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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 | ||
가족 | ,아버지, 바솔로뮤 클랩 · ,양녀, 주얼리 보니 | ||
출신지 | 소르베 왕국 | ||
능력 | 도톰도톰 열매 | ||
기타 | 파시피스타 · S-베어 | }}}}}}}}} |
<colbgcolor=#000,#010101><colcolor=#fff> 바솔로뮤 쿠마 バーソロミュー・くま | Bartholomew Kuma | |
<nopad> | |
프로필 | |
이름 | 바솔로뮤 쿠마 (バーソロミュー・くま)[1] |
이명 | 폭군(暴君)[A] 파시피스타(平和主義者)[A] 히어로(ヒーロー)[A] 무적노예 |
종족 | 버커니어족(하프)[5] |
생일 | 2월 9일(물병자리)[6] |
나이 | 45세(2년 전) → 47세[A](개조인간 2년)[8] |
신장 | 689cm[9] |
가족 | 아버지 바솔로뮤 클랩 어머니 양녀 주얼리 보니 |
혈액형 | X형(A형)[B] |
출신지 | 사우스 블루 소르베 왕국[A][12] |
현상금 | 前 2억 9,600만 베리[13] |
능력 | 초인계 도톰도톰 열매 패기(견문색, 무장색)[A][15] |
소속 | 前 노예[A] 前 소르베 왕국 목사 前 자용군 前 혁명군 간부[A] 소르베 왕국 前 국왕[A][19] 前 쿠마 해적단[20] 前 왕의 부하 칠무해[21] |
1인칭 | 俺(오레) |
좋아하는 음식 | 벌꿀, 연어[B] |
싫어하는 음식 | 랍스터[A][24] |
취미 | 여행, 공상하기, 편지쓰기[A] |
이미지 동물 | 곰[A] |
1. 개요
| |
<rowcolor=#fff> 국가 | 성우 |
| 오카모토 노부히코(유년기~청년기)[C] 호리 히데유키[28][29] |
| 장태혁(유년기)[C] 안효민[31] |
| 지노 로빈슨(유년기) 조엘 맥도널드 |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
전(前) 왕의 부하 칠무해. 세계정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유일한 칠무해다. 과거 해적으로서 잔학의 극치를 다했다고 '폭군'이라고 불린다.[32]
절멸족 버커니어족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4살 때부터 부모와 같이 사이퍼 폴에게 끌려가 세계귀족의 노예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모두 세계귀족에게 살해당해 세상을 떠났다. 갓 밸리 사건으로 9살 때 노예에서 해방된 후부터 소꿉친구 지니, 엠포리오 이반코프 나아가 혁명군과의 연을 시작하였으며 혁명군의 간부이자 과거 '소르베 왕국'의 목사 겸, '소르베 왕국 국왕'이였다.[33]
4살 연상인 지니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세계정부의 추악한 면모로 인해 연인을 잃고 더 나아가 새턴 성의 음모로 딸의 청옥린을 낫게 해주는 대신, 자신의 사고와 자아를 모두 버릴 것을 명령 받았으며 이후 정부의 최고 과학자 Dr. 베가펑크에 의해 개조되어 최종적으로 인격을 잃고 만들어진 인간 병기 파시피스타의 원본이다. 코드 네임은 'PX-0'. 다른 파시피스타들과 달리 언제나 성경을 들고 다닌다. 이름의 유래는 실존했던 해적인 바솔로뮤 로버츠[34] + 쿠마(くま, 일본어로 곰)로 보인다.
2. 특징
2.1. 종족
'해적'을 뜻하는 단어에서 따온 버커니어족의 혼혈이다. 버커니어족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거인족만큼은 아니지만 타고난 거구와 괴력을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는 세계정부에 의해 사실상 멸족당한 종족이며, 쿠마도 어린 시절부터 이 종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오로성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에게 평생 노려지는 계기가 된다.
2.2.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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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 이로군, 자네는.
(성인···? ···난 그저 마음 약한 '파시피스타 (평화주의자)'다.)
페페페페!! 마음에 들었어!! '미래의 전사들'을 그렇게 부름세!!!
Dr. 베가펑크.
(성인···? ···난 그저 마음 약한 '파시피스타 (평화주의자)'다.)
페페페페!! 마음에 들었어!! '미래의 전사들'을 그렇게 부름세!!!
Dr. 베가펑크.
산다는 건 원래 그런 거지! 자네를 사랑한 사람들의 숫자만큼 자네의 죽음은 민폐고 말고!
잘 들어 쿠마! 자네야 말로 영웅이야!! 보니의 영웅이고!! 모두의 영웅이야!![35]
Dr. 베가펑크, 쿠마의 인격을 소멸시키는 기계를 작동시키기 직전 통곡하며 (대원방송 더빙판).
최종장 직전까지는 무뚝뚝한 인상에다 과묵하며 온갖 수수께끼로 가득했고, 대체 무슨 이유나 행동 원리로 작중의 행동들을 하였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공포스러운 인상마저 주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과거 회상이 시작되며 상상 이상의 비참한 과거와 대조되는, 폭력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에 정이 많은 절대 선에 가까운 인물임이 밝혀졌다. 해적 만화인지라 악인들이 대부분이고 선인들도 성격에 어느 정도 하자가 있는 편인 원피스 내에서[36] 두드러지게 선한 성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정신력까지 갖추었다. 종합적으로 에드워드 뉴게이트, T본, 네펠타리 코브라, 도르돈, 피셔 타이거, 오토히메, 시모츠키 야스이에와 함께 본작에서 가장 인격적으로 완성된 인물로 평가받는 중이며 세간에 알려진 잔혹한 폭군이자 해적이라는 이미지는 모조리 다 터무니 없는 헛소문이다.잘 들어 쿠마! 자네야 말로 영웅이야!! 보니의 영웅이고!! 모두의 영웅이야!![35]
Dr. 베가펑크, 쿠마의 인격을 소멸시키는 기계를 작동시키기 직전 통곡하며 (대원방송 더빙판).
어린 시절부터 혈통 탓에 천룡인의 노예로 잡혀갔으면서도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주인이 착하다고 뻔한 거짓말을 했다. 자신을 놀리며 돌팔매질을 한 동네 소년들이 소꿉친구에게 후드려 맞자 오히려 이들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37] 대식가인 지니가 음식을 먹고도 모자라 하자 자신의 음식을 나눠주는 착한 소년이었다. 갓 밸리 사건 당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구했으면서 더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38] 새턴 성 앞에서 대놓고 니카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도 했다.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로 성장한 시점에서는 무료로 동네 노인들의 요통을 뽑은 뒤 그 고통을 자신이 흡수하여 희생하였다. 이렇게 타인을 도우며,[39] 계속 올곧게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이 목숨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서 차별정책을 펴려는 베코리 왕에게 항의하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신문으로 본 드래곤을 세상을 구할 영웅일 것이라고 동경하다가, 우연히 혁명군과 접촉할 기회가 오자 주저없이 죄없는 민중들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세계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혁명군이 되었다. 그리고 양녀를 치료하기 위해 그 세계정부의 개가 된 이후 인체실험의 대상자가 되어 인격까지 바쳤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선량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다 간 것이다.[40] 사보가 쿠마 씨는 상냥했다고 하거나 보니가 기억하는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면 성격은 그대로였던 듯 보인다.
정신력 역시 매우 강하다. 생애 내내 정신이 무너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온갖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선한 성품을 유지하였으며,[41] 밀짚모자 일당을 상대로도 칠무해로서 그들을 해산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그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는 등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42]
덧붙여 친자식 설이 돌던 주얼리 보니도 친자가 아니었다. 지니가 혁명군의 적인 천룡인에게 납치혼을 당해서 낳은 자식임에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성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는 연인의 핏줄이기에[43] 친아버지보다도 더 잘 돌봐주었음이 드러났다. 괜히 보니가 에그 헤드에서 그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쿠마를 필사적으로 원래대로 돌리려고 애쓴 게 아니었던 것. 심지어 인격을 지우는 수술 조차도 자신을 노리는 정부에게 찍힐 판인 보니를 지키기 위해 쿠마가 내린 결정 이었고 원치않게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었음에도 보니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편지를 써 자신의 마음을 정했다. 인격을 지우기 전 남긴 유언도 보니를 위해서였으며, 현 시점에서는 아예 보니를 향한 사랑만으로 움직여 몸을 내던져 딸을 구하고 그녀를 감싸안는다.
평생을 피와 투쟁 속에서 살아왔음에도 쿠마는 끝까지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다. 주인공인 몽키 D. 루피가 쿠마와 마찬가지로 자유를 사랑하고 불의한 억압을 싫어하는 한편 투쟁을 즐길 줄도 아는 타고난 전사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왕국의 절반을 학살하려는 미친 왕의 폭정에 단신으로 일국의 군대에 맞서는 중에도 그를 가장 잘 아는 딸 보니가 한 걱정은 "아빠 겁 많은데 괜찮을까?" 였다. 타고난 성정은 전사가 아님에도 세계정부의 무자비한 폭정 아래 놓인 세계관에서 어쩔 수 없이 싸움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44] 성인과도 같다는 베가펑크의 칭찬에도 쿠마는 자기 자신을 겁 많은 평화주의자에 불과하다고 겸허하였다. 그런 그의 몸이 세계정부의 폭력의 상징이 된 것도 참으로 비참한 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오무[45]나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6호와도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선량한 캐릭터임에도, 원피스 세계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다수에게 그는 폭군이자 칠무해라는 해적 출신으로 악명이 높다. T본, 한냐발 같이 정의로운 인물들도 정보부족으로 쿠마의 선량함을 알지 못한다. 심지어 그와 똑같이 생긴 파시피스타들이 세계정부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만행들을 저질렀을 테니 그가 도와주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악당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딱히 부정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악명조차 짊어지는 삶을 살아갔으며, 이는 세계정부의 비합리성과 잔혹함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워낙에 사람이 착한 것에 반해 쿠마의 삶은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고난과 비참한 인생을 겪었기 때문에 독자들 중에서는 쿠마가 죽기 전에라도 선조 때부터 기다려온 해방의 전사를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1106화에서 그 바램이 이루어졌다.
그나마 고난의 연속이었던 쿠마의 인생에서 한 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인복은 있었다는 점이다. 일단 유아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부모가 모두 선량한 성품이었고, 노예 시절에는 혁명군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소꿉친구 지니를 만났으며 이들 모두 쿠마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반코프 덕분에 성인이 되어서 동경의 대상이던 드래곤을 만나 이런 불합리한 세상을 바꾸려는 그의 대의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46] 쿠마가 성인군자와 같은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고난을 버텨내는 강인한 신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격이 형성될 어린 시기에 만났던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던 덕이 크다. 원피스 세계에서는 어린 시절에 인간관계, 특히 부모-자녀 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겪으며 성격에 비뚤어진 부분을 가지게 된 캐릭터가 매우 많은데,[47] 쿠마처럼 친부모에 대한 기억이 모두 좋은 캐릭터는 의외로 보기 드문 케이스. 또한 본인이 베푼 선행도 헛되지 않아서 코니 왕태후, 왕위에 올랐지만 국정 운영에 대해 잘 모르는 쿠마를 대신해 나라를 대신 다스려준 선선대왕 불독, 고향의 친구와 노인들 전부 쿠마와 보니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준 덕에 보니가 정부의 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또한 본인이 샤본디 제도에서 탈출시켜준 밀짚모자 일당이 에그 헤드에서 자기 딸인 보니를 크게 돕게 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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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 지니
소꿉친구이자 사랑하는 연인.[48] 갓 밸리 사건에서 만났으며 노예에서 해방된 후, 쿠마의 고향에서 함께 동거한다. 이후 혁명군에 같이 입대해 활동했을 정도로 서로 신뢰하며 사랑하는 관계였다.[49] 쿠마 본인은 지니를 좋아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본인의 혈통 때문에 가족이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해서 지니의 프로포즈를 거절해 왔지만 어느 날, 지니를 탐낸 천룡인이 그녀를 납치해 마리조아로 데려갔고 청옥린이란 희귀병에 걸린 지니가 강간당해 낳은 자식과 함께 버려져 소르베 왕국에 돌아온다. 그녀가 죽기 직전, 쿠마한테 마지막 유언으로 "평생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지만 쿠마는 지니 곁으로 향하던 중인 바람에 듣지 못했다. 쿠마는 그토록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지만, 직후 교회 안에서 그녀가 남긴 보물을 거두어 들인다.
- 주얼리 보니
소중한 딸. 연인이었던 지니를 대신하여 애정을 담아 친딸처럼 키워 왔다. 이후 지니로부터 유전된 청옥린이 발병하자 이를 치료할 방법을 물색하기 위해 전세계를 도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면서도 보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자아를 잃는데에도 동의하는 부성애를 보인다. 자아와 인격을 잃은 후에도 양딸이 위험에 처하자 본능만으로 에그헤드까지 이동해 보니를 죽이려 한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을 날려버리며 깊은 부성애를 보여줬다. 비록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 사실상 진정한 가족이다.
- 몽키 D. 드래곤
혁명군 동료이자 본인의 우상. 38년 전, 갓 밸리 사건에서 잠복 중이던 한 천룡인에게 살해당할 뻔했는데 때마침 드래곤이 마취탄으로 천룡인을 제압해 구해냈다. 쿠마 본인은 모르지만 사실 이 둘의 인연은 이미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그 당시부터 드래곤은 사실상 쿠마의 은인이었다. 드래곤이 자용군으로 활동할 시절부터 그를 동경해 왔으며 더 나아가 베코리 왕한테 반란을 일으키다 수감되었을 때, 그에게 구출된 것을 시작으로 드래곤과 혁명군 활동을 같이하게 된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의 자식을 본인의 약점이라 생각할 정도로 부성애를 지녔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있으며 한창 보니의 청옥린 발병으로 인해 쿠마가 힘들어할 때, 드래곤이 Dr. 베가펑크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사실 이 둘의 인연은 이미 갓 밸리 사건 때부터 시작되었고 그 당시부터 드래곤은 사실상 쿠마의 은인이었다.
- 엠포리오 이반코프
소꿉친구이자 혁명군 동료. 지니와 마찬가지로 갓 밸리 사건에서 함께 살아남은 후, 폭군인 베코리 왕한테 반란을 일으키다 쿠마 일행이 수감되었을 때 드래곤과 이반코프에게 구출된 것을 시작으로 자용군을 거쳐 혁명군에서 같이 활동했다. 그러나 청옥린이 딸 보니에게 발병되자 딸에게 걸린 희귀병을 고치고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치료법을 물색하던 쿠마는 소중한 딸을 구하기 위해서 이후 새턴 성과 모종의 계약을 하게되고 인격과 자아를 상실한 후, 이반코프와 정상전쟁에서 적대하게 되는 비극을 맞는다.
2년 후, 혁명군의 마리조아 습격 사건으로 탈환되어 뉴하프만 왕국에서 수리받지만, 본능만으로 무언가를 감지한 쿠마가 어느 섬으로 뛰쳐나가는 돌발행동을 하면서 재차 이별하게 됐다.
- 바솔로뮤 클랩
친아버지. 버커니어족이라는 혈통 때문에 아버지를 따라 가족 전체가 천룡인 노예가 되는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았지만 결코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는 순간까지 얘기해준 니카의 전설을 진짜라고 믿으며 살아왔고, 에그헤드 편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니카를 목도하게 된다.
- 어머니
친어머니. 버커니어족 혈통인 아버지와 달리 평범한 인간이다. 버커니어족이라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천룡인 노예가 됐고, 노예 생활 중 사망했으며 클랩이 이 소식을 어린 쿠마에게 알리자 쿠마는 상냥한 어머니를 잃었단 사실에 크게 슬퍼하며 오열했다.
- 교교, 톳츠, 파트, 포테이토
고향 친구들. 초면에는 버커니어족 특유의 큰 덩치 때문에 시비를 털렸지만 본인의 온화한 인품으로 이들을 감화시켜 친해졌으며 보니가 9살 때, 아버지 쿠마를 만나기 위한 여행 길에서 보니 해적단으로서 함께 동행할 정도로 의리가 깊은 면모를 보여준다.[50]
- 불독 왕&코니 왕태후
고향 친구들인 교교, 톳츠, 파트, 포테이토와 함께 쿠마와 보니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 몽키 D. 루피
본인의 우상인 드래곤의 아들. 표면적으로는 해적과 세계정부 산하 세력이라는 적대 관계였지만 사실은 루피를 본인이 그토록 찾아 헤메던 니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루피를 언젠가 세계를 구할 영웅이라 믿고 해군의 추격으로부터 그와 그를 비롯한 밀짚모자 일당을 붕괴로 위장시켜 피신시켜 주었다.
- Dr. 베가펑크
친우.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쿠마는 베가펑크의 모르모트로 이용당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자신의 양녀 보니를 살리기 위해 베가펑크와 상의하여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대화를 도청 중이던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이 쿠마의 인격과 자아를 지워버리라는 계약을 추가한다. 이에 베가펑크는 완강히 거절했으나, 한낱 고용된 과학자였기에 그의 반박은 묵살당했고, 한술 더떠서 새턴 성이 계약에 협조하지 않을 시 쿠마의 딸을 고칠 수 없다고 협박하자 쿠마가 다급히 부조리한 계약에 동의했다. 후에, 자신의 손으로 친우의 자아와 인격을 말소시키게 되었고 이는 베가펑크에게 최악의 트라우마가 되었다.
-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본인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낸 불구대천 원수 1. 1121화에서 보니가 디스토션 퓨처: 니카 같은 미래로 변신하는데 성공하여 쿠마와 지니 그리고 보니 인생 전부를 가지고 논 불구대천 원수인 새턴 성에게 한이 가득 담긴 '해방의 니카 펀치' 일격을 날리며 복수에 성공했다.[51]
- 베코리
불구대천 원수 2. 베코리가 그레이 터미널 학살을 벤치마킹해 남부 전역에 불을 질러 국민들을 모조리 학살하려 하고 그로 인해 실제 사상자가 속출하자 생애 처음으로 분노가 폭발한 쿠마는 단신으로 왕궁에 쳐들어가 우르수스 쇼크로 왕궁을 박살내버리며 베코리를 추방시켜버린다. 그러나 쫓겨났던 베코리는 정신을 차리긴 커녕 다른 나라의 권력자들을 선동해, 해군을 끌고 온데다가 프로파간다를 시전해 쿠마에게 폭군인 자신의 행적을 덮어씌워버리기까지 이른다. 이에 쿠마는 자발적으로 소르베 왕국에서 떠나 베코리가 이끌고 온 해군 선단을 홀로 박살내 숙청한다.
5.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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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대들을 초토화시키는 쿠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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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성에게 작렬하는 쿠마의 분노 |
역대 칠무해 중에서도 일당에게 보여준 포스가 손에 꼽는데, 스릴러 바크와 샤본디 제도에서 지친 상태였다지만 밀짚모자 일당 전원을 혼자서 가볍게 압도했다. 원피스 만화 극중 최초로 일당 전원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 것도 쿠마뿐이다.
위상이 떨어져가던 칠무해의 평가를 단번에 끌어올린 인물이다. 당시 루피는 징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설정의 아론을[53] 이스트 블루에서 이긴 시점이었고, 밀짚모자 일당이 바로크 워크스와 스릴러 바크 해적단까지 이긴 상황이라 "칠무해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는 평가가 존재했지만 쿠마가 등장하면서 독자들에게 칠무해의 강함과 공포를 다시금 각인시켰고 직후 샤본디 제도에서 결국 지쳐있던 밀짚모자 일당을 최초로 괴멸시키기에 이른다.[54]
자아와 기억이 모두 없어진 상태에서조차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상전쟁에 참가하여 5억 5천만 베리의 현상금을 자랑하는 리틀 오즈 쥬니어에게 '우르수스 쇼크' 한방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리며 강함을 뽐냈다. 다만 같은 혁명군 간부인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나,[55] 이미 인격을 잃은 상태였고 이반코프가 칠무해들조차 도망치기에 바빴던 마젤란을 상대로 분투하면서 유효타를 냈다는 것과[56] 혁명군의 최상위 간부인 그랜드 라인 군대장이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폄하할 여지는 없게 되었다.
다른 칠무해들이 파워인플레에 낙오되면서 평가가 요동치는 와중에 쿠마는 엄밀하게 말하면 전력을 보인 적이 없는 칠무해이고, 계속 고평가를 유지하던 시점에서 사실상 사망하면서 앞으로도 인플레에 밀리거나 평가가 크게 내려갈 일은 없다.
2년 후, 최종장에서도 그 강함은 여전한데, 자아가 없는 상태로 해군들에게 공격당하면서도 해군 중장 한 명과 프로토타입을 아득히 넘어서는 신형 파시피스타를 리타이어시키고, 레이저 빔으로 새턴 성 주변의 소장급 이상의 장성들을 개미 잡듯이 털어버렸으며[57] 아카이누의 공격을 받고도 성공적으로 이탈했고[58] 새턴 성과 마주쳤을 때에도 등으로 새턴의 거미 다리를 이용한 공격에 관통상을 입었지만,[59] 무장색을 두른 주먹 한 방으로 새턴 성을 밀쳐냄과 동시에 그 여파로 건물 여러 채를 무너트리고 새턴 성을 건물 잔해 속에 파묻어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사황 최고 간부급과 비견될 단순 파괴력과 강력함을 입증했다.
여담으로 2년 전과 혁명군 군대장 시절의 쿠마는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 위주, 파시피스타는 레이저 위주, 최종장 편의 쿠마는 무장색 패기를 이용한 무투파 공격을 위주로 삼은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 전투력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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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5를 박살내는 몽키 D. 루피 |
과거 파시피스타가 쿠마의 육체를 재현했다고 언급되었고, 2년 전만 해도 루피 일행이 파시피스타 하나를 박살내는데에 굉장한 노력이 들었지만 2부 시점에 이르러 루피 일행이 파시피스타 한 개체 정도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함에 따라 쿠마의 내구력에 대한 논란이 일부 제기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만화를 제대로 보지 않았기에 나온 논란이다. 당장에 파시피스타는 쿠마의 육체만 재현했다고 나온 것이 아니라, 키자루의 레이저까지 재현했다고 언급이 나왔다. 그렇지만 파시피스타의 레이저는 키자루가 쓰는 것 만큼의 화력이 나온 적도 없고 팬들 또한 파시피스타가 키자루 수준의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재현"이라는 뜻 자체가 어떤 것을 100% 그대로 표현한 걸 재현이라고 하지는 않는다.[60] 연극으로 어떤 역사적 사건을 재현했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역사적 사건을 완벽히 표현한 것이 아니듯 파시피스타가 쿠마의 육체를 재현했다는 게 쿠마의 육체를 완전히 모방했다는 뜻이 아니다. 이게 맞다면 파시피스타의 공격력도 키자루와 비슷한 수준이어야 되고 전투력 논란은 키자루한테도 나와야 할 일이다.
이러한 여부와는 별개로 2부 시점에 이르러 쿠마가 패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1부 시점이던 2부 시점이던 간에 쿠마는 파시피스타 보다는 훨씬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이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베가펑크가 다른 무수한 육체를 냅두고 쿠마의 육체를 재현하려 한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내구도 측면에서는 고평가를 받아야 할 일이다.
5.1. 능력 /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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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도톰 열매의 능력 외에도 개조로 인해 다른 파시피스타들처럼 입에서 번쩍번쩍 열매를 재현한 레이저를 쏠 수 있다. 인격을 말살당한 뒤에는 추가적인 개조도 거쳤는지 손에서도 레이저를 쏠 수 있게 되었다.
5.2. 패기
6. 전적
6.1. 쿠마가 쓰러뜨린 적
- 베코리와 그의 병사들 - 나 홀로 혁명 사건을 일으켜 베코리의 폭정을 저지, 이후 끈질기게 다시 왕위를 찬탈하러 왔을 때도 가볍게 수장시켜 버린다.
- 투미 왕국의 병사들 - 고아 왕국에서 곧장 순간이동하여 반란군을 진압하는 병사들을 헤치운다.
- 압둘라 & 제트 - 보니의 병을 고칠 방법을 찾아 여행하는 중 본인의 목을 노리는 압둘라와 제트를 제압했다.
- 페로나 - 겟코 모리아에게 전달사항을 말해주러 스릴러 바크에 왔다가 페로나가 사우전드 써니 호를 점거한 걸 보고 그녀를 쥬라큘 미호크가 거주 중인 스파다우 왕국으로 날려버렸다. 덕분에 페로나는 모리아가 행방불명된 후에도 2년동안 미호크와 동거하면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
- 롤로노아 조로 - 루피의 목을 따 가겠다고 엄포를 놓을 때 다른 멤버들이 자기 목을 따 가라며 외쳐대자 조로가 앞장서서 본인과 대치[64], 그리고 루피한테서 추출해낸 고통을 조로한테 전부 전달. 물론 쿠마는 루피의 그릇을 시험해보기 위한 의도였지만. 그리고 조로는 이 일에 대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넘겼다.
- 밀짚모자 일당 - 볼사리노와 센토마루가 밀짚모자 일당을 처치하려 하자, 밀짚모자 일당을 전원 다른 곳으로 날려보내며 밀짚모자 일당 붕괴라는 초특급 사태를 일으킨다. 일당 전원 엄청난 충격에 빠지지만, 쿠마의 실제 의도는 볼사리노에게 몰살당할 뻔한 일당을 살려주는 것과 신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각자 수련을 하기 적합한 장소로 보낸 것이다.
- PX-1 - 조로를 어두우르가나 섬으로 날려보낸 후, 우솝과 브룩, 상디를 뒤에서 레이저로 기습하려던 PX-1을 눈치채고 빠르게 능력으로 날려버렸다.
- 리틀 오즈 Jr. - 정상결전에서 에이스의 처형을 저지하려는 오즈를 우르수스 쇼크로 제압한다.
- 폼스키 중장 - 에그 헤드에 상륙하자마자 폼스키를 단번에 제압한다.
- 파시피스타 마크 III - 에그 헤드에 상륙하자마자 한 기체를 폼스키와 함께 단숨에 털어버렸다.
6.2. 쿠마를 위기로 몰아간 상대
- 사카즈키 - 보니가 위기에 처한 걸 본능적으로 느껴 뉴하프만 왕국에서 에그 헤드로 향하는 중 레드 라인에 막혀 마리조아에 올라와서 천룡인들을 제압하고 다시 순간이동하려는 중 사카즈키와 대치. 사카즈키의 명구 공격에 귓퉁이 한 쪽을 잃는다. 하지만 직후 다시 순간이동을 시전해서 그 이상의 큰 부상은 입지 않는다.
6.3. 승부가 나지 않은 상대
- 실버즈 레일리 - 쿠마는 레일리를 적대할 마음이 없었으므로 잠깐 막아섰을 뿐 제대로 싸우지 않았다.
- 엠포리오 이반코프 - 쿠마가 인격이 사라진 후 정상결전 당시 그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반코프는 자신을 못알아보고 공격을 가하는 쿠마에게 매우 속상해했지만 차마 옛 동료이자 친구를 공격할 수 없었던 탓에 자리를 피한다.
-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 에그 헤드에 상륙하자마자 주먹에 무장색을 두르고 새턴 성의 안면에 작렬하여 저 멀리 날려버렸다. 하지만 쿠마는 직후 움직임을 멈춰버렸고 상디와 프랑키, 아틀라스가 쿠마와 보니, 베가펑크를 지키기 위해 대치했기에 그 이상의 대결을 성사시키진 못했다. 그러나 쿠마는 패왕색 패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사 능력을 지닌 새턴 성을 비롯한 오로성, 신의 기사단에게 유효타를 입히지 못한다.
7. 평가
죽는 편이 나은 세계
원피스 1095화 제목이자 단행본 108권의 제목
온갖 불행한 과거사가 난무하는 원피스에서도 가장 불행한 캐릭터로 꼽힐 정도로 고난을 겪은 인물로, 최종장 편에서 쿠마의 과거사가 밝혀지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레벨리 편에서 몰리가 쿠마를 두고 쿠마의 인생이야말로 세계정부의 희생양 그 자체라고 표현한 것이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덜하지 않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 것. 원피스 1095화 제목이자 단행본 108권의 제목
쿠마의 과거회상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는 원피스에서 지금까지 없던 수위 높은 잔인한 묘사가 계속 등장하며 아예 장르가 바뀌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는 쿠마의 삶이 부패한 절대권력으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인생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천룡인의 노예 생활, 부모와의 생이별,[65] 무차별 학살, 납치혼, 강간, 원하지 않는 임신, 정신개조, 생체실험, 정부의 정보조작으로 인한 누명(폭군), 차별, 유희를 위한 고문과 학대 등 그 동안은 대사 한 줄 정도로 간접적으로만 나오며 은근히 깔려오던 것들이 쿠마를 통해 총집편마냥 한꺼번에 직접적으로 묘사되면서 '죽는 편이 나은 세계'라는 1095화와 108권의 제목이 어떤 의미인지 독자들이 깨닫게 만드는 장치인 것이다. 쿠마의 처참한 인생사는 원피스 세계관이 그 동안 밀짚모자 일당을 중심으로 한 유쾌한 분위기 때문에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는 대단히 끔찍하고 잔악무도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첫 등장 당시에는 무뚝뚝한 인상에 거구라 '폭군'이라는 이명과 스릴러 바크 편과 샤본디 제도 편에서의 충격적인 행보로 독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나, 천룡인에게 노예로 부려먹히며 무적노예로 불리자 동정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쿠마의 과거가 밝혀지며 선하고 친절한 그의 본성이 드러나자 순식간에 듬직하고 선한 인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쿠마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독자들은 밀짚모자 일당을 해체시킨 것과 그를 무시무시한 악역으로 인식하였고, 정상전쟁 편과 어인섬 편을 통해 쿠마가 악역이 아닌 선역이며 주인공 일행을 도와준 것이었다는 내막이 드러난 뒤에도 쿠마 본인의 저의를 들을 수는 없었기에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로 인식했다. 그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반전된 최종장 시점부터는 이후에 다시 쿠마의 옛 장면들을 정주행하면서 독자들이 그의 행보를 이해하거나 좋은 인식을 가질 정도이다.[66]
1101화에서는 친구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가 해적이 되기 전 수행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며[67], 이후 1102화에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던 니카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고, 수백 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천룡인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루피에게 그가 그토록 찾아온 해방의 전사 니카일 것이라고 믿게 되어, 키자루 + 파시피스타에게 자칫하면 몰살당할 수도 있던 루피 일당을 일당 완전해체라는 명목 하에 샤본디 제도에서 탈출시켜 준 것임이 확인되었다.[68] 즉 이제껏 쿠마가 한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의 떡밥이 쿠마의 과거 회상에 의해 풀렸으며[69], 세계정부에 의해 인생이 망가졌지만 보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선택한 쿠마 입장에서 자유의 화신 니카를 닮은 소년에 대해, 더구나 맹우 드래곤의 아들이기도 했으므로 위기에 처한 모습에 가만히 둘 수 없었던 것.
각 에피소드에서 작중 중요인물의 회상에 등장해 해당 인물을 구해주고 죽는 "은인"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이런 인물들은 이미 작품 시점 전에 사망한 것에 비해 쿠마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보니가 본 쿠마의 과거의 후반부는 원피스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가는 구성이기도 한다.
다만 군데군데 작위적인 설정이 눈에 보이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언급된다. 인격의 말소나 자폭 버튼 설치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쿠마의 이상행동에 즉시 베가펑크를 의심하는 새턴이 쿠마가 2년 동안 써니호를 지키는 걸 방치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어색한 상황[70]이다. 또한 오로성은 그동안 비교적 유연하고 상식적인 모습[71]을 보여주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인간을 멸시하는 면모와 함께 비인륜적인 악행이 대거 추가되게 된다. 오로성이 천룡인이라는 설정이 나중에 정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72] 뒤늦게 오로성에게 악인다운 모습을 씌운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무튼 쿠마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새턴 성은 숙청당해 사망했고 보니와도 무사히 재회했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버커니어 족의 숨겨진 특성으로 인격이 돌아오는 듯한 묘사가 있었으므로, 엘바프에서의 일이 무사히 해결되고 자아도 완전히 돌아온다면 다시 보니와 함께 소르베 왕국으로 돌아가서 평화롭게 살 것으로 보인다.[73][74]
8. 명대사
초반부터는 특유의 무감정한 모습 탓에 무거운 분위기의 대사가 많이 나왔지만 후반부에 큰 반전이 드러나면서 사연이 가득한 대사들을 양산했다.8.1. 원작
승부에 100%는 없어. 애니에스 로비 사건 당시, 그 누가 로브 루치의 패배를 예상했었지?
원피스 49권.
원피스 49권.
나는 혁명군의 간부, 연이 있어서 이 일당을 도망치게 한다.
원피스 60권.
원피스 60권.
태어났을 때부터 높은 사람이라니, 이상해···. 태어났을 때부터 노예라니, 태어나는 의미가 없다구.
내게 지금 뭔가 힘이 생겼다면 ─나는 '니카'처럼··· 이렇게 가엾은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많이 구하고 싶어!!!
원피스 108권.[81]
내게 지금 뭔가 힘이 생겼다면 ─나는 '니카'처럼··· 이렇게 가엾은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많이 구하고 싶어!!!
원피스 108권.[81]
성인···? ···난 그저 마음 약한 '[ruby(파시피스타, ruby=평화주의자)]'다.
원피스 108권.[83]
원피스 108권.[83]
고마워, 보니. 태어나 줘서!!
원피스 108권.
원피스 108권.
아직 오지 마라. 너는 언젠가 세계를 구할 남자다.
──그가 할 행동에 마음이 떨려오거든.
니카는 그냥 전설이야.
하지만 난 보니에게 가르쳐줬지... 해방의 리듬을 타고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전사가 있다고!!
만약 이 바다를 크게 바꿀 히어로가 나타난다면...!!
난...... 바로 그라고 생각해.[84]
원피스 109권.
──그가 할 행동에 마음이 떨려오거든.
니카는 그냥 전설이야.
하지만 난 보니에게 가르쳐줬지... 해방의 리듬을 타고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전사가 있다고!!
만약 이 바다를 크게 바꿀 히어로가 나타난다면...!!
난...... 바로 그라고 생각해.[84]
원피스 109권.
(자아 상실 전 미리 뽑아둔 기억의 복사본을 바라보며) 이게 내 '인생'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을까.
원피스 109권.[85]
원피스 109권.[85]
9. 기타
|
쿠마 일가[87] |
- 최초로 나온 칠무해 7명[88]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칠무해에 가입한 인물이다. 1부 시점으로는 칠무해가 된지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 사실 쿠마는 칠무해 소집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소년만화 속의 악의 조직 중 하나씩 껴있는 '덩치 큰 뚱땡이'들의 클리셰대로 "덩치만 크고 실력은 별거 아닐 거다"라는 소리도 들었다. 본격적인 행적이 드러난 이후론 평가가 반전되었으니 클리셰를 깬 케이스.
- 루피의 동료가 된다는 설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밀짚모자 일당의 능력자가 먹은 열매를 고로아와세로 나타내면 루피 - 고무고무: 고무고무(5 6 5 6), 쵸파 - 사람사람: 히토히토(1 10 1 10), 로빈 - 꽃꽃: 하나하나(8 7 8 7), 브룩 - 부활부활: 요미요미(4 3 4 3)로 1~10의 숫자가 나열되는데 여기에 쿠마의 도톰도톰: 니큐니큐(2 9 2 9)가 추가되면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오다는 이 질문을 받고 놀랐다고 답했다. 그런데 정작 왜 놀랐는지는 노코멘트.[89]
63권 SBS에서 공개된 어린 시절의 쿠마. 까까머리를 하고 등에 온갖 땔감을 지고 독서를 하며 걸어다니는 모습이다. 이때 NINOKIN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니노미야 긴지로를 모티브로 한 듯. 이 시절 모습은 갓벨리에서 소르베 왕국에 돌아온 쿠마가 지니와 친구들과 함께 나무를 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 원피스 매거진에서 오다의 어시스턴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알라바스타 편 이후 도플라밍고와 쿠마가 처음 등장했을 때 오다가 쿠마가 나중에 밀짚모자 일당을 흩어놓는다는 것을 스포했었다고 한다. 어시스턴트는 30권 뒤에 실제로 일어나는 장면을 보고 감탄했다고.
- TVA에서는 그다지 잘생기지 않은 외모와 비정상적으로 큰 덩치와는 달리 목소리가 매우 미려해[90] 굵직한 목소리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쿠마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스릴러바크 최후반부[91]에선 모리아를 겨우 쓰러트린 직후 칠무해 한명이 더 튀어나온 절망적인 상황과 섬뜩한 브금에 맞물려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톤이 오히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는 평이 많다. 이와는 별개로 이러한 음성의 연기가 지정된 것도 쿠마가 본래 선한 사람이란 떡밥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쿠마의 과거가 이 시점에 이미 윤곽이 잡혀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타륜이 머리에 박힌 사나이라는 설정은 원래 쿠마의 것이었다.[92] 한편 해당 설정을 이어받은 캐릭터는 임펠 다운 및 에드 워 해전 관련 서사가 부여되어 별도의 스토리를 관장하게 되었다.
- 의도치 않게 보아 행콕과 루피의 관계를 맺어준 인물이기도 하다.[93] 샤본디 제도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날려보낼 때 루피는 아마존 릴리로 날려버렸기 때문. 게다가 다른 일행들도 각각에게 맞는 섬에 날려보내어 결과적으로 2년 뒤 밀짚모자 일당이 강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94] 심지어 루피가 임펠 다운으로 가서 탈옥사건을 일으켰으니 그 여파는 정말 크다.[95] 거기다 미호크와 페로나의 관계를 맺어준 장본인 역시 쿠마였다. 물론 미호크는 페로나를 자기 집까지 날려보낸 사람이 쿠마란 건 모른다.
- 이름이 히라가나이기 때문에 번역하는 과정에서 루피가 쿠마를 약간 어색하게 부르게 되었다. 루피는 상대의 이미지를 그대로 따와 부르는 말버릇을 가졌기 때문에 쿠마를 '곰(くま) 같은 녀석'이라고 부르는데, '바솔로뮤 쿠마'의 이름도 'くま'라고 쓰기 때문에 상대가 파시피스타든 진짜 쿠마 본인이든 "쿠마 같은 녀석"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번역된 것이다.
- 드레스로자 편에서 축소되는 새장 속에서 한 엄마가 곰돌이 모양 티를 입은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실제로 아이를 찾자 등판 부분에 바솔로뮤 쿠마가 그려져 있었다. 이 셔츠는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서 상점에서 판매하는 걸로도 나온다. 아무래도 쿠마가 브랜드화 된 것으로 보인다.
- 일본에서 곰을 쿠마(くま)의 이름 표기 처럼 히라가나로 쓰면 '곰인형', '곰돌이'란 어감에 가깝다. 일본쪽에서도 귀여운 곰 캐릭터가 그려진 셔츠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쿠마 셔츠란 사실은 뒤통수 치는 반전 취급.
- 쿠마의 아버지의 죽음을 묘사한 장면이 원피스 내에서 손에 꼽도록 잔인한데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갓 밸리에서 탈출한 후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을 보아 기독교인으로 추정된다. 이미 작중에서 성경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였고. 이후 직업이 목사였으며 애초에 목사 집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96] 이 외에 노예가 되기 전이나 후나 예의범절 교육을 잘 받은건지 탈출 후 교회에서 지니와 식사하는 장면에서 지니는 그냥 손으로 덥석덥석 음식을 잡아서 먹고 있지만 쿠마는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 막장 세계관의 영향으로 다들 좋지 못한 과거를 가진 원피스에서도 가장 불행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라, 과거사 공개 이후 동정 여론이 급격히 일고 있으며 순식간에 인지도가 급상승하였다.[97]
- 첫 등장시부터 사다리꼴에 눈동자도 없는 무기질적인 눈을 가진 것으로 보였으며 개조인간으로 밝혀지자 눈까지 개조받은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과거 회상에서 안경을 착용하여 역광으로 렌즈 너머가 비치지 않은 것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안경의 콧등 부분이 따로 묘사 되지 않았고 거기에다 모자까지 썼으니 눈처럼 보였던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쿠마의 본성을 반전 있게 묘사하려고 의도적으로 저렇게 그려진 듯하지만.
- 쿠마와 지니의 비극적이고도 애잔한 서사가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하거나, 혹은 작가가 참고했다는 추측이 있다. 특히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한쪽에서 거부했고, 여자 쪽에서 병들어서 먼저 세상을 뜨고, 남은 남자가 여자가 남긴 아이를 맡아 기른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99]
- 109권의 발매 기념으로 나온 MV의 제목은 HERO. 노래를 시작으로 장면과 내용들이 그의 행적을 함축적으로 묘사해주고 있는데, 노래의 가사들이 일평생을 이타심과 부성애로 남에게 헌신해온 쿠마의 인생과 대사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109권 기념 MV HERO.
- 본인의 혈통 자체는 뒤늦게 밝혀진 편이지만 작중 최초로 등장한 이종족 능력자이기도 하다. 반대로 바솔로뮤 쿠마의 과거 이야기나 혈통 관련 정보는 나중에 가서야 풀리게 되어 정상전쟁 이전에는 몽키 D. 루피에게 시련을 주는 척하면서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은밀히 도움을 주는 역할로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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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르베 왕국 불독→바솔로뮤 쿠마→베코리→??? |
[1] KBS에서는 '큰곰 바톨로뮤'로 번역. '쿠마(くま)'가 일본말로 '곰'이라는 의미이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5] 친아버지가 버커니어족, 친어머니는 인간.[6] 출처: 원피스 블루 딥. 니(2)큐(9)니큐노미(도톰도톰 열매) 여담으로 생일을 209로 표기할 시 역순으로 배치하면 본인 애칭인 쿠마치가 성립된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8] 출처: 58권 SBS. 킹, 샬롯 아망드랑 동갑. 정상전쟁 직전에 마지막 개조로 쿠마로서의 자아가 사망했다.[9] 출처: 58권 SBS.[B] 출처: 비브르 카드 ~악몽 스릴러 바크의 괴인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12] 바솔로뮤 클랩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태어났다. 클랩 사후, 쿠마가 갓 밸리에서 탈출하면서 다시 소르베 왕국으로 돌아와 지니와 함께 교회에서 살게 되었고 혁명군으로 활동했을 때는 물론, 보니가 태어나고 해군 과학반 제8 연구소에서 머무르게 된 4년 전까지만 해도 쭉 교회에서 거주했다.[13] 칠무해 폐지 후로 갱신되지 않은, 감옥에 수감 중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겟코 모리아와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억을 넘었기 때문에 쿠마 또한 10억을 넘을 수도 있다. 특히 자아를 잃은 상태여도 일단 혁명군 간부 출신이라는 점을 꼬투리 잡아 비교적 높게 갱신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혁명군 간부들의 현상금이 3억 언저리고 2인자인 참모총장의 현상금도 고작 6억이기 때문에 쿠마의 현상금인 2억 9,600만 베리는 혁명군 기준으로는 딱 적절한 수준이기 때문에 갱신이 안 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혁명군 군대장들의 최근 행적들이 현상금에 반영이 안 된 상태이기에 향후 어떻게 매겨질 지는 모르는 일이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15] 한동안 패기를 쓰는 묘사가 없었기에 쿠마는 패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종장에서 무장색으로 주먹을 경화시켜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을 공격했다. 애초에 칠무해 씩이나 되는 자가 패기가 없다는 것부터가 이상하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19] 베코리 왕에 의해 누명을 쓰고 세상에 알려진 신분. 국민들에 의해 추대되어 국왕이 되긴 했지만 얼마 안 가 베코리의 전임자인 불독 왕에게 왕위를 넘기고 떠났다.[20] 쿠마 혼자서 배 한척을 몰고 단독으로 활동했다. 돛에 달린 해적기는 보니가 그려준 자신의 얼굴이다.[21] 2년 전 시점까지는 칠무해였으나 정상전쟁 때부터 Dr. 베가펑크와의 거래로 인간 쿠마는 사실상 사망, 2년 후 시점에는 육체가 세계정부 소유의 병기로 가동하며 세계귀족 소유의 공공재 노예였지만 4부에서 혁명군의 활약으로 구출된 후 에그 헤드로 날아가 현재는 딸인 보니와 은인들인 밀짚모자 일당에게 구조되어 사우전드 써니 호에서 요양 중이다.[B] 출처: 비브르 카드 ~악몽 스릴러 바크의 괴인들~ 곰이라는 뜻의 이름답게 두 음식 모두 곰이 좋아하는 음식들이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24] 랍스터 자체가 상당한 값을 자랑하는 것 때문인지, 원피스 인물들의 호불호 음식에서의 랍스터는 천룡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천룡인 혈통인 도플라밍고와 훗날 피거랜드 가문 출신으로 확정된 샹크스는 좋아하는 음식으로 랍스터가 기재되어 있고, 쿠마는 천룡인의 노예였기 때문에 싫어하는 음식이 랍스터로 기재되어 있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C] 유년체 클론인 S-베어와 중복이다.[28] 빈스모크 저지도 맡았는데, 강인하고 차분한 미중년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쿠마와 달리 이쪽은 괴팍한 꼰대 성격을 가진 찌질이 악역인 주제에 쿠마보다 젊게 연기해서 악평을 받았다. 인간 말종 아버지인 저지와는 달리 쿠마는 참아버지로 밝혀져 더 비교된다.[29] TVA 첫 등장 당시(151화)에는 원작의 대사가 생략되었다. 결국 쿠마는 스릴러 바크 편에서 재등장했을 때 비로소 첫 대사를 한다. 이후 주얼리 보니와의 과거 에피소드가 애니화되었을 때는 이전의 무감정한 연기와는 대조되게 부성애를 담은 연기도 보여준다.[C] [31] 쿠마시와 중복이다. 쿠마시 연기는 무난하지만 쿠마를 연기할 땐 시크하고 간지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후에 사카즈키도 맡았다.[32] 세계정부가 베코리왕의 행적을 쿠마에게 덮어씌웠다.[33] 108권의 '나 홀로 혁명'사건 이후 소르베 왕국 국민들은 쿠마가 왕이 되길 요청했으며,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차마 거절할 수 없던 쿠마는 낡은 교회에 사는 '국왕'이 된다. 다만 쿠마는 민중의 영웅이라 왕으로 추대되긴 했지만 국정에 대해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선선대 국왕이자 성군이었던 불독을 보좌로 임명해 사실상 나라를 다스리게 했다. 보니가 불독의 어머니 코니로 변장했을 당시 경비병들이 그녀를 '소르베 왕국의 왕태후'(전 왕태후가 아닌)로 지칭한 것을 보면 쿠마다 완전히 떠난 후 보위를 불독에게 물려줬을 가능성이 있다.[34] 노예 매매에 연관되었다가(쿠마는 본인이 노예였던 반면 로버츠는 노예 상인이었지만) 해적이 된 점, 쫓긴 뒤 복수를 다짐한 점 (쿠마는 천룡인 타도가 목적인 혁명군 결성, 로버츠는 바베이도스와 마르티니크에서 쫓긴 후 복수에 매말랐었다. 그 증거가 그의 후기 졸리 로저), 독실한 종교인이라 해적으로서는 품행이 발랐다는 점 등 행적에도 유사한 점이 있다.[35] 죽을 때까지 남들을 도우며 살았던 쿠마가 죽기 직전 "사람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 것에 대한 베가펑크의 대답이다. 베가펑크는 정든 쿠마를 자기 손으로 죽인단 죄책감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담담하게 진행하려 했고 쿠마의 말도 태연하게 넘기려고 했지만, 쿠마의 삶의 기억에 결국 무너져내렸다.[36] 본작에서 상대적으로 선역으로 구분되는 해적 집단인 샹크스와 빨간 머리 해적단,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도 작중에 존재하는 다른 캐릭터들이나 세력에 비하면 선한 편이긴 하지만, 각자 타인들에게 저지른 민폐 및 악행이 존재한다. 애초에 작중에서 거대한 해적단을 이끌고 다니는 위험한 악당으로 간주된다. 샹크스는 자신의 동료와 부하들을 건드린 적들을 가차없이 잔혹하게 살해하며, 루피 일행은 자신의 의형제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임펠 다운에서 많은 죄수들이 탈옥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물론 임펠다운의 죄수들을 풀어주는 일은 버기와 마샬 D. 티치 때문이었지만) 또한 샹크스나 루피가 무수히 많은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것은 악당들이 그들의 가치관을 거스르는 행위를 해서이긴 하지만, 그들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정의가 아닌 자유이다. 그래서 이에 대비되는 해적, 세계정부와 그 산하의 세력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품을 보여줄 뿐이지, 자신이 정의 자체를 자칭하지 않으며 아무런 대가 없이 돕는 이타적인 성품을 가졌다는 묘사는 밀짚모자 일당 외에는 없다. 그러나 쿠마는 작중에서 저들 못지 않은 악당으로 인식되나 실제로는 저들보다도 이타적이고 선한 성품을 보여주었다.[37] 이 소년들은 쿠마와 친해져 쿠마가 수감되었을 때 지니와 함께 목숨 걸고 석방을 탄원했다가 두들겨 맞고 같이 수감되기도 했으며, 쿠마의 딸 보니가 해적질을 할 때 옆에서 도와주고 보좌해주는 소중한 평생 친구가 된다. 평범한 동네 불량소년에 불과한 이들을 쿠마의 선량한 성품으로 감화시킨 셈.[38]
[39] 조로가 받은 도톰 에너지보다는 작으나 문제는 그걸 쿠마는 매주 흡수하였으며, 그 크기도 결코 작지 않았다. 동네 노인 수십 명의 고통을 뽑았으며, 매우 고통스럽기로 악명 높은 요통이기까지 하기에, 그가 버커니어족으로서 아무리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해도 결코 작은 피해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애초에 도톰도톰열매 복용자로서 저 정도의 고통이 얼마인지 잘 알고 있는 이상, 저걸 흡수하려는 시도를 한 것 자체가 아주 선량하고 이타적인 성품을 지녔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피지컬이 뛰어난 쿠마도 이 고통을 흡수할 때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을 했으며, 그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것을 지니가 들으며 슬픔과 애잔함에 부들부들 떠는 묘사도 있다. 이런 짓을 매주 했을 정도니 그야말로 성자.[40] 심지어 쿠마가 인격을 잃어 사실상의 생체 로봇이 된 이후에는 그 강력함 때문에 천룡인들의 '무적노예'라고 불리며, 이들에게 돌아가며 부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인격을 잃기 전에 한 그의 마지막 조치는 인격을 잃은 자신이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의 해적선을 보호하도록 한 것이었다.[41] 이만큼 까지는 아니어도 매우 불행한 과거를 가진 니코 로빈이나 트라팔가 로는 본성이 악하지는 않으나 흑화하였다는 묘사가 있다. 로빈은 아예 전 칠무해 크로커다일의 최측근이자 바로크 워크스의 부사장으로서 내전을 조장한 엄연한 범죄자이자 테러리스트였다. 로의 경우에는 과거에 가족을 잃고 나라가 멸망하자 세상에 대한 분노로 돈키호테 패밀리에 들어갔으며, 만약 거기서 정신적 지주인 로시난테를 만나지 못했다면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동화되며 제2의 도플라밍고로 타락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쿠마는 저들처럼 가족을 잃고 죽음의 위기를 겪은 정도를 넘어서는데, 매우 어린나이에 천룡인의 노예생활(이거 하나만으로 행콕 자매들은 평생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노예생활 중에 부모와 생이별 및 사망, 심지어 아빠는 눈앞에서 죽었고, 심지어 서로 사랑하는 연인사이인 지니의 죽음, 심지어 잘 생각해보면 지니를 이렇게 만든 원수의 피가 섞인 딸이지만 지니가 그러길 바랬기에 친딸 이상으로 목숨바쳐 사랑한 딸, 그리고 그런 딸의 불치병까지. 그야말로 저들을 능가하는 처참한 과거를 가지고도 혁명군으로서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기어이 세계정부에게 본인의 목숨을 바쳐 노예가 될지언정 전혀 타락하지 않은, 대단한 정신력을 가진 것이다.[42] 에그헤드 편에서 나온 당시 그의 독백을 보면 '이게 신세계의 수준이다'라며, 신세계에서 수많은 견제를 받으며 살아남기 힘든 이들을 돌려보낸 것이란게 드러난다. 어느 정도까지 안배를 했는지 불명이지만 결과적으로 밀짚모자 일당이 날아간 지역들은 이들을 2년간 성장시키기에 최고의 장소들이었다.[43] 지니가 청혼을 했고 쿠마도 지니를 사랑했으나 과거 버커니어족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가족 전체가 불행해진 과거로 인해 쿠마가 거절했다.[44] 이건 그가 존경하는 동료인 드래곤과도 같다. 원래 드래곤의 자용군은 싸우는 군대가 아니었으나 천룡인 지배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싸울 수 있는 군대'인 혁명군을 조직했다.[45]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오무는 주로 자연의 상냥함과 거침을 상징하는 장치에 가깝고, 쿠마는 그보다는 섬세한 내면이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진 만화판의 오무와 더 닮았다. 나우시카에 의하면 오무는 숲의 벌레들이 살해당하면 분노에 몸을 맡기고 인간들에게 복수를 감행하지만 모든게 끝나고 나면 동료 벌레들은 모두 죽어버렸다는 사실과 자기 손으로 인간들을 죽인 사실을 슬퍼하며 홀로 남아 운다고 한다.[46] 혁명군과 만나지 못했다면 쿠마는 소르베 왕국에서 가난한 민중을 돕는 지역영웅에만 그쳤을 수도 있다. 게다가 드래곤과 자용군이 소르베 왕국을 전복시키던 당시 그는 왕국군에게 체포되어 수감될 정도로 아직 힘이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훗날 베코리 왕국이 왕국 복귀를 시도했을 때 단신으로 선단을 박살낼 정도로 강해진다), 드래곤의 개입이 없었다면 최악의 경우 지니와 이때 그대로 처형당했을 수도 있다.[47] 예시로 포트거스 D. 에이스는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를 잃은데다 친아버지의 악명까지 겹치며 자존감을 키울 기회가 없었던 탓에 어린 시절 까칠하고 염세적인 성격이 되어버렸고, 성장기에 루피, 사보와 함께하며 그나마 인격은 옳은 방향으로 성장했지만 친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는 끝내 그를 최악의 형태로 파멸시켰다. 또한 샬롯 푸딩의 경우 어릴 때 자신의 세번째 눈에 대해 좋게 말해주는 이들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으며, 심지어 친어머니마저 세번째 눈이 보기 싫으니 가리라는 투로 그녀를 대했다. 결국 푸딩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독한 마음을 먹을 수밖에 없었고, 자신의 눈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 상디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중인격 비슷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야 했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경우 친부모의 도덕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세상 물정에 지나치게 어두웠던 탓에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고난을 겪고, 심지어는 죽음의 문턱 직전까지 내몰렸으며, 그 자신도 아버지의 사상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 뒤 지위 포기에 동의한 것이 아니었기에 친아버지의 선택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48] 지니가 천룡인에게 납치당해, 2년 간 만나지 못한걸 고려하면 24년 간 함께했다. 2년의 공백까지 계산하면 26년 간 소꿉친구이자 연인관계다.[49]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혁명군 후배인 참모총장 사보와 혁명군 간부 코알라와 닮은 꼴을 보인다.[50] 출처: 109권 SBS.
[51] 루피와 보니의 협공을 맞아 산산조각난 새턴 성은 바다로 떨어졌고 이후, 새턴이 임에 의해 실각과 숙청을 당해 완전히 몰락, 사망하면서 끈질긴 악연이 막을 내린다.[52] 뭉게뭉게 열매, 모래모래 열매, 번개번개 열매, 얼음얼음 열매, 어둠어둠 열매, 이글이글 열매의 위력을 실시간으로 읽던 독자들에게 자연계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53] 물론 이건 오해로 징베는 아론보다 넘사벽으로 강하다. 둘이 대등한 동료 입장이었던 것 때문에 이런 식으로 소문이 났을 뿐. 실제로 징베는 태양 해적단을 탈퇴하는 아론과 마찰이 있었을 때 압도적으로 두들겨팼고, 간단히 죽일 수도 있었지만 의형제로서의 정 때문에 죽이지 못한 것이었다. 나중에 드러나지만 1부 당시 징베는 루피보다 강했다.[54] 최종장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1부 당시 루피는 칠무해급에 못 미친다고 보는게 맞다. 정상결전 당시 루피는 힘이 모자라 아무것도 못 하는 와중에 크로커다일은 맹활약을 했고, 정상결전 이후 징베는 미쳐 날뛰는 루피를 말리면서 "지금의 너 따위에겐 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당시 루피와 비슷한 급이던 로가 2년간 성장해 칠무해에 가입했는데, 그 로는 같은 칠무해였던 도플라밍고에게 압도당했었다. (1부 당시 로나 루피는 패기를 못 쓰던 시점이다.) 루피가 이긴 칠무해 두 명 중 겟코 모리아는 과거에 비해 약해져 도플라밍고에 의해 숙청당하기 직전이었고 (그나마 1대1로는 루피에 비해 우위였다.) 크로커다일전에는 엄청난 운빨과 주인공 보정이 있었단 점을 감안하면, 루피가 이들을 이겼다고 칠무해급 이상이 된 건 아니었다. 쿠마는 이들을 해체시키면서 속으로 '이게 신세계의 레벨이다'고 생각했는데, 크로커다일을 포함한 칠무해들은 그 신세계에서도 사황 바로 아래급에 군림하는 강자들이다.[55] 다만 이반코프에겐 도톰도톰 열매를 사용하지 않고 파시피스타처럼 빔만 쏘아댔다. 사실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는 잘못 닿았다가는 호르호르 열매의 영향으로 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직접 맞붙어 싸우기보다는 빔만 쏘아대는 쪽이 정답이긴 하다. 또한 쿠마와 이반코프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도 할 수 있다.[56] 물론 크로커다일이 액체계열 능력자에 약하다는 것과 징베가 타격계열 능력자라는 걸 생각해보면 상성도 유리한 마젤란을 상대로 도망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는 않지만 이반코프 역시 따지고 보면 무투파라 불리한 건 마찬가지였다.[57] 준장 이하의 장교들은 전투참여는 커녕 새턴 성을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58] 머리로 날아온 공격은 아슬아슬하게 피했기에 직격 당하는걸 면한 것이고, 다리로 날아온 마그마는 순간이동으로 도주했기에 녹기 전 무사히 탈출했다. 만약 제대로 직격 당하거나, 도망가는 타이밍이 늦었다면 마그마그 열매의 결정력을 감안했을때 아무리 쿠마의 내구성이 단단하라도 최소 치명상이었다.[59]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쿠마는 견뎌냈다.[6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뜻만 봐도 "다시 나타남 또는 다시 나타냄"이라는 뜻으로 적혀있지 어떤 것을 그대로 완벽히 표현했다는 뜻은 일절 없다. 실생활 용례에서도 만약 완벽히 표현한 경우에는 재현 앞에 완벽히 혹은 그대로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A] 출처: 비브르 카드 미래섬 ~에그헤드의 천재들~[63] 1103화에서 밝혀졌다. 무장색 패기를 둘러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을 공격하였다.[64] 상디도 같이 나섰으나 조로가 상디를 때려 기절시켜서 막는다.[65] 이후 양친 모두 사별에 아버지는 눈앞에서 죽었다.[66] 예를 들어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을 해체시킨 것은 그 당시엔 루피 일행에게 크나큰 좌절을 안겨준 패배였지만, 돌이켜보면 이들이 절대 이길 수 없는 해군대장 키자루로부터 탈출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스릴러 바크 전에서 이들의 약함에 대해 조롱한 것도 사실 조롱이 아니라, '세계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약하냐'며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쿠마의 개입이 없이 이들이 샤봉디 제도에 있었다면 키자루는 레일리가 맡아준다 할지라도 파시피스타와 센토마루에게 전멸, 천운으로 탈출했다고 해도 그 상태로 마린 포드에 난입했다면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며, 설령 나오지 않더라도 신세계로 향하자마자 해군의 집중공격에 전멸했을 것이다.[67] 드래곤과 함께 한 번, 그리고 루피가 항해에 나서기 1년 전인 16세 때 혼자 다시 한 번 루피를 보러 온다.[68] 또한 그러면서 루피의 모습이 그가 바라던 니카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닥터 베가펑크에게 그들의 배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69] 이때까지 칠무해였던 인물이 왜 갑자기 자아를 빼앗기고 파시피스타가 되었는지, 또 혁명군과는 대체 어떻게 알았고 무슨 관계인 건지, 그러면서 상술한 대로 왜 밀짚모자 일당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위장해 지켜줬는지 전부 떡밥이었는데 이게 쿠마의 회상으로 수수께끼가 풀린 것이다. 또한 급조 논란이 있었던 니카는 쿠마가 루피를 믿게 된 근본적인 요소였음이 밝혀지면서 기어 5의 상징성과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70] 그래도 이 부분은 쿠마가 인격을 말살하는 대신 조건으로 제안했던 부분이라 그냥 내버려뒀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은 하다.[71] 애초에 등장이 적기도 했지만 등장할때 하는 언행들은 세계의 균형을 위해 어떠한 결정을 논의하는 상황들 뿐이라 무슨 악행을 보여주고말고 할 것도 없었다. CP0의 설정이나 입지도 추후에 바뀐것을 고려하면 이맘때까지는 천룡인과는 별개의 존재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72] 드레스로자 편에서 아카이누가 오로성에게 '당신들도 천룡인의 꼭두각시(CP)에게 앞지르기 당했다는 거요!'라고 윽박 지르는데, '최고위 천룡인'이 '천룡인의 꼭두각시'에게 앞지르기 당했다는 말은 다소 이상하다. 해군이 오로성이 천룡인이라는 점을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에그헤드 편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대사다.[73] 물론 비교적 건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원피스 결말부에서 버커니어족에 대한 세간의 인식 변화 및 본인이 폭군으로 몰리게 된 경위가 드러나야겠지만.[74] 한편 엘바프 편에서 릴리스가 쿠마를 "설비만 있으면 고쳐줄 수 있다"는 말을 자아를 되돌릴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데 상식적으로 지금의 쿠마는 심하게 부서졌으니 외장을 수리해준다는 말이지 자아를 복구해준다는 말이 아니다. 애초에 보니가 오해를 풀기 전 베가펑크를 죽이려 했던 이유가 쿠마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고 알기 때문인데, 훨씬 설비가 좋은 에그헤드와 쿠마를 사이보그로 만든 당사자도 못했던 걸 그보다 설비가 나쁜 엘바프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보니가 말한 "아빠를 고쳐줄 수 있어?"라는 말을 "우리 아빠 인격 되돌려 줄 수 있어?"라는 뜻으로 해석할수도 없는게, 이미 보니는 에그헤드에서 그 답을 들었기 때문이다.[75] 센고쿠가 소집된 칠무해들에게 "환영한다. 바다의 쓰레기들"이라는 대사를 하자 도플라밍고가 이거 말이 심한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이에 대한 대답이다. 당시 루피의 현상금인 1억도 어마어마하던 시기였는데 2억 9,600만 베리의 현상금을 알리며 등장해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다. 참고로 애니에서는 성우가 정해지지 않아 아무 말도 안 한다.[76] 스릴러 바크나 샤본디 제도 편 당시에는 저세상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뉘앙스의 위협으로 보였고, 이 대사에 달린 리다이렉트도 이것이 반영되어있지만 사실은 날려보내기 전에 정말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물어본 것이다. 실제로 저주받은 고성에 가고 싶다고 대답한 페로나는 그 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장소인 미호크의 성이 있는 어두우르가나 섬으로 날려보내 주었으며, 딱히 대답하지는 않았던 밀짚모자 일당도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장소로 보내 주었다. 병에 걸려 바깥을 나갈 수 없던 딸에게 책을 읽어주며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니?"라고 물었던 것이 회상에서 밝혀졌으며, 이후 쿠마가 루피 일행을 보내준 섬들이 보니를 치료하기 위해 들렀던 장소들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많은 장소를 여행해본 쿠마가 자신이 들렀던 섬 중에서 루피 일행 각자에게 적합한 장소로 보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77] 선장 루피와의 인의를 저버리지 않는 밀짚모자 일당을 보고 탄복하며. 이 중 롤로노아 조로는 정신력 하나로 루피에게서 뽑아낸 죽음의 고통을 견뎌내었다.[78] 이는 루피와 그의 동료들을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그건 더 이상 스스로가 아니기에 자신에게도 하는 중의적인 발언이다.[79] 베가펑크와의 거래로 2년 간 써니호를 지키다가 프랑키가 나타나자.[80] 보니가 맨처음 들여다본 쿠마의 기억. 이 한 마디로 쿠마의 과거가 얼마나 죽고 싶을 정도로 비참했는지 알 수 있다.[81] 이 말에 오로성의 일원인 새턴 성은 그래서 너희 종족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싸늘하게 대꾸한다.[82] 허나 그의 소망과는 다르게, 그의 클론들은 사실상 세계정부의 꼭두각시로 사용되었다. 물론 해적을 토벌하기 위한 병기인만큼 아주 빗나간 원도 아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정부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다뤄진다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 그러나 최종장에서는 베가펑크의 기지 덕분에 파시피스타가 보니를 보호하기 위한 비밀병기로 쓰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돕고자 평생을 바친 쿠마의 마음이 돌고돌아 딸을 구하는데 보탬이 된 셈.[83] 파시피스타는 스페인어로 "평화주의자"라는 뜻으로 쿠마의 따뜻한 심성에 어울리는 네이밍이다. 그러나 현재 그 네이밍을 딴 병기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했으며 무엇에 쓰이는지를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는 씁쓸할 따름. 하지만 동시에 파시피스타라는 이름에 이보다 더 걸맞은 남자도 존재하지 않는다.[84] 평소에 루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발언. 그렇기에 샤본디 제도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붕괴로 가장해 피난시켰고, 자신의 자아가 소실되어도 밀짚모자 일당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그 해적선을 보호하기를 희망했다.[85] 새턴 성의 협박으로 쿠마의 인격을 지우던 Dr. 베가펑크는 쿠마의 말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가 쿠마의 기억에 결국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네를 사랑한 인간의 수만큼!! 자네의 죽음은 민폐야! 잘 들어. 쿠마! 자네야말로 히어로다!! 보니의!! 모두의!!"이라고 외치며 울음을 터뜨렸다.[86] 보니는 이것을 통해 진실을 깨닫게 되고 직후 베가펑크에 대한 증오를 완전히 내려놓는다.[87] 출처: ONE PIECE magazine Vol.19[88] 미호크, 징베, 크로커다일, 도플라밍고, 모리아, 행콕, 쿠마[89] 우선 2와 9로 표현 가능한 무언가가 밀짚모자 일당에 포함된다는 것은 거의 모든 독자의 의견이 일치한다. 그리고 후에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가 등장하면서 이것이 2와 9의 포지션이며 초대형 떡밥을 눈치챘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추측이 많아졌다. 물론 새로운 동료의 가능성 역시 여전히 제기되고 있으며, 옷옷 열매(フクフクの実)의 능력자 킨에몬도 후보였던 적이 있다.[90] 쿠마를 연기할 때는 깔끔한 톤으로 연기한다. 일본판 성우인 호리 히데유키는 당시 주인공 역할을 쓸어담을 정도의 미려한 목소리를 내뽐았던 성우였다. 열혈 소년이나 미청년을 주로 맡았다. 유년기 및 청년기를 담당한 오카모토 노부히코도 이하 동일.[91] 아무 일도 없었다로 유명한 그 장면.[92] 출처: 원피스 GREEN.[93] 참고로 행콕 역시 쿠마처럼 노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94] 아마존 릴리와 뉴하프만 왕국을 제외하면 과거 쿠마가 보니의 병을 치료할 의사를 찾기 위해 여행한 곳들이다.[95]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중 센고쿠, 가프에게도 맞선 강자들이 출연할 경우, 죄다 임펠 다운 탈옥수 출신으로 퉁치면 된다. 또한 탈옥수 상당수를 규합한 버기는 칠무해가 되어 버기즈 딜리버리를 세웠으며, 사황으로까지 성장하였다.[96] 작중에서 기독교가 존재하는 듯한 묘사가 또 있었는데, 임펠다운에서 탈옥한 버기가 정의의 문이 열리자 그 앞에서 지팡이를 들고 포즈를 잡으며 모세의 기적을 따라했다. 단순히 패러디인 건 아닌데 이때 버기의 대사가 주는 오셨다는 대사였으니 작중에서도 기독교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97] 다만 그만큼 독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도 비례해서 높기 때문에, 과거 회상 연재 당시에는 하루빨리 회상이 끝나고 에그 헤드 편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이들도 생겨날 정도로 원피스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강력한 매운맛을 선사했었다.[98] 사도 바르톨로메오. 바솔로뮤는 영어식, 바르톨로메오는 이탈리아식 발음이다.[99] 차이점이 있다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 검프와 제니 커런의 아들은 혈육관계지만, 원피스에서 쿠마와 보니는 혈육 관계는 아니다.[100] 2년 전, 루피를 여인섬으로 날린 점을 감안하면 쿠마가 여인섬에 가본 적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작중 어느 시점에, 어떤 이유로 방문하게 되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기에 아직까지 불명이다. 현재로서는 루피의 여인섬 상륙을 위해 구축된 지나가는 설정 정도로만 파악될 뿐이다. 다만 쿠마가 자신의 입양딸인 주얼리 보니의 병을 고치려고 들렀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게다가 현재 시점까지 뉴하프만 왕국과 더불어 주얼리 보니와는 무관한 지역으로 그려졌기에 혁명군 모집이나 다른 모종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정된다.[101] 일러스트의 분위기로 보아 지니가 죽은 직후 보니를 키우겠다 맹세하는 씬을 갖다 쓴 것으로 보인다. 이 구도는 1137화 일러스트에서 반대의 구도로 그려진다.#[102] 108권, 1095화의 타이틀을 그대로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