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0:33:15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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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암마인
Frankfurt am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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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인구4. 경제5. 학술6. 교통7. 한국과의 관계8. 관광
8.1. 박람회
8.1.1. 주요 박람회
9. 스포츠10. 대중문화에서11. 치안12. 정치적 성향

1. 개요

독일 헤센최대도시이자 라인-마인 지역의 중심 도시.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암마인'(Frankfurt am Main 또는 Frankfurt a.M.)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동명의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와 구분하기 위해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마인(Main)강을 같이 붙인 명칭이다.[1]

도시 자체 인구는 77만명으로 독일에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이지만, 광역권 인구는 580만 명이 넘어 독일에서 3위다.[2] 유럽에서 손꼽히는 현대적 대도시로,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들이 가득한 다른 유럽의 대도시들과 달리 초고층 빌딩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고 하이테크 스타일의 현대식 건축물이 가득하다. 유럽에서 러시아의 머큐리 시티 타워와 영국의 더 샤드 다음으로 높은 코메르츠방크 빌딩도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그리고 도이체방크금융 회사나 보험 회사 등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다.

다만 딱히 관광할 곳은 적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시의 대부분이 완파되었기 때문에 오래된 건축물을 찾기 힘들다. 최근 부동산 개발의 일환으로 2020년 기준으로 구도심의 복원이 완료되고, 궁전 등이 복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2. 역사

프랑크 왕국 시대에는 팔츠가 존재한 도시였으며, 독일 왕국 시대에는 수도였고, 신성 로마 제국 시대에는 황제선거가 열리는 도시였다. 다만 독일 왕국에서나 신성 로마 제국에서나 '수도'는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아서 황제가 있는 곳이 곧 수도였기에 수시로 바뀌던 만큼 그 자체로서 의미가 크지는 않다. 황제선거쾰른이나 레겐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열렸다. 다만 막시밀리안 2세 이후로 대부분의 황제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황제 선거가 끝나면 마인츠 대주교의 주관으로 바로 황제 대관식을 거행했다. 빈 회의 이후에는 독일 연방의 4개 자유시 중 하나가 되었다.[3]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으로 프로이센 왕국에 점령당한 이후에는 신설된 헤센-나사우 주에 강제통합되었다.

이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을 종결지은 프랑크푸르트 조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독일의 패전 직후 1945년, 폐허가 된 프랑크푸르트

1945년 독일의 분할 점령 당시 프랑크푸르트는 미국 점령지의 수도가 되었고 뒤이은 냉전 시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이자 세계 제일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혔다. 헤센 주 북동쪽의 튀링겐과의 경계선부터 프랑크푸르트까지의 저지대 계곡 지역을 두 갈래로 관통하면 단숨에 서독을 반으로 쪼개고 미군의 증원기지 2곳(라인-마인 공군기지와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지나 프랑스로 진격할 수 있는 최단루트였다. 이를 두 갈래 루트가 시작되는 마을인 풀다의 이름을 따서 풀다 갭(Fulda Gap)이라고 한다.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틀림없이 소련군 주력군의 진격로 중 하나가 될 것이 유력했다. 당시 상정되던 루트 3개는 1. 북독일 평원루트, 2. 풀다 갭, 3. 오스트리아 도나우 강가를 따라가는 루트였다. 한 때 나토군의 주력 군대는 물론 핵무기까지 배치되었고 미-소 간에 관계 악화 뉴스만 나면 초긴장상태였다. 물론 냉전 시대가 끝나고 난 뒤에는 전략적 중요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냉전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광지가 되었다.

1848년 혁명 때에는 독일 국민 의회의 개최지가 되었다. 이 때의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독일 자유주의의 본산처럼 여겨지기도 해서, 서독 정부 수립 당시 수도 후보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후보였다. 전쟁 이전부터 이미 경제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었으며 서독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주도(프랑크푸르트가 있는 헤센 주의 주도는 근처의 비스바덴)가 아니라는 점도 작용했다. 또한 연합군 점령하 독일의 미군 관할 지역의 수도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행정 중심지로서의 자격 또한 충분했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에 독일 의회로 사용할 건물도 지었고 프랑크푸르트 시민들도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동서독 국경에서 겨우 100km 내외 거리로 매우 가깝다는 안보상의 문제가 있었다. 남한의 서울이 휴전선과 40km 남짓 떨어진 것을 보면 사정이 더 나아 보이지만, 동서독 국경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딱히 방어선을 삼을 만한 지형 자체가 없었다. 즉 만에 하나 소련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이 밀고 들어온다면 서독은 프랑크푸르트를 100% 지켜낼 자신이 없었다.
여기에 서독의 초대 총리이자 국부콘라트 아데나워자기 고향과 가까운 을 수도로 밀었고, 다른 정치인들 또한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를 수도로 정할 경우 "프랑크푸르트가 서독의 공식 수도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베를린으로의 환원이 힘들어지게 되며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본이 수도로 결정되었고, 수도기능 수행을 위해 서독 정부는 추가로 9,500만 마르크를 지출해야 했다.

그 후 1990년 독일 재통일 당시에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프로이센 왕국-독일 제국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의 수도였던 베를린 대신 프랑크푸르트를 통일 독일의 수도로 정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지지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현대 독일의 기원이 프로이센 왕국이며 베를린의 상징성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프로이센의 중심지 베를린을 수도로 남겨두되, 다른 지역들(뮌헨,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에어푸르트, ,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 주요 기능들을 분산시킴으로써 수도는 상징으로 남는 지방 분권의 연방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베를린을 수도에서 해제한다면 결국 이는 과거와의 단절을 뜻하며 프로이센 왕국-독일 제국-독일연방공화국으로 이어지는 역사 계승의식을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 [4]

연도별 정리[5]

3. 인구

출신 인물로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차두리, 엠레 찬,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등이 있다. 금융 도시 답게 외국인 비율도 높은 편인데 2022년 기준 프랑크푸르트 인구의 약 30% 가량은 외국인이라고 한다. 독일 대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다. 참고로 독일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펜바흐로 33%가 외국인 인구인데, 프랑크푸르트 바로 옆의 통근권에 위치한 도시다.

4. 경제

독일의 경제 중심지이며, 런던, 파리와 함께 유럽 금융, 증권, 경제에서 빼놓지 않을 중요한 도시다. 독일 제1의 도시는 베를린이지만 서베를린은 냉전의 최전선이자 일종의 섬과 같은 지역이었고, 동베를린은 구 동독 지역에 있었던 탓에 경제력 면에서 인구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를린에 본사를 두었던 수 많은 회사들이 뮌헨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이유다. 독일과 유럽의 금융 중심도시로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연방은행이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물론 도이체 뵈르제(독일증권거래소)도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프랑크푸르트도 반사이익을 보았는데, 영국 런던의 금융업종이 더블린암스테르담,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회사 인력과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attachment/프랑크푸르트/Example.jpg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프랑크푸르트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2,269억 달러로 총 42위를 차지하였으며 1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 이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5. 학술

또한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학술의 중심 도시인데, 철학적·사회학적 비판 이론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발생했던 곳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큰 책 박람회도 이 곳에서 열리고, 독일국립도서관도 이 곳에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름을 딴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가 여기에 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다섯 군데 있는데 다음과 같다.
  • 막스 플랑크 뇌 연구소
  • 막스 플랑크 경험적 미학 연구소
  • 막스 플랑크 유럽 법학사 연구소
  • 막스 플랑크 생물물리학 연구소
  • 막스 플랑크 신경유전학 연구부서

독일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언론이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론지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6. 교통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시내에 위치하며[6], 함부르크-슈투트가르트, 뒤스부르크-뮌헨 철도 축이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지이다. 1880년에 완공되고 1924년에 확장된 중앙역 건물도 그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다른 주요 역으로는 프랑크푸르트 동역과 프랑크푸르트 남역,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역이 있다.

남서쪽에 독일 최대의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있어 유럽의 허브 역할을 한다. 사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을 방문하게 되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이 공항 때문에 방문하게 된다. 루프트한자의 허브중 하나로서 기능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의 직항도 있다.

프랑크푸르트 지하철은 9개 노선이 운행 중. 노면전차 차량을 지하 구간으로 운행하는 걸 지하철이라고 부르는 식이라(Stadtbahn) 지하철이 외곽에선 도로로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도심구간은 2~3개 노선이 터널을 공유하는 방식이라 수도권 지하철과는 형태가 상당히 다르다. 프랑크푸르트 도심 여행할때 참고 할 것.

프랑크푸르트의 규모가 규모인만큼 당연히 S반도 운행한다. 라인-마인 S반(S-Bahn Rhein-Main)이라고 하며, 9개 노선이 운행한다.

냉전 당시 이 곳을 점령하면 그대로 베네룩스, 프랑스, 스위스로 가는 주요 도로가 뻥 뚫리게 되어 아주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7. 한국과의 관계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으며, 헤센 주 외에도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을 관할한다. 한국인도 많이 산다. 인천에서는 독일로 갈 때 베를린 가는 항공편이 아예 없고 루프트한자가 단독으로 다니는 뮌헨행을 제외한 대부분 항공편이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오고,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를 비롯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대신 프랑크푸르트 관내의 땅값과 세금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다. 2016년 9월 5일에는 이하넥스가 암 마인 북동쪽의 브루흐쾨벨에 배송대행 센터를 차렸다.

한국 최대의 대기업 삼성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1993년 이건희 당시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한 곳이며[7], 이를 계기로 삼성이 국내 최대 기업을 넘어서 세계 정상급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일각에서는 이 신경영 선언을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일 분단 시절 언론사들이 지국을 뒀던 도시이기도 한데,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1990년 1월 5일 조선일보가 언론계 최초로 베를린 특파원을 두고 19일에 KBS도 프랑크푸르트지국을 베를린으로 이전시키면서 독일 뉴스 네트워크의 중심이 베를린으로 옮겨져갔다.

8. 관광

구시가지(Altstadt)의 80년대 초 복원한 중세, 르네상스 풍의 시청사, 그 주위의 유서 깊은 저택들이 유명하다. 지금도 구시가지의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괴테 숙모의 집을 복원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의 구시가지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박살난 후 일부만 복원해서 규모는 작다. 볼만한 곳으로는 독일에서 열린 1848년 혁명3월 혁명 당시 독일 통일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 최초의 시민 의회를 열었던 파울 교회(Frankfurter Paulskirche), 괴테 생가, 역대 신성 로마 제국 황제들의 초상화가 걸린 뢰머광장의 카이저잘(Kaisersaal)이 있다. 뢰머광장에서 조금 걸어야 나오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Kaiserdom St. Bartholomäus)이 바로 황제선거가 열리던 장소이자 막시밀리안 2세 이래 황제들이 대관식을 치르는 곳이었다.

마인 강 건너편에 슈테델 미술관이 유명하다. 파리, 런던의 우주급 미술관보다는 작지만, 의외로 중세부터 현대 미술까지의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단지 입장료가 비싸다. 성인 입장료가 16유로. 학생은 12유로니 학생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는다.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다음으로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Naturmuseum Senckenberg)도 프랑크푸르트에 들르면 꼭 가봐야 될 명소중 하나다. 티라노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이구아노돈, 오비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에우오플로케팔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플라테오사우루스, 콤프소그나투스, 아르카이옵테릭스 등등 유명한 공룡 화석들을 전시, 소장하고 있는데 공룡 덕후라면 꼭 가볼만한 곳 중 하나다.

마천루들 중에 마인 타워(Main Tower)가 있는데 거기서 입장료를 내고 옥상층까지 갈수가 있다. 옥상에서 프랑크푸르트 전경을 볼 수 있다.

시내 중앙의 바로크풍의 건물인 Hauptwache(중앙경비초소)를 기준으로 스타일이 다르다. 중앙경비초소의 뒷편의 괴테거리는 루이뷔통, 지미추, 프라다, 에르메스 등의 고급 부티크들이 있다. 중앙경비초소의 앞편에는 백화점, H&M, ZARA, 풋락커, 에스프리처럼 현대적인 가게들이 있다. 최근에 새로 생긴 쇼핑몰 MYZeil에는 홀리스터 매장이 입점되어 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장관을 이룬다는 옛날 얘기고, 안 그래도 유행이 지난데다가 이미지까지 추락한 홀리스터 사정상 현재는 매장안에 사람 찾기나 하면 다행이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가 매우 위험하다. 홍등가가 역 바로 앞에 있으며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밤낮 할 것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니, 여행 일정이 있다면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니, 밤에는 절대 혼자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역 근처에 호텔을 잡아야 한다면, 역의 후문 쪽에 있는 호텔들인 플레밍스 익스프레스 호텔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커 호텔 메트로폴리탄, 호텔 크리스탈-프랑크푸르트 시티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숙자들을 마주치지 않으며 경찰서가 바로 옆에 있고, 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유로 타워나 뢰머 광장까지 걸어갈 계획이라면, 구글 지도에서 'Tannusstrasse'라고 표기된 길을 따라 가는 것보다 큰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안전하다. 독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프랑크푸르트 메인역 근방은 우범지대로 유명하니, 늘 조심해야 한다.

8.1. 박람회

파일:NDS00020140007728311_sized_800_0.jpg
메세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박람회 도시로도 유명하다. 메세 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전시장)은 전시장 업계 세계 3위의 크기로 유명하다. 1년 내내 여러 분야의 박람회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위에서 언급했듯 책 박람회(Frankfurter Buchmesse)도 유명하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 상당히 유명하다. 처음에 베를린에서 열렸으나 1951년 이후 현재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198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상용차까지 전시했으나 1991년에 이를 나눠서 승용차 모터쇼를 홀수년에, 상용차 모터쇼를 짝수년에 하노버에서 열게 되었다. 약어는 IAA. 그래서 일반 관광객보다는 사업 출장 차 오는 비즈니스 여행객이 월등하게 많은 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여행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박람회 기간'여부이다. 전술했듯 유럽 경제의 중심이자 세계적인 박람회 도시이기에,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박람회가 개최되는 기간 중에는 숙박비가 평소의 3배 이상으로 폭등한다.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 기간 중의 뮌헨바이에른 지역 일대의 숙박료가 폭발하는 것과 같은 이치. 토요코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점의 예를 들면, 평소 컴포트싱글룸의 가격이 55.10유로이지만, 박람회 전날 또는 중형급 박람회 개최 당일에는 93.10유로, 인기 박람회 개최 당일에는 무려 150.10유로까지 숙박요금이 치솟는다. 여행 시 각별한 주의 필요.

8.1.1. 주요 박람회

9. 스포츠

독일 축구 연맹, 도이체 푸스발 리가, 리가페르반트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유명한 축구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이 곳을 연고로 삼고 있으며, 레기오날리가 남서부 지구에 소속된 FSV 프랑크푸르트 또한 이 곳에 위치해 있다. 인구가 많은 동네인 만큼 관중 동원력도 뛰어난 편. 차범근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레전드이며 프랑크푸르트의 지하철 Willy-Brandt-Platz역에는 아인트라흐트의 레전드 11이 승강장에 랩핑되어 있는데 차범근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당당히 랩핑되어 있다. 아직도 프랑크푸르트 사람들은 차범근을 기억하고 있으며 차범근이 경기장에 나타나면 서포터즈들이 엄청난 환대와 환호를 해주고 있다. 인기가 어느 정도냐면 배성재가 “감독님 프랑크푸르트 시장 출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라고 할 정도. 당시 방송이든 다른 방송이든 차범근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차범근의 기운을 받았는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승을 따내는 위업을 이곳에서 달성했다.

‘스카이라이너스 (Skyliners)‘란 이름의 농구팀도 있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스폰서를 받고 있어 ‘프라포트 스카이라이너스 (Fraport Skyliners)‘란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인들에게는 생뚱맞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미식축구의 인기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90년대 초반 World League Of American Football의 창립 멤버였던 프랑크푸르트 갤럭시의 연고지였던데다 이후 NFL Europe으로 개칭된 이후에도 연명을 이어갔으며 현재 European League Of Football{유러피안 미식축구 리그} 창설 멤버로서 계속 유지 되어지고있다. 쾰른, 뒤셀도르프와 아울러 미식축구 인기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0. 대중문화에서

심시티 4를 하는 사람들은 잘 알만한 건물인 현대 유럽 스타일의 사무직 빌딩 중 '허트 기업 본사'의 모델인 독일의 은행 코메르츠방크 빌딩이 프랑크푸르트에 있다.링크참조

런닝맨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런닝맨 74회 방영분에서 우승한 개리가 유럽여행을 우승 상품으로 얻었는데, 첫 방문지가 프랑크푸르트였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신성로마제국의 도시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름이 프랑크프루트로 잘못 표기되어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서도 등장한다. 오히려 차범근보다도 이쪽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를 알게 된 사람이 제법 되는 편.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에서도 하치조지마와 함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소녀전선에서 은염색 현상의 메인 무대로 등장한다. 3차 세계 대전 이후 미래를 배경으로 나오는데, 주변의 도시를 전부 흡수한 거대한 도시로 등장하며 현재의 프랑크푸르트은 프랑크푸르트구로 나온다.

11. 치안

독일 남부에 사는 교민들 말에 의하면 치안이 가장 안 좋은 동네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실제로 여행자 입장(특히 여성)으로 봐도 독일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8]과 마천루 사이에 500미터 가량 되는 거리가 있는데 이 거리에 성매매 업소, 도박장, 오물, 술집, 마약 냄새, 취객 등이 뒤엉켜 실로 불안해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9] 다행히 이 업소 집결지만 벗어나면 다른 독일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편이다. 간혹 갱단과 엮이면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여성 혼자 야간에는 이쪽을 안 다니는 편이 좋다.

주로 Kaiserhofstrasse, Willy-Brandt Platz에서 코메르츠방크 타워까지의 거리가 홍등가이고, 새벽에는 이민자들이 중앙역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을 향해 폭약과 폭죽으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또, 사거리의 성인용품점이 주요 순찰 구역이다.

12. 정치적 성향

연방 하원의원
2개의 의석 중 SPD, 녹색당이 각각 1석씩 보유하고 있다

헤센 주의회 의원
6개의 의석 중 CDU가 5석, 녹색당이 1석을 보유하고 있다
[1] 마찬가지로 프랑크푸르트 (오데르)는 오데르강(Oder)을 같이 붙인 명칭이다. 독일에서는 동명의 도시들을 구분할 때에 이나 주변에 있는 호수 이름을 같이 붙여 준다. 21세기 국제적 위상에서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라고만 해도 다들 이 도시를 의미하지만, 프랑크푸르트 (오데르)가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나 그 가까이에 있는 베를린에서는 암마인이나 안데어오데르를 붙여서 표현해 주는 것이 혼동을 줄일 수 있다.[2] 쾰른과 뒤셀도르프가 너무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쾰른의 광역권을 매우 협소하게 잡은 탓이기도 하다. 애초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는 주요 도시들이 워낙에 밀집해있는 터라 라인-루르 지역을 하나로 묶어버리면 베를린 수도권보다 인구가 많은 메갈로폴리스이다.[3] 나머지 3개 도시는 각각 함부르크, 브레멘, 뤼베크. 이들 셋은 한자동맹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하다.[4] 한편 튀르키예는 독일과는 반대로 과거와의 단절을 택한 경우인데,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코스탄티니예(現 이스탄불)을 수도에서 해제해 버리고 앙카라로 수도를 옮겼다.[5] 출처도서 - 도시로 보는 유럽통합사 : 영원의 도시 로마에서 EU의 수도 브뤼셀까지[6]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직통으로 연결된다.[7] 그 유명한 마누라 자식빼고 다 바꿔봐라는 말이 여기서 탄생했다.[8] 정확히는 중앙역 정문[9] 특히나 밤에는 Polizei(경찰)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