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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6892><colcolor=#fff,#ddd> T본 Tボーン | T-Bone | |
이름 | T본(Tボーン) |
코드네임 | 선박 절단기(船斬り) |
계급 | 대령 → 소장 → 중장 |
생일 | 9월 10일 |
나이 | 53세 → 55세[1] |
신장 | 200cm |
취미 | 남 돕기 |
혈액형 | X형 |
출신지 | 위대한 항로 |
좋아하는 음식 | 순한 맛의 채식 요리 |
능력 | 비능력자 패기(견문색, 무장색)[2] |
현상금 | 5★(약 5억 베리)[3] |
소속 | 해군본부 |
[clearfix]
1. 개요
<rowcolor=#fff> 국가 | 성우 |
니시무라 토모미치[4] | |
장승길(투니버스)[5] | |
이재범(대원방송)[6] | |
케니 그린[7] |
오늘도 평화롭게 아늑한 세계가 되게 하소서!!!
원피스의 등장인물.해군본부의 장교. 어느 왕국의 기사 출신으로, 진심으로 시민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를 바라는 참된 군인이다. 반듯반듯한 직각의 참격으로 해적선이든 해왕류든 전부 일도양단을 내버리는 검술 실력을 자랑한다.
2. 상세
신병 시절.
흡사 좀비를 연상시키는 창백한 피부와 이 하나가 빠진 치열, 삐쩍 마른 체형이 특징. 신병 시절에는 다소 수척해보이는 인상인 것만 빼면 나름대로 멀쩡한 외형이었지만, 계속 복무하면서 과로에 시달린 건지 지금처럼 굉장히 삐쩍마른 외형이 되었다. 좋아하는 음식이 순한 맛의 채식 요리인 것도 이런 체형의 원인으로 보인다.
외모만 보면 네즈미나 모건 같이 부패에 찌든 악당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작품의 모든 인물들을 통틀어서 절대선에 가까운 인물이다.[8] 충분히 참된 해군으로 평가받는 스모커나 잇쇼보다도 더 정의롭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침 '어둠의 정의'를 추구하는 CP9과 대결할 즈음에 등장해서 더욱 T본의 정의로움이 주목 받았다.
불철주야로 죄 없는 민중들에게 이 불평등한 세상에도 손길을 내미는 정의가 있다고 보여주기 위해서 헌신하고 있다. 그렇다고 사카즈키 원수나 오니구모 중장처럼 악을 향한 증오 때문에 사람의 목숨까지 경시하는 우를 범하지도 않는다. 부하 중 한 명이 벌레한테 물려서 긁다가 약간 피가 나는 걸 보고 당장 지혈을 해야 한다면서 거리낌 없이 자신의 정의 코트를 찢어서 주었고,[9] 우솝과 프랑키가 정부의 관리들을 때려눕히고 탈출했을 때는 가장 먼저 인명 구조를 명령했다. 이 때 급한 대로 자신의 코트를 붕대로 사용해서 코트가 아주 걸레짝이 되었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10]
후술하는 대로 그의 죽음에 해군들이 종일 멘붕했다고 하니, 해군 전체에서도 존경 받던 장군이었음을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2년 전
3.1.1. 워터 세븐 편
워터 세븐에서 니코 로빈을 에니에스 로비로 후송할 때 호위 멤버로 바다열차에 타고 있었다. 상디의 활약으로 우솝과 프랑키가 정부의 관리들을 때려눕히고 탈출했다는 보고를 듣자 곧바로 인명구조를 지시한다. 그리고 자신도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상디의 책략에 의해 거의 모든 부하들과 한 차량에 유인된 상황에서, 열차 위로 몰래 빠져나간 상디 일행이 열차를 분리해 버리는 바람에 부하들과 함께 선로 한복판에 낙오되고 만다. 눈치가 나름 있어서 차량 건너편에서 상디 일행의 목소리만 듣고 사태를 파악하고 바로 부하들에게 돌아가라고 급히 명령했으나 이미 때가 늦고 말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혼자 열차에서 내려서는 해왕류를 베어가면서 선로를 달려서 바다열차를 쫓는다.[11] 이 때 날리는 대사 또한 열혈과 감동의 극치.
"호송 되어야 할 죄인이 혹여 다시 세상에 나가 날뛰는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민간인의 피가!!! 눈물이 흐를 것인가!!! 이 불평등한 세상에도 손을 내미는 정의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설령 이 거친 파도에 나의 손이!! 발이!!! 떨어져 나갈지라도!!! 죄 없는 시민의 내일은 기필코 내가 지킨다!!!!"[12]
371화 중.
그 화의 제목은 '훌륭하다 T본 대령'.371화 중.
그러던 중 바다 열차를 쫓는 로켓 맨이 자신의 뒤에서 달려오자 놀라워하면서도 자신의 부하들을 걱정하고 조로 앞을 가로막는다.[13][14] 결국 조로와 격돌해 일합으로 승부를 겨루고 패배해 퇴장한다.
그대로 두었으면 익사했겠지만 T본을 존경하는 부하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폭풍우를 뚫고 토막난 바다열차를 보트마냥 몰고 가서 구해냈다. 부하들도 필사적으로 힘을 다하면서 "서둘러! 대령님이 위험할지 몰라!", "아니야, 그 분이라면 그 열차도 두 동강 내셨을지 몰라."라는 대사를 하고 있었다. 이 대사를 봐도 부하들에게 존경 받고 신뢰 받는 상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3.1.2. 마린 포드 편
이후 정상전쟁을 앞둔 해군 소집에서 모습을 비췄다. 다만 전쟁 중의 활약은 묘사되지 않았고, 전쟁이 끝날 때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3.2. 2년 후
극장판 필름 Z에서도 초반부 해군본부의 회의실에서 나온다.극장판 스탬피드에서는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데 사카즈키가 라프텔로 가는 영구지침이 파괴됐다는 보고에 분노를 토하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98권 SBS에서 소장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3.2.1. 레벨리 편
905화에서 간만에 등장, 레벨리가 열리는 마리조아의 경호를 맡고 있다가 후지토라를 들여보냈다. 후지토라를 왜 마리조아에 들어오게 했냐고 사카즈키에게 갈굼을 당하자 쩔쩔 매면서도 후지토라의 말이 맞는 말이라[15] 들어오게 했다고 말한다. 중간에 힘드냐고 불쑥 나타난 전 원수 센고쿠를 보고 놀라는 건 덤.3.2.2. 에그 헤드 편
1082화에서 중장으로 승진했음이 밝혀졌으나...3.2.2.1. 최후
크로스 길드로 인해 해군에게도 현상금이 걸린 여파로, 시민에게 살해 당하여 전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밝혀졌다.[16] 작중에서 처음으로 현상금 때문에 살해 당한 네임드 해병이다. 신문 기사에 일종의 영정 사진이 실렸는데 수평으로 길쭉한 콧수염과 턱수염이 수직으로 두 줄 길러진 것을 볼 수 있다. 수염마저 직각으로 기른 것(...). 얼굴 상태가 원래부터 그랬다 보니 얼핏 보면 사진에 난 칼자국처럼 보이기도 한다.
언제나 시민의 평안에 헌신적이었던 그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시민에게 역으로 살해당한 것이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다. T본을 존경하고 사랑하던 시민들도 있던 만큼 T본의 사인은 해군 측에서도 은폐하고 있다.
T본을 죽인 인물은 '페페 왕국'이라는 곳에 사는 어느 노인으로, 가족들이 아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결국 T본을 죽였으며 이후 자신은 크로스 길드로 투신[17]하여 버기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버기는 T본이 죽어서 해병들이 그 날 아주 충격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좋아라 웃고 노인에게 약속대로 현상금 전액을 가족들 앞으로 부쳐줬다.[18] 버기는 노인에게 이제 당신은 우리의 동료로서 보호 받게 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그 노인은 이제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처지에 홀로 해적이 되었기에 낯설어했지만 크로스 길드 해적 일원들은 당신도 이제 우리의 동료라고 반기며 받아준다.[19]
T본은 해군으로서 해적 같은 외적들로부터 시민을 구할 수 있었으나, 정작 그를 죽인 시민과 그 가정을 위협하던 존재는 외적이 아니라 지독한 가난과 배고픔이었다. 센고쿠와 츠루의 언급에 따르면 이 시민이 살던 페페 왕국은 해마다 아사자가 1천 명씩 나올 정도로 심각한 빈곤국이라고 한다. 츠루 왈 "'빈곤'과 '돈'은 사람을 바꾸지." T본이 백날천날 해적들과 싸워봤자 이것들을 해결해줄 수는 없었고, 결국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한 시민이 T본에게 칼을 들이대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를 죽인 노인도 울먹이며 있던 걸 봐도 힘으로 T본을 이긴다는 건 불가능하고, 아무래도 T본이 그런 현실을 깨닫고 스스로 희생했다는 설이 나올 만하다. 물론 그도 해적들이 반가워하며 당신도 우리 동료라고 하자 "해, 해적?"이라며 잠깐 당황해했던 걸 보면 해적이 되고픈 마음은 없었을 듯 하다. 그래도 노인 본인에게는 비록 나이가 들어 전투원은 힘들고 잡일이나 하겠지만 아무튼 굶어죽을 일은 크로스 길드가 건재한 이상 없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선 노인이 좀 나이가 더 젊어 원작과 달리 좀 더 중년층 얼굴로 달라졌다. 그래도 가난 속에 시달려서 가족들이 굶어죽기 직전이라며 돈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버기에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이젠 가족을 영원히 못 만나도 좋다고 하자 버기는 걱정 말라며 넌 평생을 돌봐준다고 약속하겠다고 많은 선원들 앞에서 크게 맹세한다.
4. 강함
'이 녀석... 강하다!'
조로
뼈만 남은 앙상한 신체와는 다르게 참격쯤은 가뿐히 날릴 뛰어난 근력을 가지고 있다. 선박은 물론 해왕류도 가볍게 썰어버릴 실력을 가진 걸로 보아 대령이라는 계급에 걸맞은 강함을 보인다. 특히 매우 깔끔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입버릇처럼 말하는 "반듯하지 못한 칼 솜씨는 질색!"이라는 발언대로 본인의 검술 또한 굉장히 반듯해서 말 그대로 무조건 직각의 깔끔한 사각형으로 물체를 베어버리는 특이한 검술을 사용한다. 베는 부위 주변에 다른 절단 흔적은 전혀 없이 딱 정확하게 직각으로만 표적을 베어내는 것.[20]조로
하지만 유독 그가 고평가를 받은 이유는 조로가 일전을 준비하던 중 같은 검사로서 그에게 내린 평가가 매우 후했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이 급박했고 한시라도 빨리 가야 하는 상황도 거들었지만 초반부터 경계하며 강하다는 평가를 내린 건 보스급 이전엔 없었다. 이는 전투 시작 전에 묘사가 되는데 T본과 똑같이 바다열차의 객차를 두 동강 낸 조로도 심상치 않은 그의 기척을 느끼고 진지한 표정으로 전투 시작 전 두건을 동여맸다.[21]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바다열차를 두고 벌어진 싸움의 성질상 전투 자체는 일합에 끝났다. 물론 T본도 당시에는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지만[22] 그의 직책을 생각해보면 어찌 되었든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23] 네로보다 약하다고 언급된 완제보다도 약하다는 평가[24]가 작중에서 나오기는 했고 조로보다 한 수는 아래였지만 그렇다 해도 조로 본인에게 나름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 받은 인물.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잠재성을 갖고 있었는지 2년이 지난 최종장에서는 중장으로까지 승진했다. 해군은 해군 대장을 외부에서 징용해올 정도로 철저하게 실력을 계급에 반영하는 조직이라는 걸 생각하면 완제보다도 약한 일개 대령이었던 T본이 2년 동안 해군본부 TOP 20에 드는 해병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원피스 세계관에서 중장은 신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애매한 취급이라 해군본부 TOP 20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25][26] 2년 전의 초신성들이 소장~중장 하위권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았던 걸 생각해보면, 자신을 단칼에 패배 시킨 조로의 2년 전 실력까지는 따라잡았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이 때문에 아무리 작중에서 전투력 측정기 신세인 중장이라고는 하나 이것은 인간을 초월한 괴물들 사이에서나 그런 것이고 일개 시민, 그것도 굶주린 나머지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노인에게 살해 당했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정황상 다른 해적들이랑 다구리로 죽이고 어찌저찌 대표로 받았거나, 암살자에게 살인청부를 했거나 독살 등으로 취약할 때 암살[27]한 것으로 보인다. 또는 진짜 노인에게 살해당한게 아니라 스스로 죽어준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28] 관련 팬 만화도 나왔다.
혹은 죽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설령 죽는 장면이 나왔다 쳐도 페루나 이가람, 하그왈 D. 사우로처럼 확실하게 죽었을 것 같던 장면에서도 살아있는 경우가 원피스에서는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2년 후에서도 별반 다를바 없어서 샬롯 모스카토, 파운드처럼 죽어도 스토리 진행상 전혀 지장이 없는 캐릭터도 억지로 살려내는 경우가 많다. 티본이 어디엔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글
일단 애니판에선 오리지날로 T본의 행적이 묘사되었는데 폐허속에서 쓰러진 어떤 소년을 구하러 달려가 부축해주면서 상태나 안부 등을 묻는 순간[29] 뒤에서 노인의 기습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
5. 기술
- 직각섬광 본 허공베기(直角閃光 ボーン[ruby(空割, ruby=ソワール)])
직각의 나는 참격을 날리는 기술.
- 직각비조 본 대조(直角飛鳥 ボーン[ruby(大鳥, ruby=オオドリー)])[30]
직각으로 꺾여 적을 덮치는 참격을 날리는 기술. 조로에게 사용하였다. 조로의 '귀신소 용조'에 격파당했다.
6. 장비
- 뱀부(バンブー)[31]
곧은 양날검. 소유자의 꼿꼿한 성품에 걸맞게 이름이 뱀부, 즉 대나무다. 다만 검의 등급은 별로인 듯 한데 조로와의 싸움에서 박살난 것과 이후 T본이 다시 등장할 때 별일 없었던 듯이 복구된 것을 보면 이름만 붙인 그냥 잡검 정도인 듯 하다.
7. 명대사
8. 평가
가장 평가가 좋은 해군 중 하나다. 루피에게 얻어터지면서까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한 한냐발도 승진 욕구와 비리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T본 정도로 정의롭진 않다.[32]누구보다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뛰어온 진정으로 참된 해병이었으나, 스토리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인물[33]임과 동시에 크로스 길드가 해군에게 현상금을 걸어 해군이 역으로 시민에게 노려지게 된 아이러니함을 강하게 대비 시켜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결국 자신이 지키던 시민에게 되려 살해 당하는 매우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덤 역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크로스 길드, 더 나아가 해적은 명백한 악의 집단임을 독자에게 다시금 각인시켜 준 인물. 팬덤에서 티황으로 칭송 받고 있다. 센고쿠를 매료하고 아카이누가 반했던 "선박절단기" 거기에 더해 최소 38년 전까지 세계정부와 세계귀족들이 벌이고 있는 비가맹국 섬을 배경으로 3년마다 자기들 기준으로 문제가 많은 노예들과 비가맹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인간 사냥 대회라는 이름의 학살이 밝혀졌고, 루루시아 왕국 멸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이런 미친 짓을 벌이고 있기에 팬들은 T본의 성향과 성인군자급의 인품상 이런 끔찍한 만행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면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현실에 미쳐버렸을 거라며, 차라리 어두운 진실을 모르고 일찍 죽은 게 그나마 나았을 거라는 씁쓸한 평을 내놓았다.[34] #
T본의 사망은 오다 에이치로가 각 캐릭터들의 성향, 팬 평가들을 인지하고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해군 중장들이 강하다고 하지만 워낙 활약이 적고 되려 굴욕만 많은지라, 만약 바스티유나 메이너드 같은 인물이 죽었다면 해군 중장의 굴욕이 하나 추가되었다고 조롱만 늘었을 거다. 이는 해군 중장만이 아니라 굴욕이 많은 해군 중 누가 죽었어도 팬들이 신경 쓰기는커녕, 크로스 길드가 세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사실만 기억한다. 그렇다고 스모커, 코비 같이 중요한 인물을 죽이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에 작품 외적으로 입지의 크기가 적당한 데다 강함과는 상관 없이 인품이 20년 동안 회자되던 T본을 죽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원피스 팬덤 전체가 충격에 빠졌고, "해군이 사냥 당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실감하게 되었다.[35]
계급의 변천사가 나름 화려한 해병이기도 하다. T본이 등장했던 1부에서는 대령이었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T본을 'T본 대령'이라고 불렀으나 98권 SBS에서 2부 시점에서는 소장으로 승진했음이 밝혀지고, 사망 직전(레벨리 편 전후)에는 중장으로까지 승진했음이 드러나 독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SBS를 읽는 독자들의 숫자가 적은 탓에 처음 T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많은 독자들이 대령이 시민에게 살해 당했다고 생각[36]하다가 SBS를 읽은 독자들에 의해 T본은 대령이 아닌 소장이었다는 소식이 퍼져서 원피스의 설정을 잘 파지 않던 독자들을 1차례 놀라게 만들었고, 이후 연재본의 내용이 제대로 공개된 이후에는 중장까지 되었었다는 게 드러나 이번에는 모든 독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작중에서 이 정도로 승진을 거듭한 해병은 밀짚모자 일당과 연이 깊은 인물들인 스모커, 타시기, 코비, 헤르메포 정도이며 중장 계급까지 단 것은 스모커가 유일하다. 심지어 둘 다 1부에서 첫 등장했을 때는 대령이었다는 것도 동일하다. 다만 스모커의 진급이 약간 더 빠른데, 스모커는 알라바스타 편 이후 준장이었고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중장 계급을 달았는데 T본은 최종장에 와서야 중장을 달았다.
9. 기타
구상 단계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근육질에 갑옷을 입었으며, "나만은 살아남고 싶다"라는 대사가 입버릇. 근데 묘하게 이렇게 설정했어도 전개가 된다. 바다열차가 분리된 뒤에 "나 혼자 살겠다"며 부하들 버리고 혼자 바다열차를 뒤쫓아가다가 조로랑 싸웠을 테니. 이 경우 그냥 찌질한 엑스트라 해군 장교가 되는 데다가 강함도 부각되지 않았을 테니 바꾼 듯.
- 마른 외모, 앙상한 팔다리와는 다르게 배가 유독 튀어나왔는데 갑옷인지 본인 배인지는 불명이다.[37]
- 좋아하는 음식이 채식 요리인데 정작 본인 이름이 T본 스테이크랑 같다는 게 아이러니.
[1] 컬리 다단, 오츠루, 시저 클라운과 동갑이다.[2] 중장이 된 것이 확인되었으니 중장의 기본 요건인 패기, 그중에서도 견문색과 무장색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3] 가프를 제외한 중장진의 일반적인 현상금이 5억 베리로 지정되어서 T본 또한 5억 정도의 현상금이 붙었던 것으로 추정.[4] 나중에 효고로도 맡게 된다.[5] 톰도 맡았다.[6] 아이스버그, 블루노, 버기도 맡았다.[7] 도크 Q도 맡았다.[8] 원피스에서 이 사람 수준으로 선량한 인물은 바솔로뮤 쿠마 정도뿐이다.[9] T본 왈 "부하가 피를 흘릴 때 상처를 입는 것은 나의 마음이다!!"[10] 해군의 정의 코트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T본의 정의는 자신의 정의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자신의 정의가 망가지더라도 대가 없이 자신의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자면 T본의 정의관은 '희생하는 정의' 또는 '베푸는 정의' 쯤이 될 것이다. 그러나 훗날 본인의 최후를 보고 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부분.[11] 글만 봐서는 그냥 달리는 것이랑 얼마나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바다열차 선로가 수상에 떠있는 선로다. 즉 물이 차오른 길을 달리는 것. 여기에 악천후의 영향으로 물이 무릎까지 잠길 정도였다.[12] 그러나 그의 희망과는 반대로 니코 로빈이 그대로 끌려가면 어느 대책 없는 권력 중독자 때문에 세계는 더욱 대혼란에 빠질 것이 뻔했다.[13] 이 때 프랑키 패밀리의 간부인 잠바이는 T본을 보고는 선박 절단기 T본이라며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프랑키 패밀리 일당에게 포격을 날리라는 명령을 했을 정도였다. 루피가 방해되니 조로에게 맡기라고 해서 포격을 날리지는 않았지만.[14] 설령 포격을 날렸다고 해도 달리는 와중에도 바다열차의 크기를 가볍게 상회하는 해왕류를 토막낸 걸 보면 포격 따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며, 진짜 그랬다면 조로가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15] 사카즈키는 잇쇼에게 "밀짚모자를 잡기 전까진 군의 문턱을 넘을 생각 마라!"라고 엄포를 놨는데, 정작 잇쇼는 '마리조아는 천룡인의 거주지이지 군사 관련 시설이 아니다'라는 논리로 아주 태평하게 입성했다.[16] 일단 상술한 중장으로 승진한 것이 순직으로 특진을 한 것은 아니다. 버기가 살인범에게 "너는 해군 중장을 하나 없앤 악의 카리스마다"라고 칭찬해주는 데서 알 수 있다. 애초에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순직했을 경우 특진이 이루어진다는 언급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17] 이는 다른 해적이나 범죄자 집단이 범인의 가족으로부터 현상금을 강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도 있다.[18] 츠루와 센고쿠의 문답에서 "그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는 말이 나온 걸 보면 약속을 지켜 돈을 제대로 지불한 게 확실하다. 기본적으로 연좌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세계정부의 휘하 조직인 해군이 이를 알면서 봐줬다는 건 의아한 부분인데, 이걸 일일이 족치기엔 후술할 대로 상황적 특수성이 있는데다 자기들이 숨겨온 T본의 진짜 사인을 세계적으로 밝혀야 해서 그로 인한 혼란을 우려했을 수도 있다. 그걸 고려해도 몰수령조차 내리지 않는 건 엄격한 사카즈키 체제의 해군치고는 의아한 부분. 어쩌면 가족들 역시 크로스 길드에서 보낸 인력이 보호하고 있어서 일단 정탐만 하고 돌아왔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렇게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면(아사 직전의 사람들이 갑자기 행복해질 정도로 큰 돈이 생긴다면 무조건 소문이 날 수밖에 없다.) 해군뿐만 아니라 해적 같은 범죄자들에게도 노려질 텐데, 힘 없는 민간인인 이들이 아직 살고 있다는 걸 보면 크로스 길드에서 비밀리에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19] 사실 이런 현상금 제도도 신용이 전제 조건이다. 만약 크로스 길드가 현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노인과 그의 가족들을 토사구팽했다면 설령 아무리 고액의 현상금을 내걸든 민간에서 해군을 상대로 덤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20] 당장 식칼이라도 한 번 잡아본 사람이라면 이게 어렵다는 걸 알 수 있다. 찌르기라면 주변에 흠집을 내지 않고 정확하게 베는 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인간은 그걸 찌르기가 아니라 휘둘러 베기로, 그것도 대검을 사용한 원거리 참격으로 해낸다.[21] T본과 싸우기 전, 조로는 깔끔하게 두 토막이 난 해왕류의 시체를 보고 상대의 강함을 대충 파악했는지 두건을 동여맸다. 개그씬을 제외하고 전투 시작부터 조로가 두건을 동여맨 건 미호크 이후로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 사이 나름 실력 있는 상대였던 Mr.1이나 오움, 이후의 카쿠 상대로도 시작부터 두건을 동여매진 않았다. 당시 조로가 T본을 어떤 상대로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알라바스타 편 초반부인 위스키 피크에서 루피와 개그성 전투가 있었을 때 시작부터 두건을 동여매긴 했다. 다만 개그성이긴 해도 조로가 루피를 어떤 위치로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동여매도 이상할 건 없는 상대고, 이때처럼 T본도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는 뜻.[22] 당장에 비바람이 거센 바다 열차를 홀로 뛰어갔으며 로켓맨이 오자 선로를 두 동강 내고 왔을 거란 생각도 못하고 부하들의 안위에 초조해했다. 즉,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23] 1부 종료 시점으로 초신성들의 전투력은 해군 준~중장급에 육박할 강함을 가졌다.[24] 파워순으로 네로>완제>T본 순으로 배치했다고 나온다. 이때 'T본 및 40명 해병'이라고 나와서 40명 해병까지 포함해도 완제보다 약한가 싶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네로의 차량에도 위병들이 타고 있던 걸 보면 병사들은 계산하지 않았다고 보인다. 어차피 이만한 강자들에게 병사 40명 정도는 의미가 없지만.[25] 다만 2년 전 정상전쟁 당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중장과 소장들의 전사로 자리가 비어서 승진한 것일 수도 있다. 외부 징용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긴급 상황에서 발생한 빈 자리를 징용과 승진을 섞어서 채운 것이라고 하면 성장치는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다. 똑같이 2년 사이에 대령에서 중장까지 오른 스모커는 상부에 대한 반항으로 승진이 잘 되지 않고 있다가 루피의 추적을 위해 승진을 목표로 한 후 1부에서 바로 준장으로 승진했는데, T본은 성격상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승진을 거절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원피스에선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묘사되는 30대의 나이인 스모커와는 달리 T본은 이미 원피스에서도 전성기가 슬슬 끝나가기 시작하는 50대이므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점이 추측에 신빙성을 더한다.[26] 다만 한 계급도 아니고 무려 3계급을 승진한 것은 단순히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레벨리 시점까지는 T본은 소장이었다. 그리고 레벨리 때 중장 중 누군가가 죽거나 퇴역해서 결원이 생긴 건지 레벨리 직후에 갑자기 중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즉 레벨리 시점 기준으로 T본은 해군본부에 속한 모든 소장들 중에서는 중장 진급 후보 1순위의 최상위권 소장이었다는 것이다. SWORD 소속의 소장들은 특수 케이스이니 제외한다고 쳐도 적어도 평범한 소장인 히나보다는 강하다는 것. T본이 아무런 성장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결원만으로 계속 중장까지 승진했다고 하려면 '정상전쟁 때 T본보다 강한 인물들(거의 모든 소장과 준장들)이 싸그리 죽어서 씨가 말랐기에 T본과 히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령들이 일제히 소장으로 승진했고 그 중 최강자가 T본이었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무리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해군본부의 설정이 너무 처참해진다. 요컨대 2년 후 시점의 해군본부에는 2년 전 시점의 소장과 준장 수준의 강자가 없어서 중장 바로 다음 라인인 소장이 전부 실질적 대령이라는 소리이므로.[27] 후술할 사인과 일치하다.[28] 공교롭게도 본편에서 노인의 표정도 길드에게 약속대로 돈도 받고 대우도 제대로 받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T본을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는지 기뻐하는 기색 하나도 없이 상당히 울먹이는 표정이었다.[29] 정황상 노인의 아들 또는 손자일 가능성이 있다.[30] 원문을 그대로 읽은 '본 오도리', 즉 일본의 여름 축제 때 추는 '봉오도리'가 된다.[31] 출처 : 비브르 카드 ~어둠의 정의 집행인 CP9~[32] 예를 들면, 임펠 다운에서 마젤란에게 실책을 만들어 실각시키기 위해 버기와 Mr.3가 탈옥을 시도하는 장면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라는 행동을 한 것이 대표적인 예. 그러나 한냐발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기 투표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가 T본보다 많다.[33] 마지막 활약이 워터 세븐 편인데 이게 2005년이고 이후 등장은 얼굴만 슬쩍 비춘 2009년, 대사를 받은 2018년 905화에 짤막하게 얼굴을 비친 게 전부임을 감안하면 그만큼 워터 세븐에서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는 증거다.[34] 그리고 진짜로 얼마 안 가 세계정부의 브레인 Dr. 베가펑크가 폭로한 생전의 T본이 들었다면 크게 절망하거나 할복했을 어두운 진실들이 세상 밖으로 누설되었다.[35] 다만 티본이 등장한 게 너무 예전이고 잠깐이라 그를 모르는 사람들은 중장이 시민의 기습 따위에 죽었다고, 여전히 해군중장의 굴욕 1 쯤으로 취급하기도 한다.[36] 당장 본 문서에 링크된 와노쿠니 에피소드를 패러디한 팬 만화에도 T본이 대령이라고 적혀있다.[37] 투구를 보면 로마 내지는 중세 기사의 갑옷으로 보이는데, 당시에는 내장을 보호하기 위해 배가 불룩 튀어나온 모양으로 갑옷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T본의 체형이나 출신을 생각하면 이런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