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5 23:21:26

반장(학교)

1. 개요2. 서브컬쳐에서
2.1. 반장 속성의 캐릭터 목록
3. 대학교에서는?

1. 개요

초등학교[1],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한 학급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는 학생이자 (담임을 제외하고) 의 최고 리더.

영어로는 a (school) prefect라 한다. a class president는 한국어 번역투. 일본어는 学級委員長 (학급위원장,がっきゅういいんちょう) 이다.

지금도 과거의 모습 때문에 반장이라는 명칭을 쓰는 학교들은 흔하지만, 반장의 명칭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르다. 2000년대 이후로 반장이 회장으로 바뀐 학교가 있는가 하면, 반장과 학급회장을 둘 다 뽑는 학교도 있고, 초등학교는 반장이다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실장으로 진화하는 지역도 있다.[2]

특이한 예로 강원도 정선군은 '서기장'이다. 일본에서는 위원장, 또는 우리와 똑같은 반장 명칭을 쓴다. 일제강점기 때는 급장이라고 불렀으며, 이 때문에 나이가 아주 많으신 사람들은 아직도 급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50년대를 그린 유명 소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 반동 인물도 엄석대 "급장"이었다. 이렇게 부르는 교사가 많은 학교의 경우 나머지 학생들도 급장이라고 불러서 '반장'이 사어화 되고 급장이 반 공식명칭이 되기도 한다.

교실마다 대한민국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 있고, 일종의 소년병 조직인 '학도호국단'에 편제된 고등학생들에게 교련이라는 이름의 군사훈련을 시키는 등 군사문화가 만연하던 7, 80년대 군사정권 당시에는 초중고등학교 반장들에게 '소대장'이라는 직책을 형식적으로나마 부여했다. 분단장은 분대장, 전교회장은 학교 규모에 따라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된다.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현 40대 후반~5-60대들의 말을 들어보면 심심찮게 나오는 증언. 실제로 황교안 제44대 국무총리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도호국단 연대장을 한 바 있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어떤 학교는 남자만 반장이 가능하고 여자부반장밖에 할 수 없었던 불공평한 시절도 있었으나, 성차별이라서 지금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선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최다득표자가 반장, 차 득표자가 남녀 한명씩 부반장이 되는 식이다. 반장투표와 부반장 투표를 따로 하는 형식도 있다.

특이한 경우로는 남자와 여자 간에 따로 임원선거를 하되, 더 많은 득표를 받은 쪽이 반장이 되는 식으로 선거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며, 반장 출마와 부반장 출마를 따로 해서 뽑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뽑지 않는 경우도 많다. 뽑기도 힘들고, 뽑아봤자 사실상 시킬 일도 잔심부름 밖에 없기에... 하지만 교육적 의미도 있고 법적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보통 뽑게 한다. 그나마 1학년은 제외되고 2학년부터 실시한다. 또한 '월 반장제 or 회장제'라고 해서 출석번호 순으로 모든 학생들이 월별로 돌아가면서 반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권력 대비 고생인 직책이라서, 권력이 높으면 보통 하는 일도 많은 경우라서 상당히 고생한다. 이리 저리 불려다니고 심부름하고 조용히 시키는 게 주로 하는 일이고, 이런 거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한다.

1년에 1번 선출하는 경우도 있고, 1학기에 1번 선출하는 경우[3]도 있다.
원래는 학급 구성원이 선거를 통하여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좋은 학생을 선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귀찮아서 아무도 안 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경우에는 담임이 임의로 임명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로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은 좋은데 경력이 없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 된다. 자신이 출마를 원하지 않는데도 다른 친구의 추천만으로 등 떠밀려 얼떨결에 후보에 올라서 당선되기도 한다. 보통은 정말 믿을 만해서 추천하지만, 가끔 반 애들이 반장을 진지하게 생각 안 하고 어떤 특정한 애를 골려주려고 추천하거나 단체로 짜고 치고 추천하기도 한다. 이런 반은 보통 반장의 권력이 없다시피 한데다 반장 본인도 책임감이나 자각이 옅은 편이고, 장난끼가 많은 극단적인 경우엔 애들 통제는 커녕 되레 본인이 부추겨서 반을 망쳐놓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반장을 하면 생활기록부를 잘 써주기 때문에 선거의 경쟁률이 높은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다들 안 하려 드는 분위기가 되다가 결국 어영부영 한 사람이 억지로 뽑혀서 일만 많고 피곤한 반장직을 맡게 된다. 그래도 반장직 맡았다고 성실하게 하려는 학생들도 있지만, 원치 않은 걸 떠맡아서 귀찮아하는 태도를 내내 유지하는 학생들도 있다.

반장이 전교회장 및 전교부회장이 되거나, 전학[4], 흡연, 학교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해임당하면 보궐선거를 하기도 한다.[5][6][7]

90년대 이전 동화나 아동소설, 명랑소설 등을 보면 성적 순으로 반장을 뽑기 때문에 주인공이 배제되는 구도를 그리는 경우가 많다거나, 부잣집 아이에게 밀린다거나,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뽑는다거나 하는 클리셰가 자주 보였다. 현실에서도 성적순으로 뽑거나 하는 막장스러운 일은 흔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오래지 않은 과거에도 왕왕 존재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이라면...[8]

2000년대 이후로는 반장 당선 시 햄버거 또는 피자[9]토요일 즈음에 반 인원에게 접대(?)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로 자리잡았었다. 주5일제 실시 이후 토요일이 휴일로 바뀐 2012년 이후로는 평일에 빨리 먹을 수 있는데다 간편하면서도 값이 싼 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대신 접대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로비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게다가 학부모들 간 치열한 치맛바람 다툼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장, 부반장 엄마는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큰 발언권을 갖게 되기 때문.

그러나 김영란법의 영향과 사회에서 비리 사건이 밥 먹듯이 터지면서 뇌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빠진 요즘은 과거같이 햄버거나 피자, 아이스크림 등은 자제되고, 대신 학교 축제나 운동회 등 행사일에 간단한 간식거리나 음료수 등을 나눠 주는 가벼운 정도로 바뀐 곳도 많다. 아예 반장 됐다고 애들한테 먹을 거 쏘지 말라고 하는 학교도 있다.

부산광역시 지역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종전에 반장 1명+남부반장 1명+여부반장 1명을 선출하던 것을 폐지하고 1993년 경부터 '봉사위원'이나 '학급위원'이라고 불리는 '지도위원'이라는 이름으로 각 학급당 남학생 3명+여학생 3명을 선출하기도 하였다. 6명의 위원이 요일마다 순환식으로 반장역할을 하는 형식이다. 현재는 저학년인 2, 3학년 등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 지도위원은 반장과 부반장을 통합한 역할을 6명이 나누어서 맡는 직책이었다. 부산 뿐만 아니라 1994년의 경상남도 산청군에서도 투표 후 상위 여러명을 지도위원으로 뽑은 후 매 월마다 돌아가면서 반장/부반장을 했다.

학생회장으로 진화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기준 1학년 때 학급부반장, 2학년 때 학급반장, 3학년 때 학생회장 순이 FM. 그 외에도 1학년 때 학급반장, 2학년 때 휴식, 3학년 때 학생회장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휴식의 경우 대체로 동아리 등 다른 모임의 장(長)을 맡는 것이 일반적.

2. 서브컬쳐에서

반장직이 주로 지니는 모에 요소는 다음과 같다.
보통 서브컬쳐 내에서 반장 속성을 맡는 캐릭터들은 성실하고 모범생에 반 내 질서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려고 군기를 바짝 잡으려드는 강한 리더십의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남녀 할 것 없이 반장 속성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단정한 이미지가 많은 편. 특히 여반장 캐릭터의 경우 위와 같은 모에요소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또 학급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기에 보통 불량배, 일진, 반항아 속성의 학생들과 대립하는 구도가 되는 경우도 많다.[10]

가끔은 말이 반장이지 군기를 제대로 못 잡아서 쩔쩔매는 등 고생하는 역할을 맡는 캐릭터들도 간간히 있다.

2.1. 반장 속성의 캐릭터 목록

구태여 반장 직책이 아니더라도 반장 기믹의 성격이나 모에요소를 갖춘 캐릭터들도 포함된다.

3. 대학교에서는?

대학교의 경우 초중고등학교와는 달리 반 단위가 아니라 학과 단위로 구분하기 때문에 반장이라는 직급은 없다.[11] 학생 대표로서의 역할은 과의 학생회장과 과대(학년대표)가 수행하게 된다. 행정적으로는 조교가 수행.

하지만 대학 학생회장의 권한과 책임은 초중고 반장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학생회가 유명무실하고 학생자치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총학생회부터 단대 학생회와 학과 학생회로 이어지는 학생자치기구의 조직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학교의 행정에 일정 부분 참여하고 대학 본부를 감시, 견제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만 들자면 등록금심의위원회.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 학생회는 대학본부 측과 대등한 자격을 갖춘 의결권자로서 등록금 심의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물론 이건 학생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경우의 이야기고, 학생회가 허울만 남아있고 학생회장이라는 것들은 학생회 주관 사업을 통해 굴러들어오는 공금을 착복, 횡령해 한몫 잡는 데에만 정신 팔린 개막장 대학도 많이 있다.

한편 다른 의미의 반장도 있는데, 교수에 따라서는 한 수업에서 그 수업을 하는 교수를 돕고 학생들과 교수의 다리 역할을 하는 학생을 뽑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반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학교를 다닌 위키 유저라면 한 번쯤 특정 교수의 들러리(...) 역할로 교수의 노트북을 들고 오고, 마칠 때도 둘이서 같이 가는 학생을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본래는 조교의 일이지만, 조교가 없는 시간강사가 강의하는 수업의 경우나 수강생이 많아 조교 한두명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 등등 다양한 상황과 이유로 반장을 따로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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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학년 때는 반장이 없기도 한다.[2] 중/고등학교 시절때 '실장'을 해 봤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 사람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반장 해본 사람이라 생각하면 편하다.[3] 이 경우는 연임이 되는 반도 있고 안 되는 반도 있다. 1학기 반장이 임기 연장을 위해서 2학기 선거에 나가서 연임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학급 구성원들이 반장이 하기 싫어서 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서 연임하는 경우도 있다.[4] 다만, 전학의 경우에는 학기중 전학 예정인 학생이라면 그 학생은 제외시키는 케이스도 있다.[5]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엔 부반장을 반장 대행으로 승격시켜서 학기를 끝내기도 한다.[6] 아니면 선거 결과에서 아깝게 2등으로 낙선한 사람이 하기도 한다.[7] 다만, 전교회장이나 전교부회장이 되었다고 보궐선거를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8] 사실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교사들이 촌지를 받는 미친 일이 워낙에 흔했던 시절인지라 사실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9] 대부분 도미노피자, 롯데리아.[10] 이런 것들이 주인공인 경우+반장 캐릭터와 성별이 반대되는 경우 필연적으로 반장 캐릭터와 엮이기도 한다. 주로 남자 불량배/반항아+여반장 구도가 많다) 남자면 BL물일 경우 사귀는 구도가, 아닐 경우 작가들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갈릴 뿐.[11] 물론 학부제로 운영할 경우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1학년 신입생들을 반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소속 학과가 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방편일 뿐이다. 학생대표도 반장으로 불리지 않으며, 행정적 관리 역시 해당 학부 내 임의의 학과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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