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 목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플레이오프 미시행 (1982~1985)[1]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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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O 플레이오프는 1985년에 조건부로 도입되었다(전후기 종합 승률 1위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 다만 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해서 실질적으로는 1986년에 시작되었다. |
2011 KBO 준플레이오프 | 2011 KBO 플레이오프 | 2011 KBO 한국시리즈 |
1. 개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 |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
2. 일정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 VS 롯데 자이언츠 | |||||||
<rowcolor=#fff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16일 14:00 | 사직 야구장 | SK 와이번스 | 7 | 6 | 롯데 자이언츠 | [R1] |
2차전 | 10월 17일 18:00 | 1 | 4 | [R2] | |||
3차전 | 10월 19일 18:00 | 문학 야구장 | 롯데 자이언츠 | 0 | 3 | SK 와이번스 | [R3] |
4차전 | 10월 20일 18:00 | 2 | 0 | [R3] | |||
5차전 | 10월 23일[우천취소] 14:00 | 사직 야구장 | SK 와이번스 | 8 | 4 | 롯데 자이언츠 | [R1] |
2.1. 각 구장 좌석배치도
사직 야구장 | 문학 야구장 | ||||
3. 미디어데이
10월 15일 14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양승호 전 감독, 송승준, 강민호가, SK 와이번스에서는 이만수 전 감독대행, 박정권, 최정이 참석했다.롯데 양승호 전 감독은 3전 전승으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1차전 선발로 장원준, 2차전 선발로 송승준, 3차전 선발로 라이언 사도스키를 예고했다. SK 이만수 전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말했고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송승준은 최동원 선배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강민호는 팀 동료인 장원준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에서 자신이 한국시리즈 MVP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에 사인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박정권은 롯데가 SK를 매우 견제하는 것이라며 롯데의 약점을 놓치지 않겠다고 하였다. 최정은 롯데에서 무서운 선수로 손아섭을, X맨으로는 강민호를 언급하였다.
4. 엔트리
4.1.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2011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 ||
감독 | 1명 | 양승호 |
코치 | 8명 | 윤학길, 김무관, 공필성,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
투수 | 11명 | 강영식, 고원준, 김사율, 크리스 부첵,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 이명우, 이용훈, 이재곤, 임경완, 장원준 |
포수 | 2명 | 강민호, 장성우 |
내야수 | 8명 | 문규현, 박종윤, 손용석, 양종민, 이대호, 조성환, 홍성흔, 황재균 |
외야수 | 5명 | 김주찬, 손아섭, 이인구, 전준우, 황성용 |
4.2.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2011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 ||
감독대행 | 1명 | 이만수 |
코치 | 7명 | 이철성, 김상진, 김경기, 김태균, 한문연, 조웅천, 정경배 |
투수 | 12명 | 브라이언 고든, 고효준, 김광현, 박희수,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승호(20), 이영욱, 이재영, 정대현, 정우람 |
포수 | 2명 | 정상호, 허웅 |
내야수 | 8명 | 김연훈, 박정권, 박진만, 이호준, 정근우, 최동수, 최윤석, 최정 |
외야수 | 4명 | 김강민, 박재상, 안치용, 임훈 |
- 없다. 준PO 엔트리와 동일한 엔트리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게리 글로버는 제외되었다.
5. 결과
5.1. 1차전
5.1.1. 라인업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김주찬 | LF |
2 | 박재상 | LF | 2 | 손아섭 | RF |
3 | 최정 | 3B | 3 | 전준우 | CF |
4 | 이호준 | DH | 4 | 이대호 | 1B |
5 | 박정권 | 1B | 5 | 홍성흔 | DH |
6 | 안치용 | RF | 6 | 강민호 | C |
7 | 김강민 | CF | 7 | 황재균 | 3B |
8 | 정상호 | C | 8 | 조성환 | 2B |
9 | 박진만 | SS | 9 | 문규현 | SS |
SP | 김광현 | SP | 장원준 |
2011 플레이오프 1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1 플레이오프 1차전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1.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16일 일요일, 14:00 ~ 18:30 (4시간 30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SK | 김광현 | 0 | 0 | 0 | 3 | 0 | 1 | 2 | 0 | 0 | 1 | 7 | 15 | 2 | 4 |
롯데 | 장원준 | 1 | 2 | 0 | 1 | 0 | 0 | 1 | 1 | 0 | 0 | 6 | 16 | 0 | 6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타사중계1]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정상호(10회 무사서 좌월 홈런) | |||||||||||||||
홈런 | 김주찬1호(1회1점 김광현), 박정권1호(4회1점 장원준), 안치용1호(7회2점 고원준), 정상호1호(10회1점 부첵) | |||||||||||||||
2루타 | 최정(1회), 정근우(3회), 김강민(6회), 황재균(9회) | |||||||||||||||
실책 | 정근우(1회), 김강민(2회) | |||||||||||||||
도루 | 김주찬(2회), 홍성흔(5회), 전준우(8회) | |||||||||||||||
견제사 | 최정(1회) | |||||||||||||||
병살타 | 강민호(1회), 최동수(8회), 손아섭(9회) | |||||||||||||||
포일 | 정상호(2회), 강민호(3회) | |||||||||||||||
보크 | 박희수(6회) | |||||||||||||||
심판 | 오석환 / 문승훈 / 김병주 / 박기택 / 전일수 / 최규순 | |||||||||||||||
시구자/시포자 | 김선아-김주혁[8]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김광현 | 1 | 0 | 0 | 0 | 3⅔ | 21 | 85 | 18 | 8 | 1 | 3 | 4 | 4 | 4 | 9.82 | |
이영욱 | 1 | 0 | 0 | 0 | 1⅔ | 7 | 26 | 7 | 2 | 0 | 0 | 3 | 0 | 0 | 0.00 | |
박희수 | 1 | 0 | 0 | 0 | 1⅓ | 7 | 25 | 4 | 1 | 0 | 2 | 1 | 1 | 1 | 6.75 | |
정대현 | 1 | 0 | 0 | 0 | 1 | 6 | 17 | 6 | 3 | 0 | 0 | 1 | 1 | 1 | 9.00 | |
엄정욱 | 1 | 0 | 0 | 0 | ⅔ | 5 | 10 | 4 | 2 | 0 | 1 | 0 | 0 | 0 | 0.00 | |
정우람 | 승 | 1 | 1 | 0 | 0 | 1⅔ | 4 | 11 | 4 | 0 | 0 | 0 | 0 | 0 | 0 | 0.00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장원준 | 1 | 0 | 0 | 0 | 5 | 25 | 96 | 22 | 9 | 1 | 2 | 3 | 4 | 4 | 7.20 | |
임경완 | 1 | 0 | 0 | 0 | ⅓ | 3 | 9 | 3 | 2 | 0 | 0 | 0 | 0 | 0 | 0.00 | |
고원준 | 1 | 0 | 0 | 0 | 1 | 5 | 24 | 4 | 1 | 1 | 1 | 2 | 2 | 2 | 18.00 | |
이재곤 | 1 | 0 | 0 | 0 | ⅔ | 4 | 14 | 4 | 2 | 0 | 0 | 0 | 0 | 0 | 0.00 | |
강영식 | 1 | 0 | 0 | 0 | ⅓ | 1 | 2 | 0 | 0 | 0 | 0 | 0 | 0 | 0 | 0.00 | |
부첵 | 패 | 1 | 0 | 1 | 0 | 2⅔ | 9 | 34 | 8 | 1 | 1 | 1 | 2 | 1 | 1 | 3.38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1회말 | 김주찬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SK 0 : 1 롯데 | |||||||||||||||
2회말 | 김주찬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0 : 2 롯데 | |||||||||||||||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0 : 3 롯데 | ||||||||||||||||
4회초 | 박정권의 우중월 홈런으로 1득점 / SK 1 : 3 롯데 | |||||||||||||||
박진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으로 1득점 / SK 2 : 3 롯데 | ||||||||||||||||
정근우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3 : 3 롯데 | ||||||||||||||||
4회말 |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SK 3 : 4 롯데 | |||||||||||||||
6회초 | 박진만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 SK 4 : 4 롯데 | |||||||||||||||
7회초 | 안치용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 SK 6 : 4 롯데 | |||||||||||||||
7회말 | 조성환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 SK 6 : 5 롯데 | |||||||||||||||
8회말 |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SK 6 : 6 롯데 | |||||||||||||||
10회초 | 정상호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SK 7 : 6 롯데 |
데일리 MVP |
정상호 |
5.1.3. 경기 내용
5.1.3.1. 1회 ~ 3회
롯데 선발 장원준이 1회초 2아웃에서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최정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제구가 전혀 되지 않던 김광현을 털어버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주찬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에는 1사 만루까지 만들면서 김광현을 압박했다. 하지만 강민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더 달아나지 못한 채 1회말을 끝냈다.그러나 2회말 2사 2루에서, 김주찬과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나면서 롯데가 초반 분위기를 잡고 간다.
5.1.3.2. 4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타격감이 살아난 SK도 4회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면서 1점을 만회했고, 상대 선발인 장원준의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진만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롯데도 4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김광현을 강판시키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오래지 않아 다시 1점차로 앞서간다.
5.1.3.3. 5회 ~ 8회
6회초, SK 선두타자 김강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롯데 벤치는 장원준을 강판시키고 임경완을 올렸다. 그리고 이 경기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임경완은 정상호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면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다음 타자인 박진만에게 좌중간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하였다. 이에 고원준이 올라와서 6회를 잘 막아냈다.
7회초, SK는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준PO의 난세영웅 안치용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6:4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도 곧바로 7회말 1사 2, 3루에서 조성환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SK 입장에서는 동점 적시타가 될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낚아챈 걸로만 끝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어 8회말에는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루 찬스가 되었고, 이대호가 돼지도살자 정대현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극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5.1.3.4. 9회
이날 경기 3번째 동점 상황이던 9회초, SK는 맥없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리고 시작된 롯데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황재균이 엄정욱의 초구를 공략하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끝내기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했다. 여기서 조성환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 작전으로 안타를 치면서 롯데는 순식간에 무사 1루,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손용석이 초구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에 조성환이 진루하면서 1사 2루, 3루가 되었기 때문에 롯데에게 상황은 여전히 유리했다.이에 SK는 병살타를 노리기 위해, 이 날 홈런 하나 포함 3안타로 폼이 좋았던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루를 모두 채웠다. 끝내기 상황에서 들어온 타자는 역시 5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사구(死球) 1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손아섭. SK는 엄정욱을 내리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제는 1사 만루, 단 한 명의 주자만 들어와도 롯데가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손아섭은 초구에 바깥쪽 높은 코스로 오는 정우람의 122km/h 체인지업을 찍듯이 타격했다. 그리고 이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완벽한 4-6-3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롯데팬들은 순식간에 침묵에 빠졌다.[10]
5.1.3.5. 10회
끝내지 못한 대가는 너무도 참혹했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는 크리스 부첵의 2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날려버리면서 SK가 7:6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래도 10회말에 롯데는 전준우-이대호-홍성흔이라는 클린업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 내지 역전 기회가 있었으나, 이 3명은 모두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롯데로서는 다 잡을 뻔한 경기를 어이없이 SK에 헌납하고 말았다.5.1.4. 경기 후 총평
만약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구단 역사에서 가장 아쉬운 경기를 꼽으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이 경기를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롯데는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승리 가능성도 여러 번 있었지만 그 가능성을 모조리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9회 손아섭의 병살타가 워낙 인상적이었어서 많은 팬들이 그 장면만 기억하지만, 흔들리던 김광현을 구해준 1회 강민호의 병살타, 손아섭보다 앞서 맞은 끝내기 찬스를 날려먹은 손용석의 투수 앞 땅볼, 찬스가 무산된 뒤 곧바로 홈런을 얻어맞은 부첵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이전 5타석에서 3안타 4출루를 기록했음에도 가장 중요한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손아섭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대타자로 성장한 2024년 현재도 까이고 있고, 이 플레이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그럴 만도 한것이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일 끝내기를 쳐서 승리를 했으면, 롯데가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롯데 입장에서는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참고로 2024년 현재까지 손아섭의 포스트시즌 통산 병살타는 단 한 개, 바로 이날 나온 이 병살타가 유일하다.
아무튼 롯데는 이 경기를 패하면서 롯데는 1999년[11]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에서 12연패라는 불명예의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중계는 SBS.
5.2. 2차전
5.2.1. 라인업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김주찬 | LF |
2 | 박재상 | LF | 2 | 손아섭 | RF |
3 | 최정 | 3B | 3 | 전준우 | CF |
4 | 이호준 | DH | 4 | 이대호 | 1B |
5 | 박정권 | 1B | 5 | 홍성흔 | DH |
6 | 안치용 | RF | 6 | 강민호 | C |
7 | 김강민 | CF | 7 | 황재균 | 3B |
8 | 정상호 | C | 8 | 조성환 | 2B |
9 | 박진만 | SS | 9 | 문규현 | SS |
SP | 브라이언 고든 | SP | 송승준 |
2011 플레이오프 2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1 플레이오프 2차전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2.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2차전, 10월 17일 월요일, 18:02 ~ 21:12 (3시간 10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고든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6 | 1 | 3 |
롯데 | 송승준 | 0 | 0 | 0 | 0 | 0 | 3 | 0 | 1 | - | 4 | 9 | 0 | 1 |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2]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전준우(6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 |||||||||||||||
홈런 | 전준우1호(6회2점 고든), 강민호1호(8회1점 이승호) | |||||||||||||||
실책 | 최정(5회) | |||||||||||||||
도루 | 홍성흔(6회) | |||||||||||||||
도루자 | 정근우(3회) | |||||||||||||||
주루사 | 문규현(7회) | |||||||||||||||
견제사 | 박재상(6회) | |||||||||||||||
병살타 | 이호준(4회), 정근우(6회) | |||||||||||||||
심판 | 최규순 / 박기택 / 문승훈 / 전일수 / 이민호 / 김병주 | |||||||||||||||
비디오 판독 | 6회말 (SK 요청) 전준우 홈런 여부 | 홈런 → 홈런 | |||||||||||||||
시구자 | 박상훈[13]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고든 | 패 | 1 | 0 | 1 | 0 | 5⅔ | 24 | 82 | 23 | 5 | 1 | 1 | 2 | 3 | 3 | 4.76 |
이영욱 | 2 | 0 | 0 | 0 | ⅔ | 4 | 17 | 4 | 2 | 0 | 0 | 1 | 0 | 0 | 0.00 | |
이승호(20) | 1 | 0 | 0 | 0 | 1⅔ | 6 | 26 | 6 | 2 | 1 | 0 | 1 | 1 | 1 | 5.40 |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송승준 | 승 | 1 | 1 | 0 | 0 | 6 | 22 | 103 | 19 | 5 | 0 | 3 | 6 | 1 | 1 | 1.50 |
강영식 | 2 | 0 | 0 | 0 | 0 | 1 | 4 | 1 | 1 | 0 | 0 | 0 | 0 | 0 | 0.00 | |
임경완 | 홀 | 2 | 0 | 0 | 0 | 1⅔ | 5 | 13 | 4 | 0 | 0 | 0 | 0 | 0 | 0 | 0.00 |
이명우 | 홀 | 1 | 0 | 0 | 0 | ⅓ | 1 | 5 | 1 | 0 | 0 | 0 | 0 | 0 | 0 | 0.00 |
김사율 | 세 | 1 | 0 | 0 | 1 | 1 | 3 | 10 | 3 | 0 | 0 | 0 | 1 | 0 | 0 | 0.00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6회말 | 전준우의 좌중월 홈런으로 2득점 / SK 0 : 2 롯데 | |||||||||||||||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 SK 0 : 3 롯데 | ||||||||||||||||
7회초 | 박정권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 SK 1 : 3 롯데 | |||||||||||||||
8회말 | 강민호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SK 1 : 4 롯데 |
데일리 MVP |
전준우 |
5.2.3. 경기 내용
양 팀 선발 모두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어제 경기와는 다르게 전개되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면서 위력을 보였고, SK 선발 브라이언 고든도 맞춰잡는 피칭을 선보이면서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이 와중에 관중의 이물질 투척으로 박재상이 타임을 요청하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다가 6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친 타구가 3루쪽 파울라인을 벗어났지만 다시 페어지역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경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곧바로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얻어낸다. 비거리가 워낙 짧은지라, 이만수 전 감독대행과 중견수 김강민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심판은 번복 없이 홈런으로 인정했다. 사실 외야석에 앉은 관중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려서 순간적으로 2루타로 보일 수도 있었으나 중계화면상 명백히 외야석에 먼저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리고 고든은 이대호를 무사히 처리했으나 홍성흔에게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홍성흔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루 상황이 되었고, 6번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롯데는 3:0으로 달아났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최정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무사 1루, 2루 상황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박정권이 바뀐 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번트를 대려고 했으나 2-0의 볼카운트까지 몰리게 된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좌중간 안타를 만들면서 3:1로 쫓아갔다.
하지만 SK는 황재균의 잇따른 호수비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강민호가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 삼진 하나 포함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5.2.4. 경기 후 총평
롯데는 이로써 1999년부터 이어진 포스트 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 12연패를 끊어냈다. 어제의 아쉬웠던 패배를 완벽하게 떨쳐냈다는 것이 큰 성과. 내용도 꽤 좋았는데, 그 동안 이런 걸 포함해서 가을만 되면 약했던 선발 송승준이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챙겼고, 내야에서의 계속된 호수비도 투수들을 받쳐주었다. 특히 3루수로 나온 황재균이 고비고비마다 자신 쪽으로 가는 어려운 타구를 무난히 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사실상 숨은 MVP는 황재균이라고 해도 될 정도. 경기를 지배한 황재균한편 SK는 이날 경기를 패했지만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나온 중간계투 7명 전부가 승계주자실점이 0점이라는 기록을 만들면서 불펜의 위용을 과시하였다. 선발 고든이 호투를 했지만 한순간에 패전 투수가 된 것이 아쉬운 점.
이날 중계팀은 MBC였다.
5.3. 3차전
5.3.1. 라인업
롯데 자이언츠 | SK 와이번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김주찬 | LF | 1 | 정근우 | 2B |
2 | 손아섭 | RF | 2 | 박재상 | LF |
3 | 전준우 | CF | 3 | 최정 | 3B |
4 | 이대호 | 1B | 4 | 박정권 | 1B |
5 | 홍성흔 | DH | 5 | 안치용 | RF |
6 | 강민호 | C | 6 | 최동수 | DH |
7 | 황재균 | 3B | 7 | 김강민 | CF |
8 | 조성환 | 2B | 8 | 박진만 | SS |
9 | 문규현 | SS | 9 | 정상호 | C |
SP | 라이언 사도스키 | SP | 송은범 |
2011 플레이오프 3차전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1 플레이오프 3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3.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3차전, 10월 19일 수요일, 17:59 ~ 21:13 (3시간 14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사도스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6 |
SK | 송은범 | 0 | 0 | 0 | 1 | 0 | 0 | 0 | 2 | - | 3 | 6 | 0 | 7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유지철 | 해설: 이용철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최동수(4회 1사 1,3루서 좌전 안타) | |||||||||||||||
2루타 | 박진만(3회) | |||||||||||||||
도루 | 최정(6회) | |||||||||||||||
도루자 | 박정권(4회), 문규현(4회), 전준우(8회) | |||||||||||||||
주루사 | 김강민(7회) | |||||||||||||||
폭투 | 송은범(1회) | |||||||||||||||
심판 | 김병주 / 전일수 / 박기택 / 이민호 / 오석환 / 문승훈 | |||||||||||||||
시구자 | 박민영 | |||||||||||||||
애국가 | SK 와이번스 유소년클럽 |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사도스키 | 패 | 1 | 0 | 1 | 0 | 5⅔ | 23 | 97 | 19 | 3 | 0 | 4 | 5 | 1 | 1 | 1.59 |
이재곤 | 2 | 0 | 0 | 0 | ⅓ | 2 | 13 | 1 | 0 | 0 | 1 | 0 | 0 | 0 | 0.00 | |
임경완 | 3 | 0 | 0 | 0 | 1 | 3 | 7 | 2 | 1 | 0 | 0 | 0 | 0 | 0 | 0.00 | |
강영식 | 3 | 0 | 0 | 0 | ⅓ | 3 | 7 | 2 | 1 | 0 | 1 | 0 | 2 | 2 | 27.00 | |
고원준 | 2 | 0 | 0 | 0 | ⅔ | 4 | 11 | 3 | 1 | 0 | 1 | 0 | 0 | 0 | 10.80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송은범 | 승 | 1 | 1 | 0 | 0 | 6 | 25 | 98 | 19 | 3 | 0 | 5 | 4 | 0 | 0 | 0.00 |
박희수 | 홀 | 2 | 0 | 0 | 0 | 2 | 7 | 29 | 5 | 1 | 0 | 1 | 2 | 0 | 0 | 2.70 |
정대현 | 세 | 2 | 0 | 0 | 1 | 1 | 3 | 7 | 3 | 0 | 0 | 0 | 1 | 0 | 0 | 4.50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4회말 | 최동수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0 : 1 SK | |||||||||||||||
8회말 | 김강민의 좌중간 안타로 2득점 / 롯데 0 : 3 SK |
데일리 MVP |
송은범 |
5.3.3. 경기 내용
롯데는 1회초 SK 선발 송은범이 난조를 보이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민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그러다가 4회말, SK는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박정권이 친 타구가 마운드에 맞고 2루수 쪽으로 갔지만, 롯데 2루수 조성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사 1, 3루가 되었다. 1사 이후 최동수가 왼쪽에 안타를 치면서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SK는 6회와 7회 잇따라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롯데 불펜을 털지 못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1점차로 끌려가던 롯데 역시 8회초에 전준우의 안타로 출루했지만, 삼진과 도루자로 더블아웃이 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8회말, SK 타선은 롯데 좌완투수 강영식의 난조를 틈타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 벤치는 투수를 고원준으로 바꿨으나, 고원준도 첫 타자인 안치용에게 볼넷을 주면서 1사 만루가 되었다. 고원준은 선취점을 냈던 최동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김강민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구원에 실패했다. 그리고 9회초 정대현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뒤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SK는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5.3.4. 경기 후 총평
3차전은 2차전처럼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2차전은 그래도 롯데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았지만, 3차전은 SK와 롯데 둘 다 안타 개수가 적었고 도루자도 3차례나 나오는 등 공격에서는 전반적으로 깝깝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도 포스트시즌답게 경기 내내 끈끈한 수비가 연달아 나왔다. 특히 황재균은 2차전에 이어 오늘도 호수비 하나를 적립했다. 허나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성 타구를 조성환이 놓치면서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는 점은 롯데 입장에서는 흠이 되었다.어쨌건 SK로서는 꽤 기분좋은 승리였다. 선발 송은범이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투혼에 이어, 이날도 6이닝 무실점으로 오래 버티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불펜도 박희수와 정대현 둘만 사용하면서 최대한 아끼겠다는 전략을 사용했고, 이 전략이 적중하면서 롯데를 벼랑끝으로 몰아넣었다.
5.4. 4차전
5.4.1. 라인업
롯데 자이언츠 | SK 와이번스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김주찬 | LF | 1 | 정근우 | 2B |
2 | 손아섭 | RF | 2 | 박재상 | LF |
3 | 전준우 | CF | 3 | 최정 | 3B |
4 | 이대호 | 1B | 4 | 박정권 | 1B |
5 | 홍성흔 | DH | 5 | 안치용 | RF |
6 | 강민호 | C | 6 | 최동수 | DH |
7 | 황재균 | 3B | 7 | 김강민 | CF |
8 | 조성환 | 2B | 8 | 박진만 | SS |
9 | 문규현 | SS | 9 | 정상호 | C |
SP | 크리스 부첵 | SP | 윤희상 |
2011 플레이오프 4차전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1 플레이오프 4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4.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4차전, 10월 20일 목요일, 17:59 ~ 21:05 (3시간 6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부첵 | 0 | 0 | 0 | 0 | 1 | 1 | 0 | 0 | 0 | 2 | 9 | 0 | 2 |
SK | 윤희상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4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손아섭(5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 |||||||||||||||
홈런 | 이대호1호(6회1점 이영욱) | |||||||||||||||
2루타 | 홍성흔(4회), 박재상(9회) | |||||||||||||||
도루 | 박정권(2회) | |||||||||||||||
도루자 | 최정(1회), 홍성흔(6회), 박정권(7회) | |||||||||||||||
주루사 | 조성환(5회) | |||||||||||||||
병살타 | 정근우(3회), 박정권(4회), 김주찬(7회) | |||||||||||||||
심판 | 문승훈 / 이민호 / 전일수 / 오석환 / 최규순 / 박기택 | |||||||||||||||
시구자 | 김석산[14] |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부첵 | 2 | 0 | 1 | 0 | 3⅓ | 12 | 44 | 10 | 2 | 0 | 2 | 2 | 0 | 0 | 1.50 | |
장원준 | 승 | 2 | 1 | 0 | 0 | 4 | 12 | 52 | 11 | 1 | 0 | 1 | 5 | 0 | 0 | 4.00 |
임경완 | 홀 | 4 | 0 | 0 | 0 | ⅔ | 2 | 9 | 2 | 0 | 0 | 0 | 0 | 0 | 0 | 0.00 |
김사율 | 세 | 2 | 0 | 0 | 2 | 1 | 5 | 26 | 4 | 1 | 0 | 1 | 2 | 0 | 0 | 0.00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윤희상 | 패 | 1 | 0 | 1 | 0 | 5 | 21 | 71 | 19 | 6 | 0 | 1 | 6 | 1 | 1 | 1.80 |
이영욱 | 3 | 0 | 0 | 0 | ⅓ | 3 | 15 | 3 | 2 | 1 | 0 | 1 | 1 | 1 | 3.38 | |
이재영 | 1 | 0 | 0 | 0 | 2 | 6 | 18 | 5 | 1 | 0 | 1 | 2 | 0 | 0 | 0.00 | |
엄정욱 | 2 | 0 | 0 | 0 | 1⅔ | 5 | 18 | 5 | 0 | 0 | 0 | 2 | 0 | 0 | 0.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5회초 |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롯데 1 : 0 SK | |||||||||||||||
6회초 | 이대호의 좌중월 홈런으로 1득점 / 롯데 2 : 0 SK |
데일리 MVP |
장원준 |
5.4.3. 경기 내용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찬스는 롯데가 먼저 잡았다. 3회초에 문규현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전준우가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리고 4회말,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부첵이 박재상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자, 양승호 전 감독은 부첵을 내리고 장원준을 올리는 초강수를 둔다. 장원준은 박정권에게 공 하나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일단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조성환이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찬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으나, 조성환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SK 중견수 김강민이 홈에 송구했기 때문에 타자주자 김주찬이 2루까지 가는데 성공하면서 1사 2루, 3루로 SK 선발 윤희상을 압박할 수 있었으나, 조성환의 무리한 주루와 윤희상의 적절한 홈커버가 겹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아웃카운트만 늘어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리면서 천신만고 끝에 롯데의 14이닝 연속 무득점은 깨졌다.[15]
6회초에는 윤희상이 내려가고 이영욱이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이대호가 17타수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스코어 2:0으로 벌어진다.
그 뒤에는 이렇다 할 상황이 양 팀 모두 나오지 않으면서 롯데가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에 마무리로 올라온 김사율이 장작을 쌓으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흘렀다. 김사율은 투아웃을 잘 잡았지만 박재상에게 2루타를 맞고, 최정에게 볼넷까지 내주면서 2사 1루, 2루 상황을 만들었다. 김사율은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2개를 내리 잡아냈으나 박정권이 볼 2개를 참으면서 볼카운트 2-2까지 만들어진다. 그러나 박정권이 5구에 헛스윙하면서 경기 종료, 롯데가 힘들게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끄는 데 성공했다.
5.4.4. 경기 후 총평
점수판만 보면 투수전의 양상을 띤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플레이오프 3차전보다 더한 병맛 경기였다. SK는 4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롯데 역시 9개의 안타와 2사사구를 얻었음에도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하며 이대호의 홈런을 제외하면 8개의 안타를 쳐내는 동안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양 팀 합쳐서 병살타 3개, 도루자 3개, 주루사 1개가 나온 그야말로 병림픽의 향연이었다.5.5. 5차전
5.5.1. 라인업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B | 1 | 김주찬 | LF |
2 | 박재상 | LF | 2 | 손아섭 | RF |
3 | 최정 | 3B | 3 | 전준우 | CF |
4 | 박정권 | 1B | 4 | 이대호 | 1B |
5 | 안치용 | DH | 5 | 홍성흔 | DH |
6 | 김강민 | CF | 6 | 강민호 | C |
7 | 박진만 | SS | 7 | 황재균 | 3B |
8 | 정상호 | C | 8 | 조성환 | 2B |
9 | 임훈 | RF | 9 | 문규현 | SS |
SP | 김광현 | SP | 송승준 |
2011 플레이오프 5차전 /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11 플레이오프 5차전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5.5.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5차전, 10월 23일 일요일[16], 14:04 ~ 18:00 (3시간 56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김광현 | 0 | 0 | 0 | 2 | 2 | 2 | 0 | 2 | 0 | 8 | 13 | 0 | 3 |
롯데 | 송승준 | 1 | 0 | 0 | 0 | 0 | 3 | 0 | 0 | 0 | 4 | 9 | 1 | 3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완태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5] |
양팀 주요기록 | ||||||||||||||||
결승타 | 박정권(4회 1사 1루서 우월 홈런) | |||||||||||||||
홈런 | 박정권2호3호(4회2점 6회2점 송승준 부첵) | |||||||||||||||
3루타 | 김주찬(1회) | |||||||||||||||
2루타 | 전준우(1회), 김주찬(5회), 홍성흔(6회), 강민호(6회), 안치용(6회), 김강민(8회) | |||||||||||||||
실책 | 황재균(8회), 최정(9회) | |||||||||||||||
도루 | 안치용(2회), 김주찬(3회) | |||||||||||||||
주루사 | 강민호(2회) | |||||||||||||||
견제사 | 정근우(3회), 박재상(5회) | |||||||||||||||
병살타 | 홍성흔(1회) | |||||||||||||||
폭투 | 부첵(5회), 김사율(8회) | |||||||||||||||
심판 | 박기택 / 오석환 / 이민호 / 최규순 / 김병주 / 전일수 | |||||||||||||||
시구자 | 김원중 | |||||||||||||||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김광현 | 2 | 0 | 0 | 0 | 1 | 6 | 35 | 4 | 2 | 0 | 2 | 0 | 1 | 1 | 9.64 | |
고든 | 승 | 2 | 1 | 1 | 0 | 3⅔ | 13 | 49 | 12 | 3 | 0 | 0 | 3 | 0 | 0 | 2.89 |
박희수 | 홀 | 3 | 0 | 0 | 0 | ⅓ | 4 | 20 | 3 | 2 | 0 | 1 | 1 | 3 | 3 | 9.82 |
정대현 | 홀 | 3 | 0 | 0 | 1 | 1 | 5 | 15 | 5 | 2 | 0 | 0 | 0 | 0 | 0 | 3.00 |
정우람 | 세 | 2 | 1 | 0 | 1 | 3 | 10 | 38 | 9 | 0 | 0 | 0 | 1 | 0 | 0 | 0.00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선수 | 결과 | 경기 | 승 | 패 | 세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송승준 | 패 | 2 | 1 | 1 | 0 | 4⅔ | 17 | 67 | 17 | 4 | 1 | 0 | 1 | 2 | 2 | 2.53 |
장원준 | 3 | 1 | 0 | 0 | 0 | 3 | 9 | 3 | 3 | 0 | 0 | 0 | 2 | 2 | 6.00 | |
부첵 | 3 | 0 | 1 | 0 | ⅓ | 2 | 6 | 1 | 1 | 1 | 1 | 0 | 2 | 2 | 4.26 | |
임경완 | 5 | 0 | 0 | 0 | 1 | 4 | 12 | 3 | 1 | 0 | 0 | 1 | 0 | 0 | 0.00 | |
강영식 | 4 | 0 | 0 | 0 | 1 | 5 | 17 | 4 | 0 | 0 | 1 | 0 | 2 | 1 | 5.40 | |
김사율 | 3 | 0 | 0 | 2 | 0 | 2 | 11 | 2 | 2 | 0 | 0 | 0 | 0 | 0 | 0.00 | |
이재곤 | 3 | 0 | 0 | 0 | 1 | 4 | 18 | 3 | 0 | 0 | 1 | 0 | 0 | 0 | 0.00 | |
이명우 | 2 | 0 | 0 | 0 | ⅔ | 3 | 9 | 3 | 1 | 0 | 0 | 0 | 0 | 0 | 0.00 | |
고원준 | 3 | 0 | 0 | 0 | ⅓ | 2 | 6 | 2 | 1 | 0 | 0 | 0 | 0 | 0 | 9.00 | |
득점 루트 | ||||||||||||||||
이닝 | 득점 루트/스코어 | |||||||||||||||
1회말 | 전준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득점 / SK 0 : 1 롯데 | |||||||||||||||
4회초 | 박정권의 우월 홈런으로 2득점 / SK 2 : 1 롯데 | |||||||||||||||
5회초 | 박재상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3 : 1 롯데 | |||||||||||||||
부첵의 폭투로 1득점 / SK 4 : 1 롯데 | ||||||||||||||||
6회초 | 박정권의 우월 홈런으로 2득점 / SK 6 : 1 롯데 | |||||||||||||||
6회말 | 홍성흔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 SK 6 : 2 롯데 | |||||||||||||||
강민호의 좌익수 뒤 2루타로 2득점 / SK 6 : 4 롯데 | ||||||||||||||||
8회초 | 안치용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7 : 4 롯데 | |||||||||||||||
김강민의 중견수 뒤 2루타로 1득점 / SK 8 : 4 롯데 |
데일리 MVP |
박정권 |
5.5.3. 경기 내용
우천으로 인해서 경기는 하루 취소되었고, 플레이오프 5차전은 10월 23일로 연기되었다.SK 선발 김광현은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이번에도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면서 1사 1, 2루를 만든 뒤, 홍성흔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2회말에도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이닝만에 강판되었다. 이에 고든이 올라오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에 송승준은 2차전과 같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3회까지 롯데의 1점차 리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SK는 미스터 옥토버 박정권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1아웃에서, 최정이 좌중간 안타로 나가고, 박정권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회초, 양승호 롯데 감독은 2아웃을 잘 잡은 선발 송승준을 내리고 장원준을 등판시켰다. 4차전처럼 퀵후크로 선발을 내린 뒤, 다른 선발요원으로 경기 흐름을 다시 롯데 쪽으로 돌리려는 계획. 그러나 장원준은 이틀 전과는 달리, 3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하고 강판된다. 그 뒤를 이어 4차전 선발투수였던 크리스 부첵이 올라왔으나 되려 폭투로 1실점하면서 점수는 4:1까지 벌어진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부첵은 최정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었고, 박정권이 또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SK는 6: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6회말 롯데는 추격을 시작했다.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홍성흔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6:2로 쫓아갔다. SK는 이에 박희수는 강판되고 정대현이 올라왔으나 강민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6:4까지 따라붙었다. 허나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롯데는 한 점의 추가점도 내지 못하면서 SK가 리드가 지속되었다. 정대현은 안타를 맞았지만 완벽하게 분식회계에 성공하면서 경기 흐름을 SK 쪽으로 유지했다.[18]
비록 롯데가 6:4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한 상태에서 강영식이 7회초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포기하기는 이른 상황.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주찬이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출루했고, 손아섭이 희생번트로 김주찬을 진루시키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정우람은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는지, 전준우를 상대로 3볼로 시작한 뒤, 스트라이크 하나를 넣었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이어 던진 5구가 타자가 치기 좋은 코스인 한가운데 높은 빠른 공이 왔고 이에 전준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배트를 휘둘렸다.
경쾌한 스윙과 함께 잘맞은 공은 사직 야구장의 전광판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고 롯데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한참을 향해 멀리 갔지만 중견수 김강민이 펜스에 기대고 손을 쭉 뻗어 잡아내면서 2아웃이 되었다. 누가 봐도 홈런성 타구였지만 하필이면 사직 야구장에 불었던 바람이 두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중계를 하고 있던 허구연 해설은 "바람이 불지 않고 있어요!" 라고 계속 말했고 타구가 잡히자, "바람이 조금만 불었어도 장타가 되었거나 홈런이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어쨌건 분위기는 삽시간에 사그라들었고 다음 타자로 나온 이대호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연달아 추격에 실패한 롯데는 예봉이 꺾였다. 8회초 SK는 최정이 볼넷으로, 박정권이 3루수 에러로[19]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사율을 등판시켰지만, 김사율이 폭투를 하면서 무사 2, 3루가 되었고, 안치용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SK가 7:4로 달아났다.[20] 뒤이어 SK는 김강민이 중견수 뒤 2루타를 치면서 8:4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7회부터 올라온 정우람이 9회말에 3루수 에러로 황성용을 출루시킨 것 외에는 3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써 SK 와이번스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5.5.4. 경기 후 총평
전날 우천취소로 인해 투수들에게 휴식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오히려 계투로 나온 투수들이 불을 지르면서 난타전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타선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는데, SK는 박정권의 멀티 홈런을 포함, 3~5번의 클린업이 12타수 7안타 5타점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롯데도 전준우의 2안타 1타점, 이대호의 3출루, 강민호의 2타점 등 중심타선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으나 하위타선이 모조리 무안타로 물러난 것이 패배를 불렀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연달아 나온 실책과 폭투도 롯데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웠다.한편 경기가 SK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사직구장 롯데팬들의 분노게이지는 급속하게 올라가 방송화면에서 또렷
그리고 지상파 중계를 하던 MBC는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종료하는 병크를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었다.[22][23]
6. 총평
▲ 플레이오프 MVP: 박정권 (62표 중 59표 획득)SK 와이번스가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다.
7. 기록
- SK 와이번스가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기록한 4년 연속 진출을 경신한 것으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2006년의 현대 유니콘스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페넌트레이스 2위 팀이 되었다. 그리고 5차전에서 투수 9명을 등판시키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를 이루었다.
-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매진 기록은 1차전부터 다시 시작되어 5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한정 13경기 연속 매진되었다.
- 1차전에서 SK와 롯데가 각각 포일 1개씩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포일 타이기록(2개)을 세웠다.
- 박정권이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홈런기록과 타이(6개)를 이루었다. 5차전에서 친 연타석 홈런은 포스트시즌 역대 1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역대 5번째 기록.
- 박진만이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89경기로 연장했다.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출장기록 경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홍성흔이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안타 신기록(82개. 종전기록 김동주, 81개)과 최다2루타(14개. 타이기록 보유자 전준호), 최다루타(115루타. 타이기록 보유자 김동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병살왕의 오명에 걸맞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도 10개로 경신했다.
[R1] KBS-2R, SBS-R, 부산MBC-R, KNN-R.[R2] SBS-R, 부산MBC-R, KNN-R.[R3] KBS-2R, SBS-R, 원음방송, 부산MBC-R, KNN-R.[R3] [우천취소] 본래 10월 22일 경기였으나, 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되었다.[R1] [타사중계1] KNN 라디오 캐스터 현승훈 - 해설 이성득 / 부산MBC 표준FM 캐스터 박기홍 - 해설 최효석 / MBC SPORTS+, MBC LIFE 캐스터 한명재 - 해설 양상문 / KBS N SPORTS.[8] 당시 개봉했던 영화 '투혼'의 두 주연 배우다. 이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9] 사실 2011년 이대호는 정대현 상대로 6타수 3안타로 작년과는 달리 정대현에게 오히려 강했으나, 3안타 모두 빗맞은 안타였다. 이 안타는 이대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역대 최고로 잘 친 안타였다.[10] 13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 장면은 롯데 팬들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손아섭의 별명 손페베네는 덤.[11]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전.[타사중계2] KNN 라디오 캐스터 현승훈 - 해설 이성득 / 부산MBC 표준FM 캐스터 박기홍 - 해설 최효석.[13] 롯데카드 사장[14] SK 와이번스의 열성팬으로, 당시 암 투병을 하고 있었다.[15] 직전 득점은 2차전 8회말 강민호의 솔로홈런이었다.[16] 10월 22일에 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되었다. 중계방송사는 그대로 MBC.[타사중계5] KNN 라디오 캐스터 현승훈 - 해설 이성득 / 부산MBC 표준FM 캐스터 박기홍 - 해설 최효석.[18] 정대현의 이 분식회계는 SK가 포스트시즌을 9경기나 치렀을 때 비로소 처음 나왔다. 즉,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전부 승계주자실점이 하나도 없다는 소리. 그만큼 SK의 불펜은 대단했다.[19] 황재균이 이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롯데는 이번 시리즈 첫 실책을 기록했다.[20] 이때 우익수 손아섭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타구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허구연 해설도 후반에 2점차면 승부를 거는 게 맞았다고 지적했다.[21] SK와 롯데팬 사이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흡연하던 관중과 음주하던 관중 사이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폭발한 것이라고 한다.[22] 참고로 이렇게 중계를 마친 후 방송된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의 멜버른 공연이었다.[23] 케이블 채널에서 바톤을 이어받아 방송을 했지만 안내자막 같은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