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1-09 13:28:50

범성애

Pansexual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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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ansexual_Pride_Flag.svg
범성애의 프라이드 플래그
분홍색과 하늘색은 각각 여성남성을 나타내며, 가운데의 노란색은 표준 성별로 분류할 수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 세 가지 영역을 통해 모든 사람이라는 범위가 표현된다.

1. 개요2. 상세3. 범성애자인 인물
3.1. 실존 인물3.2. 가상 인물
4. 같이 보기

1. 개요

범성애()란 성별에 상관없이 사람에게 연애적 끌림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사람을 범성애자(Pansexual)라 부르며, 줄여서 Pan이라고도 한다.

'Pansexuality'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14년이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개념이며 성적 특성의 영역에서도 범성애는 아직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알음알음 사용례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로선 LGBT 등의 소수자 약칭에도 범성애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LGBTAIQP까지 확장해야 비로소 포함된다.[1]

성적 끌림이나 행위의 여부보다는 그저 상대의 성별이 무엇이든 서로 깊이 사귀는 데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로맨틱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일 때는 Pansexual(팬섹슈얼)이 아니라 Panromantic(팬로맨틱)을 쓴다. 하면 좋고 안해도 좋고 정도의 자세라면 양쪽 다 해당이기에 둘이 꼭 충돌하는 개념은 아니지만 '몸도 못 섞을 거면 어떻게 내가 상대를, 상대가 나를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팬로맨틱은 확실히 아닌 셈이다.

2. 상세

얼핏 보면 양성애와 비슷해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채식주의자가 가축 사육 체제에 반대해서 고기를 안 먹는 사람과 / 사육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학대하는 사육장이 넘치는 현실에 질려서 안 먹는 사람 / 식단 조절 등 서로 다른 이유로 채식주의자인 것처럼 같은 행동이나 모습이라도 사람마다 동기가 다르며, 실제로도 범성애와 양성애는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분되고 있다.

말하자면 양성애자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사랑할 수 있다.'지만 범성애자는 '사랑하는 데에 그 사람의 성별이 무엇인지는 상관 없다.'라는 식으로, 성별보다는 인격이나 영향력, 자신과의 관계, 함께한 경험, 함께 있을 때 받는 느낌 등을 훨씬 높은 고려사항으로 두는 것이다. 남성도 여성도 아니고 인간조차 아닌 SF 게임 속 외계인, 로봇 캐릭터라도 그가 인격체고 성격이나 특징이 마음에 든다면 성적 호감을 표시하는 데에 거리낌을 느낄 이유를 못 느끼는 셈이다.

사실 누구나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그를 마음에 드는 기준을 갖고 있고, 거기에다가 마음에 들었으니 같이 침대에서 뒹굴 수도 있겠지 정도의 생각만 더하면 그게 범성애인 셈으로, 단어 자체의 인식보다 꽤나 폭넓고 가벼운 개념이다.

아주 간단하게 보면 정신으로만 사랑한다는 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물리적 신체라는 거대한 부분을 정말로 배제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 사랑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는 합당한 의문이며 범성애라는 개념 자체가 양성애에게 직관성과 입지에서 밀리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물론 당신이 범성애자라 해도 파트너의 큰 가슴이나 넓은 어깨가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범성애가 아니라 다른 사랑이나 지향이라 하더라도 한쪽이 범죄에 휘말리거나 크게 다치는 등의 이유로 원활한 유지가 어려워진 관계는 끊길 수 있고, 이성애라 해도 생활이 궁핍한 개인이 타인과의 연애를 포기하는 일도 수없이 일어나는 법이다. 즉 범성애라 해도 물리적ㆍ현실적 여건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는 법이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직관이 상대를 '남자라서 좋아한다' '여자라서 좋아한다' 보다는 아무래도 함께 뭘 해봐서 이해의 폭이 넓어서 좋다 /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다 / 내가 도움될 수 있고 내가 이 자의 강점을 독차지할 수 있는 관계라 좋다 등의 다양한 관계/경험/기능적 이유가 주된 것 같다고 느끼고 그렇기에 자신에게 양성애보다는 범성애자라는 분류가 어울릴 것 같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범성애가 된다. 해석과 구분에 따라서는 범성애가 양성애의 하위개념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양성애를 범성애라고 바꿔 부르는 것이 옳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일단은 자신이 '이 호감의 감각은 양성애보다는 범성애같은데?' 라는 직관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범성애자는 파트너가 성전환을 해도 사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 거고 상대적으로 성별 구분에 큰 의의를 안 두는 범성애자에게 자신의 파트너가 성별 구분에 의의를 두는 행동인 성전환을 했다면 더 이상 마음이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니 이는 완전히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항상 적용할 수는 없는 낭설에 가깝다. 범성애자가 중점을 두는 가치는 인격과 마음이고, 성전환이라는 거대한 몸의 변화는 마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덮어놓고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양성애, 전성애와 범성애에 차이를 두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성적 매력의 끌림에 대해 '모든 성별에 매력을 느낀다'와 '성별과 관계없이 매력을 느낀다'를 구분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당사자들조차 둘을 혼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데이팅에 관해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범성애자들도 편리를 위해 양성애자라고 자칭하기도 하고[2], 양성애자도 물론 자신을 범성애자라고 자칭하기도 한다.

3. 범성애자인 인물

3.1. 실존 인물

명백하게 본인 스스로 범성애자임을 밝히고 인정한 경우에만 기재한다.

3.2. 가상 인물

창작물에서는 양성애자와의 모호한 차이 때문에 범성애자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가 극히 적으며 설령 나온다고 해도 양성애자와의 차이점을 묘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애매하기 때문에 양성애자와 다를 게 없는 캐릭터가 돼버리기도 한다. 보통은 좋아하는 상대가 동성으로 밝혀져도 계속 좋아한다거나[3] 동성을 좋아해도 동성애자가 아니고 그냥 걔를 좋아한다고 따로 대사를 추가하는 식으로 양성애자와 차이를 두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현실성이 강조되는 작품에서는 '알고보니 동성' 정도의 케이스가 일반적이다. 반면 약간의 판타지적 설정을 추가한다면, 전생에 좋아했던 사람이 환생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모종의 이유로 다른 성별 혹은 심지어 다른 생물로 변해버린 이후에도 계속 사랑한다는 케이스도 가능하다.

주로 북미/유럽 미디어에서는 이런 캐릭터들이 범성애자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반대로 일본 미디어에서는 캐릭터의 행적을 통해 은연중에 암시된다. 예외라면 나기사 카오루 정도.

공식적으로 인정되진 않았으나 범성애로 의심되거나 특징을 보인 캐릭터도 기재되어 있으며, 양성애자 문서에 기재된 캐릭터와 중복되어 있을 수 있다. 범성애의 특징을 보이지 않은 단순 동성애자는 기재되지 않는다.

4. 같이 보기


[1] 범성애를 바이 엄브렐러 밑에 포함시키는 분류 방식을 따른다면 일단 포함은 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다.[2] 특히 범성애라는 단어 자체가 양성애보다 대중성이 적기 때문이다.[3] 물론 이런 묘사를 넣어도 일반 시청자들은 양성애자로 오해하는 게 대다수이다. 작가도 이런 묘사를 범성애자임을 의도하고 묘사할 가능성도 많다고 볼 수는 없다. 개그성이라면 모를까.[4] 당시 진경빈은 머리 길고 치마까지 입었으니 그럴법도 하다.[5] 미코토에 대한 첫 인상이 두 번 모두 시큰둥 수준이었고, 작중에서 기억을 잃었을 때 '저에게 그런 취향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6] 알 것 같아. 첫 번째 화[7] 사실 고은찬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지만 고은찬 자체를 사랑하는것으로 묘사되었기에 양성애나 동성애보다는 범성애에 더 가깝다.[8] 이 종족의 경우 체외수정을 하기 때문에 검열삭제시 성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9] 게임내에선 이성인 그램블 기글퍼니를 좋아하는걸로 묘사되지만 제작진들의 말에 의하면 범성애자라고 한다[10] 논바이너리이기도 하다.