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08:00:03

쿠로즈미 오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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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71AB5,#B71AB5><colcolor=#000000,#000000> 쿠로즈미 오로치
黒炭 オロチ | Kurozumi Or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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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쿠로즈미 오로치(黒炭 オロチ)
생일 9월 23일(천칭자리)[A]
나이 54세[A]
신장 350cm[A]
혈액형 XF형[A]
출신지 신세계 와노쿠니[A]
좋아하는 음식 야시오리[6], 꽁치[A][8]
능력 동물계 환수종 뱀뱀 열매 모델 야마타노오로치

테마곡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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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uper_ugly_orochi.jpg
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와사키 히로시[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효민[10]
파일:미국 국기.svg 키스 실버스틴[11]

원피스의 등장인물.

2. 특징

와노쿠니 편 당시의 와노쿠니 쇼군. 원래 하쿠마이의 다이묘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시종 신분이었다. 20년 전 사황 '백수' 카이도와 손을 잡고 코즈키 가문의 쇼군직을 찬탈하였으며, 개국(開國)을 꿈꾸던 쿠리의 대영주 코즈키 오뎅을 역적으로 몰아 잔인하게 처형시켰다.[12] 자신의 손으로 오뎅의 목숨을 빼앗은 지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시신을 찾지 못한 오뎅의 아들아카자야 9남자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해하며 늘상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의 뒷배이자 권력을 뒷받침해주는 카이도의 강함과 세력을 굳게 믿고 있다.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암군으로 카이도를 뒷배로 삼아 20년 동안 폭정을 저지르며 와노쿠니 전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자신의 거주지이자 수도인 꽃의 도읍만 멀쩡하다면 다른 지역이 백수 해적단이 사용하는 공장들의 공해와 폐수로 엉망이 되든, 주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폐수를 삼키든 일절 신경쓰지 않을 정도. 그러면서도 본인은 허구헌 날 연회를 열어 와노쿠니는 부족함이 없는 천국이자 지상낙원이라고 희희낙락한다. 진심으로 아끼는 코무라사키와 관련해서는 가뭄에 콩 나듯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쿄시로가 코무라사키를 베고 난 뒤 모습을 보면 결국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이 부서져서 엉엉 우는 아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13] 물론 후술할 과거사를 생각하면 나라를 막장으로 만드는 건 무능해서라기보단 고의로 그러는 것이지만 암군에 비열한[14]이란 점은 그대로다.[15]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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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능력

파일:원피스_오로치_야마토노오로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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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자연계보다 희귀하고 어지간한 초인계 이상으로 사기적이라는 동물계 환수종 열매를 복용했지만, 정작 오로치 본인의 무력이 너무나도 약해 빠져서 열매의 능력이 빛을 보지 못 한 케이스이다. 원피스 = 열매빨이 아니라는 하나의 반례이자 열매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약하면 소용이 없다는 걸 보여준 산 증인.[16] 대개 희귀하고 강력한 능력들은 그에 걸맞는 강자들이나 교활한 약자들이 가지고 나오는 일이 많았으니 아마 후자에 속할듯.

이렇게 뒤떨어지는 무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와노쿠니의 주민들은 물론 아카자야 9남자들도 절대 오로치를 건드리지 못하는데 이유는 당연히 오로치 뒤에 카이도가 버티고 있어서지, 전혀 오로치가 무섭고 두려워서 건드리지 못하는 게 아니다.[17] 오로치가 막 집권하던 시절 다른 무사들도 카이도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죽였을 텐데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천룡인 뒤를 해군 대장이 버티고 있어 아무도 못 건드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괜히 건드렸다가는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올 테니까 건드리지 않는 것일 뿐. 만약 와노쿠니에 루피나 조로 같은 실력도 있으면서 적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이 있었다면 곧바로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와노쿠니의 실효 지배자는 카이도이기에 오로치를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다.

5. 여담

  • 자기 일당 중에서 유일하게 아카자야 9남자가 20년 뒤 돌아올거라는 전설을 믿고 있는 사람인데 실제로도 그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져 오니가시마 불축제에 아카자야 사무라이들이 나타나 카이도를 습격했다. 부하들은 그런 오로치를 믿지 않고 비웃었는데 이를 보면 카리스마는 별로 뛰어나지 않은 듯. 다만 부하들이 믿든 안 믿든 그들을 부려 그 예언을 막으려 하는 걸 보면 완전히 무능력자인 건 아니다. 허나 본인조차도 대교를 파괴할 때 혼잣말로 부하들이 믿든 안 믿든 상관없다는 말을 직접 꺼내는 걸 보면 스스로의 통솔력이나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도 자신도 알고 있는 듯하다.
  • 41년 전의 모습이 코흘리개 아이인 걸로 보아 현재 나이는 50대 중반 정도로 추정되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 카이도와 연결되어 있기에 아는 걸 수도 있지만 수십 년이나 쇄국정치했던 나라의 출신답지 않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CP0에 관한 것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스마일을 공포 통치에 써먹는 걸 보면 위의 예언을 믿고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것처럼 평소 행적과 달리 자신의 권력과 보신을 위해 꽤나 영악하고 꾀가 많은 인물이다.
  • 카이도와는 의외로 일방적인 복종 관계가 아닌 동급의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18] 딱히 오로치에게 흉폭하게 대하지 않고, 같이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로치가 신 오니가시마 계획에 항의하자 가차없이 그를 제거했다.
  • 행동과 성격을 본다면 스팬담스테리와 더불어 천룡인의 열화판이라 보였지만 이후 와노쿠니가 망하길 바라며 일부러 폭정을 펼쳤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실제 능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가 되었다. 다만 국가를 제대로 다스릴 생각이 있었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카리스마나 인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에 좋은 지도자가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토노야스의 연설과 오로치의 열폭이라 할 수 있는 반응만 봐도 그게 사실임을 알 수 있다.
  • 환수종 능력자인데도 나미가 날린 제우스의 뇌격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거나 조로가 날린 참격을 스스로 피하지도, 막아내지도 못한 모습을 보면 카이도의 뒷배만 믿고 있는 자답게 별로 강한 인물은 아니다. 정확한 내막이 밝혀지기 전까진 코즈키 오뎅과의 권력 싸움에서 어쨌든 이긴데다 폭군인 카이도와 동맹이며, 일본 서브컬쳐에서 비슷한 이름을 가진 매우 유명한 인물이 강자로 나오기 때문에, 오로치 역시 카이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강할 것이라고 대부분 추측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리 높게 쳐줘봐야 중간 보스로는 어림도 없고, 스팬담 수준의 악역으로 밝혀지며 세계귀족, 스팬담, 네즈미 같은 수준의 도를 넘을 정도로 추한 인격을 가진 인물은 강자로 그리지 않는다는 원피스의 전통을 따랐다. 결국 이 때문에 누가 오로치를 최종적으로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추측도 있었는데, 처음엔 그를 직접 베어버리려고 했던 조로가 유력했지만 조로와는 직접적인 악연도 없는데다 오로치가 조로 입장에서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물임이 밝혀지며 반쯤 사장되었고, 954화에서 모모노스케가 오뎅에게 아메노하바키리라는 검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드러나며 직접적인 악연이 있는 모모노스케가 그를 벨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19], 먼저 카이도에게 목이 날아가면서 흐지부지되었다. 결국 오로치와 가장 깊게 연관되어 있었던 덴지로가 부활한 오로치를 최종적으로 처리하면서 서사가 완성되었다.
  • 현재 와노쿠니 편의 중요한 떡밥으로서 오로치가 킨에몬 측에 심은 스파이의 존재가 있다. 특히 킨에몬 측에서도 극비인 코즈키 히요리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아카자야 9남자와 대장장이 히테츠, 시노부 중 하나로 스파이의 정체가 좁혀졌다. 오로치가 스파이의 신용을 언급한 것을 보아 세뇌에 걸려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아예 작정하고 배신한 듯. 사실 이누아라시가 잭 일행이 라이조가 조에 있는 것을 확신하고 걸어다니는 거대 코끼리 위에 있는 조를 바로 찾아내는 것을 근거로, 백수 해적단이 라이조의 비브르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추정했던 지라 이들에게 가까운 사람 중 하나가 배신자에 스파이라는 복선이 존재했었고 974화에서 스파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 작중에서 뱀 선생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오로치 이도류를 따라하는 모습이 있는데, 오로치가 검술은 커녕 무력조차 거의 없는 인물인 데다 정작 이도류의 달인은 오뎅이었다는 점으로 보아 오뎅 사후 그의 업적들을 모두 가로채 본인의 업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카이도와 함께 사이좋게 몰락한 이후 1051화에서 코즈키 오뎅에 대한 수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 다시 오뎅의 업적으로 되돌려질 것이다.
  • 비열한 행적과 못 생긴 외모로 까였으나, 오로치의 과거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동정론이 생겼다. 과거 오로치의 할아버지가 죄를 저질러 할복을 하며 집안이 망했고, 오로치 본인도 거기까지는 이해를 했으나[21], 정의의 사도라 자칭하는 이들이 가문 사람들을 때려 죽이거나 강에 내던져 죽게 만들면서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한 것. 어떤 의미론 사적제재로 인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기도 하나 와노쿠니가 진정으로 재건되기 위해선 타도되어야 할 또 다른 악(惡)이자 와노쿠니의 부패의 상징이다.
    다만 자신의 친할머니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쇼군의 자리를 찬탈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쿠로즈미 히구라시가 카이도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도 전혀 신경 안 쓰는 걸 보면 복수와는 별개로 속은 썩을대로 썩어버린 악인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결국엔 자신도 히구라시와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자업자득이다. 또한 히구라시로부터 와노쿠니의 쇼군이 될 수 있었다는 말을 듣자, 쇼군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여자들을 끼고 잔치나 벌이고 있었다. 오로치가 히구라시, 세미마루, 칸주로에 비하여 쇼군의 그릇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 우민들에게 가족이 끔찍한 사적제재를 당하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악의 화신이 되었다는 점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공통점이 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연좌제로 원한을 받아 억울하게 고통받은 끝에 세상 내지 사회를 저주하며 각자 괴물이 되어 세계나 와노쿠니를 멸망시키려는 의도를 품게 되었다는 것이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사연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수많은 악행을 벌였다는 점도 비슷하고 도플라밍고가 세상이 만들어낸 괴물이라면 오로치는 와노쿠니가 만들어낸 괴물이란 것도 비슷하다.
  • 1048화에서 목을 모두 베임과 동시에 사망이 확정됨으로써 원피스 특유의 불살주의를 깨는 데에 한몫했다.[22] 다만 이미 베르고모네라는 전례가 있다.


[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6] 야마타노오로치 설화에서 괴물을 죽이기 전에 가득 먹여서 취하게 했다고 전해지는 술이다.[A] 출처 : 비브르 카드 ~동맹결성 신세대 해적들~[8] 작중에서도 잔칫상에 고기요리가 올라오자 다 치워버리고 생선요리를 내오라는 대사를 통해 생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9] 닥터 호그백,쿠마시와 중복이다.[10] 바솔로뮤 쿠마, 아카이누와 중복이다.[11] 길드 테소로와 중복이다.[12] 알다시피 팽형이었지만 이미 고통받을대로 고통받은 오뎅의 명예를 지키고 안식을 주기 위해 카이도가 직접 총살했다.[13] 오로치는 코무라사키에게 뺨을 맞은 후 사실 코무라사키를 쇼군의 아내로 맞이할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지만 그 직후 코무라사키의 계속된 반항에 그녀를 유녀 따위라고 하며 그녀를 죽일 기세로 협박하는 등 동등한 관계의 연인보다는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듣길 원하는 장난감 취급을 하고 있다.[14] 이 중 정점인 것이 오뎅에게 1시간 동안 끓는 기름 솥에 들어가서 버티면 살려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진짜 1시간을 버텨서 살아남으니 1분 전에 총살형하기로 정했다고 말을 바꾼 것. 쏴죽인 것은 카이도지만 이건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 가신은 살려낸 오뎅의 집념과 힘에 경의를 표해 어차피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진 몸으로 고통스럽게 죽을 걸 자비를 베푼 것이니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없다.[15] 진심으로 나라를 다스린 적이 없어서 행정수반으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미지수이나, 거지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나라의 쇼군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보면 오히려 나쁜 쪽으로 머리가 꽤 잘 굴러가는 편이다. 물론 그것도 잔머리에 불과하고, 그 과정에서 비인간적이고 비열한 짓을 많이 저지른 건 변함이 없다.[16] 카이도의 발언처럼, 원피스 내의 강자들은 열매 뿐만이 아니라 패기 숙련도와 전투 스킬이 중시된다고 한다. 즉, 열매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 강한 존재들이다.[17] 하지만 명목상으로만 똑같이 대접을 해주었을 뿐 처음부터 카이도는 오로치를 철저히 이용해먹기 좋은 도구로만 여겼다. 샬롯 링링과 손을 잡자마자 오로치를 그 자리에서 토사구팽한 게 바로 그 증거.[18] 물론 우정이나 의리로 움직이는 관계는 아니다. 오로치가 대놓고 카이도를 불러들이는 데 돈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19] 야마타노오로치를 토벌한 스사노오가 야마타노오로치의 꼬리에 들어있던 아마노무라쿠모츠루기에 의해 토츠카노츠루기의 끝이 부러지자 이 검을 사용해 아마노무라쿠모츠루기가 들어있던 꼬리를 갈랐다고 하며 문헌에 따라서는 토츠카노츠루기와 동일한 검이라는 이야기도 있다.[20] 다만 역사에선 도요토미가 노부나가의 희생을 기리며 배신자를 축출하고 스스로 그의 후계자를 자처했지만, 오로치는 카이도를 끌어들여 오뎅을 배신한 인물로 차이점이 존재한다.[21] 어릴 때 쿠로즈미 가문 자체의 몰락에 대해 수긍한 것을 보면 태생부터 악인이었다고 보기는 또 어려운 면이 있다.[22] 와노쿠니 편이 유독 불살주의가 깨졌는데 오로치 뿐 아니라 이조, 아슈라 동자 등. 이례적으로 네임드들이 여럿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