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1:52:40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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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시 온라인 연결 루머3. 야스케 설정 관련 논란
3.1. 옹호
3.1.1. 야스케 등장의 필연성3.1.2. 일본 창작물에서도 사무라이로 등장3.1.3. 야스케의 실제 위상
3.2. 비판
3.2.1. 무리한 흑인 주인공 설정3.2.2. 다른 창작물들과의 비교3.2.3. 야스케의 위상에 대한 검토
3.2.3.1. 야스케 사무라이설의 근거부족
3.2.4. 야스케를 장군으로 역사왜곡3.2.5. 사료 조작 논란3.2.6. 부정적인 여론3.2.7. 현대 미국 흑인으로 왜곡된 야스케
4. 인터뷰 논란
4.1. 일본인 남성은 몰입이 안 된다 발언4.2. 참수에 대한 역사 왜곡4.3. 이브 기예모의 발언 논란 및 파장4.4. 픽션 발언 논란4.5. 인터넷 여론조작 논란4.6. 계속되는 반성없는 남탓인터뷰
5. 역사 재현성 논란6. 재팬 엑스포 파리 원피스 굿즈 표절 논란7. 가격 정책 논란8. 발매 취소 청원9. 피규어의 원폭 토리이 논란10. 유비소프트 재팬의 도쿄 게임쇼 불참 및 발매 연기

1. 개요

Inspired by historical events and characters. This work of fiction was designed, developed and produced by a multicultural team of various religious faiths and beliefs.
본 창작물은 역사적 사건 및 인물에 영감을 받았으며, 여러 종교적 신념을 지닌 인물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제작진에 의해 기획, 개발 및 제작되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부터 등장하던 오프닝 경고
Inspired by historical events and characters, this work of fiction was designed, developed and produced by a multicultural team of various beliefs, sexual orientations and gender identities.
본 창작물은 역사적 사건 및 인물에 영감을 받았으며, 여러 종교적 신념과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지닌 인물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제작진에 의해 기획, 개발 및 제작되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를 기점으로 변경된 오프닝 경고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논란 및 사건사고를 정리한 문서.

지금까지 발매된 어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와 비교해도 논란이 너무 많아져 분리되었다. 야스케 논란을 시작으로 고증논란, 여론조작 논란 등 발매 수개월 전부터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2. 상시 온라인 연결 루머

월드 프리미어 트레일러 공개 후 상시 온라인 연결이 필요하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1] 곧 공식 X에서 해당 루머를 부인하고 오직 게임을 설치할 때에만 온라인 연결이 필요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3. 야스케 설정 관련 논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를 포함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게임은 사실과 역사상의 인물을 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는게 아닙니다.[2]
–Ubisoft Japan, 2024년 7월 23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개발팀에서 일본 커뮤니티의 여러분께 번역
야스케의 사무라이 설정 및 주인공화를 두고 역사 왜곡,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최초의 동아시아 배경의 메인 시리즈 작품에서의 흑인 주인공 야스케의 설정은 단순한 논란을 떠나 섀도우스에 대한 여론 전반을 악화시키며 심각한 문제로 부상 중이다.[3]

유튜버 Endymion이 입수한 내부자 루머에 따르면 본래 주인공은 어쌔신 크리드: 메모리즈에서 일본 암살단의 일원으로 언급된 '야마우치 타카'였으나, 2014-16년 사이에 스토리라인과 설정을 갈아엎으며 여주인공인 후지바야시 나오에를 추가했고,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Black Lives Matter운동이 대두되자 타카를 빼고 야스케를 넣었다고 한다.

3.1. 옹호

3.1.1. 야스케 등장의 필연성

야스케는 인종만 놓고 보면 '왜 일본에 흑인이 왔냐'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데,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의 스토리상으로 볼 때는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의 일본을 다룬 어크에 등장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인물이다. 어쌔신 크리드: 메모리즈의 설정상 그를 일본에 데려온 선교사인 실존인물 알레산드로 발리냐노, 그리고 발리냐노가 속한 예수회템플 기사단소속으로 동아시아와 일본에 지부를 만들어 세력을 넓히려는 자들이며, 야스케의 주군인 오다 노부나가암살단을 배신한 전과가 있는데다 야스케와 만난 시점에서 에덴의 검의 현 주인인 인물이기 때문.[4]

마케도니아계 이집트인이었던 클레오파트라를 멋대로 흑인으로 만든 넷플릭스의 클레오파트라와는 다르게, 비록 실제로 정식 사무라이는 아니었지만 야스케의 등장 자체는 문제가 없다. 야스케 본인의 기록이 짧긴 해도 완전히 없는 비중은 아니며, "전국시대 일본에 노예로서 온 뒤에 검은 피부를 진귀히 여겨 노부나가에게 거둬진 뒤, 이름을 얻어 무사가 되어 영주 후보까지 올라오나 혼노지의 변에서는 주군을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결국 패배하고, 아케치 미츠히데가 그의 도주를 눈감아 준 뒤 그 후 행적이 불명"이란 야스케의 행적은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꽤나 이세계적 로망을 채워주는 존재인데다가, 정사야사가 섞인 어쌔신 크리드의 세계관 방식과도 알맞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록이 짧은 덕분에 창작과 각색의 여지가 많아진 것도 있다.

유비소프트의 창작 의도는 PC등 정치적이고 불순한 방면에 있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지만, 기존 일본 관련 설정상 최중요 인물들의 공통분모가 야스케이다보니 중요한 등장인물로 나오는 것 자체는 전혀 어색할 일이 없다. 게다가 야스케는 노예로 부려지던 인물이기 때문에 템플러를 적대하는 것도 당연하므로 암살단 인물로 삼기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이 역시도 같은 배경의 가상 인물을 넣으면 해결될 일이다. 원래부터 그래 왔고 굳이 주인공이 될만한 설정을 실존 인물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사실 주된 논점은 야스케가 굳이 주인공이 되었어야 하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며, 이 때문에 야스케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쪽에서도 굳이 PC때문에 야스케를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암살단 측의 중요 인물이나 조연으로 삼았으면 아주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술할 트레일러 반응이 매우 부정적인 이유 역시 야스케가 주인공인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유비소프트가 보여온 부실한 행보들까지 겹쳐 복합적으로 나온 결과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개발사가 유비소프트와 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는 게임사 였다면 이렇게까지 굉장히 심한 역반응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그동안 비흑인을 흑인으로 바꾸는 블랙 워싱이 만연했다보니까 멀쩡하게 원래부터 흑인이었던 인물에게 까지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3.1.2. 일본 창작물에서도 사무라이로 등장

팔척 장신 거구의 흑인 사무라이 만들기 자체가 명백한 역사왜곡인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제까지 일본인 자신들이 전국시대를 다룬 수많은 메이저 게임을 만들면서 야스케를 흑인 사무라이로 묘사하고 등장시킨 점에 대해서는 왜 반대가 없었는지가 설명되지 않는다.

유명한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라던가 바사라 2 인왕 시리즈만 해도 야스케가 갑주를 입은 사무라이로 묘사되고 있으며 때문에 일본 서브컬쳐에 익숙한 외국인들도 흑인 사무라이 자체에는 이미 익숙해져있다. 따라서 역사 왜곡 때문에 야스케를 사무라이로 설정한 것에 반대한다면 일본인 자신들이 노부나가의 야망 등 정통 메이저 게임에서 숱하게 야스케를 흑인 사무라이로 만들어왔으면서 정작 서양 기업이 똑같은 흑인 사무라이를 만들어 넣으니 반감을 보이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다.

애초에 어크 시리즈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대체역사를 다룬 오락물이며, 야스케가 사무라이라는 설정은 이미 일본의 문화콘텐츠에서도 줄기차게 나온바 있다. 단순히 야스케가 실제 사무라이가 아니였으니 사무라이로 설정하는게 부당하다는 지적은, 어크 세계관 안에서 각 국가들의 군신급 영웅들이 선악과의 힘을 빌어서 그 능력을 발휘했다는 설정들마저 존재하는 설정에 비하면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물로서 허용가능한 범위다. 그동안 어크 시리즈가 고증에 충실하게 디자인했다는 지적이 있을수도 있으나, 과거 작품들 역시 기본적인 외형적 요소들 외에는 외에 세부적인 디테일은 사실상 게임적 허용이 매우 다방면에서 펼쳐진 시리즈가 어크 시리즈이다.

3.1.3. 야스케의 실제 위상

반대론자들은 야스케가 사무라이가 아니라 일개 御道具持ち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信長公記의 문헌에는 "依時御道具なともたさせられ候"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은 그의 주 임무가 아니라 부수적 임무였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임무를 그에게 맡겼다는 점은 그가 노부나가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인물이었음을 증명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당대의 다이묘들은 자신의 가신들에게 귀중품을 맡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오히려 그 가신이 다이묘의 총애를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이것을 近習의 역할이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은 가신들의 임무 중 하나였으며 이러한 역할을 맡는다고 아무도 그 가신을 御道具持ち라고 폄하하지 않았다. 또한 반대론자들은 야스케가 받은 것은 단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스케가 받은 것은 さや巻之のし付라 불리는 것이었으며 이것은 무사들만이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 고급스럽고 특별한 태도의 칼집이었다. 또한 야스케는 "被成御扶持"라고 하여 다이묘에게 직접 봉록을 받았다는 묘사가 있는데 단순한 도구모치나 하인은 다이묘에게 직접 봉록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 자체가 나올 일이 없으며 "私宅等迄被仰付"라는 것은 개인 저택을 하사받았다는 의미인데 일개 도구모치 수준에서 다이묘에게 직접 하사받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즉 야스케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료를 통해 야스케가 일개 말단 사무라이보다 훨씬 과분한 대접을 받았음이 이미 인정되고 있었기어, 일본인들 스스로도 야스케를 전국시대의 흑인 사무라이로 창작물에서 써먹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한편 야스케가 '성씨가 없으니 사무라이가 아니다'라고도 주장하고 있으나 전국시대때 성씨가 없었음에도 사무라이 내지는 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자들이 다수가 존재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하는 주장이다. 전국시대 일본에서는 성씨의 유무가 반드시 사무라이 신분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었다. 당시의 일본에는 殿原(토노하라)라고 불리는 존재가 존재했는데 이들은 사무라이 신분임에도 성이 없었는데 이 신분에 대해 백성들은 토노 또는 가타라는 표현으로 호칭했다는 사실이 존재한다.이들은 일반 백성보다 높지만 아직 고위급 사무라이에는 미치지 못하는 신분으로 아직 성씨를 하사받지 못한 하급 사무라이나 지방 유력자에게 붙이는 호칭이지만 일반 백성급하고는 엄연히 차이가 존재하는 신분이었다.

이처럼 사무라이는 계층 안에서도 다양한 격차가 존재했음에도 반대론자들는 고위급 사무라이의 특징만을 예로 들며 야스케에게는 그런 특징이 없으니 '야스케는 사무라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무엇보다 당시 전국시대 때는 사무라이는 계층 자체가 현대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고정된 형태가 아니며 다이묘가 '너 오늘부터 사무라이다'하면 그냥 사무라이가 되는 것이다. 가신급 사무라이는 그만큼의 역사와 인정이 필요하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평민을 사무라이로 임명할수 있는 권한을 지녔다.

애초부터 사무라이의 시작부터 유력 농민이 귀족의 하청을 받으면서 생긴 것이라 태생적 연관성이 없는 존재들도 힘이 생기면 스스로 사무라이임을 자칭하고 다녔고[5] 사무라이가 반대론에서 주장하는'사족'이라는 것조차도 사무라이=사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에도시대때 정립된 것으로 전국시대때는 사무라이 계층으로의 편입이 후기 시대때보다 더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임명되었음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전국시대때는 신분제를 견고하게 유지해줄 중앙의 권위 자체가 개박살난 상태기에 실용적인 이유로 능력만 있으면 다양한 계층에서 다이묘가 인재를 선발해 사무라이로 임명하는 경우가 잦았고[6] 그 이전 시대에 '사족' 계층이라 함은 공가를 의미하는 것이지 사무라이를 의미하는 개념은 아니었다.

다만 당연히 야스케가 받은 대우를 고려할때, 사무라이 내지는 사무라이가 부럽지 않을만한 신분을 노부나가에게 하사받았다고 추측할 수 있지만, 그가 어쌔신크리드에서 활약하는 사무라이로써의 군공은 어디까지나 창작의 영역이다.

3.2. 비판

3.2.1. 무리한 흑인 주인공 설정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물로서 그 역사적 핍진성으로 인기를 끌어왔다.[7] 때문에 전통적으로 "실제 해당 지역, 해당 시기에 투입해도 위화감이 생기지 않는 가상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왔고 섀도우스 역시 여자 주인공인 나오에가 이에 해당한다. 야스케같은 실존 인물은 지금까지 주인공이 아닌 NPC 포지션에 위치해왔으며, 심지어 모두 해당 국가, 지역의 인물들로 설정해온 상황이다. 그간 르네상스 과도기, 대항해시대, 산업혁명 등 매력적인 시대적 배경 속 암살단과 템플러의 대립을 다루는 이야기로 게이머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이 때문에 속편의 시대배경을 기대하는 것도 흥미 요소중 하나였다. 시리즈 역시 이를 장점으로 내세워 오리진오디세이에서는 아예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를 만들어 세세하게 배경을 구현하여 교육용 자료로 배포하기도 하였다.[8] 즉 이제 와서 시리즈에 단순히 '픽션이다' , '게임적 허용이다' 로 그치기엔 시리즈와 핍진성은 이미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며 그간 다져진 시리즈의 팬으로써도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옹호론 측의 일각에서는 '애초에 선악과로 마법 쓰는 판타지물 아니냐' , '투시 쓰고 신뢰의 도약도 하는데' 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는 시대적 배경과는 전혀 상관없는 설정들이며 단순히 논점흐리기일 뿐이다. 거기다 어쌔신 크리드처럼 역사와 시대를 기반으로 한 게임에 핍진성으로 평가되는 건 애초에 당연한 일이며 비단 어쌔신 크리드에만 가혹한 것이 아니다.[9]

역대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달리 야스케는 해당 지역의 인종과 문화권을 대표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걸 넘어 그냥 대표할 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일례로 만약 야스케가 정말 사무라이라면 적어도 동시대의 일본 사무라이들처럼 정수리를 밀어버리는 사카야키를 하거나 아예 삭발을 해야했다. 작중에서 묘사된 것처럼 풍성한 레게머리를 했다간 습한 일본의 날씨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열사병 걸려 쪄죽는다. 아무리 흑인이라도 적어도 '아프리카계 일본인'으로서 촌마게를 틀고 일본문물에 동화된 모습을 보였으면 이렇게까지 반대가 극심하지 않았을 건데, 본작의 야스케는 그냥 사무라이 갑옷을 입힌 레게머리 흑인일 뿐이다. 하다못해 실제 야스케는 체격이 매우 컸으니 키가 크고 힘이 센 것 자체는 납득할만하나 전장에서 적을 유술로 밀쳐서 급소를 찌르기는커녕 그냥 카타나로 당세구족의 흉갑부분인 도오를 찔러 통째로 뚫어버리고 목가리개 부분인 요다레카케를 통째로 썰어서 목을 잘라버리는 등 초인으로 묘사한 것도 큰 문제다. 일본 검술은 기본적으로 빠르게 갑옷을 피해 급소를 베거나 찌르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있다. 투구를 깨버릴 만큼의 노골적인 검격을 강조하는 시현류에도 전신무장 사무라이 4명의 목을 한번에, 그것도 갑주와 함께 베어버리는 기술 같은 건 없다. 이쯤되면 그냥 판타지 게임이 아닌가 의심될 지경.

차라리 유니티의 전투 방식이 더 사무라이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물론 유니티는 사브르나 레이피어 같은 검이 주류이고 화기가 등장한 시대긴 하지만, 해당 검 자체의 목적이 판금을 피해 갑옷의 이음새나 급소를 노린다는 것이므로, 검술의 기본적인 개념은 동서양을 통틀어 맥을 같이 한다. 애초에 판금 갑옷이 극도로 발달한 중세~근대 초기에는 기사가 돌파력으로 그냥 창든 채로 들이 박거나 말에서 내린 채 싸운다면 겨드랑이, 목과 같은 이음새를 찌르는 것이 기본이었다. 마찬가지로 동양의 중세~근세 시기에서도 갑옷이 크게 발달했으므로 중갑끼리의 싸움은 이와 다를 수가 없다.

논란거리가 많이 적혀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야스케가 주인공이다인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예 일본인 남성이 주인공이고 야스케가 주인공의 동료나 주변인물로 나왔더라면, 야스케의 직업이 뭐건 논란거리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배경에서 주인공을 흑인인 야스케한테 줘놓고, 그 이유로 야스케가 흑인 사무라이였기 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에 사무라이 설정이 "야스케는 애초부터 사무라이라고 볼 수가 없는데 뭔소리 하는거냐" 라고 논란이 되는 것이지 야스케가 주인공의 주변인물 급이였다면 흑인인데도 일본 문화에 동화되고 사무라이의 지위에 오른 특이한 캐릭터정도로만 인식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한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것인데, 만일 조선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가 나왔는데 그 주인공이 조선인이 아니라 이방인인 헨드릭 하멜이었다면 한국에서도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10]

노부나가에 대해 잘 모르거나 실제 역사에 기록된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무지하고 단순 흑인이 싫어서 반감을 가진다는 투의 의견은 매우 편협한 생각이다. 유튜브 댓글만 봐도 야스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도 그를 싫어하는 의견이 많은데다가, 유비소프트 일본의 트레일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사카이 진과 같은 야마토 민족을 대표하는 순혈 일본인 주인공을 원했다. 주인공이 동양인이라도 만약 아이누족이라거나 류큐인이거나 혹은 실존했던 조선인 사무라이 김여철이었대도 반발여론이 극심했을 판인데, 그보다도 생뚱맞은 존재가 끼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스케라는 존재가 '이세계적 로망을 채워주는 존재'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낮다. 야스케는 유럽에서 팔려온 노예 출신에 역사서에도 큰 비중이 없는 인물이였으며[11] 노부나가, 혼노지의 변 등 역사적 변곡점과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특히나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적이 없었던 유비소프트가 실제인물을 기용할 생각이라면 나오예와 같은 닌자이자 설정상 암살단 마스터인 초대 핫토리 한조야스나가 같은 인물들이 있으니 한조를 쓰면 되는데 굳이 쓰지 않으면서 억지로 역사에 기록된 흑인 무인을 딱 한 명 골라서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도 PC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실제 존재했다'라는 변명을 내세우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12]

3.2.2. 다른 창작물들과의 비교

일각에선 인왕을 거론하며 "왜 이때는 반발하지 않았느냐"는 사람도 있는데, 인왕은 그전까지는 일본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본 역사 배경의 게임들을 주구장창 만든 일본 개발사의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이전까지의 게임에서 없었던 시도를 한 것으로 봐야 옳다.

인왕의 주인공인 윌리엄 애덤스는 하타모토의 지위와 영지를 부여받고, "미우라"라는 성까지 하사받아 무사로 임관한 인물이지만, 야스케의 경우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짐꾼 신분이며, 영토 대신 급여를 받아 어디까지나 '평민 고용인에 준하는 대우'를 받았다.[13] 게다가 인왕(게임)은 대놓고 "판타지물"인 게임이지만, 어쌔신 크리드는 "실제 역사를 기반하고 만들었다"라는 문구가 달려 있기에 그 역사적 책임감의 무게가 다르다.

또한 야스케란 인물 자체가 그 이전의 일본 게임에서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섀도우즈의 경우처럼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왕을 예시로 들면서 섀도우즈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제대로된 비교라고 하기 어렵다. 노부나가의 야망이나 전국무쌍 5 , 바사라2도 그저 수많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이거나 거쳐가는 NPC에 불과하며 게임의 내용 역시 스토리의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시뮬레이션, 무쌍, 슈팅 등에 치중한 작품들이기에 이들의 사례를 가져오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인왕 이전의 일본 게임들처럼 섀도우즈에서도 야스케가 NPC로 등장했다면 논란이 크지 않았을 것이며,[14] 만약 일본 게임에서 야스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 개발사의 입장에서 새로이 시도해볼법한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섀도우스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에서도 처음으로 일본 역사를 다루는 작품이며, 일본이 아닌 서양, 캐나다 퀘백주에 위치한 프랑스 계열 개발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이므로 인왕과는 경우는 물론 전제조건 자체가 아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 보면 현실 역사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유명 서양 게임 시리즈에 드디어 아시아인 주인공이 등장할 차례가 돌아왔음에도 개발사에 의해 "일본인(아시아인) 남성 주인공"의 존재가 지워지고 그 빈자리가 흑인 캐릭터로 대체된 것으로서, 서양에 의한 아시아인 남성에 대한 차별 내지 혐오로 보일 여지도 있는 것이다. 이러니 당연히 "아시아인 남성이 주인공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서양의 PC가 마이크로어그레션을 통해 아시아인을 소외시키는,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인 남성을 더욱 철저하게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온 바이기 때문에 더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배경을 무시하고 주인공이 야스케로 나오는 것을 비판하는 걸 무조건적인 혐오로 규정하는 건 지극히 서양 중심적 사고이자 철저한 아시아인 차별주의이다.

그리고 야스케 같은 흑인 사무라이가 그 전에도 많이 다뤄졌고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던 것만은 아니다. 정작 흑인 사무라이가 주인공인 창작물인 아프로 사무라이는 일본 본토에서는 반응이 미지근했으며 일본 내에서도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거 아십니까?' 하면서 언론에서 짤막하게 다루는 몇 개의 칼럼이나 특집 기사가 나오고 말았을 뿐이다. 섀도우스와는 다르게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딱히 외모가 뛰어난 인물이 없음에도 서양, 동양 할 것없이 극찬받았던 걸 생각해보자.[15]

여기서 다른 창작물과 가장 차이를 만들어낸 원인은 유비소프트의 발언에 있다. 어디까지나 픽션으로써 영감을 얻었다로 끝났으면 다른작품은 놔두고 우리만 이러나는 말이 통용될수 있었지만 유비소프트는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전설의", "역사를 기반으로한", "우리는 정확한 역사를 표현하고있다", "이 시대에는 이런게 일상다반사다", "일본 전문가의 검수를 받았다", "역사를 그려내는데 있어서 상상을 펼쳐냈다"같은식의 역사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선전문구나 인터뷰 발언으로인해 다른 작품들과 큰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내버렸다.[16]

3.2.3. 야스케의 위상에 대한 검토

본 논쟁에서는 흔히 그냥 전장에서 칼잡고 싸우면 사무라이라는 착각이 만연하며 또한 찬성론자들이 그러한 착각을 부추기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사무라이가 될 수 있는 최소의 자격조건은 지배계급인 사족 남성이며, 피지배층이 특례로 사무라이가 되기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사족에 편입되었음이 입증되어야 했다.[17] 야스케가 저택과 봉급과 무기를 받았다는 것을 사유재산권이 인정되었으니 노예 신분에서는 벗어났다는 증거로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야스케가 사족에 편입되었다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오다 노부나가는 야스케를 사족에 편입시킨 적이 없고, 당시 다른 일본인들 중 야스케를 사족으로 대우하기는 커녕 짐승, 검은 종놈이라고 멸시한 기록만 있기 때문에 당대에 사무라이로 간주된 적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다 노부나가가 야스케를 총애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만, 야스케가 맡았다고 알려진 직책도 무슨 대단한 것이 아니라 고작해야 '오도구모치(御道具持ち)[18]'였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장에서 주군을 측근에서 수행하는 직분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신초코키>나 <이에타다 닛키>등의 기록을 살펴봐도 코사카 마사노부나 김여철, 윌리엄 애덤스처럼 무사계급에 새로이 '편입'된 사람이 흔히 가지는 성씨나 영지나 석고나 패검권한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다.[19] 노부나가에게 직접 단도를 하사받았다고는 하지만, 타치는 커녕 와키자시만도 못한 단도를 하사받은 것만으로 사무라이로 인정받았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결국 노부나가가 야스케에게 베푼 처우가 파격적이었다는 것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야스케가 받은 것으로 기록된 대우는 사무라이가 아니어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부나가는 야스케를 진귀한 구경거리로 퍼레이드에 동원한 적도 있으며, 야스케의 피부색이나 진기한 재주에 관심을 가졌던 것처럼, 그의 군사적 재능을 아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케치 미츠히데혼노지의 변 당시 야스케를 붙잡아 '이 검은 종놈은 동물이므로 죽이지 말고 선교사들에게 넘겨라'라고 명령했을 정도인데, 이교도를 천대했던 아케치 미츠히데라도 어쨌든 자신의 주군의 수하를 대하는 태도로는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임을 생각하면 야스케의 입지가 높았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3.2.3.1. 야스케 사무라이설의 근거부족
옹호 문단의 야스케를 사무라이라고 확정 짓는 주장에는 허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에도 시대에야 사족으로 사회계급화되었다는 사무라이는 혈통적 성격을 제외하고서라도 전국시대 일본 특유의 각자도생적 봉건체제에서 영주의 사병집단이라는 군사조직의 지휘관 및 참모 계급이었다. 따라서 사무라이가 아닌 자가 사무라이라는 장교 계급으로 진급하려면 당연히 그만한 전공과 그 증거가 있어 감장을 발급받고 논공행상을 거쳐 진급하여야 조직의 구성원들이 납득하고 분발하게 된다. 즉. 야스케가 사무라이가 되려면 그냥 돈이나 집을 받는 게 아니라 그 돈이나 집을 받는 근거가 전공이어야 한다. 하다못해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원래 하인이었을지언정 집사 및 부관으로 활동한 공로를 바탕으로 지휘관직으로 진급해 천하인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야스케는 군공이 기록되어 있기는커녕 하인으로도 특출나서 집사로 진급했었다는 기록조차 없다. 특혜가 있었다 하더라도, 군공이 없는 자가 천하인의 단순한 변덕으로 받은 특혜에 중세 일본인들이 납득했으리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야스케 사무라이론자들은 야스케는 언제 어느 전장에서 어떤 공적을 어떻게 세웠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다.

게다가 야스케가 사무라이였다는 근거로 들고 있는 대부분의 자료는 신장공기(信長公記)의 존경각문고본(尊経閣文庫本)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신장공기(信長公記)는 전국시대에 오타 규이치가 작성한 저서로 전국시대에 관련한 수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원본은 이미 소실되어 없어지고 다양한 판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중 존경각문고본(尊経閣文庫本)은 전국시대가 종료된 이후 한참이나 지난 교호(享保) 4년, 즉 1719년에 만들어진 판본으로 기존의 여러 판본과는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신장공기(信長公記)의 존경각문고본(尊経閣文庫本)을 근거로 사무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판본을 근거로 가져와 확대해석을 하며 본인들에게 불리한 판본의 내용은 무시하고 있다.

'야스케가 때로는 도구운반을 했다. -> 따라서 평소에는 더더욱 대단한 일을 했을 것이다. -> 이는 야스케가 총애를 받았다는 뜻이며, 이것이 사무라이였다는 증거다.'라고 주장하며 신장공기(信長公記)의 "依時御道具なともたさせられ候"라는 기술을 가져오고 있지만 이는 때때로 도구를 운반하는 부수적 임무를 하였다는 내용일 뿐 본래에 하던 역할이 무엇인지에 관하여는 아무런 기술이 없다. 이 문장 하나만을 근거로 평소에는 더욱 중요한 일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추측일 뿐 평소에는 더 대단한 임무를 맡았을 것이라거나 하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

또한 야스케가 사무라이였다는 주장의 주요 근거가 되는 것이 태도 등 장검의 하사 여부인데, 야스케가 사무라이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さや巻之のし付라는 구절이 태도를 하사했다는 구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고사유원(古事類苑)』『무가명목초(武家名目抄)』등을 들고 있으나 정작 신장공기(信長公記)에는「御太刀御のし付御はきそへいさや巻の熨斗付也」라는 구절이 있고, 이 구절에서는 태도가 아닌 와키자시(脇差)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놓고 보았을때 さや巻之のし付는 전국시대에 태도, 와키자시, 사야마키 등의 다양한 타치 혹은 단도에 쓰이던 말이라고 보는 편이 옳으며, 사무라이 설을 주장하는 히라야마 유도 이를 부정하지 못하고 태도에도 쓰이던 단어이기 때문에 태도라고 주장하거나, 이를 지적당하자 태도인지 아닌지보다는 노부나가에게 받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등 점점 지엽적인 변명을 하는 중이다. #트위터

이전의 야스케 사무라이설 옹호론에는 그 근거로 성이 없는 사무라이도 있었다며 다테다 신겐의 가신들이 제출한 生島足島神社起請文(이쿠시마 아시지마 신사 기청문) 불리는 충성 서약서를 드는데, 이중 코이즈미 타쿠미노스케 무네사다의 혈판[20] 기청문과 함께 찍혀있는 8명의 가신에게 '성'이 적혀있지 않다는 이유로 성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데 . 平介(血判)、惣二郎(血判)、四郎右衛もん(血判)、弥六郎(血判)、藤右衛門尉(血判)、忠介(血判)、藤三(血判)、半右衛門尉(血判)[21] 중 한에몬노조(半右衛門尉)는 엄연히 하라 토라요시라는 멀쩡한 성명을 가진 사무라이이며출처 전국시대 사무라이들 성명보다 관위에서 유래한 햣칸나 혹은 세간에서 유명한 별칭을 더 우선시해서 사용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관위 혹은 별칭을 적은 것을 가지고 성이 없다고 호도를 했던 것이다. 이는 하술할 모 외국인 교수의 야스케 사무라이설 자가 주작 행태와 맞물려 야스케 사무라이론자들의 역사적 무지와 왜곡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애초에 야스케가 명백히 다이묘 내지 주요 고위 가신급 무장을 하고 나오는 본작에 대해 하급 사무라이나 사무라이와 평민의 중간계급이라는 토노하라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 본작에서 야스케는 분명히 최고위 사무라이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무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저택을 하사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기도 하지만, 수많은 신장공기(信長公記) 판본 중에서도 오직 존경각문고본(尊経閣文庫本)에서만 저택을 하사받았다는 기술이 있을 뿐 다른 판본에는 그러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사무라이였다고 주장하기에는 다른 판본과 모순된다는 점에 반박하지 못한다.

백보 양보하여 후대의 존경각문고본과 위의 모든 논리가 맞다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야스케에 대한 처우를 근거로 야스케를 사무라이라고 주장하는 데는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원본인 신장공기(信長公記) 11권에 텐쇼 6년(야스케를 만나기 3년 전인 1579년)에 스모선수 1500여명을 모아 경기를 시키고 그 중 14명에게 태도와 의복, 저택, 녹봉을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트위터 이를 근거로 야스케가 사무라이라고 주장한다면 야스케보다도 좋은 대우를 받은 이 14인의 신분이 전원 오다 가문에 정식 임관한 사무라이로 야스케보다도 훌륭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는 심한 무리수가 되기 때문이다.

3.2.4. 야스케를 장군으로 역사왜곡

야스케가 '사무라이' 라고 해도, 노부나가의 옆에서 무기를 맡는 가신이였다, 괴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종합해봤을 때 아무리 높게 쳐도 노부나가 개인의 호위무사 정도에 불과했을 것이라 추측되며[22], 장군으로서 전장에 나갔다는 기록은 아예 없기 때문에[23] 텐쇼 이가의 난에 장군으로 종군한다는 건 절대 쉴드가 불가능하다. 역사적 인물로서의 야스케는 운좋게 천하인을 모셨기에 특혜를 받았을 뿐 그 역사적 역할도 짧은 기간만 이뤄졌고 미미했으며, 노부나가와 만난 시점을 고려해 볼 때 야스케가 트레일러에 나온 텐쇼 이가의 난에 종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2.5. 사료 조작 논란

더 큰 문제는 자문한 전문 역사가로 내세우는 인물이, 야스케 주인공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마저 까먹고 있다. PC 논란중인 어쌔신크리드 신작 일본 역사 전문가의 정체. 이를 수습하기는 커녕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중.

그리고 위 항목에서 나온 모든 옹호를 덮어버릴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는데, 지금까지 야스케의 역사적 입지와 그 행적에 대한 근거로서 제시되던 위키피디아 문서 및 역사서의 저자인 토마스 로클리(Thomas Lockley) 라는 인물이 실제로는 야스케에 대한 소설을 출간한 작가 본인이자, 소설의 역사문헌 근거 & 위키피디아의 문헌근거를 서로 순환 레퍼런스시키도록 편집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게다가 2015년에는 2016년 게재할 예정인 자신의 논문을 버젓이 인용하기까지 했다. 말하자면 위키피디아에 '자신이 출간한 소설 책, 자신이 미래에 게재할 독자연구 논문' 을 역사적 근거로 달고, 자기 책은 '위키피디아에도 언급된 역사적 실화' 로 마케팅하면서 셀프조작을 일삼았던 것이다. 이 사실은 일본인들이 해외에 있는 야스케 사무라이론의 옹호자들이 드는 근거를 추적하다가 공통적으로 표시된 수정자 ID인 'Tottoritom' 이 본문에 언급된 토마스 로클리 본인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드러났다.# #

게다가 해당 ID가 야스케의 '하인' 표현을 의도적으로 '사무라이'로 왜곡하고, 역사적 근거를 삭제한데다 단 15줄에 지나지 않는 실제 기록문을 무시하고 400페이지짜리 창작된 이야기를 쓴 다음 이를 통째로 '문헌 근거'로 인용함으로써 자의적으로 야스케의 활약과 입지에 대한 대량의 날조된 '역사' 를 추가하였음이 밝혀지면서 이것은 단순히 인물의 평가 높이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왜곡 문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

로클리는 이러한 순환 논법적 창작을 실제 역사로 왜곡시키는 사기를 통하여 심지어 흑인 사무라이 이야기를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 제작되게 하는 등 승승장구했었다. 일본에서 역사왜곡에 대한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기록 조작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자 토마스 로클리는 자신의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으며, 그가 조교수로 재직중인 니혼대학 법학부 에서 수업이 삭제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일본인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역사적 시기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대한 역사 왜곡으로 번진 논란은 일본의 현역 참의원 의원까지 개입할 정도로 비화되었다. 하마다 사토시 의원은 '역사개변'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고, 참의원 비서 쥬쿠로키 유헤이는 외무성, 문부성, 문화청 등에 해당 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입장을 문의하는 서한을 송부했다. 당장은 외교적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이 왔다가, 이후에 사안이 더 커지면 외교적 문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는 추가 연락을 받는 등, 본래 일개 게임의 문제였던 것이 사회적인 규모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로클리가 직접 관여해왔던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의 야스케 문서에도 브리태니커 편집진이 직접 개입하여, 2024년 7월 16일경에 로클리의 저서에 대한 인용을 삭제하고 야스케를 사무라이로 포장한 로클리의 서술을 중립적으로 변경하였다. #

3.2.6. 부정적인 여론

  • 무엇보다도 야스케라는 흑인 캐릭터의 주인공 설정 그 자체만으로도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다. 유비소프트 공식계정 트레일러 영상의 댓글창을 인기순 정렬로 좋아요 상위권 댓글들 10~20개 가량만 간단히 보더라도 여론은 단순히 유비소프트의 행적에 대한 불신을 넘어 굳이 흑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여론이 굉장히 강하다. 유튜브에 올라온 트레일러 댓글을 인기순으로 정렬해보면 상위권 댓글 대다수가 문화적 강탈, 일본인을 넘어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등의 격앙된 반응이 줄줄이 나온다.
    • 고로 예시로 든 트위터만으로 전반적인 일본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다고만 하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한 근거이며 오히려 비율상 더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유비소프트 영어권 공식 계정과 마찬가지로 유비소프트 일본 채널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인기순으로 나열된 댓글 중 야스케가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댓글이 더 많은 좋아요를 받고 상위권에 위치한 것만 봐도 부정적인 반응이 더 크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링크한 영상이 필연적으로 일본인들이 주로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유비소프트 일본 채널의 영상임을 감안한다면, 섀도우스에 대하여 반발하는 일본인들도 굉장히 많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팬들의 반발이 그저 지금껏 이어진 유비소프트의 부실한 행보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유비소프트의 부실한 행보를 지적하는 댓글들이 더 많이 달렸어야 한다. 그러나 댓글들 내용만 봐도 가장 큰 이유는 "일본(아시아인) 남성이 지워지고 그 자리를 흑인 캐릭터가 차지한 것"에 대한 반발이 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5ch이나 4gamer 등의 일본 커뮤니티에서도 "야스케가 주인공인 게임은 외국 개발사가 아닌 일본 개발사가 만들었어야 했다."[24]는 등의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서 "백인님(白人様)께서 황인(黄人)에게 갈 주인공 자리를 흑인에게 주는 거냐!" "흑인 국가에서 백인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백인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흑인을 죽이게 한다면 사람들은 분노할 것이다." 등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반응이 훨씬 많다.
  • 야스케라는 인물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왜 굳이 PC판 최초의 동아시아 배경 작품임에도 역사상 단 한명 있었던, 심지어 실존인물이었고 정식 사무라이도 아니었던 야스케를 일본인 남성 캐릭터 대신 넣었냐는 반응이다. 레딧 반응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미국 현지의 노골적인 화이트 워싱/블랙 워싱에 의해 패싱당하는 등 피해를 많이 보았던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격앙된 반응이 줄줄이 나타나고 있다.# 유비소프트 퀘벡 본사가 위치하고 캐나다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의 반응 또한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 어쌔신 크리드: 메모리즈에 야스케, 일본 관련 설정이 존재하나 존재감이 다소 미미해서 레딧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야스케의 설정이 설득력이 있다는 여론이 일자 일부 팬들이 과연 해당 설정들이 정사로 편입될 수 있을지, 해당 설정이 섀도우스에 묘사가 되기나 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즉 배경 설정이 있다 해도 마이너하다보니 제작사가 반영을 잊어버리거나 정사로 편입하지 않아 정작 게임에서 묘사가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PC 캐릭터로 남을 뿐이라는 것.
    • 게다가 메모리즈에는 이미 사방팔방으로 활약한 암살단 마스터 핫토리 한조[25] 같은 최중요 실존인물이 있고,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의 여러 전설적 지도자를 암살한 일본의 어쌔신으로 "야마우치 타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보인 적이 있기에 굳이 야스케와 나오에를 새로 창작해 논란을 빚으면서까지 주인공으로 만들 필요가 없었다.
  • IGN에서 사무라이를 아시아인으로 선정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제목으로 아시아인의 등장 여부같은 것을 언제부터 신경쓰기 시작했냐고 따지는 어그로성 사설을 올려 큰 비판을 받고있다.# 사무라이는 일본 고유의 문화이며 사무라이가 일본인이라는 매우 상식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사무라이의 다양성"을 운운하면서 여러가지 인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야한다는 허무맹랑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글을 맷 킴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작성했다는 게 밝혀지면서 서양에서는 아시아계로서 자존심도 없냐는 비판을 받고 있고 일본에서는 한국계라는 이유로 혐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3.2.7. 현대 미국 흑인으로 왜곡된 야스케

참고로 해당 비판 사항은 무려 흑인 게이머들에게서 나온 비판인데, 야스케의 전투 배경음악으로 힙합 리믹스곡을 채택했는데 심지어 전체 OST와는 차별화 한다는 것과는 별개로, 게임의 분위기를 심하게 흐려뜨리는 훼손을 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얜 흑인이니까 BGM을 힙합으로 바꿔라." 라는 지시는 어느 윗선에서 나왔냐고 그 사람 얘기좀 들어보자며 더욱 불타고 있다. 참고로 해당 사항은 백인이 어정쩡한 흑인 문화에 대한 지식으로 역으로 자신들을 가르치려 드냐며 흑인 게이밍 커뮤니티 의 분노를 역효과 로 제대로 맛보고있다. 더욱 웃긴 건, 야스케는 미국 흑인은 커녕 그 조상인 서아프리카 출신조차 아니다. 야스케의 고향이 어디인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개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추정되고 있고, 정말로 야스케만의 전투음악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모잠비크 전통음악으로도 충분히# 실험해봤을만도 한데 그냥 흑인이니까 힙합으로 퉁치려고 했냐며 까이고 있다.[26] # #
파일:yasuke comments.png
야스케의 전투 영상에서 나온 비꼬는 댓글들

다만 이 부분은 이전에도 사례가 있어서 너무 과한 비판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경우 주인공인 쟝고가 흑인으로 등장하는데, 그래서인지 테마곡으로 흑인들의 상징인 힙합을 넣은 바 있다. 삽입곡 중 하나인 Unchained 는 투팍 샤커의 랩을 리믹스한 곡인데, 쟝고의 이런 시도는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으며 백인 중심의 스토리였던 스파게티 웨스턴을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각색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쟝고: 분노의 추적자는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픽션이지만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인류사를 기반으로 하는 대체역사물이기 때문에 이런 시도에서 더욱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비판은 존재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야스케는 미국 흑인이 아니라는 비판 또한 여전히 존재해, 흑인은 전부 미국 흑인, 혹은 흑인 하면 힙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었다는 점 또한 여전히 비판받아야 하는 요소이다.

4. 인터뷰 논란

4.1. 일본인 남성은 몰입이 안 된다 발언

Q. 왜 일본인 남자 주인공이 아닌 야스케를 채택했나?
A. 흑인을 넣은 이유는 일본인이 아닌 우리가 몰입하기에 더 좋은 인물이기 때문이다.[원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뒤몽(Jonathan Dumont), 패미통과의 독점 인터뷰(원문 백업)
논란이 커질대로 커지는 와중 유비소프트의 조나단 뒤몽 디렉터는 일본 잡지사인 페미통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인 남성은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놀라운 주장을 펼치면서 AC 팬덤의 황인종 구성원들에게 기름을 부어버렸다. 아랍인, 이탈리아인, 아메리카 원주민, , 프랑스인, 이집트인, 그리스인, 북유럽인, 흑인, 아시아인 여자 주인공은 '우리'로서 이입이 가능하지만 아시아인 남자는 '우리'가 아니기에 이입이 안된다고 개발자가 직접 오피셜을 때려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일본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는 "그럼 우리는 AC의 고객 취급도 받지 못한단 말인가?"라는 의문을 표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유저들이 의심했던 '아시아인 남성 패싱'을 아예 개발자가 직접 나서서 그게 맞다고 못을 박아줬으니 더 이상 논란의 여지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해당 내용이 웹상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하자 하루 뒤, 패미통에서는 해당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문장(まず“私たちの侍”、つまり日本人ではない私たちの目になれる人物を探していましたが / 먼저 "우리의 사무라이", 즉 일본인이 아닌 우리의 눈이 되어줄 인물을 찾고 있었습니다만)만 슬그머니 편집되었다. (삭제본)

이 인터뷰는 그야말로 일본 내 여론을 나락에 쳐박은 사건으로, 혐일논란, 고증논란, 원폭 토리이 논란 등 온갖 비판들이 일본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서구권 유튜버들과 연계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후로 일본에서 Suno AI로 이 사건을 풍자하는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졌다.# 이 참에 야스케를 게이로 만들어서 노부나가와 하게 하지 그러냐라는 가사가 압권.

4.2. 참수에 대한 역사 왜곡

한편 게임 디렉터인 사이몬 르메이(Simon Lemay-Comtois)도 인터뷰에서 지극히 인종차별적인 답변을 하였는데 웹진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게임속 잔인한 표현에 관한 질문에 "이 시대의 일본에서는 죽음이 일상이였고, 이 시대의 대부분의 일본인의 죽는 방식은 참수이기에 참수는 흔하다"라고 답변하여 또다른 논란을 만들었다. 전국시대에 참수는 분명 있었으나, 이는 전장에서 적장의 수급을 챙기는 목적이나 민중들과는 분리된 공간에서 형벌로 행하는 의식으로만 치러졌다. 유비소프트가 섀도우스에서 선보인 마을에서 공공연하게 참수를 집행하는 행위는 프랑스인들이 광장에서 범죄자나 혁명에서 패한 귀족들을 단두대교수형에 처하던 것을 그대로 대입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참수가 일상인 나라는 프랑스 아닙니까?"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4.3. 이브 기예모의 발언 논란 및 파장

2024년 6월 28일, 유비소프트의 회장 이브 기예모는 그의 유비소프트 홈페이지에 유비소프트 에디토리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루시 오브라이언과의 인터뷰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논란 및 사건 사고에 대해 합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근거 없는 혐오 발언을 남겼다.
"One thing I am concerned about right now is the malicious and personal online attacks that have been directed at some of our team members and partners. I want to make it clear that we, at Ubisoft, condemn these hateful acts in the strongest possible terms, and I encourage the rest of the industry and players to denounce them, too."

"제가 지금 우려하는 한 가지는 우리 팀원들과 파트너들을 향한 악의적이고 개인적인 온라인 공격입니다. 저는 유비소프트에서 우리가 이러한 혐오스러운 행동들을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고, 저는 나머지 업계와 플레이어들도 그들을 비난하기를 권장합니다."#
이 발언에서 나타나는 이브 기예모의 논지는 여타 다른 PC주의 신봉자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혐오의 빌미를 본인들이 스스로 만들고 난 뒤, 이에 대한 일반 대중의 혐오적 반응을 향해 '언에듀케이티드', '헤이터' 낙인을 찍어버리는 짓이다. 결과적으로 이 발언은 일본 내 게이머를 넘어서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반감을 사게 만들며, 사회적 이슈 소재로 부상하게 하였다.
2024년 7월 17일자 ABEMA뉴스 - "게이머들의 분노, '잘못된 인식 확산' 발매 중지 운동은 어째서? 역사 엔터테인먼트의 본연의 자세를 생각하다"

심지어, 일본 내 참의회의원하마다 사토시가 "유비소프트의 역사 고증 논란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단순히 게임 분야 이슈를 넘어 국제 외교 분쟁 문제로까지 불거지게 됐다.

4.4. 픽션 발언 논란

결국 엄청난 고증논란 폭격에 지쳤는지 개발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재현할 목적이 아니며, 야스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는 매력적이고 몰입되는 게임 체험을 만들기 위해 창작 표현의 자유를 살려 판타지의 요소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근간을 위협하는 발언이라 당연히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28]
  •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재현할 목적이 아니다?
    위의 오프닝 경고문에서 보이듯 제작진은 '실제 사건 및 인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분명히 밝혔고, 발매된 게임들을 보면 이름 좀 들어봤다 싶은 실존인물들이나 사건들이 등장한다. 당장 초기작인 어쌔신 크리드부터 극소수의 인물만이 실존인물이고[29] 사건도 대체로 암살밖에 없지만 지역만큼은 현존하는 건물들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했다. 그리고 차기작이자 자료가 풍부한 르네상스 배경인 에치오 3부작에서는 그야말로 역사적 레퍼런스가 쏟아져 나오는데다, 션 헤이스팅스라는 역덕후 캐릭터를 통해 데이터베이스까지 제공했다. 후속작들 중에서는 '디스커버리 투어'라는 교육용 소프트웨어까지 별도로 제작할[30] 기반이 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등이 있다. 이런저런 위업을 남겨놓고 당장의 면피를 위해 '역사적 재현은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으니, 팬덤을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한데다 자기모순일 수밖에 없다.
  • 야스케가 주인공이어야 매력적이고 몰입된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동양인 남성으로는 매력적이고 몰입되는 게임을 만들 수 없다'가 되며, 인종차별이라는 자충수로 이어진다. 상술했듯이 인왕이나 고스트 오브 쓰시마처럼 반례가 존재하며, 장르를 넘어서면 웨이 쉔(슬리핑 독스)이나 레이든&리우 캉 外(모탈 컴뱃 시리즈), 류 하야부사(닌자 용검전&닌자 가이덴) 등 더 많이 존재한다. 참고 레딧 즉 이 말은 제작진의 인종차별이기도 하지만 개발 역량이 부족하다는 자백밖에 되지 않는다. 즉, 서양인들이 동양인 남성에 몰입하지 못 한다면 그걸 몰입하게 만드는 것 역시도 게임사의 역량이다. 이건 게이머, 즉 소비자를 위한 편의일 뿐만 아니라 게임을 팔아먹기 위한 판매자의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오히려 본인들의 개발 역량 부족을 드러내는 발언이기도 하다. 추가로 어쌔신크리드는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서 팔리는 데다가 미국에도 동양인이 흑인만큼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구매자들과 같은 인종을 쓰려고 했어도 흑인보다 아시아인이 나으므로 말도 안되는 궤변이다.

4.5. 인터넷 여론조작 논란

2024년 9월, 유비소프트가 유튜브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영상에 봇을 이용해서 게임에 대해 호의적인 댓글을 달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댓글 조작 작업을 하다가 적발되었다. 적발 이후 봇으로 작성한 댓글들이 실시간으로 지워지고 있어서 유비소프트에 대한 여론은 더욱 나빠지게 되었다.

이후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뉴욕 타임스에서 일본내 여론이 실제로는 호의적이며 서양 게이머들이 번역기로 일본어를 쓰며 분탕을 치고 다닌다는 논평을 게시하였으나 이는 트레일러의 좋싫비가 일본에서 훨씬 더 크다는 점에서 여론 호도를 위한 거짓말이었으며, 논설가가 스윗 베이비 Inc.의 전 직원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가뜩이나 게임계 DEI, PC주의 이슈로 스윗 베이비를 만악의 근원으로 지목하던 영어권 게임 이슈 유튜버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었다.

4.6. 계속되는 반성없는 남탓인터뷰

출시 연기 이후 당분간 잠잠하다 싶더니 11월 어쌔씬 크리드 프랜차이즈 총괄이 자신들에 대한 공격은 정치적인 공격이며 자신들의 다양성을 표현한 캐릭터를 단념시키기위한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싸잡으며(EUROGAMER기사) 자기들이 받는 비난영역에 대한 논리를 흐리면서 민주주의마저 들먹이는 변명과 비판여론에 대한 공격까지 하고있는데 직위가 직위인만큼 뿌리부터 답이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있다.

5. 역사 재현성 논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노트르담 성당 재현과 디스커버리 투어: 고대 그리스, 디스커버리 투어: 고대 이집트처럼 역사 재현성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컨텐츠를 내놓은 과거 유비의 행보와 비교되는 역사 재현성 부족이 논란이 되었다.

트레일러부터 재현 부분에서 오류가 지적당하고 있는데 의도적인 재현 무시보단 세세한 구현의 부족이 나타난다. 신사에 참배하고 있는 장면에서 향을 피고 있는 연기가 있는데, 향을 피우는 건 불교의 절이다. 신토의 신사에서는 해당 문서의 참배 과정에서 보듯이 향 같은 건 피우지 않고 종을 울리거나 인사 및 박수를 주로 한다. 여기에 신사 앞에 있어야 할 토리이장승마냥 마을 앞에 있다던가,[31] 또한 야스케가 노부나가를 알현하는 장면에서 다다미가 정사각형으로 나열되고 있으며,[32] 가신들이 정좌를 하고 있는 등[33] 고증이나 역사 탐구 부분에서 흠이 발견되고 있다. 한정판 피규어에서는 야스케가 오다 가문이 아닌, 토요토미 가문의 깃발을 하고 있는 오류가 지적되고 있다.

인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서는 역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가장 기초적인 환경 묘사에도 오류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 비판에 불을 지폈다. 봄에 피는 벚꽃과 가을에나 갈색으로 변하는 갈대, 겨울 철새인 학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괴악한 묘사에 더해, 보통 초여름에 이루어지는 논에 물 대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묘사까지 있는 등[34]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거기에 동시에 벚꽃 아래의 과일바구니엔 가을에나 볼 수 있는 신선한 감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 등 동아시아의 계절에 관한 묘사 역시 오류가 다수 지적되고 있다.[35]

공개한 컨셉아트에서는 전국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현대에 창설된 총포술 재현단체인 "세키가하라 총포대(関ヶ原鉄砲隊)"의 깃발을 무단으로 등장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 여론이 시끄러워지고 이에 관해 세키가하라 총포대측의 공식 문의를 전달하여 사과의 뜻과 함께 '관련 컨셉 아트는 이미 복제된 것을 제외하고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하였다. 다만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는 한마디도 없었던데다 오로지 일본지사의 트위터 한정으로 사과문을 작성했고(#), '이미 복제된 것'은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는 컬렉터즈 에디션에 동봉되는 아트북에 그대로 실린다는 뜻으로 말을 했던 것이며, '이미 복제된 것'이라는 의미가 디지털 복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현실 인쇄물도 포함된다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총포대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총포대측은 삭제를 요청했지만 직접 의뢰받은 한 장만 삭제하고, 다른 하나는 이미지가 인쇄물 기준 이미지가 작아서 판단이 힘들다는 이유로 그대로 추진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 그리고 유비소프트는 끝까지 이미 다 인쇄해버려서 삭제못한다고 버텼고, 결국 저작권을 가진 세키가하라 총포대측은 일본내 유통권을 가진 스퀘어 에닉스에까지 문의를 넣고 움직임을 기대해야하는 상황에 이를 정도로 # 답이 없는 행보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컨셉 아트에서 왠지 모르게 일본 전국시대 재현이 제멋대로라, 한 일본인이 컨셉아트를 체크해보자 오류가 숱하게 발견됐다. 기본적으로 메이지 시대 사진을 복붙하는 수준인 부분이 대량으로 발견되었으며, 중국의 불상, 일본에 서식하지 않는 긴 꼬리 원숭이, 현대에 와서 생긴 진입 금지용으로 나무에 묶인 경계패턴 문양의 밧줄, 전선, 가드레일, 전봇대, 경트럭, 승용차 등등, 시대 고증이 엉망인걸 넘어, 아시아 국가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흔적이 발견되었다.#1#2#3

PV의 오브젝트 이미지에서는 촬영불가 구역에 존재하는 벽화인 松鷹図를 무단개조후 사용된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나왔다.#[36]

주인공 야스케의 갑옷은 당세구족인데 투구만 옛 오오요로이 시절의 호시카부토이다. 한국으로 치면 두석린갑에 송나라 투구를 씌운 격. 당세구족이라면 리벳이 감춰진 스지카부토나 즈나리카부토 혹은 모모나리카부토가 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조총이 등장하면서 당세구족에 전혀 쓸모 없게 된 오오요로이 시절 부품인 구미판이 달려있는데 도오마루의 보편화 이래로 아무 의미 없이 관상용 갑옷에만 장식용으로 달리던 것이다.

또한 후지바야시 나가토와 나오에가 연주하는 악기가 사실은 중국의 고대 악기인 으로 밝혀졌는데 여기다 킨츠기를 해놓은 황당한 모양새에[37] 일본에서는 유비소프트가 일본의 전국시대와 중국의 전국시대도 구분하지 못하는거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둘의 영어 명칭은 Warring States Period로 같지만 일본의 전국시대는 아예 Sengoku Era와 같이 별도의 고유명사가 더 유명하기 때문에 제대로 고증했다면 이런 장면이 나올 수가 없다.

인터뷰 논란과 토마스 로클리의 역사왜곡을 포함해 이런 계속된 논란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아예 일본인들이 어크 섀도우즈 트레일러의 고증오류를 지적하며 이를 영어로 더빙하거나 번역하여 서구권에 소개하는 리액션 영상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들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어쌔신크리드가 고증을 잘 지키는, 역사 재현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이미지를 가지곤 있지만 사실 이전작에서도 그렇게까지 고증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애초에 위에서 지적하는 세부적인 모든 요소들의 고증을 지킬 수 있는 창작물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세상에 존재할 수 없기도 하다.

일례로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스파르타는 완벽하게 창조된 상상 속의 도시이다. 실제 스파르타에는 게임에서처럼 커다란 석재 건축물은 커녕, 초가집이 대부분인 곳이었다. 레벨레이션에서의 16세기 이스탄불도, 오리진의 이집트도 특정 지점들의 고증이 훌륭할 뿐, 말이 성립되지 않는 엉뚱한 이집트 문자라던지 전반적으로는 역사 고증을 무시한, 그럴싸한 분위기만을 제공하는 완전히 창조된 도시와 국가들이었다. 고증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되는 장소는 보통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처럼 주요 사적들이 남아있어 비교하기 쉽거나, 보스턴과 뉴욕, 파리와 런던처럼 관련 기록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위의 지역들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고증 오류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위의 작품들에는 그렇게까지 존재하지 않던 비판이 해당 작품에는 쏟아지는 이유는 내외적인 논란들로 인한 일본 및 아시아권 유저층의 분노와, 다른 시대보다 훨씬 익숙한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기존보다 훨씬 고증오류를 알아보기 쉬웠기 때문이다.

물론 타국 사람이 특정 나라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니만큼 그 나라 사람에게는 고증오류 투성이여도 그 외의 사람들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며[39] 어느정도 게임적 허용도 가능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논에 물을 너무 많이 대 논이 침수되어버린 쌀농사의 광경이나 당세구족 갑옷에 달린 시기가 안 맞는 장식물, 일본에 없는 동남아 바구니, 벚꽃과 감이 같은 계절에 보이는 오류 같은 세세한 디테일은 사실 일본인, 넓게는 아시아인들이 아니면 알기 어려우며 인게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지만 유비소프트의 행태에 분노한 일본인들이 고증오류를 영어로 번역해 유튜브로 퍼트리기까지 하여 이제는 누구나 섀도우스의 고증이 엉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40]

정리하자면 유비소프트의 고증의 중점은 그 예전 어새신크리드 1때부터 작금의 오늘날까지, 적당히 분위기를 살리는 선 내에서 특정 몇몇 부분들의 고증 디테일을 올리는 것이 오늘날까지 그들의 스타일이었다. 앞서 언급된 스파르타처럼 그럴싸한 분위기와 오락성을 위해선 의도적으로 고증을 무시하기도 했다. 신화 3부작은 물론 구작들에서도 숱한 고증오류들이 존재하였지만, 당시에는 유비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감이 지금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시되지 않았을 뿐이다.

6. 재팬 엑스포 파리 원피스 굿즈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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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일본문화 페스티벌인 재팬 엑스포 파리에서 유비소프트가 참여했다.

유비소프트 부스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중심이 될 예정이었고, 부스를 장식할 장식물로 야스케의 사무라이 투구와 일본 인형, 암살단 로고, 일본도를 내세울 거라고 X(구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그런데 유비소프트 부스에서 일본도라고 내세운 장식물이 원피스 주역인 롤로노아 조로의 무기 중 하나인 3대 귀철과 묘하게 닮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조사 결과 놀랍게도 쇼핑몰에서 단돈 39.99유로(한화 약 6만원)로 살 수 있는 3대 귀철 레플리카 굿즈를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41]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유비 직원들이 Oda samurai sword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나온 3대 귀철 굿즈를 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채택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와 오다 에이치로는 물론 다른 한자를 쓰긴 하지만 음독으로 읽으면 둘 다 ODA이기 때문이다.

7. 가격 정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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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에 출시된 스타워즈 아웃로처럼 가격 정책이 비난받고 있다.

기본판인 스탠다드 에디션은 약 70달러로 최근 출시되는 AAA 게임들과 비슷하지만,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골드 에디션은 110달러, 최상위인 얼티밋 에디션은 무려 130달러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 중 기본판이 아닌 상위 에디션들에는 2개의 DLC가 포함된 시즌 패스와 특전 꾸미기 아이템, 3일 얼리 액세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가장 큰 비난을 받는 부분이 바로 데이원 DLC가 시즌 패스에 포함되어 제공된다는 점이다. 데이원 DLC라 하면 출시 당일에 추가되는 DLC라는 표현인데, 말이 좋아 추가 컨텐츠이지 게임 개발 당시에는 다 완성시켜놓은 부분을 출시 때는 떼다가 분리시켜 파는 셈이라 사실상 70달러인 기본판을 사도 인게임 미션을 모두 즐기지 못한다는 조삼모사스러운 정책으로 밝혀져서 비판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비소프트가 자사의 게임 구독 시스템인 유비소프트+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상단의 사진처럼 유비소프트+를 이용하면 얼티밋 에디션을 월 18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즌패스와 얼리 액세스가 취소되면서 유비소트는 상위 에디션들의 가격을 대폭 내렸다. #

8. 발매 취소 청원

위 논란들로 인해 2024년 6월 19일 Change.org에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를 취소해달라는 일본어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으로부터 12일째인 7월 1일, 서명 수가 1만을 넘겼으며, 해당 청원이 화제가 되면서 일본인 뿐만 아니라 서양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서명 열풍이 불면서 1만을 넘어선 1일부터 3일이 지난 4일에 이미 4만3천을 넘기며 하루 1만명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42]

2024년 7월 말, 청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

9. 피규어의 원폭 토리이 논란


섀도우즈의 발매를 앞두고 야스케와 나오에의 SD 피규어 굿즈를 공개하였는데, 문제는 이 굿즈에서 등장한 다리가 하나만 있는 토리이는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당시 원폭 피해를 입은 잇폰바시라 토리이 단 하나만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고증도 400년가량 안맞을 뿐더러 가뜩이나 흑인 사무라이 논란과 기타 등등으로 안좋은 시선이 박혀있던 차에 일본현대사의 역린 중 하나인 원폭 투하를 건드린 사건으로 일본 내의 이미지는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떨어지는 모양새이다.

서구권에서도 원폭 토리이 사건이 자기들이 표방하던 정치적 올바름에 반하는 고인드립이라는 점에서 조롱거리가 되었는데 일본제국의 일방적인 피해자여서 원폭으로 고인드립이 상당히 용인되는 한국과 달리 서구에서는 원폭으로 고인드립을 치는 것은 좌우 양측에서 보통은 자제되는 분위기인데 보수계열 역사관에서는 일본에 핵을 투하한 것을 2차대전을 하루라도 빨리 끝낸 필요악으로 간주하지만, 진보계열 수정주의 역사관에서는 원폭이 없었어도 일본은 항복했을 것이기에 원폭만큼은 미국이 일본에게 저지른 전쟁범죄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 원폭 토리이로 보이는 굿즈를 낸 것은 당사자인 일본은 물론 미국인의 입장에서도 유비소프트가 원폭 피해자를 고인드립치며 조롱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며, 반면 그럴 의도 없이 원폭 토리이가 아니라고 하기엔 일본의 주요종교인 신토를 모욕했다는 논란에 걸리는 가불기에 걸린 셈이다.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는 진영은 누군가가 피해자가 되는 역사적 맥락을 은유하는 행위에 대한 민감성을 표방하며 언어와 표현을 규제하려는 행동 양상을 보이므로, 동일한 논리를 스스로에 적용하지 않는 이중잣대가 된다.

2024년 10월 15일에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10. 유비소프트 재팬의 도쿄 게임쇼 불참 및 발매 연기

위의 논란들에 영향을 받았는지 도쿄 게임쇼가 열리기 이틀전 급작스럽게 2024년 9월 24일 유비소프트 재팬이 불참 소식을 알렸다. #

행사때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를 비롯한 유비소프트 타이틀이 소개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일본에서 논란 하나를 덮으려 할때마다 더 큰 논란이 더 터져나오면서 추하게 튀는 것 아니냐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수석 프로듀서가 일본에서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성공을 재현하고 싶다는 발언과 상당히 반대되는 행동이다 보니 더더욱 까이는 중이다.

그 다음주 예정되어 있었던 본작의 언론사 프리뷰 역시 취소되었으며, 곧 2월로 발매 연기를 알렸다.

가뜩이나 유력한 경쟁작인 고스트 오브 요테이까지 공개된 상황에 아시아권에서 게임을 홍보할 가장 큰 기회인 도쿄게임쇼를 취소하고 발매가 2월로 밀린것도[43] 평가가 나락을 간 일본 시장을 포기하고 '흑인 역사의 달'에 게임을 출시하여 흑인 게이머들이나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는 계획 같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1] 한 달 전 발생한 더 크루 서비스 종료 및 라이센스 회수 사태도 이 논란이 확산되는데 영향을 끼쳤다.[2] 이것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인 것이, 그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대체역사물인 만큼 철저한 고증을 통해 기존의 역사를 무리하게 바꾸지는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역사를 임의에 따라 바꾸기는 하지만, 그것은 게임 내의 이수라는 종족과 암살단이라는 설정 때문에 바뀐 것이지, 섀도우스처럼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바꾼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3] 특이한 점은 그 동안의 게임업계의 PC논란이 주로 여캐들 위주로 일어났고 피부색 관련 논란 역시 피부색보다는 캐릭터의 외형이 못생겨 보여서 일어난것 이지만 이번 논란은 대상이 남캐인데다가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준수한데도 순수하게 피부색으로 논란된 사례이다.[4] 암살단에게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암살단의 마스터인 핫토리 한조의 도움으로 미카타가하라 전투에서 에덴의 검의 주인인 다케다 신겐을 암살하고 검을 손에 얻었지만, 검이 손에 들어오자 약속을 어겼다.[5] 야스케의 주인인 오다 가문 역시 신관에서 토호로 성장하며 사무라이임을 자칭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6] 특히 야스케의 주군인 노부나가는 일반 농민층에서 조차 사무라이를 선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그렇게 선발된 것이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7] 핍진성은 해당 작품 내에서 통용되는 개연성을 의미한다. 역사물에서 엘프족이 등장한다면 말이 안 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엘프족이 등장하는 것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 실제 있는 종족이 아님에도 게임의 설정상 존재할 수 있는 종족이기 때문에 작품 내 개연성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를 '핍진성'이라고 한다. 어쌔신 크리드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신화와 종교, 사상, 이데올로기, 그리고 여러 음모론을 이수족에 엮어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으므로 이 잘 녹아든 자연스러움이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역사에선 템플 기사단은 진작에 망했고 암살단 역시 그저 하나의 종교 집단일 뿐이며 이수족이란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사 속 미스터리를 잘 녹여낸 핍진성이 중요한 것이다.[8] 특히 유니티 같은 경우는 정교한 1:1 축척으로 당시의 파리 일대를 구현해내 작품성은 별개로 시대 구현만큼은 경이롭다는 평이 자자했으며 심지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복원 계획으로 유니티 속 노트르담 대성당의 매핑데이터가 거론될 정도였고 아예 팬덤에서는 암살은 거들 뿐 사실 '역사 체험 시뮬레이터'라는 드립이 있을 정도다.[9] 역사는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주제다. 역사 왜곡이 정치외교적 문제를 넘어 전쟁으로까지 불거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10] 벨테브레(박연)와 사야가(김충선)도 언급되는데, 그나마 박연과 김충선은 정식으로 조선 국적과 무관직을 받았고 각자 전쟁에 참전하여 싸운 기록이 있으며 조선인들도 이들을 같은 조선인으로 인정한 것이 현대의 가치관에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지위, 행적이 불분명하고 다이묘를 노예 주인으로 보이게 하는 야스케보다는 당위성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을 배경으로한 시리즈가 나온다면 처음이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외국계보다는 순수 한국인이 나오는 것을 더 바랄 것이다. 섀도우스도 마찬가지다.[11] 물론 그가 실존인물임에도 주인공으로 선택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보니 창작에 제약이 크게 없다는 것. 문제는 그럴 바엔 그냥 오리지널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 게 훨씬 낫다는 것이다. 특히 유비소프트는 '독수리에 해당하는 각국 이름을 찾고 그걸 기반으로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서 플레이어블'이란 공식으로 출발했기에, 이제 와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허구라며 면피하는 것이 더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어크 주인공들 중 에드워드 켄웨이처럼 '누구를 모티브로 했구나' 싶은 게 돋보인 적은 있었어도, 야스케처럼 대놓고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12] 이제와서는 유비소프트의 패미통과의 인터뷰 발언때문에 그 무엇을 내세워도 나중에 이유를 붙이는 변명이라고밖에 할수없게 되어 버렸다.[13] 사무라이에게 비록 몇백 석밖에 되지 않더라도 영토와 농민은 신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14] 비단 일본 게임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본작들부터가 실존 인물들은 조력자로 등장하고 주인공은 창작인물로 낸 이력이 있었기에 더욱 굳이라는 의문이 드는것이다.[15] 트레일러의 댓글들에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판이 출시되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2를 기다리겠다 등 차라리 이 작품을 할 바엔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하거나 그 후속작을 기다리겠다는 식의 반응이 많다.[16] Japan forward 측에서 이번 사건의 흐름을 제대로 정리해주고 있다.#[17] 판금 혹은 사슬 갑옷을 입고 거대한 랜스를 든 채 말을 타고 갖다 박는 중갑기병을 기사라고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기사는 준귀족계급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사는 로마 에퀴테스 계급이 중세까지 이어져 기사가된 자들이며 오로지 기사 계급만이 병과로서의 기사가 될 수 있었다. 즉, 농노가 기사가 될 수는 없다. 야스케도 마찬가지.[18] 전장에서 주인의 창을 들고 있다가 주인에게 창이 필요할 때 넘겨주는, 쉽게 말해 셔틀이다. (가상인물이지만)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걸어다니는 청강검 셔틀'인 하후은을 떠올려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19] 코사카 마사노부는 아시가루 다이쇼에서 특진, 김여철은 와키타 가문에 양자입적됐다.[20]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낸 지장[21] 히라노스케(혈판), 소지로(혈판), 시로에몬(혈판), 야로쿠로(혈판), 후지에몬노조(혈판), 추스케(혈판), 토조(혈판), 한에몬노조(혈판)[22] 그조차도 기록은 "무기를 맡는 가신이였다" 정도 밖에 없어서, 호위무사라고 보기에도 애매하다.[23] 토노(성주)가 될지도 모른다고 소문이 돌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반대로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 건 절대 고위무사는 아니였다는 거다.[24] 일본인의 관점에서 야스케가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인물인 것은 맞기 때문이다.[25] 작중에서는 다케다 신겐 휘하였고 후일 템플러로 전향한 실존 쿠노이치인 '모치즈키 치요메'를 암살했다는 설정. 단 모치즈키 치요메가 쿠노이치였다는 주장은 역사가들에 의해 다소 냉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6] 야스케가 어디 출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모잠비크 출신이라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도 뿌리가 완전히 다르므로 순수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작품에 JPOP을 트는 것과 다를게 없다.[원문] 弥助については、まず“私たちの侍”、つまり日本人ではない私たちの目になれる人物を探していましたが、これは当初からポルトガル人渡来にまつわるストーリーが、日本の危機を語る際に非常にすぐれた方法だと考えていました。チームはこの弥助というキャラクターを気に入ってくれましたし、彼を使って日本を発見することが期待できると考えました。[28] 물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게임이기에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갔고 고증을 토대로 할지라도 재창작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개발진의 철저한 현장조사 및 역사가들의 감수로 당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구현하여 '디스커버리 투어'라는 교육용 소프트웨어까지 만든 것이 자랑이자 최고 장점인 시리즈였다. 그런데 본작에 와서는 그러한 노력을 들이긴 커녕 인터넷을 뒤져 건진 이미지를 베끼는 등 역사적 고증이 엉망인데다가 재창작마저 타 작품의 굿즈를 그대로 들고오는 등 시리즈의 정체성을 망가트리는 언행이 많았는데, 이것이 지적되자 '픽션이고 판타지다'라고 하는 건 대단히 편의주의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연히 이전부터 시리즈를 즐겨온 팬들이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을 받는건 피할수 없다.[29] 어쌔신 크리드/등장인물 참고. 암살 대상들 중 기사단장급 인물들과 그 의뢰를 주는 알 무알림, 3차 십자군 전쟁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리처드 1세를 제외하면 모두 가상인물이다.[30] 정확히는 원본 게임에서 체험을 위한 요소만 남겨놓고 모조리 잘라낸 것이다.[31] 척 봐도 개선문처럼 그냥 어디든 세워도 괜찮은 기념물 정도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32] 다다미는 인터뷰에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33] 일본의 정좌 문화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부터 생겼고 그전까진 모두 양반다리를 했다. 오다 노부나가의 초상화를 봐도 양반다리지 정좌는 아니다.[34] 일본어 자막판에서는 야스케가 이걸 보면서 "풍작이군" 하는 자막도 달려있고 영어판 대사도 "풍년이 들면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라고 말하며 풍작을 기원하는 것이 아니라 짐작을 하고 있는 고증오류를 범하고 있다. 실제 벼농사는 늦여름 들어 노랗게 물들 시점 쯤은 되어야 최소한의 풍작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수확 당일이 되어서야 진짜 풍작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반점미, 백태, 동할미 등 쌀의 질을 떨어뜨리는 병은 수확 후에야 알 수 있으며, 좀 극단적인 예시겠지만 벼가 잔뜩 영글었다가 수확 전날 메뚜기떼 병충해를 입을 수 있다. 2020년 천수의 사쿠나히메 발매 후 많은 일본 게이머들이 벼농사의 계절별 단계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일본인의 관점에서 더욱 거슬리는 부분이다.[35] 본작은 시간 흐름과 계절 변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기에 이런 배경 애셋 등을 계절별로 일일히 별도로 준비하기 어려웠을 수 있지만, 차라리 어떤 계절이어도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사 및 애셋으로 준비하는 방법도 있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 개발 버전대로라면 겨울이라 논에 아무것도 없는데 야스케가 "풍작이군"이란 대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36] 해당 벽화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접근도 할수없으며 촬영마저 불가능한 그림을 문화재관리자측에서 별도로 찍은 사진만 외부에 제공하고 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저작물이므로 그린사람이 죽은 시기가 이미 저작권 소멸할 시기이니 프리소재의 2차창작이라고 단순화해서 접근하기도 애매하다. 해당 벽화가 있는 니죠성은 야스케가 있던 시절에는 존재하지않고 다른 건물에서 사용되었으므로 고증적으로도 논란이 될수있다.[37] 고증 분석 영상에 따르면 악기의 경우 킨츠기를 하는 경우가 없는데 이는 악기의 특성상 깨진것을 재활용하면 음색이 변할 수 있다고 한다.[38] 해당 유튜버는 얼마 뒤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사무라이 고증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갑옷들의 고증이 상당히 잘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딱 하나, 사카이 가문 갑옷은 고증이 판타지급으로 엉망인데도 사무라이뽕을 최대로 빤 거 같은 미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으나, 이후 이 갑옷이 크레토스에 대한 오마주라는 것을 듣고는 정정글을 올렸다.[39] 만약 유비소프트가 조선 어쌔신 크리드를 만들었는데 한옥이나 관군들의 갑옷 고증같은 것들이 이상했다면 한국의 역덕이야 금방 알아보겠지만, 외국인들은 분위기만 그럴듯하다면 크게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기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다 그랬듯이 해외를 배경으로 한 게임의 고증이란 섀도우스도 논란거리에 오르기 전에는 그 정도의 인식이었다.[40] 다만 돈을 주고파는 컨셉아트에서마저 현대 구조물로 보이는게 섞여있어 AI일러장사 의혹까지있는 시점에서 실제로는 검증의지조차 없었을 가능성도 크다.[41] 차라리 표절로 끝내는게 나은것이 잘못하면 야스케=미야모토 무사시설까지 추진하려한다고 잘못된 논쟁이 확산 가능한 새로운 장작이 될수있는 문구가 칼 밭침대에 적혀있다.[42] 단 일치단결하여 반대하는 일본내 분위기와는 달리 서양측에서는 반대하는 유저들에게 역으로 반대하는 유저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SNS 상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43] 사업적으로 보면 굉장히 희한한 결정인데 3개월은 당장 급한 버그픽스는 할 수 있어도 게임의 평가를 뒤바꿀 정도로 다듬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다. 3개월은 일본의 적대적 여론이 가라앉기에는 너무 짧으며 거기다 2월은 킹덤컴 2, 어바우드, 몬스터 헌터 와일즈까지 출시되기에 차라리 욕을 먹고 11월에 출시하는 것보다도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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