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17 14:45:59

에니에스 로비


파일:external/images.wikia.com/Enies_Lobby.jpg
エニエス・ロビー / Enies Lobby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원피스위대한 항로에 위치한 세계정부의 '사법'을 상징하는 섬으로, 해군본부, 임펠 다운과 더불어 정부의 3대 주요 기관 중 하나이다.

2. 상세

워터 세븐에서 바다열차를 타고 올 수 있다. 원래는 에니에스 로비 행 노선이 없었는데 해적왕인 오로 잭슨 호를 제조한 죄를 10년간 집행유예시켜주는 대신 워터세븐에서 에니에스 로비 행 노선을 새로 추가하였다.

호송된 죄인(들)을 재판하는 재판소CP9의 본거지인 사법의 탑이 위치한 섬과, 해군본부임펠 다운으로 이어지는 '정의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섬 주변은 가 지지않아 언제나 낮이며[1], 섬 자체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싱크홀 위에 있어 섬을 지탱하는 다리를 거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 바다에 싱크홀이 있다면 만들어지자마자 물로 가득 차 블루홀이 돼야 정상이지만, 이 부분은 그냥 원피스 세계의 신비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2].

세간에는 간이역마냥 지나치는 이름뿐인 재판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만 명의 대병력과 '법수호대' 등이 지키는 몇 겹의 관문을 거친 뒤 재판장(바스카빌)과 배심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하기는 한다. 그러나 11명의 배심원이 전부 사형수, 그리고 한 명이라도 길동무(불행한 자)를 많이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거의 형식적인 수준이며, 이후 곧바로 '정의의 문' 너머의 임펠 다운으로 보내지되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는 악명 높은 곳이다.

그러나...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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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9에 의해 끌려간 니코 로빈프랑키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간 밀짚모자 일당프랑키 패밀리 등의 난동에 더해 스팬담실수로 발동시킨 버스터 콜로 완전히 파괴된다. 그래도 20년 전에 사카즈키 중장의 과격한 대처로 주민들이 몰살당한 오하라와 달리, 이번에는 스트로베리 중장의 유연한 대처 덕분에 위병들은 신원 확인을 거쳐서 군함에 탑승해 살아났다. 물론 스팬담과 그의 아버지 스팬다인이 정부 고관이었기에 찌질이 스팬담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신문에는 전부 밀짚모자 일당이 한 짓으로 보도되었다.

3. 기타

왠지 세계 정부의 3대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약하다는 인상이 들기도 한다. 사실 해군들의 최정예가 밀집된 마린 포드 해군 본부나 세계 최악의 범죄자들이 총집결한 해저 대감옥 임펠 다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력과 병력의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1만명의 병사나 배심원 등등은 다 제쳐두고라도 CP9 멤버들이 집결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적절한 배치라고 할 수 있다.

에니에스 로비는 임펠 다운이나 해군 본부로 연행되어 가는 해적들을 명목상의 재판만 하고 바로 통과시켜 버리는 곳으로, 상징성만 강하지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는 장소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곳에 보내지는 죄수들은 채 몇 시간도 머무르지 않으므로 설령 동료를 구하려는 해적들이 있다고 해도 밀짚모자 일당처럼 여러 천운이 겹치지 않는 이상 이곳에서 따라잡아 구출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3] 차라리 임펠 다운을 습격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을 것이다. 그 반면 이곳을 공격하면 바로 세계정부를 향한 선전포고로 간주된다. 공격할 메리트는 매우 적은 반면에 리스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뭐, 밀짚모자 일당은 쳐들어오고 세계정부 깃발을 태우며 대놓고 선전포고했지만, 그건 밀짚모자 일당이 워낙 겁이 없는 전대미문의 일당이라 그런 거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따지면 섬을 가득 메울 정도인 1만 명에 달하는 병력과 2명의 거인 수문장, 그리고 CP9 멤버들 만으로도 필요 이상의 배치라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베네치아에는 탄식의 다리라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의 왼편이 재판소, 오른편이 감옥이었다고 한다. 이는 워터 세븐 편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베네치아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에니에스 로비에서 정의의 문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 이름은 망설임의 다리라고 나온다.

밀짚모자 일당의 큰 성장을 보여준 전투장소이다. 이곳에서의 결전에서 루피는 기어 세컨드, 기어 서드를, 조로는 아수라를, 상디는 디아블잠브를 선보였다. 우솝 역시 저격왕의 타이틀을 얻었고 나미는 완성형 크리마텍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쵸파의 럼블볼 폭주도 나왔다. 또한 알라바스타 이후 프랑키라는 새로운 조선공 동료도 만들었다. 이 에피소드부터 밀짚모자 일당은 전원이 현상범이 되며 세계정부가 본격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한다. 헤어진 우솝과 생긴 유대감, 잃어버린 동료 로빈 구출과 그녀의 슬픈 과거, 그리고 메리와의 이별 등등. 사실상 에이스 처형사건 이전 가장 슬픈 회차가 여기 전부 담겨져있다고 보면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원피스 팬들이 최고의 에피소드로 꼽는데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 스토리부터 2년 전의 밀짚모자 일행의 한계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다. CP9 편만 해도 고잉 메리 호가 없었으면 단체로 체포되거나 수장됐을 뻔했으며, [4] 스릴러 바크 때에도 루피가 기어 2와 기어 3을 병행하며 간신히 모리아를 쓰러트렸던 데다 바솔로뮤 쿠마가 사실상 놓아준 덕택에 살아남았고, 샤본디 제도 때도 역시 키자루한테 몰살당할 뻔 한 걸 쿠마가 날려 보내준 덕에 살아남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상결전 때도 천운이 따라준 덕택에 루피는 에이스와 달리 살아남은 거고.. 하늘섬까지만 해도 격렬한 전투 때문에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아예 루피가 불능이 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루피가 크로커다일과 전투가 끝나고 로빈을 업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 아마 좀 뒤에 독이 번진 듯. 물론 알라바스타 편에서는 나머지 6명도 힘겹게 싸웠다. [5] 스카이피아 편에서는 에넬을 상대할 때 루피가 자상 등의 몇몇 상처가 났을 뿐.. 나미는 거의 상처를 받지 않았다. 다만 루피와 나미를 제외한 조로, 우솝, 상디, 로빈은 에넬한테 통구이가 한 번씩 됐었으며, 쵸파는 슈라, 오움한테 한 번씩 죽을 뻔했다. 대신 루피와 나미는 뱀 뱃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그나마 애니에스 로비 전까진 그나마 적게 다치거나 밀짚모자 일행에 닥친 위기가 이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편이지만 에니에스 로비 편을 기점으로 2 년 후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갈수록 위기에서 헤쳐 나오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알다시피 천운이 따라준 것과 루피의 지인 덕택에 살아남은 거다. [6]


[1] 언제나 낮처럼 보일 뿐이지 작중에서 실제 시간은 밤이었다. 아이스버그 저택 습격 사건 이후 곧바로 쳐들어왔다는걸 생각해보면 밀짚모자 일행은 새벽내내 싸운것이 된다. 그래서 오이모&카아시도 쿨쿨 자고 있다가 뒤늦게 불려나왔다.[2] 혹은 지구 정 반대편까지 뚫려있을 수도 있다. 에니에스 로비가 있는 곳은 낙원의 최후반이고, 그 정반대편이 어디인지를 생각해보자.[3] 밀짚모자 일당은 로켓맨이 있어서 겨우 쫓아갈 수 있었다. 배로는 절대로 퍼핑 톰을 쫓아갈 수 없다.[4] 거기다 상디가 정의의 문을 건드린 덕분에 버스터 콜에 참가한 해군의 발을 묶는데도 성공한 점도 한 몫한다.[5] 물론 나미는 그나마 가장 경상이지만.. 발 한쪽에만 관통상을 입었다. 근데 그것도 엄청 아플 텐데 뭐 다른 남자들만큼 안 당한 게 어디냐 우솝은 온몸이 붕대로 두를 정도로 중상이었으며, 조로는 여기저기 몸이 베였고, 상디도 뼈 몇 개가 부러졌다.[6] 알라바스타 편 때는 그나마 타시기가 넘어가서 체포 안 당하긴 했다. 이후 탈출할 때도 봉쿠레가 도와준 덕택이기도 하고.. 전자는 위기라기보다는 해군이 비겁해 보일만한 짓이고, 후자는 에니에스 로비에서 탈출할 때 수준의 위기 수준까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