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3:24:59

캄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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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섬
레드
라인


마리
조아


노스 블루 레드
라인


리버스
마운틴


이스트 블루 레드
라인


마리
조아


캄 벨트 캄 벨트
캄 벨트 캄 벨트
웨스트 블루 사우스 블루 }}}}}}}}}


파일:캄벨트.png

1. 개요2. 특징3. 지역
3.1. 아마존 릴리(여인섬)3.2. 아무도엄나3.3. 임펠 다운

1. 개요

[ruby(凪の帯, ruby=カームベルト)]/Calm belt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역.

원판 명칭은 '고요한 띠'라고 쓰고 '캄 벨트'라 읽는다. TVA KBS 더빙판에서는 '침묵의 바다'라고 번역되었다.

레드 라인과 함께 바다를 4개(이스트 블루, 웨스트 블루, 노스 블루, 사우스 블루)로 가르는 위대한 항로 양 옆에 존재하는 해역.

2. 특징

해왕류, 그것도 웬만한 섬보다 더 큰 대형종의 소굴이다. 또한 온갖 기후가 난무하는 위대한 항로와 달리 바람 한 점 없는 무풍지대로 해류조차 한산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요한 바다'인 것. 이렇다보니 범선의 경우 배가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 밀짚모자 일당은 폭풍에 흽쓸려 우연히 캄 벨트에 들어왔다가 겨우 탈출했다.[1][2] 여기를 다닐 수 있는 배는 패들이나 스크류가 달린 동력선이거나 동물이 끄는 것들 뿐이다. 하지만 해왕류의 눈에 띄면 파괴되기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은 편.

이 캄 벨트 때문에 위대한 항로로 진입하는 건 어지간해서는 리버스 마운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해군은 외륜선 선저에 바다와 동일한 파장을 발사하는 해루석을 부착해 배의 기척을 지우는 방식으로 해왕류의 눈을 피해 캄 벨트를 통과할 수 있다.[3] 즉 마음만 먹으면 위대한 항로 어디든 갈 수 있단 이야기다. 다만 오래 정박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눈에 띄기 때문에 해왕류의 습격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침이 없으면 직진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출입이 자유로울 뿐 항해가 쉬운 것 까지는 아니다.[4] 그래서 해군도 캄 벨트는 꼭 필요한 특수한 상황에나 통과한다.

해적들도 정 급하면 이판사판으로 돌파를 시도하기도 한다. 과거 브룩이 속해있던 룸바 해적단의 선장 '캘리코' 요키는 미지의 전염병에 걸리자 어쩔 수 없이 캄 벨트로 탈출을 시도했다. 또 다른 케이스로 클리크 해적함대의 제독 돈 클리크도 있다. 클리크는 기세 좋게 대함대를 이끌고 위대한 항로로 진입했다가 재수 없게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원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를 만나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이스트 블루로 도주했다. 리버스 마운틴은 일방통행이니 캄 벨트를 넘어왔다고 해야 아귀가 맞는다.

캄 벨트 안에도 나라가 있다. 바로 왕의 부하 칠무해 '해적 여제' 보아 행콕이 다스리는 구사의 나라 아마존 릴리. 맹독 때문에 해왕류도 함부로 덤비지 않는 바다뱀 '유다'가 끄는 구사 해적단의 해적선 '퍼퓸 유다 호'를 타지 않으면 아마존 릴리를 나갈 방법이 없다. 당연히 외부 문물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항해자가 거쳐가는 일도 거의 없고 기적적으로 표류자가 떠밀려와도 거의 시체인 데다 전 세계에 신문을 배달하는 뉴스 쿠도 아마존 릴리에는 오지 않는다.[5] 해외 정세를 알려면 구사 해적단이 원정에 나서기 전에 신문을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캄 벨트라는 강력한 방어막 덕분에 외적의 침입에서 자유롭다.[6]

해적왕의 오른팔이었던 '명왕' 실버즈 레일리처럼 헤엄을 칠 수 있는 실력자라면 샤본디 제도에서 아마존 릴리까지 헤엄쳐서 횡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폭풍우를 만나 배가 가라앉은 통에 어쩔 수 없이 헤엄을 쳐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었지만, 어쨌거나 만나는 대형 해왕류는 썰어버릴 수 있는 실력과 초장거리 수영이 가능한 체력을 겸비하면 무동력으로 캄 벨트를 건너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물론 살아있는 전설인 레일리니 가능한 일인 데다 저것도 루피를 만날 필요성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한 거지 저게 가능하다고 아무 때나 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레일리같은 강자여도 악마의 열매 능력자면 시도조차 못한다. 그렇다보니 레일리가 캄 벨트를 헤엄쳐서 오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하트 해적단 일동은 그 어처구니 없는 행각에 모두 식은땀을 흘렸다.

캄 벨트에 있는 섬들에서는 해왕류들을 사냥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되어있다. 위험해도 일단 잡으면 몇년치 식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릴리만 해도 구사 해적단이 해왕류를 사냥해서 식량을 확보하며 임펠 다운에서도 블루고리들을 통해 해왕류를 사냥해서 식량을 확보한다.

3. 지역

3.1. 아마존 릴리(여인섬)

구사 해적단의 선장 '해적 여제'라 불리는 보아 행콕이 다스리는 나라.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3.2. 아무도엄나

파일:Rusukaina_Infobox.png

ルスカイナ / Rusukaina[7]

여인섬 북서쪽에 존재하는 무인도. 1주일에 한 번 계절이 바뀌는 48계의 섬이다. 먼 옛날에는 이곳에 나라가 있었지만, 자연과의 생존 경쟁에서 패배해 멸망했다. 1부 말미의 루피가 처치 못할 생물이 어림 잡아 500마리 이상이 날뛰는 위험천만한 곳이다. 루피는 이곳에서 레일리의 가르침을 받으며 패기를 단련했으며 작중 얼마 언급되지 않은 것 치고는 루피가 바다에 나온 후 제일 긴 시간을 보낸 섬이다.

이곳의 근황이 나온 적이 있는데 루피가 떠나간 이후 드레스로자에서 도플라밍고를 무찌르고 수배서가 새로 나온 후 마가렛이 루피랑 정이 들었던 사자, 악어, 고릴라 세 괴수들에게 수배서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세 괴수들이 모두 그리운 듯 울고 있는 걸 보면 2년 동안 정이 많이 든 듯하다. 작중 시점으로 보면 여태껏 루피가 위대한 항로를 여행한 날보다 아무도엄나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길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8] 제목은 그리운 보스의 얼굴.

참고로 이 섬에는 무랑 비슷하게 생긴 커다란 나무들이 있는데, 유일하게 맹수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구역이라 루피도 수련하는 동안 자신의 밀짚모자랑 레일리의 비브르 카드를 이 곳에 두었다. 이 나무는 극장판 스트롱 월드[9]에 나오는 '대프트 그린'과 유사한데, 실제로 61권 SBS에서 작가가 유사한 종의 나무라고 답변했다. 동물들이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며, 대프트 그린은 거기에 독성까지 있지만 이건 유사종이라 독성은 없다고 한다.

3.3. 임펠 다운

세계정부가 관리하는 해저 대감옥. 온갖 흉악범들을 레벨 1~6까지 나눈 계층에서 관리하고 있다. 애초에 임펠 다운이 탈옥 불가능한 감옥인 이유도 감옥 자체의 삼엄함도 있지만, 위치가 캄 벨트 중앙이라 운 좋게 탈옥에 성공해도 결국 바람 한 점 없는 망망대해를 건널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10]

이 덕분에 금사자 시키몰리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탈옥하지 못한 철옹성을 과시했었다.[11] 이후 밀짚모자 일당검은 수염 해적단에 의해 대규모 탈옥이 발생하여 큰 곤혹을 치른 적이 있으나, 시설 자체가 워낙 좋아서인지 이후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1] 애니메이션에서는 아피스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것도 해왕류의 코털을 뽑아서... 이는 원작과 극장판 4기에서도 마찬가지.[2] 이때 등장한 해왕류는 어인섬의 방주를 끄는 7마리의 해왕류 중 하나이다. 이 해왕류 7마리들은 원피스 1기 오프닝에서도 등장한다.[3] 참고로 이 방법은 Dr. 베가펑크가 고안했다.[4] 여담으로 예전에는 해군이 마음만 먹으면 라프텔에 가서 원피스를 미리 빼돌릴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다시 말하지만 위대한 항로는 지침이 없다면 항해를 할 수 없고 무엇보다 라프텔로 가는 방법은 따로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5] 뉴스 쿠는 하늘을 나는 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해왕류가 우글거리는 캄 벨트는 위험하다. 아마도 더 큰 이유는 애초에 뉴스 쿠가 신문 배달 사업을 하는 만큼 캄 벨트 안에 사람이 사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굳이 배달 동선에 넣지 않았다는 것일 듯하다.[6] 다만 이 역시 상술한 해루석 외륜선 때문에 옛 말이 되었다.[7] '부재중인가?'라는 뜻인 '루스카이나(留守かいな)'의 말장난이다.[8] 비단 세 괴수뿐만 아니라 다른 괴수들도 루피와 정이 많이 들었는지, 레일리로부터 패기를 배우다 밥을 엎어버려 금식 처벌을 받았을 때 몰래 루피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주는 녀석도 있었다. 물론 루피는 레일리의 뜻이라며 거절했다.[9] 금사자 시키가 메인인 극장판이다. 극장판 내에서 시키는 세계를 정복할 수준의 강대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동물들에게 생체실험을 한다. 개체 하나하나가 최소 기어 3까지 사용하는 루피인 것들로 최대 얼마나 강할지는 알 수 없다.[10] 거기다 해군본부에니에스 로비를 경유하는 '순환해류'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해군들은 정의의 문과 순환 해류를 경유해 빠르게 지원올 수 있는 반면, 탈옥수는 군함을 운 좋게 탈취하더라도 망망대해인 캄 벨트를 통과하는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 즉, 정말 강력한 능력자가 어찌저찌 탈출에 성공해도 캄 벨트를 건너는 동안 순환해류를 타고 지원 온 해군에게 잡힐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11] 다만 세간에 알려진 건 시키의 경우 뿐인 듯 하다. 엠포리오 이반코프는 같은 혁명군 간부인데도 몰리가 임펠 다운 탈옥수 출신이란 사실을 몰랐다. 실제로 몰리가 임펠다운 하위 층에 투옥되었다가 능력으로 아무도 안보는 사이 몰래 탈출했다면 임펠다운에서는 그냥 옥중 사망 내지는 실종으로만 여기고 넘어갔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