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18:03:25

kt wiz/2017년/5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kt wiz/2017년
kt wiz 2017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정리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kt wiz2017년 5월 경기를 정리한 문서로 스코어 및 기록표 모두 원정팀-홈팀 순으로 기록합니다.
※ 일정표가 찌그러져 보이는 분은 PC에서는 위키 설정의 [고정폭]을 1500px 이상으로 올리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는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가로모드로 보시면 됩니다.
2017년도 팀 슬로건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
5월 종료시점 성적
순위 승패차 승률
9 22 0 30 -8 0.423
5월 성적 10 0 16 -6 0.385
시리즈 전적 우세 3 / 동률 0 / 열세 6
시리즈 스윕 승리 0 / 패배 2
최다 연승 3연승
최다 연패 5연패
우천 취소 0경기
2017년도 kt wiz 5월 일정
2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3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4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5 VS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6 VS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7 VS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9-0 8-2 2-3 1-13 3-5 10-0
9 VS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10 VS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11 VS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12 VS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13 VS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14 VS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4-9 3-0 4-2 8-5 2-5 5-10
16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17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18 VS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19 VS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20 VS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21 VS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0-6 4-9 4-11 4-3 11-3 4-13
23 VS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4 VS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5 VS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6 VS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7 VS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8 VS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2-3 9-8 4-6 5-3 4-10 5-9
30 VS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31 VS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8-3 8-2

1. 개요2. 5월 2일 ~ 5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수원) 루징 시리즈
2.1. 5월 2일2.2. 5월 3일2.3. 5월 4일
3. 5월 5일 ~ 5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3.1. 5월 5일3.2. 5월 6일3.3. 5월 7일
4. 5월 9일 ~ 5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4.1. 5월 9일4.2. 5월 10일4.3. 5월 11일
5. 5월 12일 ~ 5월 14일 VS NC 다이노스 (수원) 위닝 시리즈
5.1. 5월 12일5.2. 5월 13일5.3. 5월 14일
6. 5월 16일 ~ 5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6.1. 5월 16일6.2. 5월 17일6.3. 5월 18일
7. 5월 19일 ~ 5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수원) 루징 시리즈
7.1. 5월 19일7.2. 5월 20일7.3. 5월 21일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8.1. 5월 23일8.2. 5월 24일8.3. 5월 25일
9. 5월 26일 ~ 5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5월 26일9.2. 5월 27일9.3. 5월 28일
10. 5월 30일 ~ 6월 1일 VS SK 와이번스 (수원) 피스윕
10.1. 5월 30일10.2. 5월 31일
11. 총평

1. 개요

kt wiz의 5월 일정은 수원-대전-광주-수원-사직-수원-대구-잠실-수원[1]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잠실 두산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5월 5일 ~ 5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와 5월 16일 ~ 5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23일 ~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2일 ~ 5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수원) 루징 시리즈

2.1. 5월 2일

5월 2일, 18:34 ~ 21:38 (3시간 4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8,5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송승준 0 0 2 0 1 2 2 0 2 9 15 0 3
kt 정대현 0 0 0 0 0 0 0 0 0 0 3 2 1
송승준 (2-0) 정대현 (2-4)
결승타 김동한 (3회 1사 2,3루서 우전 안타)

최근 부진한 정대현과 한화전에서 임시선발 등판한 뒤 갑자기 각성한 송승준이 맞붙는다. 그리고 각성한 송승준에 의해 0점 완봉패를 당했다. 승패 마진 -3으로 5할 승률에서 멀어지는 중.

2.2. 5월 3일

5월 3일, 14:00 ~ 16:49 (2시간 4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6,07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에디튼 1 0 1 0 0 0 0 0 0 2 11 1 4
kt 피어밴드 0 0 0 4 1 0 2 1 - 8 12 0 3
피어밴드 (4-2) 에디튼 (1-3) 엄상백 (3)
결승타 정현 (4회 2사 2,3루서 우전 안타)

이날은 팀 최초로 지상파인 MBC에서 중계한다.

2.3. 5월 4일

5월 4일, 18:30 ~ 21:55 (3시간 25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3,0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박세웅 0 2 0 1 0 0 0 0 0 3 9 0 1
kt 류희운 1 0 0 0 0 1 0 0 0 2 12 1 2
박세웅 (4-2) 류희운 (0-1) 윤길현 (2) 장시환 (5) 손승락 (7)
결승타 강민호 (2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정성곤의 등판 예정일이었으나, 김진욱 감독이 지난 게임에서 공을 많이 던진 정성곤에게 휴식을 주고 대체 선발로 류희운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좌투수 셋이 모두 등판하던 시리즈가 될뻔했는데 롯데가 좌투에 강하다고 인식...한건 아니고 그냥 좌투수 연속 로테이션 후 우투수를 한 번 넣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특별히 이닝 수 제한은 없이 50-60구 정도를 던지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는지 체크할 듯.

대체 선발로 나온 류희운이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3.2이닝 3실점으로 예상보단 잘 막아주었고 배우열의 KKK를 포함한 2.2이닝 무실점, 홍성용의 의문의 1이닝 무실점 등 추격조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으나 찬스를 번번이 살리지 못하여 패배. 특히 9회말 심우준이 빠른 발과 문규현의 산책 수비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정현의 2연속 번트 실패 후 병살타가 뼈아팠다. 이후 이대형, 오정복의 연속 안타, 박경수의 뜬공이 나왔기에 병살타만 아니었다만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도 가능했겠지만, 야구에 만약이라는 게 어디 있겠는가.

4월 중반 이후 위닝시리즈가 계속 없이 무기력한 연패 후 한 번 겨우 이기고 다시 연패에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데, 결국 5월 첫 시리즈마저 루징 시리즈가 되어 불안감을 안고 대전으로 가는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다.

3. 5월 5일 ~ 5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정성곤-고영표-로치 vs. 오간도-이태양-장민재[2]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는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한화가 SK와의 3연전에서 2연투와 3연투를 포함 모든 투수들을 총동원해서 지쳐있지만, 대전에서 경기를 하는데다 김경언, 김원석 등 클러치 히터들이 부상을 딛고 다시 돌아왔고, 하주석, 로사리오 등이 공수에서 완전히 살아난 만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소한 14대 1로 무너지지는 말아라 그리고 13대 1로 무너졌다

3.1. 5월 5일

5월 5일, 14:00 ~ 16:53 (2시간 5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정성곤 0 0 0 1 0 0 0 0 0 1 6 3 0
한화 오간도 0 5 3 0 4 1 0 0 - 13 18 0 4
오간도 (3-2) 정성곤 (0-1) 이동걸 (1)
결승타 양성우 (2회 1사 3루서 좌전 안타)

2회초까지 점수없는 경기에서 2회말 한화의 선두타자 김경언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재앙이 시작된다. 1아웃 3루에서 양성우를 상대로 0-2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서는 좌전 안타로 실점하자 정성곤은 동요했는지 하위타선을 모두 출루시키며 1아웃 만루 장작을 쌓더니만 정근우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사실상 경기가 기운다.

kt 타선은 4회초 1점을 냈지만 그 사이에 정성곤은 와르르 무너지면서 돌이킬 수 없었다. 6회까지 던진 한화 선발 오간도를 상대로 뽑은 점수는 단 1점이며 kt 마운드가 내준 점수는 13점이다. 게다가 7회부터 올라온 이동걸에게도 타선은 침묵하여 1:13이라는 참패를 당한다.

투타가 무기력했다는 점도 있지만 이미 무너진 정성곤을 내리지 않고 계속 던지게 한 김진욱 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감독 본인이야 신인 투수가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과 불펜 소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5이닝을 꾸역꾸역 채우게 한 것이었겠지만, 주권이 이런 과정을 거쳐 시즌 초 멘탈이 박살나 버렸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작년 송창식 혹사사건급이다. 물론 이번엔 피홈런을 4개씩이나 맞진 않았지만... 이 날 양 팀이 투수를 단 둘만 써서 투수 소모는 적었겠지만, 어린이날에 경기를 대놓고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은 분명 잘못이다.

3.2. 5월 6일

5월 6일, 17:00 ~ 19:52 (2시간 5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로치 1 1 0 0 1 0 0 0 0 3 7 1 4
한화 이태양 0 0 0 0 1 0 4 0 - 5 14 0 1
송창식 (2-0) 로치 (2-3) 정우람 (4)
결승타 정근우 (7회 1사서 좌월 홈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태양과 승운이 없는 로치의 맞대결.
박재홍: 이건 로치의 경기가 아니거든요. kt의 경기거든요

이태양을 4.2이닝 3실점으로 5회 이전에 강판시키고 박정진과 송창식을 끌어낸 것까진 좋았고 로치도 6회까지는 하주석에게 맞은 솔로포 외엔 실점없이 잘 막아주었다. 7회 송창식의 초구를 연속으로 받아쳐 뜬공으로 두 타자가 죽었지만, 2루타-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허나 잔뜩 화난 표정을 짓던 모넬이 낫아웃 삼진으로 득점권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다가온 7회말 여전히 로치가 마운드에 서있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4연속 볼로 양성우를 볼넷출루시킨 뒤 5회 홈런을 허용한 하주석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동점이 되어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 최재훈을 초구 3루 땅볼로 아웃시키기 무섭게 정근우에 던진 초구가 다시 담장을 넘어가며 순식간에 역전까지 허용하였다. 다음 타자 장민석이 2스트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맞춘 타구와 송광민이 어렵사리 맞춘 타구를 유격수 박기혁이 모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끝날 이닝이 1사 1,3루가 되었고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이 나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고 그제서야 로치는 심재민과 교체되었다. 본인이 버틴 것도 있지만, 연속으로 같은 타자가 홈런을 맞아 멘탈이 나가버린 투수를 굳이 버티게 한 김진욱 감독은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되었다. 심재민이 김경언과 김원석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기에 더 아쉬울 수 밖에 없던 이닝이었다.

8회초 이미 30구 가까이 던진 송창식이 지쳐가고 있었음에도 유한준은 2루 땅볼, 오정복은 삼진, 박기혁은 중견수 뜬공을 3구만에 허용하며 허무하게 물러났고 한화도 땅볼, 안타 이후 병살타로 8회는 빠르게 지나갔다.

9회말 한화는 1이닝 한정 무적의 치트키 정우람을 올렸고, 대타 장성우와 윤요섭은 3구, 5구에 시원하게 선풍기를 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대형은 초구 2루 땅볼로 아웃. 그렇게 8연속 루징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웬만해선 잠잠하던 kt 팬들도 초구에 자꾸 배트가 나가는 주제에 진루타도 못치는 이대형과 더불어 김진욱 감독을 크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해설위원들 역시 '기록을 만들어주고 선수를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경기는 kt의 경기지 선발의 경기가 아니'라는 말로 감독의 어이없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지적했다. 어디까지나 투수교체는 결과론이지만...

3.3. 5월 7일

5월 7일, 14:00 ~ 16:51 (2시간 5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9,39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고영표 2 0 0 0 0 2 0 3 3 10 11 0 6
한화 송은범 0 0 0 0 0 0 0 0 0 0 4 0 2
고영표 (3-3) 송은범 (0-3)
결승타 이진영 (1회 무사 2루서 중전 안타)

이미 이번 주 2연속 루징 시리즈는 확정됐다. 단독 9위로 추락한 만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

1회초부터 이대형이 송은범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든 뒤 도루에 성공하고, 이진영의 중전 안타의 바운드가 불규칙하게 튄 뒤 중견수 김원석의 비밀 마법사 송구가 좋지 않았던 덕에 이대형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기록했다.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낸 뒤 4번 타자 유한준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고,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로 이진영이 다시 홈을 밟았다. 모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 2사 1,2루가 되었으나 박기혁이 1루 땅볼로 물러나 공격 종료. 1회말은 3루 땅볼, 삼진, 1루 뜬공으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2회초와 2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역시 고영표는 이 이닝에도 2번째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 kt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한화는 삼진 뒤의 안타 후 두 타자가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나 역시 무득점을 기록.

4회초 kt는 삼자범퇴를 당했고, 한화는 3루 땅볼 2개 후 4,5번 타자가 각각 볼넷과 사구를 얻어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2루 땅볼이 나와 득점하지 못했다.

5회초는 kt의 삼진 후 좌전안타, 삼진, 3루 땅볼로 종료되었고, 한화는 2개의 중견수 뜬공 후 안타가 나왔으나 다시 삼진이 나와 이닝 종료.

6회초 모넬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한뒤 박기혁과 하준호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고, 1사 1,3루에서 투수는 장민재로 교체되었다. 심우준이 2루 뜬공으로 아깝게 물러났으나 장민재의 폭투로 박기혁이 홈을 밟아 다시 득점한 뒤 유격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6회말 고영표가 바빕신이 버린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삼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 6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7회초 이진영이 투수 앞 번트를 댔으나 아웃되고, 박경수의 2루 땅볼, 유한준의 삼진으로 kt의 공격이 빠르게 끝났으나, 한화도 심재민과 이상화에게 빠르게 삼자범퇴를 헌납하고 말았다.

8회초 장성우 대신 나온 이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좌익수 뜬공, 우전안타, 삼진으로 2사 1,2루에서 심우준이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쓰리런 홈런을 쳐내 점수는 7대 0으로 더 벌어졌다. 한화는 다음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삼진, 안타 후 643 병살로 추격의 의지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9회초 대타 오태곤이 좌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친 뒤 박경수의 좌익수 방향 투런이 터지고, 다시 유한준의 좌익수 방향 2루타. 이해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모넬의 좌익수 방향 2루타가 터져 점수는 10대 0이 되었다. 이후 박기혁의 대타 정현과 하준호가 중견수 뜬공과 1루 땅볼로 물러나 kt의 공격은 종료. 9회말 지명타자의 대타 오태곤이 3루에 들어가면서 심우준은 유격수로 수비위치를 옮겼고, 우익수 유한준은 김사연과 교체되고, 정현이 2루를 보게 되어 박경수가 빠지고 그 자리에 투수 배우열이 올라오게 되었다. 배우열이 유격수 땅볼,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 가비지 이닝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다행히 피스윕만은 면하게 되었다. 점수 좀 나눠서 내라고

여담으로 고영표는 6번째 선발 경기에서 또다시 6개의 삼진을 잡아 불펜으로 1.2이닝을 소화한 개막전(2탈삼진)을 제외하고 선발로 등판한 6경기에서 매 경기 6탈삼진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4. 5월 9일 ~ 5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첩첩산중이다. 지난 주 롯데와 한화에게 당하고나니 이번주 경기는 KIA와 NC라는 1, 2위 팀들과의 맞대결이 찾아왔다.

정대현-피어밴드-정성곤의 등판 로테이션이 잡혀있다.

4.1. 5월 9일

5월 9일, 18:30 ~ 21:11 (2시간 4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5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정대현 0 1 0 0 2 0 1 0 0 4 12 2 1
KIA 양현종 0 5 3 1 0 0 0 0 - 9 14 0 4
양현종 (7-0) 정대현 (2-5)
결승타 이명기 (2회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어느새인가 ERA가 6.25로 폭등한 아직 군대 안 간 정대현과 류현진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선발 양현종의 맞대결이다. 팬들은 진작부터 경기를 포기한 상태.

선발 정대현이 1회 6구 연속 볼을 던지는 등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고, 2회 5실점을 시작으로 5회를 마치고 내려올때 까지 9실점하여 승기 자체를 놓쳐버렸다. 선발이 아무리 흔들려도 시범경기 때처럼 무조건 5이닝을 밀고 나가는 감독의 투수운용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상황.

4.2. 5월 10일

5월 10일, 18:30 ~ 21:20 (2시간 5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7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피어밴드 0 2 0 0 0 0 0 0 1 3 9 2 5
KIA 김진우 0 0 0 0 0 0 0 0 0 0 3 0 1
피어밴드 (5-2) 김진우 (0-2) 김재윤 (8)
결승타 오정복 (2회 1사 2,3루서 좌전 안타)

4.3. 5월 11일

5월 11일, 18:29 ~ 21:22 (2시간 5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1,51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0 0 4 0 0 0 0 0 0 4 13 1 0
KIA 팻 딘 0 0 0 1 0 0 0 0 1 2 5 1 1
주권(야구선수) (1-3) 팻 딘 (2-2) 심재민 (4) 엄상백 (4) 배우열 (1) 김재윤 (9)
결승타 박경수 (3회 1사 2루서 좌월 홈런)

10일 정대현이 말소된 자리에 주권이 올라왔고 11일 선발투수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상대는 팻딘이라 역시 팬들은 체념하는 분위기였으나...

주권이 5이닝 1실점(!!), 심재민이 1이닝 무실점, 엄상백이 1이닝 무실점, 배우열이 1이닝 무실점으로 기아의 핵타선을 무사히 막아냈다. 이후 김재윤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이명기, 나지완을 출루시킨뒤 최형우에게 실점했으나 이후 내야뜬공과 병살타로 또다시 세이브를 달성해냈다.

5. 5월 12일 ~ 5월 14일 VS NC 다이노스 (수원) 위닝 시리즈

호랑이를 만난 후에는 바로 공룡을 만난다.

로치-고영표-정성곤의 등판 로테이션이 잡혀 있다.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오랜만에 가져간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가져볼 수 있을지도. NC가 해커를 넥센전에 등판시켰고 7연승을 거둔 맨쉽이 팔꿈치 통증으로 6주 이상 이탈한데다, 토종선발진이 안정적이지 않으니 위닝을 확보해두길 빈다.

5.1. 5월 12일

5월 12일, 18:29 ~ 21:42 (3시간 13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87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민호 2 0 0 0 3 0 0 3 0 8 10 2 3
kt 로치 1 0 0 0 0 0 3 0 1 5 8 0 4
이민호 (1-0) 로치 (2-4) 김진성 (7)
결승타 나성범 (1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로치와 이민호의 맞대결. 불펜이 더 어울리는 투수임에도 토종선발진이 모조리 터져나간 탓에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오늘은 로치 6회 지나면 빨리 내려라

로치가 6이닝 5실점, 이상화가 1이닝 3실점하여 로치가 패전투수가 되었다.

5.2. 5월 13일

5월 13일, 16:59 ~ 20:27 (3시간 2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8,4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최금강 0 0 0 0 0 1 1 0 0 2 6 1 2
kt 고영표 0 1 1 0 2 1 0 0 - 5 13 2 5
고영표 (4-3) 최금강 (3-2) 심재민 (5) 배우열 (2) 김재윤 (10)
결승타 이해창 (2회 1사 3루서 좌전 안타)

스크럭스가 4타수 무안타, 박석민이 4타수 1안타, 권희동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나성범에 1점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엔 3456 타선을 무사히 막아냈다. 젊은 불펜투수들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토종 1선발의 등장이 꽤나 반갑다.

5.3. 5월 14일

5월 14일, 14:00 ~ 17:10 (3시간 1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9,0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0 0 2 0 0 3 0 0 5 11 5 1
kt 정성곤 0 2 3 0 3 2 0 0 - 10 10 0 3
정성곤 (1-1) 이재학 (0-3) 심재민 (6)
결승타 오정복 (2회 무사 1루서 좌익수 2루타)

NC의 5실책에 힘입어 승리했다. 특히 지난 등판에서 큰 수모를 당했던 정성곤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등판에서의 아픔을 어느정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타선도 큰 활약을 해줬지만 2번 자리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조니 모넬이 큰 옥의 티.

6. 5월 16일 ~ 5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지난주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던 롯데를 이번엔 사직으로 찾아가 상대한다. NC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서 이번에도 위닝 시리...아니 스윕을 거두어야 된다.

6.1. 5월 16일

5월 16일, 18:30 ~ 21:32 (3시간 2분), 사직 야구장 10,28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피어밴드 0 0 0 0 0 0 0 0 0 0 4 0 6
롯데 김원중 0 1 0 1 0 0 3 1 - 6 12 2 3
김원중 (3-2) 피어밴드 (5-3) 윤길현 (5)
결승타 김동한 (2회 1사 2,3루서 2루수 땅볼)

1선발 피어밴드와 롯데의 신예 김원중이 맞붙는다. 분위기 상으로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고 원정길에 오른 kt가 앞선 상태였으나...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의 사사구, 롯데의 팀 실책이 남발 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제사와 주루사로 위닝시리즈로 가져왔던 좋은 분위기는 모두 엎어졌고, 추격조의 방화, 병살타로 추격 의지마저 꺾인채 롯데에게 영봉패를 당하였다. 팀의 총 안타는 4개뿐이어서, 루징시리즈를 연속으로 기록했던 때로 돌아간듯한 타격 상황. 득점권 2회 1사 1,3루, 6회 1사 만루, 7회 1사 2,3루 찬스 상황이 모두 날아간 건 덤.

결국 이 경기로 kt는 화요일 8경기 전패의 멍에를 뒤집어 썼으며, 롯데는 홈 경기 8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였다. 유일한 소득이라면 피어밴드의 등판 8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는 점?

수요일 선발투수는 돌아온 주권 vs 송승준, 목요일 선발투수는 로치 vs 박세웅이 예정되어 있는데 송승준은 지난번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kt전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만치 않은 시리즈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6.2. 5월 17일

5월 17일, 18:30 ~ 22:00 (3시간 30분), 사직 야구장 8,16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0 2 0 0 0 0 0 1 1 4 5 3 5
롯데 송승준 0 0 1 0 0 3 1 4 - 9 14 2 1
송승준 (4-0) 주권 (1-4) 배장호 (1)
결승타 김상호 (5회 1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잇따른 수비실책으로 흔들렸고 이대호의 타구에 다리를 맞기까지하자 선수 보호를 위해선발 주권을 4회 1사 1루에 내리고 좌타자 나경민을 잡기 위한 용도였는지 좌완 홍성용을 올렸는데 여기서 상대의 대타 김상호가 초구를 1타점 적시타로 만들어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홍성용이 강판되고 엄상백, 배제성, 이상화 등이 올라왔으나 오히려 실책이 계속되며 점수 차만 더 벌어져 그대로 패배. 이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다시 9위가 되었다.

6.3. 5월 18일

5월 18일, 18:31 ~ 21:47 (3시간 16분), 사직 야구장 9,58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로치 0 0 0 0 0 0 1 2 1 4 10 0 2
롯데 박세웅 1 1 1 2 0 2 2 2 - 11 19 1 3
박세웅 (5-2) 로치 (2-5)
결승타 이대호 (1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

최근 승리가 없는 로치와 상대의 1선발 박세웅의 맞대결.

불운이 겹친건지 이대호의 타구에 맞은 주권이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조니 모넬은 이날이 kt wiz에서의 마지막 출전이 되었다.

7. 5월 19일 ~ 5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수원) 루징 시리즈

김진욱 감독이 피어밴드가 화요일 공을 90개 가량 던지고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하게 될 것을 우려해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저번처럼 임시선발로 류희운을 선발로 쓸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롱 릴리프 중 한 명에 며칠 휴식을 주고 쓰거나...박세진 한 번 보고 싶다

7.1. 5월 19일

5월 19일, 18:30 ~ 21:11 (2시간 4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5,44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조상우 0 0 1 0 0 3 0 0 0 4 9 2 0
kt 고영표 0 0 0 0 2 0 0 0 1 3 9 0 1
조상우 (4-0) 고영표 (4-4) 오주원 (4) 김상수 (5) 이보근 (5)
결승타 채태인 (6회 2사 2,3루서 중전 안타)

7.2. 5월 20일

5월 20일, 17:00 ~ 19:58 (2시간 5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8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한현희 3 0 0 3 0 0 2 0 3 11 15 0 4
kt 정성곤 1 0 0 0 0 0 2 0 0 3 8 1 2
한현희 (3-1) 정성곤 (1-2)
결승타 윤석민 (1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이 경기 시작 전, 결국 타율 0.165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인 조니 모넬이 웨이버 공시되었다.

롯데가 kt에 3승을 빼앗아가며 다시 부활했고, 김성근 한화가 8위에서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는 등 죽을 쑤고 있음에도 1주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7.3. 5월 21일

5월 21일, 14:00 ~ 17:20 (3시간 2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2,1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최원태 0 1 0 0 2 0 1 0 0 4 12 0 3
kt 김사율 4 4 1 3 0 0 1 0 - 13 17 3 7
김사율 (1-0) 최원태 (4-5)
결승타 없음[3]

경기당 7이닝씩을 소화하며(8경기 56이닝)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페이스 좋은 최원태주권을 대신하여 임시 선발로 올라온 김사율의 맞대결로 모두 넥센의 손쉬운 승리를 점쳤다.[4] 그러나...

1회 최원태의 폭투를 틈탄 이진영의 득점과 정현의 3타점 싹쓸이 3루타(이택근의 과욕으로 슬라이딩 캐치 실패)로 4점 리드를 가져갔다. 2회에는 유한준의 그랜드슬램까지 터지면서 최원태를 마구 두들겼다. 난타당한 최원태를 이어 등판한 김홍빈도 난타당했다.

kt 선발 김사율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대체 선발로는 꽤 괜찮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홍성용에게 넘겼다. 홍성용에 이어 등판한 필승조[5] 엄상백-심재민-김재윤이 3이닝 1실점으로 막으면서 손쉽게 승리를 얻어냈다.

이진영은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전체 31개의 안타 중 2루타 15개를 기록하게 되었고 일요일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정현 역시 1회말 3타점 3루타 1개를 포함하여 장타 위주의 타격을 보여주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고, 금요일 콜업된 김동욱마정길을 상대로 초구를 걷어올려 3경기만에 마수걸이 솔로포를 때려냈다.

8. 5월 23일 ~ 5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스윕당할 경우 삼성과 2.5게임차까지 줄어드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반드시 이겨야 된다.

8.1. 5월 23일

5월 23일, 18:30 ~ 21:49 (3시간 1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5,95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피어밴드 0 0 3 3 3 0 1 0 2 12 18 0 8
삼성 페트릭 2 0 0 0 1 0 0 0 0 3 6 0 1
피어밴드 (6-3) 페트릭 (1-5)
결승타 장성우 (3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화요일 8전 전패로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다시 피어밴드가 나온다. 삼성이 한화전 스윕승을 거두며 주간 5승 1패로 선전하긴 했지만 벤치클리어링 이후 윤성환이 퇴장되면서 불펜을 많이 소모한 터라 선발싸움에서 이긴다면 충분히 유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21일 한화전 벤치클리어링 폭력 사태로 인해 페트릭의 출전이 불분명해지면서 선발 투수로 레나도를 비롯하여 로테이션을 당겨 쓸 것인지 대체 선발을 내세울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징계가 없었는지 피어밴드와 페트릭의 대결이 확정되었다.

피어밴드가 7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였고, 이상화, 류희운이 각 1이닝씩을 막아내어 대승을 거두었다.

8.2. 5월 24일

5월 24일, 18:29 ~ 22:57 (4시간 2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5,89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t 로치 1 1 0 0 1 1 0 0 0 5 9 13 0 4
삼성 레나도 0 0 1 0 0 3 0 0 0 4 8 13 1 9
김재윤 (1-0) 장필준 (0-5) 홍성용 (1) 이상화 (1)
결승타 이해창 (10회 1사 만루서 좌월 홈런)

경기 초반 볼넷과 희생플라이 등 1점씩 쥐어짜는 야구를 하며 레나도를 공략했고, 5회를 마친 시점에서 로치는 꾸역꾸역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점수는 4:1 kt의 리드. 그러나...

6회말 또 올라온 로치가 러프조동찬에게 안타를 맞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나 싶더니 박한이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심연으로 빠졌다. 이후 올라온 심재민이 2이닝을 막아냈다. 7회초에 박기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면서 득점 찬스를 간신히 얻어냈지만, 깝대형이 깝깝한 내야 땅볼을 치면서 합의판정 끝에 아웃으로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9회초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도루실패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오늘 경기 로치보다 더한 역적이 되었다.

그렇게 9회초가 이대형의 아웃으로 끝나고 9회말에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왔다. 김재윤은 감각이 약간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승엽과 러프를 거르고 조동찬과 상대하는 만루책을 선택했다. 조동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심창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장필준오정복에게 우익수 앞 깔끔한 안타, 김동욱에게 중견수 앞 텍사스성 안타를 맞은 후 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권오준에게 넘겼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다음 타순이었던 이해창과 승부할 생각으로 대타 이진영을 볼넷으로[6] 내보냈다. 이해창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삼진으로 타석이 끝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잡아당겼습니다!! 좌측 갑니다 이해창!! 이해창입니다!!! 이해창은 대구에서 강한 남자!!!"
- 이기호 KBS N 스포츠 캐스터(10회초 이해창의 만루홈런 콜)
무려 그랜드슬램을 때려버렸다.

이어 나온 오태곤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9:4가 되어 분위기가 kt쪽으로 완전히 넘어오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0회말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엄상백이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하고 주자를 2명 남기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홍성용 역시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실점을 하나 늘렸다. 다음으로 나온 이상화는 러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고, 뒤이어 타석에 올라온 이승엽에게 9회말처럼 고의사구를 내주고 다시 한 번 끝내기 위기에게 조동찬과 승부했다.

결국 조동찬이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9:8로 끝났다. 오태곤의 홈런을 스탯 올리기성 홈런이라며 평가절하한 팬이 있었으나 오태곤의 홈런이 없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경기가 되었다.

8.3. 5월 25일

5월 25일, 18:30 ~ 21:14 (2시간 44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8,9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정대현 0 0 0 0 0 0 0 0 4 4 5 1 3
삼성 우규민 1 0 2 0 3 0 0 0 - 6 5 0 6
우규민 (2-2) 정대현 (2-6) 심창민 (5)
결승타 구자욱 (1회 1사 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감독이 정대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체력 문제가 예상되는 고영표의 등판 간격을 조정해주고 '10일 로테이션' 후보군으로 정대현을 시험해보기 위함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필승조들을 모두 소모한지라 승리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경기였고 실제로 정대현은 제구와 구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6패를 안았다. 구자욱러프에게 홈런을 두 번이나 맞으면서 거의 모든 실점을 홈런으로만 기록했다.

정대현의 뒤를 이어서는 배제성이 2이닝, 류희운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추가적인 투수의 소모는 없었다. 그 와중에 누워서 경기를 관전하는 말년병장 김재윤

상대 선발이었던 우규민은 완봉 페이스로 개인 최다인 11K를 기록했고, 특히 박경수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9회초에 삼성 이적 후 첫 완봉을 위해 다시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김사연만을 상대한 후 이승현으로 교체되었다. 이어 올라온 이승현은 대타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김동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다. 그리고 대구에서 강한 남자 이해창다시 한 번 홈런을 쳤다.[7]

그러나 추격은 4점까지였고, 교체되어 올라온 심창민이 두 타자를 무난히 막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여담으로 어제도 1.1이닝을 소화했고 셋업맨에서 다시 마무리로 바꿔서 연투시킨 덕에 상대 팬들은 이겼음에도 저 투수교체를 깠다.

9. 5월 26일 ~ 5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5월 26일

5월 26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7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t 고영표 1 0 0 0 2 0 0 0 0 2 5 18 0 3
두산 유희관 2 0 0 0 0 0 1 0 0 0 3 7 0 2
이상화 (2-0) 이용찬 (1-2) 김재윤 (11)
결승타 오태곤 (10회 1사 1,2루서 중견수 3루타)

완봉승을 거둔 유희관과 2선발 고영표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의 한 축을 맡아주던 돈 로치가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당했다. 복귀 2주 정도 소요 예정. 대신 홍현빈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테이블 세터진이 불을 뿜으며 둘이서만 12타수 9안타를 합작을했다

9.2. 5월 27일

5월 27일, 17:00 ~ 20:20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17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홍성용 1 1 0 1 0 0 0 1 0 4 12 0 2
두산 니퍼트 1 4 0 4 0 1 0 0 - 10 14 1 7
니퍼트 (6-3) 홍성용 (0-1)
결승타 민병헌 (2회 무사 1,2루서 우전 안타)

당초 정성곤 선수가 선발 등판이 예고되었으나 정성곤 선수가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홍성용 선수가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인지라 최대 4이닝 정도를 기대하는게 좋을 듯. 김진욱 감독은 배제성, 류희운 등을 다음 투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루수로 선발 출장이 예정되었던 오태곤이 2루에서 외야로 날아온 공에 머리를 맞는 큰 부상을 당해 유민상이 대신 출전할 예정. 게다가 박기혁마저 2회 니퍼트의 공에 양 손목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11안타를 치고도 5점도 못 내는 등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경기의 전형. 그래도 류희운이 3이닝, 배제성이 4이닝을 소화하며 롱 릴리프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인 것은 소득.

9.3. 5월 28일

5월 28일, 14:00 ~ 17:2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1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0 0 0 0 5 0 0 0 0 5 8 0 3
두산 이현호 0 2 0 2 2 1 1 1 0 9 12 0 6
이영하 (1-0) 정성곤 (1-3) 김승회 (5) 이현승 (2)
결승타 허경민 (5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피어밴드에 휴식이 부여되었고, 주권이 다시금 선발의 기회를 얻었다. 상대 투수는 이현호.

상대 선발 이현호를 5회 0아웃 5실점으로 무너뜨렸고 주권이 4이닝을 잘 버티며 이기나 싶었으나...5회말 올라온 정성곤이 0.2이닝 2실점으로 무너져 상대의 신인에게 데뷔 첫 승을 헌납하였다.

10. 5월 30일 ~ 6월 1일 VS SK 와이번스 (수원) 피스윕

6월 1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첩첩산중이다. kt의 다음 상대는, 바로 전 시리즈에서 LG를 스윕하고 온 SK이다. 하지만 순위싸움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SK의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겠다.

10.1. 5월 30일

5월 30일, 18:30 ~ 21:38 (3시간 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22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1 0 4 0 1 0 0 2 0 8 9 0 6
kt 정성곤 0 0 0 0 0 0 2 0 1 3 8 0 2
켈리 (5-3) 정성곤 (1-4)
결승타 최정 (1회 무사 2,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주권이 선발로 등판해 다시금 휴식을 부여받은 피어밴드가 화요일 선발을 맡아줄 듯 하다. 상대 선발은 역시 탈삼진이 많고 승운이 없는 메릴 켈리.

하지만 피어밴드가 갑작스레 장꼬임 증세로 인한 복통을 호소해 당일 등판이 어려워졌고 결국 피어밴드처럼 좌완인 정성곤으로 다급하게 교체되었다. 하루 쉬고 나오는 등판인지라 안 그래도 불안한데 박경수까지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지게 되었다. 어째 지난 주말부터 일이 계속 꼬이는 느낌이다. 아무도 승리를 예상하는 팀이 없다 카더라

예상대로 정성곤은 홈런과 적시타를 여러번 얻어맞으며 무너졌고 타선은 켈리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한점도 내지 못했다. 그나마 7회 심우준허건엽을 상대로 2점 홈런을, 9회 김사연김찬호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정성곤이 7이닝 6실점으로 이닝이라도 많이 먹었고, 이어 나온 홍성무, 홍성용이 각 1이닝씩 소화해 불펜을 아낀 것이라도 위안으로 삼자.

10.2. 5월 31일

5월 31일, 18:30 ~ 21:41 (3시간 1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0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윤희상 0 0 4 0 1 3 0 0 0 8 10 0 5
kt 류희운 0 1 0 1 0 0 0 0 0 2 8 1 3
윤희상 (4-3) 류희운 (0-2)
결승타 김동엽 (3회 2사 만루서 좌월 홈런)

로치도 없고 피어밴드도 없는 상황에서 신인 류희운에게 선발 등판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과연 류희운은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할 수 있을까?

2회 정현의 1타점 적시타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류희운은 잘 던지다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엽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래도 4회 이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나 싶었지만 6회 등판한 배제성한동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승기가 사실상 기울어졌다. 이후 타선은 전의를 상실한건진 몰라도 6,9회는 삼자범퇴, 7,8회는 병살타를 치며 무기력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류희운은 만루 홈런을 맞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투구수 문제로(강판시점 96개) 4 ⅓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점도 아쉬움으로 남게됐다. 현재 4연패를 당하며 연패의 수렁에 시작했으며 팀 분위기가 쭉 가라앉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경기 도중에 포수 김종민을 내주고 NC에서 투수 강장산을 받아오는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김종민은 장성우와 이해창에 밀려 2군에서만 썩고 있었으니 언제 트레이드 되냔 소릴 자주 들어서 팬들은 대체로 무덤덤한 편. 다만 받아온 선수인 강장산이 28살 미필이라 얼마 써먹지 못할 판이다.[8]

11. 총평

전반기까지만 해도 상위권 팀인 KIA와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흐름이 좋았으나 이후 극심한 타선 침체에 빠지며 시즌 초 벌어놓은 승패마진을 다 까먹고 9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중심타선에서 맥을 끊어먹던 모넬을 방출하면서 일단 공격의 숨통이 다시 트이는 듯하는 것이 다행스러운 점이다. 4월에는 하준호에게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하던 오정복은 5월 들어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 최초로 월간 타율, 출루율 1위를 기록했고, 2군에서만 날아다니던 김동욱이 드디어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대현이 부진하면서 김진욱 감독이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 계획이 틀어졌고, 이런 와중에 피어밴드와 로치까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흐름을 어렵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불펜에서도 장시환의 트레이드로 부족해진 우완 계투 보강을 위해 강장산을 영입하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의 군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백업 포수 김종민을 얻었으니 서로 윈윈 트레이드가 되길 바랄 수밖에...

[1] 주중 3연전 중 2차전까지 5월 일정[2] 라고 써두었지만 선발로테이션에 껴있던 송은범을 갑자기 마무리로 집어넣은 팀인만큼 한화의 선발은 쉽게 예상하면 안된다.[3] 1회말 폭투로 득점[4] 당장 대부분의 스포츠 뉴스란과 야구 커뮤니티마다 '분위기 안 좋다고 경기 그냥 던졌다'느니 '선발승 하면 장을 지진다'느니 하는 매우 소수의 비아냥들이 줄을 이었다.[5] 등판 기회가 거의 없었다.[6] 마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서 미끄러졌다.[7] 개인통산 10호[8] 참고로 강장산은 팔꿈치 수술만 세번을 해서 현역은 절대 못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사회복무요원이 유력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