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オールブルー / All Blue[1]원피스 세계관을 구성하는 이스트 블루, 웨스트 블루, 사우스 블루, 노스 블루 등 4개의 바다에 각각 서식하는 모든 어류들이 한 데 모여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바다. 쉽게 말해서 일종의 조경 수역[2]이다.
세상 모든 바다 생물들이 서식하는 만큼 요리사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해산물을 한 방에 구할 수 있는 낙원과 같은 장소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전설이라고만 생각한다. 원피스 세계관의 바다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대륙 레드 라인과 동서로 가로질러 있는 위대한 항로를 감싸는 캄 벨트에 의해 둘러싸여 있어 4개의 바다는 서는 왕래가 불가능한 완전히 고립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론상 존재할 수 없는 바다이기 때문이다.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꿈이 바로 올 블루를 발견하는 것이다. 상디의 스승 제프도 올 블루를 찾아내기 위해서 위대한 항로에 도전했고, 비록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1년의 항해 끝에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해군의 조리병 타지오도 올 블루를 찾는 것이 꿈이다. 카르멘 역시 목표는 아니지만 있다고 믿는다.
2. 추측
원피스의 최대 떡밥인 '대비보 원피스'의 복선으로 추측된다. 'One Piece'와 'All Blue'.올 블루의 실존을 암시하는 것이 몇 가지 있기는 하다.
- 단행본 7권 내용 중에 '올 블루의 가능성을 봤다.'라는 제프의 대사가 있다.
- 상디가 로그 타운에서 사우스블루의 서식하는 엘리펀트 다랑어를 구입했던 일이 있는데, 가게 주인이 원래는 안 잡히는 곳에서 잡혔다면서 떡밥을 풀어놓았다.
다만 특정 장소를 의미하는 게 아닌 레드 라인, 고대병기 등과 추론을 종합적으로 내포한 유명한 떡밥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고대병기 플루톤으로 세계귀족의 성지 마리조아가 있는 레드 라인을 깨부수고, 포세이돈의 힘으로 캄 벨트의 해왕류들을 이동시키고, 마지막으로 우라노스의 힘으로(추정) 캄 벨트의 무풍지대를 없애면 세상이 한 조각이 되며, 레드 라인과 캄 벨트가 없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4개로 갈라졌던 바다 또한 하나가 되어 '올 블루'가 된다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즉 '원피스=하나의 바다=올 블루'설. 상디가 어인섬에서 "이곳이 올 블루다!"라고 외친 것도 단순 개그가 아닌 위치상 그 자리가 훗날 정말 올 블루가 된다는 복선일 수 있다. 레드 라인이 붕괴하면 어인섬도 덩달아 붕괴하므로 셜리의 예언도 맞아 떨어진다.
라프텔은 해적왕 골 D. 로저와 그 해적들만이 도달한 미지의 영역인 곳이라 대비보 원피스, 공백의 100년의 역사 등이 잠든 장소이다. 이러한 장소를 둘러싼 해역이 특별하다 치면 이 장소 자체가 올 블루라는 의견도 있다. 만약 라프텔을 둘러싼 해역이 올 블루라면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설의 바다라고 불리는 게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게 라프텔에 도달한 건 로저와 그 해적단들 뿐이었으니까.
4개 대양물이 리버스 마운틴에서 뒤섞여 전반부 그랜드 라인으로 흐르지만 남북이 캄 벨트로 막힌 신세계 바닷물은 리버스 마운틴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는다. 그래서 신세계의 바다에서 4개의 바다와 그랜드 라인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리버스 마운틴 지하에 있을 수 있고, 이 리버스 마운틴 지하의 해역이 바로 올 블루일 수 있다. 그랜드 라인과 신세계 바다의 물길이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는 것을 볼 때, 레드 라인 지하에는 거대한 통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각 레드 라인 지하에 있는 해저 통로가 4개의 바다가 만나는 올 블루일 수 있다. 실제 마리조아가 있는 레드 라인 지하에 그러한 통로가 존재한다. 올 블루가 2개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1113화에서 Dr. 베가펑크가 얼마 안 가 전 대륙이 바다에 가라앉을 것이라는 정보를 밝힘에 따라 이 현상과 올 블루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가 가라앉으면 4개의 바다가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 대비보 '원피스'의 가설 중 하나와도 일치하는 결말이다.[4]
3. 기타
- 2017년 말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주식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은어 중 하나가 되었다. 특정 화폐나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것에 빗대어 여러 악재로 모든 코인이 떡락하는 사태를 올 블루라고 부른다. 자신의 계좌에 있는 주식이나 코인이 모두 떨어져도 그렇게 부른다.
- Fate/Grand Order, 블루 아카이브, 니케, 젠레스 존 제로 등 가챠(뽑기)에서 SR 미만의 결과물이 나올 때는 파란색으로 연출되는 게임들이 꽤 있기에, 가챠가 망하면(그러니까 폭사한다면) 이 드립을 치기도 한다.[5]
- 이 상황에 상디가 루피에게 올 블루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온 "올 블루라고 들어 봤어?" 대사 짤이 잘 사용된다.
[1] 정발 명칭은 오올 블루. 도대체 어떻게 읽었는지 올(오-루)을 오올로 번역했다. 사실 올 블루가 처음 언급된 원피스 초반부 정발본은 번역의 질 자체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KBS 더빙판 시절에는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오울 블루로 번역했다.[2] 한류와 난류가 만나 교차하는 영역. 한류성 어족과 난류성 어족이 모두 서식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황금어장이 만들어진다.[3] 당장 브룩이 그들을 보고 라분인 줄 알았을 정도. 다만 신세계와 웨스트 블루 사이에는 캄 벨트 하나만 있을 뿐이고, 아일랜드 고래의 크기를 생각하면 캄 벨트의 해왕류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있다.[4] 무엇보다 베가펑크는 지난 100년동안 해수면이 200m나 상승했다고 말하는데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이라면 위에 나온 '사우스 블루에서 서식하는 어종이 이스트 블루에서 잡힌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5] 심지어 니케의 경우 쌩 10연챠로 올 블루를 볼 확률은 약 0.148%에 해당한다... 최희귀 캐릭터인 필그림 계열 캐릭터를 뽑을 확률(0.2%)보다도 낮다.[6] 이걸로 올블루가 실존하긴 한다고 추측한 팬들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