투명투명 열매의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검은 수염은 능력자의 실체를 끌어들이고 _능력을 봉인하는_ 특수한 능력인 어둠어둠 열매를 이미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능력 봉인을 응용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지만, 드레스로자 편에서 지저스 바제스가 루피의 능력을 뺏으려고 할 때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보자기와 단검만을 들고 달려들려고 한 장면이 나오면서 별다른 특수 능력 없이도 가능할 것 같은 묘사가 나왔다. 그리고 식인설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이 장면도 '애초에 단검을 무기로 쓰지도 않던 바제스가 갑자기 칼을 꺼낸 건 뭔가(신체)를 자르기 위해서 아니냐'라고 보고 있다.
이 가설이 맞는다면 신체 전체가 아닌 일부만 먹어도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샬롯 링링은 정황상 카르멜을 통째로 먹은 것으로 보이지만, 흰 수염은 비록 전투의 흔적으로 엉망이었긴 하나 시체가 완전히 훼손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 인물들의 대사로 "'흰 수염'에게 이변은 없어!!"라고 나왔다. 거기다 악마의 열매 역시 한입만 먹으면 능력을 얻을 수 있고 말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부이긴 하되 특정한 부분, 예를 들어 심장 같은 부위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흰 수염 온몸이 만신창이인 상태라 몸 속에 있는 심장을 꺼냈더라도 별로 티가 나진 않았을 것이고 말이다.
다만 식인설은 소년만화에 나오기에 잔혹하다는 작품 외적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악마의 열매가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바다의 면적이 넓기에 실제 지구보다 항해할 일이 많다는 원피스 세계관의 사정에서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드러나지 않은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허점이 있다. 무인도 체류 등이 많아지는 작품의 환경상 선상에서의 식인은 바다 전체에서는 숱하게 벌어질 법한 일이다. 물론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세계 전체에서 보면 엄청나게 희귀하고,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라서 식인 대상이 될 가능성도 줄어들지만, 역사상 빅 맘이나 검은 수염 외에 다른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에 식인설이 맞다고 치고 생기는 의문점에 변호하자면, 비능력자가 능력자의 육신을 먹고 능력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그 사실을 발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검은 수염이 보자기를 사용하여 모든 과정을 숨겼듯이, 악마의 열매 능력을 빼앗는 방법은 유용한 비결이기에 되도록 숨기는 것이 좋다. 또한 식인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다지 명예로운 사실은 아니기에 웬만하면 숨기려 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그 사실이 드러나면 능력자가 된 자신은 즉시 표적이 된다. 당장 눈앞의 상대에게 내 능력이 부러우면 날 죽이고 고기를 한 입 먹어라라고 권장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아니면 죽은 직후에 곧바로 시신을 먹어야 한다는 등의 제한이 존재할 수도 있다. 카르멜처럼 산 채로 먹거나(어차피 먹히는 시점에서 죽으니까) 흰 수염처럼 죽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야 가능하다고 보는 것. 이 경우엔 '악마가 다른 열매로 옮겨지기 전에 먹어야 한다'라는 설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능력자가 죽으면 어딘가에서 그 능력의 열매가 다시 나타난다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이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14. 열매의 정체와 관련된 Dr. 베가펑크의 가설
만물은 그에 부응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다!! 예를 들어······!! '악마의 열매\' 역시 그렇고···!!!
'악마의 열매'란···!! 누군가가 바란 '사람의 진화' 그 '가능성'!!!
저렇게 되면 좋겠다···!! 이렇게 되면 좋겠다···!! 다방면에 걸친 인류의 미래가 바로 '능력'인 것이야!!!
따라서 그 '부자연스러움'은 자연의 어미인 '바다'에 미움받는다는 벌을 짊어지고서 존재하지!!!
'능력자'란···!! 누군가가 상상한 수많은 다른 차원을 살아가는 자들···!!!
이것이 나의 '가설'이다······!! 신이 있나 없나를 생각할 것도 없어···!! 재미있지?!! 이 세계!!!
Dr. 베가펑크, 원피스 106권.
원작 1069화를 기점으로 니카의 모습을 목도한 Dr. 베가펑크가 악마의 열매의 정체에 관해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베가펑크의 이론에 의하면 악마의 열매는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같은 인간의 소망으로 인해 탄생한 존재며, 각각의 능력들은 그 사람들이 바라고자 하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구현화 된 꿈의 매개체다.[24] 베가펑크는 이에 대해 '능력자들은 과거 누군가가 꿈에 그리던 미래에 살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평했다.'악마의 열매'란···!! 누군가가 바란 '사람의 진화' 그 '가능성'!!!
저렇게 되면 좋겠다···!! 이렇게 되면 좋겠다···!! 다방면에 걸친 인류의 미래가 바로 '능력'인 것이야!!!
따라서 그 '부자연스러움'은 자연의 어미인 '바다'에 미움받는다는 벌을 짊어지고서 존재하지!!!
'능력자'란···!! 누군가가 상상한 수많은 다른 차원을 살아가는 자들···!!!
이것이 나의 '가설'이다······!! 신이 있나 없나를 생각할 것도 없어···!! 재미있지?!! 이 세계!!!
Dr. 베가펑크, 원피스 106권.
그러나 이러한 신비한 능력들은 물리 세계의 법칙에 위배되는 너무나도 비정상적이고 초자연적인 힘이기에 '자연의 어머니'인 바다의 증오를 받았고, 이로 인해 바다에 빠진 악마의 능력들은 힘을 잃고 밑바닥으로 빨려들어가 죽는 저주를 얻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니카라는 능력도 원래라면 세계정부에 의해 존재가 말살되었어야 하는 존재지만, 사람의 소망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가 밝히기를 애시당초 고무고무 열매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며 이것도 세계정부의 조작이라고 밝힌다.
베가펑크는 과학과 동떨어진 이런 마법과도 같은 가설에 "신의 유무를 따질 것도 없이 이 세계는 재미있다"고 평가하였다.
15. 목록
자세한 내용은 악마의 열매/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16. 분류
연재 극초기에는 분류할 것도 없이 그냥 몸이 XX로 변하는 능력으로 퉁쳐졌다.[25] 연재가 진행되고 다양한 능력이 등장하며 다음과 같은 분류 계통이 정립되었다. 으레 그렇듯 표기와 발음이 다르고, 일본판 애니메이션 대사에서도 발음 명칭을 그대로 쓴다. 초인계 대신 파라미시아, 동물계 대신 조온 하는 식으로. 또한, 각 계통 명칭은 모두 고대/현대 그리스어다.- 초인계([ruby(超人,ruby=パラミシア)]系 / Paramythia)
먹으면 몸의 체질이 변해 초능력을 다룰 수 있게 되거나 신체 자체에 기묘한 특성이 부여되는 열매.
- 동물계([ruby(動物,ruby=ゾオン)]系 / Zoon)
먹으면 동물의 힘을 얻으며 기본적으로 인간형(본모습), 짐승형(열매의 모습), 반인반수 및 수인형(두 모습의 중간)의 3가지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26]. 3종류의 악마의 열매 중 유일하게 복용자의 신체 능력 자체가 강화된다. 동물계는 다른 열매와 달리 같은 이름을 가진 열매에 여러 가지 모델이 존재하는데, 모델의 차이가 곧 열매의 차이다. 그러니까 개개 열매 모델 닥스훈트와 개개 열매 모델 울프는 다른 열매이다.
- 자연계([ruby(自然,ruby=ロギア)]系 / Logia)
먹으면 몸이 자연물 그 자체로 변화하고 이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되는 열매. 물리적 공격 대부분이 무력화되므로 악마의 열매 최강의 종으로 불린다. 생물로서의 원형 그 자체를 자연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능력자 중에서도 그 격이 높다.
16.1. 인공 악마의 열매
자세한 내용은 인공 악마의 열매 문서 참고하십시오.16.2. 이름이 나오지 않은 능력들
악마의 열매 능력일 것으로 추정되는 능력들이다. 이름만 나오지 않았을 뿐 열매 능력이라는 사실이 확정된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이 만화에 워낙 특이한 종족, 체질,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개중에는 악마의 열매가 아닌 고유 종특을 가진 인물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있다.- 몽키 D. 드래곤 - 바람을 일으키거나 바람으로 변하는 능력 (자연계 추정)
- 라피트 - 손이 날개로 변하여 날 수 있는 능력 (동물계 추정)
- 우루지 - 하늘섬의 다이얼처럼 축적된 피해를 자신의 힘으로 변환하는 능력 (초인계 추정)
- 옥졸수 - 각성한 동물계 - 각각 해당하는 동물 (추정)
-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 규키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환수종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셰퍼드 주. 피터 성 - 샌드웜으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환수종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토프먼 워큐리 성 - 봉희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환수종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마커스 마즈 성 - 이츠마데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환수종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에단바론 V. 나스쥬로 성 - 바코츠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환수종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임 - 정체불명의 괴물로 변신하는 능력 (동물계 혹은 악마 종족으로 추정)
- 로키 - 전설의 악마의 열매 능력
17. 기타
- GBA판 게임 <일곱섬의 대보물>에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를 먹이로 삼는 괴물이 등장한다.
- 원피스의 팬으로 알려진 일본의 프로레슬러 스즈키 미노루의 머리 모양은 악마의 열매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XX 열매의 능력자 A, 이런 식으로. 이 단어를 오마주 하거나 패러디하는 일도 많다. 의외로 일본에서는 이런 식의 패러디가 적다고 한다. 정확히는 원작의 열매 자체를 패러디하는 일은 있어도 그냥 대충 아무 단어나 붙여서 XX열매 드립을 치는게 적은 것.[27]
-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황금의 바람에 등장하는 기아초의 머리 스타일과 닮았기에 두 만화의 팬들 사이에서는 가끔 이야기가 나온다. 시기상으로 보면 죠죠가 먼저지만.[28]
- 악마의 열매 젤리가 판매된다. 고무고무 열매(딸기&블루베리향), 이글이글 열매(망고&복숭아향), 그리고 수술수술 열매(체리&콜라향)의 3종. 원제작사는 중국 식품 회사이고, 토에이의 허락을 받은 정식 라이선스 버전인데, 한국에서도 정식 수입을 했다. 해당 상품에는 젤리뿐만 아니라 현상수배 스티커 50종(고무고무 열매, 이글이글 열매)이나 캐릭터 책갈피 50종(수술수술 열매)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있다.
그러나 일본 내 판매판에는 해리 포터의 강낭콩 젤리처럼 무작위의 맛이 들어가 있다. 고무맛(당연히 고무는 없다), 매운맛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일종의 젤리빈 개념인데, 한국 내에서는 이런 식의 무작위 젤리빈은 판매된 적이 없다.
덧붙이자면 이 세 젤리는 악마의 열매의 맛을 고증한 것 같은 끔찍한 맛이 난다. 고무고무 열매는 미묘한 포도껌 향이 나는 아무 맛 안 나는 덩어리이고, 수술수술 열매는 콜라는 간 데 없이 강한 체리향만 나는 민트맛 젤리이다. 아마 이 민트 같이 화끈거리는 맛이 일단은 콜라맛인 것으로 보인다.
- 원피스의 표절 애니인 와피스에서는 천사의 열매라는 열매로 나온다. 악마가 아닌 천사라서 열매를 몇개를 먹어도 아무리 먹어도 아무렇지 않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
[1] 출처: 48권 SBS. 이 발언이 좀 와전되었는지, 베가펑크가 소상히 설명한다더니 겨우 가설만 나오고 끝이냐는 불만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설이 정말이기는 한건지, 자연물인지 인공물인지, 인공물이라면 누가, 왜 만들었지 확실한 설명은 없었기 때문에 나온 불만인 듯 하다. 그러나 어느 박사가 설명할 예정이라고만 했지, 누가, 언제 설명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마침 릴리스가 일당과 동행했으니 가설을 입증할 수도 있고, 하늘섬에 간 다른 베가펑크가 새로운 걸 알아낼 수도 있고, 조이보이의 시대에 고대병기나 에메트를 만든 과학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의 흔적을 통해 알아낼 수도 있다.[2] 가령 갓 밸리 사건은 해적섬에 보관된 악마의 열매를 천룡인이 훔쳐가면서 벌어졌고, 바나로 섬의 결투는 마샬 D. 티치가 어둠어둠 열매를 빼앗기 위해 동료를 죽인 사건이 발단이었다. 해당 사건의 연장이 정상전쟁이며, 이 전쟁은 흰 수염의 흔들흔들 열매를 티치가 강탈하기 위한 밑작업이기도 했다. 드레스로자 국방전은 이글이글 열매를 차지하기 위해 모인 신세계의 강호들로 인해 그 스케일이 커졌다.[3] 당장 꽃꽃 열매만 해도 이름과 비주얼만 보면 꽃을 다루는 자연계 같지만 실제로는 꽃과는 아무 상관 없고 능력자의 신체 부위를 피워 공격하는 초인계다. 자기자기 열매 역시 전기같은게 둘러져있는 멜론처럼 생겨서 전기를 쓰는 능력일 것 같지만 사실은 인간 자석이 되는 열매이다.[4] 한편 완전히 입에 넣고 먹기 전까지는 냄새나 촉감 등이 역하다거나 하는 반응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맛만 없는 듯. 다만, 식감은 좋지 않은지 CP9 요원들이 꾸역꾸역 입에 밀어넣는 모습을 보인다.[5] 루피의 반응을 보아 루피가 만든 카레보다는 괜찮은 듯하다. 루피는 악마의 열매는 끝까지 다 먹고 반응도 되게 맛없다는 정도였으나 루피의 내 멋대로 카레는 한 입 먹고 발작했다.[6] 비단 CP 멤버들뿐 아니라 사실 베가펑크 박사 이외엔 악마의 열매에 대한 상세 정보는 거의 모른다. 후술하겠지만 악마의 열매는 굉장히 희소해서 위대한 항로 바깥에서는 전설로 취급하고 있는 정도인데 '한 입만 먹어도 능력은 생긴다.' 같은 세부 조건까지 알 방법은 없다. 위대한 항로를 제패했다는 로저 해적단도 동강동강 열매를 얻기 전까지 악마의 열매를 실물로 본 사람이 없었다.[7] 루피, 버기, 스모커, 알비다. 물론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나 묘사되지 않은 인물(이스트 블루 식시스 섬에서 열매를 먹은 에이스, 이스트 블루 출신인 바르톨로메오 등)까지 포함해도 10명 이하이다.[8] 로브 루치왈, 어떤 능력이든 일단 먹어두면 십중팔구 약해지지는 않는다. 즉, 어지간해선 무슨 능력이 생기든 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전투능력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하물며, 미디어 오리지널이지만 그 쓰레기 같다는 대굴대굴열매도 광산 레일에서의 고속 이동, 짐칸에 무한 수납이라는 나름의 장점이 존재한다.[9] 다만 이 경우는 상성 탓도 있는데 번개는 부도체인 고무에게 어떠한 공격도 하지 못한다. 그나마 고열로 녹이는 것 정도밖에 공격이 가능할 뿐.[10] 먹은지 꽤 지난 이후인 에이스 과거편에서도 루피는 신축성 제어를 못해 자기 얼굴을 때리곤 했다.(물론 타격면역이라 아프진 않았겠지만.) 루피가 고무고무 열매를 만족스럽게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은 에이스 출항 이후.[11] 악마의 열매는 결국 전투력의 저점을 높여줄뿐, 일정 이상의 강자가 되면 악마의 열매는 그냥 기술의 가짓수를 늘려줄 뿐 패기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12] 이성을 열매에 먹혀버린 옥졸수를 제외하고 이성을 유지한 각성자들[13] 오히려 체력을 아낄려고 각성기를 사용하는 듯했다. 패왕색 패기나 그냥 실실 열매의 평타로도 충분한 상대에게 굳이 각성기를 쓰며 "너희를 상대하는데 체력 따위 필요없다."라는 식으로 말하였다.[14] 키드의 경우 각성 능력이 일반 능력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는 보조기로 사용된다.[15] 실제로 루피의 경우 여러 번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있다가 누군가가 구해줘서 살아남는 상황이 여러 번 나왔다. 스모커 또한 알라바스타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목숨을 루피의 부탁을 받은 조로가 구해줘서 살아남았다.[16] 이 당시 쿠잔은 어깨 아래를 전부 담그고 있어 능력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 조로와 상디는 비능력자라 목욕탕에서도 멀쩡한 만큼 천하의 쿠잔이라도 날 때려줍쇼 하는 상태로 도발하는 바보짓을 할 리가 없다.[17] 1부에는 패기도 존재하지 않았고 스탬피드 극장판에서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사보 vs 스모커로 다시 언급된다.[18] 에넬과 빅 맘, 마젤란은 각각 그 당시의 루피, 브룩, Mr.3보다 확실히 강했던 인물들이다.[19] 실제로 빅맘의 영혼이 주입된 특제 호미즈들은 브룩의 음악공격은 버텨냈지만 브룩이 소울의 힘을 실어 날린 공격에 데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유효타를 먹었다.[20] 현실적으론 불이 마그마보다 더 뜨겁다는 말이 많이 퍼져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마그마가 충분히 더 뜨거울 수 있다. 즉 틀린 상식까지는 아닌 것.[21] 다만 이 경우 독자들 사이에도 공식적으로 언급만 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상하위 관계로 보고있다. 뭉게뭉게 열매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은 가스가스 열매로 다 사용 가능하고, 가스가스 열매는 변화한 기체의 종류도 제한하지 않기 때문. 또한 뭉게뭉게는 연기인데도 사람을 질식 시키는 능력이 없는데 가스가스는 주변의 공기를 빼서 진공상태로 만들 수 있는 큰 차별점이 있다.[22] 애초에 동물계는 신체 강화와 3단 변신이 주 능력이다. 마침 구미호가 환수종이라서 변신 능력도 덤으로 가지고 있는거다. 봉쿠레는 변신 능력만 있지 제대로 된 열매 기술이 없고, 싸울 때는 순수 무투로 싸운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약 구미호의 변신 능력이 복사복사 열매의 열화판이라고 해도 순수 가치는 구미호 열매가 더 높다.[23] 그와 동시에 온갖 사기능력이 판치는 악마의 열매가 누구에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도록 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만약 악마의 열매의 재생성 위치를 통제할 수 있다면 세계정부가 진작에 위험성 높은 열매를 대부분 확보했어야 정상이다.[24] 용용 열매 능력자들이 도저히 해당 공룡이 할 수 있을 것으로는 안 보이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공룡은 원래 이런 생물이다"(자신의 상상)라고 주장하는 것.[25] 몸이 고무로 변하는 능력, 몸이 동강나는 능력, 몸이 연기로 변하는 능력 등.[26] 두 모습의 중간에서 나아가 신체 일부만 변신하거나 약물로 특정 파장을 만들어 내 원하는 특징만 강화시킬 수도 있다.[27] 앞서 설명했듯 원래 일본판은 2음절 명칭으로 작명된다는 규칙이 있기에 2차 창작으로 지어내기 어려운 편이다.[28] 죠죠에서 기아초가 첫 등장했을 때 원피스가 첫 연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