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스커 Heim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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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로, 화이트런에 살고 있는 탈로스의 성직자이다. 딱히 퀘스트나 역할이 있는 NPC는 아니지만, 후술할 특징 때문에 유저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이름인 하임스커(Heimskr)는 노르드어와 아이슬란드어[1]로 "멍청이" 라는 뜻이다.
2. 상세
제국과 탈모어 사이의 백금 협정으로 인해 탈로스 숭배가 금지된 현 상황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있으며, 화이트런 바람 지구(Wind District)에 있는 탈로스 석상 앞에서 날이면 날마다 제국과 탈모어의 만행을 규탄하고 진정한 인류의 신인 탈로스를 섬겨야 한다며 고래고래 설교를 하고 있다. 다만 현실의 거리 전도자들이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추종자는 물론 관심을 주는 NPC도 거의 없다.[2]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탈로스는 분명히 실존하는 신이다. 모로윈드에서는 다고스 우르와의 결전을 앞둔 네레바린 앞에 화신으로서 나타나기도 했고, 오블리비언에서는 DLC Knights of the Nine에서 주인공이 우마릴의 정신체를 끔살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스카이림에서는 우월한 포효 버프로 만국의 도바킨들에게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중이라 하임스커가 설교하는 내용 자체는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이 양반의 문제는 탈로스를 찬양하면서 우리는 그분이 없으면 구더기, 벌레에 불과한 존재라며 어그로를 팍팍 끄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변을 토하기 때문에 듣다보면 좀 많이 짜증날 수 있다. 게다가 스토리상으로 자주 드나들게 될 키나레스 나무 근처에 있다보니, 유저들은 웬만하면 하임스커의 괴성을 지나가면서 듣게 된다. 때문에 하임스커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음에도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탈로스 석상 옆 허름한 오두막 집에서 살고 있는데,[3] 이 집은 공교롭게도 화이트런 공방전에서 박살이 나버린다. 스톰클록군이 승리하면 부서진 집 옆에 조그만 텐트를 치고 살게 된다. 내전으로 인해 영주가 비그나 그레이메인으로 바뀐다면 마을에 세워질 탈로스 신전의 담당자로 하임스커가 예정된다.[4] 제국군이 승리하는 경우에도 하임스커는 멀쩡히 설교를 계속하는데, 이게 이상하다 싶었는지 언오피셜 패치 모드를 깔면 하임스커를 화이트런 감옥으로 보내버린다.[5]
하임스커의 집은 도둑 길드의 벡스(Vex)가 주는 랜덤 퀘스트의 목표가 되기도 하는데, 도중 내전 퀘스트를 진행하여 하임스커의 집을 박살내 버리면 콘솔 명령어 사용이 아닌 이상 영영 퀘스트 클리어가 불가능해져 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설교 전문
설교 영상Talos the mighty! Talos the unerring! Talos the unassailable! To you we give praise!
위대하신 탈로스여! 무결하신 탈로스여! 공고하신 탈로스여! 우리가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We are but maggots, writhing in the filth of our own corruption! While you have ascended from the dung of mortality, and now walk among the stars!
저희는 스스로의 썩은 오물 속에서 꿈틀거리는 구더기일 뿐이옵나이다! 허나 당신은 필멸의 똥무더기에서 승천하시어, 이제는 별들 사이에서 걸으시옵나이다!
But you were once man! Aye! And as manassman, you said, "Let me show you the power of Talos Stormcrown, born of the North, where my breath is long winter. I breathe now, in royalty, and reshape this land which is mine. I do this for you, Red Legions, for I love you."
허나 당신은 한때 인간이셨나이다! 그렇지요! 그리고 인간으로서 말씀하시길, "너희에게 오랜 겨울을 숨쉬는 북쪽에서 난 나, 폭풍왕관 탈로스의 힘을 보여 주리라. 내 이제 왕으로서 숨쉬며, 나의 이 나라를 다시 만들어 내리라. 너희 붉은 군단을 위하여 그리 하리니, 이는 내 너희를 사랑함이니라."
Aye, love. Love! Even as man, great Talos cherished us. For he saw in us, in each of us, the future of Skyrim! The future of Tamriel!
그렇습니다, 사랑. 사랑! 인간이셨을 때에도, 위대하신 탈로스님은 우리를 보듬어 주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스카이림의 미래! 탐리엘의 미래를 보신 것이외다!
And there it is, friends! The ugly truth! We are the children of man! Talos is the true god of man! Ascended from flesh, to rule the realm of spirit!
그리고 추악한 진실이 존재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인간의 자손인 것이외다! 탈로스님은 인간의 참된 신이십니다! 육체를 버리고 승천하시어, 영의 영역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The very idea is inconceivable to our Elven overlords! Sharing the heavens with us? With man? Ha! They can barely tolerate our presence on earth!
이러한 생각은 우리 높으신 엘프 나리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우리와 천국을 공유한다? 인간이랑? 하! 저들은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자체부터 참지 못하지 않소이까?
Today, they take away your faith. But what of tomorrow? Do the elves take your homes? Your businesses? Your children? Your very lives?
오늘날, 저들은 여러분의 신앙을 빼앗았소이다. 그렇다면 내일은? 엘프들이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빼앗지 않겠소이까? 일자리는? 아이들은? 여러분의 삶 자체는?
And what does the Empire do? Nothing! Nay, worse than nothing! The Imperial machine enforces the will of the Thalmor! Against its own people!
그리고 제국은 대체 무얼 하고 있느냐? 하는 게 없지! 아니, 하는 게 없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제국의 지도부는 탈모어의 의사를 강요하고 있소이다! 스스로의 백성들을 저버리고서 말이오!
So rise up! Rise up, children of the Empire! Rise up, Stormcloaks! Embrace the word of mighty Talos, he who is both man and Divine!
그러니, 일어나시오! 일어나시오, 제국의 자녀들이여! 일어나시오, 스톰클록이여! 인간이면서 동시에 신이신 위대한 탈로스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오!
For we are the children of man! And we shall inherit both the heavens and the earth! And we, not the Elves or their toadies, will rule Skyrim! Forever!
우리가 인간의 자손이기에! 우리는 천상과 천하를 모두 물려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엘프나 그들의 아첨꾼들이 아닌 우리가 스카이림을 다스릴 것이외다! 영원히!
Terrible and powerful Talos! We, your unworthy servants, give praise! For only through your grace and benevolence may we truly reach enlightenment!
경외로우시며 강대하신 탈로스여! 당신의 미천한 종들인 우리가 찬양하나이다! 당신의 은총과 자비만이 우리가 깨달음에 진정으로 닿도록 이끌 것이옵나이다!
And deserve our praise you do, for we are one! Ere you ascended and the Eight became Nine, you walked among us, great Talos, not as god, but as man!
또한 당신은 우리가 하나 되어 바치는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옵니다! 승천하시어 여덟 신이 아홉 신으로 되신 후에도, 위대하신 탈로스여, 당신은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우리와 함께 걸으셨나이다!
Trust in me, Whiterun! Trust in the words of Heimskr! For I am the chosen of Talos! I alone have been anointed by the Ninth to spread his holy word!
나를 믿으시오, 화이트런 시민들이여! 나 하임스커의 말을 믿으시오! 나는 탈로스님께 선택받은 사람이외다! 나만이 9번째 신의 거룩한 말씀을 전하도록 그분께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이외다!
위대하신 탈로스여! 무결하신 탈로스여! 공고하신 탈로스여! 우리가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We are but maggots, writhing in the filth of our own corruption! While you have ascended from the dung of mortality, and now walk among the stars!
저희는 스스로의 썩은 오물 속에서 꿈틀거리는 구더기일 뿐이옵나이다! 허나 당신은 필멸의 똥무더기에서 승천하시어, 이제는 별들 사이에서 걸으시옵나이다!
But you were once man! Aye! And as man
허나 당신은 한때 인간이셨나이다! 그렇지요! 그리고 인간으로서 말씀하시길, "너희에게 오랜 겨울을 숨쉬는 북쪽에서 난 나, 폭풍왕관 탈로스의 힘을 보여 주리라. 내 이제 왕으로서 숨쉬며, 나의 이 나라를 다시 만들어 내리라. 너희 붉은 군단을 위하여 그리 하리니, 이는 내 너희를 사랑함이니라."
Aye, love. Love! Even as man, great Talos cherished us. For he saw in us, in each of us, the future of Skyrim! The future of Tamriel!
그렇습니다, 사랑. 사랑! 인간이셨을 때에도, 위대하신 탈로스님은 우리를 보듬어 주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스카이림의 미래! 탐리엘의 미래를 보신 것이외다!
And there it is, friends! The ugly truth! We are the children of man! Talos is the true god of man! Ascended from flesh, to rule the realm of spirit!
그리고 추악한 진실이 존재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인간의 자손인 것이외다! 탈로스님은 인간의 참된 신이십니다! 육체를 버리고 승천하시어, 영의 영역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The very idea is inconceivable to our Elven overlords! Sharing the heavens with us? With man? Ha! They can barely tolerate our presence on earth!
이러한 생각은 우리 높으신 엘프 나리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우리와 천국을 공유한다? 인간이랑? 하! 저들은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자체부터 참지 못하지 않소이까?
Today, they take away your faith. But what of tomorrow? Do the elves take your homes? Your businesses? Your children? Your very lives?
오늘날, 저들은 여러분의 신앙을 빼앗았소이다. 그렇다면 내일은? 엘프들이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빼앗지 않겠소이까? 일자리는? 아이들은? 여러분의 삶 자체는?
And what does the Empire do? Nothing! Nay, worse than nothing! The Imperial machine enforces the will of the Thalmor! Against its own people!
그리고 제국은 대체 무얼 하고 있느냐? 하는 게 없지! 아니, 하는 게 없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제국의 지도부는 탈모어의 의사를 강요하고 있소이다! 스스로의 백성들을 저버리고서 말이오!
So rise up! Rise up, children of the Empire! Rise up, Stormcloaks! Embrace the word of mighty Talos, he who is both man and Divine!
그러니, 일어나시오! 일어나시오, 제국의 자녀들이여! 일어나시오, 스톰클록이여! 인간이면서 동시에 신이신 위대한 탈로스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오!
For we are the children of man! And we shall inherit both the heavens and the earth! And we, not the Elves or their toadies, will rule Skyrim! Forever!
우리가 인간의 자손이기에! 우리는 천상과 천하를 모두 물려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엘프나 그들의 아첨꾼들이 아닌 우리가 스카이림을 다스릴 것이외다! 영원히!
Terrible and powerful Talos! We, your unworthy servants, give praise! For only through your grace and benevolence may we truly reach enlightenment!
경외로우시며 강대하신 탈로스여! 당신의 미천한 종들인 우리가 찬양하나이다! 당신의 은총과 자비만이 우리가 깨달음에 진정으로 닿도록 이끌 것이옵나이다!
And deserve our praise you do, for we are one! Ere you ascended and the Eight became Nine, you walked among us, great Talos, not as god, but as man!
또한 당신은 우리가 하나 되어 바치는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옵니다! 승천하시어 여덟 신이 아홉 신으로 되신 후에도, 위대하신 탈로스여, 당신은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우리와 함께 걸으셨나이다!
Trust in me, Whiterun! Trust in the words of Heimskr! For I am the chosen of Talos! I alone have been anointed by the Ninth to spread his holy word!
나를 믿으시오, 화이트런 시민들이여! 나 하임스커의 말을 믿으시오! 나는 탈로스님께 선택받은 사람이외다! 나만이 9번째 신의 거룩한 말씀을 전하도록 그분께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이외다!
4. 기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게임 상에서 자사의 전작 게임에 대해 셀프 패러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 캐릭터는 폴아웃 3에 등장한 메가톤 마을의 원자의 아이들 교단 성직자 크롬웰 신부의 셀프 패러디로 추정된다. 마을 한가운데에서 사람들 상대로 쉬지도 않고 계속 설교하는 점이 완전히 똑같다.하임스커의 광신적인 설교을 이용하여 기독교 센터에 장난전화를 거는 상황극[6]을 벌이는 동영상도 있다. 한글번역 버전은 여기. 사실, 이것 말고도 다른 등장인물들을 가지고 하는 장난전화하는 것들도 있다. 저자는 같은 인물인듯.
무관심 속에 혼자서 고래고래 설교하는 하임스커가 안타까웠는지, 엘린 모드 등의 몇몇 NPC 추가 모드에서는 하임스커의 추종자를 몇 만들어 주기도 한다. NPC 추가 모드인 Inconsequential NPCs는 하임스커의 설교 빈도를 줄이고 조용히 동상 앞에 꿇어앉아 명상하거나 동상 주변을 빗자루질하도록 한다.
시세로나 울프릭 스톰클록 등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이 하임스커 역시 여체화 모드가 있다. 울프릭 여체화 만든 그 사람이 만들었는데, 원래 캐릭터 모델의 원본이 따로 있는 걸 하임스커에게 적용시킨 것. 참고로 보이스 패치까지 다 끝내면 탈로스 관련 이야기가 아니라 페미니즘 관련 이야기로 대사가 모조리 바뀌는데, 아무래도 래디컬 페미니즘을 풍자하려고 그렇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엠마 왓슨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컨버전한 사람이 호주 사람이다 보니 영어 보이스가 가능했던 듯.
대사편집으로 탈로스를 찬양하는 노래도 있다. 울프릭이 피쳐링. #
스페셜 에디션에서 하임스커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다. 유저들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설교하는 하임스커 없이는 화이트런이 예전같지 않다며 아쉬워 하는 중. 물론 이 버그를 반가워 하는 유저도 많다. 비공식 버그 패치를 받거나 2회차를 시작하면 하임스커가 다시 설교를 시작한다.
[1] 정서법으로는 'Heimskur' 라 표기된다.[2] 심지어 시민 중 한명은 "저 놈 제발 입 좀 닥쳐줬음 좋겠어"라고 짜증내는 말을 할 정도이다.[3] 하임스커의 집 열쇠를 소매치기해 열고 들어가보면 허름한 세간살이에 눈물이 흐른다. 다른 탈로스 사제인 윈드헬름의 요라는 커다란 건축물인 탈로스의 신전에서 거주하며, 리프튼의 누라 스노쇼드는 자신만의 사원은 없지만 나름 부유하게 살고 있다. 유독 하임스커만 거지꼴을 하고 있는 이유는 앞의 두 지역과 달리 화이트런이 스톰클록 치하가 아닌데다 탈로스를 찾는 신자도 없어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서로 보인다.[4] 물론 게임 상 마을에 탈로스 신전이 생긴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5] 공방전 이후 처음 화이트런에 입성했을때 재빨리 하임스커를 찾아보면 스스로 화이트런 감옥을 향해서 열심히 뛰어가는 하임스커를 볼 수 있다[6] 북미권에서는 경우에 따라 장난전화가 단순한 경범죄를 넘어 중범죄이므로 진짜로 장난전화를 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짜 놓은 상황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