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03 04:42:38

참수리급 고속정

참수리급에서 넘어옴
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대한민국 해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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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colbgcolor=#1e90ff> SSN 362사업
SS 장보고급, 손원일급, 도산안창호급, {KSS-III Batch-II}
SSM 비둘기/갈매기급·R, 돌고래급R, 범고래급
항공모함 한국형 경항모 계획(90년대), {CVX}
아스널쉽 {합동화력함}
구축함 DDG 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 {KDDX}
DDH 광개토대왕급, 충무공이순신급
DD 충무급R, 충북급R, 대구·인천R
호위구축함/고속수송함 경기·강원(DE)R, 충남급(DE/APD)R, 경남·아산(APD)R, 경북·전남(APD)R
호위함 FFG 인천급, 대구급, {FFX Batch-III}, {FFX Batch-IV}
FF 울산급
PF 두만강/두만급R
초계함 PCC 동해급R, 포항급
경비함정 충무공 313·315(PG)R, 수성급(PCS)R, 백두산급(PC)R, 노량급(PCEC/PCE)R, 거진(PCE)R, 신성급(PCE/MSF)R
유도탄고속함 PKG 윤영하급
PGM 백구/검독수리급R
PKMM 기러기 121·122R
고속정 중형 고속정 기러기 123(CPIC/PKM)R, 기러기/참수리급(PKM), 참수리 211급(PKMR)
소형 고속정 올빼미급(PB)R, 보라매급(SB)R, 독수리급(FB)R, 제비급(PK)R
어뢰정 갈매기급(PT)R
상륙함 LPH 독도급
LST-II 천왕봉급
LST 천안/용화급R, 안동R, 용비급R, 운봉급R, 고준봉급
LSM, LSMR 대초급R, 시흥R
상륙정 LSF 솔개 611R, 솔개 621급(무레나), 솔개 631급
LCI, LSSL 서울/천안급R, 영흥만급R
기뢰전함 기뢰부설함 풍도·울릉(LSM/LSML)R, 원산(MLS), 남포(MLS-II)
소해함 금산급(MSC)R, 남양급(MSC)R, 강경급(MHC), 양양급(MSH)
소해정 금강산/강진급(YMS/AMS)R, 대전급(JMS/AMC)R, 금화급(AMS)R
전투지원함 군수지원함 계림·R, 천지급(AOE), 소양(AOE-II)
유조함 구룡(YO)R, 천지·부전/부천(AO)R, 백연/화천(YO/AO)R, 청평(AO)R, 소양·진양(AOG)R
수상함구조함 창원·구미(ARS)R, 평택·광양(ATS)R, 통영·광양(ATS-II)
잠수함구조함 청해진(ASR), {강화도(ASR-II)}
예인함 인왕(LT/ATA)R, 용문(ATA)R, 도봉(ATA)R
수리함 덕수(ARL)R
훈련함 한산도(ATH)
잠수정모함 남양·R, 다도해(ASL)R
해양정보함 신천지(AGS)R, 신세기(AGS-I), 신기원(AGS-II), {AGX-III}
수송함 부산·인천/제물포(AKL)R, 원산급(AKL)R, 군산/천수급(AKL)R
전투근무지원정 전투정 다목적훈련지원정(MTB), 물개급 군수지원정(LCU·LCU/L), 항만수송정(YF), {특수전지원함·특수침투정}, 항만경비정(YUB/HP)
근무지원정 숙영지원정(QB)R, 고속정지원정(YPK-A), 잠수지원정(YDB), 구조지원정(YDT), 근무주정(YSB), 예인정(YTL), 냉동정(RCM)R, 청수정(AWT/YWS), 항무지원정(LCM/HUB)
해경 경비함정 고속순시정CG, 고속방탄정CG, P-정CG, 해누리급CG,해우리급CG, 태극급CG, 한강급CG, 제민급CG, 태평양급CG, 삼봉급CG
기타 육군경비정, 선진(YAG)·R, 지심, 미래, 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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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호위함 이하 전투함정
고속정 유도탄고속함 초계함 호위함
참수리급
PKM
참수리급(신형)
PKMR
윤영하급
PKG
포항급
PCC
울산급
FF
인천급
FFG-I
대구급
FFG-II
파일:attachment/a0012148_4a781b726df38.jpg
참수리 288정(PKM 288)[1]
파일:참수리 고속정 편대.jpg
참수리 고속정 편대 기동

1. 개요2. 동급함정3. 사업 배경4. 제원 및 특징
4.1. 연평해전 이후 개선
5. PK(소형고속정)6. PKM(중형고속정)
6.1. PKMM
7. 참수리의 일상
7.1. 근무 환경7.2. 2함대 참수리
8. 해외 공여9. 사건·사고10. 기타
10.1. 매체에서
11. 관련 영상12. 관련 문서13. 둘러보기

1. 개요

PKM(Patrol Killer Medium)은 대한민국 해군이 연안 경비와 북한의 간첩선 침투 대응을 위해 전력화한, 길이 37m, 경하 배수량 150톤급 고속정이다. 해군은 1978년 '중형 고속정'(PKM)을 인수한 뒤 이듬해 작전 배치했다. 처음에는 고속정을 조류 명으로 부르는 전통에 따라 ‘기러기’로 명명했으나, 1993년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에 따라 맹금류인 ‘참수리'로 명칭을 바꿨다.[2]

PKM은 북한 고속정과 간첩선들에 맞서 동해급·포항급 초계함(PCC)과 함께 영해를 지켜온 창끝 전력임과 동시에 해상에서 어로보호작전, 환자 이송, 조난 구조 등 온갖 일을 도맡는 일꾼 역할을 해왔다.

참수리 고속정 지휘관의 계급은 대위로, 참수리 정장(艇長)은 해군 함정병과 장교들의 진급을 위한 필수보직으로 꼽히며,[3] 대부분의 첫 해상 지휘관 직책으로 받는 것 역시 고속정 정장이다. 참수리 정장은 함정 근무 30개월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대위가 임명되며, 여군 대위들도 정장이 된다.[4] 2012년에 일부 고속정[5]준위 정장과 CPO 부서장[6]들로 편제 운용해보기도 했으나, 현재는 도로 환원됐다.[7] 그리고 정장을 보좌하고, 정장 부재 및 유고 시 정장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부장(副長)은 소위나 중위다.[8]

참수리 고속정은 기존의 백구 유도탄고속함(PGM)의 설계를 참고하여 대한조선공사 및 코리아타코마[9]에서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총 105척(!)을 건조했고, 1978년부터 취역했다. 현재는 순차적으로 퇴역이 진행 중이며,[10] 퇴역한 초기형 일부는 해외에 공여되었다. 참수리 고속정의 퇴역으로 인한 공백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과 210톤급 신형 고속정인 PKMR(사업명: PKX-B)로 대체 중이나, PKX-B Batch-I은 16척에 불과한 관계로 참수리 고속정의 후기형들은 아직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차후 PKX-B Batch-II 18척이 배치되면 전량 퇴역이 예상된다.[11]

2. 동급함정

||<table align=center> 함종
선체번호
|| 함명 || 건조사 || 진수 || 인수 || 취역 || 퇴역 || 비고 || 소속 ||
시제함
PKM 212 참수리 212 대한조선공사 - 1978-03-311978-05-08 1995년 - -
PKM 213 참수리 213 대한조선공사 - 1978-04-151978-05-08 - 2000년 방글라데시 해군에 이양 (P1012) -
PKM 215 참수리 215 대한조선공사 - 1978-06-031978-06-15 2003년 - -
초기형
PKM 216 참수리 216 대한조선공사 - 1978-11-151978-11-20 - 퇴역 -
PKM 217 참수리 217 대한조선공사 - 1978-11-241978-12-11 - 1979년 7월 삼천포 근해에서 무장간첩선 격침#,
2000년 방글라데시 해군에 이양 (P1011)
-
PKM 218 참수리 218 대한조선공사 - 1978-11-301978-12-11 - 퇴역 -
PKM 219 참수리 219 코리아타코마 - 1978-11-161978-11-20 - 화천호에 전시 중 -
PKM 221 참수리 221 코리아타코마 - 1978-11-301978-12-11 - 퇴역 -
PKM 222 참수리 222 코리아타코마 - 1978-11-301978-12-11 - 퇴역 -
PKM 223 참수리 223 - - - 1980년 2004-12-31 2006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8) -
PKM 225 참수리 225 - - - - - 1995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0) -
PKM 226 참수리 226 - - - - - 1995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1) -
PKM 227 참수리 227 - - - - - 퇴역 -
PKM 228 참수리 228 코리아 타코마 1978년 - - 2003년 1980년 6월 격렬비열도 근해에서 무장간첩선 격침#,
창원문성대에 전시 중#[12]
3함대
PKM 229 참수리 229 - - - - - 1995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2) -
PKM 231 참수리 231 - - - - - 1995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4) -
PKM 232 참수리 232 - - - 1981년 2004-12-31 2006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7) -
PKM 233 참수리 233 - - - - 2004-12-31 2006년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 (RK 033) -
PKM 235 참수리 235 - - - - - 1995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5) -
PKM 236 참수리 236 - - - - - 퇴역 -
PKM 237 참수리 237 코리아타코마 1980년 7월 - - 2008-12-31 2010년 가나 해군에 이양 (P33) -
PKM 238 참수리 238 - - - - - 퇴역 -
PKM 239 참수리 239 - - - - 2004-12-31 2006년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 (RK 032) -
PKM 251 참수리 239 - - - - 2004-12-31 2006년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 (RK 031) -
PKM 252 참수리 252 - - - - - 퇴역 -
PKM 253 참수리 253 - - - - - 퇴역 -
PKM 255 참수리 255 - - - - - 퇴역 -
PKM 256 참수리 256 - - - - - 퇴역 -
PKM 257 참수리 257 - - - 1983년 2013-12-31 - 3함대#
PKM 258 참수리 258 - - - - 2008-12-31 2011년 동티모르군에 이양? -
PKM 259 참수리 259 - - - 1981년 2013-12-31 - 제방사#
PKM 261 참수리 261 - - - - - 퇴역 -
PKM 262 참수리 262 - - - 1983년 2013-12-31 - 3함대
PKM 263 참수리 263 - - - 1983년 2013-12-31 영흥도에 전시 중# 3함대
PKM 265 참수리 265 - - - - - 퇴역 -
PKM 266 참수리 266 - - - - - 퇴역 -
PKM 267 참수리 267 - - 1982-08-29 - 2014년 1월 연평도 평화공원에 전시 중# 3함대
중기형
함종
선체번호
함명 건조사 진수 인수 취역 퇴역 비고 소속
PKM 268 참수리 268 한진중공업 - - - 2014-12-31 - -
PKM 269 참수리 269 - - - 2014-12-31 - -
PKM 273 참수리 273 - - - 2014-12-31 - 3함대
PKM 275 참수리 275 1983년 12월 - - 2014-12-31 - 진기사
PKM 276 참수리 276 - - - - 퇴역 1함대
PKM 277 참수리 277 - - - 2014-12-31 1998년 필리핀 해군에 이양 (PG 116)
PKM 278 참수리 278 - - - - 퇴역 진기사
PKM 279 참수리 279 - - - 2014-12-31 - -
PKM 281 참수리 281 - - - 2014-12-31 - -
PKM 282 참수리 282 - - - 2014-12-31 - -
PKM 283 참수리 283 - - - 2015-12-31 - -
PKM 285 참수리 285 - 1985-08-07 - 2015-12-31 서울함 공원에 전시 중 3함대
PKM 286 참수리 286 - 1986년 6월 1986-07-192016-12-31 - -
PKM 287 참수리 287 - 1986년 6월 1986-06-012016-12-31 - -
PKM 288 참수리 288 - - - 2015-12-31 - -
PKM 289 참수리 289 - 1986년 6월 1986-08-152016-12-31 - -
PKM 291 참수리 291 - - - 2015-12-31 - -
PKM 292 참수리 292 1986년 4월 - 1987-04-012017-12-31 1차 연평해전 참전,
표적함으로 활용#
진기사
PKM 293 참수리 293 - - - 2017-12-31 - -
PKM 295 참수리 295 - - - 2010-11-10 어선과 충돌 후 침몰# 3함대
PKM 296 참수리 296 - - - 2017-12-31 - -
PKM 297 참수리 297 - - - 2017-12-31 - -
PKM 298 참수리 298 - - 1987년 2020-12-31 - -
PKM 299 참수리 299 - - 1987년 2020-12-31 - -
PKM 311[13] 참수리 311 - - 1987년 2020-12-31 -
PKM 312[14] 참수리 312 - - 1987년 2020-12-31 - -
PKM 313[15] 참수리 313 - - - 2021-12-31 전역 3함대
후기형
함종
선체번호
함명 건조사 진수 인수 취역 퇴역 비고 소속
PKM 315 참수리 315 한진중공업 2021-12-31 전역 3함대
PKM 316[16] 참수리 316 2021-12-31 전역[17] 인방사
PKM 317 참수리 317 - - - 2021-12-31 전역 3함대
PKM 318 참수리 318 - - - 2021-12-31 전역 3함대
PKM 319 참수리 319 - - - 2021-12-31 전역 3함대
PKM 321 참수리 321 - - - - 취역 3함대
PKM 322 참수리 322 - - - - 취역 2함대
PKM 323 참수리 323 - - - - 취역 2함대
PKM 325 참수리 325 - - - - 제1연평해전,
대청해전 참전
2함대
PKM 326 참수리 326 - - - - 취역 2함대
PKM 327[18] 참수리 327 제1연평해전 참전 2함대
PKM 328 참수리 328 - - - - 대청해전 참전 진기사
PKM 329 참수리 329 - - - - 취역 1함대
PKM 331 참수리 331 - - - - 취역 1함대
PKM 332 참수리 332 - - - - 취역 진기사
PKM 333 참수리 333 - - - - 취역 3함대
PKM 335 참수리 335 - - - - 취역 2함대
PKM 336 참수리 336 - - - - 대청해전 참전 2함대
PKM 337 참수리 337 - - - - 취역 인방사
PKM 338 참수리 338 - - - - 제1연평해전,
대청해전 참전
2함대
PKM 339 참수리 339 - - - - 취역 2함대
PKM 351 참수리 351 - - - - 취역 2함대
PKM 352 참수리 352 - - - - 취역 3함대
PKM 353 참수리 353 - - - - 취역 3함대
PKM 355 참수리 355 - - - - 취역 1함대
PKM 356 참수리 356 - - - - 취역 1함대
PKM 357 참수리 357 - 1992-08-28 - 2002-06-29 제2연평해전 중 격침,
2함대에 보존 중
2함대
PKM 358 참수리 358 - - - - 제2연평해전 참전 2함대
PKM 359 참수리 359 - - - - 취역 2함대
PKM 361 참수리 361 - - - - 취역 2함대
PKM 362 참수리 362 - - - - 취역 1함대
PKM 363 참수리 363 - - - - 취역 1함대
PKM 365 참수리 365 - - - - 취역 2함대
PKM 366 참수리 366 - - - - 취역 1함대
PKM 367 참수리 367 - - - - 취역 2함대
PKM 368 참수리 368 - - - - 취역 1함대
PKM 369 참수리 369 - - - - 취역 2함대
PKM 371 참수리 371 - - - - 취역 3함대
PKM 372 참수리 372 - - - - 취역 3함대
PKM 373 참수리 373 - - - - 취역 인방사
PKM 375 참수리 375 - - - - 취역 인방사

고속정의 함명은 조류명을 사용하여 PKM은 '기러기'로 함종을 통칭하고 선체번호로 함정을 구분했다. 이후 1993년 기러기는 강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참수리' 함명을 바꾸어 부르게 됐다.

한반도 전후방 해역에 투입된 PKM은 북한 간첩선의 수상 침투를 대폭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졌고,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간첩선을 통한 북한의 수상 침투가 거의 중단됐다. 북한은 수중 침투 전술로 노선을 변경하고, 모선(母船)에 반잠수정을 탑재하거나 일본, 중국 국적 상선으로 위장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잠수함을 이용해선 1996년 강릉에 무장공비들을 잠수함으로 침투시킨 바 있고 1998년과 1999년에도 반잠수정 침투를 서해와 남해를 통해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19]

참수리 고속정은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20] 침범을 수차례 막아냈다. 특히 1999년 6월 15일과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1·2 연평해전, 2009년 11월 10일 벌어진 대청해전에 참전해 전과를 거뒀다. 제1연평해전에서 대패한 북한은 제2연평해전을 일으켰다.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포격에 참수리 357정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즉각 응사해 북한 경비정을 격퇴했다. 그러나 이 해전으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이상 추서 계급) 등 6명이 전사했다.

3. 사업 배경

북한이 유도탄정을 포함한 다수의 고속정과 잠수함, 기뢰 등의 전략무기 및 기습상륙 능력을 확보하는 동안 전략적 수세에 있는 우리로서는 대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빠졌다. 해상세력의 전진배치와 끊임없는 간첩선 침투 등은 해군에게 해상경비의 부담을 가중시켰으며, 대간첩작전에 지나친 전력을 소모해 작전개념이 단순화되고 경직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따라서 해군은 우선 전쟁 초기에 전방해역에서 북한의 주력을 격멸할 수 있도록 전투부대를 보강하고 후방에 침투하는 북한의 상륙 및 비정규전 세력에 대응할 수 있는 세력을 보강했다. 평시에도 전방해역에서의 적의 해상도발을 강력히 억제, 응징하고 후방해역에서 비정규전 세력의 침투를 방어할 수 있는 완벽한 체제를 갖추어야 했다.

당시 우리 해군은 미국에서 인수한 구축함, 소형 고속정 등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이어서 보다 고속화되고 중무장을 갖춘 중형 고속정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적의 고속정을 격파하고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며 연안 및 주요 항만 방어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976년 율곡사업으로 대한조선공사와 상세설계 및 함정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1977년 대한조선공사 및 코리아타코마조선에서 건조했다. 1979년에는 3차 사업에 착수하여 1980년까지 수십 척의 중형 고속정을 건조해 동해, 서해, 남해에서 적의 고속정에 대응하는 한편,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며 연안 및 주요 항만방어에 임했다. 그리고 건조 과정에서는 국산화에 역점을 두고 탑재무장과 장비성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작전운영 측면에서는 중형 고속정 투입 이전인 1978년도에는 간첩침투 3건, 함정도발 2건 등 북한의 해상도발이 빈번했다. 그러나 중형 고속정이 전력화되어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된 1979년부터는 간첩선침투가 점점 감소하여 1986년 이후에는 거의 중단되었다. 적의 고속정이 남방한계선을 넘어오는 일도 거의 중단되어 작전운용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성공적인 무기체계로 판단된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1970년대 들어 전·후방에서 북한의 침투 시도가 증가했다. 해군은 전방 전투전대의 임무수행 능력을 보강하면서 후방으로 침투하는 간첩선에 대처할 수 있는, 기존의 제비급 소형 고속정(PK: Patrol Killer)보다 강한 무장을 보유한 전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초기에는 유도탄고속정(PKMM: Patrol Killer Medium Missile)[21] 후속 함정으로 엑조세(Exocet) 함대함 유도탄을 탑재하는 고속정 사업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프랑스제 엑조세 유도탄을 설치하는 것을 반대한 미국의 의견에 따라 무산됐다. 이에 해군은 함대함 유도탄 대신 30㎜ 함포 2문을 장착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스틱스(Styx)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북한의 코마급(Komar)과 오사급(Osa) 유도탄정의 도발은 유도탄고속정(PKMM)과 백구급 유도탄고속함(PGM)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최대 속력 시속이 41노트(76km/h)에 육박하는 제비급 고속정(PK)을 기반으로 속력은 유지하되, 중량과 무장을 강화한 중형(Medium) 고속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중형 고속정(PKM: Patrol Killer Medium) 건조를 위한 첫 계약은 1976년 11월 이뤄졌다. 해군은 대한조선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시제(試製) 성격의 초도함 3척을 건조했다. 중형 고속정 212·213·215정이다.[22] 초도함 건조 이후 해군은 시험성능평가를 거쳐 일부를 개선하는 등 4차 사업까지 34척을 추가 건조했다. 216정부터 267정까지다. 1982년 5차 사업부터는 전장을 33.1m에서 37m로, 배수량을 147톤에서 170톤으로 늘렸다. 함미의 20㎜ 재래식 수동포는 국내에서 개발한 20㎜ 발칸(Vulcan)포로 교체했다. 1988년 10차 사업부터는 함수포를 40㎜ 자동포로 교체하고, 사격통제장비를 장착했다.

해군은 1978년 초도함부터 1993년 13차 사업까지 모두 105척의 중형고속정을 인수했다.#

4. 제원 및 특징

함종 고속정(PKM: Patrol Killer Medium)
이전 함급 제비급 고속정(PK)
후속 함급 PKMR
건조사 대한조선공사,[23] 코리아 타코마[24]
건조 105척
퇴역 70척(침몰 2척, 보존 4척)
취역 중 35척
운용 해군 대한민국 해군, 필리핀 해군, 방글라데시 해군, 카자흐스탄 해군, 가나 해군, 동티모르 해군
배수량 경하 151톤(초기형: 112톤)
만재 170톤(초기형: 147톤)
길이 37m(초기형: 33.1m)[25]
6.9m(초기형: 6.6m)
흘수[26] 1.7m
최대속력 38knot
항속거리 600nm / 7knot
승조원 장교,[27] 부사관,[28] 수병[29] 포함 30명 내외
엔진 추진 CODAD
디젤 엔진 2x MTU 20V 538 TB91
레이더 대수상 레이시온 AN / SPS-64V, 1645
기만 장비 채프·플레어 로랄 Mk.33 R-BOC (Mk.136 발사기)
기타 전자장비 위성통신 시스템 등
소나 민간용 어군탐지기[30]
무장 함포 (초기형) 탑승형 에머슨 30mm 쌍열포 x1 (함수)
40㎜ 보포스 단장포 x1 (함미)
20㎜ 단장 기관포 x2 (함교 후방에 좌우 배치)
함포 (중기형) 30㎜ 에머슨 2연장 기관포 x1 (함수)
20㎜ 탑승형 시벌컨 x2 (함미·함교 후방)
함포 (후기형) 탑승형 40㎜ 보포스 단장포 x1 (함수)
20㎜ 시벌컨 x2 (함미·함교 후방)
미사일 (대공·대함) 미스트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x1[31]
기관총 M60 기관총 x2
또는 K6 중기관총 x2[32]
기타 폭뢰[33]
크레인[34]

무장은 건조시점에 따라서 다른 형상을 보인다. 전기형[35]은 함수에 30㎜ 쌍열식 에머슨 기관포와 후미에 수동식 40㎜ 함포를 장착했다. 중기형[36]은 전기형과 함수함포는 동일하나[37] 북한의 고속정과 침투선을 막기에는 함미의 40㎜ 함포가 구형이고 작동 인원이 너무 많다는 단점에 따라 함미의 함포가 20㎜ 6열총신 발칸포로 교체되고 함교구조물 위에 함미함포와 동일한 포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에머슨제 30㎜ 함포의 잦은 탄걸림 및 화력의 부족이 문제시 되면서[38] 후기형[39]의 함수 함포는 40㎜ 보포스 단장포로 교체 되었다.[40]

대잠전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는 아니지만 폭뢰를 싣고는 있는데, 주로 PCC나 대잠초계기소나를 장비한 함에서 불러주는 좌표에 폭뢰를 떨구는 식으로 대잠전 보조 임무를 수행하고, 가끔 어군탐지기가 달린 참수리는 탐색 단계에서도 보조 역할을 맡는다.

2011년부터 미스트랄 대공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함정 방공용으로 쓸 수도 있지만, 대함용(...)으로 많이 애용된다고 한다.

4.1. 연평해전 이후 개선

1999년 제1연평해전2002년 제2연평해전의 주역으로, 제2연평해전에서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을 고집하다가 북측의 선제공격으로 장병들의 희생이 너무 컸던 비극은 이후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친다.[41]

7.62㎜ M60 기관총을 보다 화력이 강한 12.7㎜ K6 중기관총으로 교체하고 사수 보호를 위한 방호판을 추가했으며, 소총수 보호용의 방호판도 8곳이 추가되었다. 제2연평해전 당시 피격당했던 기관실과 발전기실에도 2중으로 된 철판 방호벽을 설치했으며 무궁화5호와 통신가능한 위성통신장치를 1개 편대편대장의 좌승함에 설치하였고, 2함대의 경우에는 북한 해군 고속함정들과 교전 확률이 높기에 모든 배에 위성통신장치가 있으며, 소화수 및 방수용 펌프를 60갤론짜리에서 250갤론짜리로 교체하는 등의 개량이 실시되었다. 그리고 당시 357호정 정장인 고 윤영하 소령이 684호정과의 교전 중 684호정에 승조한 북한 해군의 저격수에게 저격당한 양현 노천 갑판을 두꺼운 철판으로 감싸 함교 근무자들인 정장 및 부장의 안전을 최대한 도모하였다.[42] 그리고 미스트랄 지대공미사일을 장착하여 대함전 및 가벼운 대공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참수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화력부족과 노천 함교 구조에는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2008년 12월 취역한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은 76㎜ 함포 및 미사일을 장착했으며 레이더와 화력통제 시스템을 보강하고 방어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신형 미사일 고속정PKMR도 배치되고 있다. PKMR은 윤영하급 보다 양산에 적합하고, 윤영하급과 같이 해상 고속기동 함포전과 미사일전에 적합하며, 해성에 비해 발사할 시에도 까다로운 손익계산을 요하지 않는 130mm 대함로켓을 장비했고, 동시에 북한 해군의 지대함미사일 등의 대수상전력과 함정들을 상대로 생존성도 높였다.

5. PK(소형고속정)

PK(Patrol Killer)는 '학생호' 기반의 소형 고속정으로, 1973년부터 1978년까지 31척이 취역했다. 당시 '제비'로 불린 PK는, PKM이 등장하기 전까지 연안 경비를 책임졌다.[43] PK는 1993년 모두 퇴역했는데, 이 중 12척은 필리핀으로 공여됐다.
1970년 이후 미국의 군수물자 무상지원 감소 결정은 국내 예산을 이용한 전력증강투자를 늘렸고 국민의 세금이 곧 군사력 증강의 밑거름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해군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장비와 무기체계의 확보에 노력했으며, 1970년대 초 고속정 확보 계획이 해군에 시달되었다. 이러한 고속정 확보 계획과는 별도로 1970년 11월 정부는 국민들의 방위성금을 해군에 배정하여 40노트급 고속정을 확보하도록 했다. 따라서 국민의 방위성금을 재원으로 한 70톤급 고속정의 국내 건조가 결정되었으며, 방위성금 중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 3억 8천만 원을 고속정의 설계, 건조 비용으로 배정한 이유로 학생호라는 이름을 얻었다.

1972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서 상세 설계, 건조된 학생호는 당시의 낙후된 조함기술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41노트라는 속력을 달성한 획기적인 사업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해군 조함단이 주관하여 해군 자체의 기술과 설계능력으로 만든 최초의 고속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생호는 이후 율곡사업으로 건조한 소형 고속정(PK) 획득사업의 기본이 되는 최초의 함정획득 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6. PKM(중형고속정)

PKM으로 함종이 구분된 고속정은 총 108척으로, 참수리 211정은 미국에서 도입했고, 참수리 271정과 272정은 일명 'KIST 보트'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주도로 1970년대 초에 개발됐다. 해군 설계로 1976년부터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105척은 크게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으로 나뉘는데, 105척이나 건조, 운용된 만큼 변화가 적지 않다.
  • 211정: 미국 TBC(Tacoma Boatbuilding Company)가 건조한 50톤급 CPIC(Coastal Patrol and Interdiction Craft)로, 1975년 8월 해군에 임대됐다. TBC는 우리 해군의 CPIC 도입을 원했으나, 해군은 PKM 자체 건조를 결정했다.
  • 212 ~ 215정: 일명 '대머리 참수리'. PKM 시제함으로, 조타실 상부 형상이 뒤로 제껴진 듯한 모양이었으며 이 때문에 조타실 구조물 자체의 내파력이 떨어져 조타실 상부의 지휘갑판에 후속 고속정보다 상대적으로 큰 방풍창을 설치해서 운용했다. 함수 함포는 30mm 에머슨 탑재, 함교 상부에 20mm 단장포 좌우 2문, 함미에 40mm 보포스 단장포 1문을 탑재했다.
  • 216 ~ 함번미상(230번대 초반): 무장과 추진기관은 동일, 함교형상이 현재 형태로 변화
  • 함번미상(230번대 중반) ~ 267정: 함수 함포를 20mm 시발칸으로 교체
  • 268 ~ 313정: 흔히 중기형로 부르며 함수 함포를 30mm 에머슨 함포로 다시 교체, 함교 위 20mm 단장포 2문과 함미 40mm 단장포 1문을 고속 사격이 가능한 20mm 시발칸으로 교체, 무장 증강으로 인해 후부 선체 일부 확장
    • 271, 272정: 해군의 협조하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 주도로 길이 33.9m, 폭 6.9m, 흘수 2.4m, 배수량 120톤 규모의 40노트급 고속정 건조를 추진하게 된다. 1971년 사업을 시작하여 PBK 10과 PBK 11(이후 각각 PKM 271, PKM 272로 변경)이 해군공창에서 건조되어 각각 1973년 12월 20일, 1974년 4월 30일에 해군에 인도되었다. 이 두 척은 이후 프랑스제 엑조세 대함 미사일을 장착해 '왕기러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아래 PKMM 문단 참조).
    • 275, 286, 287정 外 함번미상 1척: 건조 도중 해룡 대함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선정되었으나 해룡의 개발 실패로 함미갑판 미사일 탑재 예정 위치에 시발칸 대신 크레인 탑재
  • 315 ~ 375정: 현재 운용 중인 후기형, 함수 함포를 보포스 40mm 자동화 단장포로 교체, 이에 부수되는 사통장치 탑재로 20mm 시발칸의 사격 명중률을 향상하고 선체공간을 늘려 기관실, 타기실, 식당 등의 공간을 확장하였다. 최종 도입형인 371 ~ 375정은 소형 가스터빈 탑재로 40knot 이상 속력을 추진하려 하였으나 선체 크기의 한계와 연료 탑재량, 중량 등의 문제로 가스터빈 탑재안은 취소되고 추진기관 개량과 약간(?)의 마개조[44] 정도로 도입사업 종료
    • 319, 321정: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토타입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선체 외형은 그대로 두고 탑재장비 성능을 개량시켜 보았으나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건조 당시 함교 상단 함포가 없었고 함수, 함미 동일하게 20mm 시발칸을 탑재했으나 운용과정에서 선체만 그대로 두고 다른 후기형과 전부 동일한 장비와 무장으로 교체, 건조사인 한진중공업에서는 와일드캣급 고속정으로 해당 사업실적을 홍보하고 있다.

6.1. PKMM

PKMM(Patrol Killer Medium Missile)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유도탄 고속정으로, 1973년 2척이 취역했다. PKM 이전에 개발된 'KIST 보트' 기반의 PKMM(기러기/참수리 121/271, 122/272)[45]은, 함수에 40mm 단장포 1문을, 함미에 엑조세 대함 미사일 2기를 탑재했으며 272정의 엔진 출력이 271정의 2배 수준으로 차이가 컸다. 이 2정은 참수리급 양산수량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1함대 108전대 소속 전진기지에 고정 배치하여 운용했다.[46] PKMM은 배수량이 130톤임에도 소령이 함장이었기 때문에, 작은 배를 뜻하는 '정'(艇)이 아닌 유도탄고속함(艦)으로 분류되기도 했다.[47] 2척 모두 1996년 11월 퇴역했다.
1975년 11월 7일 실시한 '밀물2호 작전'에서 엑조세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러기 122정 (1분 16초경)
1953년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후, 한국의 안보는 물질적, 정신적인 면에 있어 미국 의존적이었다. 1960년대 중반, 해군은 1940년대 후반 미국에서 건조한 3,000톤급 구축함을 군사원조로 지원받아 숙원이던 구축함을 보유하게 되었다. 당시 해군 함정 세력은 미 해군이 퇴역시킨 구식 함정들로 구축함 3척, 호위구축함 3척, 프리깃함 4척, 수송호위함 6척이 전부였다. 이에 비해 북한 해군은 철저하게 연안방어용 함대로 편성했으며, 소련제 공격형 잠수함, 함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미사일초계정, 고속어뢰정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함정의 수나 기동성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의 해군에 비해 상당한 우위에 있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중동전쟁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터졌다. 이스라엘의 신예 구축함이 배수량이 75톤밖에 안 되는 이집트 해군의 소련제 코마급 고속정이 탑재한 스틱스 미사일에 명중되어 침몰한 것이다. 당시 북한도 유효사거리가 40km나 되는 스틱스 함대함 유도탄 2발을 탑재하고 4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소련제 코마급 고속정을 4척이나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해군으로서도 대응세력 구축이 필요하게 되었다.

1970년대 초, 북한은 유도탄뿐만 아니라 고속정을 자체 생산했고, 이후 속력이 더욱 빨라진 고속정을 수시로 남파했다. 35노트 이상의 간첩선은 우리 해군에서 가장 빠른 구축함의 최고속력보다 높았다. 또한 구축함은 증기터빈 추진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증기압을 높여 최고속력에 도달하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요구되었기에 북한의 소형 고속정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책으로는 고속정을 확보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북한의 오사, 코마급 유도탄초계정의 위협에 대항할 무기체계의 확보 필요성과 침투 후 고속으로 도망가는 간첩선을 격파하기 위해 동등한 속력을 내는 고속정의 필요성을 해군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느끼고 있었다.

또한 민간 어선뿐만 아니라 어로지도선까지 피랍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해군본부 함정감실에서는 「전투고속정 건조를 위한 정책입안 지침서」를 1960년대 말 작성, 제출하고 1970년 초 「해군 고속정 도입 및 국내 건조 계획」이 입안됨에 따라 고속정의 국내 확보사업이 시작되었다. 1970년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를 주관으로 학계, 조선소 전문가와 해군 공창요원 등 총 12명으로 설계팀을 구성해 어로지도선 또는 키스트 보트(KIST BOAT)라는 이름의 고속정 설계에 착수하게 되었다.

1972년 3월 해군 공창에서 건조 완료된 어로지도(또는 KIST BOAT, 후에는 PKMM으로 변경)은 국내 기술진이 설계, 건조한 40노트의 속력을 내는 고속 전투정이었으며, 이후 함정 전투능력 보강을 위해 엑조세(EXOCET) 함대함 유도탄을 탑재했다. 1975년 남해안에서 고속정에 탑재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표적으로 사용된 퇴역함을 명중시켜 명실상부한 미사일 탑재 고속 전투정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김효철 외, 『한국의 배』 (지성사, 2006).출처

7. 참수리의 일상


출항 준비시간이 짧고, 속력이 빠르고, 튼튼해서 범용성이 높다. 때문에 대한민국 해군은 이 배를 쏠쏠하게 부려먹고 있다. 뭔가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통제실은 일단 참수리부터 긴급출항시키고 보기 때문에 참수리 승조원들만 죽어난다. 2함대의 경우 과거 참수리 고속정만 전개하던 시절에는 중위 상황장교나 KNTDS당직사관이 일단 참수리 긴급출동을 먼저 지시한 후 당직사령에게 출동 지시를 보고하는 시스템이었다. 특정 섬은 참수리가 출항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긴급출항 신호에 축구를 하다가도, 설거지를 하다가도 고속정복을 반만 걸친 채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48] 특히 해병대 6여단에게 이 참수리는 매우 친숙한 존재다.

원래 기본적인 임무인 전방 해역 감시 및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전 해안선에 대한 경계 임무와 어로보호 지원은 물론이고, 환자 및 상륙인원 이송, 해난사고 구조, 해양경찰청 지원 등 오만군데 나가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후방 해안선을 방어하는 3함대는 후방 특성상 아예 해경 협조가 주 업무이기도 하다. 해경과 함께 후방 해안선인 남해안에 들어오는 밀입국 의심 선박이나 불법조업 중국어선 등을 잡는다.

각 함들이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PCC 이상과 달리, 참수리는 2척으로 짝지어진 편대 단위로 작전한다. 출항 시 편대장 (소령)과 편대 참모들이 한 척을 기함 삼아 동승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데, 보통 기함과 이를 따르는 한 척이 전방에서 기동하고 남은 한 척은 수리, 또는 후방에 떨어져서 예비로 대기 및 어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49]

또한, 항속 거리가 짧은 점 등으로 인해 신속대응을 위하여 모항보다 NLL에 가까운 곳에 전진기지[50]를 설치해 편대 단위로 교대 파견되었다가 복귀하는데, 1함대의 경우는 육상 항구에 위치하지만 2함대는 연평도의 경우 적합한 항만 시설이 없어 해상에 바지선(YPK)을 띄워 놓고 이를 으로 고정해 만든 해상전진기지를 이용한다. 이 기지는 바지선 즉 배 위에 떠있는 문자 그대로 해상기지라 육지 쪽 해안에 있는 다른 기지들과 조금 다르다. 파도도 당연히 더 세게 쳐서 멀미하는 수병도 많다.[51]

배가 작다보니 황천 6급[52] 이상이면 원칙적으로는 출항할 수 없다.[53] 날씨 나쁜 겨울에 출항을 안 하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아, 일명 겨울방학이라고 부르는데, 겨울 기상이 특히 나쁜 1함대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54] 서해 2함대와 남해 3함대는 서·남해는 동해 1함대만큼 겨울기상이 나쁘진 않아 그보다 많이 나간다. 그나마 3함대 참수리는 정해진 훈련과 경비, 주기적인 편대교대 외에 상황 터지는 일이 매우 드물고 있어도 환자 이송이나 해경 보조[55] 같은 사소한 거지만 2함대는 십중팔구 북한군과 엮인 일이다. 당연히 2함대 참수리는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상기한 것과 같이 서해는 겨울이라도 못 나갈 정도로 파고가 높은 것이 아닌 탓에 배가 나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입항 시 함수에서 입항 준비를 하는 갑판 쪽 입항요원은 높은 확률로 바닷물을 뒤집어 쓴다. 견시를 볼 때 물을 맞을 확률도 역시 높아진다.[56]

허나 어디 군대에서 원칙대로만 돌아가던가. 규정대로라면 기지에서 대기해야 하는 날씨인데도 지통실은 출항을 지시하고 참수리 대원들은 욕하면서 거친 파도와 바람을 뚫고 출항한 뒤 더욱 더 거친 파도와 바람으로 직싸게 고생하는데, 정장 및 편대장의 온갖 징징거림과 로비에도 불구하고 지통실은 꿈쩍도 하지 않다가 기상이 더 나빠진 이후에야 입항지시를 내려서 이럴 거면 우리 왜 내보냈냐며 온갖 원망과 욕설과 지탄을 뿌리면서 귀항하기도 한다.[57] 하필 근무교대하는 날에 기상이 나빠서 교대배가 출항을 못 해 교대가 미루어지는 일도 허다하다.[58] 결국은 복불복.

7.1. 근무 환경

사이즈가 작은 만큼 내부의 승조원을 위한 시설들이 타 함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 게다가 파도가 세게 치면 물이 샌다. 일단 출항 중에는 씻을 수가 없다. 바닷물을 민물로 걸러주는 조수기 자체가 없다. 진짜 사나이에도 나왔던 갈색 물통[59] 하나가 전부로[60], 손씻고 세수하고 양치하거나 가끔 머리감는 정도이다. 씻을 물은커녕 마실 물도 없기 때문에 육상의 식당 정수기에서 물 떠다 마시거나[61] 출전임무 전에 생수를 대량으로 주문해서 쌓아놓고 출동 중 마신다.[62]

덧붙여 고속정에서는 수병부사관뿐 아니라, CPO들도 벽에 매단 벽걸이 침대에서 층계잠을 잔다. 장교들만 붙박이 침대가 구비된 부장용 사관실과 정장 집무실 겸 침실인 정장실[63]이 있다. 최근엔 일부 소규모 부대를 제외하면 고속정 인원들은 육상 생활관에서 생활하게 되어 여건이 좋아진 편이다. 육상 생활관이 없던 시절에는 입항 중에도 그냥 배에서 자거나 컨테이너 박스나 가건물 등에서 생활하는, 정말 열악한 근무환경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전 부대가 고속정 생활관을 갖추어서 이제 배에서 자는 건 전진기지 출동 시에나 해당되는 일이 되었다. 전진기지엔 침실이 없어서[64] 그냥 자기 배 침실에서 잠만 잔다. MBC의 예능 프로 진짜사나이 제2함대편에서 이러한 참수리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엿볼 수 있다.

취사 시설도 전무하다. 전기 주전자, 전자레인지, 부르스타[65] 정도로 끽해야 이미 조리된 음식을 덥히거나 고구마 같은 걸 간식거리로 삶는 정도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어 냉동식품을 부식으로 보급받아 조리해먹기도 한다. 때문에 고속정은 입항 시 육상의 해상식당이나 전진기지 식당에서 식사지원을 받고 식사 추진으로 밥을 실어오며, 출항 시 식당에서 싸주는 도시락[66] 또는 컵라면, 3분덮밥류의 인스턴트 식품으로 연명한다. 당연히 조리사나 조리병도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출동 나간 당일에 모항이나 전진기지로 돌아오므로 먹고 씻는 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진짜 재수없으면 하루 종일 샤워도 못 하고 중식 도시락으로 받은 컵라면 먹고 석식 시간이 되었는데도 안 들여보내줘서 비축해둔 컵라면 또 먹고 버티다 어둑어둑해졌을 때 비로소 입항 허가가 나 비척비척 기지로 돌아오기도 한다. [67][68]

다만 대원들 고생하는 거 다 알기 때문에 내부군기는 널럴한 편[69]이다. 예를 들어 부사관들이 출동 임무 때 원래 반납해야 하는 휴대폰을 몰래 챙겨서 출동나간다거나[70], 출항 때 자기 당직시간 아니면 죄다 침대에 드러누워 자고 있다거나[71], 입항 중 야간점호도 없이 그냥 잔다거나 하는 것들인데, 다른 대형 함정에서 이랬다간 그 함 전체가 다 뒤집어진다.

각 부서별로 내무생활이 따로 돌아가는 대형 함정이나 육상부대와는 다르게 참수리는 정 수병 총원이 한 생활반으로 편성된다. 그래서 부서 전문작업이 아닌 인력만 많이 필요한 대형 작업[72]에 직별 가리지 않고 모든 수병하사들이 달려들어 일한다. 그래서 타 직별업무도 할 줄 아는 멀티병들이 많다. 갑판병병기병에게 소병기 분해조립을 교육한다거나(...), 의무병갑판병에게 매듭법을 교육한다거나(...) 하는 등의 사례도 흔하다. 기본적으로 3개 직별 일은 한다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 갑판은 기본이거니와 병기, 내연[73], 의무[74] 등등. 또한 출항, 입항의 경우 당직자를 제외하고 총원이 다 나와서 하기 때문에 전체가 교육을 다 받아야 한다.

정장을 비롯한 지휘장교들, 즉 대위급 정장과 소위-중위급 부장의 나이가 거의 20대 중·후반으로 워낙 젊은 편이다 보니[75] 아무리 해군사관학교OCS 양성교육에서 혹독하게 양성했다 해도 경험 부족은 쉽게 메꿀 수 없어 포갑부와 기관부에 노련한 원·상사급 부사관을 배치해서 젊은 장교들의 경험부족을 보완하고 있다. 이를테면 출입항 시 함수 갑판에 갑판사관을 대신해서 갑판장이, 함미 갑판에는 주기실장을 대신해서 기관사[76]가 각각 상황을 통제하는 식으로 지휘업무를 분담한다.[77]

참수리의 부서편제는 지원부가 없고 포갑부(갑판, 병기), 작전부(전탐, 의무, 통신, 조타, 전자), 기관부(내연, 보수, 전기) 3가지로 나뉜다.분류는 이렇게 하지만 사실상 이러한 분류는 거의 의미가 없다.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다 같이 붙어서 일 하는 게 보통이다. 물론 그 직별만 할 수 있는 일은 그 직별이 하지만 홋줄 작업이나 정 전반 보수 과업 같이 총원이 나와서 하는 일은 워낙 배가 작다보니 모든 인원이 다 튀어나와서 작업한다. 그래서 큰 배처럼 레이더만 보는 전탐병, 통신실에서 눌러 앉는 통신병, 의무실에 숨어있는 의무병[83] 같은 거 참수리엔 없다.

거의 5분 출항대기가 걸려있기 때문에 간부들은 퇴근시간이 되어도 5분 내로 함정 출항준비를 마칠 수 있는 곳에 거주해야 한다. 영외자들이지만 반쯤 영내생활을 하는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장교 독신자 숙소의 경우도 고속정 장교는 무조건 영내 독신자 숙소를 쓰고, 기혼간부들 역시 영내 관사에 입주하여 살아야 한다. 정장 중 빡센 사람은 아예 출전에 대비해 정장실에 모든 짐을 갖고 와서 거기서 생활하는 사람까지 있다.[84]

한편 참수리 수병 중 가장 복무강도가 높은 수병은 내연병이다. 기관부는 수병이 내연병 1명밖에 없다! 아무리 짬이 차 봐야 내무생활 서열만 올라갈 뿐 일과 때는 전부 간부들과 일하는 만큼 내연, 보수, 전기 3직별의 잡다 업무까지 혼자 하는 데다가 출항 나갈 때 다른 부서 당직자들은 교대하며 수면을 취할 수 있지만 내연병은 그런 것 없다. 기관실 당직을 풀로 서야 한다.[85] 참수리 수병 중에서도 가장 복무강도가 높은 수병이라 볼 수 있다. 해군들이 서로 자기함정이나 자기 근무지들이 빡세다고 허세대결을 펼쳐도 2함대 참수리 내연병 앵카가 뜨면 다들 데꿀멍한다.[86]

참수리의 기관부에 대한 설명에 덧붙이면 위 영상에서 눈썰미 좋은 사람은 눈치챘을 텐데 출항 준비 중에는 함미 갑판 위치가 아주 고역이다. 선체 구조의 한계로 인해 엔진 배기가스를 PCC, PKG 이상 체급의 함정에 있는 연돌이 아닌 선체 측면으로 냉각수(흡입한 해수)와 함께 배출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운항 중에는 이 배기가스가 파도와 바람에 흩날려 괜찮지만 출항 직전에는 편대 계류한 다른 참수리의 배기가스까지 뒤엉켜 뿜어져 나와 겉보기엔 80년대 이전 소독차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엄청난 매캐함과 눈따가움을 유발한다. 이 배기가스가 선체 사이에 맞닿아 배출되면서 선체 측면에 검은 그을음을 남기는데 그을음이 짙어질수록 배가 수리할 시기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7.2. 2함대 참수리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21121221127.jpg
최전방에 위치한 연평도 해상전진기지. 2함대 소속으로, NLL에서 불과 6㎞ 떨어진 해상에 떠 있다.

이렇게 열악하고 힘들다는 참수리 중에서도 최종보스는 2함대 참수리이다. 타 사령부 고속정들은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인 만큼 실전상황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이들은 연평도백령도 부근 서해 5도 경비를 뛰기 때문에 북한 어선 및 경비정과 대치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꽃게잡이철이 되면

1. 이른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조업하는 데다 해군 따위의 말은 듣는 척도 안 하는 우리나라 어선 수십 척: 조업 불가인 지역에 투망하는 건 기본이요, 기상악화로 조업통제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냅다 출항하는 일도 잦다. 또한 해군의 통제는 작업이 덜 끝났다는 핑계를 대며 오징어 뜯듯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2. 우리나라 어선이 촘촘히 깔아놓은 어망 수백 틀: 어망을 실수로 치어버릴 경우 배 스크류에 다 휘감겨버려서 배의 기동이 불가능해진다. 이럴 경우 전진기지에서 잠수사를 동원해 일일이 다 풀어내야 하는데 사고가 심각한 경우 해당 함정은 2함대로 복귀하고 대신 교대할 배가 나와야 한다. 망가진 어망은 해군에서 다 배상하는 건 덤.

3. 24시간 조업에 임하는 개떼 같은 불법 중국어선 수백 척: 이 작자들은 구축함도 피항가는 황천 2급 기상에도 아랑곳않고 불법조업하는 미친자들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한탕 해야 먹고 살수 있다는 중국선원들의 절박함도 있겠으나 파도가 심하면 서로를 쇠사슬로 묶어(!!) 마치 큰 배 하나인 것처럼 해서 악착같이 버티기 때문이다. 역시 적벽대전의 나라 화공법이 필요하다... 수가 너무 많아서 NLL 넘어오는 정도는 그냥 감시만 하고 나포도 잘 안 하고 퇴거만 하지만 쫓아내봐도 다시 또 넘어온다. 심지어 교묘하게 NLL선을 따라서 기어들어와서 남북 해군 경비정·고속정, 해경 경비함, 해수부 어업지도선, 어민[87] 모두의 어그로를 동시에 끌기도한다. 잘못하면 남북간의 또다른 교전이 벌어질 수 있기에 신경을 바짝세우게 된다.

4. 심심하면 NLL로 내려오는 북한어선: 귀순하러 내려오거나 난파해서 떠내려오는 경우도 무지하게 골치 아프지만 북측 어선 남하가 진짜 문제가 되는 이유는...

5. 북한어선 따라 슬금슬금 NLL로 내려오는 북한 경비정이다. 애초에 북어선은 우리 해군의 대응방식을 보기 위해 북한군의 지시를 받고 북방한계선으로 내려온다. 어선 통제라는 핑계는 덤.

6. 고속정 및 고속함, 초계함의 취약한 대잠능력을 노리고 잠망경을 빼곡히 내밀고 위협하다 도로 튀는 북한 잠수함정들과 틈만 나면 은밀하게 수면 밑에 잠항하여 침투해오는 로동당 산하 첩보부원들을 태운 반잠수정들

...의 6콤보를 맛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지옥.

만약 위의 상황들이 실제로 죄다 발생한다면...
1. 새벽 일찍 조업통제를 위해 출항한다. 우리나라 어선들이 깔아놓은 어망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도착한 뒤, 어선들의 조업을 감시한다. 말을 더럽게 안 듣는 어선들 때문에 혈압이 오른다.
2. 그런데 갑자기 북한 어선이 NLL을 향해 내려온다. 전 함대에 비상이 걸리고 가장 가까운 참수리 편대와 PKG는 전투배치 하여 북한 어선을 감시한다. 근데 북한 어선을 따라 북한 경비정이 슬슬 내려온다. 참수리 및 PKG는 경비정의 도발을 식은 땀을 흘리며 경계한다. 적 경비정이 통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지통실 명령하에 경고사격도 시행한다. 결국 북한 경비정이 어선을 데리고 다시 올라간다.
3. 대치가 끝났으니 다시 조업통제에 나선다. 저녁 무렵 조업도 끝났으니 기지에 입항한다. 밥 먹고 쉬려는데 갑자기 긴급출항지시가 나온다. 중국 어선 퇴거 임무다. 중국 어선을 쫓아내고 다시 돌아온다. 근데 다시 또 출항한다. 이놈들이 또 넘어왔다.
4. 밤 늦게 북한 반잠수정의 침입을 경계해 탐색을 한다.
5. 수색을 마치고 쉬려는데 또 긴급출항지시가 나온다. 또 중국 어선이다. 그러니까 진짜 사람 미친다. 월급에 +위험수당 +건강수당까지 챙겨줘야 될 상황이다.[88]

전후반기 꽃게철은 북한이 전통적으로 온갖 각종 도발을 자행해오는 시기기 때문에 2함대 내는 물론 해병대사령부에서도 특별히 신경 쓰는 기간이다. 아무리 남북관계가 화해 무드라고 해도 합동참모본부해병대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꽃게잡이 철 군사대비태세를 최상으로 유지하라고 지시를 내리며 실제로 합참의장이나 해군참모총장이 자주 2함대와 해병대사령부에 뜬다.

사실 위 업무 중 어선 통제 업무 및 중국 불법조업 어선을 퇴거시키는 업무는 해상치안에 관계된 것인지라 해양경찰청의 주업무이지만 해경이 워낙 손이 부족한 것도 있는데다가 전방지역 특성 상 북한군에 의한 도발 위협이 강한지라 해군이 같이 나서는 판이다.[89]

2함대 참수리중 알려지지 않은 인방사 참수리도 존재한다. 주 업무는 잠복경비, 항해경비이며, 소이작도에서[90] 작전을 진행한다.
이 경우는 보통 한개 편대가[91] 진행을 하며 잠복경비 1척, 항해경비 2척이 진행된다.[92] 항해경비도 문제지만 제일 문제는 저 잠복경비이다. NLL근처에 부이계류 해두고 거기에 매달려서 밤새 잠복을 하는 임무인데 위 참수리 생활상에 정말 극한을 보게된다.[93] 씻기힘들고, 먹을물 부족하고, 밥도 먹어야한다.[94]게다가 툭하면 입항허가를 안해줘서 몇일씩[95] 묶여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말 최악은 다른 배가 출항했다고해서 이제 들어가나 싶어서 기뻐했는데 보급만해주고 돌아갈때[96], 정말 미쳐버린다. 심지어 HP들이 고장나거나 기상불량으로 못 나온다하면 참수리를 내보내는데(!) 출전 끝나고 전투휴무나 할라하면 이거때문에 나가기도 한다. 꽃게성어기에는 연평어장 보호작전에 증강지원을[97] 위해 이 기간에는 평택 참수리와 함께 연평도에서 작전을 전개한다. 전개할땐 평택에서 온 다른 참수리와[98] 같이 편대를 이루어 움직인다.

덤으로 샤워중에는 긴급출항 지시가 내려와 복귀했는데 다른편대 긴급출항이 나와 허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3함대 참수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쪽은 아예 어선 감시가 주 업무 중 하나다.[99] 그나마 이쪽은 제주와 목포 해경 전력이 강해서 조금 더 많이 짐을 덜어준다.

8. 해외 공여

  • 방글라데시: 2000년 (2척), 2004년 (2척) 공여함.
    P1011 Titas (구 PKM - 2??)
    P1012 Kusiyara (구 PKM - 2??)
    P1013 Chitra (구 PKM - 2??)
    P1014 Dhansiri (구 PKM - 2??)
  •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내륙국이지만 드넓은 카스피해 연안 경비가 필요하기에, 2006년 3월, 척당 100달러에 양도했다.[101] 카스피해에서 몇년 운용해오다 2010년도 초에 모두 퇴역시켰다.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20221170942.jpg

    카자흐스탄군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

    RK-031 (구 PKM - 2??) (퇴역)
    RK-032 (구 PKM - 2??) (퇴역)
    RK-033 (구 PKM - 233) (퇴역)
  • 필리핀: 1995년 (5척), 1998년 (1척: 부품용), 2006년 (2척)#. 총 8척이 공여되었고, 순차적으로 퇴역하여 2021년 초까지 전량 퇴역하였다.
    PG-110 BRP Tomas Batillo (구 PKM 225)
    PG-111 BRP Boni Serrano (구 PKM 226)
    PG-112 BRP Bienvenido Salting (구 PKM 229)
    PG-114 BRP Salvador Abcede (구 PKM 231)
    PG-115 BRP Ramon Aguirre (구 PKM 235)
    PG-116 BRP Nicolas Mahusay (구 PKM 2??)
    PG-117 BRP Dionisio Ojeda (구 PKM 232)
    PG-118 BRP Emilio Liwanag (구 PKM 223)
  • 2021년말 퇴역한 PKM-318호가 우루과이 해군에 공여가 예정이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가 주업무로 예상된다.

9. 사건·사고

  • 2010년 11월 10일 참수리 295정이 야간 경비를 마치고 귀항하던 도중 1000톤급 어선 한 척과 충돌해 침몰했다. 1명이 사망하고 2명 실종되었다. #관련 기사.[102]
  • 2020년 3월 3일 낮 12시 20분께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 사격훈련 중이던 3함대 소속 고속정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승조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해상사격 훈련에 수류탄이 등장한 이유
  • 2021년 12월 퇴역한 참수리 고속정에서 권총 3정이 분실된 사실이 2022년 2월 초에 알려졌다. 그리고 4월 29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진해5광역수사대장 한명권 중령(해사 53기)이 자살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10. 기타

  • 양현 측에 이름의 어원인 참수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따로 찍어내는 본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 배마다 그림이 제각각이다. 거위비둘기처럼 보이는 그림도 있다 갑판병이 그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군대는 이 나라 남자들의 집합소기 때문에 미술의 미자 들어가는 일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에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갑판병이 마스킹 테이프로 본을 따고 페인트칠을 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몇 년간 참수리를 그냥 두거나...
  • 2함대 참수리 중 몇몇 함정은 참수리 그림의 눈이 붉게 칠해져 있는데, 이것이 서해교전 참전 함정이라는 뜻이라는 낭설이 있다.
  • 진해기지사령부 참수리 정장/부장 보직은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보직이라는 말이 있다.[103]
  • 고속정들끼리 계류하는 방법중 매미계류라는 계류방법이 있는데, 먼저 고속정 한 척이 부이에 계류하고 먼저 계류한 고속정 함미에 다른 고속정이 함수에서 홋줄을 내어 계류하는 방식이다. 해상날씨가 좋지 않을 때 사용하면 계류하고 있던 배끼리 떠밀리다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나거나 홋줄이 터질 수도 있어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참수리급PKMR끼리도 가능하다.

10.1. 매체에서

  • SBS 드라마 태양속으로에서 권상우가 정장(대위), 정은찬이 부장(중위)으로 나온다.
  • 연평해전(영화) -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로, 주인공 함선이다
  • 워게임 레드 드래곤 - 씨빌칸이 CIWS 판정을 받아서 방공함(...)으로 등장한다. 블루포(제1세계 진영)해군의 하푼, 엑조세의 성능이 개차반이라 레드포(공산진영)해군을 상대하려면 미사일을 뒤집어쓰고 접근해서 함포결전을 해야 승산이 있는데, 포항급, 동해급의 충실한 함포 무장과, 애머슨이나 노봉같은 밀폐식 소구경 함포가 모조리 CIWS 판정을 받고, 백구급에 탑재된 미사일이 그냥 대공 미사일로 판정된 것이 절묘하게 합쳐져 다른 국군 함선들과 함께 블루포 주력함이 되버렸다(...)

11. 관련 영상



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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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정 두르바르급R, 샤히드 다울라트급R, 두르조이급R, 파드마급, 메그나급, 두르드하르샤급, 티타시급
구잠정 카르나풀리급, 바르카트
어뢰정 TB-1급R, TB-35급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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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년 12월 31일 울산급 서울함, 포항급 김천함, 참수리 278, 281, 283, 285(서울함 공원에 전시), 291정과 함께 퇴역했다.[2] 마찬가지로 백구 유도탄고속함(PGM)은 '검독수리'로 변경됐다.[3] 대한민국 해군에서 해군은 정장, 해병은 중대장이 전투병과 장교들의 필수보직이다. 해군 전투병과는 함정과 항공, 해병 전투병과는 해병보병, 해병포병, 해병기갑, 해병공병, 해병통신 그리고 해병항공이 해당된다. 해병을 붙여 육군의 동일병과나 해군 내의 동종병과와 구분한다.[4] 초기 여군 정장들은 3함대진해기지사령부남해 쪽 참수리에만 보직됐다. 현재는 2함대에도 소수의 여군 정장이 근무중이다.[5] 상대적으로 후방인 3함대 고속정 몇 척이 대상이었다.[6] 각 부 부장 + 기관장[7]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보통 편대 단위로 활동하는 고속정 특성상 편대장의 지시가 잘 먹혀야 하는데, 준사관은 대다수가 군생활 10~20년가량 되는 편대장(소령)보다 오래 복무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서로 명령을 내리고 받는 데 부담이 있으며, 참모들이 적은 편대 특성상 일부 참모 업무를 고속정장들이 수행해야 하는데 부사관에서 신분 전환한 준사관들은 참모 경험이 없어 이것이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추측되는 주 이유이다.[8] 해군사관학교 출신은 2차 발령지로 참수리 부장이 되고 비 해사출신인 OCS는 1차 발령지로 큰 배 갑판사관이 안 되면 이 참수리 부장이 된다. 그나마 해군장교 인사는 정기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면 육상으로 갈 수 있다. 사관학교 출신들은 한 번이라도 더 승함해봐야 지휘경력이 생기므로 진급을 생각하고 계속 배를 바꿔 탈 뿐이다.[9] 각각 1989년, 1999년 한진그룹에 합병되었다.[10] 전기형, 중기형은 전부 퇴역했고 후기형의 퇴역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11] 아니면 일부 후기형 참수리들은 후방으로 돌리거나.[12] 진해 군함전시관에서 이전#[13] 함수 31포를 제거하고 발칸포를 설치했다. 후술할 312호정과 함께 외국에 공여할 예정.[14] 외국에 공여할 예정.[15] 현역으로 뛰는 참수리들 중 함수에 에머슨 30mm 쌍열포가 달린 마지막 비(非)사통형 참수리이며, 2021년을 마지막으로 퇴역하였다.[16] 다른 배들과 달리 기계식 자이로가 달려있다. 이 배외에 함번 미상의 참수리 2척에 기계식 자이로가 탑재됐다.[17] 315, 317~319호정은 3함대 소속이라 전역식을 진해에서 했지만 인방사 소속인 316호정은 진해까지 배를 몰고 오기 힘들어 전역하는 다른 참수리들보다 2일 늦은 12월 30일 평택에서 전역식 행사를 진행하였다.[18] 진짜사나이 해군 2함대편에서 멤버들이 탔었던 함정이다.[19] 북한은 2000년대 이후 한중·한러 수교 및 북방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위조여권을 대거 풀어서 한국계 외국인으로 위장시켜 침투시키거나 위장귀순 혹은 탈북자를 이중간첩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전술을 바꾸었다.[20] NLL: Northern Limit Line. 흔히 말하는 NLL이 해상 북방한계선을 말한다.[21] 일명 '키스트 보트'(KIST Boat)[22] 일명 '대머리 참수리'[23] 1989년 한진그룹에 인수됨. 현재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24] 경남 마산에 위치한 한미합작기업이었으며 1999년 한진중공업에 인수합병됨.[25] 엔진룸과 후부타기실도 약간 작다.[26] 수면 아래로 잠기는 부분[27] 정장, 부장, 기관장[28] 갑판장, 병기장, 사통장(사통무장이 없는 배는 대신 병기사가 1명 더 있다.), 조타장, 전탐장, 전탐사, 통신장, 전자장, 의무장 (의무 부사관이 없는 배는 의무병이 의무장이다.), 기관사, 내연장, 보수장, 전기장 각1명, 병기사 2명, 갑판사와 내연사는 함정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다.[29] 갑판병 4명, 병기병, 전탐 각 2명, 통신, 의무 (의무장 있을 시 없음), 내연병 각 1명[30] 원체 함내 시설과 공간 자체가 좁아터진 데다가 각종 사격통제장치, GPS, 위성통신 시스템, 항법레이더, 통신 안테나, 헤드셋 등(...)의 전자장비로 수없이 꽉꽉 들어찬 고속정 구조와 설계 미스로 인한 특성상 함내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신형 음파탐지기를 달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부대에 따라 신형 어군탐지기 (...)를 장비하고 있는 것.[31] 2011년 8월 발표. 포항급울산급에서 철거되는 미스트랄들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2함대(인방사제외) 참수리 한정으로 설치되있는듯 하다.[32] 제2연평해전 이후 M60을 대체[33]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헷지호그에서 사용하던 소형 폭뢰레일·폭뢰 추가[34] 중기형 참수리 275정 포함 4정에는 가장후미에 있는 20㎜ 시 발칸을 제거하고 단정진수의 목적으로 크레인이 탑재되어있다.#[35] 참수리 270번 이하[36] 참수리 270번부터 299번까지[37] 230~260번대 고속정들은 함수 주포에 20mm 시발칸이 적용되었다.[38] 이 문제는 육군이 도입한 K-30 비호에도 이어지고 만다. 탑재된 대공포가 동일한 계열임이 알려진 후 해군 병기사들이 이를 우려했으나 육방부가 해군 말을 들어준 적이 없으니...[39] 참수리 315번 이상[40] 40mm 함포 전방의 투명 덮개는 방탄 기능이 없는 일반 아크릴판이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철판을 덧대 방호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지만 2함대 소속의 참수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포탑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 포가 돌아가지 않아 계획이 취소되었다.[41] 교전수칙도 바뀌게 되는데 그에 대한 성공적 사례가 2009년에 일어난 대청해전.[42] 함교에는 가장 중요한 직책인 지휘관 정장과 지휘관을 보좌하는 지휘자 부장이 타기에 피격으로부터 100% 무조건 방어해야 한다.[43] 위 '밀물2호' 동영상에 제비 153정이 등장한다.[44] 이 4척은 마지막 건조분인 관계로 오래 운용할 대상이라 그런지 모스코스 위성통신장치나 R-BOC, 미스트랄 지대공미사일, K6 중기관총 탑재 등 성능개량 계획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탑재되었다.[45] 당시 중형 고속정(PKM)은 '기러기'로 명명됐는데, PKMM은 '왕기러기'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참수리라는 명칭을 1993년부터 쓰였다.[46] 당포함이 격침된 지점과 매우 가까우며 엑조세 미사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목적이 컸다.[47] 백구급 유도탄고속함(PGM)도 함장소령이었다.[48] 백령도연평도 육지 쪽 해군 및 해병대 기지에서 해안경계 근무하면서 북한 쪽 보면 맨날 보이는 게 참수리다.[49] 과거에는 이와 같이 3척 1편대 단위로 구성되었으나 초기, 중기형이 순차 퇴역함에 따라 전체 고속정 수량 자체가 줄어 현재는 2척 1편대 단위로 움직이고 있으며, 1함대의 15전대, 2함대의 25전대가 해체된 원인이기도 하다.[50] 전진기지장은 기지장의 계급이 기지별로 다른데 준위, 대위, 소령들이 기지장을 맡는다.[51] 이 전진기지의 닻이 끊어져 NLL을 넘어 표류, 북한 해군에 나포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적이 있다. 천만다행으로 북한 해군이 연료 문제로 해안경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긴급출항한 참수리들이 회수해 오는 데 성공했다. 이때 전진기지의 근무 장병들은 문서까지 다 세절하고 다들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북한 해군이 제대로 경계를 섰으면 나포는 확정이고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현역 군인들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우리 군 입장에서도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었을 것이고.[52] 파고 2.1 ~ 2.5m[53] 그래서 참수리 장병들은 바람과 파도가 거센 날을 좋아한다. 해무가 심하게 껴도 좋다.[54] 이쪽은 동해 특성상 겨울이 되면 PCC 밑으론 개점휴업이다.[55] 예를 들면 밀입국 의심 선박 발견이나 중국 불법조업 어선 퇴거 등이다.[56] 그래도 2함대 역시 고속정 승조원들의 휴가외박, 외출이 타 함대와 마찬가지로 대개 겨울에 몰려있는 편이다.[57] 대형함들(함장이 중령, 대령)이 자기 배의 귀항 기준 이상의 황천 때 돌아오기 더 쉽다. 사실 각자 기준 이상의 황천이 뜨면 그에 맞춰 불러들여야 하는 걸 지통실이 짬으로 뭉개는 건데, 대형함 함장은 지통실보다 짬이 높기 때문에 명분없이 일을 시키기 힘들기 때문. 물론 지통실에서 PCC 이상은 들어오는데 참수리는 거기 남아라 같은 미친 소리까진 안 하기에 대형함이 원칙대로 귀항해주면 참수리도 물벼락을 덜 맞는 정도의 이익은 본다.[58] 이런 날은 정말 지옥인데...밥은 먹어야겠고 파도는 치고 근처 물건들은 사방팔방 날아다니는데 정말 멀미할 겨를도 없다... 해무, 거친 파도 등 지장이 되는 기상일 경우는 들어가지도, 교대도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59] 통칭 갈통[60] 사관제독소에 물통을 설치하여 개수대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쓰긴한다.[61] 요즘은 생수를 주문해서 먹기 때문에 정수기에서 물 떠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62] 사실 이 물들도 수병들은 제대로 못 쓰는 게, 옮기는 무게도 무게거니와 먹는 물을 정수기에서 떠야한다. 이게 얼마나 고역이냐면 물통 20개 이상을 정수기로 뜬다고 생각해봐라... 새벽에 임무 수행하고 와서 막내들이 정수기 앞에서 물통에 물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본다면 눈물이 난다.[63] 편대장 이상 지휘관이 타면 정장은 사관실 침대를 쓴다. 이러면 기관장은 수병 침대를 뺏어쓴다[64] YPK에 침실이 있긴한데 이는 기지대원과 파견인원용이다. PKMR승조원은 사람수에 비해 배의 침대개수가 모자라서 기지 내 빈 침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65] 사실 불을 사용하는 취사기구의 함정 내 반입 및 사용은 화재의 위험 때문에 원칙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대부분 부르스타를 밀반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워낙 밥해먹기 열악한 환경이라 갑판장이나 기관사같이 나이 많은 부사관들이 적당히 눈감아주는 편이다. 불시검열이 떴다는 뉴스속보가 나오면 병기병은 부탄가스 캔을 크기가 엇비슷한 30mm나 40mm 상비탄약고 깊숙한 곳에 탄약으로 덮어 숨겨놓고 부르스타 본체는 보수장이 분해해 놓으면 내연병이 기관실 공구나 부품으로 위장시킨다. 예를 들면 "전대장, 검열관: 그게 뭔가?" / "내연병: 엔진 예열버너 부품입니다." 이런 식 연평해전(영화)에서도 작중 꽃게라면 사건으로 대원들이 단체로 얼차려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등화관제 수칙 위반이 윤영하 대위가 문제삼은 표면적 이유였지만 해군 예비역들은 당연히 저 부르스타 또한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쟤네들 걸렸네, X됐다...[66] 최근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승조원 수만큼 발주시키기도 한다. 해군기지 내에 GS25 편의점이 PX로 입점해 있어서 가능한 일.[67] 정말 최악의 경우는 입항예정이 하루 정도 더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식량도 식량이지만 생수통 두세 통으로 하루를 견뎌야 하는 초유의 물부족 사태가 일어나서 다들 예민해진다..[68] 챙겨온 도시락이 동난다면, 라면 물 끓일 식수조차 없어서 라면을 부숴먹으면서 식사를 때우기도 한다.[69] 물론 이것도 배마다 다르다 그냥 케바케다. 그래도 큰 배보다는 잡군기는 덜 잡는 편이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2함대 편에서도 큰 배인 포항급 성남함은 처음부터 부장과 갑판사관, 갑판장 등이 군기 빡세게 잡고 시작하고 수병들도 딱 봐도 독쟁이 오브 독쟁이였으나 참수리는 딱히 군기잡지 않고 가족처럼 화목한 분위기였다. 출전임무가 워낙 힘든 탓에 전우애가 더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작은 규모 특성상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2차 발령으로 전입 온 큰 배 타다온 수병이 군기 빠졌다고 옛날 큰 배에서 했던 것처럼 독피우며 잡아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가축(!) 같은 분위기로 돌변한다. 물론 그러다가 자기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부사관들이나 부장에게 역관광으로 갈굼당하다 그만두기 마련이다. 이렇게 잘못 독피우다 부장에게 잘못 걸리면 본인이 과실보고 크리다. 그리고 복무기간이 20개월까지 단축된 지금은 사고났거나, 폐선하지 않는 이상 수병이 2차 발령으로 참수리에 올 일이 없다.[70] 어차피 터치 안 한다. 가끔 수병들 폰도 풀어주는 배도 있다.[71] 근데 잘 수 있을 때 최대한 자놔야한다. 그 이유는...[72] 예를 들면 함정 외부갑판 올페인팅, 선체하부 빌지제거, 탄약 하역·적재작업 등[73] 빌지제거, 급유, L/O 교체 등 단순작업에 한정한다. 엔진/발전기 시동도 건다.[74] 물음표가 달려있었는데 의무병은 1명뿐인지라 모든 작업에 총동원되고 전투배치 시에도 큰 배 의무병과 달리 소총수를 맡는다.[75] 평균적으로 새로 임관한 소위 부장은 평균적으로 만 23세, 한국식 나이로 24세이며 생일이 빠른 연생이면 만 22세가 소위로 임관해 오기도 한다.대위급 신임 정장도 만 26세에서 만 28세 정도다.[76] 소위 기관장이 보임되는 참수리 고속정에만 존재하는 CPO 직책으로 PCC 이상 함정에 투입되는 주기실장(장교)의 역할을 사실상 대체한다.[77] 특히 갓 임관한 소위 부장, 기관장의 경우 이들 상사, 원사급 직별장들이 아주 고맙게 느껴진다.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78] 해군사관학교 출신은 찾아보기 어렵고 절대 다수가 기계공학과 전공의 일반대학 또는 해양대학 OCS 출신이다.[CPO] [80] 병기병도 항해 때 견시를 선다![81] 보통 의무병은 통신당직을 서며, 가끔 견시당직을 시키는 배도 있다![CPO] [83] 애초에 참수리엔 의무실 따위 없다. 침실에 상비약과 붕대들을 모아둔 상자가 거의 유일한 의무물자이다. 실전상황에서는 사관실을 의무실로 전환한다.[84] 큰 배는 30분 내 출항대기인 만큼 적어도 독신숙소나 관사는 영외를 쓴다. 그렇지만 2함대는 큰 배도 툭하면 긴급출항이 걸려 맘 편히 쉬진 못하고 군복을 갖고 다녀야 한다.[85] 요즘은 내연사(혹은 내연장), 전기장이랑 교대하면서 당직선다[86] 그나마 분위기 좋은 배에서는 기관실에 혼자 감금된(?) 내연병이 탈수 등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자신의 몫으로 지급된 생수를 내연병에게 내어주는 승조원들도 있다.[87] 어민들과 중국 불법조업선단 사이의 갈등도 엄청나서 이들간의 해전(?)이 안 일어나게 막는 것도 역시 참수리의 열악한 근무실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툭하면 둘OO 바지선이 아니라 연평도 해병대 기지로 몰려가서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안 막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TNT로 다 폭파시켜버리겠다고 난동을 부리지를 않나, 격침시켜버리라고 떼쓰기까지한다. 우리 어민들이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을 나포한 적도 있다.사략선?[88] 이 때문에 해군 내 농담으로 "해군 소속 특수부대는 3개가 있다. 하나는 UDT, 또 하나는 SSU, 마지막으로 SPD, 바로 2함대 참수리 갑판(Second fleet Pkm Deck)이다"라는 말이 있다.[89] 사실 서해 전방(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생각보다 해경 세력이 약한 편이다. 독도 끼고 있는 동해와 제주, 목포 끼고 있는 남해 해경 전력이 훨씬 강하다. 그나마 NLL을 접하고 수도 서울을 관할하는 인천해경 세력이 세고, 평택해경이나 태안해경 등은 후방에 해당해서 널럴한 편이라 세력이 강하지는 않다. 이 인천해경도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어 NLL쪽은 해군에 많이 의존한다.[90] 잠복경비는 우도 인근에서 진행한다. 해병대 우도경비대와 거기 R/S는 알거다.[91] 이작도의 경우 참수리 1척, 경비정 1척으로 편대를 이룬다.[92] 참수리 없이 경비정만 있는 경우도 종종 있긴하다.[93] 수면패턴이고 뭐고 진짜 몸이 망가지는듯한 느낌이 든다.[94] 사흘 내내 하루세끼가 컵라면+컵밥이라 생각해봐라...[95] 대략 2~3일 정도[96] 어지간해선 보급도 안해준다. 오히려 참수리가 경비정에 인원이송, 보급을 해주는 일이 더 많다.[97] 말이 증강이지 참수리 한 척 보내는 정도 밖에 안된다.[98] 가끔 PKMR일때도 있다.[99] 이런 탓에 퇴역이 가까워진 타 함대 참수리가 3함대로 와서 퇴역할 때 까지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100] 2011년 9월 PKM 1척, YUB 2척 양도#[101] 사실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주는 이유가 다 있다. 제값 받고 팔아먹긴 너무 낡고 후지고, 아무리 우호국에게 선의로 넘기는 거라도 공짜로 증여하기엔 절차가 복잡해져 형식상 푼돈을 받는 것이다.[102] 4년 후 희생장병의 부모가 세월호를 탔다가 변을 당할 뻔 했다. 구조는 되었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에 사고 트라우마까지 겹쳐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한다.#[103] 앗싸참수리가 진기사 부장을 역임했다.[104] 참수리급에도 장착하려 했던 단거리 대함 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