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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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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민2.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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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민

프랑스는 과거부터 이민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전반 내내 지속된 프랑스의 출산율 감소는 인구 감소와 노동력의 부족을 부르고 프랑스 제3공화국은 이것을 유럽에서의 이민으로 해결하려 한다. 폴란드 독립 운동을 하던 사람이 나폴레옹의 도움에 힘입어 프랑스로 망명한 것을 시작으로 20세기 초반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과거 러시아 귀족 계층이 대거 망명한다. 이탈리아 북부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도 많은 이민자가 몰려와 파리에 정착했다. 프랑스는 영국과 달리 전통적으로 이민을 받는 입장이었지 보내는 입장이 아니었다. 영국인은 이민을 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인구 대부분을 채우고 영국계 문화를 이식하지만 프랑스계 이민자의 정체성이 유지되는 규모있는 집단은 캐나다 퀘벡 주와 섬 식민지 정도다.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이민자가 대거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에 퍼져나가 주 구성원이 된 것과도 대비된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다. 프랑스의 무슬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 출신이 70% 이상이다. 출신국별로 알제리 35%, 모로코 25%, 튀니지 10% 등이며 이들은 주로 파리, 릴, 리옹, 마르세유 등 대도시의 외곽에 집단을 이뤄 산다. 유럽 난민 사태로 치안이 좋지 않고 내전이 계속 일어나는 서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 국가 출신 난민(대다수가 이슬람교)이 프랑스로 몰려 계속 증가할 거다.

2000년대 들어와 자유, 평등, 박애라는 모토가 무색할 정도로 중동계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 연일 이슈다. 프랑스는 라이시테로 종교적인 상징을 외부에 내보이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다. 2004년에는 공립학교에서의 히잡 착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고기로만 요리하는 패스트푸드점을 테러범이 모일 소지가 있다며 단속한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프랑스만 그런 것은 아니며 독일아랍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유럽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톨레랑스의 대명사인 프랑스가 이러한 풍조에 편승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프랑스는 톨레랑스를 표방하지만 무슬림 혹은 유색 인종 이민자에게 무척 좋지 않게 대한다. 프랑스는 영국보다 배타적이며 오늘날의 프랑스계 유대인조차 기독교로 개종한 척하며 유대교 신앙을 적당히 숨기며 산다. 이것은 파리 테러가 일어나기 전부터였다.

무슬림 아랍인,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출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 중에 문맹자가 많아[1] 범죄나 일탈이 많다. 중국인 이민자도 현지 사회에 기여를 하기보다는 부동산 투기만 열심이고 빈민가 형성을 조장해[2] 환영받지 못한다. 러시아, 폴란드, 스페인의 카탈루냐, 바스크에서 독재를 피해서 망명온 사람 중에는 엘리트 계급이 많은 거와 대비된다.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온 일부 이민자가 자신의 고향에서처럼 절도나 성범죄를 저질러도 아닌 척하면 처벌을 안 받을 줄 알고 프랑스 여자를 상대로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해 이민자 집단 전체의 이미지를 망쳐놓았다. 그래서 프랑스의 제노포비아가 나날이 심해진다. 많은 유럽 나라가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자 같은 일부 이민자의 낮은 시민의식으로 많은 갈등을 겪으며 프랑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프랑스는 식민지에 고의적으로 우민화 교육을 한 나라라 더 호되게 당하는 거다.

하위 계층 이민자가 주로 몰려 사는 열악한 환경의 프랑스 방리유 빈민가는 인종 차별과 조직 범죄를 비롯한 중범죄가 들끓기로 악명높다. 아메드 쿨리발리, 쿠아치 형제를 비롯한 종교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대다수가 여기 출신이다. 2015년 11월에 수도 파리에서 테러가 벌어졌고 2016년 7월에는 니스 테러가 일어났다. 2015년 이래 시도된 공식 테러는 12건이 넘는다. 폭탄 테러는 안 나지만 칼부림 등은 잊을 만하면 계속 일어나 프랑스가 테러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관광 수입 감소와 불안정해져가는 민심, 치안을 모두 개선해야 한다. 이슬람에 대한 반감과 높은 출산율로 인한 무슬림 증가로 국민전선 같은 인종차별적인 집단이 서서히 등장하면서 지방 의회 당선자를 내는 등 힘을 키우고 비록 진보의 분열이 크게 작용했지만 인종차별주의자인 장 마리 르 펜이 2002년 대통령 선거 2위에 올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그렇다고 프랑스가 아예 이슬람을 차별, 홀대하는 건 아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장관 시절 여러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악명이 높지만 대통령 임기 중에는 차드에서 프랑스인이 저지른 범죄[3]를 차드 대통령에게 먼저 연락하여 사과한 다음에 관련자들을 처벌하기도 했고 프랑스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외치는 악질 이슬람교 선교사를 추방한 것도 확실한 증거가 잡힌 수백명 수준이기도 했다.

2018년에는 말리 출신 이민자이자 당시 불법 체류자였던 26세 남성 마무두 가사마가 UCL을 보러 가다 아파트 5층 베란다에 매달린 아이[4]를 보고 망설임 없이 1층부터 5층까지 맨손으로 기어올라가 아이를 구조한 미담이 SNS 영상을 통해 전세계에 퍼지며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엘리제궁에 초청받았다.[5] 마크롱 대통령은 가사마의 즉각 귀화 추진과 소방대 특별 채용을 약속했다.

프랑스내에서 이민이 증가하면서 이민쿼터제를 도입한다.#

2. 치안

프랑스의 치안은 생각보다 그리 좋진 않고 아주 열악해 예전부터 도둑 천국(...)으로 유명했다. 총기 강도나 마약 밀매 또한 자주 일어나므로 심야에 길을 돌아다니거나 슬럼가를 찾는 일은 자제하는것이 좋다.

특히 아프리카와 가까운 남부의 마르세유는 '프랑스판 할렘가'라고 불릴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예전부터 불법 이민의 관문이었고 특히 리비아, 소말리아북아프리카와 불어권 서아프리카에서의 대규모 난민 유입 이후로 치안의 불안정성이 더 심각해졌다. 마르세유가 지중해에 접해 리비아에서부터 지중해를 건너는 아프리카 난민이 흔한 편이다.

마르세유 같은 경우 과거에 프렌치 커넥션으로 유명했던 마약,밀수의 집산지로 이 이권을 차지할려는 유니온 코르스를 비롯한 프랑스 갱단, 마피아인 밀리유간의 전쟁이 매우 심각하다. 대낮에도 총격전이 벌어저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위험한 곳이다.기사

2020년 6월 디종에서는 체첸계 소년이 상대편 마약조직에게 심하게 폭행 당하자 분노한 체첸계 갱단이 도심을 장악하고 마약조직에게 복수를 맹세하면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정치적 망명객이나 난민들이 프랑스로 많이 오다보니 예전부터 난민간의 정치분쟁이나 연루된 암살, 테러사건이 종종 일어났다. 따라서 파리의 모든 주요시설에는 프랑스 국가 헌병대/프랑스 국가경찰 등 경찰관[6]이 소지품 검사 및 신원확인을 하고 있으니 함부로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말자.

이후 정부 차원에서 헌병경찰관 수를 증가시키고 치안에 각별히 힘을 쓰는 추세라서 파리[7], 리옹, 니스 같은 대도시들은 지역에 따라 한밤에 돌아다녀도 큰 문제가 자주 없을 정도로 치안이 상당히 안정화되긴 하였다.

그러나 치안이 많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도시에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선진국 수준의 높은 치안을 기대하기는 힘든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치안 불안정 때문에 슬럼가의 위생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파리고 지방도시고 할것없이 들끓는 소매치기는 유럽 최악으로 악명 높으며 소매치기와 더불어 절도, 몽마르뜨 등지에서 벌어지는 강매, 사기 야바위 등은 없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유투브에서 간단히 검색만 해보면 국내외 수많은 여행유투버들이 그 실상을 잘 소개해 주고 있다.

야바위의 판돈은 50유로. 주변에 따가는 척 하는 바람잡이가 최소 3명은 되니 절대 시도하지 말 것. 단속이 뜨면 역할을 나눠 순식간에 거둬서 사라진다. 모든 것들은 강하게 거절하도록 하고 도저히 자신이 해결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상황일땐 무조건 경찰에 신고를 하도록 하자. 신고 번호는 한국과 동일한 112이다. 단, 동양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도 별로 신경 안쓰니 너무 기대하지 말것. 그리고 소매치기라고 해서 때린다거나 하면 (특히 소매치기가 백인인 경우) 오히려 잡혀갈 수 있으니, 소매치기를 목격했다면 손을 슬쩍 빼주는 식으로 주의만 주자.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동안 인파가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동양인 차별이 심화된 부분이 있어 인종차별의 우려가 조금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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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가 식민지를 운영할 당시의 미비한 교육 때문이다.[2] 수익을 올리기 쉬운 비좁은 단칸방 위주로 환기도 안 되게 집을 짓고 월세 받을 생각만 한다. 이러면 건물 주변에 마약 중독자나 무학자 난민이 몰린다.[3] 차드로 선교 봉사가서 행패를 부리거나 차드 아이를 납치 수준으로 데려와 입양하다 걸려서 추방당하고 차드에서 반프랑스 시위가 벌어졌다.[4] 옆집 남성도 구조하려 했으나 유리벽이 있어서 구조를 할 수 없었다.[5] 대통령궁에 불법 체류자가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6] 프랑스 국가 헌병대는 군사 조직이지만, 내무부의 지휘하에 민생 치안 임무도 수행하는 또 하나의 경찰 조직이다. 주로 정부청사 등 주요시설 방호 및 국립경찰이 없는 시골 농어촌의 치안유지를 맡는다.[7] 지역에 따라 편차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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