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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編隊, Formation, Flight. 해군과 공군 및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의 부대 구성 단위 중 하나이다.우주군이 등장하는 SF에선 우주선으로 된 편대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공군식 편제였다가 부대가 좀만 커지면 함대 등 해군식 편제를 따르기도 한다.
1.1. 해군의 편대
해군의 편대는, 위관급 장교나 준사관 혹은 부사관이 지휘하는 정(艇)들을 두 척 이상 묶은 단위이다. 개념적으로는 분대(Division)의 일종이며, 함정 및 분대 규모에 따라 단대 혹은 편대(Section; Unit)라고도 한다.YUB(항만경비정)나 일부 지원정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투 시 함과 달리 개함 행동이 아닌 편대가 기본 전술 단위가 된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2척이 한 개 편대를 구성하며, 소령이 편대장이다. 2척 중 한 척을 기함 삼아 출동 시 편대장과 참모가 동승하며, 작은 규모로 인해 참모 인원이 적으므로 고속정 정장들에겐 편대 참모로서의 임무도 주어진다.
전투전대들이 동급함을 묶어 관리에 용이케 하기 위한 행정부대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는 반면, 고속정 편대는 육상에 머무는 전투전대장들과 달리 실제 편대장이 고속정에 승함해 현장에서 지휘를 하는 전투부대의 성격이 더 강한데, 이는 선술했듯 개함 행동 대신 편대 단위 작전이 기본 전술이기 때문이다.
솔개급 공기부양정은 준사관이 정장이고 대위가 편대장이다. 공기부양정 편대장은 함정(항해)장교가 소령으로 진급하는 데 있어 필수 이수 보직인 해상 지휘관(고속정 정장 등) 직책 가운데 하나로, 이 직책을 거치면 고속정 정장을 지낸 것과 동일하게 진급 점수가 계산된다.
1.2. 공군 및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의 편대
공군 및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의 편대(Flight)는 보통 2대에서 4대의 비행기로 구성되며, 편대의 으뜸은 해군과 마찬가지로 편대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편대가 3~4개 정도 모여서 비행대대(Squadron, 스쿼드론)[1]를 구성하며, 그렇기에 비행대대에 배치되는 비행기의 수는 각 나라마다 그리고 각 군이나 각 부대마다 12대에서 24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전술기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20대를 1개 대대로 보고, 미 해군 항공대는 12대를 1개 대대로 편성한다.이렇게 구성된 비행대대에는 소대나 중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대신 대대 아래에 바로 편제되어 있는 편대가 소대나 중대급으로 간주된다.[2] 분대와 소대가 없고 그 대신 중대에 해당되는 포대 아래에 포를 직접 다루는 포반이 바로 편제되어 있는 포병부대의 편제와 비슷하다 생각해 보면, 부대 규모의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기에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비행대대 예하 중대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은 공사 출신 학생조종사들의 입문과정 비행교육을 담당하는 공사 55전대 예하의 212대대[3] 정도가 거의 전부로 알려져 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몇 개의 편대를 모아 비행대를 구성하고, 몇 개의 비행대들을 모아 비행대대를 구성하지만, 여러가지 효율성의 문제로 대부분 하나의 대대에 하나의 비행대만을 두기에 비행대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대대장 다음 넘버 투로 부대대장 포지션인 비행대장 자리만이 유명무실해진 비행대라는 편제를 찾아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흔적이다. 이렇다 보니 공군 전역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비행대라는 편제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는 비행대대의 약칭으로서 비행대라는 어휘가 자주 쓰이기에 밀덕이더라도 비행대와 비행대대를 다른 뜻으로 굳이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 하지 않는 경우가 잦다. 해외 군사 서적들의 한국어 번역본이나 군사잡지 및 모형잡지 등에서는 보통 비행대대를 비행대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덕에 비행대라는 편제의 존재를 인지하는 경우는 대부분 공군 전역자이거나, 대한민국 국군 특히 대한민국 공군의 편제를 전문적으로 파본 경험이 있는 밀덕인 경우가 많다.[4]
가장 표준이 되는 편대는 비행기 4대로 구성되는 편대로, 비행기 2대로 구성된 작은 편대(분대) 2개를 모아 구성한다.[5] 여기서 작은 편대 쪽을 따로 '분대(Element, Section)'라 호칭하기도 한다.[6] 비행기 2대로 구성된 '분대' 2개가 모여 '편대(Flight)'를 구성하고 이 편대가 3~4개 정도 모여서 '대대(Squadron)'를 구성하는 식의 편제가 여러 나라의 공군이나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 등에서 볼 수 있는 비행대대의 일반적인 편제. 이는 보병부대 쪽의 '분대(Squad)'와는 다른 개념임을 유의할 것.
편대장급 조종사가 단독으로 통솔할 수 있는 최대 수량은 6대 정도지만, 지휘체계상 편대장 부재 시 권한대행을 맡을 편대장급이 더 많이 필요하고, 지휘 난이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냥 3~4대 단위로 하위 편대를 짜고 제1편대장이 해당 편대가 모인 대편대의 지휘(각 편대장에게만 명령 지시)를 담당하게 한다.[7] 4기 편대의 개념도 결국은 인적 자원 최적화의 결과물인 것.
덧붙여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의 일본 해군 항공대에서는 이러한 편제에서 비행기 2대로 구성된 '분대(Element, Section)'는 그대로 '분대'로 번역했지만, 분대 2개가 모인 '편대(Flight)'는 '소대'로 번역하고 있었으며 그러한 편대 3개로 구성된 비행대대(Squadron)를 '비행대'로 호칭하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비행기 2대를 묶은 것을 분대, 2개의 분대를 묶어 비행기 4대로 편성된 편대를 소대, 3개의 소대를 묶어 비행기 12대로 편성된 비행대대를 비행대라고 불렀으며 여기서 항공모함이 아닌 육상기지에 소속된 비행대대의 경우에는 '비행대'가 아닌 '항공대'라고 따로 칭했다. 비행대대가 여러 개 모여 형성되는 비행전대 역시 항공모함에 소속된 경우에는 그대로 '비행전대'로 불렀지만, 항공모함이 아닌 육상기지에 소속된 경우에는 '비행전대'가 아닌 '항공전대'라고 따로 호칭했다.[8] 한편 이 시절의 영향으로 오늘날의 항공자위대 및 해상자위대 항공집단에서도 부대 편제는 미국식으로 개편했지만 비행대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비행대'라고 호칭하고 있으며[9], 에이스 컴뱃 시리즈나 전투요정 유키카제 등을 비롯한 많은 일본 서브컬처 작품들에서도 이러한 자위대의 용어에 따라서 비행대대를 '비행대'로 부르고 있다. 마크로스 시리즈와 같이 일본군 시절의 편제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은데, 이쪽의 경우 편대를 '소대'로 호칭하기도 하고 그대로 편대라 호칭하기도 하는 등 일본군식 용어와 미군식 용어를 섞어서 쓴다.
1.2.1. 편대비행
자세한 내용은 편대비행 문서 참고하십시오.2. 창작물 속 편대
- 가루다 편대
- 가름 편대
- 그리피스 편대
- 독수리 편대
- 라즈그리즈의 유령
- 로그 스쿼드론[10]
- 뫼비우스 편대
- 바이퍼 편대
- 사이클롭스 편대
- 세이버즈[11]
- 스컬 편대
- 슈트리건 편대
- 스트라이더 편대
- 스페어 비행대
- 알렉트 편대
- 워독 분견대
- 이지스 편대
- 크로우 편대
- 크림슨 편대
- 테란 연합의 알파 편대, 오메가 편대, 델타 편대, 노바 편대, 엡실론 편대, 감마 편대[12]
- 팔코 편대
- 황색 편대
[1] 덧붙여 공군이나 해군 항공대·해병대 항공대에서는, 비행대대의 하위 편제로서 조종사들로만 구성된 '비행대'를 '비행대대'의 약칭으로 쓰기도 한다. 이유는 대부분의 비행대대에는 휘하에 하나의 비행대만이 존재하는 관계로 비행대라는 편제 자체가 존재감이 별로 없는 탓으로서 상세한 설명은 본문에서 후술한다.[2] 당연한 얘기지만 소대/중대가 없는 이유는 인원 규모도 훨씬 적거니와 조종사들의 대다수가 대위 이상이기 때문이다. 소령이 부대장으로 보임되는 비행대와 행정담당을 모두 통솔해야 하니 최고지휘관이 중령이 되어서 대대 편제가 되는 것.[3] 대한민국 공군 보도자료[4] 밀덕이더라도 대부분은 비행대라는 용어를 단순히 비행대대의 약칭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비행대대와는 별개로 비행대라는 편제가 따로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한국어에서든 일본어에서든 비행대라는 어휘는 밀덕계나 일반 사회에서는 그저 비행대대의 약칭으로만 통용될 뿐이다. 그런 고로 비행대는 비행대대의 약칭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비행대대와 비행대를 굳이 별개의 용어로 구분하여 쓰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해당 인물이 공군 편제에 대해 지식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거나 또는 공군 전역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5] 공중전 전술에서 비행기 4대로 구성된 편대는 2대씩 '분대(Element, Section)'라 불리는 팀을 이뤄 움직이며, 팀을 이룬 2대는 각각 선제공격을 담당하는 '장기(Leader. '선도기'라고도 부른다.)'와 장기의 엄호·장기가 놓친 적기의 추적 및 마무리를 담당하는 '요기(Wingman, Wingmate)'로 역할을 나누게 된다. 1번기가 장기인 팀에서는 2번기가 1번기와 함께 움직이는 요기가 되고, 또 3번기가 장기인 팀에서는 4번기가 3번기와 함께 움직이는 요기가 된다. 여기서 1번기는 당연히 편대장에 해당되는 자리이기에 이 자리를 맡기 위해선 비행편대장(4L) 과정을 수료해야 하고, 한편 3번기라는 자리도 자기 외 1대를 통솔해야 하는 입장이면서 유사시 편대장 권한대행을 맡아야 하는, 상당히 중요한 자리가 되기에 이 자리를 맡으려면 적어도 비행분대장(2L) 과정까지는 수료해야 한다.[6] 여기서 엘리먼트(Element)는 미 공군식 표현으로, 미 해군 항공대 등에서는 섹션(Section) 등 다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7] 같은 6대라도 단일 편대라면 편대장급만 3명이 요구되는 반면, 2개 편대로 나누면 4-2로 구성할 때 편대장급은 1명만 있으면 된다.[8] 참고로 일본 해군에서는 항모 기동부대 역시 '항공전대'로 호칭했었기에, 해군 항공대의 육상기지 소속 비행전대를 일컫는 항공전대와 해군 함대의 항모 기동부대를 일컫는 항공전대를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9] 한편 '항공대'의 경우 일본군 시절과는 뜻이 달라졌는데, 항공자위대에서는 이 단어를 쓰지 않고 한편 해상자위대 항공집단에서는 비행전대를 호칭하는 말로 쓰인다.[10] 스쿼드론에서 알 수 있듯, 이쪽은 비행대대다. 이 비행대대의 소속 편대들 중에서는 야빈 전투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소속한 레드 편대가 유명.[11] 국내 더빙판에서는 세이버 편대로 번역되었다.[12] 스타 2의 번역. 사실 규모를 생각하면 전대가 맞으며, 편대는 오역이다. 리마스터는 분대로 오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