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1:57:41

포트거스 D.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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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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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포트거스 D. 루즈
ポートガス・D・ルージュ | Portgas D. Rouge
파일:원피스루즈.png
프로필
<colbgcolor=#ffc0cb> 이름 포트거스 D. 루즈(ポートガス・D・ルージュ)
생일 6월 10일(쌍둥이자리)
나이 불명
신장 불명
가족 남편 골 D. 로저
아들 포트거스 D. 에이스
혈액형 불명
출신지 사우스 블루 바테리라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나구치 유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새아

1. 개요2. 생애3. 기타

[clearfix]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적왕 골 D. 로저의 아내이자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어머니. 에이스를 낳고 체력이 다해 곧바로 사망했다.

남편 및 아들과 마찬가지로 D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긴 웨이브 머리에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미인.[1]

기일은 에이스의 생일인 1월 1일. 에이스는 태어날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어머니를 존경하는 의미로 아버지의 성이 아니라 어머니의 성을 사용한다.[2]

그녀의 사후 로저와 사이에 난 아이 에이스몽키 D. 가프가 고향 마을의 산적 두목이던 컬리 다단에게 맡기고, 컬리 다단은 이 아이를 친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키운다.

2. 생애

24년 전, 원피스를 찾아내 해적왕이 된 로저해군에 자수하기 전 사우스 블루를 찾아와 루즈와 사랑을 맺게 된다. 이후 루즈는 로저가 죽은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한다.[3] 그리고 로저가 해군에 자수했을 때, 이미 루즈는 배 속에 에이스를 임신하고 있던 중이었다.

로저를 처형한 세계정부는 로저가 죽기 전 자식을 남겼을 가능성을 염려했으나 로저의 행적은 대략적인 이동 경로밖에 얻을 수가 없었고, 결국 산모를 특정 짓지 못하자 로저가 머무른 지역을 모두 돌아다니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임산부와 아이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여기서 루즈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추정으로) 임신 5개월의 상태에서 로저의 처형 이후 무려 1년 3개월이나 더 지난 뒤에야[4] 아이를 출산했고, 때문에 이후 기력이 다해 최후를 맞게 된다. 달리 특별한 방법을 썼다는 묘사가 없고 이 행동으로 인해 젊고 건강한 여성이 사망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정신력과 근성만으로 이 고통을 참아낸 것으로 보인다.
파일:포트거스d루즈.jpg
...여자 아이라면 '앤'
남자 아이라면... '에이스'...
그이가 그렇게 정해뒀어...
──이 아이의 이름은... '골 D. 에이스'
──그이와 나의 아이...
그녀는 출산 직후 자신이 낳은 남자 아이를 에이스라 이름 짓고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남편처럼 웃으면서 떠났다.

3. 기타

세계정부와 해군이 자신과 아이를 바로 눈 앞에서 미친 듯이 찾고 있고, 들키면 당장 죽는 상황에서도, 그것도 임신 상태에서 홀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의연하게 고통을 버티면서 태어날 한 생명을 끝까지 지켜낸 걸 보면 과연 해적왕의 아내다운 강인한 여인이었다.[5]

에이스의 출산 전 가프가 찾아왔을 때 루즈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프가 오자 안 된다며 말리고 어머니가 딸의 침상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보아 따로 가족들이 있으며, 루즈가 로저의 아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루즈는 D의 이름을 가진 D의 일족이니 가족들 역시 D의 일족일 것이다.

조부모도 있는데 굳이 에이스를 데려간 이유는 로저의 부탁도 있지만, 정황상 세계의 대범죄자인 로저의 아들을 민간인한테 함부로 맡길 경우 들킬 위험도 있기 때문에 루즈의 사망 후 가프가 유족들과 합의해 데려간 것으로 추측된다.

샹크스는 노블 A에서 에이스가 사우스 블루에서 태어났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로저의 아들임을 짐작하는 걸로 봐서 루즈의 존재를 알았던 듯 하지만, 레일리는 로저가 곧 자식이 생길 거라는 언급을 직접 했음에도 뭔가 아는 눈치를 보인 적이 없다. 에이스가 죽는 순간까지 흰 수염이 죽은 건 슬퍼해도 에이스에 대해선 아무 언급 없었던 걸 보면 단순히 관심이 없었던 건지도.

이름인 루즈는 프랑스어로 붉은색을 의미하는 'Rouge'에서 따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남편인 로저의 이름의 졸리 로저에서 왔다는 추측도 있다. 졸리 로저의 어원 중 하나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붉은색인 'Joli Rouge'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에서 연관성이 보인다.

D의 일족 중 이름이 밝혀진 이들 중에서는 단 셋뿐인 여성이다.[6]

다만 안타까운 점은 에이스를 낳고 바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태어나자마자 천애고아가 된 에이스는 부모 없이 자라야 했고, 양육권을 가진 가프는 정작 해군 중장으로서 바쁜 몸이었기에 컬리 다단에게 육아를 맡길 정도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고, 컬리 다단은 에이스에 대한 애정은 있었지만 욕데레에 에이스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에이스에게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어른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 반면 에이스의 아버지는 전세계적인 악명을 떨친 해적왕 로저였기에 에이스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말만 들으며 자랐고, 이에 따라 그 자신도 부정적인 정서가 강해지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차라리 루즈라도 살아있었다면 에이스를 사랑으로 키웠을 테니 문제가 덜했을지도 모른다. 원피스 세계관에서 에이스 못지않게 과거사가 불운한 캐릭터는 많지만, 그들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어른이 하나씩은 있었기 때문.[7]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에이스처럼 부모 때문에 태생적으로 고통 받지는 않았다.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어 에이스는 흰 수염을 만나기 전까지 끊임없이 심적으로 방황하게 되고, 흰 수염을 만나서 자신의 파괴된 부모상을 채워줄 존재가 생기게 되지만 그 결과 정상전쟁에서 아카이누의 도발에 넘어가 향년 20세로 사망한다.


[1] 에이스는 머리색, 눈색만 아버지에게 물려받았고 전체적인 외모는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에이스가 로저의 아들이라는 설정은 연재 중에 붙었기 때문에 에이스가 디자인될 때 로저의 요소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고, 이 괴리를 메꾸기 위해 루즈가 TS 수준으로 에이스와 판박이로 디자인 된 것. 다만 연재분에서 로저의 젊었을 적 모습이 나온 지금은 에이스는 싫어할 테지만 피는 못 속인다고 로저 판박이라는 말에 나오고 있다.[2] 이는 실존한 대해적 중 한 명인 왕직과 유사하다.[3] TVA 원피스 0화 특별편에서는 눈물까지 흘린다.[4] 사실 이 부분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부분인데, 기본적으로는 출산 예정일보다 2주만 지나도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다. 임신 40주부터는 양수가 부족해질 수 있고 태반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 즉, 이 부분은 루즈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오랜 임신 기간을 가지고 있다는 뷸라 헌터가 375일 동안 임신했다고 하는 것도 학계에서는 말도 안 된다며 의심을 하고 있는데, 에이스는 그보다 8개월 더 늦게 태어났다는 말이 된다. 허나 자식도 있는 오다가 이를 모를 리 없기 때문에 루즈의 인내심을 만화적 허용으로서 표현한 듯 하다.[5] 보통 일반인의 임신 기간은 37주~42주 정도라고 한다. 이는 그야말로 상식을 뛰어넘는 기적 중에 기적이다. 사실 현실에서도 이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출산할 때가 되었는데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 때는 가만히 놔두면 태아가 너무 커져서 출산 시 산모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제왕절개로 해결한다.[6] 다른 2명은 트라팔가 D. 워텔 로의 여동생 라미, 네펠타리 가문의 선조인 네펠타리 D. 릴리. 이후 네펠타리 비비 또한 D의 일족임이 밝혀졌다.[7] 샬롯 링링은 고아지만 마더 카르텔이 돌봐줬고, 마더 카르텔 실종 이후에는 슈트로이젠이 있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최악의 아버지에게 길러진 상디는 좋은 어머니와 좋은 스승 제파가 있었고, 로빈은 하그왈 D 사우로가 있었으며, 쵸파는 괴물취급 당했지만 닥터 쿠레하나 히루루크가 돌봐줬다. 그 외에도 야마토는 오뎅 편에 선 사무라이들이 친절하게 대해줬고, 코즈키 히요리도 끔찍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봐줄 든든한 조력자 덴지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