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4:17:48

코펜하겐

쾨벤하운에서 넘어옴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코펜하겐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에 대한 내용은 FC 코펜하겐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갤럭시 500의 라이브 앨범에 대한 내용은 Copenhagen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유럽의 국가별 수도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서유럽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파일:더블린 문장.png 더블린 파일:그레이터 런던 휘장.svg 런던 파일:파리 문장.svg 파리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룩셈부르크
파일:암스테르담 문장.svg 암스테르담 파일:Greater_coat_of_arms_of_the_City_of_Brussels.svg.png 브뤼셀 파일:룩셈부르크 국장.svg 룩셈부르크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파일:모나코 국장.svg 모나코
중부유럽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파일:베를린 주장.svg 베를린 파일:빈(오스트리아) 문장.svg 파일:WARSAW Coat of arms.png 바르샤바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슬로바키아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파일:프라하 문장.png 프라하 파일:브라티슬라바 문장.svg 브라티슬라바 파일:부다페스트 휘장.svg 부다페스트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리히텐슈타인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파일:베른 주장.svg 베른 파일:파두츠 문장.svg 파두츠 파일:류블랴나 시 문장.png 류블랴나
동유럽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벨라루스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모스크바 휘장.svg 모스크바 파일:민스크 시 문장.png 민스크 파일:키이우 문장.svg 키이우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
파일:키시너우(수도).png 키시너우 파일:예레반 시 휘장.png 예레반 파일:Seal_of_Tbilisi,_Georgia.svg 트빌리시
파일:남오세티야 국기.svg 남오세티야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파일:Coat_of_Arms_of_Tskhinval.png 츠힌발리 파일:아스타나 시 휘장(라틴어).png 아스타나 파일:바쿠 시 휘장.png 바쿠
파일:트란스니스트리아 국기.svg 트란스니스트리아 파일:압하지야 국기.svg 압하지야
파일:Coat_of_arms_of_Tiraspol_1847.svg.png 티라스폴 파일:1000003902.png 수후미
남유럽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안도라 국기.svg 안도라
파일:마드리드 시장.svg 마드리드 파일:Coat_of_Arms_of_Lisbon.svg.png 리스본 파일:안도라라벨랴.png 안도라라베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바티칸 국기.svg 바티칸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파일:로마시 휘장.svg 로마 바티칸 파일:산마리노 문장.svg 산마리노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파일:발레타(Valletta).png 발레타 파일:류블랴나 시 문장.png 류블랴나 파일:자그레브 시 문장.png 자그레브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세르비아 파일:코소보 국기.svg 코소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px-Coat_of_arms_of_Sarajevo.svg.png 사라예보 파일:베오그라드 문장.svg 베오그라드 파일:프리슈티나.png 프리슈티나
파일:몬테네그로 국기.svg 몬테네그로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알바니아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북마케도니아
파일:Coat_of_Arms_of_Podgorica.svg.png 포드고리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49px-Wappen_Tirana.svg.png 티라나 파일:스코페 휘장.png 스코페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키프로스
파일:아테네 문장.png 아테네 파일:Ankara_City_Logo.svg.png 앙카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cosia_city_fl_n7160.gif 니코시아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루마니아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파일:북키프로스 국기.svg 북키프로스
파일:616px-ROU_Bucharest_CoA.svg.png 부쿠레슈티 파일:소피아 시 휘장.png 소피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cosia_city_fl_n7160.gif 레프코샤
북유럽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에스토니아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라트비아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파일:Tallinn_wapen.svg.png 탈린 파일:리가 문장.png 리가 파일:Grand_Coat_of Vilnius.png 빌뉴스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파일:Helsinki.vaakuna.svg.png 헬싱키 파일:1280px-Stockholm_vapen_bra.svg.png 스톡홀름 파일:오슬로 주장.svg 오슬로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파일:코펜하겐시.png 코펜하겐 파일:레이캬비크 휘장.svg 레이캬비크
아메리카의 수도 | 아시아의 수도 | 아프리카의 수도 | 오세아니아의 수도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border-right: 10px solid #c7042c; border-left: 10px solid #c7042c"
{{{#!wiki style="margin: -10px 0 -8px"
<tablebordercolor=#c7042c><tablewidth=100%>
파일:덴마크 국장.svg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Region_Hovedstaden.png 덴마크 수도 지역 | Region Hovedstaden
파일:알베르트슬룬시.png
알베르트슬룬
Albertslund
파일:알레뢰드시.png
알레뢰드
Allerød
파일:발레루프시.png
발레루프
Ballerup
파일:보른홀름시.png
보른홀름
Bornholm
파일:브뢴뷔시.png
브뢴뷔
Brøndby
파일:코펜하겐시.png
코펜하겐
København
파일:드라괴르시.png
드라괴르
Dragør
파일:에게달시.png
에게달
Egedal
파일:프레데릭스베르.png
프레데릭스베르
Frederiksberg
파일:프레덴스보르시.png
프레덴스보르
Fredensborg
파일:프레데릭순시.png
프레데릭순
Frederikssund
파일:푸레쇠시.png
푸레쇠
Furesø
파일:겐토프테시.png
겐토프테
Gentofte
파일:글라드삭세시.png
글라드삭세
Gladsaxe
파일:글로스트루프시.png
글로스트루프
Glostrup
파일:그립스코우시.png
그립스코우
Gribskov
파일:할스네스시.png
할스내스
Halsnæs
파일:헬싱외르시.png
헬싱외르
Helsingør
파일:헤를레우시.png
헤를레우
Herlev
파일:힐레뢰드시.png
힐레뢰드
Hillerød
파일:회르스홀름시.png
회르스홀름
Hørsholm
파일:호이에토스트루프시.png
호이에토스트루프
Høje-Taastrup
파일:흐비도우레시.png
흐비도우레
Hvidovre
파일:이스호이시.png
이스호이
Ishøj
파일:륑뷔토르베크시.png
륑뷔토르베크
Lyngby-Taarbæk
파일:루데르스달시.png
루데르스달
Rudersdal
파일:뢰도우레시.png
뢰도우레
Rødovre
파일:토른뷔시.png
토른뷔
Tårnby
파일:발렌스베크시.png
발렌스베크
Vallensbæk
파일:1280px-Coat_of_arms_of_Freetown_Christiania.svg.png
크리스티아니아
Freetown Christiania
파일:Region_Midtjylland.png 중앙윌란 지역 | Midtjylland
파일:오르후스시.png
오르후스
Aarhus
파일:파우르스코우시.png
파우르스코우
Favrskov
파일:헤덴스테드시.png
헤덴스테드
Hedensted
파일:헤르닝시.png
헤르닝
Herning
파일:홀스테브로시.png
홀스테브로
Holstebro
파일:호르센스시.png
호르센스
Horsens
파일:이카스트브라네시.png
이카스트브라네
Ikast-Brande
파일:렘비시.png
렘비
Lemvig
파일:노르디우르스시.png
노르디우르스
Norddjurs
파일:오데르시.png
오데르
Odder
파일:라네르스시.png
라네르스
Randers
파일:링쾨빙스키에른시.png
링쾨빙스키에른
Ringkøbing-Skjern
파일:삼쇠시.png
삼쇠
Samsø
파일:실케보르시.png
실케보르
Silkeborg
파일:스카네르보르시.png
스카네르보르
Skanderborg
파일:스키베시.png
스키베
Skive
파일:스트루에르시.png
스트루에르
Struer
파일:쉬디우르스시.png
쉬디우르스
Syddjurs
파일:비보르시.png
비보르
Viborg


파일:Region_Nordjylland.png 북윌란 지역 | Nordjylland
파일:올보르시.png
올보르
Aalborg
파일:브뢰네르슬레우시.png
브뢰네르슬레우
Brønderslev
파일:프레데릭스하운시.png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파일:예링시.png
예링
Hjørring
파일:야메르부그트시.png
야메르부그트
Jammerbugt
파일:레쇠시.png
레쇠
Læsø
파일:마리아게르피오르시.png
마리아게르피오르
Mariagerfjord
파일:모르쇠시.png
모르쇠
Morsø
파일:레빌시.png
레빌
Rebild
파일:티스테드시.png
티스테드
Thisted
파일:베스티메를란시.png
베스티메를란
Vesthimmerland








파일:Region_Syddanmark.png 남덴마크 지역 | Region Syddanmark
파일:오벤로시.png
오벤로
Aabenraa
파일:아센스시.png
아센스
Assens
파일:빌룬시.png
빌룬
Billund
파일:에스비에르시.png
에스비에르
Esbjerg
파일:포보르미트퓐시.png
포보르미트퓐
Faaborg-Midtfyn
파일:파뇌시.png
파뇌
Fanø
파일:프레데리시아시.png
프레데리시아
Fredericia
파일:하데르슬레우시.png
하데르슬레우
Haderslev
파일:케르테미네시.png
케르테미네
Kerteminde
파일:콜링시.png
콜링
Kolding
파일:랑엘란시.png
랑엘란
Langeland
파일:미델파르트시.png
미델파르트
Middelfart
파일:노르퓐시.png
노르퓐
Nordfyn
파일:뉘보르시.png
뉘보르
Nyborg
파일:오덴세시.png
오덴세
Odense
파일:스벤보르시.png
스벤보르
Svendborg
파일:쇠네르보르시.png
쇠네르보르
Sønderborg
파일:퇴네르시.png
퇴네르
Tønder
파일:바르네시.png
바르네
Varde
파일:바이엔시.png
바이엔
Vejen
파일:바일레시.png
바일레
Vejle
파일:에뢰시.png
에뢰
Ærø






파일:Region_Sjælland.png 셸란 지역 | Region Sjælland
파일:팍세시.png
팍세
Faxe
파일:그레베시.png
그레베
Greve
파일:굴보르순시.png
굴보르순
Guldborgsund
파일:홀베크시.png
홀베크
Holbæk
파일:칼룬보르시.png
칼룬보르
Kalundborg
파일:코이에시.png
코이에
Køge
파일:라이레시.png
라이레
Lejre
파일:롤란시.png
롤란
Lolland
파일:네스트베드시.png
네스트베드
Næstved
파일:오스헤레드시.png
오스헤레드
Odsherred
파일:링스테드시.png
링스테드
Ringsted
파일:로스킬레시.png
로스킬레
Roskilde
파일:슬라겔세시.png
슬라겔세
Slagelse
파일:솔뢰드시.png
솔뢰드
Solrød
파일:소뢰시.png
소뢰
Sorø
파일:스테븐스시.png
스테븐스
Stevns
파일:보르딩보르시.png
보르딩보르
Vordingborg






[ 지도 보기 ]
파일:Hovedstaden_municipalities.png파일:Midtjylland_municipalities.png파일:Nordjylland_municipalities.png파일:Syddanmark_municipalities.png파일:Sjælland_municipalities.png
}}}}}}}}}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수도·최대도시
코펜하겐
København
파일:a7d1b5b6e1cb00eb189152476525c6dd17120ddcd6ef1c62f006ceb52d7ae89c.jpg
코펜하겐 도시 전경.
<colbgcolor=#C8102E><colcolor=#fff> 국가
[[덴마크|]][[틀:국기|]][[틀:국기|]]
행정구역 덴마크 덴마크 수도 지역
면적 90.01km2
인구 660,842명[1]
시장 소피 하스토프 안데르센 (사민)
기후 Dfb
시간대 UTC+01:00 (EET)
링크 공식홈페이지
공관 주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주소]
여행경보 여행유의


1. 개요2. 관광3. 교통4. 기타5. 시의회 의원/국회 의원

[clearfix]


1. 개요

덴마크 수도로 최대도시이다. 덴마크어로는 외래어 표기법상 쾨벤하운(København)이지만, 실제 발음은 쾨븜하운(/kʰøb̥m̩ˈhɑʊ̯ˀn/)에 가깝다. 인구는 5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나, 주변 위성도시를 모두 합치면 200만 명 가까이 된다. 덴마크 전체 인구가 600만 명이 안되니 수도권에 인구가 상당히 많이 집중된 셈.[3]

코펜하겐은 덴마크어로 "København"라고 표기하며, 이는 "상인들의 항구"를 의미한다. 여기서 "køb"은 "구매" 또는 "상업"을 뜻하고, "havn"은 "항구"를 의미한다. 따라서 코펜하겐은 상업과 거래의 중심지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볼수 있다.

덴마크 국왕 발데마르 1세를 보좌했던 로스킬레 주교 압살론이 1167년에 요새화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1445년에 크리스토페르 3세가 불타버린 로스킬레에서 천도하면서 덴마크 수도가 되었다.

본토인 유틀란트 반도가 아닌 동쪽 끄트머리 셸란 섬에 있다.[4] 지금 국경 기준으로는 수도가 국토의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쳐진 모습이지만, 바다 건너 스칸디나비아 반도스코네(Skåne) 지방이 덴마크 왕국의 영토였던 시절에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했다. 스웨덴과 잦은 분쟁을 겪다가 1658년, 로스킬레 조약으로 스코네가 스웨덴에 합병되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유틀란트 반도의 최대 도시는 오르후스(Århus)이다.

1999년, 외레순 다리가 개통되면서 스웨덴의 말뫼와 연결되어 사실상 하나의 도시권으로 간주될 정도. 말뫼가 위치한 스코네 주와 행정구역을 통합하자는 이야기가 간혹 나오지만 현실적인 주장도 아닌데다 스웨덴 측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더 인구가 적은 말뫼가 코펜하겐에 종속적으로 될 것이 뻔하기 때문.

다른 국가에 비해 크기가 작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나 작은 면적에 비해 '노마'를 비롯한 세계적 명상을 얻은 레스트랑이 많다. 전 세계 다이닝 신에 북유럽 식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도시로 평가받는다.

2. 관광

이 도시의 명물인 인어공주 동상은 나라 전체의 랜드마크이다. 막상 보러 가면 유럽의 3대 썰렁한 유명 관광지[5]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은데, 바로 건너편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바닷물과 마주보는 돌 위에 78cm짜리 동상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 썰렁한 모습 때문에 여러 번 파괴당했는데, 머리는 총 세 번 잘려나갔으며 다리와 팔은 각각 한 번씩 잘려나갔고 2003년에는 아예 폭탄으로 송두리째 박살내서 완전히 다시 만들어야 했다. 다만 역사는 깊어서 1913년에 처음 세운 이래로 벌써 백년이 넘게 지났다. 그래도 1960년대부터 진행된 덴마크 홍보 캠페인에서 적극적으로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밀어줘서 현재는 당당하게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코펜하겐 지하철 및 S-tog 외스터포트(Østerport)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가는 도중에 나오는 코펜하겐 성채(Kastellet)과 함께 시민들이 산책이나 조깅코스로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어공주 동상 말고도 코펜하겐 자체는 볼거리가 많다. 시내에는 과거 덴마크 왕실의 정궁이었으며 현재는 국회의사당, 총리관저, 대법원이 모두 있어 덴마크의 정치 권력을 상징하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Christiansborg Slot), 현재 덴마크 왕실이 거주하는 아말리엔보르 궁전(Amalienborg), 크리스티안 4세의 별궁이었던 로센보르 궁전(Rosenborg Slot) 등 3개의 궁전이 있으며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이 넘쳐 흐른다. 코펜하겐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한 1843년 개장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놀이공원인 티볼리 가든(Tivoli Gardens)은 디즈니 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 대부분의 테마파크의 시초가 된 곳으로 개장 200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옌스 올센의 천문시계가 있는 시청사(Københavns Rådhus)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또한 칼스버그 양조장의 설립자가 세운 글립토텍 미술관(Glyptoteket)을 비롯해 코펜하겐의 역사를 충실하게 전시하는 코펜하겐 박물관(Museum of Copenhagen), 덴마크 국립미술관, 그리고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교외의 루이지애나 근대미술관(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6] 등 미술관과 박물관들도 매우 충실하다. 북유럽답게 큐레이팅 능력이 막강해서 우리나라였으면 불가능했을 흥미로운 주제의 특별전시도 꽤 자주 열린다. 무엇보다 암스테르담이나 스톡홀름 등 유럽 주요 도시들보다 평균적으로 박물관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다. 대체로 100크로나 언저리로 해결 가능한 수준이다.

코펜하겐 카드는 햄릿의 배경이 되는 헬싱외르(Helsingør)[7]크론보르 성(Kronborg Slot), 17세기 이후 덴마크 국왕들이 대관식을 올렸던 힐레뢰드(Hillerød)의 프레데릭스보르 성(Frederiksborg Slot), 덴마크 왕실 묘당인 로스킬레 대성당(Roskilde Domkirke) 등 코펜하겐 주변부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수많은 볼거리들을 좀 더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펜하겐의 물가는 상당히 높다. 덴마크 자체의 물가도 높고,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 그렇다. 숙박비도 호스텔 가격이 유럽 다른 도시의 호텔 가격에 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교통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호텔을 포기 못하겠다면 외곽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통화도 아직 유로를 안 쓰는 바이킹 동네들답게 덴마크 크로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로존에서 넘어온 한국 관광객들은 더블 환전(원 → 유로덴마크 크로네)으로 인한 수수료 폭탄을 맞게 된다. 다만 2020년대 기준으로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 3국[8]은 거의 현금 없는 사회가 된 상태로 해외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있으면 모든 일 처리가 가능하다. 오히려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드물고, 간간이 현금을 받지 않는 상점들도 있다. 그러므로 환전의 복잡함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다.

파일:RS466__MG_2736-1600px.jpg
벨라 센터라는 전시장과 벨라센터에 부속된 벨라 스카이 호텔도 유명한 랜드마크이다.

3. 교통

  • 도시철도
    기존 철도망을 상당 부분 활용하는 통근열차 에스토그(S-tog)가 있어 코펜하겐 근교와 시내를 연결하고 있으며, 시내를 연결하는 경전철인 코펜하겐 지하철(Københavns Metro)은 예상보다 최근인 2000년대 초반에 개통되어 2022년 현재 4개 노선이 운영중인 상태이다. 코펜하겐 지하철의 특징은 3량짜리 무인운전 열차를 이용하는 점,[9] 깊고 수직적으로 뻗어 있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으로 현대미를 뽐내는 역사 구조[10]가 특징이다. 노선명은 차례대로 M1, M2, M3, M4. M1과 M2는 2002년에 개통하여 같은 노선을 공유하며 중간에서 분기하는 구조이다. M2는 코펜하겐 카스트룹 국제공항까지 이어져 있어 에스토그(S-tåg)와 함께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이동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M3는 Cityringen이라는 순환선으로 2019년 9월 29일 개통하였으며, 코펜하겐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기에 유용한 지하철 노선이다[11]. 최근엔 M3와 일부 직결운행하며 해안 신도시 지역인 노하운(Nordhavn)과 수하운(Sydhavn)을 잇는 M4가 2020년에 1차 개통, 2024년에 연장 개통된 상태다. 코펜하겐 메트로는 평시 3~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12], 노선과 역사가 매우 계획적으로 설계되어 대부분 플랫폼이 지상의 엘리베이터와 직결되거나 에스컬레이터 몇 번으로 바로 나타난다. 덕분에 접근성과 이동성은 거의 세계 최고 수준[13] 반면에 에스토그는 선진국의 교통수단이 맞나 싶을만큼 서비스 수준이 좀 심각하다. 출근 시간대에도 운행간격이 6~10분이고, 그마저도 악천후[14] 또는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지연되곤 하니, 여행이나 유학 등을 와서 숙소를 구할 때는 반드시 참고할 것.

    코펜하겐의 대중교통은 차내에 개찰구를 따로 설치하지 않으며 도시철도는 물론 버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불시에 검표원이 찾아와 티켓의 소지여부와 유효성을 체크한다. 다른 나라의 도시보다 훨씬 더 조용히 자주 찾아오고 꼼꼼히 체크하므로 부정승차를 할 생각은 애초에 접어두는 것이 좋다. 교통카드를 구입했을 경우 역사 내에 보이는 체크기에 찍어야 하고[15] 스마트폰 앱(DOT Biljetter)으로 직접 정기권 혹은 티켓을 구매할 경우엔 앱 내 구매 후 검표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움직여 보거나 QR코드를 통해 실제로 구매하거나 유효한 교통카드인지 아닌지 구분한다. 여행으로 코펜하겐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코펜하겐 카드를 구입하게 되고 이를 관광지 입장용과 동시에 교통카드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일권으로 구입해 사용 범위에 따라 S-tog, 코펜하겐 지하철뿐만 아니라 헬싱외르까지 가는 외레순스토그 Öresundståg까지 해당 날짜 안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검표기에 태그할 필요 없이 항시 가지고 있다가 검표원이 오면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단, 이는 코펜하겐 카드에 지정된 존 한정으로, 외레순스토그를 타고 스웨덴 말뫼로는 갈 수 없다.
  • 철도
    덴마크 최대의 철도역인 코펜하겐 중앙역(Københavns Hovedbanegård)이 있는데, 다른 유럽 나라들의 수도 중앙역에 비해 규모가 작고 현대화 수준도 높지 않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하는 IC 열차 편으로 코펜하겐으로 갈 때는 유틀란트 반도를 따라 빙빙 돌아 오덴세가 있는 퓐 섬을 거쳐서 간다. 오랫동안 운행했던 페마른 해협 경유 루트는 페마른벨트 해저터널 공사로 인하여 2019년부터 운행이 중단되었다. 또한 외레순 다리를 통해 스웨덴 말뫼와 이어진다. 덴마크와 가까운 쪽에 해저 터널이 있고, 덴마크와 스웨덴 양국의 열차가 200km/h를 밟는다.
  • 페리: 코펜하겐과 오슬로를 잇는 DFDS 사의 페리가 운행 중이다. 미니크루즈 성격의 배를 운영하고 있으나, 선내 위락시설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데다 비행기 직항 티켓 역시 저렴한 편이고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 인기가 높지 않은지 프로모션을 자주 한다. 참고로 이웃도시 말뫼로 넘어가면 독일 함부르크 근교나 폴란드 그단스크 근방 해안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

4. 기타

코펜하겐 지도를 보면 뻥 뚫린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는 프레데릭스베르(Frederiksberg)라는 별도의 지방자치단체가 위치하며, 이곳의 핵심 지역은 부촌으로 유명하다. 프레데릭스베르는 코펜하겐의 위요지인데, 거의 모든 경계가 연담화되어 있고 도시 분위기의 차이도 크지 않아 행정구역만 별개일 뿐 사실상 하나의 도시나 마찬가지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노르웨이에게 지배받으며 노르웨이어를 사용하는 고증 오류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번역 오류로, 일본판에선 ノルド語 즉 노르드어(분화하기 전의 스칸디나비아어)를 사용한다. 노르드어를 노르웨이어로 잘못 번역한 것.

마이클 잭슨이 데인저러스 투어 때 1번, 히스토리 투어 때 2번, 총 3번 방문하여 공연을 했다.

게임 엔진인 유니티를 만든 유니티 본사가 코펜하겐에 있다.

축구 구단 FC 코펜하겐이 코펜하겐을 연고지로 삼고 있다.

히트맨 시리즈로 유명한 IO 인터랙티브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덴마크 의회가 해수면 상승을 막고 주택난 해결을 하기 위해 코펜하겐 부근에 인공섬을 짓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닐스 보어코펜하겐 만남이 성사된 곳이기도 하다. 동일한 명칭으로 연극도 만들어졌다.

양자역학의 가장 대표적인 해석 중 하나인 "코펜하겐 해석" 역시 이곳의 명칭에서 따왔다.

72번 원소 하프늄의 이름이 코펜하겐 시의 라틴어 이름 하프니아에서 유래되었다.

2024년 4월 16일(현지시간) 덴마크의 대표적 문화재로 현재 상공회의소 본부로 사용되고 있는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첨탑이 쓰러지고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불이 건물 여러 층으로 번지는 등 사실상 거의 전소에 가까운 피해가 났다. 1620년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덴마크 문화유산으로 4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던 곳이었다. 코펜하겐의 노트르담으로 불리고 집집마다 거실에 이 건물의 작은 미니어처가 있을 정도로 코펜하겐 시민들이 아끼던 건물이어서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나 한국의 숭례문 방화 사건에 비견할 만큼 시민들의 상실감이 큰 사건이었다. #

5. 시의회 의원/국회 의원

시의회
적록동맹15석
사회민주당10석
보수인민당8석
급진좌파당6석
사회주의 인민당6석
자유당5석
대안2석
자유동맹1석
신우파당1석
덴마크 인민당1석

국회 의원
좌파연합15석
우파연합9석



[1] 2022년 기준.[주소] Svanemøllevej 104, DK-2900 Hellerup Copenhagen, Denmark[3] 물론 한국 수도권보다는 낫지만 굳이 덴마크가 아니라 여느 국가와 맞대어봐도 더 높은 수준이라 적절한 비교대상이 못 된다.[4] 적도 기니의 수도 말라보가 비슷하게 본토와 떨어진 섬에 위치하고 있다.[5] 나머지 둘은 독일로렐라이 계곡과 벨기에의 오줌싸개 아기 동상이다. 딴지일보세계 7대 불가사기에 이것들이 모두 언급된다.[6] 미국의 루이지애나 주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 미술관 설립자의 아내들 이름이 3명 모두 루이즈여서 자신의 저택에 붙인 애칭이 그대로 미술관 이름이 되어버렸다. 현재는 덴마크에서 관람객이 제일 많은 미술관이 되었다.[7] 바다 건너 보이는 도시는 스웨덴의 헬싱보리(Helsingborg)이다. 페리를 타고 건너가는 것도 가능하다.[8]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9] 경전철인 만큼 차량 전장이 짧아 실제로는 서울 지하철 1량 정도에 가깝다.[10] 역사도 대부분 무인역이고, 직원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순회하면서 검표업무도 할 겸 경비 및 관리를 한다.[11] 도시 내 핵심 지역을 순환하고 이 노선의 역세권 주택들은 특히 인기가 좋은 것을 감안하면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코펜하겐 버전이라 봐도 좋다[12] M3와 M4의 시내 병주구간에서는 첨두시간에 1분 30초 간격으로 번갈아서 열차가 운행한다.[13] 엘리베이터의 문 역시 곧바로 닫히기 때문에, 타이밍이 좋으면 지상에서 몇 걸음 걷지도 않고 약 20초 안에 승차가 가능하다.[14] 말이 악천후지, 그냥 비가 반나절 이상 좀이라도 무겁게 내리면 기약없이 지연이 시작된다.[15] 승차전용과 하차전용 기계가 따로 있으며, 환승 시에는 승차-승차-하차와 같은 식으로 탑승하는 교통수단마다 승차를 태그하고, 최종 하차하는 교통수단에 하차를 태그해야 한다.[16] 핀에어가 북유럽에서는 핀란드 헬싱키행으로 유일한 인천 국제공항과의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극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운항거리가 짧아 서유럽 직항편들보다 훨씬 짧은 10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캅카스 3국과 중국 영공으로 우회해서 비행하기 때문에 인천발은 13시간, 헬싱키발은 11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