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8 00:35:17

개돼지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1. 개요2. 설명3. 게임 유저로서의 사용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국민(대중)들이 가축처럼 당하기만 하면서 살고, 그것을 자각했을 때도 그 때뿐이라는 비아냥거림이 포함된 신조어.

사전에 나오는 본래 의미는 말 그대로 돼지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지만 몇몇 몰상식한 사람들의 오용으로 인해 국민을 낮추어 이르는 멸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특히 어떤 이슈가 터지면 그 때만 한창일 뿐, 어차피 금방 잊힌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냄비근성과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론 선동에 잘 낚이거나 선동에 낚여 무슨 일만 생기면 마녀사냥을 해대는 것과 심각성 인식을 못하는 버릇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때문에 대중들의 군중심리와 밀접한 대중에 대한 멸칭이라고 볼 수 있다. 개+돼지가 이미 동물 집합으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개와 돼지의 떼를 연상시킨다.[1]

국민 신분임에도 정치적 성향이 특이한 경우 이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2]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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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향욱 당시 교육부 정책기획관, 2016년 7월

수천 년 전 신라 때부터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이었고, 영화 '내부자들' 등의 대중 매체에서도 심심찮게 사용되었으나, 2016년에 전 고위 관료였던 나향욱의 망언에서 비롯되어 헬조선과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쓰이는 하나의 이 되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고위 공직자가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언행이 부각되었기 때문인데 이후 네티즌과 언론을 가리지 않고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되었다.

주로 국민의식이 낮은 모습을 보이는 사례에 대해 경멸 또는 자조하는 의미로 쓰인다.

3. 게임 유저로서의 사용

Pay to Win 성향이 짙고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히 터지는 게임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플레이하거나 과도하게 옹호하는 유저를 멸칭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전반적인 게이머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과금구조의 게임에 과도할 정도로 돈을 쓰는 모습이 위에서 설명한 개돼지의 이미지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부 게이머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멸칭이지만 반대로 유저들 본인이 자칭하는 경우도 꽤 많다. 호구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쓰이기 떄문에 개돼지 대신 호구나 이를 변형한 흑우 등의 표현도 쓰인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이런 표현을 만든 원흉인 게임 개발사가 이벤트에 개돼지라는 용어나 이를 은유하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당연히 유저들의 비웃음이나 격렬한 반발을 사서 문구 수정되거나 이벤트가 내려가는 등 오히려 게임 및 회사의 이미지만 깎는 일만 일어난다. 이런 표현을 썼던 게임으로 아이온: 영원의 탑, 던전앤파이터, 에픽세븐, 데스티니 차일드 등이 있다.

일부 유저들이 자금사용에 있어서 정당한 행위로 포장하여 반발하기도 한다. 이에 맞춰서 게임사들도 사건사고를 잠재우기 위해 뿌리는 보상을 개돼지에 걸맞게 사료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서비스의 개선이 아니라 소정의 보상을 받고 일차원적인 만족에 그치는 모습을 희화하기 위해 데꿀멍 시절부터 내려오던 울음소리 + 충성드립을 합쳐 멍꿀멍꿀이란 단어도 쓰이고 있다. 복돌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게임 시장의 몰락의 이유로도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비난을 돌리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한 경우라는 관점이 있다.

코어 게이머는 이를 복돌이 관련 문서에서 언급 되듯이 적어도 외국 업체들은 지금까지 질 높은 게임들을 꾸준히 만들어오고 있으며 업계 자체적으로도 사행성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음을 근거로 두고 있다. 유럽-북미에서는 사회가 게임과 도박 간의 경계가 애매모호하다면서 규제를 하여 도박의 요소를 줄이려는 시도가 있다.# 또한 유비소프트는 최근 한국의 판매량이 저조한 상태임에도 한국 유저들을 공략하는 등 국내 업체에 비해 질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FIFA 시리즈, 페그오 등의 사행성이 심각한 게임과 일본의 DeNA,Cygames[3]의 막장화[4] 등을 보면 사행성과 관련된 문제는 코어 게이머의 주장과는 달리 국산 게임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아무튼,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게임들이 부분유료화를 기반으로 한 질이 낮고 과금 유도가 상당한 게임을 내놓고 있으며, 던그리드, Lobotomy Corporation과 같이 유일하게 대학생들만이 과금 형식에서 벗어난 게임 개발을 시도하는 기이한 상황을 지적한다.

그러나 게이머들 사이에서 국내 게임 시장은 개돼지로 지칭되는 헤비과금러로 인하여 국내 게임시장의 특수성으로 게임업계가 개돼지 게임만 개발하는 것이 어쩔 수 없음을 주장한다. 시장 논리에 따라 다수의 대중보다 극소수의 헤비과금러가 인구 대비 수익이 압도적으로 크고 상대적으로 타겟층의 게임이 만들기 쉽기 때문에 반대로 상품은 소수에 맞춰진 경우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경우 일본과 미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인구수에 비해 세계 5위라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헤비과금러가 한번에 매번 억단위의 지출을 하는 등, 과금러 1인당 월평균 액수가 패키지의 최대 가격보다 3배이상이나 되어 단순 패키지 게임의 판매총액을 웃도는 상황이 벌여진다. 이는 소위 좋은 게임을 소비하는 다수의 게이머보다는 소수의 헤비 과금러에게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한국 시장은 다수의 게이머가 아닌 소수의 헤비과금러가 주도해나가는 시장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대한 이견으로 "개발자와 개돼지 소비자 둘 중에 누가 더 크게 잘못인가?"로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개돼지란 게이머가 진정으로 과연 우매한 소비자로 봐야 하는 것인지 쉽게 판단하기에 앞서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장사꾼으로서 팔리는 물건을 만들기에 고객에 맞춰진 상품을 만듦으로서 그들은 이를 구매한 소비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게임 개발사들의 선택이 무조건적으로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에 결정되는 것이 아님으로 이런 표현을 만든 원흉이자, 주범은 게임 개발사로 볼 수 있다. 즉, 업계가 사행성이 심한 이유는 우매한 소비자들보다는 지나치게 영리를 추구하는 업계의 욕심이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가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면 소비자들보다 그 업계가 지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비난 속에서도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기에, 질이 떨어지는 게임이라도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목적을 언급한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개돼지라는 용어는 앞서 서술 돼 있듯이 단순히 사행성을 넣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게임의 질과 상관없이 수익창출을 빌미로 사행성을 심하게 다루는 것을 비난하고 있다. 개돼지란 원래의 의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선민사상, 엘리트주의로 인한 용어보다는 실제로 고객은 그저 업계의 심한 대우에도 그저 휘둘리는 행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 기타

  • 가끔 살찐 개를 농담조로 개돼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 삼국유사에도 개돼지라는 말이 직접 등장한다. 내물왕 당시 박제상이 일본에 붙잡힌 왕자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그가 대신 붙잡혔는데 일본 국왕이 "내 신하가 되면 봐주겠다. 상도 내리겠다."라고 회유한다. 그러자 이에 대해 박제상은 "차라리 계림개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가 되지는 않겠다. 차라리 계림의 매질을 당할지언정 왜국의 벼슬을 받지는 않겠다.(寧爲雞林之犬㹠 不爲倭國之臣子 寧受雞林之箠楚 不受倭國之爵祿)"라는 말을 하고 결국 불에 타서 최후를 맞았다. 내물왕과 김제상[5][6]
  • 1905년 장지연 이 쓴 시일야방성대곡에도 해당구절이 존재한다.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4천 년의 강토와 5백 년의 사직을 남에게 들어 바치고 2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남의 노예 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외무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 3.1 운동에 영향을 준 1918년 만주에서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서에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천지로 망(網)한 한번 죽음은 사람의 면할 수 없는 바인즉, 개·돼지와도 같은 일생을 누가 원하는 바이리오. 살신성인하면 2천만 동포와 동체(同體)로 부활할 것이니 일신을 어찌 아낄 것이며..."
  • 조조는 자신에 맞서는 손권을 보고 감탄하며 "자식을 두려면 손중모[7] 같은 아들을 두어야지, 유표의 아들(들)[8]은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말했다. 또한 후에 후량주전충은 이극용의 아들 이존욱에게 대판 깨진 후 "이극용은 죽었으나 이아자(이존욱의 아명)같은 아들이 있으니 죽었다고 할 수 없구나 아들을 낳는다면 마땅히 이아자 같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개,돼지와 같을 뿐이니..." 라고 탄식했다.
  • 옹정제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동생 두 명의 황족 지위를 박탈하고 각각 이름을 아키나(개), 사스헤(돼지)로 바꾸었다.
  • 카연갤의 레전드 만화인 2000년대 초반 작품 모정돼지에서 이 단어가 쓰인 바 있다. 다만 의미가 순수하게 "개나 돼지같은 짐승만도 못한 놈"라는 비난조라서 지금 쓰이는 개돼지의 의미와는 딱히 관련은 없다.
  • 독일어로 Schweinhund라는 거의 같은 멸칭이 있다. Schwein은 돼지고 Hund는 개니 이쪽은 돼지가 먼저 나와서 개돼지가 아니라 돼지개.
  • 2017년 권권규의 뉴스툰 12화를 통해 또 다시 웃음거리가 되었다.
  • 방탄소년단의 노래들 중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높으신 분들과 그들로 인한 사회를 비판하는 노래인 Am I Wrong 가사 중에서도 개돼지가 있다.
  • 이승환의 곡 '돈의 신'에는 '오 나의 개, 돼지'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 곡에 가장 먼저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곳이 MBC다. KBS에선 심의통과했다.
  • 문제적 남자 125화에서 개와 돼지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 네이버 웹툰의 칼부림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 쇼미더머니6 스페셜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동전한닢 Pt.2 (Remix)올티 파트에서 소, 개, 돼지 취급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 한국 vs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팀이 워낙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것에 국민들이 매우 화나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인 김호곤 사퇴 및 히딩크 감독 영입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는데, 거기서 나온 멘트가 "국민들은 개돼지가 아니다!"
  • 아이온: 영원의 탑은 이벤트 배너에 유저들을 귀여운 개와 돼지로 표현한 그림을 넣었다가 비판을 받고 GM을 돼지로 표현한 캐릭터로 바꾸었다.
  • 비정기적인 음원 순위 때마다 개돼지라는 단어가 잠깐 유행하기도 한다. 특히 음원 사재기 논란의 곡들을 노래가 좋다고 자꾸 상위권으로 띄워주고 들어주거나, 사회적으로 논란인 가수의 곡을 음원 차트 1위로 띄워주는 등[9], 도덕적으로 덜떨어지는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을 보여주어 나향욱 1승이나 정몽주니어 1승을 표현하는 경우도 보인다.

[1] 비슷하게 서양 쪽에서는 Sheep(양)이라는 표현을 쓴다.[2] 패륜은 부모가 외국인인 경우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자국민이거나 국가를 가리지 않고 한 발언인 경우에는...[3] 사실상 같은 회사다. DeNA의 계열사가 곧 사이게임즈,모바게에 가깝기 때문이다.[4] 2018년 후반기부터 계속 IP팔이,콜라보만 반복해오고 새로운 과금 요소들 위주로 더 만들어낸 결과 모기업의 상태도 나빠졌으며 게임의 밸런스도 더 나빠졌다. 탈모바일을 했지만 또 그랑블루,바하무트 IP 우려먹기 게임이였으며 탈과금 게임은 게임의 비용이 비싼데다가 재미도 없다는 악평만 들었으며 이런 결과를 결국 기존 유저들의 과금유도로 매꿔낼려고 했기 때문이다.[5] 참고로 "박제상 아니야?"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삼국유사삼국사기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성이 종종 다르게 기록된 경우가 있다. 이유는 현재까지 불명.[6] 물론 여기서 개돼지는 어리석은 민중이라는 뜻이 아니라 동물 그 자체, 미물이라는 뜻이다.[7] 중모는 손권의 자[8] 유표의 아들 전반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투항한 유종만을 말하는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조조는 헌제에게 유종에 대해 립서비스를 해준 적이 있는데, 저런 발언을 했다는 점을 통해 형주 민심을 포섭하려는 의도 이상은 없었다는 걸 스스로 인증했다.[9] MC몽 역시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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