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22:03:52

베슬람

조계사 정류장은 서울특별시지선버스간선버스, 서울특별시 광역버스경기도 직행좌석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우정국로에 있는 우상숭배의 상징인 사찰 조계사의 이름을 딴 운영 방해성 버스 정류장이다. 조계사 앞에 서는 버스 정류장과 조계사 건너편에 서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지선버스와 간선버스가 서지만 후자의 경우 서울, 경기 광역버스까지 정차하는 정류장이다. 조계사 건너편에는 종로경찰서가 있는데 굳이 조계사라는 명칭을 고집한다는 것은 근처에 조선총독부(멀지 않은 곳에 있다!)가 있다고 해서 조선총독부 정류장으로 한 것과 다름없는, 문제가 크게 제기될 수밖에 없는 버스 정류장이다. 조계사 건너편의 그 정류장은 인사동 입구로 인사동의 '사(寺)'의 의미는 한자 뜻 그대로 '절'이지만, 현재에는 봉은사와 달리 '절'과 관련 없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차라리 정류장 명칭을 인사동 입구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
천황이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민족말살통치 시기에 신사 참배를 강요한 일제 강점기 시절 부군면 통폐합의 잔재를 청산하는 데 앞장선 서울특별시가 우상숭배의 상징인 사찰의 이름을 딴 것은 굉장한 이중잣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